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전체기사보기

  • [인천 연수초등학교] 학교탐방미래의 꿈나무 “여기서 자라요”
    기초와 기본 갖춘 창의적 어린이 양성 참여형 프로그램 통해 현장 중심 교육 실시 인천지역에 있어 송도·연수지역은 새로운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곳이다.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기존에 다른 지역에 있던 학교가 이전지로 연수구를 택했고, 신설 학교 역시 인구 증가와 함께 다수 설립됐다. 지난 1992년 처음 입학생을 받은 후 인천초등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연수초등학교’는 대도시 지역의 초등학교가 가진 다양한 숙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수지역은 한 때 인천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도시였다. 때문에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욕구 또한 큰 것이 사실. 이런 지역 여건과 학교 상황을 고려해 ‘기초 기본을 갖춘 창의적인 어린이’를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이 목표를 설정해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교원은 가르치는 방법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어린이 장점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생은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역할을 실천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과 즐겁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연수초등학교는 목표를 세운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교교육 실태분석’도 실시했다. 학교교육과정 평가를 통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기 위해 설문과 세미나 등을 열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물을 현 교육과정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 예절바른 어린이 ▲ 건강한 어린이 ▲ 슬기로운 어린이 ▲ 봉사하는 어린이 등의 4대 목표를 세우고, 이와 걸맞는 역점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 교육과정에서 연수초등학교는 배우는 어린이들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사들 상호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가르치는 방법’을 공유했고, 교재 선택에 있어서도 고민에 고민을 더했다. 재량활동 교육도 학년간 계열성을 고려한 정보활용 교육과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으로 나눠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에서 교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거나 ‘내가 먼저 좋은 친구되기’,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무지개색 칭찬 릴레이’ 등은 이 학교가 가진 독특한 인성교육 방법이기도 하다. 특별활동에서도 어린이들이 자립심을 키우거나 봉사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학급의 리더가 되어 친구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습활동과 수련활동 등에서 리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 힘으로 이웃돕기’ 활동은 가정과 이웃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벌어 성금으로 기탁하는 방식으로 돈의 소중함과 가정과 이웃에 봉사하는 기쁨을 동시에 느끼도록 했다. 매일 아침 8시35부터 약 20분 이상 실시하는 독서 시간도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을 준비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지니게 해 책을 가까이 하는 학생의 모습을 가꾸고 있다. 한편, 연수초등학교는 평상시 수업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약식 장학을 실시하고 있다. 평상시 수업을 참관하고 장학 협의를 한다는 것은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지만, 교육의 본질에 따라 장학 방법을 개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장학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교재연구실은 활동 영역별로 공간을 구성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학생들을 위한 학교활동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조회와 훈화는 학생들에게 지루한 시간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연수초등학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상과 자막을 적절히 활용한 시간으로 만들어 이해를 높였다. 학교장은 조회 훈화를 위해 1주일 전에 시나리오를 제작해 방송부로 보내고 있고, 방송부는 시나리오를 편집해 훈화 시간에 적절한 화면을 내보내고 있다. 연수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교육 복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활동비 지원, 신체 및 정신 건강 지원, 기초 학력 확보를 위한 지원,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지원 활동 등은 학교복지 여건을 좋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육활동 역시 활발하다. 다문화가정의 대다수 자녀들은 언어 능력의 부진으로 인해 학습 부진을 겪고 있으며,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한 탓에 빚어지는 정체성 상실 및 같은 또래 다수자 집단으로부터 따돌림으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수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 자녀(새터민 자녀 포함)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학교생활 적응교육프로그램, 한국문화체험활동, 부모의 모국어 교육 등을 적용·지도해 그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고 있는 ‘다하나반’ 운영은 연수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학교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제결혼, 외국인 근로자, 이민자 자녀, 새터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무학년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맞춤형 개별화 프로그램과 풍물반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 도움 활동 역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기초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개별화 교육 활동, 스스로 노력하는 자주적인 태도 형성 프로그램, 신체 능력 증진을 위한 체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 교직원들과의 간담회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연수초등학교는 맞벌이 부부 등 방과 후에 자녀를 보살펴 주는 활동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방과후 보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육 대상 어린이는 결손 가정, 새터민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으로 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에는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학부모 공개 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공개 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교사 역시 수업 참관록을 분석해 개선점을 찾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머니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녹색 어머니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총 110명으로 구성된 ‘독서교육어머니회’는 하루 3시간씩 월 1회 정도 사서도우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동시에 ‘봉사’의 마음을 갖게 하도록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연수초등학교는 일련의 사업을 통해 향후 학교에서 형성한 바른 생활 태도가 지역 사회에서 실현되도록 구청, 동사무소, 지역 사회에 홍보해 참여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청이나 교과교육연구회 등과 협력해 연수초등학교가 실천하고 있는 학습 약속 등을 타 학교에 전파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인명 연수초등학교 교장은 “수시로 다변화되고 있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미래사회의 꿈나무들 역시 뒤쳐질 수밖에 없다.”라며 “지역 사회 여건과 현 사회에 걸맞는 학교로 키워날 것”이라고 밝혔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09-09-30
