•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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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칼럼·피플 기사

  • 서울대 공대, 정년퇴임 교수들 정년식 거행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이 23일(수) 정년퇴임한 교수들의 정년식을 거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년식은 2월 28일 자로 정년퇴임한 6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38동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 해당 교수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신창수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조희찬 교수 △권동일 재료공학부 교수 △이신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용협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조재영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다. 이날 행사는 송준호 교무부학장이 정년퇴임한 교수들의 약력을 소개하고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김수환 교수(상조회장)가 전별금을 추가로 증정했다. 이어 송준호 교무부학장의 송별사와 함께 정년퇴임한 교수들이 각자 퇴임사를 낭독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정년식에 이병호 서울대 공대 학장을 대리해 축사한 송준호 교무부학장은 “그동안 서울대학교와 공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신 교수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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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9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클래식 음악 들으면 오래 살 수 있을까?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사람은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이다.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신비의 불로장생 묘약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직은 불가능한 일. 누구나 나이를 먹고 노화해 감에 따라 젊을 때와는 다르게 신체에도 노화의 징후들이 나타나면서 그로 인한 불편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노화에, 아니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에 부쩍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렇다. 세상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있지만 클래식 음악을 하는 나로서는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클래식 음악의 장점이 그토록 많은데 혹시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 또는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노화를 늦출 수 있지는 않을까? 더 젊음을 유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찾아보니 장점이 너무 많다. 콩나물을 기르면서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한쪽 콩나물엔 록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한쪽엔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었다고 한다. 결과는 어땠을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며 키운 콩나물이 훨씬 쭉쭉 잘 자랐다고 한다. 음악이 생물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궁금해했던 이 실험 연구팀은 빠른 음악을 들려준 콩나물이 느린 음악을 들려준 콩나물보다 빠르게 잘 자라날 것이라 생각하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로 느린 음악, 클래식 음악이 콩나물의 성장에 더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빠른 록 음악은 아무것도 들려주지 않은 것보다 오히려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콩나물뿐만 아니라 미나리, 무 등 이미 많은 식물의 성장 연구에 실험을 거쳤고, 그 결과가 입증되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자란 오이가 그렇지 않은 오이보다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농부도 있다고 한다. 동물은 또 어떤지 아는가? 시끄러운 음악을 들려준 동물이 위궤양을 비롯해 신경질적인 발작 증세를 보였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준 젖소는 우유도 잘 짜지고 생산량도 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클래식 음악은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며, 엄마의 심장 고동 소리를 듣고 자란 유아에게는 심장 박동과 비슷한 박자와 리듬을 가진 바로크 음악이 정서적 안정과 EQ 증진에 좋은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나 역시 몇 년 전, 임산부 부부들을 위한 태교 음악회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숲 속 음악회를 기획하여 연주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다. 음악을 질병치료에 이용하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으며 실제로 음악치료요법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심지어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경쾌하고 평온한 음악이 나올 땐 심장이 천천히 뛰고, 우울하고 어두운 음악이 나올 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고 한다.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의 심장에도 클래식 음악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렇듯 클래식 음악이 동물, 식물을 비롯하여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결국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인간의 노화나 젊음 유지에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클래식 음악은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금연, 변비, 집중력 향상, 피부미용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실질적 치료 효과와 함께 회복 촉진, 통증 및 긴장 완화, 우울증, 암 치료, 치매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이젠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아 나가는 것 또한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삶의 질이 중요해진다는 말이다. 병들어 여기저기 아프면서 사는 것은 살아있는 지옥 같을지도 모를 일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많은 연구 결과로도 스트레스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됐다. 자, 그럼 어떻게? 너무나 간단하고도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은가?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는 것. 우리의 스트레스 지수를 줄여 정신과 신체의 건강이 좋아지고, 그러다 보면 노화가 늦춰질 것이며 젊어질 것이다. 건강해지는 삶의 방식, 멀리 있지 않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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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9
  • [자살예방 칼럼] ‘생명’ 종교의 본령이다-⑧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1. 종교와 생명 “종교의 생명은 생명 그 자체이다, 따라서 종교는 생명문화 확산의 보고寶庫이다” 2. 자살공화국 ‘대한민국’ 한국의 자살률이 16년 동안 OECD 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에서 자살은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한민국의 자살률 통계를 보자면 10년간 자살자가 15만 명이나 된다. 이것은 10년마다 한국에서 소도시 하나가 사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0년 자살사망자는 1만 3195명으로, 2019년보다 604명 감소(△4.4%)하였으나 실제 자살률은 2012년부터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36명이 자살하며, 1년 동안 자살 시도를 한 사람의 수는 약 10만 8천명이고, 평생 동안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 성인인구 대비 15.6%된다.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질병이고, 쉽게 나을 수도 있지만, 치료 가능 시기를 넘어버린다면 사람을 조금 조금씩 무너뜨리는 무엇보다 무서운 병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인 사회적 원인은 뒤르켐의 ‘이노미적 자살’과 관계가 있다. 이는 사회통합이 약화되어 공통의 인생 목표나 규범이 사라지는 것에서 비롯되는 자살이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제공, 우울증원인) 우리나라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들끼리 서로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며 공동체 공통의 인생 목표나 규범을 제공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삶의 방향과 의미를 상실해 정신적 혼돈에 빠지며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3. 