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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연예/문화 기사

  • “감성을 살찌우는 배부른 전시”
    ‘소외된 것’에 건네는 ‘따뜻한 시선’, ‘버려진 것’으로 살찌우는 ‘감성’ 사람의 삶과 마찬가지로 물체나 공간에도 그에 깃든 이야기가 존재한다. 박물관의 수많은 유물들이 그렇고, 수 년간 한 가족의 식사를 책임졌을 부러진 상다리가 그렇다. 공사장에 버려진 녹슨 못이라고 사연이 없을리 없으며, 내 아이가 가지고 놀던 인형 혹은 장난감은 영화 토이스토리의 주인공들처럼 할 말이 많을지도 모른다. 골목 담벼락에 그려진 낙서는 사랑하는 연인 혹은 젊은 청춘의 반항과 같은 강렬한 이야기의 ‘흔적’이기도 하다. ‘흔적’은 사물 혹은 공간이 지닌 이야기를 추측케하며, 그것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 세오갤러리(대표 서자현)는 올 초 시작한 <접속지대> 전의 세번째 프로젝트이자, 올해 갤러리의 마지막 전시로 황성준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선택했다. 지난 11월 19일부터 29일까지 평창동 세줄 갤러리에서 열린 황성준 작가의 ‘시간적 표면을 떠올린 공간의 흔적’ 展은 관객과의 ‘소통’이라는 대전제를 두고 1년간 장기 프로젝트를 펼친 세오갤러리의 <접속지대> 전의 연장이다. 세오갤러리는 <접속지대> 프로젝트를 ▲전시기획, 회의 등 준비과정을 관객과 함께하는 ‘생각하는 전시’ ▲관객이 작품을 즐기고 체험하는 ‘소통하는 전시’ ▲오로지 관객과 작품만이 만나는 ‘보여지는 전시’ ▲프로젝트 과정이 그대로 담긴 책(내년 초 출간 예정)으로 만나는 ‘열어보는 전시’ 총 4가지로 계획해 운영해 왔다. 이번 황성준 작가의 개인전은 ‘보여지는 전시’ 중의 하나로, 올해 세오갤러리가 진행하는 마지막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공간이나 사물의 ‘흔적’, 그 중에서도 버려지고 소외된 것들에 더욱 따뜻한 관심을 가져온 황성준 작가는 버려진 물건들로 상을 차리고 하얀 캔버스를 상보처럼 덮어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안에 무슨 반찬이 놓여 있을까?’하는 먹는 이의 상상이 제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궁금증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밥상 위에 씌여진 상보’에 자신의 작품을 비유하고, 관객들의 호기심을 밥상을 앞에 둔 이의 맛있는 상상에 비유하는 작가의 비유가 명쾌하다. 작품은 연필을 문질러 오브제의 명암이 극대화되도록 하는 프로타주 기법으로 탄생됐다. 미묘하게 드러나는 사물의 외형은 가장 강렬한 특징만이 캔버스 위에 남는다. 이러한 표현은 불필요한 색과 형태를 배제한 세련된 절제미로 관객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황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열린 시각과 해석으로 관객들이 각자의 기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시공간을 벗어난 후 파란 하늘이 관객들에게 여느때와 달리 더욱 푸르게 느껴지길 원한다”고 말한다.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사치스럽게 받아들여지거나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아쉬운 표현이 지나친 감상으로 치부되는 요즘, 황성준 작가의 개인전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기억을 더듬어 보도록하는 훈훈하고도 귀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 황성준 작가와 그가 가장 애착이 간다는 작품(PAUSE, mixed media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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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30
  • 이성 친구의 조건, "'성격'이 중요해!"