  • 빛깔있는 학급경영
    광주동명중학교는 2학기 시작과 함께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빛깔 있는 학급경영’이란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 이야기에 울고 웃는 교사들은 매일 고민한다. 학생을 이해하고 교사 스스로의 전문성을 쌓기 위한 주제로 시작된 이번 ‘빛깔 있는 학급경영’연수는 연수주제와 듣고 싶은 강사 등 학급운영을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교사 스스로 만들어 연수팀을 구성해 시작됐다. 연수는 학급운영의 4테마로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첫번째 연수 테마는 박춘애 교사의 ‘교사의 얼’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학생들을 이해하는 참된 교사의 기본 철학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동명중학교는 열정과 사랑이 있는 교사, 믿음을 주는 학교교육으로 학생ㆍ교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30
  • “지키는 그 ‘문화’까지도 물려 줄 수 있어야…”
    숭례문 소실이 준 충격 지난해 2008년 2월 10일. 우리는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 마지막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수많은 전쟁과 재난 속에서도 살아남아 조선시대 부터 현대에 이르는 60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국보1호 ‘숭례문’. 그 역사적 건축물이 화마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전국에 아니 세계에 생중계됐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출근길, 하늘을 떠받치고 있던 그 위풍당당한 건축물이 시커먼 재로 주저앉아 허공에 흩뿌려지는 모습은 지나던 이들의 발걸음을 한없이 무겁게 만들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거나 혹은 출근을 미루고 추모의 예를 갖추거나… 땅을 치며 울음을 터트리는 등 그날의 충격은 모두의 가슴에 깊이 박혔다. 숭례문 소실을 계기로 ‘문화재 보전’ 그 자체를 또 하나의 ‘문화’로 자각하고 이를 학생들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들이 있었다. 경기도 수원에 자리한 청명고등학교(교장 김청극) 정희림[(좌)국어, 30], 정미애[(우)역사, 30] 교사였다. 또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수원 토박이인 정희림 교사는 가장 가까운 곳부터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으로 정미애 교사와 함께 시간과 자비를 들여 교원문화연수에 나섰다. 더불어 문화재 보존자체를 또 하나의 문화로 보고 이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이 필요하다는 생각 아래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내세웠다. 첫째, 수원의 화성을 지키고 둘째, 학생들을 지역문화재전문가로 양성할 것을 꾀하며 셋째, 향후 지역문화재를 지키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정희림, 정미애 교사는 이 세 가지 원칙을 토대로 3개월에 걸친 철저한 조사와 계획 끝에 회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화성연구소와 운영재단을 직접 찾아 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운영방법과 모니터링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며 이후 학생 한명당 10분에서 15분에 이르는 꼼꼼한 인터뷰를 거쳐 1학년 중 17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이후 활동을 원하는 2,3학년 학생들을 추가해 ‘H.Vision(For the vision of Hwasung)’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창단했다. 또한 O.T를 통해 단결력과 책임감을 인식시키는 자리도 마련했다. 정희림 교사는 “문화재를 지키는데서 그치지 않고 문화재를 지키는 의식 그 자체도 후세에 물려 줄 수 있어야 제2의 숭례문 사고와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날의 오리엔테이션이 화합을 위한 자리가 아닌 궁극적인 목표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미애 교사는 “문화재지킴이가 체계적이고 튼튼한 활동들을 토대로 우리가 떠난 후에도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신경 써 주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더불어 학생들에게 문화재를 탐구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존감’을 심어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비슷한 시기 문화재청에서 선발하는 문화재지킴이 연수활동 소식을 접하고는 부랴부랴 참가해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학교동아리'로 선정됐다. 이어 7월 1일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청소년문화재지킴이단‘과 ‘청소년문화재지킴이지도교사’로 회원들과 지도교사 모두가 위촉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정미애 교사는 “수원 화성은 멕시코나 일본 등 동시대에 유명한 성곽들의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매우 뛰어난 세계문화유산”이라면서 “이런 문화재를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국내 문화재지킴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의 문화유산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세계문화유산지킴’이가 됐으면 한다.”는 더 큰 꿈을 위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함을 내비쳤다. 두 교사와 회원들은 제1기 문화재지킴이 선발대로서 앞으로 생겨날 지킴이들을 위해 선례를 남기고자 신중을 기하고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명문화재지킴이’ 회원들은 답사를 나서기 전 스터디 활동을 통해 이론공부와 토의를 거치면서 동아리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운다. 또한 문화유적지를 직접 찾아 모니터링을 한 후 보고서를 작성해 그를 토대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추후 문화재 해설사를 초빙해 수준 높은 강연을 경청한 후 전문가와 그들의 보고서를 토대로 다시 한번 토의를 거친다. 단순 흥미 위주의 지식습득에서 머물지 않고 체계적인 연구를 목적으로 한 ‘학술동아리’로서의 면모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활동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성벽과 바닥에 붙여진 스티커와 껌 등을 제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자 장비를 갖추고 융건릉(융릉·건릉(隆陵·健陵):사도세자와 그의 부인 혜경궁 홍씨의 무덤)에 발걸음을 했을 때였다. 정작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지킴이들의 환경정화활동에 대해 문화재청과 도청과의 정확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회원들의 준비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이후 회원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지난 학기 회원들은 학업을 병행하면서 네번의 모니터링과 세번의 학술강연에 참여하는 열심을 보였다. 또한, 지난 9월 10일에는 그를 토대로 한 ‘성곽 문화의 꽃, 화성(華城)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1회 H.Vision 연구발표회를 열었으며 그와 함께 동 주제의 논문집을 출간했다. 정희림, 정미애 교사는 논문집을 회원들의 순수한 성과로 돌리기 위해 격려사 첨부여부를 인쇄 당일까지 고민했다고 말하면서 “회원들의 이러한 활동이 비록 ‘연구발표회’나 ‘논문’이라는 수준에는 못 미치겠지만, 이를 준비하는 과정 안에서 ‘할 수 있다!’, ‘해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면 이후의 동아리 모습은 분명 우리가 꿈꾸는 것 이상이 되어있을 것.”이라며 동아리의 더 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명고 1학년 이우성 학생은 여러 활동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중원고구려비 답사를 예로 들면서 “중원고구려비를 마주하고 해설사의 자세한 도움말과 발굴 당시 생생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또, 수원화성이 18세기 동시대에 세계 최고의 기술이 응집된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남다른 가치를 담고 있다는 설명을 통해 우리가 그러한 문화재를 지키는 ‘지킴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정희림 교사는 “문화재 자체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 문화재를 지키는 의식까지도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자신이 학교를 떠난 이후에도 학생들이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훗날 정희림, 정미애 두 교사의 이와 같은 열정이 학생들을 통해 숭례문 화재와 같은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09-09-30
