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1-01(일)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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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번동초등학교(교장 권준범)는 10월 27일(화) 생태전환교육과 국제공동수업을 통해 교실 내 배움을 지역 사회는 물론 전 세계로 활발히 확장해 나간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과학 탐구를 거쳐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물을 전자책으로 출판해서 국내외 또래들과 폭넓게 나누는 한편 한국과 인도네시아, 일본 등 3개국 학생들이 한데 모여 참여하는 실시간 영어 국제공동수업을 통해서 음식 문화를 주제로 서로의 삶과 생각을 따뜻하게 공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고민과 서로 다른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소통을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이 지구촌의 문제를 함께 다각도로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든든하게 돕고 있다.


번동초 6학년 학생들은 10월 27일(화) 전남 여수 도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실시간 공동수업을 전격 개최하고 과학 프로젝트 전자책 출판 기념회를 뜻깊게 운영했다. 


이번에 추진된 프로젝트는 2학기 과학 ‘전기의 이용’ 단원과 차근차근 연계해서 4주 동안 총 12차시에 걸쳐 알차게 진행됐다. 학생들은 관련 서적을 읽으며 스스로 고심 끝에 탐구 질문을 만들고 디지털 센서를 다각도로 활용한 실험과 탐구 기록을 바탕으로 세련된 전자책을 직접 제작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전기의 작동 원리와 활용을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문제와 환경 문제를 세심하게 살펴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학생들은 제작한 전자책을 도원초 학생들에게 정성껏 소개하고 서로의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었으며, 이후 다른 지역 또래들의 다채로운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전자책의 완성도를 보완한 뒤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인도 학생들과도 비실시간 방식으로 널리 공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단지 교실 내부에서 시작한 작은 과학 탐구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세계의 또래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커다란 배움으로 눈부시게 확장했다.


아울러 번동초 6학년 학생들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반자르마신 알 이흐산 초등학교 및 일본 반세이 초등학교와 손잡고 3개국 실시간 영어 국제공동수업도 함께 진행했다. 


약 110명에 달하는 학생과 교사가 다 함께 참여한 이번 수업의 핵심 주제는 ‘음식 문화(Food Culture)’로 정해졌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고유한 전통 음식과 인기 간식, 식사 예절 및 식기 사용 방식 등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비교하면서 친밀하게 이해하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관련 자료와 영상을 사전 공유하고 스스로 작성한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영어를 단순한 교과목이 아닌 생생한 의사소통의 도구로 적극 활용해 자신의 문화를 알차게 소개하는 한편, 다른 나라 친구들의 생활 방식과 독특한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며 한 단계 높아진 문화적 다양성을 몸소 경험했다. 


이번 수업의 시작점은 지난 여름방학 중 이루어진 일본 교사와의 뜻깊은 만남이었다. 함께 불고기를 먹으며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젓가락을 내려놓는 방식에도 미세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에 크게 주목했다. 


익숙한 음식 문화 속에서도 서로 다른 세심한 차이를 발견한 경험이 ‘닮았지만 다르다’는 매력적인 주제로 발전했고, 이를 학생들이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나누는 멋진 국제공동수업으로 완성했다.


권준범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를 5000만 명 중 한 사람으로만 한정해서 바라보는 틀에서 벗어나 80억 명이 다 함께 살아가는 거대한 세계 속 한 사람으로 시야를 넓히는 귀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열정적인 탐구가 전자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을 만나고, 교사와 교사의 진정한 연결이 교실과 교실의 만남으로 이어져 그 만남이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수업이 지닌 참된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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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번동초, 전자책 출판·국제공동수업으로 배움의 지평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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