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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티아치과 삼성점 김인수 대표원장 특별 인터뷰] 내 치아, 포기하기 전에 한 번 더! 자연치를 살리는 치료를 이어온 치과의사를 만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내 치아, 포기하기 전에 한 번 더!‘자연치’를 ‘살리는’ 치료를 이어온 소신 있는 의사 김인수 임플란티아치과 삼성점 대표원장 / 치의학박사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엔 치아에 대한 정보나 지식 등이 임플란트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발치 전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법이 있음에도 무분별하게 임플란트 시술이 이뤄지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자연치를 살리는 치료가 가장 이상적인 치료’라는 김인수 박사의 말이다. 80세까지 20개 치아를 꾸준히 관리하여 자연치아 그대로를 보존하자는 뜻의 2080,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2080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 주간인물에서는 치아보존적 치료에 뜻을 두고 있는 김인수 박사를 만나 그의 남다른 의료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글 이선진 기자 김인수 치의학박사는 병원 진료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그는 머니투데이에 매주 치과 에세이를 기고하고 있는 칼럼리스트이기도 하다. 그의 칼럼 기고는, 자신을 찾아와주는 환자 치료 뿐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방법에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던 계기로 시작된 일. 기자도 김인수 박사의 글을 통해 다양한 치과 정보에 많은 도움을 받은 바, 그와의 인터뷰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분야에서 실력으로 정평이 난 그는 어떤 모습일까?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일찍 병원에 도착한 시각, 기자를 배려하며 손수 마중 나와 거듭 인사를 건네는 그를 보며 따뜻한 인품을 그 모습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임플란트계를 개척한 선구자, 그의 자연치아 사랑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나와 1992년도에 개원, 올해로 23년째 개원해온 김인수 박사는 2007년 임플란티아치과그룹에 합류하며 병원을 이끌어왔다. “임플란티아치과는 풍부한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편안하면서도 심미적으로 우수한 진료를 목표로 임플란트 및 심미교정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치료 위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국내 임플란트 시술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가 처음 임플란트를 접한 건 언제였을까? “1991년도에 심미보철 공부를 하러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Louisiana State Univ.)에 갔습니다. 그때 처음 임플란트를 접하게 됐어요. 그렇게 임플란트를 배우고 돌아와 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임플란트는 우리나라에 거의 알려지지 않던 시기였다. 지금이야 임플란트가 매우 발전해서 기술력이 아주 좋아졌지만, 초창기만 해도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들도 참 많았다. “재료자체도 지금보다 좋지 않았고 테크닉 측면도 지금보다 덜 숙련이 되었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표면처리, 디자인 모두 비교가 안될 만큼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임플란트 시술을 하며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다시, 임플란트 공부를 하러 로마린다대학교(Loma Linda Univ.)로 가게 되었죠.” 개원을 하여 진료를 보던 중에 다시 외국으로 공부하러 떠난다는 건 어렵고 과감한 결정이었지만, 그는 당장이 아닌 먼 미래를 내다봤다. 그렇게 실력을 연마하여 돌아온 그는 다시 한국에 정착, 개원 후 10년이란 시간 동안 치과치료에 매진하게 된다. “10년 동안 쉼 없이 진료를 보았지요. 그러다 안식년을 갖고 잠시 재충전 하려던 차에, 캐나다 Univ. of British Columbia에 임플란트 방문연구원으로 가게 되어 가족과 함께 1년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가 임플란트를 처음 접했을 땐 신세계가 열리는 것 같았다. 치아가 빠져 있는 상태에서 임플란트는 가장 좋은 치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시술을 하다 보니 임플란트에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임플란트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깨달음이 왔다. 무엇보다 “아무리 임플란트가 우수하다고 하지만 신이 주신 순수한 자연치아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를테면, 음식을 씹을 때 충격을 흡수한다거나 구강 내 세균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 등은 자연치아에만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임플란티아치과의 약속 중 첫 번째 미션은 ‘자연치를 살리는 진료’이다. 요즘 많은 이들이 자연치를 살리는 치료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흐름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잇몸뼈 재생술’과 ‘치아 재식술’이다. 자신의 치아를 다시 살려서 쓰기 위한 ‘치아 재식술’은 ‘뽑고 임플란트!’를 선택하기 전에 가능한 내 치아로 쓰자는 취지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비교적 예후가 좋은 시술이라 한다. ♣ 잇몸뼈 재생술: 풍치로 녹은 잇몸뼈를 특수약물을 사용하여 건강한 잇몸뼈를 만들어주는 치료♣ 치아 재식술: 문제가 된 치아를 의도적으로 발치한 후 치아와 그 치아가 자리하고 있던 부위의 염증을 제거한 뒤 즉시 다시 제자리에 잘 넣어 고정시키는 방법 임플란티아치과의 진료과목 역시 자연치 보존을 중점에 둔다. 보철과 예방 치료인 ‘자연치를 살리는 치료’, 교정과 미백치료인 ‘자연치를 바르게 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그래도 치아가 소실됐을 경우에는 ‘자연치 같은 임플란트’를 시술한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치과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건강한 자연치아와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 “치과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치과는 아프고 무서운 곳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사실 아픈 데를 해결해주는 곳이 치과이거든요. 환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자는 것이 저의 목표인데, 환자 뿐 아니라 직원들도 같이 행복한 병원이면 좋겠습니다.” 직원들을 향한 그의 남다른 사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인수 박사는 1년에 두 번씩은 직원들과 워크숍을 간다. 또한 매월 무언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이외에 특히 기자의 눈에 띄었던 건 원내 세미나였는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병원 자체 세미나가 실시된다는 점은 퍽 인상적이었다. “치과는 치과의사 혼자서 운영하는 게 아닙니다. 직원들이 다 치과위생사들이라 진료 어시스트를 함께 하는데요. 환자에게 친절하거나 편안하게 해주는 것 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환자에게 잘해줄 수 있는지를 직원들이 알고 있어야 하므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서로 교육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어 왔습니다.” 진료 시간 중에 한 시간을 비우는 것이 병원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손실일 수 있지만, 진료의 질이 높아지고 환자의 만족감이 높아지는 길이기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도모해가고 있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도울 수 있는 ‘봉사’ 기자가 만난 김인수 박사는 사회에 귀감이 되어주는 의료인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지역의 한 교회에 소외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시작했던 그는 “80년대 시절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그 시대에 돌멩이만 던질 수는 없지 않았겠냐”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그는 ‘청계피복노조’에 속한 노동자들, ‘가리봉동 중국 동포의 집’에 있는 중국동포 및 외국인 노동자, 결연사업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등 치과진료를 받기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봉사는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었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표현을 하자면, 조금은 나눠줄 게 있으니 할 줄 아는 것으로 주변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며 베풀 수 있음에 감사해했다.김인수 박사의 집안은 3대째 기독교 집안이다. 본가 쪽은 조모 때부터 하나님을 믿었고 외가 쪽은 의사 집안이다. 하나님 은혜의 축복받은 가문이다. “외증조부가 우리나라 최초의 안과 의사라고 들었어요. 외할아버지·외삼촌은 내과의사, 외할머니는 산부인과 의사셨고요. 외가쪽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의사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의사 본연의 자세와 그의 깊은 의료신념은 가업 대대로 이어져 온 믿음의 유산이리라. 마지막으로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한 치아 건강에 대한 조언 한 마디를 그에게 부탁했다. “치과를 보면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이 치과가기를 두려워하고 겁내하는데 얼른 치과하고 친해지기를 바랍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변에 신뢰가 가는 치과의사를 찾아 자기 치과주치의로 정해놓고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과 치료를 받기를 꼭 권합니다.”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마음 속 깊은 당부를 전한 김인수 박사. 그는 곁에 두고 싶은 믿음직스러운 치과주치의였다. 그와 같은 신념의 의료인들이 자연치를 살리는 치료를 언제까지나 이어가기를, 소중한 치아관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자신의 치아를 오래도록 쓸 수 있기를 소망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그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임플란티아치과 삼성점 ◈치의학박사 김인수 profile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미국 Louisiana State Univ. 보철과정 수료미국 Loma Linda Univ. 임플란트 과정 수료캐나다 Univ. of British Columbia 임플란트클리닉 방문연구원미국임플란트학회(AO) 정회원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대한심미치과학회 정회원The American Academy of Implant Dentistry 정회원The American Academy of Cosmetic Dentistry 정회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3-06
  • “나와 내가 아닌 것의 경계를 잘 다스릴 줄 알아야”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최영하 기자] 조화와 존중에 기초한 치료를 고수하다“나와 내가 아닌 것의 경계를 잘 다스릴 줄 알아야” 윤종천 <숨길을열다 한의원> 분당점 원장 / 한의학박사 비염 인구 1,000만 시대. 잠재적인 환자 층까지 더한다면 비염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크게 증가하는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답답함 등의 증상을 수반하며, 증상이 반복되어 괴롭고, 피곤하기 짝이 없는 질환이다. 게다가 일시적인 치료가 대부분이고,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완치에 대해 회의적인 비염질환은 직접적인 호흡활동을 하는 인체 기관인 코에 생기는 문제인 만큼 실생활에서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사실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비염 환자라면 누구나 비염으로부터의 자유를 간절히 꿈꾸기 마련. 주간인물은 비염 전문 한의학박사 윤종천 원장님을 만나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 취재_이준영, 최영하 기자/ 글_최영하 기자 ‘병을 다스리는 근간 ‘해독과 면역력 숨길을열다 한의원은 비염과 치질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원이다. 치질도 난치성 질환의 일종으로 비염 못지않게 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인체의 음과 양의 관계를 보면서 위쪽의 문제와, 아래쪽의 문제를 연구하다 보니 이렇게 비염과 치질을 전문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비염·치질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좀 더 건강한 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난치성 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넓히고자 하는 윤종천 원장은 “인체 내부 장부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결국 상부 쪽에서는 열이 빠져나가는 코에, 하부 쪽에서는 대장, 항문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은 바로 불균형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병은 바로 그 자신, 즉 자신이 살아온 과거의 모습이라 단언한다. 병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왔는가는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윤종천 원장은 환자들의 이런 부족한 부분을 치료해주고, 가르쳐주면서 그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치료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윤종천 원장은 해독과 면역력을 특히나 강조한다. 일차적으로는 외부의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체의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해독치료’의 중요성을 말했다.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한 여러 가지 조건들 중에서 장을 해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의 숙변을 제거하면 면역력이 회복되고, 장의 상태가 좋아지면서 하복부 순환이 개선되어 부신 기능, 즉 면역기능도 점차 회복하게 됩니다. 또한 장내 세균총이 정상적으로 활발해질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주어 장 기능이 원활하도록 해야 인체의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외부에서 침투한 세균에 맞서는 능력인 면역력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그러나 모든 병의 근원이 면역력 저하에서 비롯됨은 누구나 상식선에서 알지만 정작 그 면역력을 조절하는 것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다 보니 대부분 안일하고, 둔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현실이다. 윤종천 원장이 ‘면역력’을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 역시 그 때문이다. 문제가 발생한 인체 기관의 이유가 무엇인지 요목조목 따져, 가장 근본적인 원인부터 찾고,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 주려 하는 숨길을열다 한의원 윤종천 원장의 참뜻이 전해지는 설명이었다. '느낌 있는 한의사’ 윤종천 원장 윤종천 원장의 의료 철학에는 특별한 정신이 있었다. 한의사가 되기 전 그에게 가르침을 준 은사님께서는 늘 ‘몸을 정갈히 하고, 본인의 정신 상태를 집중해서 고민하고 사색하게 되면 영감이 떠오를 것이다’라는 말을 하셨다고 한다. “수련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 육체를 함께 다스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요. 대학에 다닐 때 학교 수업을 듣는 것보다 오히려 사서(四書) 읽기를 즐겼어요. 특히 논어는 삶을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를 다룬 책인데, 그날 살았던 나의 삶과 투영되면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수많은 경험들이 맞물려서 한의사가 되기 위한 결정의 순간에 잘 맞아떨어진 것 같네요.” 그저 평범한 한의사가 아닌 위중한 환자까지 돌볼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다짐하고 한의사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는 윤종천 원장. ‘품격’ 있는 한의사다운 면모가 돋보였다. 윤 원장은 병을 바라보는 관점도 특별했다. “인체는 ‘나’가 있고, ‘나 아닌 것’이 있습니다. ‘나’와 ‘나 아닌 것’ 사이에 있는 것이 면역이며, 궁극적인 치료는 ‘나’에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나가 아닌 것’에 의해 계속 자극을 받게 될 경우를 대비해 치료 시 ‘나’를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내가 건강하면 내가 아닌 것이 비록 심하게 공격해도 큰 이상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조그만 자극에도 민감해지겠죠. 치료는 이러한 관점에서 질병과 인체를 바라보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장부를 조절하고, 경락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음유시인 저리 가라 하는 그의 말솜씨에 어느새 푹 빠져 설명을 듣고 있으니, 몸 구석구석 연결되지 않은 곳이 없으며, 나와 내가 아닌 것들의 싸움으로 휘둘리지 않으려면 우선 내가 건강해야 함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필자도 때마침 감기와 싸우고 있던 터라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 아프기 전에 잘 대비해야 함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다. 치료, ‘좋은 습관’에서부터 몸과 마음이 함께 좋아지는 치료를 하고 싶다는 윤종천 원장. 특히나 비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편견이 심한 질환이기에 그의 견해가 더욱 궁금해졌다. 병을 치료하는 것이란 ‘불균형에서 균형으로 가게 해 주는 것’이라 말하는 윤 원장은 이 과정에서 치료자도 중요하지만 환자 역시 이 길을 함께 가야 하는 존재라고 말문을 열었다. “영원한 치유는 없습니다. 다만 ‘현 상태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이 정도로 힘들고 싶지 않은 것’을 완치라 한다면 이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 상태의 괴로움에서 벗어남’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면, 이제 혼자서 그 길을 갈 수 있으면 될 것입니다. 이후 이끌어준 그 방향대로 잘 지낸다면 다시 괴로울 일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다시 옛날의 불균형 시절의 환경으로 돌아가서 삶을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또 비염이 재발할 것입니다.” 병이 재발하여 윤 원장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 ‘재발하기 전날 뭘 먹었나요? 많이 무리했나요?’라고 한다. 사람은 매번 똑같은 괴로움을 겪으면서도 이를 되풀이하는 망각의 동물이다. 아픈 데에는 다 이유가 있기에 늘 조심해야 한다는 그의 조언에 또 한 번 공감했다. 병이란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친구이자 자신의 거울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윤종천 원장은 무엇보다도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병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중요해요. 병이 왜 생겼고, 그동안 왜 낫지 않았으며, 어떻게 하면 좋아지고, 어떻게 하면 나빠지는지를 이해해야 스스로 잘 조절할 수 있겠죠. 특히 많은 분들이 잘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데 문제가 있어요. 육식 위주의 식습관, 기름기 많은 음식,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야식, 폭식 그리고 육체적·정신적 과로와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불편한 습관들은 병이 낫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누구나 알지만 매우 지키기 힘든 것, 여기서부터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난치성 질환들도 극복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는 곧 기회 비록 지금은 한의학이 어렵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 좋은 한의학이 새롭게 생겨나 크게 부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윤종천 원장. “몸과 정신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또 다른 패턴의 한의학이 생겨나면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바라봅니다. 환자들을 힘들지 않게 치료해주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리해 줄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둔 채 묵묵히 매진하다 보면 긍정적인 미래가 오지 않을까요.”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주변까지 환하게 하는 힘이 있었다. ‘얽매임 없이, 소통이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치료에 임하는 한의사로서도 바람이라는 윤 원장의 곧은 철학은 하루하루를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분명 귀감이 되는 메시지였다. 주간인물은 그의 바람처럼 ‘몸과 마음의 소통이 원활해져 모두가 건강한 대한민국’이 오길 함께 기대하며, 한의사로서 그의 뚝심 있는 발걸음을 언제까지나 응원한다. profile 한방 신경정신과 박사학위 취득대한 한방신경정신과 학회 정회원수술 없는 치질학교 연구위원심신디자인 디자이너오행침법연구회원석문의학회 정회원칠원건강협회 학술위원석문봉사단 단원중국 도문시 장학회원전) 의정부 순천향한방병원 외래과장역임전) 늘푸른 한방병원 내과과장 역임.전) 석문한의원 본원 원장전) 봄길한의원 원장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인 중-갱년기부분 저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28