  •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됩니다'
    서울성지중고등학교(교장 김한태)는 9월 25일 서울 서초동 소재 대검찰청 별관 4층 강당에서 제9회 형사모의재판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지중고등학교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검찰청이 후원했으며, 성지중고등학교 교사와 재학생, 공동추최자인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장, 대검찰청 관계자와 대검홍보대사인 서울방송(SBS) 박선영 아나운서, 영화배우 정우성 씨 등이 참석했다. 성지중고등학교는 중학교 및 고등학교 과정에 모두 1,800명의 성인 및 청소년이 재학하고 있는 대안학교로 1997년 제1회 형사모의재판을 시작으로 매년 청소년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극본을 준비하고 재판장과 검사, 변호사, 피고인과 증인 등의 역할을 나누어 맡아 형사모의재판을 열고 있다. 이번 모의재판은 9회째이다. 모의재판은 대학에서도 법과대학이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등 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부나 대학원에서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재현할 만큼 쉽지 않다. 그런 모의재판을 중고등학생이 모여 준비하고 학교 밖에서 외부인사를 초청해 연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눈길을 모은다. 더구나 낯설고 어려운 법률용어와 흔히 접하기 힘든 재판진행방식 등으로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이하 과정에서 이를 재현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 학교가 매년 형사모의재판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학생들이 '인성'과 '질서'라는 두 가지 가치를 교과서와 교실이 아닌 법정이라는 현장속에서 직접 몸으로 느끼고 그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다. 어린 학생들이 '인성'과 '질서'의 의미와 가치를 체감하도록 하기란 결코 쉽지않다. 더구나 일반학교에서의 학교생활부적응 등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지닌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인성'과 '질서'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의 주제이면서 동시에 가장 가르치기 어려운 주제일 수 있다. 바로 여기에 이 학교가 형사모의재판을 여는 이유가 있다. 형사법정에서 학생들이 직접 판결을 내리는 판사와 엄정하게 죄와 그에 해당하는 벌(형량)을 구형하는 검사와 피고인을 변호하는 변호사로 변신해 범죄와 형벌, 일상생활에서 법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직접 죄를 지어 재판을 받게 된 피고인의 역할을 통해서 '준법'의 의미와 가치를 피부로 느낄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형사모의재판과 그 준비기간을 통해 학생들은 '법치'와 '준법'을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성'과 '질서'를 배우게 된다. 모든 범죄는 결국 사람이 사람에게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와 규범을 어기는 데서 시작되고, 판결은 이에 대한 응징임과 동시에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 그리고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의 지도교사인 박진철 교사는 형사모의재판의 취지에 대해 "학생들에게 흡연하지 말라, 싸우지 말라, 급우를 괴롭히지 말라라고 말로 이야기 하고 교과서르 가르치는 것보다 직접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체감형 교육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형사모의재판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피부색의 차이, 이질적 문화의 차이 등으로 학교의 안과 밖에서 겪는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다문화가정 피해예방을 주제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모의재판은 필리핀에서 이주한 어머니를 둔 '엄마필'학생을 같은 반 학생들이 이유 없이 집단으로 따돌리고, 어머니가 필리핀인 이라는 이유로 모욕을 주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 결국 '엄마필'학생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특히 눈길을 모은 부분은 가해 학생들이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이같은 행위를 저지르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재판 속 가해 학생들은 특별한 악의나 반감 없이 그저 단순한 장난으로 집단 따돌림을 시작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폭력성이 더해졌으나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큰 상처가 되는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다.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행위가 특별한 이유 없이도 벌어질 수 있고 특히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런 행위가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모의재판은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 따돌림과 폭력행위를 처리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단순한 처벌과 징계가 아니라 가해 학생들이 가진 그릇된 인식을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방청석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박진철 교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5주전부터 대본 작업에 들어갔고 3주전부터 16명의 학생들과 함께 대본을 함게 수정하면서 연습에 들어갔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모의재판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판이 끝난 후 정말 모범적으로 변한다. 모의재판이 학생들에게 주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크다. 방청석의 학생들에게 주는 효과도 작지 않다"라고 하며 형사모의재판의 성과를 전했다. 성지중고등학교의 형사모의재판이 이미 아픔을 경험해 본 어린 학생들이 그 아픔을 치유하면서 동시에 사람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배우고 이를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09-29
  • EBS ‘생활한자’ 동영상강의 오픈기념 이벤트 실시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한자 동영상강의(‘초등급수 생활한자’) 오픈기념 이벤트를 열고 있다. ‘초등급수 생활한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한자 학습능력 향상을 목표로 초등한자 급수 5~8급을 모두 10단계, 단계 별 5개 마당으로 세분화 해 이루어지고 있는 동영상강의이다. 이 강의는 지난 9월 1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현재 2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위 동영상강의의 오픈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행사기간 은 10월 16일까지이다. 이 기간 중 강의를 수강하는 구매고객에게는 ‘초등급수 생활한자’ 강의교재(‘한통이와 함께하는 초등급수 생활한자’, 선착순 100명)를 무료로 제공한다. 당첨자는 10월 19일 오후 2시 EBS 한자 홈페이지(http://hanja.ebs.co.kr)에서 발표한다. 이 행사에 대한 문의는 EBS 고객지원센터(1544-3871)와 ‘한자통(www.hanjatong.com)' 고객상담실(1544-3479)’로 할 수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09-29
  • 토요일에 함께하는 과학 페스티벌!
