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10일 제2기 전북혁신학교학부모협의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회장을 맡고 있는 윤성이(42세. 사진) 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완주 봉서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성이 회장은 학생운동 등 일찍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 혁신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공부 때문에 책상에만 코를 박고 살아 중고등학교를 보내 사실 불행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내 아이에겐 이같은 학창시절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육이민’을 구체적으로 준비했었다.

 

그 때 김승환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를 발견하곤 희망을 보았다. ‘교육이민’갈 것이 아니라 학교교육을 변화시키기는 데 힘을 보태보자라는 생각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0년 완주 봉서중학교가 혁신학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을 모으고 함께 토론하면서 본격적으로 혁신학교 지원활동을 하게 됐다.

 

- 혁신학교학부모협의회가 생소하다. 결성하게 된 배경은?
2010년 전라북도교육청이 제출한 혁신학교 예산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20개 혁신학교 학부모들이 모여 혁신학교 예산을 살리기 위한 혁신학교 예산 확보를 위한 학부모대책위원회를 12월 결성했고, 결국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것이 계기가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선 학부모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 앞으로 학부모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실 학부모운동은 없어져야 된다.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돌봐야 될 엄마들이 도의회 예산 모니터링을 하고, 도의원을 면담하고 다니는 일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학부모들이 나서지 않아도 되었으면 좋겠다.

 

- 역점을 두고 있는 활동은?

지난해부터 혁신학교예산 관련 도의회 모니터링활동을 해왔다. 올해도 도의회 의정모니터링 활동을 할 계획이다.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예산확보가 필요하다. 곧 추경예산심의가 있는데 혁신학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의정 모니터링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학교변화를 위해선 교사와 학부모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 혁신학교 교사들을 지원하고 힘을 북돋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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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공교육의 대안…예산 확보 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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