  • [양한방 조화의 길을 묻다]퓨조펑쳐를 고안하다, 조태환 원장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기자, 최영하 기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소통하는 의료인 ‘퓨조펑쳐’, 통증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다 조태환 퓨조펑쳐연구회 회장 / 어필성형외과 원장 / 의학박사 / 한의사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과학, 교육, 경영,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융합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계는 어떠할까? 서양의학·동양의학의 구분 없이 우수한 인재들이 의학 분야로 몰리고 있고, 의료인들의 실력도 세계 정상수준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양의학과 한의학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며, 그로 인해 오랫동안 논쟁과 대립이 계속 되어 온 것이 사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의료인들이 동·서양의학의 조화와 융합을 꿈꾸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동서양의학이 함께 접목할 수 있는 통증 치료를 고안한 의료인,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이기도 한 특별한 이력의 주인공을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에서 만나보았다. 바로 <퓨조펑쳐연구회>의 조태환 원장이다. 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퓨조펑쳐(fuzopuncture)’를 고안하다 조태환 원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남의 <어필성형외과>. 부자(父子)가 함께 같은 병원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주목할 부분이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조동필 원장과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한의사인 조태환 원장의 결합은 동·서양의학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물과 기름 같은 두 분야가 한 곳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아마 조태환 원장이 고안한 ‘퓨조펑쳐’ 덕분일 것이다. ‘퓨조펑쳐’. 참 생소하다. 그도 그럴 것이 퓨조펑쳐는 조태환 원장이 만들어낸 새로운 용어이기 때문이리라. “통증치료는 일반적으로 주사와 침술요법을 사용합니다. 주사와 침 요법이 조직에 손상을 주고, 그 다음 상처를 치유하는 진행과정을 거친다는 공통점에 주목했어요. 동·서양의학에서 모두 적용된다는 점에서 Fusion, 조직에 손상을 주는 방법의 공통점에서 Puncture라는 단어를 사용, 적절히 조합하여 ‘퓨조펑쳐’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조 원장은 “퓨조펑쳐를 이용한 기술들이 세계화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하며 “외국 논문에 퓨조펑쳐를 싣기 위해 논문을 준비 중이다”라고 이 기법을 영어로 명명한 이유를 밝혔다.또한 조 원장은 퓨조포인트(fuzopoint)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압통점, 유발점, 반응점, 운동점, 연관통 부위, 방사통 부위, 관절통 부위와 보건혈, 아시혈, 기혈, 경혈은 서로 약 70~80%의 일치성을 띄고 있습니다. 이 공통된 지점을 퓨조포인트라고 명명했어요.” 이러한 퓨조포인트는 해부학적으로 ‘신체의 어느 부위에 시술하냐’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피부나 피하조직 등에 관련되면 DTP기법, 신경·혈관·지방·근육 등에 관련되면 MTP기법, 관절·인대·건·골막 등에 관련되면 STP기법 이라고 합니다.” 각종 주사요법과 침술요법은 대부분 이 세 가지 기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퓨조포인트를 이용하여 한 부위를 다양한 깊이로, 여러 부위를 동시에 다양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조태환 원장은 “각종 미용 치료 일부(보톡스, 필러, 실매선, 미용침, 지방이식, 영양수액요법 등)가 이 세 가지 기법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증치료법과 공통점이 매우 많다”라고 설명한다. 미용치료 강국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 퓨조펑쳐 기법이 주는 메시지는 의미가 크다.그렇다면 퓨조펑쳐를 이해하고 숙련하는 것이 다른 치료법을 배우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조 원장은 “기본적인 원리가 단순하고 명쾌하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만 충분하다면 퓨조펑쳐 기법을 습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라고 밝히며 “숙달된 통증치료 전문의라면 다양하게 이 기법을 응용하여 창조적인 통증치료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콜럼버스의 달걀’도전하는 삶을 살다 조태환 원장이 이렇게 퓨조펑쳐라는 새로운 통증 치료법을 고안해 낼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조 원장이 한의학을 만났던 때가 퓨조펑쳐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한의학’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꽤나 독특하다. “운동을 좋아해요. 특히 요가와 태극권을 즐겨하고 있습니다. 이 요가와 태극권에서 강조하는 요소가 바로 기(氣)입니다. 한의학에서도 기는 경락, 경혈로 통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죠. 기를 더 잘 알기 위해 한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했어요.”조태환 원장은 본격적으로 한의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대전대학교로 통학할 정도로 조 원장의 열정은 대단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05학번으로 편입했다는 것. 현재 60세인 그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대단한 열정이고, 도전이다. 늦깎이 한의대생이자 정형외과의원 원장으로 있던 조 원장에게 남들과 다른 공부방식이 필요했다. “KTX를 타고 대전대학교로 오고가는 시간동안 열차 안에서 항상 공부했어요. KTX가 제 전용 도서관이었던 셈이죠(웃음). 제 나이에 공부하려면 체력이 필수이기에, 아침에 수영을 빼놓지 않고 했어요.” 또한 조 원장은 주말에는 운영하는 정형외과의원에서 진료까지 봐야하는 상황이었다. “주말에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죠.” 그렇게 한의사 면허증까지 취득한 조태환 원장. 하지만 이렇게 복수 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콜럼버스의 달걀’이야기를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라는 설명했다. “퓨조펑쳐를 고안할 때도 ‘주사요법·침 요법 모두 신체 부위에 구멍을 내어 조직 손상을 주기 때문에 두 요법은 공통점이 많을 것이다’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아이처럼 바라보고 관찰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편 조태환 원장은 “창조는 신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나는 그저 좀 더 도전적인 사람일 뿐이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창조’되어있는 것을 ‘융합’하고 ‘재창조’하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그가 연구하고 고안해 낸 퓨조펑쳐도 바로 인간 본성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은 아닐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도 진실이고, 거짓도 진실입니다. 말하는 입장에서는 참도 되고 거짓도 되는 법이죠. 진리는 문자로 된 하나의 틀입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모두 거짓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서로 사랑한다면 존중하고 이해하고 용서하세요. 삶은 생노병사고락(生老病死苦樂)이며 그것이 행복입니다.” 잠언일까. 아니면 고전의 한 구절일까. 둘 다 아니다. 이것은 제자의 결혼식에서 조태환 원장이 했던 주례말씀의 일부다. 조 원장은 “5분도 안되어서 끝냈더니 하객들이 무척 좋아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그 내용은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이 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요즘에 조 원장이 하고 싶은 말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서양의학은 구조적이고 동양의학은 기능적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하지만 구조만 있으면 말라버린 고목이고, 기능만 있다면 그것은 신(神)이겠죠. 구조와 기능은 함께해야 합니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교류하고 소통하려는 태도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의학이 더욱 발전하고, 환자들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조 원장은 이러한 생각을 그저 생각으로만 남겨 두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전공하는 학과·학생들을 찾아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퓨조펑쳐’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조 원장은 “각 분야에서 ‘융합’이 대세이다”라고 설명하며 “변화와 흐름을 알고 트렌드를 파악해야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동·서양의학의 융합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창조’적인 시대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조태환 원장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 그는 ‘줄기세포’에 관심이 생겼다. “가까운 미래에는 ‘줄기세포’가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 한의학에도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연구를 계획 중이에요.” 끊임없이 새로운 것과 소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의료인 조태환 원장. 그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의학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퓨조펑쳐연구회 바로가기 프로필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의학박사)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수련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前)삼성정형외과 원장前)삼성한의원 원장現)어필성형외과 원장現)퓨조평쳐연구회(fuzopuncture.com) 회장現)대한의사한의사복수면허의사협회 학술부회장현)대한줄기세포 조직재생학회 정회원現)대한정형 및 임상 통증의학회 정회원現)대한미용외과학회 정회원現)대한노화방지학회 정회원現)대한스포츠학회 정회원現)대한침구학회 정회원現)경락경혈학회 정회원 現)대한약침학회 정회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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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28
  •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대표원장 특별 인터뷰] 근거에 기반 한 한의학 연구로 여성 건강·후학 양성에 기여할 것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새 생명의 근원 ‘자궁’을 지켜나가다”근거에 기반 한 한의학 연구로 여성 건강·후학 양성에 기여할 것 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대표원장 |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 한의학박사 “인류와 사회의 건강은 여성의 자궁 건강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인류근원의 출발점인 자궁의 건강 없이는 여성의 건강도, 사회의 건강도, 인류의 건강도 책임질 수 없다는 박성우 원장의 말이다. 이토록 중요한 여성의 자궁. 자궁 건강을 원한다면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미 적신호가 켜진 다음에는 조기 치료가 시급하다. 이번 호 <주간인물>에서는 오직 자궁질환 치료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치료활동에 매진해온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을 만나 그의 전문가적 고견을 들어보았다. _이선진 기자 어릴 적 꿈을 찾아 이뤄낸 천직(天職) 어릴 적부터 외향적이고 리더십이 뛰어났던 박성우 원장은 학창시절 자신의 진로를 처음부터 한의대로 정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법대를 갔었죠. 하지만 할아버지의 유업을 이어받아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강렬해져갔고 그 열망은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문과 출신에 학력고사로 대학 진학을 했던 그가 이과로 전과하며 다시 수능시험을 쳐 한의대에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경희대 한의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고, 그로써 꿈에 다가가는 첫 발을 내딛게 된다.“대학시절, 어떤 식으로 진로를 정해야 할지, 한의학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관심이 많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곤 했어요. 그러면서 한의학의 객관화된 툴과 근거 중심의 공부를 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진단기기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근거에 기반 한 한의학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환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였다. “환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거듭나야 환자들에게 더 사랑받지 않겠어요? 결국 의료라는 것은 환자가 있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폭넓은 한의학 연구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낸 그는 부인과 중에서도 어려운 질환을 치료하는 분야로 진로를 정하게 된다. “평생의 업(業)으로 삼는 일이라면 진료에서 내가 정말 관심 있는 분야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인과 중에서도 난치성 질환이나 양방에서는 치료가 어렵지만 한방에서 커버할 수 있는 분야로 저의 진로를 정했죠.” 현재 경희대학교 겸임교수로서 자신의 대학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성우 원장은 학생들의 진로 상담에도 중요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저는 후배들에게 무엇보다도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중요하다고 얘기해요. 내가 어떤 타입인지, 내가 정말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안겨준다거나 하는 보편적 인식들을 떠나, 내가 평생 이어갈 직업을 스스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 직업이 자신에게 어떠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앞서 인생길을 걸어가고 있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길 바라는 살아있는 조언이었다. 새 생명의 근원인 자궁 지키는 법 기자가 만난 박성우 원장은 선대로부터 전수받은 노하우와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자궁질환 부문 대한민국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의료인이다. KBS, MBC, SBS, OBS 등 방송사의 단골 자문역을 맡고 있고, 각종 중앙 일간지 및 경제지에 자궁질환과 여성 건강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박성우 원장. 그는 이미 <발로 뛰어 찾은 한방의 명의 20>에 선정, 언론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그에게 자궁관련 질환과 자궁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다. “우리 한의원에서 다루고 있는 자궁 질환에 대해 아시나요? 자궁·난소 5대 질환으로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난소낭종이 있습니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은 골반 내 자궁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액 순환 장애로 뭉친 어혈이 자궁에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심한 생리통, 생리불순, 골반통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중 자궁근종은 쉽게 말해 자궁에 혹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의 3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개수, 위치에 따라 생리통, 월경과다, 부정출혈, 생리불순이나 덩어리진 피가 나오거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 예방 및 치료가 필수인 질환입니다.” ‘한방과 양방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자궁건강 관련 유익한 내용들은 많지만 지면 관계상 다 옮길 수 없기에, 박성우 원장이 직접 쓴 <굿바이 생리통>, <자궁근종 바로알기>, <자궁내막증 바로알기>를 참고하기를 권한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일까? “서양의학에서는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자궁적출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택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자궁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자궁근종을 치료하고자 노력합니다.”그는 수술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자궁적출수술이 국제적 평균보다 많이 남발되고 있는 우리나라 의료계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물론, 외과적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오게끔 환자를 돌려보낸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전공에 따라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를 볼 때 내 전공이 아니거나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라면 ‘어느 의사를 찾아가보라’든가 ‘그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수술기법’과 관련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의사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실제로 경희보궁한의원에도 그의 실력을 알고 있는 다른 병원의 의료진들을 통해 소개받아 온 환자들이 많이 있었다.치료만큼 중요한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요즘에는 현대 의료기기들이 발전되어 한의사들도 같이 쓰면서 보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의 혹의 크기를 ‘초음파’를 이용하여 크기를 확인하고, 한방내과적 치료를 통해 혹이 줄어드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며 입증하는 것이죠.” 자궁질환에 독보적으로 가장 많은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경희보궁한의원은 단순한 치료건수 만이 아닌, 이 케이스들을 추출해 논문화 하는 작업도 국내 최다를 자랑한다. 여기에는 그의 뚜렷한 철학이 있다. “저희 병원에서 연구해 내놓는 논문을 기반으로 하여 후학들은 또 다른 연구를 하면 됩니다. 끊임없이 데이터베이스를 모으고 후학들에게 전파해 한의학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하는 거죠. 현대의료기기의 객관성을 접목시키고 근거 기반 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을 계속해 갈고 닦는다면, 그래서 보다 설득력 있는 한의학으로 거듭난다면 국제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문화 하나가 국격을 높이는 시대, 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며 “우리의 우수한 전통한의학을 보다 육성·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한방 표준화 작업으로 한의학을 육성시키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던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을 부탁했다. “내 몸이 무엇을 말하는지 각자가 좀 더 귀 기울여 듣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인과 질환들에 대한 한방치료가 국민들에게 좀 더 보편적으로 인식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병이 진행되기 전 한방치료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한의학에 노크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고 싶습니다. 부인과 뿐 아니라 각 의료 영역에서 양·한방 표준화 작업을 하고 이 그물망들이 얼개가 되어 연결된다면 질병에 관한 한 모든 국민들이 그 안에 안심할 수 있게 걸리지 않겠어요. 더불어 후학들에게도 이 가치를 공유하여, 계속해서 그 그물망을 촘촘히 만들어 나가 국민들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박 원장은 ‘자신이 태어나서 한의사라는 직업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었겠냐’며 감사해한다. 매일 아침 출근해, 임신에 성공한 환자 리스트를 보며 ‘축하합니다’라는 전화로 하루를 여는 박성우 원장. 그는 한의사란 직업을 통해 남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노력했고, 실제 그 일을 감당하고 있으며, 양방에서 불임 판정을 받은 많은 이들의 가정에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또한 후배들인 제자들에게 몸소 경험한 가르침을 주고, 해외의료봉사단 KOMSTA에서 봉사하며 인생의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의사란 어디든 손쉽게 침과 뜸을 들고 찾아가 봉사할 수 있는 좋은 직업이에요. 졸업을 앞둔 후배들이 요즘 불황이라는 한의학계 현실을 놓고 고민을 하면 저는 주저 없이 말합니다. ‘베풀 수 있다는 직업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줄 아느냐’, Welcome to 한의사’s world라고요.”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는 한의학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으로 빛이나 보였다. 그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의료인들이 양·한방 의료계를 이끌어주길 바라며, 앞으로 이어질 그의 뜻 깊은 행보를 주간인물이 힘껏 응원한다. ◈Profile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졸업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경희대학교 겸임교수한방자궁질환학회 회장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회장해외의료봉사단 KOMSTA 이사발로 뛰어 찾은 한방 명의 20인여성클리닉의 명의 15인에 선정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27