    서울특별시중부교육청(교육장 김점옥)은 9월 26일(토) 관내 초등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서울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에서 토요휴업일 행사의 일환으로 과학체험행사인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맞벌이 가정 자녀 등 토요휴업으로 가정에 홀로 있게 되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관내 초등학생 150명과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발명영재단 학생들이 도우미로, 발명영재단 학부모가 일일 명예교사로 참여했다. 중부교육청 안미화 장학사(초등교육과)는 "맞벌이 가정 자녀 등 부모와 함께 하지 못하고 홀로 휴업일을 보내야 하는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관내 초등학교 중 학교 자체 행사가 있는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교가 참여했으며, 각 학교 별로 4명 정도의 학생이 지도교사의 인솔아래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사울사대부설초등학교 운동장에는 16개의 부스가 세워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모둠(조)'을 짜 지도교사와 함께 각 부스를 둘러보며 계영배(술이 일정한 한도에 차오르면 새어나가도록 만든 잔.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잔을 말한다)만들기, 플라스틱의 변신, 관성팽이 만들기, 드라이아이스 권총 만들기, 움직이는 손가락 만들기, 팬플룻 만들기, 손가락 모형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 일상생활속에 숨겨져 있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학을 체험했다. 중부교육청은 이번 과학 체험행사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놀이를 통해 쉽게 이해하면서 과학적 상상력과 자기의 꿈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09-29
  • 별과 함께하는 1박2일간의 독서토론 캠프
    서울특별시서부교육청(교육장 이정곤)은 9월 25일~26일 서울북한산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생 55명이 참가한 가운데 '별이랑 책이랑 놀자'라는 이름으로 '2009 서부 독서·토론·논술 캠프'를 열었다. 1박 2일간 이루어지는 이번 캠프는 동화 '별자리가 된 물고기'의 작가 이응렬씨와의 대화, 독서토론논술쓰기 수업, 이상원 연광초등학교 교사가 진행하는 별 이야기 듣기, 천문 망원경을 이용한 별 보기, 별 이야기 골든벨, 독서토론논술대회, 연극배우 강정균씨와 함께하는 별 이야기 판토마임 등 별과 독서와 토론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렸다. 엄계영 장학사(초등교육과)는 이번 행사가 특별히 '별'을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행사가 열리는 복한산초등학교의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다. 이런 아름다운 환경에서 밤이 되면 천문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고 별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면서 별과 자연과 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갖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 동안 열린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과는 달리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박 2일간의 캠프 형태로 행사가 열려 더 깊이있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 기획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서부교육청은 이번 캠프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독서·토론·논술 능력의 신장은 물론 공동체 활동을 통한 심성수련과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09-29
  • 서울 강남청, 전 초등교사 주기주도적 학습연수 실시
    서울특별시강남교육청(교육장 김성기)은 관내 모든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청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올리는 것이 공교육 강화의 첫걸음으로 보고 상반기 5회에 걸친 연수에 이어 하반기에는 총 10회에 걸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개일초등학교(교장 신명수)에서 관내 2지구 초등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하반기 연수가 열렸다. 초등교육과 배영직 장학사는 "상반기 연수 후 실시된 교사 설문에서 불편사항으로 교통불편과 연수장소와의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있어 하반기 교육 중 이번 2회까지는 관내 지구별로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하반기 연수 운영계획을 밝혔다. 또 배 장학사는 "상반기에는 주로 이론위주의 연수가 진행되었고 하반기에는 학교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기위주의 교육이 진행되어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반응이 더욱 좋다"라고 말했다. 실제 연수 후 설문을 통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 교사의 85% 이상이 연수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여 교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진작 이런 연수를 받았다면 훨씬 질 톺은 수업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심화연수 기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 원리와 방법을 터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 학습력을 기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계획 세우기, 복습하기, 노트하기 등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수 있는 구체적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강남교육청은 연수를 수료한 500여명의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를 수 있는 질 높은 수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연수 성과를 검증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09-09-29
  • 서울 강남, 학원 수강료 인상 요구 모두 불허
    서울 강남 일대 학원의 수강료 인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강남교육청(교육장 김성기)은 9월 25일, 지난 9월 11일 수강료 인상을 요구한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소재 18개 학원에 대해 수강료조정위원회를 열어 수강료 개별 조정 심의를 한 결과 이를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상 이유가 비합리적이고 그 근거가 부족한 학원의 수강료 인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강남교육청은 수강료 원가계산 자료의 제출을 요구받고도 이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학원, 학원을 신규 설립한 후 1년이 경과되지 않은 학원, 인상 요구 자료가 미흡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학원에 대해 수강료 인상의 적정성이 인정되지 않아 동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강료 개별조정 과정에서 2개 학원은 합리적인 인상 근거를 제시할 수 없게 되자 수강료 인상통보서를 자진 철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측은 수강료조정위원회가 회계 전문가인 공인회계사를 포함한 8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심도있는 심의를 했으며, 이번 결정이 합리적인 인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수강료 인상 통보는 향후에도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수강료 인상에 대한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는 학원에 대해서는 수강료 인상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학원에 대해 현금출납부,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출납통장 사본, 수강료 영수증, 수강생 대장 등 입증자료를 요구하여 회계전문가의 분석을 거치게 함으로써 비합리적이고 근거가 없는 수강료 인상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방향으로 학원규칙을 개정하고자 개정(안)을 이달 말에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09-09-29