고령화 저출산의 다문화 생명시대가 예상되는 대한민국 한국의 총인구는 오는 2030년 5216만 명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로 이어져 2060년에는 4396만 명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전망하였다. 현재 0.4% 수준인 인구성장률이 2020년에는 0.28%로 낮아지고 2031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시작하여 2060년에는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감소와 동시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를 겪게 된다. 노령인구의 급증이 그것이다. 2015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2.7%이다. 25년 전인 1990년에는 5.1%에 불과했었다. 25년 사이에 노인인구가 2.5배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25년 후에는 또 다시 2.5배 증가하여 2040년 32.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불과 50년 만에 인구 100명중 5명이던 노인인구가 30명 이상으로 급증하는 것이다. 고령화 속도가 현재처럼 계속 진행될 경우 우리는 세계에서 최단기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그리하여 2050년에 이르면 한국은 80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4.5%까지, 65세 인구비율은 38.2%까지 상승하는 세계 최고령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감소 및 고령화는 생산가능 인구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주택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 지방도시 구도심의 공동화 및 유휴시설의 급증을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령화 및 내국인의 감소는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인력의 등장은 단일 민족사회에서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더 이상 한 민족만이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공생하는 작은 지구촌이 되었다. 이러한 다문화는 다양한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야하는 민족이나 인종에 치우친 문화가 아닌 다양한 문화를 가진 생명체들이 갈등 없이 어우러져 살아야 하는 시대가 우리 앞에 이미 열려가고 있다. 4. 종교의 반성과 참여 종교적 가르침과 의례를 통해 사회를 통제하고 질서를 제공하며, 기존 사회 질서의 모순을 지적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제시한다. 따라서 종교는 시대정신을 실천하는 소금과 목탁이 되어야 한다. 특히 한국종교인연대는 생명존중 운동에 솔선하기 위해 1999년 창립부터 매년 5회 평화포럼을 통하여 생명 평화에 기여하였으며, 2021년 110차를 진행, 지속적으로 시대정신을 담아 생명평화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한국생명존중시민회의 출범시 단체로 참여하여 오던 중, 2019년 6월18일 ‘한국이 OECD국가 중 10여 년간 자살률 1위인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참회하는 “생명살리기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인 선언 대회”를 개최하고 선언문을 채택하여 생명문화를 확산키로 하였다. 선언이후 2019년 7월부터 자살예방에 종교의 역할을 증진시키고자 ‘생명존중종교인회의’를 구성하여 매월 조찬모임을 시작하기도 했다. 특히 2019.6.18 생명살리기 종교인대회 ‘생명, 그 소중한 가치를 위한 종교인 선언’을 통하여 종교인들이 그동안 자살 문제를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는가 하면, 자살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를 등한시 하고 교리나 낡은 관행에 얽매여 생명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도 나서지 못했고, 힘들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자비와 사랑의 실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도 미흡했음을 참회하고 힘을 모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설 것을 선언하였다. 5. 종교인연대의 ‘생명운동포럼 릴레이 세미나’ 종교인연대는 2022년 종교계의 자살예방활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면서 2600만 원의 행안부사업을 수주하고 한국생명운동연대와 연대하여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종단 별 생명운동포럼을 연속으로 개최하는 세미나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세미나의 의의는 우리나라의 7대 종단이 빠짐없이 참여하는 쉽지않은 협력사업의 가능함을 보여주었으며, 종교계의 자살예방운동연대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6. 종교계 자살예방 우선하며, 예산도 증액되길 바라며 자살문제 해결모델은 국가주의 모형, 민관협력주의 모형, 개인자유주의 모형이 있다. 국가주의 모형은 개인 생명 보호의 국가 무한 책임성과 문제 해결의 국가 주도성을 강조하는 모형인 반면, 보건복지부 민관협력주의 모형은 법적 제도적, 재정적 인프라 구축은 국가가 하고 현장에서 문제해결은 민간이 주도하는 거버넌스 모형으로 진행되어야 바람직한 자살해결의 방법이라 하겠다. 일본은 민간, 국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자살률 감소에 성공한 배경은 예산 배정이다. 자살률을 생활 곤궁자 자립지원법의 시행에 소요되는 경비, 아동학대, 가정폭력 대책 등 종합지원, 청년 직업적 자립지원 추진사업 등의 일상생활사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는 방안에 예산을 우선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시행을 위해서는 인구집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분석할 수 있는 종교계나 사회복지기관 등의 단체와 밀접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따라서 정부의 자살문제 해결 관점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며 개인 정신의학 중심에 치우쳐 대부분의 2021년 예산 367억중, 지역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사업 41억 7천만 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지원 59억 원으로 치우쳐 종교계, 민간단체에는 거의 재정지원을 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종교계나 민간의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자살예방 7천억 원 이상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의 예산은 수천억이지만 출산정책은 예산대비로 볼 때 매우 미흡하다. 종교계는 자신들이 가진 자산, 예를 들어 종교 시설, 상담과 교육이 가능한 성직자, 자원봉사가 가능한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박애 정신과 사랑 실천의 이념을 가진 집단이다. 이는 2022년 종교인연대가 한 사람의 1년 인건비에 지나지 않은 3000여만 원의 예산으로 10회에 종교계가 참여하는 생명살리기 세미나를 개최하였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전환의 필요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범종교인 대상 생명존중 교육을 강화하는 ‘생명지킴이’ 교육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을 요청한다. 또한 정부는 지금까지의 자살예방 대처 방식이 효과를 보지 못함에도 여전히 고집스럽게 지금의 방안을 고수하고 있음을 하루속히 전환하여 정부는 민간단체들과의 소통을 늘리며 그 방향 전환을 곧바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오는 5월 10일 이전에 정부정책 과제와 비전에 생명존중을 우선하여주길 염원한다. 그동안 정부들은 대통령직속 각종위원회가 많았으나 ‘자살예방정책위원회’는 없었다.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고 우주보다 귀한 인간 존재의 근원이므로 ‘생명’ 종교의 본령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생명’에 최우선하는 종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시급하다.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인 대통령직속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운영 또한 상설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전년예산 370억의 점진적 예산 증액인 일천억 원 이상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2021년 7월 UN 무역개발회의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인정하였다. 경제, 국방, 교육, 문화, 보건의료 등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자살률 낮추고 출산률 높이는 정신의 지도국이자, 도덕의 부모국’이 되어 자살 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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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2-03-28
