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10(목)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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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연대(상임대표 김대선 교무·무원 스님·염상철 선도사)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5대 실천과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9월 9일(수) 요청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실천 다짐과 정부·국회·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요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1999년 한국의 7대 종단을 중심으로 설립된 종교교류협력 기관으로, 이번 성명에서 정부에 대한 촉구에 앞서 종교계가 먼저 생명존중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2025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774명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보다 7.4% 감소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자살 사망자가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을 ‘작은 희망의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하루 38명 가까운 국민을 잃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이 높은 국가라는 현실을 언급하며 종교계가 먼저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성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성명에서 “자살예방은 정부의 일이기 이전에 생명을 하늘로 섬기는 종교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직자·신도의 생명지킴이 양성 ▲전국 종교시설의 위기 상담 창구 개방 및 자살예방센터 연계 ▲자살유가족 자조모임과 돌봄 ▲지자체 생명존중 민·관협의회 참여 ▲‘3.25 생명존중의 날’ 국민운동화와 ‘3.25 런’ 정례화 등 5대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지난 10여 년간 7대 종단의 자살예방 행동강령 제정과 성당·교회·사찰·교당·향교를 생명의 쉼터로 활용하는 활동, 서울시와 4대 종단이 함께 추진한 ‘살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살예방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교계의 기존 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종교계의 지속적인 실천과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책 제안도 내놨다. 

 

정부에는 주세와 복권기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국가자살예방기금’을 설치해 안정적인 자살예방 재원 구조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국회에는 군과 응급실 등 자살예방 관련 정보공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자살예방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해 줄 것을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에는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자살예방시행계획 수립과 종교인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 운영을 요청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자살예방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예산 지원과 초·중·고 정신건강검진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학교 자살예방교육 예산 지원과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조기 발견 및 개입 체계 마련은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정부가 발표한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과 자살예방 관련 예산 확대, 대통령실 국민생명안전위원회와 국무총리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설치 등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성명에서 “종교가 마음을 맡고 국가가 제도를 맡을 때, 비로소 한 생명도 놓치지 않는 사회가 가능하다”며 “생명은 하늘이다. 한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앞서는 사명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땅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가 더는 없는 그날까지, 기도하며 행동하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생명의 곁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앞으로도 종교계의 생명존중 활동을 확대하고 정부와 지자체, 교육계 등과 연계한 자살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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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자살예방 5대 실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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