  • 수능 예비소집일 발열검사 실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신종 플루 확산을 대비하기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대책을 발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2일 실시된다. 수능 시험장마다 의무적으로 두개 이상의 '분리시험실'이 설치되며, 시험지구별로 인근 보건소 및 거점병원과 연계한 '병원시험실'이 설치된다. 수능 시험장에는 의료진이 배치돼 신종 플루 관련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했다. 또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에 수험생에 대한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따라서 올 해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과부는 분리시험실, 병원시험장 등을 설치하여 환자 수험생이 불편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수험생 간, 수험생과 감독관 간의 추가 전염 예방을 목표로 대책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또 대한의사협회, 병원, 보건소 등 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장마다 2개 이상의 분리시험실 설치, 운영 이날 발표한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시험장마다 2개 이상의 분리시험실이 설치된다. 분리시험실은 가급적 별관 또는 별도 층에 2개 이상 확보하고 별관 또는 별도 층에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복도에 파티션을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해 최대한 환자 및 의심수험생과 일반 수험생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한 분리시험실과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한 분리시험실로 구분해 운영된다. 단, 환자 수가 적은 경우에는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 동일 시험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있다. 분리시험실 감독관은 신체 건강한 젊은 교사 위주로 매 교시 다른 교사로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예비소집일에 분리시험실 감독을 할 수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분리시험실 감독관에게는 분리시험실 감독을 한 다음 교시에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시험종료 후 분리시험실의 바닥, 책상, 의자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한다. 분리시험실내 수험생 사이 거리는 최소 1~2m 이상을 유지한다. 이는 신종 플루의 주요 전염경로로 알려진 환자의 '비말(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침)'로 이한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교과부 대학자율화팀 최흥윤 사무관은 "감염내과 전문의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신종 플루의 주요 전염 경로는 '비말'이라고 한다. 수험생 사이의 거리를 최소 1~2m이상 유지하면 환자 수험생의 '비말'로 인한 전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자수험생이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는 것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리시험실의 환경을 일반시험실의 환경과 동일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구별 1개 이상의 병원시험실도 설치 시험지구별 1개 이상의 병원시험장을 운영하여, 시험 당일 병원에 입원 중인 수험생은 병원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병원시험장은 환자가 시험을 볼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해 각 시‧도교육청이 신종 플루 치료거점병원 중에서 지정할 예정이다. 수능 예비소집일 수험생 발열검사 실시 각 고등학교에서는 수능 시험이 있는 주의 월요일(11월 9일)과 화요일(11월 10일)에 고3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서 상담을 받도록 했다. 병원의 진단 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과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즉시 교사에게 알리고 교사는 해당 학생이 분리시험실에 배치될 수 있게 조치한다. 수능 전날인 11월 11일 있을 예비소집일에는 수험표 배포 시에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발열검사 후 의사로부터 신종 플루 증상이 의심된다고 진단 받은 수험생은 해당 시험장의 분리시험실로 재배치 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수능 시험을 보는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발열검사를 받고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최흥윤 사무관은 "예비소집에 참석을 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수험표를 교부받게 되는데, 이 경우 당일 수험표를 교부받는 학생 중 확진판정을 받거나 발열 등 의심중상이 있는 수험생이 있는 경우에는 시험 당일 해당 학생에 대한 분리시험실 배치 등에 자칫 혼란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빠집없이 참석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수능시험장에 의료진 배치, 보건교사도 2명 이상 배치 시험 당일에는 신종 플루 관련 상황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해 시험장별로 1인 이상의 의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시험장에 배치되는 의사는 시험당일 갑작스런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에 대한 진단 및 응급처치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험장 배치의사는 적어도 시험당일 1교시가 끝나는 시간(오전 10시)까지는 시험장에 상주하고 그 이후에는 학교와 협의해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료진 배치와 관련된 사항은 학교 담당의사(교의) 또는 인근 병원, 보건소 등의 협조를 받아 추진된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수능 시험이 국가적인 시험이라는 점과 최근 신종 플루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시험장 의료진 배치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장 마다 의사이외에 복수의 보건교사도 배치한다. 이중 1명은 보건실에 상주하고 나머지 1명의 보건교사는 분리시험실을 중심으로 매 교시 2회 정도 순회하며, 상시 점검을 하도록 해 상주 의사와 함께 환자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응급 상황에 의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 플루 관련 유의사항 배포 교과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감독관과 수험생에게 신종 플루 예방을 위한 유의 사항을 배포해 감독관과 수험생이 숙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분리시험실의 감독관은 반드시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감독을 실시하고, 마스크는 매 교시마다 교체하며, 마스크를 벗은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복도 감독관 및 보건교사와 연락 체제를 유지한다.