  • 한국청소년시설협회 제15대 회장에 권일남 명지대 교수 취임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제15대 회장에 권일남(61) 신임회장이 협회 제36차 정기총회(2월 25일)에서 선출돼 여성가족부장관의 승인을 득하여 지난 3월 2일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일남 신임회장은 815개의 전국 청소년수련시설의 협력을 도모하고 운영지원 등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권 신임회장은 현재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창조적 문화감성을 함양하고 자발적 창의성을 계발하며 국제화시대 선도적 능력을 타방으로 한국을 이끌어나가는 지도역량을 갖춘 청소년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권 회장은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한국청소년활동학회 회장으로 현재 활동 하고 있으며, 청소년수련시설 평가위원회 위원장, 청소년수련활동인증부위원장, 청소년학회 이사,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이사, 한국청소년시설환경학회 이사를 역임해 청소년시설과 청소년지도자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였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시립마포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권일남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펜데믹은 상상불가의 아픔과 고통으로 점철되고, 청소년정책환경의 극적인 변화가 안 보이는 힘든 시기에 제15대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이라는 직책이 누르는 중압감이 크지만, 25년 동안 청소년활동과 시설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왔던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대안을 찾고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회원시설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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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7
  • [기고]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로 성조숙증 위험에서 아이들 구해야
    [교육연합신문=김정하 기고] "제 딸이 자해를 하고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을 느낍니다." 4학년 딸을 둔 엄마가 최근 모 청소년상담센터에 올린 사연이다. 원인은 또래보다 머리 하나쯤 더 큰 키와 여드름, 도드라지는 가슴 등에서 비롯된 극심한 외모 스트레스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아이로 성조숙증 진단과 주사제 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이 점은 성조숙증 치료에 심리·정서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현재 의료계의 진성 성조숙증 치료제는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주사제가 유일하다. 지나치게 신체 증상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경향이 있다. 또래 집단과 다른 외모로 우울해하거나 위축되는 등 심리적 갈등에 관한 문제의식이나 특화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2차 성징 전후 시기 여아의 성숙 불안이 왜곡된 자아상을 만들고 행동 장애나 우울증 등의 정서 심리 문제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조숙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아에 관한 통계는 없지만, 소아 정신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아는 매우 드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조숙증의 정서·심리 행동 치료를 위해 절실한 것은 접근성이 뛰어난 치료제다. 최근 내원이 어려운 고령자들의 치매 및 우울증을 원격으로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가 시범 적용됐다. 성조숙증 환아 세대 또한 대면 시스템과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세대다. 따라서 성조숙증 심리 치료를 원격·비대면으로 시행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하다. 디지털 치료제는 성조숙증 예진은 물론 예방과 조기 진단까지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성조숙증 치료의 핵심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진성 성조숙증, 특히 특발성 성조숙증의 원인은 불분명한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조숙증의 유전적 원인은 아직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 다만 환경적 원인은 조금 다르다. 대체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과 체지방', 'TV·인터넷·휴대폰 등을 통한 성적 자극 노출', '환경호르몬', '내분비계의 교란 물질'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이 중 통제 가능한 요인 위주로 사전에 관리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앱(애플리케이션) 기반 디지털 치료제로 키·몸무게·체지방량 등 성장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가 조기에 개인별 진단을 제공하면 빠른 진단과 사전 예측이 가능하다. 또 AI의 진단에 따라 개인에게 최적화된 친환경 밀키트와 1일 신체 활동을 권장하거나,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행동 변화 치료를 병행한다면 성조숙증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디치털 치료제의 또 다른 장점은 약물 부작용에 대한 걱정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약제 치료의 경우 1회 처방에 많게는 수십 만원의 비용이 든다. 또 주기적으로 약물 부작용 여부 등을 평가해야 한다. 디지털 치료제도 이러한 약물 중심의 병원 치료를 연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최후의 보루일 뿐 사전 관리를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하고 저렴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약제 치료가 포괄하지 못하는 심리·정서적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디지털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려면 '성조숙증의 심각성', '예방·조기 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제도적 대응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 김정하 대표 ◇ 미래를보다(주) 대표 ◇ 한국액셀러레이터 협회 부회장 ◇ 시니어벤처협회 감사 ◇ 오픈엔젤스 이사 ◇ 前퍼스널쉐어링 대표 ◇ 前셀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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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5
  • [칼럼] 제한된 에너지를 잘 배분하는 법
    [교육연합신문=신아숙 기자] 매해 봄이 되면 봄맞이 청소를 하느라 분주해진다. 커튼을 걷고 겨우내 덮었던 이불빨래를 하고 새 학기를 위해 작년에 쓰던 책장을 정리하고, 두터운 옷들을 정리하거나 버린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찬장의 그릇들까지 전부 꺼내 이사집을 방불케 할 만큼 너저분하게 늘어 놓고 한숨을 깊게 내쉬고는 허리춤에 양손을 얹고 남의 집 보듯 바라본다. 대부분은 버려지거나 필요한 친구들과 나눔을 한다. 요즘은 중고마켓이라는 유용한 플랫폼으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짐이 꽉 들어차 어수선한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면 며칠 동안은 집안이 매우 활기차 보인다. 집안의 동선이 더 편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집안의 공기마저 프레쉬하게 느껴진다. 왠지 풍수지리도 좋아 보인다. 텅 빈 찬장에는 새로 찾은 자유마저 느껴진다. 어떤 그릇에 반찬을 담을지, 어떤 냄비로 라면을 끓여먹을지에 대한 불필요하고 사소한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자유였다. 나는 그동안 너무도 많은 선택들로 그간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것들과 겨루고 있었던 셈이다. 정리의 시간들을 가지며 더 중요한 것들을 위한 정신적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정보화 시대를 알리던 1900년대 후반을 지나 이제는 정보의 과잉을 넘은 주의산만의 시대다. 우리는 과도한 정보와 물질을 껴안고 살아간다. 이 과도한 정보와 물질 모두 하루 24시간 내내 우리 주의를 끌려고 경쟁한다. 그 결과로 우리 삶이 풍요로워지기보다는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인 뇌가 소모되고 만다. 소름 돋는 사실 하나는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직접 이런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멀티태스킹의 귀재인 듯이 TV를 켜 두고 스마트폰으로 이런저런 검색을 하고 컴퓨터로 간단한 업무를 보다가도 울려대는 카톡 소리 또는 SNS 알림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주의를 흐트러트린다. 멀티태스킹이 강조되는 시대다. 이 글을 쓰다가 눈길을 돌려 휴대폰으로 오늘 저녁 계획을 확인하고, 다시 고개를 돌려 글에 집중하는 것은 썩 괜찮은 생각처럼 보인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러 일을 동시에 벌여놓고 각각의 일에 번갈아 가며 잠깐씩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생산적 시간의 40퍼센트 이상을 소모한다. 흐트러진 집중력 회복에는 평균 23분이 걸린다. 날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이메일 수백 통에 맞춰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을 상상해보자. 수없이 울려대는 어느 학부모의 단체 카톡창의 200~300개의 알림을 보라. 나의 시간을 자주 빼앗기고 집중할 수 없는 시간의 부자유는 자기소유의 위기와 같다. 우리가 이토록 다른 것에 주의력을 빼앗기는 순간순간 우리 주의력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집중하려는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이런 상황을 씁쓸하게 불평한다. 늘 멀티스크린을 띄워놓고 여러일을 한꺼번에 하는 사람은 부적절한 자극을 걸러내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런 사람은 다양한 미디어 스트림에 더 쉽게 산만해진다. 