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
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력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
[전재학의 교육칼럼] 아동교육에 안전의식을 다시금 고취(高趣)하자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상큼한 봄날의 햇살이 온 누리를 비추고 날로 푸르러가는 자연은 온갖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로 만개하여 향기를 내뿜는 계절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자연학습이든 야외수업이든 재잘거리는 아이들과 힘찬 기운을 내뿜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자연 속애서 활동하는 광경이 자주 눈에 띤다. 특히 고만고만한 키에 비슷한 복장으로 서로 손을 잡고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조합을 이루는 새싹들의 모습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에 가슴을 부풀게 한다.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주변의 실상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훈훈한 계절이다. 하지만 노파심에 우려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바로 어린 생명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할 어른들의 의식의 결여와 순간적인 방심에 따른 무책임이다. 한 무리나 집단의 아동들을 이끄는 야외 활동에는 반드시 책임 있는 어른이나 교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일상에서 습관화된 행동이나 교육 현장에서 방만한 행동을 보이는 어른들은 이른바 ‘제 버릇 개 못주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맡긴 학부모나 교육을 하는 다른 동료들에게 피해와 결례를 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바로 아이들과 따로따로 행동하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무분별함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인근 공원에 걷기 운동이나 산책에 나선다. 그런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모습에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선가 한 무리의 아이들이 줄을 지어 이동을 한다. 자연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모습은 의례 들떠 있고 특유의 생동감, 역동성이 넘쳐 난다. 그렇기에 몸동작과 발걸음에 나타나는 행동은 이성(理性)적이라기보다는 감정(憾情)에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곧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성이고 특히 자연과 함께 할 때 천진난만한 영혼들의 야성(野性)의 발현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들 주위에는 반드시 누군가 안전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어른이 존재해야 한다. 그것이 보육 담당자든 교사든 안전에 대한 책임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안전제일(safety first)’은 공사장에만 있는 구호가 아니다. 그런데 그들은 인솔하는 아이들 앞에서 책임을 방기하고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있다. 뒤를 따르거나 일정한 장소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제각각 흥에 겨워 대열에서 이탈하기 쉽다. 그런데도 책임질 교사는 자신들의 오장칠부의 하나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에 얼굴을 묻거나 귀에 댄 채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결국 몰입의 순간이 지나쳐 책임마저 방기하는 사고가 유발된다. 그런 결과를 이미 우리는 무수히 반성하고 새롭게 결의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일찍이 넬슨 만델라가 “한 사회가 아이들을 다루는 방식보다 그 사회의 영혼을 더 정확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한 말은 우리를 두고 한 말 같다. 전국의 초중등학교는 일과 시간 중에 얼마간은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정에 의해 자제하거나 제한하고 있다. 그것이 아이들의 협의에 따른 자체적인 규정이든 아니면 학부모의 동의를 구한 교사나 학교의 규정이든 분명히 교육 목적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소중한 결단이다. 따라서 아이들과의 수업 중에 교사 역시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자 아이들과의 수업 예절이다. 하지만 교실을 야외로 옮긴 순간에 이를 망각한 채 자신의 중독성 습관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아이들 앞에서 교사답지 못한 행동을 범하는 것은 강력한 경각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왜냐면 무책임한 교사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과 방심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심하면 큰 코 다친다”는 옛말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 주변에 도사린 안전사고에의 불감증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 등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 할 시에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의 목적이 불가피한 것이 있을 수 있어 지나치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기엔 상시 대비하고 준비하는 마음과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자세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투철한 책임과 사명의식이 함께 해야 비로소 가능하다. 오늘도 곳곳에서 우리의 미래인 새싹들에게 닥쳐 올 비극적인 사고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강력한 성찰과 책임의식, 영혼에서 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
[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社說] 세월호 참사 10주기, 급증하는 악성 댓글 집단지성으로 막아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다. 세월호 추모공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노란색 부표가 있었다. 세상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떠난 이들을 그리워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하며 통곡으로 초혼했다. 흰 국화꽃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안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한 사건은 세월호 참사의 복사판이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재난 안전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60%가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불편한 진실은 말해야 한다. 기억되어야 재발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미국도 뉴욕 한복판에 9.11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어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 인류사에 처참한 비극인 유대인 학살 가족을 기억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암스테르담에 설치되어 추모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기억하는 것. 그래야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이를 짐짓 외면하거나 정치 논리로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상식이다. 온 국민은 10년 전 꽃도 피어나지 못한 채 스러져버린 어린 영령들에 대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악담과 저주의 말들이 도를 넘고 있다. 혐오에 가까운 악성 댓글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구조나, 해경, 참사 등의 단어들이 이때부터 사라지고 쓰레기, 좌파, 빨갱이, 재앙 등의 단어들이 그 빈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성을 믿는다. 안전교육에도 박차를 가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편제하고, 적절한 수행평가도 시행하여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집단지성이 가진 상식으로 극복해 나가리라 희망한다.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육계의 민심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민심이 대폭발했다고 하고 민심이 매섭다고도 했다. 