    대학생들이 이성 친구를 사귈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성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가 대학생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대학생들은 이성 친구를 사귈 때 성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생들은 이성 친구의 조건(중복응답)으로 성격(28.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2위는 외모(12.8%), 3위는 경제적 능력(12.4%)이 차지했다. 그 외에 ▲느낌(10.8%), ▲장래성(9.8%), ▲몸매(7.9%), ▲스타일((7.5%), ▲키(7.5%), ▲학벌(1.6%)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이성 친구의 조건은 달랐다. 남학생의 경우 ▲성격(28.0%), ▲외모(20.6%), ▲몸매(14.2%)를 많이 꼽았고, 여학생의 경우 ▲성격(29.0%), ▲경제적 능력(15.3%), ▲장래성(13.0%)을 중요하게 여겼다. 한편,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 또한 남학생과 여학생은 크게 달랐다. 남학생들은 이성의 외모를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했지만 여학생들은 성격을 가장 먼저 본다고 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외모(37.5%), ▲성격(18.8%), ▲몸매(17.7%), ▲느낌(11.5%), ▲스타일(5.2%), ▲키(4,2%), ▲장래성(1.0%), 순으로 조사됐고 학벌은 단 한 명도 꼽지 않았다. 여학생의 경우 ▲성격(28.8%), ▲느낌(17.3%), ▲외모(16.7%), ▲키(12.8%), ▲스타일(9.6%), ▲장래성(5.1%), ▲경제적 능력(5.1%), ▲학벌(1.3%), ▲몸매(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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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4
  • 인류의 5대 현안, 사진으로
    5대 이슈 R (질병), G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B (물) ▲ 대상 - '하늘과 땅이 만나는곳' 지구를 만드는 세 가지 꿈 이야기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사진으로 만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질병,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물 등 인류가 맞고 있는 5대 현안을 담은 RGB 사진전을 오는 22일부터 12월5일까지 개최한다. ‘RGB’란 질병을 Red, 기후변화, 에너지, 식량을 Green, 물을 Blue 등 삼원색에 비유한 개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구와 인류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벌이는 캠페인 이름이다. -Red(질병):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극복의 의지와 헌신적인 봉사, 인류애 등을 표현한 사진 -Green(기후변화, 에너지, 식량): 녹색성장, 에너지절약실천, 아름다운 자연/기후 등을 표현한 사진 -Blue(물): 물의 소중함과 현명한 활용 사례, 아름다운 바다/호수 등을 표현한 사진 ‘희망의 지구를 만드는 세 가지 색깔 RGB ’라는 주제로 지구와 인류의 희망을 위한 총 세 가지 꿈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되며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사진은 지난 10월18일 까지 공모하였던 RGB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16점과 한국사진기자협회의 특별사진 작품 23점 등 총 40여점의 작품이 주제별로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지구와 인류의 현안을 이해하고 과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으로 희망 지구를 만드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입선 - '하늘 빛' ▲ 장려 -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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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9
  • 교보생명환경대상, 이달 말까지 수상후보자 공모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이 ‘교보생명환경대상’으로 거듭난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효)은 지난 10월 15일,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의 명칭을 ‘교보생명환경대상’으로 변경해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1997년 제정된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은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부터 시상 부문을 대폭 개편하고 시상금도 확대한다. 환경 분야의 시대적 변화를 충실히 반영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권위있는 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시상부문은 환경교육, 생명문화, 생태대안, 국제환경 등 4개 부문이다. 특히 많은 관심을 끄는 '생명문화부문'은 생명과 생태에 대한 언론, 저술, 예술활동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이들에게 시상한다. 또한 국제환경부문을 신설해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한 해외 단체나 개인도 시상한다. 각 부문별로 주어지는 상금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늘린다. 총 2억원에 달하는 상금은 환경과 관련한 시상에서 국내 최대규모다. ‘교보생명환경대상’ 후보는 11월30일(화)까지 공모한다. 수상후보자 추천은 환경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추천서는 우편과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수상자는 각 부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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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4
  • 상상공원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모두 여기로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동네 곳곳 235개소에 조성한 테마놀이공간, 상상어린이공원의 숨은 이야기를 모집한다. 상상어린이공원은 그동안 단조롭고 노후화되어 외면 받아오던 기존 어린이공원을 바오밥 나무가 있고, 토끼가 살고 있는 등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줄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이번 수기 공모전은 공원 이용시민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개선사항은 현재 조성하고 있는 상상어린이공원에 반영하고, 책자 등의 발행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한 살아있는 동화를 만드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월 10일까지 접수받는 ‘상상어린이공원 이용수기 공모전’은 서울시 상상어린이공원을 방문하고 체험한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감동받았던 일, 재미있었던 일 등 상상어린이공원을 주제로 한 자유형식의 수필을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1명), 우수(3명), 장려(10명) 총 14편(14명)을 선발하며, 제출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이나, 다음카페(상상어린이공원), 또는 전자우편(200906251@seoul.