가장 긴급한 문제, 또는 우리 삶에 가장 이로운 문제는 가장 하찮은 문제와 뒤섞이게 된다. 그런데 이 하찮은 문제가 흘러나오는 모바일 장치는 무시하기가 힘들다. 모바일 장치가 설계된 방식 때문이다. 문자메시지나 SNS 알림은 소리와 번쩍이는 빛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우리 의식 속에 쳐들어온다. 들어온다는 표현보다는 쳐들어온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만큼 마치 사고처럼 훅하고 내 사고의 흐름을 끊어버린 채로 마구 공격해온다 휴대폰이 관심을 가져달라며 시끄럽게 울고 빛을 깜박거리면, 집어 들지 않고는 배겨날 수 없다. 문제는 주의 산만이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뇌가 받는 에너지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신이 쉬고 있을 때도 뇌는 대사 에너지의 약 20퍼센트를 사용한다. 에너지 공급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잇는 정보의 양도 한정되어 있다. 뇌에 데이터가 더 많이 흘러들어 온다고 해도, 정보량에 맞춰서 에너지 공급을 늘릴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산소 공급량을 중요한 정신작용에 배분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가 특정시기에 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 집중력을 고도로 발휘하는 업무는 '몰입'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업무는 주의를 산만하게 어지럽히는 요소를 무시하게 한다. "반대로, 정보처리 용량을 모두 써야 할 만큼 많은 정보가 없다면 우리 뇌는 흘러들어오는 정보가 무엇이든 에너지를 할당한다.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대상에도 에너지를 배분할 것이다. 이는 무의식적인 과정이다. 이런 현상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를 물리적으로 없애는 것이다. 휴대폰을 무음 상태로 바꿔놓고, 브라우저 탭을 닫아라. 나에게 연락하는 사람들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나의 몰입을 방해하는소리를 꺼버릴 수는 있다. 이치에 맞는 말이다. 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은 달갑지 않은 방해물을 없애버리는 법을 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분열되어 있다. 정보시대는 과거에 정보 전문가들이라 부를만한 사람들이 했던 수많은 일을 우리 모두에게 떠넘겼다. 우리는 서로 다른 10명이 할 일을 혼자서 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누구에게 뒤지지 않고 우리 인생, 우리 자식과 부모, 친구들, 일, 취미, 가장 좋아하는 TV쇼를 속속들이 알려고 애쓴다. 이렇게 끊임없이 주의를 방해하는 것들을 관리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체계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제한된 에너지 공급량을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할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삶에 쳐들어오는 쓸데없는 정보들과 침범의 알람을 끄고 몰입의 시간을 늘리자.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 올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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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6
  • [기고] 자기모순을 경계하라
    [교육연합신문=정은상 기고] 자기모순(自己矛盾, self-contradiction)이란 스스로의 생각이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음을 말합니다. 자기모순이 심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자기 기만에 빠져들게 됩니다. 인류 역사를 둘러보면 인간은 어느 누구도 이런 자기모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사람에 따라 심하기도 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약하기도 합니다. 실상 자기 자신도 자기모순에 빠져들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화장을 하고 치장을 하며 변장까지 합니다.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도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기모순에 빠지면 떳떳하게 낯을 들고 다닙니다. 또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서도 그저 자기를 두둔하기에만 온갖 힘을 쏟아붓습니다. 하늘 아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오만이 결국 자기모순을 더욱 키웁니다. 누나현상이라는 조어가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데 나만 모르는 현상입니다. 청소년 때까지는 아직 자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충우돌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여서 그렇다고 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자기모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정적으로 나는 그렇지 않다고 큰 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모순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매사 조심하면서 조용히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인간은 자신이 자기 스스로를 비춰보기 어렵게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필자에게도 부끄러운 경험이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5년을 지나며 국내 기업에서 외국 은행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을 시작해서 이제 프로젝트 팀장을 맡을 정도로 일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한 30대 초반이었습니다. 어느 해 연말이 되어 직장 상사가 필자의 업무를 평가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평가서를 받아보니 일은 열심히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요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실력은 좀 부족하지만 적어도 타인과의 관계는 원만하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 평가서를 받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습니다. 그래서 평가서를 들고 상사에게 찾아가 다짜고짜 따졌습니다. 필자가 뭘 잘못해서 그런 평가를 내렸는지는 몰라도 필자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한동안 그 상사와 서먹서먹한 관계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흐른 후 그 상사는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리고 이윽고 필자가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평가를 해야 하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때 필자의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말입니다. 필자에게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필자만 몰랐던 것입니다. 그 상사는 이미 떠나버렸지만 스스로 반성하고 그때부터 일도 중요하지만 원만한 소통을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아내와 자녀들의 말을 들어보면 여전히 필자가 평소 굳게 믿고 있던 소신이 잘못된 것이 더러 있습니다. 쪽팔림을 무릅쓰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될 일을 오기가 발동해서 끝까지 우기는 경우가 아직도 있습니다. 결국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으려면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우자나 가까운 지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내 의견만 관철시키려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비판적 사고는 필요하지만 비판적 발언은 삼가야 합니다. 그런 비판적 발언은 부메랑이 되어 언젠가는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자기모순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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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9
  • 전남대 김진혁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선정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 김진혁 교수가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전남대 김진혁 교수(신소재공학부)는 과학기술 학술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이 학계, 산업계, 국가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 공학 기술인을 발굴해 우대하는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The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of Korea)은 공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단체로, 공학ㆍ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특별 법인이다. 김진혁 교수는 △교육부 ‘이공분야 중점연구소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인력양성사업(GET-Future)’과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사업’ 등으로 180여억 원의 사업비를 수주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지도 높은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진혁 교수는 현재 전남대 공과대학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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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4