  •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현인숙 회장 특별 인터뷰] 지혜의 공유, 그 매력적인 이야기
    [위클리피플=이준영, 김형섭 기자] 마인드스포츠 성지 꿈꾸는 현인숙 회장 지혜의 공유, 그 매력적인 이야기 현인숙 <대한체스연맹> 회장 / <학교법인 정수학원> 이사장 서늘한 눈발이 내리는 겨울, 극장가에서 ‘겨울왕국’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흥행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테지만 퍽 낮아진 기온에 스포츠경기를 즐기는 대신 영화 예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겨울이면 추위로 인해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스포츠. 그러나 최근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실내 스포츠가 있으니, 두뇌스포츠라고도 불리는 마인드스포츠다. 흔히 알고 있는 바둑과 체스, 브릿지는 물론 E-sports에 이르기까지 마인드스포츠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즐기는 인구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그 저변확대에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주간인물>은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국내 마인드스포츠계의 발전에 힘쓰는 인물을 만나봤다. 작년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그려낸 장본인이자, 여러 마인드스포츠 대회에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온 대한체스연맹의 현인숙 회장이 바로 주인공이다. 지금부터 그녀가 전하는 지혜의 공유라는 마인드스포츠의 비전과 빛과 그림자까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취재_김형섭,이준영 기자/ 글_김형섭 기자 그녀가 가진 이름의 공통분모, 마인드스포츠 기업의 대표에서 대한체스연맹의 회장, 정수학원의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현인숙 회장의 이름 앞에는 여러 직함이 붙는다. 언뜻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 직함들을 언급한 이유가 있다. 현 회장이 국내 마인드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그간 현 회장은 다문화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마인드 스포츠 행사 등을 후원해왔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 마인드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모두가 제약 없이 마인드스포츠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그녀의 마음이기도 하다. 사실 현 회장은 체스연맹의 회장을 맡기 전부터 바둑계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였다. 남편인 서능욱 9단 때문이 아니다. 대한바둑협회의 창립이사로 활동하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세계청소년바둑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그녀가 바둑계 발전에 공헌한 바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현인숙 회장은 당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이던 한국 바둑이 종주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른바 바둑종주국화 사업으로 한국 바둑의 위상이 가장 높을 때, 급증과 단증의 표준화를 통해 세계에 바둑종주국으로서의 한국 바둑의 자리를 공고히 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세계에 바둑을 알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바둑이 아니라 축구 다음으로 많은 국가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체스로 시선을 돌렸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바둑을 알리는 건 어려웠어요. 반면에 체스는 180여 개국이 즐기는 만큼 도처에 체스클럽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국내에서도 체스를 키워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바둑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기반이 많은 체스와 융합해 나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이어져 그녀는 대한체스연맹을 만들어 한국의 체스단체를 통합하기에 이르렀다. “이전에는 몇 개의 체스 단체들이 서로 대표성을 주장하며 대립과 반목이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세계체스연맹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죠.” 당시 현 회장은 체스 변방에서 벗어나 더 큰 꿈을 갖자고 각 단체들을 설득하여 현재 100만의 체스인구를 대표하는 대한체스연맹을 이끌게 되었다. 한편, 현 회장에게는 체스연맹 활동 외에도 그녀의 인생을 건 사업이 있다. 육영사업이 그것이다. 강릉영동대학교를 설치 운영하는 학교법인 정수학원의 이사장으로서, 마인드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발전의 중심대학으로 키워가고자 하는 그녀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렇기에 현 회장이 가진 이름들은 마인드스포츠라는 명제 하에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 마인드스포츠의 성지를 꿈꾸다 국내 체스는 물론, 마인드스포츠의 성장을 위해 동분서주하게 뛰어다닌 현 회장. 작년에는 그런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그녀가 이사장으로 있는 강릉영동대학교와 함께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한국 체스와 마인드스포츠의 위상을 한층 높인 것이다. 이처럼 바둑판과 체스판 위에서 활동하던 그녀가 갑자기 마인드스포츠라는 큰 판을 새로이 그리게 된 계기는 우연히 중국에서 시작됐다. “2008년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마치자마자 연이어 마인드스포츠올림픽을 엄청난 규모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느낀 것이 많았습니다. 해외에 사는 동포들이 국내로 돌아올 기회를 주는 것이고,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도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마인드스포츠가 강합니다.” 현인숙 회장의 자신감 넘치는 말이 이어졌다. 국내 마인드스포츠산업이 직면한 상황을 생각하면 고개를 갸웃 거릴 법 하지만, 바둑과 E-sports에서 세계적으로 활약했던 우리 선수들을 떠올리면 현 회장의 말에 금세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지난 12월에 열린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체스, 바둑과 더불어 E-sports를 초청해 끌어안았다.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계속해 키워야합니다. 한국바둑이 그랬던 것처럼 E-sports 역시 한국을 마인드스포츠 강국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현인숙 회장은 이렇듯 마인드스포츠에 강한 나라이기에, 아직 갈 길이 먼 국내 체스계이지만, 그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말한다. “체스를 비롯한 국내 마인드스포츠는 지적게임으로 두뇌활동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니즈도 많아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그렇다면 현 회장이 생각한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어떤 그림일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그림은 정신과 육체의 조화, 동서양의 융합, 가족과 함께하는 이벤트입니다. 작년 대회를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까지 참가해 즐기는 방향으로 진행한 것이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이처럼 현 회장은 문화가 퍼져야 산업의 전파속도가 빠르다는 생각으로 마인드스포츠 축제의 장을 열어가고 있었다. 한편, 현인숙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7월 25일부터 나흘간 열릴 2014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를 계획 중이다. 작년보다 규모가 커진 올해 대회는 최소 30여 개국의 선수들을 참가시키고 네트워크를 조직화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녀는 올해도 의욕에 넘친다. “우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까지 마인드스포츠전용체육관을 강릉영동대학교에 건립하고 싶습니다. 전용체육관을 갖고 지속적인 대회 개최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이 마인드스포츠의 성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지혜의 공유, 그 빛과 그림자 이토록 마인드스포츠의 인식제고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현인숙 회장이지만, 사회적으로 말이 많은 마인드스포츠의 빛과 그림자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인정했다. “선진 스포츠라는 점에서는 빛이라고 할 수 있지만, 중독성이 가져오는 사회문제들은 그림자입니다.” 그녀는 이런 문제들이 비단 어린 세대와 E-sports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을 이었다. “제 남편도 중독이다 싶을 정도로 온라인 바둑을 두고 있어요.(웃음) 단순히 특정 세대와 종목의 문제로 치부할게 아닙니다. 문제는 덮어둘게 아니라 꺼내서 담론화해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 회장은 이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학교에서 마인드 스포츠를 다루는 과정을 만들고자 한다.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스포츠 교육도 그녀가 생각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부모가 E-sports를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나요? 아마도 어린 자녀에게 하는 말이 달라질 겁니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은 마인드스포츠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미 마인드스포츠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국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되고 관리되지 않는다면 많은 피해와 부작용도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현 회장은 ‘체육’이라는 교과과정을 실내체육과 실외체육으로 나누어 바둑과 체스가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갖고 있다. 그녀는 신체의 건강 만큼이나 정신의 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이 시기에, 마인드스포츠와의 조화를 통해 정신적인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인드스포츠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소통의 매개가 되고,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인숙 회장은 마인드스포츠계에서 상대적으로 음지에 있는 콘텐츠들이 양지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스스로가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 마인드스포츠는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건전한 대중문화로서의 역할을 위해서는 가족과 사회의 이해와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 회장은 마지막으로 마인드스포츠계의 발전에 대한 조언과 소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마인드스포츠계가 함께 모여 미래를 열어나갈 전략을 모색한다면 세계가 부러워하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마인드스포츠를 정부와 국민이 국격을 높이는 콘텐츠로 이해하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많은 문제들이 동시에 풀리지 않을까요.” 마인드스포츠의 비전과 가치가 사람간의 지혜의 공유라고 생각하는 만큼, 대한민국이 마인드스포츠 강국이 되어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 사람은 똑똑하다고 생각하게끔 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는 현인숙 회장. 주간인물은 마인드스포츠의 빛을 밝히고, 그림자를 벗겨내기 위해 숨 가쁘게 옮기는 그녀의 발걸음을 기대해 본다. Profile사단법인 대한체스연맹 회장학교법인 정수학원(산하 강릉영동대학교) 이사장(주)에이치앤피 아이앤씨 대표이사세계체스연맹 여성분과위원회 위원아시아체스연맹 집행위원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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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26
  • 안상수 전 인천시장, 졸업하는 초등생들과 함께 '인천 으뜸 교육' 기념촬영 가져...
    안상수 전 인천시장(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인천 초은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졸업하는 학생들과 함께 '인천 교육 으뜸' 기념 촬영를 가졌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20
  • [존스킨 한의원 박진미 대표원장 특별 인터뷰] 건강한 피부를 위한 ‘자연주의’ 근본치료!
    [위클리피플=오미경, 최영하 기자]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자연주의’에 바탕 둔 재발 없는 근본치료로 ‘건강한 피부’를 꿈꾸다 박진미 <존스킨 한의원> 대표원장 / 대한한방피부성형학회 연구이사 인체의 가장 바깥에 위치해 몸을 덮고 있는 피부. 피부는 체온 조절과 외부 위험으로부터의 보호기능을 주로 담당한다. 또한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미적 요소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아무리 눈, 코, 입이 아름다워도 피부가 울긋불긋 여드름투성이라면 아름다움이 반감하며, 인상의 70%를 좌지우지하는 머리카락이 두피에 남아있지 않다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종 외부 환경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피부 트러블과 탈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기존의 증상치료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주간인물은 보다 근본적인 피부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존스킨 한의원> 박진미 대표원장을 만나 진정한 ‘자연주의’ 치료법에 대해 들어보았다._취재 오미경, 최영하 기자 / 글_최영하 기자 ‘몸의 건강 회복’이 치료의 관건 잠 잘 시간도 부족하고, 술 문화도 많이 즐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피부 트러블이란 뗄 수 없는 증상이다. 특히 피부는 외부로 바로 드러나는 부위라 빠른 치료를 위해 사람들은 대부분 약국이나 피부과를 향할 것이다. 하지만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만성 여드름, 탈모 등은 그 원인이 다양하며, 일시적인 진정으로는 근본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박진미 원장은 말한다. “피부는 인체의 가장 큰 기관이자 내적 이상이 바로 반영되는 ‘오장육부의 거울’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트러블은 빙산의 일각, 일시적인 바깥치료만으로는 피부치료의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피부과적 진료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빠를 수 있지만 면역계 교란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오래 이어질 수는 없습니다.” 이에 한방에서의 내적치료 영역을 강화시켜 증상치료와 더불어 피부 기능회복에 중점을 맞춘 치료로 <존스킨 한의원>만의 치료 원리와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박진미 원장. “증상치료, 원인치료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우선시 될 것은 건강입니다. 몸의 건강을 회복시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순서죠”라고 강조했다. 비화학·비수술·비이물질의 3非 자연주의 치료를 강조하는 <존스킨 한의원>에는 ‘오행침법’이라는 특화된 치료법이 있다. 피부에 음양오행 원리를 접목한 화(火)침, 목(木)침, 수(水)침, 금(金)침, 토(土)침 시스템은 각각 배독, 재생, 항노화, 미백, 균형치료를 큰 축으로 한 특수 침법 시스템이다. “오행침법은 단순 증상치료가 아니라 오행이라는 진단과 치료원리에 따라 피부 자체의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춘 치료법입니다.” 오행침법시스템은 ‘인체는 소우주’라는 인식하에, 피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질병을 우주의 오행원리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하므로 빠른 치료효과와 함께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검증받아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난치성 피부염은 물론, 탈모 역시 두피의 문제로 발현되는 질병이기에 <존스킨 한의원>을 찾는 탈모 환자들도 많다. “두피 질환으로 인한 탈모와, 영양장애·스트레스 등 건강이상으로 인한 탈모는 내적인 원인치료로 건강을 회복시키면서 모근강화를 위한 특수침치료나 직접염증을 치료하는 배독치료로 두피문제를 해결하여 탈모치료와 함께 탈모예방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또한 박진미 원장은 많은 이들이 화상치료에도 한의학적 침 치료가 탁월하다는 점을 놓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의학 침 치료의 우수성을 덧붙였다. 말 그대로 ‘한의학에 심취한’ 한의사 피부 전문 한의사답게 피부에 빛이 나던 박진미 원장. 긍정적이고 소탈한 모습이 인상 깊었던 그는 서른셋에 한의대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한의사를 목표로 했던 것도 아니고, 피부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자 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동양 철학과에 심취했던 화가 남편이 권한 서적 한 권이 계기가 돼 한의대에 들어가게 됐어요. 한의사의 치료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었는데 우연히 그 책을 읽고 푹 빠져서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인생의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가는 사람도 있지만 순간의 선택들이 모이고 다져져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박 원장의 말은 일에 쫓기다시피 바삐 사는 오늘날의 청춘들에게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위로이자 희망의 메시지로 와 닿는다. 적극적인 치료 태도가 가장 중요! 환자를 꾸짖을 줄 아는 한의사 근원적인 치료를 행하는 한방치료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한의원 내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법. 그때뿐인 치료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홈케어 역시 중요하다. 존스킨 한의원은 이를 위해 화학방부제 등 유해 성분을 제거한 코스메틱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치료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집에서 먹고 바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생활습관이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을 케어해줄 홈케어 제품도 함께 처방하고 있습니다.” 치료부터 관리까지 근본치료와 재발방지에 목표를 둔 박진미 원장의 세심함이 전해졌다. 그 어떤 한의사보다도 자신만의 치료 목표가 뚜렷했던 박 원장. 그녀에게 치료 철학이란 무엇일까? “증상치료를 위해서 몸의 건강을 해쳐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이는 궁극적인 치료라고 볼 수 없으며, 당장의 증상개선에서 한발 나아가 재발이 없는 치료를 꿈꿔야 합니다. 의사는 치료의 적극적인 조력자인 만큼 집에서도 몸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환자가 치료의 주체로서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경우 더욱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내원하는 환자들 가운데 치료 실패나 재발의 경험으로 불신이 쌓인 이들을 볼 때가 가장 안타깝다던 박진미 원장은 병원과 의료진은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해서 존재한다며 “의료진을 믿고 따라온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따를 것” 이라는 조언을 통해 불신을 믿음으로 보답하고 싶은 묵직한 마음을 전달했다. 시종일관 환자의 입장에서 얘기하면서 말 안 듣는 환자는 꾸짖기도 한다는 박진미 원장을 보며 그녀의 뼈대 굵은 말속에서 뼛속까지 한의사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존스킨 한의원>의 치료 철학을 유지한 채 피부과 영역의 한의학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에도 깊은 신뢰가 묻어났다. <주간인물>은 한의사로서, 후배들에게 임상 특강을 하는 선배로서, 해외 진출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하는 대표원장으로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박진미 원장의 끈기 있는 행보를 언제까지나 함께 응원한다. profile 존스킨한의원 대표원장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사존스킨한방피부탈모연구소장대한한의사협회 정회원대한개원한의사협회 정회원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정회원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 정회원대한한방아토피학회 연구회원대한한방노화예방학회 정회원대한한방피부성형학회 연구이사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19
  • [양인석지도자교실 양인석 원장 특별 인터뷰] 살아있는 '말하기'가 지닌 상상 그 이상의 힘!
