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입면초, 찾아가는 지역무형유산 문화예술교육
호남좌도농악의 흥과 멋 체험하며 지역무형유산 계승 의미 되새겨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남광주 곡성 입면초등학교(교장 최경순)는 지난 9월 9일(수)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역무형유산 문화예술교육’을 열고, 곡성죽동농악과 사자탈춤 등 지역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곡성죽동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의 계보를 잇는 전남의 대표적인 농악 가운데 하나다. 호남좌도농악은 곡성과 구례, 화순, 남원, 진안, 장수 등지에 이어져 온 농악으로 빠르고 생동감 있는 가락과 섬세한 쇠가락, 상쇠의 화려한 부포놀음이 특징이다.
곡성죽동농악은 마당밟이와 당산굿, 판굿 등 마을 공동체 속에서 이어져 온 다양한 형태의 농악을 폭넓게 전승하고 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자들이 가락과 연희를 이어오며 곡성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지켜가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활동도 큰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전문 예술인의 설명을 들으며 열두발상모와 버나놀이 등 전통 연희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일부 동작을 직접 체험했다. 사자탈춤에서는 학생들과 연희자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문화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과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의 흥과 멋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입면초 5학년 김OO 학생은 "열두발상모를 돌려보고 어지럽지만 상모가 돌아가는게 신기했고, 이런 체험을 시간을 갖게 되어 곡성죽동농악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순 교장은 “학생들이 곡성죽동농악의 힘찬 가락과 다양한 전통 연희를 눈앞에서 보고 직접 체험하며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고 곡성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