서로가 민심의 무서움을 보았다고 했다. 치열했던 선거이기에 어느 한 쪽은 선거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선거결과에 따른 후폭풍은 대단했다. 선거를 이끌었던 여당지도부가 사의를 표명했다. 국정 기조에서도 인적쇄신을 한다고 한다. 국정쇄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 결과이다. 교육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심은 무엇인가.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12일에 ‘대국민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국 교육이 직면한 문제점으로 ‘과도한 학벌주의’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는 내용이다.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는 고교교육(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육에 대한 민심에 정부가 얼마나 발 빠르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함께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교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았을까. 돌봄교실 확충과 늘봄전담사 인력 충원이 문제다. 돌봄교실을 겸용교실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교사가 수업준비를 할 교실이 없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술형 문항 폐지 및 교원 인권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어떠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을 신장한다는 취지로 2010년에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폐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하고 있다. 깜깜이 평가, 보복성 평가, 교사 외모 평가를 비롯한 성희롱 등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교육적 효율성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권침해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분명하다. 교육개혁은 왜 구호에 그치고 있는가. 진정성 있는 교육개혁은 왜 성공이 어려운가. 교육에서 많은 개정과 쇄신을 한다고 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교육 현장과 함께 가지 못한 원인이 클 것이다. 교육 현장의 민심에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원인도 있다. 정부가 정책을 수행하면서 현장의 의견수렴을 형식적으로 하면서 밀어붙이거나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한 교육 개혁은 힘들 것이다. 민심은 물과 같고 배는 물이 있어야 항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출에 의한 승진시스템과 보직으로의 전환, 교사 행정 업무를 대신할 충분한 인력 확보, 교사에게 평가의 자유, 교육과정 편성의 책임과 자유, 표현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 학교와 교사를 통제하기보다는 학교와 교원에게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 현장의 민심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실시간 기사
-
-
15일,'청소년 4대 학회 정책대토론회' 열려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6월 15일(금) 오후 1시 30분 서울 YMCA(서울 종로 소재)에서 청소년 4대 학회 주최로 개최되는 '2012년 청소년 4대 학회 정책대토론회'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한다. 청소년 4대학회는 미래를여는청소년학회,한국청소년학회, 한국청소년복지학회, 한국청소년시설환경학회이다. 동 토론회는 청소년 복지·보호·활동 정책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방향 제시를 목적으로 청소년관련 학계, 청소년기관·단체·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김장관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 정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밑그림인 ‘제5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4대 학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청소년 전담공무원제도, 청소년보호분야의 정책평가와 전망, 청소년복지정책의 핵심과제,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필요성과 기준 등 청소년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여성가족부는 논의된 내용을 향후 5년간(2013∼2017년) 국가 청소년정책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제5차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
- 뉴스종합
- 사회
-
15일,'청소년 4대 학회 정책대토론회' 열려
-
-
인천안산초, 법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 실시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안산초등학교(교장 조성덕)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계양구청소년수련관과 상호 협력하여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법교육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4학년 창의적 체험 활동 교육과정에 프로그램을 반영해 ‘법세상 탐험대’를 운영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4학년 전교생 175명을 대상으로 7학급 단위로 5회기씩 총35회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회기별 내용으로 ‘함께하는 학교로’, ‘학교폭력’, ‘우리들의 모의재판’, ‘우리나라 헌법 탄생 이야기’, ‘사이버 범죄’로 학생들이 직접 법 관복을 입고 학교폭력을 사례로 법관, 검사, 변호인, 증인 등으로 구성하여 모의재판을 하며, 어렵고 복잡한 법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체험활동을 구성했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폭력교육 등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지켜야 할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법세상 탐험대 교육을 통해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갖춘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안산초등학교 조성덕 교장(58)은 “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또래관계에서의 문제를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인천안산초, 법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 실시
-
-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3가지 단순화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건국대학교는 2013학년도 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의 전형수를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의 모집인원은 610명(18.3%)에서 673명(20.0%)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의 정원 내 모집인원 비율은 전체 모집정원(3,000명) 대비 지난해 9.3%에서 13.0%로 확대된다. 특히,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이 91명에서 213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KU자기추천전형이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전형이자, 입학사정관제에 가장 부합하는 전형이라는 점에서 모집인원의 확대는 그만큼 입학사정관제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건국대는 또 KU자기추천전형의 전형방법을 변경해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로 구분하여 선발한다. 