    [위클리피플=오미경, 최영하 기자,] ‘말’도 살아있는 시대! 표현에 생명을 불어넣는 말하기 교육의 장인을 만나다 양인석 <양인석 지도자교실> 원장 우리 생활 속 ‘말하기’ 비중은 약 70%. 이젠 말하기도 경쟁력인 시대다. 사회적으로 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간제한이 있다면, 아마 대부분이 말하는 것을 통해서 개인의 인상과 능력치를 평가할 것이다. 때문에 자연스레 말 잘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격조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화술’을 배우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품격 있고 호소력 있는 말 한마디는 청중을 압도하고, 당당하고 신뢰감 가는 말 한마디는 지지율을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스피치 기술은 토론, 회의, 연설 등 언제 어디서나 통용될 정도로 범위가 넓을 뿐만 아니라 취업, 면접 시에 필수적인 경쟁의 조건이 됐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고 전달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자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지금, <주간인물>은 30년간 말하기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정통성 있는 스피치 교육의 장인 양인석 원장을 만나보았다._취재 오미경, 최영하 기자 / 글_최영하 기자 감정을 이입하고 느낌을 전달하라 말하기가 경쟁의 조건이 되고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곳곳에 많은 스피치 학원들이 급격히 생겨났다. 하지만 교육은 일시적인 흐름이나 환경의 영향만으로 그 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더더욱 원조를 찾아 스피치의 정석을 듣고 싶어 한다. “90년대 초쯤 초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말하기 교육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말하기 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말하기 교육은 궁극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기에 말하는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상 속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할 터,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말로써 전달하고 이해시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말을 잘 한다’의 기준은 무엇일까. “말을 잘하는 것과 말을 많이 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30%의 말만으로 상대가 나를 따르게 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입니다.” 30년간의 역사만큼 양인석 원장의 목소리에는 기자를 압도하는 대단한 힘이 있었다. 양인석 원장은 대학 시절 했던 연극이 현재 스피치 능력에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생이 바로 연극 아니겠습니까. 스피치도 일종의 픽션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이입해서 느낌을 전달해야 합니다. 고로 대화체를 많이 쓰면, 살아있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가 되겠죠.” 인터뷰 도중 기자의 설명을 돕기 위해, 대화체를 가미한 설교의 한 장면을 선사하던 양인석 원장의 스피치는 확연히 차별화된 ‘느낌 있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그는 스피치 능력에서 중요한 점 한 가지를 더 보태주었다. “국내에서 주최되는 토론을 보면 대부분 논쟁의 결론이 없어요. 물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이 논쟁을 통해 하나의 의견으로 도출해내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논쟁의 결론이 없는 이유는 애초에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자세가 아닐까요.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듣는 자세 또한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적극적인 반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으려는 자세에는 소극적이다. 말을 듣지 않은 채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서로 소통한 것이라기 보단 일방적인 통보에 가까울 것이다. 양인석 원장은 스피치 기술의 겉핥기가 아닌, 한 층 깊숙한 곳의 무언가를 끌어내는 근원적인 말하기 능력을 전수하고 있었다.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스피치 교육 <양인석 지도자교실>을 거쳐 간 사람들 중에는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1년에 전교 회장 70여 명은 꾸준히 배출하고 있기에 각종 학생 대표를 꿈꾸며 찾아오는 친구들이 가장 많으나, 입사면접이나 진급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청년들, 지방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 출마를 위해 교육을 필요로 하는 중년의 발길도 줄을 잇는다. “나이 관계없이 스피치 지도를 할 때에는 개인별 상담을 통해 교육기간을 정해놓고, 무조건 1대1 개인 코칭을 합니다. 학생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고 분석해서 장점에는 날개를 달아주고, 단점은 보완해 주는 것이 제 몫이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그룹으로 수업하는 곳도 많지만 분위기상 끌려 다니는 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 개인별 맞춤 교육을 지향합니다.” 개인별로 수업하는 만큼 효과도 좋을 터, 기억에 남는 교육 경험은 무수히 많다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찾아온 낯가림이 매우 심했던 한 친구는 1년간 교육을 통해 완전 다른 사람이 됐었어요. 이후 줄곧 전교 회장에, 대학 때에는 4년 장학생까지 해냈죠. 또 한 번은 변호사협회 회장으로 출마한다던 판사 출신 변호사가 찾아왔을 때입니다. 등 떠밀려 나가던 선거인데다가 본인 스스로도 자신 없어 했고, 시간도 부족했죠. 하지만 일주일간 하루 3시간의 투자로 낙선을 예상했던 모두에게 이변을 안겼어요.” 스피치 교육이 지닌 가치는 단순히 말하기 능력 상승 그 이상 것을 만들어냄을 알 수 있는 사례다. 양인석 원장은 스피치 교육을 하다 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기분이 들 때가 많다고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그의 성인 제자들은 ‘새로 태어난 기분’이라는 말을 많이 한단다. 이런 면에서 스피치 교육의 진가가 드러난다. 내성적이고 숫기 없던 이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변화하기도 하고, 할 말도 많고 말할 기회도 충분하지만 정작 말을 제대로 못 해서 답답했던 이가 누구보다 세련되게 표현할 줄 알게 되고, 말더듬이라 놀림 받던 이가 늠름한 자태로 강단에 서기도 하는 그런 기적의 진가. 소통의 열쇠 ‘말하기 방법’ 양인석 원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성격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말하기 교육은 비단 선거 유세를 위해서, 취업 면접을 위해서만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기본적인 말하기 듣기를 배우지만 책만 있을 뿐, 소통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가르치는 이들부터 전문지식을 습득해서 제대로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대게 부모들은 중요 교과목만 중점적으로 학습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앞선 부모들은 굳이 단기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대화법, 리더십, 토론 등 스피치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미처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쭉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소통의 문제는 나아가 폭언이나 폭행 등의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기자는 깊이 공감한다. 덧붙여 토익이 우선이 아니라, 한국어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우선시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양인석 원장. “말하기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통일 것입니다. 소통의 부재라는 말 흔히들 하시는데 ‘과연 나 자신은 잘하고 있는가’ 한 번쯤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스피치 장인 스피치 지도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라는 양인석 원장. 사교육 열풍이 시작되는 곳이자, 대한민국 청소년 교육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는 강남에 위치한 교육기관이기에 오랜 시간 분명 크고 작은 어려움의 순간도 있었고, 주저앉아도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주변을 돌아보면, 원래 하던 분야에서 다른 분야를 덧붙여서 규모를 키워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웅변학원에서 속셈과 미술을 함께 가르치기도 하고, 분원을 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옆을 돌아보지 않고 한 길만 묵묵히 걸었습니다.” 현재의 스피치 학원은 과거 웅변학원이 모태인바, 80년대 초 난무하던 전문성 없는 학원들 탓에 웅변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퍼져 잠시 교육의 질이 저하된 적도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뚝심으로 한 분야만 30년을 해왔기에 그를 장인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청마의 해 새 학기를 맞아 ‘생동감 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양 원장의 뚝심이 전해지길 바라며, 30년간 그가 이끌어 온 정통성 있는 스피치 교육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profile양인석 지도자교실 원장(현)서울 대성고등학교 졸업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정치학 석사)세종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KBS, SBS, MBC, YTN, EBS, NHK(일본), 도쿄(일본) / TV 방송 다수 출현2006년 지도자반의 현장학습 30회 실시사단법인 한겨레웅변문화교류협회 서울회장(현) 한,중 친선웅변대회 심사위원장(2011)중국 연변대학 강당한국, 필리핀 친선웅변대회 심사위원장(2014년)필리핀 마닐라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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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8
  • 뇌교육 부모학교-BR뇌교육 공동주최, 전국 7개 도시 학부모 특강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초등학교 때 반드시 잡아야 하는 두뇌습관은? 뇌교육 부모학교 – BR뇌교육 공동주최, 전국 7개 도시 학부모 특강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를 위해 “두뇌전문가가 말하는 초등학교 때 반드시 잡아야 하는 두뇌습관”을 주제로 한 뇌교육 세미나가 오는 12일부터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정서와 학습능력을 골고루 갖추어야 하는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강좌이다. 두뇌포털 브레인월드가 운영하는 ‘뇌교육 부모학교(school.brainworld.com)’와 유아청소년 뇌교육 대표기업인 ㈜BR뇌교육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전국 세미나는 오는 12일 군포를 시작으로, 천안, 인천, 서울, 분당, 대전, 대구 등 7개 도시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강사로는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 오미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 장래혁 한국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뇌교육 전문가로 구성되어 아동기 두뇌발달 과정에 맞춰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두뇌습관을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아이의 집중력과 두뇌활용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뇌파 체험쿠폰과 뇌교육 특별반 체험권도 만나볼 수 있다. 뇌교육전문지 <브레인> 잡지도 제공된다.문의는 BR뇌교육 대표번호(1544-97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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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4
  • “홍익의 가치를 바르게 배워 인성영재로 성장해야”
    한국의 홍익정신에 감동하여 거액 기부한 미국인과 한국 학생들이 만나다“홍익의 가치를 바르게 배워 인성영재로 성장해야” 한국의 홍익정신에 매료되어 홍익인간 양성에 200만 달러(한화 21억원)을 기부한 앤 코버트(Anne Covert) 씨가 지난 2월 6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위치한 지구시민학교에 초청 방문하여 한국에서 온 24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이날 코버트 씨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홍익의 가치를 바르게 배우고 익혀 글로벌 인성영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젊은 시절 과로와 사회 활동의 좌절로 인해 심신이 지쳤다가, 몇 년 전 한국식 명상을 배우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홍익정신을 알게 되었고, 지구시민운동과 지구시민학교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여 거액을 기부했다. 지구시민학교는 전세계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지구시민으로서 인류의 보편적인 평화 정신을 함양하고, 홍익의 가치를 실현할 글로벌 ‘인성 영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지구시민학교로 ‘벤자민 인성영재 사관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구시민운동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가 인종과 국가, 종교를 초월하여 똑같은 지구시민으로서 지구를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의식 문화 운동으로 2008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처음 제안하여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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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4
  • [아이러브 필러디자인센터 박경림 원장 특별 인터뷰] 최고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아이러브쁘띠의원 필러디자이너를 만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이준영 기자] 국내 최초의 필러디자이너 박경림 원장최고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다 박경림 아이러브 필러디자인센터 원장 / 아이러브 쁘띠의원 부원장 최초로 불을 발견한 사람은 어떠했을까? 아마도 화상을 입었거나, 집을 홀랑 태워먹었을 지도. 하지만 그 시련을 이겨냈기에 인간은 불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분야에서든 최초가 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나름의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최초’라는 훈장을 얻어낸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로 빛이 난다. 미용성형 강국으로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내 ‘최초’의 ‘필러디자이너’라는 다소 생소한 타이틀로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디자인 해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아이러브 필러디자인센터>의 박경림 원장이다. 박 원장이 이야기하는 ‘디자인성형’의 세계를 지금부터 만나본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국내 최초의 ‘필러디자이너’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미용성형 강국이다. 각종 성형외과·피부과들이 즐비해 있는 강남의 빌딩 숲 속에서 오직 필러 시술을 통해 고객들의 아름다움을 가꾸어주는 아이러브 쁘띠의원. 이색적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필러디자인센터 원장을 맡고 있는 ‘필러디자이너’ 박경림 원장이다. ‘필러디자이너’라니. 생소함을 넘어 새로움이 느껴진다. 당연하기도 한 것이 그녀가 ‘필러디자이너’로서는 국내 최초라고. “미용 성형과 미용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심미안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미적 감각이 뛰어난 의사선생님들도 있겠지만, 한계가 있으니까요. 어떻게 필러 시술을 하면 가장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 디자인하고 컨설팅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필러디자이너’입니다.”고객과의 오랜 상담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균형 잡힌 얼굴을 디자인하는 것이 포인트다. “필러 시술은 쌍꺼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체 부분에서 성형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특히 성형수술은 부담스럽지만 외모적인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필러는 최고의 대안이죠. 반영구 필러 재료로 지속 기간이 성형수술 못지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게다가 필러 시술은 필러의 양을 조절하여 주사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할 때 보다 디자인에 맞추어 시술하기 용이하다. 박 원장도 이런 장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러 시술을 통한 ‘디자인성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물론 필러가 100퍼센트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의료진의 숙련된 테크닉과 많은 노하우가 중요한 것이죠. 필러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센터에 찾아가서 오랫동안 상담 받아 시술을 결정하고, 안전하고 승인받은 재료를 사용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아픔을 승화시키다 8년 동안 한 자리에서 ‘필러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림 원장. 박 원장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 그녀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저는 원래 성형수술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턱 성형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부작용이 생겨서 신경을 다치게 되었죠. 제가 수술한 병원이 턱 수술 전문이 아닌 안면거상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전문가’에게 수술 받지 않았기 때문에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죠.”이런 아픔이 있다면 보통 성형 수술을 증오하거나, 절망에 빠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박 원장은 달랐다. 그녀처럼 성형 부작용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직접 성형시장에 뛰어들어 자신의 미적 감각을 활용한 성형 컨설팅을 시작하게 된 것. 어떻게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성형 수술과 미술은 결국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분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미술에 재능을 보였고, 대학에서 서양화와 조각을 공부했으며, 17년 동안 미술학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박 원장은 자신의 미적 감각과 심미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경험 때문일까? 고집 센 고객들도 그녀의 풍부한 경험에 입각한 컨설팅을 받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수긍하게 된다고. 박 원장의 이러한 심미안 때문인지 ‘디자인성형’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그녀를 찾는 재방문 고객들이 많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 “자신의 얼굴과 조화가 되도록 디자인하기 때문에 정말 자연스러운 시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귀신도 모르게’ 예뻐지는 것이죠. 신중한 고객들은 먼저 조금만 시술을 받고 효과에 만족한 후 재방문하여 반영구 필러 시술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오래 사셔야 또 시술 받으러 온다’라며 건강식품을 선물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 박 원장은 “내가 디자인 한 얼굴로 필러 시술을 받고 사람들이 만족해 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박경림 원장이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그녀의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바로 ‘자연스러움’이다. “인위적인 얼굴이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의 조화가 자연스러워야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각 얼굴 부위의 미인들의 장점을 각각 합쳐놓으면 생각보다 예쁜 얼굴이 아니잖아요. 필러 시술을 통해서라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한편 박 원장은 ‘필러디자이너’로서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필러 시술을 많이 받는다고 부자연스럽고, 적게 받는다고 자연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중심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부작용이나 불만족을 가장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마지막으로 박경림 원장은 ‘필러디자이너’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로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저의 ‘디자인성형’을 전파해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두 번째로 후배 ‘필러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미용 성형 분야에서 체계적인 디자인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저와 같은 미술전공자들이 이런 ‘필러디자이너’로서 활약할 수 있게 길을 닦아놓고 싶네요.”‘최초’로 ‘필러디자이너’의 길을 걸어온 박경림 원장. 그녀의 포부처럼 제 2, 제 3의 ‘필러디자이너’가 나올 수 있다면 우리나라 미용성형 의료서비스가 ‘최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초’를 넘어서 ‘최고’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는 박 원장이 앞으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계속 전파해주기를 바란다. 아이러브쁘띠의원 ◈Profile서양화 전공미국 더마센스 뷰티 아카데미 수료미국 뷰티 아카데미 성형 컨설팅 수료인체데생/석고데생 지도경력 17년13년간 수만 건의 필러디자인 전문 컨설팅 [경력사항]후원 미술학원 원장영원한 미소 미술학원 원장피카소의 꿈 미술학원 원장성형 컨설팅 프리랜서現 아이러브 쁘띠의원 필러디자이너/부원장現 아이러브 필러디자인센터 원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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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2
