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교육부가 파견한 상지대학교 임시 이사들의 첫 회의가 열린 1월 6일 '현 보직 전원 교체'를 두고 상지정신실천협교수, 직원협의회. 상지대총동창회와 상지대 교수협의회가 서로 대립하는 양상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상지정신실천교수, 직원협의회와 상지대 동창회는 성명서를 통해 임시 이사회의 통상적인 업무를 통한 안정적인 법인 운영을 촉구했다.
 
상지정신실천협 교수들과 직원협의회, 상지대 동창회는 "외부 정치세력들에 의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침해 행태와 건학이념의 단절을 통한 사학 탈취 시도를 규탄한다"며 "학교법인 상지학원 정이사 및 개방이사의 조속한 선임을 촉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대학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 직무대리를 포함한 본부 보직교수들이 학교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현 보직교수와 교직원 전원 교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상지정신실천교수, 직원협의회와 총동창회는 상지대 교수협의회가  주장하는 보직 전원 교체는 월권행위임을 강조했다.
 
"임시 이사는 법인 지배구조 변경, 체제 전복 등과 같은 월권 및 권한남용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임시 이사는 각종 업무사항에 대한 심의·의결 등 통상적 업무를 통해 건학이념과 설립이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특히, "외부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학교 인사·운영권 등을 노리며 사학 탈취를 시도하는 해교 행위자들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날 선 주장만 있는 두 단체 간에 크고 작은 이견들이 발표되면서 급기야 작은 몸싸움까지 발생했다.
 
이날 상지학원 임시이사회는 학교의 현안 청취 후 교원 채용, 명예퇴직 처리, 규정 보완 등에 대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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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상지정신실천協, 첫 임시이사회의에 반발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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