  • 광주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정낙주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제17대 정낙주 교육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2일 동부지원청에 따르면 취임식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대회의실에서 직원 일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낙주 교육장은 1987년 광주지원초에서 근무를 시작해 지난 1999년 9월 장학사로 전직했다.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을 처음 도입해 현대화 모델을 마련하는 등 과학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또 정 교육장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 35년 동안 교사, 연구사, 장학사, 장학관, 교감, 교장으로 봉직해 오면서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과 봉사의 자세로 임해 초등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정낙주 교육장은 취임식에서 “학교와 교실은 한 아이도 뒤처짐 없는 평등한 배움의 공동체로, 자발적인 의지와 열정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로, 인간 존중과 민주주의 가치가 실현되는 행복한 공동체로 살아나야 한다”며 “직원 여러분께서는 최고보다는 최선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추진해 주길 바라며, 교육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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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 정년퇴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5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김철호 교육장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28일 동부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퇴임식은 김철호 교육장의 지난 42년 동안 광주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함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일부 직원과 가족들만 행사에 참석했다. 김철호 교육장은 1980년 교직에 입문해 광주광역시 관내 초등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교육공무원으로 42년 동안 근무했다. 초등교사 20년, 교감 6개월, 교장 5년, 장학사 8년, 장학관 3년 6개월, 교육연구관 1년 6개월, 본청 과장(정책기획관) 1년 6개월, 교육장으로 2년 근무했다. 김 교육장은 2020년 3월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먼저 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과 학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지원행정이 가장 큰 목표였다. 관내 전체학교를 매년 1회 이상 방문해 학교시설 개선사항과 교육과정 지원 고충거리를 찾아 예산에 반영하고 개선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주간보호형 학교폭력 전담기관 ‘지세움’을 신설 운영하고 관계회복지원 마음이음단을 조직·운영해 학교폭력 학교장 종결제를 활성화했다. 또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관내 학교의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학습 결손 해소 및 학생 심리지원 등 교육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김철호 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평생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교육의 중심에는 반드시 학생이 있어야 한다’는 투철한 교육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의 삶을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루는 교육을 꿈꾸고 늘 성찰하면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며 “42년간 대과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육 선‧후배, 동료, 가족, 친구들께 감사드리며, 아쉬움은 늘 성찰하면서 앞으로 남은 생을 보람있게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년 퇴임식에서 김철호 교육장은 그 동안 광주교육에 대해 헌신한 공로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송공패를 전달받았으며 황조근조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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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8
  •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김윤춘 그린에코로드 대표 선임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에 김윤춘(69) (주)그린에코로드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은 지난 24일 오후 목원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윤춘 대표를 제4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또, 김윤춘 신임 이사장과 함께 여중훈 (주)호정산업, 송용섭 (주)새길조경, 김성희 (주)이영에코텍, 이영아 청산산업(주), 배은숙 (주)나무들, 오태흠 (주)한라환경, 김신성 (주)한라지엔씨, 문양현 (주)코아람, 양영철 (주)두울산업, 임대호 강산ENG 대표 등이 이사 및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신임 김윤춘 이사장은 삼우실업 대표를 거쳐 1999년 (주)코단에코크리트를 설립했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AMP 6기 최고경영자, 고려대 경영정보대학원 AMQP 경영자 과정 등을 수료했다. 김 이사장은 임기 중에 품질실명제 및 로프 공동사업, 중기간 경쟁제품 분리 발주 확대 등 공동사업 강화 및 사업개발, 단체표준 인증사업 활성화, 조직 강화 및 운영 활성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은 식생과 보행매트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과 공사용 자재로 지정돼 조달청을 통한 공공조달 발주계약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일부 수입대행사의 불량 수입제품 납품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제품실명제 로프 의무사용, 자체 품질점검단 활동을 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조합, 조합사들과 함께 품질개선 활동과 시장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식생매트공업협동조합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나 둘레길 등에 쓰이는 보행매트와 자연친화적 하천 등의 조성 과정에서 사용되는 식생매트를 만드는 업체들이 조합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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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5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에 문영훈, 기획조정실장에 김정훈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25일 자로 행정부시장에 문영훈 기획조정실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김정훈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이 임용돼 이날 취임한다고 밝혔다. 문 신임 행정부시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장흥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을 비롯한 지방행정 분야 주요과장, 청와대 행정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인력국장 등을 역임하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영국 버밍험대 MBA와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열정이 넘치는 행정 전문가다.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하면서는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 실현을 통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비전 수립 등 기획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 발족 등 굵직한 시정 현안사업을 총괄 기획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국비 2조원에서 3조원 시대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정훈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석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방고시 1회로 광주시 남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광주시 도시재생과장, 투자유치지원관, 창조도시정책기획관 등 주요보직을 거치며 기획 역량을 인정받았고 동료 공직자들의 신망도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행정안전부로 전출해 주소정책과장,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고 이번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7년 만에 광주로 돌아와 시정을 총괄 기획・조정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김종효 전 행정부시장은 정년까지 3년 가까이 남아 있지만 후진 양성을 위해 25일 자로 명예퇴직했다. 김 전 부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어수선했던 시기에 시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조직을 조속히 수습했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종 시정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받는다. 마지막까지도 코로나19 대책회의, 협업회의, 인사위원회 등으로 분주했던 그는 “공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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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4