  • [모아글램핑 김성규 대표 특별인터뷰] “아빠, 어디가?” 2014년 새로운 캠핑에 시동을 걸어보자! 모아글램핑 김성규 대표를 만나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기자, 손진영 기자] “아빠, 어디가?” 2014년 새로운 캠핑에 시동을 걸어보자!국내 최초 글램핑 도입, 인생 2막을 그리다 김성규 모아글램핑 대표 여행은 때로 행복한 도망일 때 있어라. 음음음, 소리 내어 포도주를 음미하듯, 눈감고 바라보는 향기일 때 있어라. 숨죽인 채 들어보는 침묵일 때 있어라. -김재진 作, 「여행은 때로」 여행을 가는 순간부터 구성원들 사이에선 궂은일을 떠넘기는 밀고 당기기가 시작된다. 모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 글램핑(Glamping)뿐. 자연 속 새로운 귀족야영 현장에서의 2시간, 모아글램핑 김성규 대표를 찾아 새하얀 눈밭을 헤집으며 행복한 도망 길을 나섰다. _취재 이준영, 손진영 기자/ 글 손진영 기자 연 2500억 담당 바이어, 가슴이 뛰는 일을 찾아서 국내 글램핑 분야를 최초로 개척한 김성규 대표. 십수 년 동안 이름 옆에 붙어있던 직함은 유통 바이어였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굴지의 기업을 오가며 구매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묵묵히 17년을 일했다. “늘 ‘내 사업’이라 생각하며 일했어요. 회사에서 저를 믿고 25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제공했고 회사는 매년 신장했죠.” 고군분투했던 직장생활, 김 대표에게 직장이란 단순한 밥벌이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촉망받는 그에게도 가슴 한편에는 늘 새롭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존재하는데…. 뜨겁게 청춘을 불사른 유통업을 등지고 그가 도전장을 내민 분야는 여행산업. 아이디어와 무형의 상품을 접목시킨 소셜커머스 ‘모아판다’를 첫 타자로 설립한다.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생활을 하던 그에게 어려웠을 선택. 도대체 그는 왜 선로를 틀었을까?“‘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새롭게 보입니다!’ 1993년, LG패션 신홍순 사장이 자사 홍보에 앞장섰던 CF 문구에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말을 곱씹으며 다른 시각에서 보는 관점을 길렀죠. 새 출발의 기폭제가 됐어요.” 대부분의 소셜커머스·여행 관련 업체가 숙박만을 담당하지만 모아판다는 ‘숙박+음식+레포츠+렌터카’의 풀 패키지 콘셉트로 ‘먹고 놀고 자는’ 여행 종합선물세트를 추구했다. “캠핑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 글램핑이란 단어를 언급했어요.” 당시에는 무심코 지나갔지만 웬일인지 그의 머릿속엔 자꾸만 그 단어가 아른거린다. Glamping, Off the record 오늘날 ‘일밖에 모르는 아버지’는 가족과 회사를 위해 아등바등 일하는 동시에 ‘쉬는 건 더더욱 모르는 가장’이 되기도 한다. 김 대표 또한 ‘나와 가족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오랫동안 가슴에 품은 글램핑을 탐색한다. “아무리 찾아도 글램핑의 뜻조차 나오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글램핑에 대한 화두를 던졌어요. 그런데 일주일 후, 한 친구가 두꺼운 자료를 가지고 오는 게 아니겠어요? 눈앞이 캄캄한 게… 아차 싶었죠.” 외국계 회사에도 몸담았던 김성규 대표는 한글로, 젊은 친구는 영어로 글램핑을 검색한 것이다. “늘 새로운 걸 추구하겠노라 말했지만 사소한 것부터 제가 살아온 범위 내에서 찾으려 하니 새로운 게 보이지 않았던 거예요.” 낯 뜨거운 추억이지만 그의 내면적 성장에는 톡톡히 한몫했다. “어찌 됐든 그 친구가 가져온 해외 사례를 보니 이미 제주도만 한 규모로 기업화가 돼 있더라고요. 그때 ‘글램핑은 캠핑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지했어요. 또 다른,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였죠.” 글램핑 전성시대, 캠핑의 봄날을 담다 자연과 함께 즐기는 유일의 장소 캠핑장. 연일 캠핑을 주제로 한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글램핑의 수요도 늘었다. 젊음이 한밑천인 청년들끼리, 또는 이색 데이트를 경험하고픈 연인과 안정이 필요한 30대 부부, 하루 정도는 누구의 방해도 없이 지내고 싶은 CEO 등 휴식과 재미가 필요한 모두가 그의 주 고객층이다.“초창기엔 직원들조차 글램핑이 뭔지 몰랐어요. 부단히 말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듣기만 했죠. 캠핑이 셀프 형태라면 글램핑은 여행을 마음먹고, 끝내는 순간까지 모든 서비스가 제공돼요. 마치 호텔처럼 안락하게 말이죠.” 캠핑에서 텐트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지만, 일반적인 텐트는 외부와 내부 온도차로 텐트 안에 물방울이 생기는 결로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는 텐트가 숨을 못 쉬어 생기는 현상이다. “저희는 100% 면 원단을 고집하고, 특수 처리를 해 완벽한 발수 기능까지 도와요.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죠. 원단은 오직 유럽의 전문적인 생산업체에서 수입하고요.” 하나의 텐트가 탄생하기까지 밤낮 고민하여 달려왔을 김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렇다고 고급스러운 텐트가 글램핑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중요한 건 텐트 종류를 따지는 일이 아니에요. 텐트가 중심이 된다면 렌탈 캠핑에 불과하죠. 승부는 서비스와 질로 판가름 납니다.” 글램핑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그가 야심차게 던진 출사표다. 모아서, 모여서, 모이면 ‘MOA’ 부르기 쉬운 이름 ‘모아’ 탄생기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세상엔 특출난 사람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아닌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뭉쳐야죠! 본인이 잘하는 일이 하나는 있을 거예요. 어설픈 열 명이 자신의 무기를 하나씩 선보이면 모두가 열 가지를 가질 수 있어요.”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한 십시일반이라며 김 대표가 열을 올린다. “모아판다에 그려진 판다 캐릭터도 마찬가지예요. 몸이 크고 느린 판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습이 보여요. 판다가 난간에 손을 딛고 넘어가려는 그림을 본 적 있으세요? 불룩하게 배가 나왔지만 난간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서 ‘불가능해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배울 수 있죠. 어떤가요. MOA, 심오하죠?” 24시간 돌아가는 글램핑장. 고객들이 종일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파악해야 고객의 요구를 맞출 수 있기에 그는 24시간 5분 대기조가 되기 일쑤다. 멀리 떨어진 가족을 뒤로하고 매일같이 일터에서 지낸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린다는 김 대표. “직원들과 약속한 게 있어요. ‘나는 여러분들의 가족을 책임질 테니 당신들은 우리 가족을 챙겨 달라’고 했죠. 그건 훗날 제 딸이 이력서를 낼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의미였어요. IMF가 터질 때 모든 걸 바친 회사에서 타의로 짐을 싸야 했던 상황, 일개 아르바이트생이 구매부장까지 올라가게 된 까르푸에서도 마찬가지였죠. 부단한 노력으로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래서 내 아이들의 직장이 될 만한 튼튼한 회사로 만들자는 게 목표에요. 나중에 딸들이 이곳에 이력서를 내면 우리 직원들이 받아줄까요?(웃음)”그의 가족을 책임지는 착실한 직원들을 꼭 소개하고 싶다는 김 대표. “김호수 이사, 진현아 부장, 김성일·강인경·김지호·이성용 팀장, 그 외 직원들도 앞으로 계속 저와 같이 정겨운 출근길을 열었으면 해요. 다들 둘째가라면 서러운 경력자들입니다. 카바나 텐트 디자인부터 예약대행까지 이뤄지는데도 유통 흐름의 맥을 아는 전문가라 적은 인원이라도 끄떡없다니까요.” 김 대표는 오랜 친구 같은 동료들이 있어 든든하다. 누구 하나 없으면 안 되는 직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세워진 모아글램핑.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며 많은 고객들이 즐거워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똑같이 안은 채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국내 글램핑 창시자, 김성규 대표가 말하는 ‘글램핑 즐기는 법’ “본인이 왜 떠나려고 하는지 알아야 해요. 휴식이 목적이라면 글램핑을 따라올 만한 게 없죠. 글램핑을 마음먹었다면 다음은 여행 콘셉트와 주변경관, 레포츠 등을 확인해 보세요. 겨울 캠핑으로 제격인 평창은 스키가 유명하고, 가평은 눈썰매, 등산과 바이크와도 연계되어 있답니다.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돼요. 지역이 살아야 관광도 사는 걸요!” 글램핑 문화에 앞장서는 김 대표는 호텔 글램핑장(평창 켄싱턴플로라 호텔, 구미 금오산 호텔) 외 모아글램핑 직영점인 가평점(가둘기글램핑)과 백운계곡에 신규 오픈한 포천점을 운영 중이다. 그는 “기세를 몰아 올해 5개의 직영점을 더 낼 계획”이라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딸들이 마음 편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 곧 완성되면 그땐 자신도 모든 걸 내려놓고 하루 쉴 생각이라는 김 대표. “큰 딸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어요.” 의젓한 여덟 살 큰 딸은 벌써부터 아빠와 사업을 같이 하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 문득 어제 들었던 딸의 애정 어린 응원이 그의 마음을 울리기 시작한다. 겨울 동풍(凍風) 속 딸의 말을 밑천 삼아 내일은 그가 고객의 가슴을 두드릴 차례다. ◈profile1995년~ SK 에너지판매(주) 신유통사업부 근무2000년~ 한국까르푸 본사근무2007년~ (주)이랜드 홈에버 본사근무2008년~ (주)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본사근무2010년~ 현재 (주) 모아에스엔 대표/ 브랜드 : 모아글램핑, 모아통, 모아룩, 모아판다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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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2
  • [잔디와소풍 김인식 대표 특별 인터뷰] 행복하게 성장하는 조직으로 가는 길, 비밀은 여기에!
    [위클리피플=오미경, 이준영 기자] “조직의 행복을 지원 합니다”(주)잔디와소풍과 함께하는 교육, 즐겁지 아니한가! 김인식 (주)잔디와소풍 대표 / 한국강사협회 상임이사 / 한국에니어그램협회 이사 오랜만의 승진, 팀장이다. 그러나 팀장이라는 견장보다 무거운 직책도 없다. 부장급 이상의 상사 눈치를 살펴야 하고, 맡은 팀도 책임져야 하고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필자는 그렇게 힘든 보직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대한민국의 팀장님들께 묻는다. 얼마만큼의 리더십을 가지고 계신지. 비단 팀장급의 리더십만이 아니라 사원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크고 작은 조직에는 각각의 직급에 요구되는 역량과 소양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지식산업의 경쟁구조 속에 있는 현대의 조직에게 있어 ‘교육’을 통해 학습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조직의 교육훈련을 바라보는 관점이 과거 ‘어떻게 하면 교육을 잘 시킬 수 있을까’라는 것에서 ‘어떻게 하면 교육훈련을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주간인물>은 이러한 학습자 중심의 조직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온 (주)잔디와소풍의 김인식 대표를 만나 행복한 조직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 보았다. 취재 오미경, 이준영 기자 (주)잔디와소풍이 선사하는 조직교육 ‘잔디는 밟을수록 크는 풀로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나는 성장할 것이며, 초등학생의 소풍가기 전날 밤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 한다’는 문장이 적힌 김인식 대표의 명함을 보며 잔뜩 호기심에 차오른 취재진을 향해 김인식 대표는 말문을 열었다. “이건 저와 (주)잔디와소풍 회사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고, 우리에게 교육을 받은 조직들이 그리게 될 비전이기도 해요. 궁극적으로 ‘잔디와소풍’은 조직을 구성하는 이들이 직장생활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그것이 조직의 발전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전문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인 조직행복지원그룹입니다.” (주)잔디와소풍은 30년 가까이 현장 직업 경험을 쌓은 김 대표가 조직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로 ‘즐거운 배움’을 제시하며 현장의 소리를 강의로 전달하고자 한 목적에서 출발, 조직 교육에 대한 오랜 전문성을 가진 강사들이 그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지식이 아닌 의식을 깨워주는 것”이라 말하는 김인식 대표는 조직에도 이렇듯 의식을 깨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 아래 늘 새로운 교육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소속 강사들을 강점강화전략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그간 (주)잔디와소풍은 KT그룹, SK네트워크서비스, 삼성 LCD,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한국도로공사, 금융연수원, IBK기업은행, 병원간호사회 등 중대형의료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조직 교육을 통해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학습은 놀이처럼, 강의는 맛있게새로운 조직 교육 패러다임을 열다 행복한 조직생활을 누리기 위해선 조직을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지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는 (주)잔디와소풍에는 교육대상과 목적에 따른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교육의 놀이화’와 ‘공감학습’은 ‘잔디와소풍’의 교육콘텐츠를 대표하는 키워드이자 명강사 김인식 대표의 남다른 조직 교육 관점과 연구의 흔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딱딱한 교육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모든 교육은 놀이로 가능해요. 학습자가 보고 듣고 싶도록 놀이를 통해 즐기게 하면 학습은 자연스레 이뤄집니다. 누구나 즐거워야 행복을 느끼고, 그것이 어떤 효과나 성과로 이어지듯 무엇보다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교육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것을 쉽게 전달하려는 이 같은 그의 놀이교육 지론은 학습자의 자연스런 몰입과 동감을 넘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감학습 강의법을 창안하는데 밑거름이 되었고, 김 대표는 행복한 직장생활과 조직의 성과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여러 가지 핵심적 교육 내용을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CS선도자, 핵심가치선도자의 양성 성공 사례를 모티브로 한 사내강사양성과정이다. “흔히 리더들은 사내강사양성을 조직발전의 투자가 아닌, 소모적 비용으로 여기죠. 그래서 강사양성에 대게 소극적이고요. 그러나 사내에서 변화와 혁신에 강한 능동적인 유형의 인재들을 조직의 핵심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강사로 양성하는 것은 조직과 CEO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일순간에 성장궤도에 올려놓는 원동력이며, 기업발전의 요소가 됩니다. 리더들은 사내강사를 통해 조직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속히 인식해야 해요.” 이 외에도 (주)잔디와소풍은 온오프라인을 연동하여 조직의 교육습득 수준을 사전진단, 현장적용, 만족도 평가의 로드맵으로 교육하는 <관계리더십 GIFT행복>, 조직 비전이나 행동지표를 만드는데 있어 1박 2일의 직원 참여형 교육을 추구하는 <조직핵심가치전달 LOFT교육>, <리더코칭-눈치코치코칭>, <신입사원 멘토링-퍼포먼스>, <조직활성화 팀워크숍 소화제1박2일>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김 대표가 걸어 온 30년 현장 경험의 가치를 교육으로 전하고 있다. 강사로서 자기가 해보지 않은 것을 가르치는 것은 책임감 없는 강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신념은 (주)잔디와소풍에 밀려드는 고객사의 강의 앵콜 요청 모습을 통해 그대로 설명되고 있다. 좋은 강의란 실천 의지를 심어주는 것 베테랑 강사인 김인식 대표에게 좋은 강의란 무엇일까. “함께 있는 그 시간이 가슴 설레야 하는 것이요. 가슴이 설렌다는 건 흥미진진하다는 것이고, 살아있다는 것이잖아요. 그런 강의가 되기 위해서 강사는 학습자를 위한 재미, 궁극적인 전달 메시지인 의미, 학습자로 하여금 뭔가 하나라도 얻도록 하는 유익함인 가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업인들이 교육의 내용처럼 할 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닙니다. 좋은 강의란 결국 학습자로 하여금 할 수 있게끔, 실천할 의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좋은 강의와 좋은 강의를 만드는 참신한 강의법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로서 김 대표는 “리더는 현장을 많이 알고, 직원은 경험이 많아야 강의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더욱 효과적인 조직의 활성화가 이뤄진다”는 조언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를 키운 멘토, 내가 가야할 멘토의 길 수많은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며 지금의 명강사 타이틀을 얻기까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고단한 삶의 연속이었던 김인식 대표는 유년시절엔 상처도 많이 받고, 소심하고, 표현을 잘 못했던 아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던 그가 명강사가 된 것은 어떤 연유였을까. "고등학교 때 우연찮게 무대에 서는 경험을 했는데 당연히 잘할 리 없었던 저는 무대를 망치고도 표현에 대한 욕구가 있었는지 무의식중에 무대를 갈망하는 청년이 되었어요. 그러나 집안형편 상 공고에 다녔고, 졸업 후엔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위해 공무원 시험을 봤죠. 만 18세에 합격한 덕분에 일찍 회사를 다녔어요. 하지만 현실은 꿈꾸던 모습의 일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교육학을 다시 공부했고, 오랜 시간에 걸쳐 생업 중 학습으로 학위들을 딴 뒤, 지금은 많은 학습자들의 멘토로서 무대 위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웃음)” 비록 형편은 어려웠지만, 그는 믿음으로 지켜봐주신 고등학교 은사님과, 한결같은 사랑을 주신 어머니, 스스로 꿈을 믿었던 소망이라는 멘토가 있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덕분에 그를 스쳐간 이들 중 자신에게 술병을 던졌던 어느 기이한 학습자도, 현장 직으로 일하는 자신을 향해 업신여기는 말을 던졌던 아기 업은 아주머니도, 참기 힘든 부당대우로 일관했던 부도덕한 상사까지도 오히려 자신의 인생 자양분으로 여기는 인간적인 성장도 할 수 있었다. 특히 불우한 환경에서도 나눔을 보고 자라 20년간의 수화봉사 등 자연스레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과거가 있었기에 건국 이래 최초의 장애인공무원 공개채용 교육 당시, 첫 날 첫 강의를 맡는 뜻 깊은 경력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 학습자들에게 언제나 마음에 남는 진짜 멘토가 되고 싶다”고도 전했다.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끈질긴 노력이라 설명하는 ‘1만 시간의 법칙’은 김인식 대표의 삶과도 잘 맞닿아 있었다. 그의 수많은 경험과 그 속에서 무던히 시도해 온 일련의 노력들은 무대에 대한 막연했던 소년의 꿈을 현실로 인도했고, 이제 그는 같은 길을 꿈꾸는 누군가에게 말하고 있다. “20년 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 자신을 떠올렸을 때 가슴이 뛴다면 1만 시간의 노력과 최소한의 경험에 도전하라”고.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내달려온 그의 인생 버스는 잔디 같은 성장력과 소풍 날의 설렘이 공존하는 ‘행복한 조직의 구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당당히 달려가고 있다. profile.조직행복지원그룹 ㈜잔디와소풍 대표/교수(사)한국강사협회 상임이사/ 한국스피치강사협회 자격심사위원장대한민국명강사 53호(07 한국경제신문 선정), 한국에니어그램협회 이사(리더십위원장)/ 2011-13 혁신한국인상(스포츠조선,한국일보)한국코치협회인증 코치 KPC, C4P, SMP, THOC국제공인 에니어그램트레이너(Riso-Hudson,Jinger)/ 국제공인 NLPer 정보통신특급감리원/ 정보통신특급기술자/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졸업(교육학)전 한국코칭포럼 부대표전 kt리더십아카데미 교수, 전 한국레크리에이션지도자협회장전 청각장애인 복지회 수화통역(16Y) / 한소리회 고문 / 제18회 정보통신봉사상(경향신문)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2-12