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분량은 A4용지 2면 내외(12포인트, 줄간격 160%)다.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친 심사결과는 12월 17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상품은 최우수상 1명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우수상 3명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장려상 10명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전국 타 지방자치단체 17개소에서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벤치마킹, 어린이와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4%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상상어린이공원이 모든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민들의 집 앞 공원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2010년 환경부에서 주최하는 안심 어린이놀이터 공모전에서 노원구 하계 상상어린이공원은 우수상, 강동구의 하늬 상상어린이공원은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상어린이공원은 올해 말까지 300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대학생과 시민고객의 아이디어, 현상공모 설계를 통한 시범모델 개발, 전문가의 자문, 공원인근 어린이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워크숍 등 수많은 관계자와 주민들이 협력하여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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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11
  • 국립서울과학관 새단장, 17일 재개관
    리모델링을 위해 5개월여 휴관했던 국립서울과학관이 17일 새롭게 문을 연다. 국립서울과학관은 8일 기존 특별전시관을 상설전시관으로 단장하는 등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17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상설전시관 1층은 첨단미디어체험과 4D 영상관으로 꾸며졌으며, 2층에서는 재개관 기념으로 특별 기획된 ‘동물의 신비전’이 개최된다. 상설전시관은 체험이 가능한 작동 전시물 위주로 7개 전시코너로 구성됐다. 특히, 재개관에 맞춰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첨단 미디어 체험인 ‘빛·소리를 만져봐요’와 ‘우리집은 과학창고’ 등 신규 전시 2개가 추가됐다. ‘동물의 신비전’은 ‘인체의 신비전’에서 선보인 기법으로 제작된 동물 해부 표본 전시로 중국 중경자연박물관과 대련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캥거루, 판다, 원숭이 등 포유류와 조류 등 동물들의 전신표본과 골격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지구상에 현재 단 2마리만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자이안트 양쯔자라, 1.2m 길이의 자이안트 도롱룡 등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동물들의 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은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또한 상설전시관 1층은 연말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관람료는 성인 11,000원, 중고생 10,000원, 유치 초등학생은 9,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에게는 2,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서울과학관 관계자는 “2002년 서울과학관에서 열린 ‘인체의 신비전’에 약 20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며 “이번 전시도 다양하고 희귀한 전시물들로 그 이상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과학관 홈페이지(www.ssm.go.kr)나 전화(02-3668-22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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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9
  • 문화재청, '베트남 마지막 황실 보물’ 특별전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11월 9일부터 2011년 2월 6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과 1층 정보검색실에서‘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06년 문화재청이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유산국과 교류 협력 약정을 맺은 이후, 지속되어 온 양국간 문화교류 협력의 큰 결실로써 국립고궁박물관이 주한베트남대사관과 베트남 후에유적보존연구소의 후원으로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황실 문화를 소개한다. 베트남 응우옌 왕조[Nguyen dynasty, 阮朝]는 1802년 베트남의 전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다. 중부지역인 후에(Hue)에 새로운 왕도를 건설하고 참파왕국이 있던 남부까지 점령하여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었다. 왕조의 최전성기에는 국호를 ‘비엣남(越南)’에서 ‘다이남(大南)’으로 바꾸고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하였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이후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식민화되면서 왕조의 운명도 점차 몰락의 길을 걸어 1945년 권력의 상징인 황금보검을 베트남독립동맹회 ‘베트민(越盟)’에게 넘겨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는 응우옌 황실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베트남 후에궁정박물관(Hue Royal Antiquities Museum)의 ‘황태자 보좌’ 등 대표 유물 81건 165점을 전시하며 응우옌 왕조의 역사유적지를 각종 사진과 영상자료로 선보인다.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황제국가로서의 위상을 갖췄던 응우옌 왕조의 역사와 한·중·일 동아시아 국가들과 공통되는 유교 문화 그리고 황제 및 황후의 예복을 비롯한 화려했던 황실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각종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 1층 정보검색실에서는 1993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황성과 황릉 등 후에 역사유적지를 3D 입체 영상물 등으로 소개한다. 