우선면접대상자의 경우, 모집단위별 70% 내외이며 전체 모집인원의 70% 이내로 선발하여 개별면접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면접대상자의 경우, 모집인원의 30% 내외의 3배수로 선발하여 기존과 같이 1박2일 합숙면접을 시행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또 KU기회균등전형(유형4-특성화고교출신자)의 전형방법도 변경된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100%)으로 5배수 선발하던 방법에서 서류평가(100%)를 통해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KU자기추천전형의 지원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2012년 2월 이후(2012년 2월 포함) 졸업(예정)자로서 교내 · 외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꾸준히 길러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자로서 국내 고등학교에서 3학기 이상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2013학년도에는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단위가 확대되어 예술문화대학에서 처음으로 2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이므로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바탕으로 하여 정성적으로 종합평가를 한다. 2단계 심층면접의 방법은 우선면접대상자는 개별면접만으로 선발하게 되며, 일반면접대상자는 1박2일 합숙면접을 통해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개별면접, 집단면접, 발표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KU전공적합전형의 지원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2012년 2월 이후(2012년 2월 포함) 졸업(예정)자로서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자로서 국내 고등학교에서 3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교과 성적산출이 가능해야 한다. KU전공적합전형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유일하게 3단계 전형으로 진행되는데, 1단계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으로 6배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서류평가를 진행하여 모집인원의 3배수 인원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발한다. 3단계 심층면접은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을 시행하고 2단계 성적(50%)과 면접평가(50%)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KU기회균등전형은 사회적배려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급여수급자,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등 5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형마다 지원자격이 다르고, 전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후 ‘2013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란 대입전형의 선진화를 위한 제도로서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여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기존의 대입전형이 점수 위주의 기계적인 선발이었다면, 입학사정관제는 다양한 전형자료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능력, 지원한 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합성, 그리고 인성과 사회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학의 인재상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건국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은 2007년 입학사정관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하여 2012년까지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입학사정관전형의 안착과 선진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입학사정관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형의 공정한 운영과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입학사정관의 경력별, 업무별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류 및 면접 모의평가를 통해 정성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다수·다면·다단계 평가절차를 더욱 정교화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에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고 있는 대학가운데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대학을 ‘선도모델’로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지원하는데, 건국대학교는 ‘평가의 공정성 확보’ 선도모델에서 1위로 선정이 됐다. 건국대학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입학사정관제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의 우수사례로 소개되었기에 그동안에도 다른 대학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에 변화하는 입시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며, 선도대학으로서 정비된 시스템과 운영의 노하우를 확산하므로 한국형 입학사정관제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다. <2013학년도 KU입학사정관전형> 전형의 단순화 : 7개 전형 → 3개 전형 모집인원의 확대 : 610명(18.3%) → 673명(20.0%) 정원 내 비율 증가 9.3% →13.0%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 증가 91명 → 213명 KU자기추천전형 전형방법 변경: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 구분 KU기회균등전형(유형4-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방법 변경 1단계 학생부(100%) → 서류평가(100%)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건국대 입학사정관전형 3가지 단순화
-
-
취업 100% 달성 첫 마이스터고 탄생
- [교육연합신문=문석주 기자]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미래의 기술 명장을 기르는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중에서 취업약정 100%를 달성한 첫 학교가 나왔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서광돈, 이하 평택기계공고)는 6월 14일 체육관(자란관)에서 '취업약정 100% 달성 및 가족회사 지정식'을 갖고 학생, 학부모, 협약 기업 관계자와 함께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이 될 3학년생 142명의 전원 취업 달성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원유철·이재영 국회의원,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진석 경기도 제1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평택기계공고는 자동차·기계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지난 ’09년 2월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10.3월 개교한 학교로, 자동차금형과·자동차기계과·생산자동화제어과·시스템제어과 등 4개과를 운영하고 있다. 3학년생 142명의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포스코(주), 한전KPS(주) 등 대기업·공기업에 19명(13%)이 취업하였고,대륙제관, YMK 등 중견·중소기업에 123명(87%)이 취업했다. 이번에 취업을 확정한 3학년생은 마이스터고가 처음 출범하던 ’10년 3월 입학한 학생들로, 내년 2월 졸업 전까지 학교 교육과정과 현장실습과정을 이수한 후 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의 정식 직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평택기계공고는 취업 달성 100% 선포와 함께 학생들이 취업할 기업체 50여 곳을 ‘가족회사’로 지정하고, “중소기업형 마이스터고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밝혔다. ‘가족회사’란 교육과정의 편성·운영부터 학생 채용까지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걸친 정보를 학교와 상시 교류하고 협력하는 회사로, 학교와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하게 된다. 평택기계공고의 ‘가족회사’로 지정된 회사는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하고, 자사 직원을 기술교육 강사로 파견하는 등 실무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관계자가 월 1회 학교를 방문해 학생을 멘토링하는 등 학생 지원 활동도 이뤄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대외적으로는 많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평택기계공고처럼 많은 학생이 우수 중견·중소기업으로 취업하는 학교가 진정한 마이스터고”라고 말하며, “앞으로 평택기계공고의 뒤를 잇는 제 2호, 제 3호 취업 100% 학교가 등장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이주호 장관은 이날 행사 후 전국 35개의 마이스터고 교장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학교의 취업 추진 현황, 개교 준비 현황, 개교 후 운영상황 등 마이스터고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