  • [명지대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 특별 인터뷰] 바둑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정수현 교수를 만나다
    [위클리피플=이준영, 김형섭 기자] 반상 위의 또 다른 세계를 발견한 바둑학 창시자 바둑문화의 가치를 전달하는 정수현 교수를 만나다정수현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 <한국바둑학회> 회장 포석, 대마를 비롯한 바둑 용어들과 격언들은 미디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익숙하다는 이야기다. 그 이유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바둑의 경쟁력 때문이 아니다. 전통적 마인드스포츠인 바둑은 이미 우리민족의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 바둑계는 주춤하고 있다. 올해 바둑진흥법 통과를 앞두고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바둑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의 부재라는 뼈아픈 현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간인물은 바둑의 기술이 아닌, 바둑의 문화적 가치를 바라보고 바둑계 안팎으로 바둑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만나봤다.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이자 한국바둑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정수현 교수다. 이제부터 반상 위의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_이준영, 김형섭 기자 / 글_김형섭 기자 별명이 만든 진짜 바둑학교수 바둑계 인사들은 대개 기풍이나 활동에 따라 별명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수현 교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이자 한국바둑학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교단에 서기 전부터 바둑계에서 ‘바둑학교수’로 불리어 왔다. 당시 프로기사로서는 드물게 대학을 나와 그간 많은 바둑서적을 집필하고, TV바둑프로그램에서 해설자로까지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에게 동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별명을 따라 정 교수는 1997년 세계최초로 설립된 명지대학교 바둑학과의 교단에 섰다. 당시 고건 명지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이 바둑학과 개설을 계획하며 마침 바둑계에서 ‘바둑학교수’라 불리는 정 교수를 초빙했던 것이다. 처음 전임교수직을 제안 받았으나 프로기사로서의 활동에 지장을 줄까 걱정해 겸임교수직으로 합류했던 그는, 6개월간의 겸임교수 생활 뒤에 명지대 바둑학과의 전임교수가 됐다. “바둑학과로 발걸음을 옮긴 학생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죠. 제게 선생의 기질이 있던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정 교수는 명지대 바둑학과의 교수로 부임해 바둑 기술 외에도 바둑이 가진 역사와 사회문화적 가치에 중심을 두고 교과과정을 만들었다. 그간 놀이와 기술에 치중해 온 바둑의 관행에서 벗어나 "바둑학(Baduk Studies)"이라는 학문적 틀을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정 교수를 보고 "바둑학의 창시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당시 바둑학과가 어디에도 없었기에 참고할 것이 없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매일 같이 고민했죠. 그러다 문득 바둑이 갖는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는 우리 생활 속에 오랫동안 내재되어 온 한국인의 문화라는 측면에서 바둑을 단순한 오락의 한 부류가 아닌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문화로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바둑학회는 바둑학 발전을 위한 학문적 커뮤니티다. 처음 바둑문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바둑문화연구회’를 발족하여 <바둑과문화>라는 연구지를 내오다 학회로 전환시킨 것이다. 정수현 교수는 이처럼 바둑의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있던 기존의 바둑교육에서 시선을 돌려 바둑의 학술적 연구와 더불어 바둑문화가 가진 매력을 바둑계 내외에 알리는 반상 위의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생각하는 예술, 바둑의 무한한 경쟁력 사실 바둑은 역동성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라는 점 외에도, 교육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다. 정 교수는 그에 대해 첫째로 바둑이 문제해결과 그를 위한 수읽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문제를 만나고, 그것들을 해결하며 살아갑니다. 바둑을 통해 상황에 대한 추리와 분석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고도의 지적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도 굉장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정 교수는 그 외에도 예의를 중시하는 스포츠답게 바둑은 감정제어나 성격 발달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두 대국자가 마주보고 대국을 하기에 바둑이 사람간의 소통의 부재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간의 소통 부재는 물론, 세대 간의 소통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으로, 바둑이 가진 잠재적인 가치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바둑의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70여 개국에 협회를 두고 있는 바둑은 최근 서양에서의 움직임이 더 활발한 상황이다. “바둑을 생각하는 예술이라 여기는 서양의 바둑인들은 바둑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립니다. 그래서 하수들이 장고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죠.(웃음)” 국내와는 바둑을 대하는 문화가 다르다보니 발생하는 차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둑 강연을 진행하는 정 교수는 바둑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다양한 매력과 장점을 가진 바둑이지만, 국내에서의 입지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700만이나 되는 바둑 인구가 있으나 대다수가 기성세대라는 점에서 한정된 세대의 문화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고, 기원 등 바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량으로 실버세대에 편입이 되는 시기이기에 오프라인 기원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원의 시설이나 운영방법 등에서 혁신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 교수는 이렇게 말하며, 한국 바둑 역사가 결코 짧지 않음에도 기원의 모습은 변한 것이 없음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바둑을 향해 거듭되는 사회문화적 요청은 정 교수가 거듭 강조하는 것처럼 바둑이 갖는 경쟁력의 확증일 것이다. 반상 위의 새로운 가치를 꿈꾸다 정수현 교수는 바둑계 활동 외에도 다양한 외부 강의를 진행하는 인기강사다. 삼성사장단 회의를 비롯해 유수의 단체에서 ‘바둑과 경영’과 관련된 강의요청이 쇄도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 정 교수는 바둑이 경영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많기에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그는 위기에 직면한 바둑계의 고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금껏 바둑이 갖는 교육적 효과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방과 후 학습에서는 바둑이 많이 채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바둑을 경험한 학생들이 정작 바둑 팬이 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바둑에 대한 관심 부재가 지속되면, 어느 순간 국내 바둑 인구의 급감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 교수는 물론, 바둑계에서도 대학생들을 반상 위로 끌어들이기 위한 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렇듯 바둑계 안팎으로 고민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정 교수가 꿈꾸는 바둑계는 어떤 모습일까. “바둑학을 연구한 브레인 집단이 바둑과 바둑문화를 학술적으로 연구하여 올바른 방향과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바둑계 발전을 촉진하는 모델을 그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는 바둑교육기관이 보다 확대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드러냈다. “현재 바둑학과가 있는 곳은 명지대와 세한대 뿐입니다. 바둑계의 수요로 봐서는 적어도 십여 개의 바둑학과가 더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수현 교수의 꿈과 소망은 그가 바둑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원동력이자, 바둑학과와 바둑학회에서 정 교수가 보여줄 활동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바둑을 알리는 것에도 욕심이 있고, 바둑을 향한 사회적 요청을 바탕으로 바둑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는 정수현 교수. 바둑 프로기사로서는 이례적인 길을 걸어온 그가 앞으로 만들어 낼 반상 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주간인물이 응원을 담아 기대한다. Profile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한국바둑학회 회장바둑 프로기사 9단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박사 저서바둑읽는 CEO, 현대바둑의 이해, 반상의 파노라마 등 총 30여 권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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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12
  • [롱테일북스 이수영 대표 특별 인터뷰] ‘영어원서읽기 대중화’를 꿈꾸는 보통사람을 만나다.
    [위클리피플=오미경, 김형섭 기자] ‘영어원서읽기’ 통해 ‘영어는 시험이다’ 명제 바꾸는 이수영 대표 산골 소년도 영어원서 쉽게 읽는 그날까지 ‘영어원서읽기 대중화’를 꿈꾸는 보통사람을 만나다. 이수영 롱테일북스 대표 롱테일아카데미 대표 EBS 영어리딩 대표강사 스피드리딩 네이버카페 운영자 영어 공화국.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이 단어는 안타까운 우리 사회의 현 주소를 대변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영어열풍에 빠져버린 이 사회가 더 슬픈 이유는, 다름 아닌 외국인 앞에 서면 작아지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어디에서건 ‘평가’가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영어 역시 예외는 아니기에 우리는 수없는 생채기를 마음에 남기면서도 영어에 목매고 있다. 그리고 이렇듯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기존 영어열풍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영어원서읽기’다.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영어원서를 통한 영어 학습 방법’의 대중화를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는 젊은 교육인을 만나봤다. 많은 베스트셀러를 선보이며 어학 출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롱테일북스>의 대표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원서읽기 커뮤니티의 운영자이며 EBS 리딩분야의 대표 강사로 활약 중인 이수영 대표다. 지금부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_오미경, 김형섭 기자 / 글_김형섭 기자 ‘영어원서읽기’ 대중화에 앞장서는 보통사람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롱테일북스와 스피드리딩 커뮤니티는 EBS와 더불어 이수영 대표의 영어원서 읽기의 대중화라는 소망을 실현해나가는 곳이다. “요즘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듯이, 좋은 교육환경 속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산골 소년도 쉬운 영어 원서쯤은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롱테일북스와 스피드리딩, EBS강의 활동 모두가 ‘영어원서읽기 대중화’라는 목표가 있어 가능하다는 이 대표는 EBS 인기강의인 ‘매일매일영어소원’의 370여개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 중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재능기부라는 단어가 어색하기만 하다. “사실 재능기부라는 거창한 것을 생각하고 한 일이 아니었어요. 저 역시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사람이고, 당시 EBS에서도 무료콘텐츠 확보에 뜻이 있었기에 일의 아귀가 잘 맞았던 것이죠.” 덧붙여 그는 이 강의를 진행하며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실 당시 스스로도 강의 실력을 키우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되면 제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트레이닝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어요.(웃음) 실제로도 경험이 쌓이면서 강의 노하우나 기획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다음 강의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양의 강의를 진행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이수영 대표. 때문에 한때 이 일을 왜 시작했는가에 대한 후회도 있었다고 한다. “한 번 촬영을 하고나면 그 후 이틀을 꼼짝없이 앓아누웠으니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도 여러 번 했죠. 그런데 후회한건 저만이 아니었어요.(웃음)” EBS 역시 무료학습관에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었던 터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 대표의 강의를 왜 유료로 하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를 했다는 것이다. 그 후 EBS측에서 강의의 유료전환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처음 시작한 생각이 있기에 조심스레 거절했다는 그는 스피드리딩 커뮤니티와 EBS에 그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남긴 후기에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는다고 한다. “그런 반응들이 저의 에너지원이죠. 녹초가 되어 돌아와도 그런 글들을 보며 힘을 얻고 있어요.” 바쁜 와중에도 그가 직접 스피드리딩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유다. ‘영어는 시험이다’라는 명제를 탈피하는 방법국내의 영어교육시장을 살려낸 것은 다름 아닌 ‘시험영어’다. 그러나 동시에 ‘시험영어’의 울타리 안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수영 대표는 영어학습의 본질적인 면과 학습자 입장에서의 실용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교육과정에서는 ‘영어는 시험이다’ 라는 명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학습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상처 받고 있습니다. 영어학습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실제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 중에는 교육현장의 일선에서 활약하는 선생님들도 있다. 교육과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검수위원들과는 달리 호의적인 반응이 많지만 교육과정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 주로 방과 후 활동이나 특별활동에 ‘영어원서읽기’를 활용한다고 한다. 그는 ‘영어원서읽기’는 시험을 위한 영어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실 사람들이 ‘영어를 10년 동안 공부했음에도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만 오래 가졌지 실제로 하지는 않은 것이에요. 영어는 10년이 아니라 3~4년만 꾸준히 제대로 공부한다면 못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우리는 시험 때만 조금 공부했을 뿐이에요. 영어라는 장기레이스를 완주하려면 영어학습이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그 방법으로 책읽기가 대표적이죠.” 영어에 관한 강의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이수영 대표이지만, 그는 20대 중반에서야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토종 한국인이다. 그렇다보니 그에게도 영어는 처음부터 좋아하는 대상은 아니었다. 그는 영어로만 진행되는 강의를 들으며 골머리를 앓던 중‘영어원서 읽기’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은 꿈꾸기 어려웠던 환경 속에서도 그는 이후 가능한 모든 수업을 영어 강의로 수강하며 명문대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기까지 영어원서읽기의 탁월한 효과를 경험했다. 이후 명문대를 졸업한 경영학도로서의 진로를 밟아나가는 것이 당연해 보일 때, 그는 학습된 로망 대신 자신이 꿈꾸는 길을 찾아 나섰다. “대학생시절, 갑작스레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인생의 허망함과 우울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경영대생의 로망을 나의 로망이라고 착각했던 것을 깨달았어요.” 그는 그렇게 돌연 ‘영어원서읽기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다행히 가족들이 그의 선택을 응원해줬다. 이처럼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한 ‘영어원서읽기 전파’는 행운처럼 찾아온 만남에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북하우스 대표인 김정순 사장이 그의 비전과 목표를 믿고 힘을 실어준 것이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저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평범한 제가 지금까지 꿈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일이죠.” 그의 뜻을 믿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어 오늘도 그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것이리라. 다음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이 경쾌한 이유“올해는 쉬운 수준의 책들을 많이 내서, 영어원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영어원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를 만들 생각입니다.” 그가 목표로 하는 웹사이트에서는 영어원서읽기를 도와주는 강의를 제공한다. 이는 영어원서읽기의 대중화를 위한 그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강의를 성실히 들으면 일정 강의료를 돌려주어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무료에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수영 대표는 강의보다는 책을 통해 사업적인 성과를 이뤄내길 원한다. 강의는 원서읽기를 도와주는 역할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책은 언제고 남아있는 재화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바꿔 말하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원서읽기의 매력이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한편, 롱테일북스는 2014년을 맞아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사업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일매일영어소원’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계속해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이수영 대표의 발걸음은 여전히 경쾌하다. 여전히 영어원서읽기의 대중화를 향한 그의 생각이 확고한 까닭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이 힘들게 경험해 본 만큼, 영어공부로 인한 고통을 다음세대에 남기고 싶지 않다는 이수영 대표. 그래서 그는 스피드리딩 커뮤니티가 유지되어 원서읽기가 학습자들에게 사랑받는다면, 그래서 영어원서읽기를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그것만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주간인물은 이처럼 주어진 성공의 길을 마다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로드맵을 착실히 그려나가는 이수영 대표를 응원하며, 그의 꿈과 그를 향한 작은 응원들이 모여 만들어 낼 큰 변화를 기대해본다. 관련 URL 스피드 리딩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readingtc EBS 매일매일 영어소원 팟캐스트 https://itunes.apple.com/kr/podcast/id641478668 Profile고려대학교 졸업(경영학 전공, 심리학 이중전공)어학 전문 출판사 롱테일북스 대표교육 기업 롱테일아카데미 대표EBS 리딩 분야 대표 강사국내 최대 영어원서 읽기 커뮤니티, 스피드 리딩 네이버 카페 운영자베스트셀러 『스피드 리딩 : 영어원서를 한글 책 처럼 읽는 기술』 저자고려 사이버 대학교, 굿모닝 팝스 등에 영어원서 읽기 관련 다수의 강의 및 칼럼 기고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14-01-27