베트남은 유교와 한자문화를 공유하였으며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전쟁, 그리고 남북 분단의 아픈 근현대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대감이 깊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18년의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속도로 경제교류 협력을 전개해왔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양국가간 이해를 증진시키기고 다문화 시대에 우리의 세계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특별전 관련행사로는 베트남 후에 궁정음악공연단을 초대하여 2010년 11월 9일과 10일 오후 2시에 국립고궁박물관 2층 중앙홀에서 UNESCO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베트남 궁정음악(Nha Nhac)과 무용을 감상하는 특별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주제의 특별강연회가 2010년 11월 18일, 12월 16일 오후 2시에 두 차례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며, 베트남 황실의 놀이를 소개하는 특별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내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종료 이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2011년 2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순회전시 할 예정이다. 관람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701-7633,7635) 또는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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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8
  • 제9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개최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은 한국성악가협회와 함께 오페라 무대를 꿈꾸는 젊은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하여 제9회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성악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며 참가접수는 12월 3일(금)까지 방문 및 우편접수로 이루어지고, 예선(비공개)은 12월 9일(목) 국립오페라단 연습실에서, 본선(공개)은 12월 11일(토) 서울바로크챔버홀에서 이루어진다. 예선과 본선에서는 각각 언어가 다른 오페라아리아 2곡(자유곡)을 부르게 되며, 본선종료 후 당일 합격자발표와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과 2011년 국립오페라단 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2011년 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 수강기회 등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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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7
  • '옛 사람들의 시시비비' 전시 개최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옛 사람들의 시시비비' 전시를 고전운영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송, 민원 관련 고문서 21종을 일반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코자 기획됐다. 고문서의 ‘소지(所志)’는 일반 백성들이 자신의 소청(訴請), 민원, 진정을 위해 관청에 올리는 문서를 말한다. 소지를 수령이나 관계 관부에 올리면 해당 관원은 내용을 살펴본 뒤 그 소지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데 이를 제음(題音) 또는 제사(題辭)라 한다. 소지(所志)는 소지를 올린 사람들의 이해관계와 직결된 것이었기 때문에 해당 가문에서 소중히 보관해 왔고, 현존하는 고문서 중에서 토지문기(土地文記)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소지의 내용에는 소송, 효ㆍ열ㆍ충에 대한 포상, 입안(立案) 등이 있으며 소송은 묘지와 관련된 다툼, 즉 산송(山訟)에 관한 진정서가 가장 많다. 산송(山訟)과 납세, 토지관련 소송 등 조선시대 일상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기록한 고문서 전시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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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01
  • 가을, 연극의 계절이 돌아왔다!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가을 향 머금은 10월, 연기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극단 청맥이 지난 해부터 심혈을 기울여온 연극 ‘이날 이때 이즈음에’(원제:테라코타)가 31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의 근원적인 결핍과 욕망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군중속의 외로운 섬이라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던 한 인물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 멸망기 백제의 왕실, 일제강점기의 남해 부둣가 주막, 현재의 서울 외곽 연립주택 옥탑방에서 벌어지는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마치 순환구조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불완전체로서의 인간이 가지는 근원적인 결핍과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시대를 초월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극단 청맥은 2010창작초연시리즈로 백하룡 작가의 희곡 ‘테라코타’를 연극무대에 올리기 위해 무대미술가 최순화를 영입해 한국적 색채를 지닌 무대를 형상화 하였으며 강원대 안창경 교수가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하면서 삼국시대, 일제 강점기, 현대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전개로 극작에 힘을 더했다. 세 가지 에피소드 중 첫 번째 에피소드 제목인 ‘테라코타’를 연극 <이날 이때 이즈음에>로 새로이 명명해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근원적인 결핍과 욕망을 함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연극 <코펜하겐>으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올해의 베스트연극 7상’을 수상한 연출가 윤우영과 배우 김호정이 다시 만났다. 동아연극상(제24회)과 시사저널 선정 ‘한국의 미래 이끌 차세대 영웅 300인’에 선정된 바 있는 윤우영 연출은 연극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호정 역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2001), 신인상(1995), 인기상(1997), 희서연극상(1998) 등 평단으로부터 꾸준히 연기력을 검증받아 온 배우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호정은 백익남, 남윤길, 이영진, 김태경 등 평균 15년 이상 연기경력을 가진 중견 배우들과 원숙한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다. 작품의 준비과정 중에도 창작활성화지원사업을 심사했던 심사위원들을 비롯해 평단으로부터도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상업화에 물들며 다양성이 부족해진 연극계 현실 속에서 연극 본연의 정신을 재생해 보려는 극단의 노력에 보내는 응원이기도 한 것이다. 서늘해진 날씨 만큼이나 차분해진 마음으로 진지한 연극 한편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2010년 10월 22일(금)~10월 31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070)4136-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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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8