  • 광주광역시교육청, 3월 1일자 감사관 등 지방공무원 36명 인사 단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3월 1일자 감사관 등 지방공무원 36명에 대한 인사를 24일 단행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발령은 배민 감사관 임기만료(2월 28일)로 인한 업무공백 해소와 승진, 휴직에 따른 것으로 승진 11명, 전보 25명 등 총 36명이다. 주요 인사로는 배민 감사관 후임으로 정연구 부이사관(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을 임명했으며, 안상섭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총무부장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으로 3급 승진 발령했다. 이번 신임 정연구 감사관의 임용은 지난 4년여 간의 감사담당사무관 근무경력과 재정, 사학정책, 인사 등의 다양한 행정업무 경험을 고려해 이뤄졌다. 또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주광역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으로 김정연(현 재정복지과 계약담당)을 4급 승진 임용했고 현 광주광역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김미경은 광주광역시교육연수원 총무부장으로 전보 임용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교육감 재임 기간 내 감사행정에 대한 공백을 최소화하고 교육현장 결원에 따른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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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4
  • 전남대 은종방 교수, 국제식품과학학술원 회원 선정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 은종방 교수가 국제식품과학학술원 회원에 선정됐다. 전남대 은종방 교수(식품공학전공)는 전 세계 식품과학자들의 모임인 국제식품화학회(IUFoST)가 2년마다 뽑는 국제식품과학학술원(IAFoST) 회원(IUFoST Fellows)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내 회원은 은종방 교수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은종방 교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식품과학학술대회와 신입회원 소개 축하연에 참석하고, 학술원 회원증과 펠로우 배지(pin)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은종방 교수는 한국식품과학회장,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장, 한국차학회장을 역임했고, SCI논문 160편 등 모두 25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은종방 교수는 “전남대학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을 대표해서 세계 식품과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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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2
  • [칼럼] 불안한 인생이 편해지는 한가지 확실한 방법
    [교육연합신문=신아숙 칼럼] 어떤 상황에서도 잘 지치지 않고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태도가 있다. 이런 태도를 배우고 삶에 적용시켜본다면 나의 일상도 분명 달라질 것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유연하고 때로는 즉흥적인 삶의 태도는 인생을 다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태도가 이를 잘 보여준다. 이스라엘 놀이터에는 어떤 규칙도 없다. 아이들이 놀이기구에 어떻게 올라가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든 올라오든 상관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원래 정해진 방법과 전혀 상관없이 놀이기구를 이용해도 부모들은 그저 보고만 있을 뿐이다. 이렇게 아이들의 활동에 최대한 개입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이스라엘 문화가 가진 두 특징을 잘 보여준다. 바로 자유로운 분위기와 발라간 balagan이다. 아이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하고 이미 안전하게 설계된 놀이터를 믿고 주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즐겁게 놀려는 아이를 존중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발라간은 러시아에서 유래한 단어로 이스라엘에서는 지저분함, 즉 미리 정해진 질서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미리 정해놓은 질서가 없다고 하여 무질서의 상태는 아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사람들은 물론 사회체제까지 즉흥적이다. 놀랍게도 이스라엘 사회에 깊이 자리 잡은 발라간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가 발라간의 태도로 삶을 살아간다. 무질서는 혼란을 초래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스라엘의 발라간은 유연성을 발휘해 주변 상황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놀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엄격한 규칙을 따르기보다 발라간의 태도로 열린 마음을 유지하면 변화를 수용할 여유가 생긴다. 즉 발라간은 인생을 살면서 맞닥뜨리는 의외의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한다. 표현의 자유가 커지면 어린아이의 감정, 욕구, 바람을 제한하는 뚜렷한 경계가 사라진다. 놀이터에서 조차 경직되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러쓰운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규칙과 속박이 저 아이의 삶에 순간순간 얼마나 오래도록 길 묶어둔 걸까 싶으면서 참 재미없었겠다 싶어서 생기는 안쓰러움일 것이다. 계속 그렇게 자라난다면 경직된 채 주변을 늘 경계를 서며 살피고 방어기제로 스스로 생성한 무수한 규칙과 선을 만들고 그 안에 고립되어 버리는 삶의 길이 계속될 것이다. 막상 모호한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도망치거나 단절하거나 퇴행하는 결정을 하고 만다. 늘 유연한 삶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내 삶을 유연하게 이끌어 가고 편안한 마음으로 위기를 바라보고 대응하게 해 준다. 모호함에 느끼는 불안이 줄면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는 의외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혜인 '발라간' 정신을 우리의 삶에 직접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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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2
  • [기고] 공유의 효과
    [교육연합신문=정은상 기고] 공유(共有, sharing)란 두 사람 이상이 하나의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함께 나눈다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공유의 시대입니다. 물건뿐 아니라 아이디어와 같은 무형의 정보와 기술 그리고 심지어 경험까지 공유하는 세상입니다. 공유 경제는 재화를 여럿이 공유하여 사용하는 공유 소비를 기본으로 하여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경제 활동 방식입니다. 이것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반하여 생겨났습니다. 대표적인 공유 경제의 사례로는 에어비엔비(airbnb)나 우버(uber)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나눔의 미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독불장군이 없는 세상을 살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어 돌아옵니다. 하지만 나누지 않고 혼자 독점하려 들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어려움에 빠져들게 됩니다. 공유와 저작권은 서로 상충되는 개념이며 행위입니다. 특별한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지키기 위해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 사람이 땀 흘려 노력한 가치를 쉽게 빼앗으려 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이 아닌 일반인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은 충분히 서로 나누는 것이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공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스스로 남과 공유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지만 도무지 감사할 줄 모르면 공유할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남을 도와주는 것은 생색을 내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주변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습니다. 