  • [박진석성형외과 박진석 원장 특별 인터뷰] “날마다 묵상 가운데 찾아와 주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어라” 가슴성형 전문가가 경험한 하나님 이야기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이준영 기자] “날마다 묵상 가운데 찾아와 주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어라”성형외과 의사가 전하는 하나님 이야기 박진석 박진석성형외과 원장 부푼 기대감으로 기자가 한걸음에 달려가 만난 박진석 원장은 그의 삶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이야기들로 기쁨과 은혜가 충만해 보였다. 세 시간 넘게 이어졌던 인터뷰. 자신의 인생 가운데 늘 함께하시며 당신을 찾아주었던 하나님 이야기, 그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신앙간증은 하나하나가 특별했다. 그간 일어났던 드라마틱한 경험들도 무궁무진하다. “이제는 묵상 가운데 날마다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박진석 원장의 고백이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그가 경험한 소중한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_취재 이선진, 이준영 기자 / 글 이선진 기자 가슴성형 전문가로 세우신 하나님, 그 계획하심 속에 펼쳐진 일들 가슴성형의 권위자라는 명성만큼이나 크리스천 의료인으로 잘 알려진 박진석 원장. 그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계기는 박진석성형외과를 개원하기 전, 세인성형외과에 몸담고 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인성형외과에 재직 당시, 미국에서 1년간 공부할 기회를 얻었던 그는 미국의 대학병원으로부터 1년간 교환교수 비자를 받는 일이 시급했던 터. 평소 안면이 있던 MD Anderson 암센터에 병리학과장으로 계신 노재윤 박사와의 연락으로 그는 1년 비자를 받게 된다. 우연 아닌 섭리였을까. “이때 노재윤 박사님의 조건은 교회에 나오라는 것이었어요. 휴스턴에 가 있는 1년간 가슴성형을 잘하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풍부한 수술 경험을 쌓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이 나를 만나시기 위해 휴스턴으로 부르셨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니게 된 휴스턴의 서울침례교회. 그곳에서 목장이라는 소그룹 가정모임과 교회 안에서의 배려로 박 원장의 가정은 주변인들의 삶을 보며 하나님을 간접 경험하게 된다. 그가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한 1999년 10월 10일. 그렇게 1년간 믿음생활을 한 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미온적인 신앙으로 살아가던 2003년 5월의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다. 미국에서 그에게 침례를 주신 목사님이 잠시 귀국해서 ‘달란트의 비유’라는 설교 말씀을 하게 되었는데, 이 설교가 ‘하나님이 주신 재능(달란트)을 써보라’는 음성으로 들렸던 것. 그렇게 그는 의료선교를 시작하게 되었고 2003년 우즈베크로 첫 선교를 떠나게 된다. “우즈베크에 가면 언청이 환자나 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많겠구나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성형외과 쪽은 미리 홍보가 안 되어서 환자가 없을뿐더러 수술환경이 너무 열악했지요.” 환자가 없어 찬양을 하던 찰라, 직경이 15cm 되는 지방종이 등에 있는 환자가 그를 찾아오게 되었다. “지방종으로 보였지만 만약 다른 종류의 혹이라면 위험할 수 있고 지방종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된 지혈기구가 없어 그 공간에 피가 고일 가능성과 발생 가능한 어려움을 모두 환자분께 설명 드리니 수술을 포기하더군요.” 다음 날 아침 그는 첫 환자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하나님이 자신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를 알게 된다. 심한 화상으로 인해 턱이 목에 가서 붙은 이 환자는 턱을 들면 힘줄같이 딱딱해진 살이 들리는 환자였다. “전공의 chief때 비슷한 환자를 대학병원 교수님께서 피판을 돌리는(주변피부를 당겨서 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하셨는데 수술 환부가 기도 부분과 약간 떠 있고 그곳에 피가 차면서 기도를 눌러 호흡곤란증을 보여 가까스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불안감 속에 기도 후 수술을 시작하였는데 떼어낸 피부로 수술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왔습니다. 결국 주변 조직을 이용해 수술을 하였고 6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비교적 만족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때마침 어제 왔던 지방종 환자가 수술을 하겠다며 다시금 찾아왔고 이 봉사를 위해 급조한 좋지 않은 수술기구 탓에 불안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지’ 라는 마음으로 박 원장은 수술을 시작했다. “지혈을 하려 하면 스파크가 튀면서 지혈은 안 되고 주변조직에 화상만 입하는 지혈기구 탓에 수술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예상대로인 출혈과의 사투로 힘겨운 수술을 하던 중에 통역을 하는 사람 말이, 오전에 수술한 환자의 아들이 왔는데 환자가 피가 나오고 목이 아프고 물을 못 마신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진행하는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 갑자기 오전 환자의 기도폐쇄가 걱정이 되면서 순간 내 잘못으로 환자에게 일이 생긴 것 아닌가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하나님! 저 혼자서는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박 원장과 성형외과 팀들은 울면서 기도를 했고 기도가 끝나자마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환자 몸에 붙어있던 접지(Earth)가 떨어졌고 접지가 떨어지면 작동을 하지 않아야 정상인 지혈기구가 훨씬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올록볼록 거리며 기어나온 지방종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던 것. 하나님의 임재하심이요, 기적이었다. 수술이 마무리되자 밖에는 그 화상환자가 와있었고 화상환자의 수술 받은 최상의 목 상태를 보며 그는 할렐루야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2003년 우즈베크 의료선교를 다녀온 후 박 원장은 하나님과 함께함을 감사해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2003년 가슴성형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8년째 되던 그 해 가을, 그에게 학회에서 패널 의뢰가 들어온 것은 가슴성형 전문가로서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되었다. 박 원장이 ‘성공적인 가슴성형을 위한 올바른 보형물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던 때, 이 학회에 미국의 유명한 가슴성형 대가가 초청되었고 우연치 않게 이 초청연자가 그와 같은 제목의 강의를 그의 순번 바로 앞에서 진행케 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비교 당하겠다는 생각에 또 절박한 기도가 터져나왔습니다. 다윗을 세우기 위해 골리앗을 준비하셨듯이 박진석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셨다고요.” 이 가슴성형 대가는 자신이 고안한 백의 우수성을 제안하여 수많은 공격을 받다 내려왔고, 바로 이어 진행된 박 원장은 많은 의사들로부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좋은 강의였다는 호평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일을 계기로 한일학회와 여러 아시아 가슴성형학회에서 강연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다. 실제 그는 물방울 가슴성형 시연과 가슴성형 재수술, 비대칭 환자 수술 비디오 강연 등에서 라이브 수술 시연자 및 초청연자 섭외 1순위로 꼽히며 한국 의료 위상을 세계로 드높이고 있다. 내게 주신 사명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박진석 원장은 가슴수술을 하는 현장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일이 참 많다고 한다. 믿지 않는 환자가 예배 때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기도문을 작성해와 낭독하던 일, 하나님이 날 구원해주리란 확신이 있는데 당신은 안 생기냐고 반문하던 환자, 직원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알게 하신 일 등. 수술이라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영적인 부분에 서도 진폭이 큰 상황들이 수없이 펼쳐지곤 한다고. “의사로서 경험과 지식이 쌓이다 보면 그 테두리 안에 하나님의 영역을 제한하는 부분이 생기곤 합니다. 내 믿음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나의 경험이므로, 때로는 알고 있는 지식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여지를 지니며 의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빠가 경험한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두 아들, 자식의 목디스크 수술로 인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된 부모님을 비롯해 고마운 직원들, 아픔이 있는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그가 의미있게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에 뜻을 맞춰준 이들과 마주한 상황들은 모두 그의 간증이 되었다. 그리고 이 단편 조각들을 모아 그는 얇은 책으로 엮어냈다. 할렐루야 축복교회에서 이뤄졌던 눈물 범벅의 첫 간증을 시작으로 간증의 기회가 넓혀지고 있음에 감사해하는 박진석 원장. 그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자꾸 알리고 자랑하고 싶어한다.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신 참 따스한 마음의 환자분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시는데 제가 하나님 만난 부분을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글을 전하려고 적다보니 저희 병원을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 이곳에 조금씩 저의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그의 간증 이야기는 박진석성형외과 사이트(parkjs.co.kr)에 게재되어 있으니 읽어봐도 좋겠다. 지금까지 자신의 사명이 무얼까 많이 생각해왔다는 박 원장. 그간 사명을 감당하며 이를 일로써 느꼈다고 한다면, 이제는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기회며, 감사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단다. 기쁘고 감사하게, 하나님이 주신 권리로서 흠뻑 누리겠다는 그의 눈동자는 또 다른 비전을 향한 ‘설레임’으로 가득해 보였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장 33절).’ 주간인물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바라는 그의 길에 풍성한 은혜가 계속해서 차고 넘치길 소망한다. ◈Profile박진석성형외과의원 원장 대한 성형외과학회 회원미국 성형외과학회 회원아시아 알러간 자문위원장 역임유방성형연구회 학술위원한양대학교 대학원 성형외과학 박사미국 베일러대학병원 성형외과 1년 연수 유방성형 전문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강연 및 학술활동 중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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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7
  • [하늘토한의원 정우현 원장 특별인터뷰]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 네트워크 하늘토한의원, 한의학계 젊은 돌풍 일으키다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선진 기자, 손진영 기자] ‘여드름, 한방(韓方)으로 한 방에 해결하자’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 네트워크, 한의학계 젊은 돌풍 일으키다! 정우현 하늘토한의원 수원점 원장 | 경기도 한의사회 홍보이사 누구든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된 기관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한의원에서 여드름 치료를 담당하지만 ‘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따라오기란 쉽지 않다. ‘여드름, 한방(韓方)으로 한 방에 해결하자’의 저자 정우현 원장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드름 전문가다. 그러나 처음에 그가 선택한 건 아토피 피부질환. 다만 여드름 환자들이 종종 그를 찾아오곤 했다. 그것이 시초였다. 한의원에서 여드름을 치료한다는 발상조차 못했던 시절, 여드름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정우현 원장은 여드름 방면으로 진료를 보던 중 뜻이 맞는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형성했고, 여드름 피부에 대한 고민으로 ‘국내 최초 여드름 전문 네트워크’를 만들어 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한 타이틀 임에도 불구하고, 하늘토한의원 정우현 원장은 인터뷰 내내 소탈한 모습이었다. 손끝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한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_ 취재 이선진, 손진영 기자, 글 손진영 기자 법대생, 한의학을 공부하다! 정 원장이 한의학의 길을 들어서게 된 계기는 운명적이다. 그는 젊은 시절 군대에서 허리를 다쳤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도무지 나을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고생하길 2년. 그는 한의사인 외할아버지의 한의(韓醫)를 경험한다. 그 효과는 한의학에 눈을 뜨게 만들기 충분했고, 그의 한의학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리 잡는다. 결국 정 원장은 전망이 밝은 법학대학 졸업 후 꿈에 그리던 한의학을 다시 공부한다. “군인인 아버지는 ‘네 돈 벌어 한의(韓醫) 공부해라’하셨죠. 한의원에서 약 달이는 냄새만 맡아도 마음이 편해지던 때가 있었어요. 한의사인 외할아버지께 치료는 받았지만 직접적으로 배운 건 없습니다. 한의대에서 공부하는 제 모습을 보셨다면 좋아하셨을 텐데, 많이 아쉽죠. 참, 저에게 물려주려고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쓰신 한의학 서적이 있어요. 그 유품을 제가 갖게 되었고요. 하늘에서 도와주시나 봐요.” 기계는 여드름을 보고, 한방은 사람을 본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진료도 마찬가지다. 첫 상담이 중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처음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은 너무 오래 해 지겹다고까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심리상태 파악부터 다양한 측면을 분석해야 하는 걸요.” 여드름은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우리 몸 내부를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정 원장도 수 년 간의 치료 끝에 알게 됐다. 주변 지인들은 피부과가 있는데도 한의원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 원장은 자신 있었다. 그 역시 열꽃이라 불리는 여드름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여드름 환자들은 자신의 아픔을 알아줬으면 하는 심리가 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환자의 마음을 헤아릴 때 작게나마 도움이 됩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여드름을 이겨낼 수 있는 몸의 힘을 기르는 것이다. 여드름 치료는 일정 치료 기간을 잡아야 한다. “최대한 빨리 끝내드리고 싶지만 증상이 최소화되려면 적어도 2개월은 잡아야 합니다. 여드름 주기가 2~3개월 정도이기 때문이죠.” 그가 몸과 마음을 여물게 만든 환자들은 셀 수 없지만,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환자는 또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중학생이다. “그 친구는 괴로움에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요. 약도 아주 센 걸로 먹었더라고요. 처음 그 친구가 내원했을 때는 그런 속사정도 모르고 여드름 치료에만 집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선물을 가져오는 게 아니겠어요? 도무지 영문을 몰랐지만, 내막을 알고 보니 저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 그 친구에게는 큰 힘이 됐다고 하더군요.” 정 원장은 직원들과도 허물없이 지낸다. 그는 그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친절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해요. 한 번에 완치가 되는 부분이 아니라 계속적인 소통을 통해 치료 받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항상 친절한 직원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특히 수많은 병원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무기로 하는 피부 특화 접점지인 수원 인계동에서 살아남기란 녹록지 않았지만, 하늘토한의원은 깊은 신뢰로 그 명성을 키워왔다. “특별히 갈고닦는 건 없어요.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주는 만큼 받는 겁니다. 환자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돌아오게 돼 있어요.” 여드름, ‘한 철 피었다 지는 청춘의 꽃’은 옛말 여드름은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사춘기를 맞은 학생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연령층이 학생들이에요. 제가 늙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데 요즘은 4-50대의 장년층도 많이 찾고 있어요. 지금의 서구 국가가 그래요. 식습관이라든지 환경적인 측면의 영향이 큽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환자들은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환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을 백분 이해하지만 불안감에 닥터 쇼핑(Doctor shopping)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무조건 비싼 치료와 약을 권하는 곳은 일단 경계하는 게 좋습니다. 또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여드름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면 습관으로도 치유되곤 해요. 그러나 이걸 일반화시켜서 말하고 싶진 않네요. 감잎차라든지 피부에 좋은 음식을 백날 먹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돼요. 참고하고 싶다면 제 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웃음)” “한방에서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근본적 원인을 거듭 강조하는 정 원장은 “내가 잠을 잘 자고 컨디션이 좋으면 안색이 좋아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덧붙였다. 잊히던 꿈을 다시 꾸다 정 원장은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리 바보라 해도 경험이 많으면 이런 경지에 오를 수밖에 없어요. 이 분야를 초창기부터 하다 보니 경험치가 쌓였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는 소신 있게 한의학의 불을 밝혀왔다. “앞으로 다른 욕심은 없어요. 다만 ‘하늘토한의원이 다시 곳곳에 지점을 낼 수 있지 않을까’생각해요. 현재는 여드름 피부진료를 안 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병원마다 우후죽순 생겨났잖아요. 지금도 평택, 용인 등 다른 지역에서 하늘토한의원을 찾아오지만 곳곳에 지점이 많아지면 우리 한의원만의 장점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테고, 그럼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죠?” 풍선은 처음 불기가 힘들 뿐, 한 번 불고 나면 다시 불기가 한결 쉽다. 하늘토한의원은 이미 수많은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통해 최고 단계로 올라가 봤기 때문에 언제든 또다시 정상을 되밟을 것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여가 시간에는 운동을 즐기고 땀을 흘리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는 정 원장은 기자에게 마지막 말을 건넸다.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커요. 이젠 정말 가족 같고 친동생 같다니까요. 그들이 직원으로서 환자에게 지극한 정성을 쏟는 게 눈에 보입니다. 백만 원짜리 광고보다 큰 효과라는 것을 저는 확신하고요. 저도 항상 마음을 치료하려 노력합니다.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마음 편히 찾아와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다짐이 있다면 여태껏 환자분들에게 받았던 사랑만큼,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뿐 아니라 마음을 다해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진솔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 정 원장. 꾸미지 않은 수수한 매력을 풍기는 그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 마음을 다스리는 36.5°C의 진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늘토한의원 profile 하늘토한의원 수원점 원장2009.01~2010.11 하늘토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경기도 한의사회 홍보이사지식경제부 지정 난치성면역질환 동서생명의학연구센터의 피부임상 자문위원하늘토 생활한방화장품연구소 소장서울대 한방피부연구소 오가노(주) 의료고문대한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지식인 한방피부과 의료담당 한의사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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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14-01-27
  • [(주)비전트리네트웍스 김철민 대표 특별 인터뷰] 언제나 우직하게 끊임없이 갈망하라!