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이 사실을 감독관에게 지체 없이 알려야 하며, 모든 수험생은 기침 시 일회용 휴지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정해진 장소에 휴지를 버려야 한다. 되도록 다른 수험생과 접촉을 피하고 손은 가능하면 매 시간 비누로 씻고, 특히 기침한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환자수험생이 시험실 밖으로 나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이 같은 유의사항을 담은 시험장 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전국 1,200여개 시험장에서 신종 플루와 관련해 공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출입문, 현관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신종 플루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일반 시험실에도 손세정제 등 배치, 예비 마스크 준비 각 시험실에는 손 씻기 시설 및 수험생 개인별 일회용 휴지, 휴지통을 비치하고 환기시설 및 가습기로 습도를 유지한다. 환자 수험생 사용 시설(화장실, 온수시설 등)은 일반 수험생과 분리해 최대한 접촉을 회피하도록 한다. 시험장 별로 감독관용 의료용 마스크 30여개와 마스크를 요구하는 환자수험생 및 응급환자용으로 50여개의 일반 마스크도 준비한다. 수능 출제 및 운영 관련 준비 마지막으로 교과부와 평가원은 수험생이 수능 시험을 보는 것 뿐만아니라 감독관의 선정, 수능 시험문제의 출제 및 인쇄와 관련해서도 신종 플루 전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감독관 선정 시에도 최근 증세를 확인해, 최근 일주일 동안 발열증세가 있었거나, 가족 등에 신종 플루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감독관 선정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또 수능 출제와 인쇄가 합숙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출제위원, 관리위원, 인쇄요원 선정 시에도 최근 증세를 확인하고, 출제와 인쇄를 위한 합숙소 입소 시에 열감지 카메라, 체온검사 등을 통해 발열검사를 실시하며, 입소 시에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지급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보건요원 등으로 구성된 보건실을 운영하고, 신종 플루로 인한 결원의 발생에 대비해 예비인력을 확보한다. 출제 및 인쇄본부에서 신종 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보건실과 인근 치료거점병원을 통해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한다. 교과부는 향후 분리시험실과 병원시험장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마스크 지급 등 신종 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예산을 지원하며, 시도교육청이 신종 플루 대비 세부실행게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연재
    • 기획
    2009-09-29
  • “장애인 음악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안순일)은 2009년 9월 22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유치원,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 및 학부모,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뉴 비젼 콘서트’를 가졌다. ‘뉴 비젼 콘서트’는 장애를 극복하고 최선의 노력을 통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자리매김한 장애 극복 예술인을 초청하여 학교관리자는 물론 일반학부모와 장애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자하는 예술행사이다. 이번 콘서트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됐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는 2007년 3월 창단됐으며,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나사렛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음악감독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악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연주가 11명과 객원 연주자 7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인 이상재 교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온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에 도전한 목표는 “시각장애인 음악도들과 관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휘자는 서로의 마음 속에 있고, 악보는 연주자들의 머릿속에 있다.”고 답했다. 이번 콘서트에 안순일 교육감은 이상재교수의 즉석 요청에 의해 ‘환희의 송가’를 하모니카로 협연하였으며, 관객들은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와 시각장애를 극복한 단원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감동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광주운암초, Good Book Reader들의 남다른 책읽기
    광주운암초(교장 안주현)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 후 개인별 독서 이력 카드가 담긴 휴대용 파일을 들고 학교 도서관으로 향한다. 저마다 G.B.R.(Good Book Reader)도서 5000쪽 읽기에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책과 함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광주운암초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08년 3월 1일부터 2011년 2월28일까지 3년에 걸쳐 학교도서관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됐다. 그에 따라 ‘학생들의 학교도서관 장서 이용 경향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실행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은 좋은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이 인성과 실력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 G.B.R’, ‘클릭키워드’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도전! G.B.R.!(Good Book Reader)’활동은 학생들의 편중된(만화책, 판타지) 독서 경향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활동으로, 학교도서관 내의 G.B.R 도서로 선정된 도서를 한 학기동안 5000쪽 읽기에 성공하면 인증서와 상품을 수여하는 일종의 독서 인증제도이다. 그 결과 도서관 이용률이 작년과 비교하여 4배 이상 증가했고, 만화 이외의 줄글 도서 이용률도 크게 증가하였다. 현재까지 3회에 걸쳐 약 300여명이 Good Book Reader(G.B.R.)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학교에 근무하는 한 사서 교사는 “학교도서관 이용률과 대출률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만화책 외의 줄글 도서 이용률이 높아졌다. 도서관을 늦게 열기라도 하는 날에는 학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고 하면서 변화된 독서 열풍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특히 학생들의 독서 이력카드를 체계적으로 파일화시켜 누적, 관리하고 있는데 이는 도서명, 쪽수, 형식, 장르 등의 정보와 독서활동의 변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개별 독서 지도에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잠재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나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