필자도 10년 전에 처음으로 인생 이모작과 창직 코칭을 시작하려 할 때 고민을 했습니다. 풍부한 지식이나 경험도 없고 특별한 기술도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코칭 할 수 있을지 그저 막막해서 망설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필자의 코칭을 받으면서 한번 필자처럼 코칭을 해보라고 권하면 대부분 필자와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때 생각을 바꿨습니다. 비록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필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필자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나누면 좋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450명을 코칭 했습니다. 250명은 일대일로 코칭을 하고 200명은 그룹으로 코칭 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 그렇게 생각하고 용기있게 시작하기를 잘했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요즈음은 코칭 전문가로 인정해 주는 분들이 많아져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직장을 오래 다니고 퇴직한 분들이나 아직 젊은 직장인들이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젠가는 직장을 퇴직하고 이모작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필자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유의 기술을 학습하라고 말입니다. 학습은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공유의 효과를 충분히 인지하고 부지런히 필자처럼 공유하면 반드시 자신의 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직장을 퇴직한 후에도 백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아직 세월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자신이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공유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부지런히 배우면서 그것을 남에게 공유하면 됩니다. 많이 공유하면 많은 것이 남습니다. 아낌없이 공유하면 몇 배가 되어 되돌아옵니다. 공유의 효과를 알게 되면 공유의 참맛을 만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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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7
  • 이강현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5일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이강현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이강현 전당장은 “어려운 시기에 초대 전당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 전제한 뒤 “전당이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기관이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열린 전당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당장은 “전당이 창·제작(ACT) 센터와 창·제작 랩(Lab)을 기반으로, 아시아 문화의 연구와 국가 간 교류·협력을 창조의 원천으로 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험적이면서 융·복합 콘텐츠를 생산하는 문화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업으로 전당을 대표할 만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대중적 정서를 고려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가치를 담은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며 “지역 사회,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적극 소통하며 전당이 해야만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당장은 새롭게 출범한 전당의 조속한 조직 안정과 구성원들의 화학적 결합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조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분야의 이해와 더불어 개인과 조직의 조화, 상생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며 “조직 생활에 부서별 칸막이는 보이지 않는 독소이며 집단 사고는 경계해야 하지만,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 지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앞서 이 전당장은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문화예술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세계적 가치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을 마친 뒤엔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국립아시문화전당재단을 차례로 방문,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문화예술기관으로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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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5
  • [기고] 카오스를 뛰어넘어라
    [교육연합신문=정은상 기고] 카오스(Chaos)는 그리스어인데 우주가 발생하기 이전의 원시적인 혼돈이나 무질서 상태를 말합니다. 카오스 이론은 무질서하게 보이는 혼돈 상태에도 논리적 법칙이 존재한다는 이론이죠. 인간은 누구나 무질서보다 질서를 원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추구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지금 인류가 모두 함께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은 일종의 카오스입니다. 80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지구상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 어쩔 줄 모르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구가 큰 줄 알았는데 이토록 작은 행성이었나 하고 새삼 놀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지 무려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류는 카오스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질서를 유지하려면 먼저 카오스를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뛰어넘어야 합니다. 지혜의 언덕을 오르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온갖 경험을 겪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인간의 두뇌도 이런 카오스를 경험하고 나서야 이윽고 통섭의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카오스를 두려워하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인류 앞에 놓인 모든 카오스는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고 스쳐 지나가지 않습니다. 높은 산을 오르는 등산가들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정상을 오릅니다. 그 이후에는 더 높은 산의 정상을 오르기 위해 다시 거친 훈련을 시작합니다. 학문의 길에도 카오스가 있습니다. 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했다고 모두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른 분야에 도전합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류에게는 새로운 과제가 끊임없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창의력은 카오스에서 생겨납니다. 질서 속에서는 도전 정신이 싹트지 않습니다. 평소 정리 정돈을 잘하는 사람들은 카오스를 싫어합니다. 최근에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를 여러 가지로 정의합니다. 그중에서 필자는 ‘내가 모르면 없는 세상’이 바로 메타버스라는 정의에 눈길이 갑니다. 메타버스 세상은 한마디로 카오스입니다.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디지털 시대를 경험한 후 우리는 이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일대일 코칭을 하면서 지금 자신의 주변을 정리해서 완전히 과거를 뿌리째 뽑아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소위 정리 결벽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매 순간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으면 마음이 편하죠. 하지만 시시각각 우리에게 다가오는 카오스는 지금까지 애써 정리 정돈해 놓은 것들을 일순간에 흩트려 버립니다. 카오스 속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찾아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기술이 요구됩니다. 과거의 것을 정리하기보다 미래의 것을 적극 받아들이며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가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입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카오스 속에서 미래를 여는 열쇠를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구상에서 최고의 카오스 지역으로 인도를 꼽습니다. 필자는 인도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는 가 보았습니다. 다카는 카오스입니다. 인도와 비슷합니다. 다카를 다녀오는 길에 홍콩을 경유해서 반나절 돌아보았는데 다카에 비하면 비교적 잘 정리된 도시국가이지만 머릿속에 남은 건 다카보다 별로 없었습니다. 질서만 고집하지 말고 카오스를 만나 당당하게 도전하는 정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저 편안한 것만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게 확실합니다. 카오스를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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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 [기고] 광역자치단체, 교육정책에 시도민 의견 적극 반영해야