- 교육현장
- 제주교육소식
-
취업 100% 달성 첫 마이스터고 탄생
-
-
과학자 꿈 키워주는 ‘앰배서더 프로그램’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김광범 교육장)은 6월 13일 저녁, 서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서부영재교육원 학생(중학교)과 학부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창의앰배서더 초청 강연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수학교육학회 부회장이자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교수인 문권배 교수가 앰배서더로 초청되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공부하는 이유와 공부 잘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문권배 교수는 다양한 모델과 비유를 사용하여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는 것을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특히 세상의 여러 가지 현상들을 수학적 모델링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수리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고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어 청중들의 감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영재교육원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하여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학문은 과학뿐이라는 자신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고, 과학과 수학을 함께 깊이 공부한다면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수학 공부를 더 깊이 해 볼 계획”이라고 강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람을 자동차에 비유하여 운전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공부 잘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설명하여 영재교육원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강연에 참석한 학부형들도 이런 강연을 자신들이 학생이었을 때 들었더라면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다는 말로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김경아 장학사는 “앞으로 인천서부영재교육원에서는 봉사활동, 하계영재방학캠프, 창의산출물 대회 등을 추진하여 미래 과학 인재인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영재성 발현과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과학자 꿈 키워주는 ‘앰배서더 프로그램’
-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14일 개최
- [교육연합신문=안귀녀 기자]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6월 14일 울산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임원단 선출 및 협의회 운영을 위한 사항을 협의하여 주민직선 1기 후반기 협의회 회장에는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을, 부회장에는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과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을, 감사에는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을 각 각 선출했다 또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관련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철회 요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그간 시·도교육청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현안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교육감협의회가 안건을 협의․건의하는 관례적인 수준을 넘어서 지방교육자치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지방간 교육정책을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연구․개발하는 명실상부한 지방교육자치의 협의․조정 기구로 격상될 수 있도록 동반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관련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전국 시·도 교육감 협의회 결의문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고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과부의 시행령 개정이 가지고 올 문제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이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철회하고,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
- 교육현장
- 제주교육소식
-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14일 개최
-
-
소통과 감성으로 굿바이 학교폭력을 꿈꾸다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법무부는 6월 14일 15:30 KT&G 상상아트홀에서 길태기 법무부 차관, 오석환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지원국장, 최삼규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장 등을 비롯하여 서울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 학생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Good-bye 학교폭력 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감콘서트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Good-bye 학교폭력 UCC 공모전 시상식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공감토크가 함께 진행 됐고, 부활 김태원이 작사·작곡한 Good-bye 학교폭력 캠페인 송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제작 발표했다. UCC 공모전 시상식에서, 법무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은 ‘용기 있는 동행’이란 제목으로 출품한 남서울대학교 황재원 학생 등 5명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 작품인 ‘용기 있는 동행’은 학교폭력의 실태를 외면하던 방관자에서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조력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방관자들의 관심과 용기 있는 행동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괴로움이나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작품,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760개 작품이 접수되어, 교사와 학생이 UCC를 통해 학교폭력의 생생한 실태와 대처 아이디어를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됐다. 수상작은 http://cyberland.lawnorder.go.kr 또는 ‘법사랑 사이버랜드’ 검색 후 접속, 메인페이지에서 팝업을 참조하면 된다. 또한, 법무부는 학교폭력의 실태가 가장 심각한 중고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부활 김태원 작사, 작곡의 Good-bye 학교폭력 캠페인 송인 ‘사랑엔 조건이 없습니다’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제작 발표했다. 이날 공감 콘서트에 참여한 부활 김태원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아파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에 대한 용서와 사랑으로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말하고 “이 노래가 많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학교폭력이 사라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캠페인 송 발표 소감을 밝혔다. 공감토크에는 길태기 법무부 차관, UCC 공모전 수상자, 학생자치법정·학급헌법 등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길태기 법무부 차관은 공감토크에서 “법무부는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며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법무부는 공감콘서트에서 발표된 Good-bye 학교폭력 캠페인 송, UCC 공모전 수상작 등을 홍보용 CD로 만들어 길거리 홍보를 통해 배포하고 TV·라디오 방송,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널리 보급하는 한편, 교과부와 협력하여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라 했다.