    안동경덕중학교(교장 우상동)는 지난 9월 21일 월요일부터 교육복지대상학생들 중 다양한 원인으로 학교부적응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담임교사 및 교내 윤리상담부의 추천을 받아 집단상담을 시작했다. 이번 집단상담은 비행집단 6명, 위축집단 8명으로 구성해 비행집단의 경우 매주 월요일 1시간씩 경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원이 자기발견 프로그램을 총 8회기 동안 진행하고, 위축집단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미술치료전문강사가 미술을 통한 자아발견 프로그램을 총 14회기 진행하며, 모두 본교 교육복지실에서 진행된다. 우상동 교장은 본 집단상담을 통해 교내 비행률이 감소되고, 학생들에게 자기 발견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미래상을 심어줌으로써, 궁극적으로 교육복지대상학생들이 처한 환경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자신의 삶에 대한 의욕을 갖게 하여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예하초, 친환경농산물 50% 확대 및 빈그릇 운동 전개
    경남 진주 예하초등학교(교장 김윤경)는 경남교육청의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 방침에 발맞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약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아까운 음식을 가급적 남기지 말자는 취지로 ‘빈그릇 운동’도 함께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들은 ‘빈그릇 운동’ 선포식을 계기로 ‘친환경 농산물 급식’이라는 변화를 명확히 인식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잔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운동에 동참한 아이들이 매일 붙인 스티커 모음판은 학교의 자랑이 됐고, 식생활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낳았다. 구경숙 영양교사는 “학교급식은 먹는 일에 대한 밥상머리 교육이다. 학교급식을 단순한 끼니 때우기가 아니라 교육의 관점으로 접근할 때, 아이들에게 최상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경 교장은 “학교급식을 먹고 자라는 세대가 항생제, 성장호르몬, GMO, 화학첨가물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그렇기에 교육당국과 영양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가평교육청, 초, 중학생 육상대회 개최
    경기도가평교육청은 9월 24일 가평공설운동장에서 초, 중학생 육상대회를 개최하였다. 제35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제39회 전국소년체전 선수 선발대회를 겸하여 배진환 가평교육장을 비롯해 가평지역 초·중학교 교장 및 교사, 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 교육현장
    • 제주교육소식
    2009-09-29
  • 수업용 칠판 관련 뇌물 수수 공무원 징계 예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칠판을 사주고 사례금을 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교육공무원들에 대해 경찰로부터 명단이 통보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칠판 납품업체인 G(대표 이모씨)사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각급학교에 칠판 납품 판촉을 하면서 그 대가로 교장들에게 100~150만원 정도의 금품을 제공했다가 경찰청 특수수사과로부터 수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장 100만원 이상을 수뢰한 4명은 형사입건하고, 100만원 미만 수뢰자 4명은 불입건(기관통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9월초부터 이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번에 수사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경찰청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4명의 범죄처분결과가 검찰청에서 통보되면 불입건자 4명과 함께 조사한 뒤 교육청 범죄처리 기준 및 징계기준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09-09-29
  • 경기도학생인권조례제정 움직임 빨라진다
    작년 2월, 경기도내 한 기숙형 사립고에 ‘수용’된 학생들이 옥상에 올라가 “우리는 사육이 아닌 진정한 교육을 원해요”라고 씌여진 색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한 방에 10인에서 50인까지 함께 생활하면서 과중한 학습부담과 ‘체벌, 얼차려, 소지품검사, 편지검열’로 이어지는 반인권적 상황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신들이 겪고 있는 학교현실을 인터넷과 언론에 알리면서 ‘리얼 입시 정글고’로 회자되기도 한 사건이다. ‘09년 교과부가 밝힌 통계에 따르면, 2004년에서 2008년까지 학생 62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는 5년새 35.6%가 증가한 수치이며, 성적비관자살은 4.25배가 증가했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의 작년 8월 발표는 학생간 폭력, 왕따, 성적비관, 기타 이유로 우리나라 학생 10명당 1명꼴로 자살을 시도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인권침해와 심리적 불안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김상곤교육감은 취임 초 ‘학생도 교사도 가고 싶은 학교, 소통과 나눔 속에 학생인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7월 30일, 경기도학생인권조례제정을 위한 ’경기도학생인권자문위원회’(위원장 곽노현 방송대 교수, 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가 구성되고 활동해 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 학생인권조례제정을 위한 그 동안의 활동과정과 계획을 널리 알리고 교육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경기도학생인권조례제정 추진대회’를 25일(금) 오후 2시 경기도교육복지센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자문위원 전원을 비롯, 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의원, 인권.교원, 교육, 학부모단체 관계자와 일선학교 교장 및 교사, 그리고 중고등학생 80여명 등 총 300명 내외가 참여했다. 김상곤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행복한 학교는 학생이 인권의 존엄한 주체로 존중 받는 학교’라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제정의 기본원칙’을 밝혔다. 아울러 곽노현 위원장이 ‘경기학생인권조례로 여는 새로운 학교의 전망’을 주제로 그 간의 활동경과와 향후 추진계획 발표도 했다. 학생인권자문위원회는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동안 지속적으로 협의회 및 연찬회를 가져왔으며, 정책연구팀을 공모하여 ‘성공회대학교 인권평화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또한 각종 공식, 비공식적인 의견수렴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을 포함한 경기교육주체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조례제정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http://human.kerinet.re.kr)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인권이 존중되는 학생중심 생활지도
