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5(토)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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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재외동포 자녀들의 뿌리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가 2026학년도 2학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8월 24일 밝혔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운영하는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8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4주 동안 2학기 수업을 진행한다. 토요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2학기에는 1학기에 이어 유치부 과정부터 중등학교(8학년)까지 총 27개 학급이 개설돼 운영된다. 유치부, 초등 국어반, 초등 역사·논술반, 중등반, 한국어반 등 다양한 과정에 총 383명의 재외동포 어린이들이 등록해 배움을 이어간다. 

 

수업 전반에 걸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함께 교육하는 가운데, 반별 특성에 맞춘 수업이 이루어진다. 국어반은 한국의 국어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하며, 초등 4~6학년 대상의 역사·논술반은 깊이 있는 역사적 지식과 논술 능력을 다지게 된다. 

 

또한, 중등 과정에서는 국어와 역사를 함께 배우며 올바른 역사관과 인문학적 소양을 균형 있게 키워나간다.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한국어반'을 별도 운영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기초부터 탄탄히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 적응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예비학교’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지난해 겨울 방학 동안 4주간 단기 과정으로 진행했던 한국어 예비학교를 올해는 정규 한 학기 과정(10주간, 9월 5일 개강)으로 확대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한국어 기초 교육이 필요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신입생들로, 한국어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교육 효과를 높이고 세심한 지도를 이어가고자 학급당 4~5명의 소수 인원으로 반을 구성했으며, 해당 수업은 학교 측에서 제반 비용을 전액 부담하여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교사진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재를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요한글학교는 어린이 교육뿐만 아니라 교민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성인 대상 교민 문화 강좌는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베트남어 등 어학 강좌와 탁구·발레·배드민턴 등 예체능 분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설돼 총 108명의 교민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교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배움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김명환 교장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역사 교육은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바탕”이라며, “2학기에도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더불어 한국어 예비학교와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모든 학생들이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자녀들이 안정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한국어 역량을 다지고, 교민 사회가 배움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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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 2026학년도 2학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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