-
- 뉴스종합
- 사회
-
소통과 감성으로 굿바이 학교폭력을 꿈꾸다
-
-
대학생 11만명 고금리대출 이용한다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전국의 대학생 298만명 가운데 약 11만명이 고금리대출을 이용 중이며, 이들 가운데 3만9000명은 대부업·사채까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14일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대학생 고금리대출 이용실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대학생 5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대학생의 18.3%(922명)가 대출을 이용 중이며 이 가운데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대학생은 3.7%(188명)에 달했다. 신용정보사 나이스를 통한 보완조사 결과에서도 조사대상 대학생 112만명 중 3.0%가 사채를 제외한 고금리대출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금리대출이란 저축은행, 대부업체(캐피탈 포함), 카드사 대출 및 사채 등을 통칭한다. 낮은 소득구간에 속한 가정의 대학생일수록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학생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월 소득 199만원 이하 가정의 대학생은 10.7%가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었다. 고금리대출의 평균 대출 잔액은 276만원이었지만 금리 수준은 20~30%에 달했다. 반면, 저금리대출의 대출 잔액은 599만원이었지만 금리 수준은 3~5%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이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이유는 등록금이나 급전이 필요해서였다. 사고 등 급전이 필요해서 대출을 받은 대학생 비율은 42.5%나 됐다. 이어 등록금(27.4%), 생활비(22.6%) 순이었다. 등록금 용도로 고금리대출을 받은 대학생의 50%는 장학재단의 대출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또 본인이 등록금 납부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모나 형제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대출을 갚는 비중이 42~75%에 달했다. 대학생들은 주위사람(33.3%), 인터넷(36.0%), TV광고(18.8%) 등을 통해 고금리대출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대부업이나 사채에 관한 정보는 주로 TV광고(36.5%)에서 습득했다.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이유는 '은행 등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서'(43.0%) 및 '쉽고 편리해서'(38.7%)였다. 은행 등 제1금융권 이용을 시도한 대학생은 47.8%에 그쳤다. 대부업이나 사금융을 이용하다 연체한 대학생 중 33.3%가 불법ㆍ부당 채권추심 및 협박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연 20% 이상의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을 이용하는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500억원 규모의 학자금 전환대출을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학자금 용도로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대학(원)생,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받고 신청일 현재 연체가 없는 저소득(연소득 2000만원 이하) 청년층(20∼29세)이다. 단, 전환대출 시행일인 6월18일 이전의 기존 고금리 채무에 한정한다. 전환대출 금리는 6.5% 수준이다. 아울러 정부는 대학생들이 대부업이나 사채를 이용하기 보다는 장학재단 대출과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등록금 고지서 발송 시 장학재단 대출 및 서민금융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각 대학 홈페이지 및 학내 게시판 등에 지원제도 안내문을 게재하기로 했다. 또 대부업자의 과도한 광고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생에 대한 대부중개 행위를 억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 뉴스종합
- 사회
-
대학생 11만명 고금리대출 이용한다
-
-
화순교육지원청, 학교스포츠클럽 군대회 개최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화순교육지원청(류남규 교육장)은 6월 13일 화순관내 초·중·고 학생 29개교(43개팀)36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학교스포츠클럽 화순군대회를 개최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일반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고 운동과 공부를 병행함으로써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 양성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더불어 '보는스포츠'에서 '하는스포츠로'로 1인 1운동으로 건강 체력 향상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전환하는 대회이다. 특히 2012학년도에는 전면적인 토요휴무제로 인하여 방과 후 학교스포츠클럽과 토요스포츠 활동 및 초·중·고등학교 주말 리그대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류남규 교육장은 경기장을 두루 방문하여 열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체력이 국력이다“면서 앞으로 학교스포츠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풋살은 능주초, 화순제일중, 농구는 화순제일초, 화순중, 화순고, 탁구는 화순북면중, 배드민턴은 화순만연초, 화순도암중, 화순중, 전남기술과학고가 우승했으며, 음악줄넘기는 화순만연초, 화순사평중학교가 각각 우승했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화순교육지원청, 학교스포츠클럽 군대회 개최
-
-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으로 학력 향상 전국 최상위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6월 13일(수)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장성군이 표준점수 전 영역에서 전국 시군구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영역별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전남은 9개 시군이 포함됐다. 장성군, 담양군은 전 영역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되어 서울(3개)에 이어 우리 전남이 두 번째로 많은 시군에서 전 영역 1·2등급 비율 30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또한 화순군은 표준점수(외국어 17위)와 1·2등급 비율(언어 25위, 수리나 30위, 외국어 19위) 상위 30개 시군구에 올해 새로 포함되어 우리 지역 학력 향상의 진가를 보여줬다. 한편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전남지역에서 13개 시군이 표준점수 평균 향상 상위 30위권에, 16개 시군이 1·2등급 비율 증가 상위 30위권에, 15개 시군이 8·9등급 비율 감소 상위 3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비록 표준점수는 하위권이지만 우리 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전남교육청에서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학생중심 교육과정의 운영과 학생의 진로 개척을 돕는 진로상담 등을 바탕으로 수업혁신을 통한 기본학력 정착 및 맞춤형 교육을 추진, 미래 학습 역량을 키운 결과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공모 기초학력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데 이어 또 하나의 쾌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을 통한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농어촌우수고 및 지역중심고 육성 지원으로 농어촌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며,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일반고 학력 향상 시스템 정착을 위한 'Hi-Edu Up' 지원사업 등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전남도교육청에서는 적정규모의 거점고등학교 육성을 통한 고교 교육력 확보와 질 높은 수업 전개로 학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으로 학력 향상 전국 최상위
