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학교 밖에도 아이들이 있다”… ‘틀린 길’ 아닌 ‘다른 길’
학교 밖 청소년 ‘학습권 보장’ 공약 발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제도권 학교 밖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학습권 보장 및 대안교육 네트워크 구축’ 공약을 27일(수),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기초학력 책임제, AI시대 ‘더 생각’ 교육, 기본교육수당에 이은 민생·복지 분야 핵심 정책이다.
장 후보는 “학교를 다녀야만 학생인 것이 아니라, 배움을 이어가는 모든 청소년이 우리의 아이들”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교육 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에는 ‘틀린 길’이 아니라 ‘다른 길’을 선택한 청소년들을 존중하고, 사회적 편견과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교육 철학이 담겼다.
우선, 학교 밖 청소년의 실질적인 생활과 학습 지원 강화를 위해 ‘세상배움카드’ 지원 규모를 100% 확대한다. 현재 월 5만~20만 원 수준인 지원금을 ▲9~12세 월 10만 원 ▲13~15세 월 20만 원 ▲16~24세 월 40만 원으로 상향하고, 사용 범위도 교통·간식비 중심에서 교육·문화체험·학습자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공공형 자기주도학습 공간(스터디카페)을 조성하고, 검정고시 등 공적 평가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학업 성취가 공정하게 인정받는 구조를 구축한다. 진로교육원과 연계해 직업교육, 심리상담까지 제공하는 통합 지원 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공립·민간 대안교육기관을 연결하는 ‘대안교육 통합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통PASS, 씨앗보험, 꿈틀센터, 진로교육원 등 교육청 공공서비스를 학교 밖 청소년도 재학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적 이용권 보장도 추진한다.
장관호 후보는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해서 배움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길을 걷는 아이들이 소외와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것이 공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문 안이든 밖이든, 전남과 광주의 모든 아이들이 배움에서 배제되지 않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의 다양한 삶과 꿈이 존중받는 교육체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