  • 세계인의 ‘e스포츠 축제’ 개막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가 32개국 2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9일 내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2010 IeSF’는 지난 2008년 우리나라가 발족시킨 세계e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 국제기구인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초대 대회로서, 지난해 태백에서 프레 대회의 성격인 ‘2009 세계e스포츠 챌린지(2009 IeSF Challenge)'가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다. 정식 대회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270여명이 참여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2개의 정식 종목(워크래프트3, FIFA ONLINE2) 및 5개의 시범 종목(A.V.A, 그랜드체이스, 홈런배틀 3D, 2011 프로야구, 테라-영혼의 혼돈)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가 주최하는 'e-fun 2010'가 함께 개최되어 대회 참가자들에게 3D 기반 게임콘텐츠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대회 기간 중 개최되는 ‘제5회 국제e스포츠 심포지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세계 e스포츠 협/단체 및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하여 e스포츠 종목의 성공 전략, 글로벌 표준화 등 세계e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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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8
  • “여성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날”
    시간과 공간, 지역과 이념을 넘어 여성들의 일상이 문화로 되살아나는 축제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10년 지역여성문화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선정·지원한 6개의 사업성과를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 음식, 노동, 가족 등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문화로 재발견, 재해석한 내용을 공연·전시·체험 등의 문화콘텐츠로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간, 공간, 이념을 넘어온 여성의 일상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17세기 조선시대 기호학파 선비가문으로만 알려진 동춘당가(송준길 家)에서 김호연재(1681~1722)를 비롯한 며느리들이 수 대에 걸쳐 집필해온 문학 작품, 생활문화 작품을 최초로 소개하여 한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여성들의 숨겨진 문화적 열정을 문학사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송준길 가의 며느리인 연안이씨(1804~1860)가 시작하여 이후 며느리들이 세대를 거듭하며 보충해온 음식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주식시의(酒食是儀)'와 북한 이주 여성들이 직접 만든 북한 음식 시연 등을 통해 시간과 이념의 경계를 넘어 부엌문화의 만남도 시도된다. 이 외에도 1990년 MBC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여성문화예술인 함동정월(1917~1994)의 일생을 강진의 농사짓는 할머니들의 시선을 통해 그린 연극 '그녀에게'와 서울 성북동에서 잊혀져가는 ‘선잠단지’를 여성들의 길쌈노동이 담긴 공간으로 재발견하는 사진전 개최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의 후원으로 여성복합문화공간인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 문화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잠자고 있던 여성들의 일상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창조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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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7
  • 문화재청, 소외 분야 문화재 재조명
    ▲ 허목, 전서 함취당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문화재청은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 등 26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한 서예 26건은 문화재청이 2010년에 추진� ‘우리나라의 옛글씨(조선후기)’ 일괄공모를 통해 조사·지정한 사업 성과의 하나로 소외 분야 문화재를 재조명하여 같은 유형의 문화재를 일괄 조사하고 비교·검토를 거쳐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재청은 2005년 백자대호 보물 지정 5건, 2006년 초상화 보물 지정 33건, 2007, 2008년도 옛지도 보물 지정 35건, 그리고 작년 조선왕실의 어필 11건과 조선전기 명필의 서예작품 9건을 보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조선 후기(17-19세기)의 명필을 대상으로 국가문화재(보물) 지정을 위한 일괄공모를 실시하고 조사, 검토, 심의를 진행했다. ▲ 김정희, 예서대련 호고연경(좌),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우) 그 결과, 조선의 고승 승병장인 서산대사 휴정(1520~1604)이 송대 선문(禪門)을 대표하는 마조(馬祖)·백장(百丈)ㆍ황벽(黃蘗)ㆍ임제(臨濟)의 법문을 초록한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 서첩을 보물 제1667호로 지정하고 고승의 필적이 매우 드문 조선전기 서예사에서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 17세기를 대표하는 유학자·전서명필인 미수 허목(1595-1682)의 '허목 전서 함취당' (보물 제592-2호), ‘허목 전서 애민우국’(보물 제592-3호)은 허목의 대자(大字) 전서풍을 대표하는 편액으로 허목의 인장까지 찍혀 있어 서예사 자료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추사 김정희의 필적 2건과 18세기 대중적 명필이던 원교 이광사(1705~77)의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26건의 서예작품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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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7