-
-
전주교육지원청, 재능기부 토요콘서트 개최
-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북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도)은 오는 6월 16일(토)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전주시 관내 초·중·고생, 교원, 학부모 등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재능 있는 인적자원의 기부를 받아 ‘우리 모두 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마음을 열어요’라는 주제로 재능기부 토요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요콘서트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여 개최되는데 봉사기부를 포함하여 그 인원은 99명에 이르며 공연내용은 사물놀이, 실내합주, 국악가요, 무용, 매직쇼, 락 밴드, R&B와 SOUL, 스트릿 댄스, 비보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출연 예정인 기부자들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무용학과를 비롯하여 도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JB-Magic, The Hol, 즈웨거, 나래짓, 이스트기네스 등으로, 특히 전북대학교 김원 무용학과장은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직접 안무를 기획하여 만든 ‘학교가자 친구야’와 ‘우비소녀’를 선보인다. 재능기부 토요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에 참여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체험활동상황 특기사항 또는 교외체험학습상황에 그 체험 내용이 기록된다. 홍성도 교육장은 “이번 재능기부 토요콘서트는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만큼 우리 학생들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더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주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창의력을 지닌 따뜻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능기부 토요콘서트를 총괄하고 있는 한병갑 중등과장은 “행복한 자녀, 웃음이 넘치는 가정, 건강한 사회를 위해 기획한 콘서트인 만큼 학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오셔서 우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전주교육지원청, 재능기부 토요콘서트 개최
-
-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신나는 책나라 여행'
-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전남함평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인 함평공공도서관(관장 임종문)은 독서문화 환경으로부터 소외된 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나라 여행' 행사를 13일 함평초등학교에서 함평관내 어린이 570여 명 및 지역민이 참석한 '책나라 여행'을 개최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추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함평지역 11개 초등학교(함평초, 기산초, 손불초, 손불서초, 학다리중앙초, 엄다초, 대동향교초, 신광초, 나산초, 해보초, 월야초) 1~3학년 어린이들 570여명과 함께했다. 1부 행사는 이 지역 학교들의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아동도서 450권과 독서노트 550권을 기증하는 기증식을 시작으로, 책을 소재로 한 복화술 공연 '북쇼(BOOK SHOW)'와 과학 원리를 담은 공연 '사이언스 붐(SCIENCE BOOM)'을 선보였다. 이어지는 2부 행사는 구연동화극 '책과 함께 모험의 나라로'를 비롯해 어린이들의 꿈을 50자 이내로 카드에 적어 만드는 '생각의 나무 꾸미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지원한 문화상품권으로 참석한 어린이 모두가 스스로 마음에 드는 책을 직접 고르는 '찾아가는 책방', 위원회 독서권장 캐릭터 '책뽀'와 함께하는 즉석 사진 찍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들이 독서를 통해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우리도서관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에서 선정한 초등학생 수준별 권장도서 '라이브러리 스타트 북'과 '팝업 북'전시회도 마련하여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신나는 책나라 여행'
-
-
전북교육청, 생활지도 영역 컨설턴트 실무연수
-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학교현장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장학 컨설턴트의 체계적 양성을 위한 ‘생활지도 영역’ 컨설턴트 실무연수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 생활지도 영역에 대한 컨설팅 장학 컨설턴트 실무연수를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갖는다는 것. 이번 실무연수는 전북을 비롯해 광주, 전남, 대전, 충남 등 5개 시․도교육청 본청과 지역교육청 생활지도 업무 담당 교육전문직 16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실무연수에서는 또 학교생활지도 교육법의 이해, 학교폭력과 문화적 지도성, 창의 인성지도를 위한 문화체험, 학교문화 조성 기법, 갈등의 소재와 처치 기법 등의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이와 함께 과제 관리능력, 문제원인 분석 기법, 문제해결 기법, 대화기술, 갈등관리, 학교폭력대책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한 모의 컨설팅도 실시된다. 전북교육청 김선애 학교교육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육의 미래는 여기 계신 선생님들의 어깨에 달려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선생님들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전북교육청, 생활지도 영역 컨설턴트 실무연수
-
-
전라북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30% 육박
-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전라북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난해 3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이미 3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14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7개 특성화고(종합고·대안교육 특성화고 제외, 마이스터고는 포함)의 졸업생 4,784명 가운데 1,391명이 일자리를 구해, 29.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취업률 24.2%(5,134명 졸업 1,242명 취업)에 비해 4.9%p 상승한 수치이며, 전국 평균 취업률 26.6%보다는 2.5%p 높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보다 취업률이 높은 곳은 대전(34.4%), 경북(31.7%), 인천(31.6%), 충남(31.6%), 전남(30.5%) 등 5곳에 불과하다. 학교별로는 한국경마축산고(70.8%)와 줄포자동차공고(70.2%) 등 2곳의 취업률이 70%를 넘어섰으며, 40%를 넘어서는 학교도 전북기계공고(49.9%), 완산여고(46.9%), 칠보고(44.4%), 오수고(44.2%), 군산여상고(43.8%), 진경여고(43.8%), 부안여상고(40.0%) 등 7곳이나 됐다. 