    [교육연합신문=박병식 기고]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회장 박병식)는 2월 3일(목)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프란치스코교육회관 220호 세미나실에서 민선7기 광역자치단체 정책에 대한 성과평가 포럼을 개최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조사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1월14일까지 무작위추출방법에 의한 온라인서베이를 통해 실시됐고, 광역자치단체 교육정책에 대한 전체 시도민 응답자는 3392명이다. 교육정책에 대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교육정책 달성도를 보면 충남(66.6), 충북(65.3), 울산(65.3), 제주(65.0)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경북(57.9), 부산(58.6), 경기(59.7), 대전(59.8) 순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교육정책 만족도를 보면 세종(70.1), 충남(66.5), 제주(66.5), 울산(65.1)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경북(57.4), 대전(57.6), 부산(58.3), 경기(58.4) 순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교육정책 달성도와 만족도를 합계하여 종합점수로 측정하면 세종(67.2), 충남(66.65), 제주(65.75), 울산(65.2)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경북(57.65), 부산(58.45), 대전(58.7),경기(59.05) 순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중 세종시와 제주도는 달성도에 비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시도민들에게 충분한 소통과 상호이해의 활동을 많이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전, 충북, 경남은 달성도에 비해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 열심히 일한 성과에 비해 시도민과 충분한 소통과 협력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도의 교육정책에 대한 IPA분석결과를 보면 달성도와 만족도가 높은 1사분면의 광역시도는 세종, 충남, 제주, 울산, 강원, 광주, 충북이 속하고, 달성도와 만족도가 모두 낮은 3사분면에는 경북, 부산, 대전, 경기, 대구, 서울, 인천, 전남, 전북이 속한 것으로 나타나, 3사분면에 속한 광역자치단체들은 현행 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시도민이 원하는 교육수요조사를 통해 보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조사는 광역시도의 교육정책에 대한 지역 시도민의 의견을 조사한 것으로 시도민의 의견이 어떤 요인들에 의해 광역자치단체 교육정책의 달성도와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는 지에 대한 차후 심도있는 분석이 요청되며, 시도민의 교육정책에 대한 요구사항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세부 분석이 요청된다. 연구를 주관한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는 “자치분권 2.0의 시대를 맞아 지역주민이 지방자치의 주체라는 점에서 광역자치단체가 시도민과 함께 교육비전과 목표를 정확히 설정해야 하며, 시도민이 원하는 교육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수행과정에서 시도민이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시도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방자치가 성숙되기 위해서는 교육정책의 효과를 시도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시도민이 교육정책을 점검하고 환류할 수 있도록 열린정책을 구현해 나가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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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6
  • [칼럼] 당신은 당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쓰고 있나요?
    [교육연합신문=신아숙 칼럼] MZ세대의 끝자락인 필자는 한동안 mbti에 빠져있었다. 누가 봐도 에너지형일 것 같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소파나 침대에 합체되어 세상과는 담을 쌓은 듯하다가도 다정하게 다가오는 I형인 친구도 있는 반면 그 결과가 예상치 못하게 정반대로 나와서 반전을 주는 친구까지 혈액형으로 나누는 4분법 보다는 훨씬 성격과 기질에 대한 다층적 이해도를 높이는 재밌는 놀이처럼 자리한 mbti는 꽤나 흥미롭다. 루돌프 클라우지우스의 열역학 제1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생성되거나 파괴될 수 없으며, 오직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만 전환될 수 있다고 한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나며 , 그것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할당하는 일이 우리가 우리의 삶을 대하는 태도이며 역할이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에너지를 쏟으며 살아가고 있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 더 이타적인 사람도 있고 에너지를 몰아서 한 번에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씩 규칙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해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태어나며 모두 비슷한 레벨의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각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아주 흥미롭다. 슈퍼카, 펜트하우스, 명품의류 같이 한눈에 물질적 가치가 드러나는 상품에 과잉에너지를 쏟는 사람도 있고, 경험과 가치를 우선하는 탐험 여행 같은 곳에 경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도 있고, 종교에 심취하여 종교단체와 활동에 열의를 다하는 사람도 있다. 그중 일부는 자신의 인간적이고 인문학적 에너지를 대중의 안녕과 사회적 대의명분과 이익을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또는 창의적인 노력과 결과물을 강구해내며 연구와 결과물에 몰두하며 에너지를 소비하기도 한다. 분명, 성숙해짐을 거치며 여러 단계를 차례로 겪어내는 풍요로운 삶도 존재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 위치에서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거나 편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며 나름의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에너지를 보이게 써야 하고, 재밌게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소비했던 필자는 고요히 에너지를 쓰고 있는 사람들을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왜 열심히 에너지를 쓰지 않는 거지? 라며 밋밋한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는 실수를 했었는지 모르겠다.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내가 만나온 모든 사람들은 현재 그들의 삶에서 가장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늘 남을 평가하기를 주저해야 하고, 그 평가는 친절해야 한다는것. 그에 못지않게 나 자신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것. 나의 Mbti는 ENFP다. 보통 사람들보다 에너지 레벨이 높은 편이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상처받는 긍정 에너지 부자 스타일이다.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도 다시 사람들 틈에서만 에너지를 받아올 수 있는 아이러니한 존재다. 공상에 빠지기도 하고 수도 없이 많은 관심사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지만 지칠 때마저도 재밌게 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나는 길들여질 수 없는 독특한 무늬의 얼룩말 같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의 에너지 소비 형태를 관찰하다가도 결국 내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인생은 순수한 모험이며 이것을 빨리 깨닫는 사람들일수록 더 예술에 가까운 삶을 살고 발자취를 남긴다. 모든 사람의 삶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아름다운 여정이며 에너지를 소비하는 형태들이 삶의 방식을 이룬다. 독자들이 자신만의 에너지 소비 패턴과 방향을 이해하고 더 풍요로운 삶의 여정이 되길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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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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