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29(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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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환용)은 오는 7월 1일(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센터에서 관내 유·초·중·고 특수교사와 통합교사를 대상으로 보조공학기기 연수를 운영한다. 
 
보조공학기기는 학습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각종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번 연수는 이를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 접근권을 수업 속에서 구현하는 실천적 장치로 다루는 데 목적이 있다. 
 
한 교실 안에는 읽기·쓰기, 의사소통, 주의집중 등에서 서로 다른 어려움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앉아 있다. 화면의 글자를 또렷이 읽기 힘든 학생, 긴 글줄을 끝까지 따라가기 버거운 학생, 말로 생각을 전하기 어려운 학생에게는 각기 다른 ‘통로’를 열어 줄 필요가 있다. 글자를 크게 비춰 주는 기기, 글을 소리로 읽어 주는 프로그램, 그림이나 버튼을 눌러 말소리를 내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기 등은 이들에게 수업으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그러나 모든 학교가 이러한 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며, 어렵게 마련한 고가의 장비가 활용 방법 안내의 부족으로 교실 한편에 머무르거나 사실상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현실을 통합교육의 핵심 과제로 보고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 보조공학기기를 ‘특수교육을 위한 선택 장비’가 아니라 ‘모든 학생을 위한 기본 교육 인프라’로 보는 관점을 분명히 하고, 화면 확대기, 점자 정보 단말기, AAC 기기, 학습 지원용 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다뤄 보는 실습을 마련했다. 교사들은 학생의 특성과 수업 목표에 맞는 활용 방안을 함께 설계하며, 보조공학기기가 교실 한편의 장비가 아니라 수업 흐름과 학급 운영을 바꾸는 ‘살아 있는 도구’가 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수는 단순한 기기 사용법을 넘어, 개별화교육계획(IEP) 속 보조공학기기 반영, 통합학급에서 특수교사와 통합교사의 역할 분담, 학급경영과 안전 측면에서의 준비 사항 등을 함께 다룬다. 서로의 교실 사례를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 교실과 한 학교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학생의 배움을 함께 지탱하는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남부교육지원청 정환용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 보장은 선택이 아니라 교육당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보조공학기기를 교실 안에서 실제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일은 통합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또 “특수교사와 통합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협력 연수를 통해, 개별 교사의 헌신에만 기대지 않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떠받치는 보조공학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보조공학기기가 ‘소수 학생을 위한 특별한 장비’가 아니라, 모든 학생이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움에 참여하도록 돕는 공교육의 기본 토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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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 '보조공학기기'로 열어가는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연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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