이처럼 도내 특성화 고교의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일선 특성화고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여기에 전북교육청에서도 현장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 등 취업률 제고 방안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지난해 말부터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고졸채용 바람이 확산되면서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해를 거듭할 수록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군산기계공고와 전북기계공고 등 2개교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선발한 학생들이 2013년 2월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게 돼 고졸 취업률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업, 금융권, 공공기관 등에서 앞다퉈 고졸 출신 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눈높이도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 오히려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세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는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을 채용하기가 예년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산업체와 금융권, 대기업 등에서 고졸 출신 채용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고졸 출신자들이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도 학력 인플레로 대졸자들이 독차지 했던 일자리를 되돌려 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는 한정적인 만큼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무조건 대기업만 지향해서는 곤란하다”며 “탄탄한 중견기업에 취업해 우선 경력과 실력을 쌓는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에도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직업기초능력강화사업 지원(12개교 2억5,000만원) △취업기능강화 특성화사업 지원(15개교 12억7,662만원) △취업역량 제고사업 지원(11개교 4억500만원) △취업지원관 및 산업체 우수강사 인력 지원(총 72명 20억260만원)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전라북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30% 육박
-
-
전주용덕초교, ‘사랑의 가위손’ 재능기부 봉사
- [교육연합신문 임명철 기자] 전주용덕초등학교(교장 하태룡) 에서는 6월 14일 가위질 소리가 들리고 차례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2012학년도 학부모학교참여사업의 일환으로 시내의 미용실까지 가기 어려운 학생들의 이발봉사 활동을 하러 온 학부모 김애란(41) 씨로 부터 머리손질을 받기 위해서다. 어머님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인해 아이들의 덥수룩한 머리는 이내 단정하게 바뀌었고, 이발을 마친 학생은 시원하다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면서 돌아갔다. 무더운 날씨에 15명의 머리를 쉬지 않고 손질하느라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지만 “이발 후 산뜻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제가 가진 기술을 이용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오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
전주용덕초교, ‘사랑의 가위손’ 재능기부 봉사
-
-
대구, 수능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향상
- [교육연합신문=안귀녀 기자]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대한 분석 자료를 보면 대구는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됐으며(언어 0.4, 수리가 1.3, 수리나 0.9, 외국어 0.3), 특히 수리 두 영역에서 크게 향상됐고, 수리가 영역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2년 연속 향상되고 있어 그 간 수리영역에서 보였던 취약점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수리나 영역에서 2년 연속 평균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구교육청은 밝혔다. 특히 달성군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되어, 그동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과 기숙형고등학교, 교과교실제 등 교육청의 소외지역 지원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대구 지역의 영역별 1․2등급 비율이 기준비율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았고, 최하위 등급인 8․9등급의 비율도 기준비율보다 전 영역에서 낮아 대구 학생의 학력은 전국 평균보다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성구는 230개 시·군구 중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비율에서 모두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되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30개 시·군구 중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시·군구는 12개, 1·2등급 비율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곳은 13개 밖에 없었다. 달서구도 언어, 수리나,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함됐으며, 남구 역시 수리가 영역에서 2년 연속 포함되어 지역의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위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대구는 언어와 외국어 두 영역의 1·2등급 비율이 증가했으며 언어, 수리가, 수리나 3영역에서 8․9등급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 역시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 1·2 등급 비율이 증가했으며, 이 두 영역의 8·9등급도 감소하여 성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
- 교육현장
- 제주교육소식
-
대구, 수능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향상
-
-
전국 최초 특성화고·호주 교육과정 코스매핑 도입
- [교육연합신문=안귀녀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전국에서 최초로 호주 스킬스텍대학과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코스매핑한다. 교육과정 코스매핑은 경남 특성화고의 전기, 용접, 기계·중장비 분야 교육과정을 오는 7월까지 우선 실시하고 앞으로 코스매핑 분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준 높은 해외인턴십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호주 교육과정과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코스매핑해 학생들에게 사전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매핑(Course Mapping)은 두 가지 다른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해 두 교육과정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통합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으로 경남의 특성화고 교육과정과 호주 스킬스텍 대학의 교육과정의 장점으로 통합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게 된다. 이를 위해 14일 오후 5시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스킬스텍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케이스 통키스 부총장을 초청해 각 학교 해외인턴십 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십을 해외취업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과 국가간 서로 다른 교육과정을 코스매핑을 사전에 교육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경남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인턴십 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69명의 학생을 파견해 47명의 학생이 호주 현지에서 취업을 하는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사업으로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취업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3학년 70명을 3개월간 호주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현지 취업하는 과정이다. 해외취업 과정은 특성화고 2학년 45명을 선발해 올해부터 호주 스킬스텍 오스트레일리아대학과 코스매핑한 교육과정을 도입·운영하고 집중 영어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호주에서 통용되는 자격증을 취득해 내년 호주에서 3개월간 교육을 실시해 고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우수 산업체에 장기 해외취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신진용 과장은 “해외인턴십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국외 어학연수 및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해외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면서“특히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인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 교육현장