  • 영호남의 아름다운 만남전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운영하는 청사갤러리에서는 제6회 '영호남 아름다운 만남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를 주최한 영호남서예인연합회는 광양, 순천, 여수, 하동, 남해, 진주, 사천, 창원 등에서 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5년 3월 협회를 결성한 후, 매년 영남과 호남을 번갈아 가며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획의 표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서예 40점, 서각 10점, 문인화 10점, 한국화 10점 등 분야별 70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70명의 작가들 중에는 영호남 지역에 거주하는 교직원 및 대한민국 서예협회 초대작가, 미술대전 입상작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짙어가는 가을,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진 교육감은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서예를 통한 영호남의 우호를 다지며 서예, 서각,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의 품격 높은 작품 감상을 통한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청사 갤러리 전시 문의는 전화 (055-268-1323)나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ne.go.kr) '묻고 답하기' 코너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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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4
  • "시대를 걷는 사람 시대를 걷는 도서관"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인천광역시미추홀도서관이 한국시사만화계의 거장 박재동화백 초대전을 인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0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주요 작품구성은 작가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시사만화 원화작품 및 손바닥아트 작품, 찌라시 아트작품, 애니메이션영상자료, 디지털프린팅작품판매 등으로 구성되며 케리커쳐이벤트 대회 및 작가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말하는 '나의 삶과 나의 만화인생'이라는 주제 강연도 11월6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유년시절 소장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로, 그동안 간간이 언론에 보도만 되었을 뿐 실제 볼 수 없었던 작가 초기의 스케치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유년시절의 꿈을 이루어낸 작가의 모습속에서 애니메이션분야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동화백은 지난해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가상 을 수상했으며, 2010부천국제만화가대회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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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2
  • 화폭에 담긴 거제의 비경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지방문화의 활성화와 예술의 대중화, 거제예술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이 개관7주년을 맞아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소설 ‘객주’의 저자로 거제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김주영 작가를 비롯해 지난 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굔熾㈎藍� 원작자 김별아, 권지예, 구효서 등 15명의 문인과 김선두, 강경구, 서용선, 왕형열등 18명의 국내 유명 화가들이 거제의 숨은 비경들을 화폭에 담아 놓은 이번 전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거제문화예술회관 조정란 큐레이터는 “다양성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문학과 미술이라는 장르간의 통합은 예술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행과 예술의 만남을 지향한 이번 전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거제시의 자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스토리텔링하는 것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 매주 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며 전시에 앞서 출판된 문학그림집 ‘우리는 거제도로 갔다’는 전국의 유명 서점 및 인터넷서점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전시회와 도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와 전화(055-680-1009/1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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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2
  • 궁궐에서 보내는 꿈같은 하룻밤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궁궐문화 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문화 소외지역(산촌, 도서지역 등) 어린이를 초청해 궁궐에서의 문화체험 및 숙박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충남 청양군 장평초등학교 4·5학년 21명(1차, 15~16일)과 경기 연천군 화진초등학교 4·5학년 23명(2차, 29~30일)을 초청해 창덕궁에서 시범실시하고, 모니터링을 거쳐 2011년부터는 확대시행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궁궐에서 숙박체험을 허용한 사례는 없었으며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 낙선재에서의 숙박체험을 중심으로 경복궁, 고궁박물관, 조선왕릉전시관(태릉) 관람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조선의 왕세자 체험’을 테마로 궁중예절과 의식주 등 왕세자의 일상과 관련한 체험 및 교육으로 진행된다.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세계유산인 창덕궁 관람과, 왕세자의 일상 및 궁중예절에 대한 교육과 체험, 왕자와 공주 복식 입어보기, 처용무 공연 및 따라 배우기, 낙선재에서의 숙박체험 등 다양한 궁궐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궁궐에서의 문화 및 숙박체험을 통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의 궁중 문화와 예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애호의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11년부터는 각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궁궐 숙박체험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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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11
  • '아름다운 우리 글, 옛 한글편지' 전시 개최