    [위클리피플=오미경, 최영하 기자]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법! 끊임없는 도전과 정직함으로 미래를 창조한다. 김철민 (주)비전트리네트웍스 대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것이 우리네 삶이다. 도전과 실패 그리고 발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게 삶이지만 온몸으로 부딪히는 경험들은 보다 강한 미래를 향한 거름이 된다.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뛰어들었던 음식 장사 세계. 열에 아홉은 문을 닫는다는 그 세계에서 굳건히 살아남은 김철민 대표는 현재 (주)비전트리코리아 <이탈리안 피자팩토리>와 (주)비전트리넥트웍스 <열가지>의 대표로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보다 발전 없이 정체하는 것이 더 두렵다’는 김철민 대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나눔의 미덕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CEO 김철민 대표를 만나보았다. _취재 오미경 기자, 최영하 기자 / 글_최영하 기자 성공한 리더들의 조건, 뚜렷한 목표와 비전!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꾸기 마련이다. 그러나 창업은 무턱대고 도전해서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반면에 물론 성공하는 사람도 꼭 있다. 이 둘의 차이는 뚜렷한 목표 설정과 성공을 위해 겪어왔던 과정에 얼마나 충실했느냐 일 것이다. 기자가 만나본 김철민 대표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의식도 뚜렷했고, 그 과정에도 쉼 없이 충실했었다. 목표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해온 데에는 우연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직장생활 당시 선배가 어느 날 제게 ‘너의 비전은 무엇이니?’라고 물었습니다. 불현듯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고민 끝에 답은, 언젠가 내가 원하는 회사를 ‘비전트리’라는 이름으로 세우고 열매를 맺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철민 대표는 비전을 세우면서 목표도 만들었다. 바로 복지와 교육이다. “나의 비전으로 열매를 맺고, 이를 수확해 많은 이들이 가져가게 하고 싶어요. 복지재단과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죠.” 복지와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되는바, 돈은 다른 일을 통해 벌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운영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열가지’ 시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지만 김철민 대표의 본래 소망은 <열가지>부터 시작하는 것이었다. “바야흐로 10여 년 전, 그때는 아이디어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과 앱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그때는 스마트 폰도 없었고, IT분야 시스템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로 사항이 많았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상공인 층의 마케팅을 돕는 열가지. “저처럼 이야기하는 것과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골집 소개를 자주 하거든요. 그런데 문득 ‘왜 소개를 해주고도 정작 나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을까’ 생각했고, 거기에 중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열가지>를 통해 매장과 고객 사이의 네트워크가 되는 것, 고객과 매장 모두 WIN-WIN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그는 생각해낸 것이다.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외식업은 대게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소개되고, 발길이 닿게 된다. <열가지>는 이 점을 똑똑하게 이용했다. “단골손님의 입소문을 통해 가게가 선전되고, 더 많은 분들이 찾아준다면 당연히 소문을 내 주시는 고객분 들에게 무언가 정당한 선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가지>는 멀티캐시백 서비스 구조로 이뤄져 있다. 열가지의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들은 열가지와 제휴를 맺은 상점에서 결제하고, 또 정해진 적립률에 따라 사용한 금액을 캐시백으로 돌려받게 된다. 또한 직접 이용한 당사자와 함께 추천한 친구까지 일정 비율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잠을 자고, 회의하고 있는 와중에도 내가 추천한 다른 친구들이 어디선가 구매하게 되면 나에게도 포인트가 쌓여가는 거죠. 게다가 활용도를 최대한 발휘해 현금으로 돌려받게끔 돼 있습니다.” 또한 김철민 대표는 열가지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 고객이 한 명도 찾지 않았다면, 돈을 받지 않는다. 고객이 방문하면 그때야 비로소 돈을 지불받는 형식의 후지불 마케팅도 열가지만의 특별한 점이다. 이로써 마케팅에 부담이 많았던 소상공인 층이 부담을 덜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스스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직접 장사를 통해 경험했기에 소상공인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김철민 대표. <열가지>의 이면에 담긴 비하인드스토리를 듣고 있으니 열가지를 향한 김철민 대표의 무한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언제나 우직하게 끊임없이 갈망하라 누군가를 위해 베푸는 게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김철민 대표는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따스함을 갖춘 CEO다. 김 대표는 첫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십 년이 넘도록 꾸준히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특히 피자팩토리는 가맹점당 회사와 점주가 각각 1명씩의 아이를 매칭으로 후원, 현재까지 약 50명의 해외아동이 후원을 받고 있다. “아무리 회사 사정이 어려운 때라도 힘든 아이들을 위한 후원은 멈추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던 중 발견했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기쁘게 해주는 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이렇게 차곡차곡 해나가다 보면 복지재단과 교육기관도 세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정직한 면모까지 갖춰서일까. 그가 지나온 발자취는 모두 성공적이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가 걸어온 길에는 남모를 아픔도 많았다. 평범한 회사를 관두고 이 자리까지 온 김 대표에게 ‘도전이 두렵지 않은가’라고 물어보았다. “도전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실패의 경험들은 학위와도 같지요. 실패하는 두려움보다 성장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진솔하면서 패기 넘치는 답변에 이어 그는 “모두들 힘이 들다 보면 자신의 목표나 꿈이 눈앞에 있는데도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좀 참고 우직하게 끊임없이 갈망하면 반드시 무언가 남을 거예요”라며 새롭게 시도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웃음으로 긍정의 에너지를 선사한 (주)비전트리네트웍스 <열가지> 김철민 대표. 5년 안에 <열가지>를 1조 원 회사로 만드는 것이 그의 가까운 계획이다.솔직 담백하고 정 많은 남자 김철민 대표와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그가 꿈꾸는 비전트리 열매의 결실이 꼭 맺어져 많은 이들에게 고루 나눠지길 간절히 기원했다. profile. ·성균관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라워’ 외 다수 경영(광주)·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노빠스또 운영(서울)·광고회사 비전트리 창업·커피자판기 유통회사 창업(몽골-비전트리몽골리아)·매일 경제 실전 창업 스쿨 강사 및 다수 창업 특강·‘이렇게 팔아서 남는게 있나요’ 저서 출판 ·(주)커피프린스 사외 이사·(현)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이사·(현)(주)비전트리코리아 대표이사- Italian Pizza Factory·(현)(주)비전트리네트웍스 대표이사- 멀티캐시백 ‘열가지’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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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7
  •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3편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오미경 기자, 이준영 기자] <특별인터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3편 난치병 치료의 길을 가다. 갈수록 복잡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및 난치성 질환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무서운 병으로, 그 원인이 매우 복잡하여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만성질환·난치성질환 치료에 있어 전신의학의 관점에서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한의학은 실제로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위클리피플>은 꾸준한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난치성 질병 치료의 저변을 확대해 온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을 특별 영상인터뷰로 만나보았다.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1편 보러가기 경희생한의원 김지만 원장의 난치병 치료 이야기 - 2편 보러가기 쉽지 않은 난치병 치료의 길 난치병. 이름 그대로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다. 치료가 어려운 만큼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기도 매우 어려운 것이 바로 난치성 질환 치료이기 때문에, 실제로 난치성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통 한의학의 명맥을 잇는 젊은 한의사가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난치성질환 치료의 길을 가는 점만으로도 김지만의 원장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그는 “한의학을 처음 공부할 때부터 난치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보약이라던가, 다이어트·미용 같은 분야에서 한의학을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더 편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실질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할 때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편하거나, 남들이 다들 바라보는 길만을 가기보다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면서 성취욕을 느끼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또한 김 원장은 “의사는 환자가 있기에 존재하는 직업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의사를 의사로서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환자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환자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것이 좋은 의사”라고 말한다. “특히 난치성 질환의 경우 육체적인 고통이 지속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신적인 고통도 심하죠. 그래서 저는 항상 ‘정신적인 부분, 영혼적인 부분까지 치유해주는 의사가 되자!’라고 다짐합니다. 그런 의사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행복한 한의원을 만들 것 김지만 원장은 현재도 새로운 논문을 계획 중이다. 작년에 이어서 그 동안의 치료 성과와 데이터들을 종합해 몇 개의 논문을 국제 저널에 싣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김지만 원장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한의학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독일 등 유럽 각 국에의 유명한 대체의학센터들도 동양의학을 받아들여 전 세계인들 찾아가서 진료 받고 있습니다. 중국도 난치성 질환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큰 병원이 있고요. 부끄럽게도 체질의학의 종주국이라 말하는 우리나라에는 이런 의학센터가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치성 질환을 앓는 전 세계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우리나라에 설립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더불어 김지만 원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한의학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고, 그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아직 많이 알고 있지 못한 상황에 대하여 아쉬움을 표명했다. “제가 난치성 질환 치료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계속 데이터를 모아 연구하는 이유도 사실 국내외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에요. 좋은 것은 나누어야 커지는 법이죠. 많은 사람들에게 난치성 질환 치료에서의 한의학의 효과를 알리고자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김지만 원장이 외적으로 화려하고 거대한 병원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김지만 원장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으로 성장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적인 것에 치중하여 의료 본분을 잃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하며 “내실이 튼튼한 병원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만 원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의료인이었다. 청마의 해에는 김지만 원장처럼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더 다지는 진정성 있는 의료인들이 많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경희생한의원 홈페이지 <경희생한의원>김지만 원장 Profile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해외 통합 의학 저널 journal of Intergrative Medicine 논문 등재·춘원당 한방 병원 본원 진료과장·대한민국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남북 한약재 교역담당·현대 재활병원 한방 진료과장·신초당 한의원(난치병 전문) 진료원장·미래 한의원 원장·국제 경락약침학회 정회원·한약 안정성 연구회 정회원·대한 한방 기공수기요법학회 회장·한방 난치병 연구회 회장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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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22
  • [척편한병원 이승구 병원장 특별인터뷰]환자중심 척추관절치료로 지역사회에 건강을!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기자, 최영하 기자]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의사 ‘환자중심치료’로 지역사회에 건강을! 이승구 척편한병원 병원장 척추·관절 질환을 보통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이제 척추·관절 질환은 남녀노소, 연령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척추·관절 질환 환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어디에서든 척추·관절 질환을 다루는 병원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그들만의 경쟁도 심해진 상황. 서로 자신의 의료서비스가 최고라고 홍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의료인이 있다. 바로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병원장이다. <주간인물위클리피플>에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이승구 병원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_취재 이준영, 최영하 기자 / 글 이준영 기자 ‘환자중심치료’를 추구하다 척추·관절 전문병원들이 참 많다. 그만큼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갈수록 대형화, 네트워크화, 기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병원들의 경쟁적 마케팅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환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진짜 좋은 병원은 어떤 병원인가?’라는.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병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척추·관절 분야 치료법이 매우 발전해서 이제는 어디에서나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엔 ‘환자에게 알맞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가?’가 가장 중요하겠죠.” 척추·관절 치료는 크게 수술과 비수술 치료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더 치료효과가 뛰어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의료계는 갑론을박 중이다. 하지만 이승구 병원장은 단호하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설명한다. “‘수술 혹은 비수술,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정답이다’라는 말은 정답이 아닙니다. 우선 환자의 몸, 척추나 관절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환자, 비수술이 효과적인 환자를 구분할 수 있겠죠. 이와 더불어 환자의 개인적인 상황들도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의사가 환자의 노동의 강도, 시간적 여유, 금전적인 부담 등을 다양하게 파악하여 치료법을 제시하고, 환자가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비수술 치료와 최소절개수술을 원칙으로 하는 <척편한병원>은 이와 같이 ‘환자중심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구분하여 각 과에서 전문적인 의료진이 맡은 바를 다하고 있으며, 척추·관절 특화 검진센터를 운영하여 환자의 척추·관절 상태를 최대한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또한 의료진들이 환자와 오랫동안 상담하여 환자의 척추·관절 상태부터 개인적인 상황까지 고려하고, 환자의 현재 상태에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제공한다. “환자분들은 의사가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쉽게 설명해주며, 환자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양심적인 병원을 선택하세요. 요즘은 인터넷, TV 등을 통해 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니 충분히 공부하고, 여러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병원을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겠네요.”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는 의사 정보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결국 의사들의 전문적인 견해는 환자의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가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사의 가장 큰 역할이다. “의료선진국인 독일의 병원장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께 독일의 의료시스템에 대해 듣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척추·관절 치료의 경우 일반적으로 처음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먼저 받고, 효과가 없는 경우 신경주사치료·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치료를 시행하고, 그래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고주파 감압술, 마지막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정립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더라고요. 수술 혹은 비수술 치료법에 대한 과잉진료가 문제가 되지 않는 시스템인 것이죠.” 이승구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의료수가가 낮아 병원에서 환자를 무조건 많이 봐야 병원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과잉진료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설명하며 “의사가 양심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심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의사가 환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 이승구 병원장은 환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을 특히 강조했다. 그의 이런 마음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있었을까? “아버지가 개인병원 내과의사셨어요. ‘전국민의료보험’이 시행되기 전이라 병원비가 많이 나오던 때였죠. 당시 아버지는 환자들을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부담으로 치료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던 분이었어요. 양심적으로 진료하고,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분이셨죠.”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승구 병원장은 자연스럽게 의대를 지원했다. 의대에서, 그리고 전임의로 활동하면서 의술과 함께 배웠던 것은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었다. “오성훈 교수님이 기억에 남네요. 제 결혼 주례도 서주셨던 분입니다(웃음). 회진을 돌 때마다 항상 환자들의 손을 맞잡고 말씀도 재밌게 해주시며, 수술 전에 환자분을 위해 꼭 기도 해주시던 한결같은 모습을 보며 ‘진심’을 배웠습니다.” 이승구 병원장은 자신이 ‘진심’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 일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군의관 시절, 디스크 수술이 하루에 2~3회 있을 정도로 환자가 많았습니다. 당시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 실력에 꽤 자신감이 생겨 교만해졌나 봅니다. 디스크 수술을 하다가 다른 기관을 건드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수술 받던 병사가 위험한 상황까지 놓이게 됐습니다. 군용헬기를 타고 큰 병원으로 옮기는 순간까지 그 병사의 손을 잡고 기도했어요. 다행히 큰 병원으로 옮겨 그 병사는 회복되었습니다. 의사는 한순간도 자만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운 순간이었죠.” 특히 병사의 보호자를 만났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 분들께 변명할 수도 있었지만, 전 저의 과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의사도 사람이기에 실수 할 수 있습니다. 변명으로 감추기보다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그 때 배웠죠.” 당시의 이 ‘실수’는 이승구 병원장에게 분명 약이 되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치부일 수도 있는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의 모습을 보며 환자를 양심적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병원이 될 것 <척편한병원>의 이승구 병원장은 관악구 지역민들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병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중요합니다. 의료생활협동조합, 왕성교회 등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협약을 맺어 지역민들이 진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악경찰서 산하 단체인 관악구 청소년 육성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불우한 청소년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고요. 앞으로 지역강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건강지식을 알리는 활동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이 원장의 목표는 <척편한병원>을 지역주민과 동화될 수 있는 병원, 관악구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환자들이 편안한 병원 시설에 굉장히 만족해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직원들 정기 친절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병원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이승구 병원장이 가장 좋아한다는 성경 구절이다. 그는 가만히 있기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나서고, 진심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는 참 의료인이었다. 이승구 병원장의 의술이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 곳곳까지 치유하여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척편한병원 홈페이지 Profile 학력 및 경력 한양대학교병원 인턴 및 신경외과 레지던트 국군일동병원 신경외과 군의관 및 진료부장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척추전임의 한양대학교 대학원 신경외과 석사 안산사랑의병원 신경외과 과장 안양우리병원 척추센터장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현 척편한병원 병원장 약력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 정회원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수상경력2004년 국군일동병원 병원장 표창 2005년 국방부장관 표창 ※ 본 기사는 전문미디어그룹인 위클리피플넷(주안미디어홀딩스)와 교육연합신문이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 정보콘텐츠이며 임의의 무단배포 및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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