- 제주교육소식
-
전국 최초 특성화고·호주 교육과정 코스매핑 도입
-
-
전교조, "청주지법 정당후원교사 징계취소판결 환영"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6월 14일 청주지방법원은 정당 후원과 관련해 해임·정직 등의 중징계를 받은 전교조 교사 8명에 대해 정직 및 해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12월 8일 인천지방법원의 징계 취소 판결이후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제주에 이어 일곱 번째다. 법원은 소액 후원금 납부가 실정법 위반은 될지언정 공무원관계의 질서 유지를 위한 징계 사유로는 삼을 수 없고(중략)~ 평등과 비례의 원칙에 반하여 징계권 일탈·남용에 해당”함으로 징계를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이는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충청북도교육청을 비롯해 정당 후원 교사에게 징계를 남용한 교육청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여 이들 교사들에 대해 즉각적인 원상회복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교조는 "정당 후원과 관련한 징계에 대해 법원이 지속적으로 그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교육청들이 항소를 통해 교사들에 대한 징계의 효력을 유지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소액 정당후원 관련하여 부당하게 징계를 강행한 시도교육청들이 법원의 판결을 따라 징계를 받은 49명의 교사들에게 즉각 사죄하고 원상회복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19대 국회는 정권의 필요에 따라 표적수사와 공안탄압에 악용되는 정치자금법의 개정과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는 법률의 제정을 위해 노력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전교조, "청주지법 정당후원교사 징계취소판결 환영"
-
-
제41회 '미래인재포럼' 개최
-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박영범)은 6월 14일(목)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중국의 인재 양성'을 주제로 제41회 미래인재포럼을 개최했다.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미래 인재개발 및 R&D 관련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정례 포럼으로 2005년부터 격월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한 김용준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중국 정부의 인재 육성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근 다국적 기업의 중국진출 목적이 제조 및 수출로부터 연구개발 및 내수시장 공략 등으로 점차 전환되면서 중국기업들은 다국적 기업의 생산설비 구입, 설비조작, 운용기술 습득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 자산보다는 마케팅, 경영전략 수립, 인적자원 관리, R&D 공정 관리 등 소프트웨어적인 자산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인재 현황 및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면, 2009년 현재, 이공계 석·박사 졸업생 수는 17만명(한국 2만명), R&D 인력은 229만명(한국 31만명), SCI논문 수는 13만건(한국 4만건) 등으로 전반적으로 세계적 수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국가에 있는 유학생 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선진국을 빠르게 기술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인재개발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음과 같은 고급인재 양성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여 왔다고 말했다. 첫째, 1990년대부터 211공정(21세기를 대비하여 세계적 수준의 100개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 985공정(’98.5월, 장쩌민 당시 국가주석이 집중적 재정지원으로 세계 일류대학 육성 계획 발표)등의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대학 육성에 집중 투자 둘째, 중관촌(중국의 실리콘밸리)과 시안 하이테크 개발구를 인재 특구로 선정하여 우수 인재 공급·활용의 거점으로 활용 셋째, 대학주도형(샤오반기업, 대학과학기술단지) 및 기업주도형(황밍 태양에너지 밸리) 산관학 협력의 성공모델 창출 넷째, 중앙정부는 과학기술 분야 고급두뇌 유치를 위한 ‘천인계획’, 상하이 시는 ‘1만명 해외인재 유치 프로젝트’ 시행 등 중앙·지방 정부 차원에서 해외 우수인재를 적극 유치 등이다. 김 교수는 역대 중국 정부의 인재육성 정책은 인재로써 국가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강국’, 과학과 교육으로 국가발전의 목표를 실현하는 ‘과교흥국’을 전제로 추진되어 왔고, ‘10년 발표된 ’국가 중장기 인재발전 계획 요강‘에 따르면, ’20년까지 1억8천만 명의 국가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 중 대학 졸업자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비율, GDP 중 인력자본투자 비중 등을 집중적으로 높일 계획이며, 중국 내 외자기업의 인재 육성, 해외화교 인재 유치 등 다양한 인재육성 전략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재중 한국유학생과 재한 중국유학생에 대한 인재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향후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
제41회 '미래인재포럼' 개최
-
-
중국 연운항 관남고, 인천 광성고 자매결연 방문
-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광성고등학교(교장 한덕종)에서는 6월 13일(수) 오전 11시 반부터 3시간 여 동안 중국 강소성 연운항 관남고 대표단(단장 고화병 부교장) 12명을 맞아 자매결연행사를 가졌다. 관남고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학생 등 방문단은 성황리에 자매결연식을 마치고, 학교 시설을 둘러본 후 광성고 홍보도우미 학생들과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광성고 학생들과 관남고 학생들은 1대 1로 짝을 맺어 함께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진로탐색실인 커리어 존에서 우정과 친교를 나눴다. 특히, 광성고 학생들이 밤새 준비한 K-POP 공연은 한중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가교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환대에 관남고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호응했다. 교류의 시간이 끝난 후 양교의 학생들은 짧지만 금새 깊어진 우정으로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광성고 학생들도 이번 교류를 통해 중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며 작별을 아쉬워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양교의 책임자들은 이번 자매결연이 양교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
중국 연운항 관남고, 인천 광성고 자매결연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