    경기도광명교육청(교육장 이문기)은 9월 23일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초․중․고 교감, 학생부장을 대상으로 소통과 나눔으로 인권이 존중되는 학생중심의 생활지도 연수를 실시했다. 경기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 집중 단속, 학생자살 예방대책, 교복공동구매, 신종플루 예방대책, 학교환경위생 정화 등 긴급 사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인사말에서 이문기 교육장은 “올해도 광명시에서 학생사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모두 여러분의 덕분”이라며 학생의 인권이 존중되고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학생중심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더욱 노력해 줄 것과 요즘 발생되는 교원에 대한 폭력, 성희롱 등의 교권침해 사례는 인성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성교육을 중시해 ‘출필고반필면제, 친구칭찬하기, 공수인사하기, 효경교육’을 필수덕목으로 정하고 학교급별 실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교폭력 집중단속과 관련하여 특별 강사로 초청된 광명경찰서 김상규 경위는 학교폭력의 유형, 처벌종류, 사건사례 등을 설명하며 동 기간 발생한 폭력사안은 엄중처벌의 대상임을 강조하며, 학교에서 예방 교육에 힘써줄 것과 경찰서도 학교에서 요청하면 강사지원, 홍보자료 배부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연수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교복공동구매 적극 추진도 포함되었는데, 이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유통과정의 거품을 제거하여 현실적인 교복가격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양질의 교복을 학생들에게 제공함에 있다. 교복공동구매 추진과정의 어려움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내년부터 광명시 모든 중.고등학교가 100% 교복공동구매 추진을 목표로 교육청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보건계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예방수칙과 종합대책을 전달하였으며, 학교위생환경 정화관련 전자게임, 미니크레인 게임, 불량 학습교구 판매 등으로 학생들에게 사행심 조성과 건강을 해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가을 별빛 속에 행복을 담아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경기도 연천 초성초등학교(학교장 김진남)에서는 지난 9월 18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학부모와 함께하는 ‘2009 초성 별빛 도서관’ 행사가 있었다. 6학급 전교생 80여명 중 14가족 33명이 참가한 이 날 행사에는 조손가정과 편부 편모 가정의 아동을 배려하여 꿈나무-대부모 가족이 참가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매스컴에 길들여져 가족 간의 대화가 줄어드는 요즘이지만, ‘초성 별빛 도서관’ 행사를 통해 학부모와 아동이 함께 손잡고 책 읽어주기,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반딧불 독서편지, 우수가족 상품권 수여 및 행운권 추첨, 별빛 간식먹기 등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와 함께 가족 간의 정을 새롭게 다지는 정겨운 시간이었다. 실내 활동으로는 가족 소개에 이어서 부모와 자녀간의 정겨운 독서활동, 가족 독서신문 만들기, 학부모와 자녀가 분리되어서 촛불아래서 반딧불 편지쓰기, 자녀와 부모가 상호 반딧불 편지 읽어주기 및 스킨십 나누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활동 우수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참가가족 전체에게도 별도의 기념품을 수여하였다. 실외 활동으로는 가을 별빛 밟기 및 밤하늘 감상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가족 전체가 하나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고 운동장 잔디 트랙을 두바퀴 돌면서 별빛 아래 하나 되는 가족의 정겨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어서 운동장 조회대에 가족이 함께 누워 서로 팔베개도 해주고 부모의 다리를 베개삼기도 하면서 가을밤의 화려한 별빛 쇼에 푹 빠져들기도 하였다. 이 날은 유난히도 별들이 많이 나와서 초성의 별빛 도서관 행사를 기쁘게 축복해주었다. 1학년 오채린 학생은 ‘아빠께서 항상 바쁘셔서 함께 책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엄마, 아빠와 함께 책도 읽고, 편지도 쓰고, 누워서 별도 보니까 너무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학부모 김영애(5학년 임채환)씨는‘아들에게 책을 읽어준 지가 너무 오래되었고 아들과 오붓하게 얘기를 나눌 기회도 부족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아들과 속마음을 터놓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하였으며, 학부모 강인석(4학년 강찬우)씨는 ‘반딧불 편지쓰기 및 가을 별빛 밟기, 야외 팔베개 시간 등의 훌륭한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소감문을 통해 참가가족 모두들 한결같이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학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행사가 꼭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하였으며 환한 미소와 정성스런 준비로 끝까지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 영어선생님, 오늘은 무슨 이야기 해 주실거예요?
    외북초등학교는 지난 9월 2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굿모닝 영어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굿모닝 영어조회는 학생 한 명당 원어민 교사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본교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실생활 영어와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접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실시하게 되었다. 굿모닝 영어조회는 스피치와 싱얼롱으로 진행되는데 스피치는 쉬 우면서도 교훈적인 이야기, 외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 등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원어민을 담당하고 있는 김은하 교사를 주축으로 회화실력이 수준급인 4명의 교사들이 사전에 원어민 교사 와 협의를 거쳐 준비하고 있으며, 싱얼롱은 영어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시스템이다. 원어민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5분 정도 speech를 할 때 담당교가 문장마다 통역을 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도우며 원어민 교사의 speech 원고는 매주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다시 볼 수 있도록 한다. 21일 이루어진 굿모닝 영어조회의 주제는 ‘Wait for your turn!'(차례를 기다려라) 였는데 4학년의 이호성 어린이는 “레이몬드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 가끔 아는 말이 들려 재미있었어요.”하며 관심을 표현했다. 외북초등학교는 주당 시수 외에 재량시간과 방과후교육 활동으로 1,2학년을 포함하여 주당 2시간씩 더 배정하며, 방학 영어 캠프도 운영하는 등 기초영어능력 신장에 몰입하고 있는 외북초등학교는 ‘굿모닝 영어조회’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하여 학생들의 귀를 열게 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영어몰입교육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하여 외북 어린이들의 영어 구사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09-09-2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