    ▲‘서간(書簡)’ 며느리가 시아버지께 보낸 문안편지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29일까지 도서관 내 고전운영실에서 ‘아름다운 우리 글, 옛 한글편지’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한글 편지 22종을 공개하는 자리로 조선후기 가족, 지인 간에 실제로 주고받았던 편지와 편지의 기본 서식 모음집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국립중앙도서관측은 한글로 쓰인 옛 편지를 감상하며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며 조형미까지 뛰어난 우리 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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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9
  • 한국-수단 청소년 상호방문
    [교육연합신문=강내영 기자] 여성가족부가 한국·수단 청소년간의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 확대 차원에서 수단 청소년대표단 10명을 10월 6일부터 10일 동안 한국에 초청한다. 이번 방문은 2004년에 체결된 ‘한·수단 국가간 교류약정’에 따라 양국간 진행되어 온 국가간 청소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청소년대표단 10명도 10월 26일부터 10일간 수단을 방문하게 된다. ※ 2010년까지 한·수단 교류실적 : 총 108명 (초청 51명, 파견 57명) 이번 방문단은 아랍어 전공 통번역대학원생과의 교류 및 토론, 기참가자와의 교류활동을 하며,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한국가정 홈스테이, 북촌한옥마을 방문, 정동극장 전통예술무대 관람·체험, 그리고 삼성전자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 53개 국가 중에서 국토가 가장 넓고(8.5% 점유), 원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로 양국간 청소년교류가 두 나라의 관계 발전과 교류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류기옥 청소년교류과장은 “현재 모로코, 이집트, 수단, 튀니지 등 아프리카 4개국과 매년 청소년 교류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 자원보유국 등을 대상으로 다변화를 추진하여 청소년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외교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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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7
  • 10월은 도서관에서…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아현분관 포함)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연극 공연과 역사탐방 등 문화 프로그램과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시민을 기다린다. 독서감상문 쓰기, 독서퀴즈 대회 등 독서 관련 대회도 예정돼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도봉도서관의 '이야기 꾼 책 공연(동화 종이봉지공주)', 송파도서관이 '청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국악으로 읽어 주는 책 이야기 공연', 동작도서관이 마련한 인형극 '빨간모자와 개구쟁이 늑대', 서대문도서관의 '재크의 요술지갑' 등이 눈에 띈다. 다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눈길을 모으게 한다. 용산도서관에서는 극단 '예술극장 나무와 돌'과 함께 동화콘서트 '울타리너머 친구들'을 준비한다. 콘서트는 다문화를 소재로 씌여진 동화 '까만 달걀,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 울타리너머 아프리카'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노래와 연극으로 재 구성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양천도서관이 '더 크로스 오브 실내 악단'과 함께 준비한 '소월, 바흐를 만나다'와 남산 도서관이 배우 윤동환과 함께 하는 '드라마 세라피', 서대문도서관이 준비한 '청소년 북 콘서트'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기대작들이다. 수도권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양천도서관은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화도 걷기 여행'을 진행하며, 고척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직접 방문해보는 역사체험 프로그램 '다산의 길을 따라'를 마련한다. 서울의 역사를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도봉도서관은 '정조 이산, 그의 길을 걷다(창경궁, 창덕궁, 경희궁)'를 진행하며 강동도서관은 '북촌탐방(제동길-정독도서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독서와 관련된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10월 2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열어, 최우수작품에 교육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고덕평생학습관에서는 동화 '까매서 안 더워'라는 책을 주제로 '독서 골든벨을 울려라'를 마련했다. 송파도서관은'독서감상문 및 독후감상화 공모전'을 연다.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특강도 준비된다. 정독도서관에서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와 방송저널리즘을 주제로 문화방송 신경민 앵커의 '신경민, 기자생활을 클로징하며'를 준비하고 있으며, 마포평생학습관에서는 '신현준의 월드 뮤직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중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다. 노원평생학습관에서는 직장생활 등으로 평소 도서관을 자주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경제학 관련 특강을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시리즈로 열 예정이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특강도 마련돼 있다. 동대문도서관은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매주 목요일 진행하며, 서대문도서관은 자녀의 진로지도 및 성교육,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한 '글로벌리더를 위한 부모 교육'특강을 연다. 송파도서관은 '자녀경제교육법 특강'을 준비하고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작가 정이현)'을 마련한 종로도서관은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과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동화와 음악, 연극이 함께 하는 복합 문화공연과 역사 체험 프로그램들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족이 함께 대화하며 마음을 열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산하 공공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을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시민들이 책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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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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