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칼럼·피플
Home >  칼럼·피플

실시간 칼럼·피플 기사

  • 장휘국 광주교육감, 이계영 통일교육원 개발협력부장 접견
    [교육연합신문=강래성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3월 5일(목) 오후 3시 광주시교육청 2층 교육감실에서 前 광주시부교육감을 지낸 이계영 통일부 통일교육원 개발협력부장을 접견하고 학교통일교육 내실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일교육원 이계영 개발협력부장의 광주교육청 방문은 통일부가 남북 분단 70여 년이 지났고 이후 30년이 더 흐르면 분단 1세기에 이르게 돼 자칫 남북분단 고착화가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통일교육으로 통일의 당위성과 남북 분단의 폐해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일깨워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교육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코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휘국 교육감은 "통일에 대한 염원은 전국민이 마음이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통일부와 통일교육원의 통일교육 내실화 방안이 정착되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가능한 협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5
  • [기자수첩] 담양금성초, “학교가 좋아요!”
    [교육연합신문=정재란 기자] 학교가 좋다는 아이들 (1학년 교사가 쓰는 교실 일기) "선생님, 우리 학교는 천국이에요." "학교가 재밌어요. 공부 빨리 시작해요." "우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요?", "학교에 오니까 좋아요!" 입학식 첫날부터 오후 7시까지 학교 생활을 한 1학년 아이들이 힘든 건 아닌지 걱정했었습니다. 담임인 나는 어제 너무 힘들어서 몸살 기운이 올라올 정도로 피곤했던 어제였는데. 초등학교 첫날이 즐거웠다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니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어제 보낸 알림장대로 준비물도 잘 챙겨온 아이들이 참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에 나의 정성이 부족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이제 겨우 둘째 날인데 점심밥도 모두 잘 먹고 칭찬 포인트를 받고 즐거워합니다. 조갯살을 못 먹는다며 어리광 부리던 아이도 칭찬 점수 받을 욕심에 얼른 먹고선 자랑합니다. 공부 시간에 화장실에 가면 규칙을 어기니 칭찬 점수를 깎는 다는 말에 꾹 참는 모습도 귀엽기만 합니다. 한 시간 간격으로 배고프다는 아이가 안쓰러워 간식을 주면, 다시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밥은 언제 먹느냐며 조릅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낮잠을 자고 싶다는 아이, 만화 영화를 보여달라는 아이. 아직 유치원생의 모습을 보여서 나를 웃게 합니다. 1학년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뭐든지 잘 받아들여서 조심스럽습니다. 선생님의 말투, 규칙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좋은 점도 받아들이지만, 부정적인 점도 함께 배웁니다. 학교가 주는 잠재적 교육과정은 무의식에 반응하므로 신중해야 합니다.학부모님들이 공교육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학교 효과'는 고작 30%에 불과하다는 콜먼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로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학생의 가정환경'과 '친한 급우의 가정환경' 두 요소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 교육의 영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일이 학교와 선생님의 숙제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소득의 양극화, 열악한 가정환경에 노출된 많은 아이들에게는 학교 교육이 100%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이루게 하는 일은 교직의 아름다움본교처럼 무지개학교로서 혁신학교의 장점을 찾아 고민하고 토론하며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비롯하여 직접 체험학습으로 자신의 진로와 소질을 발견하게 하는 수업, 생태체험학습장을 만들어 노작교육과 생명 존중 교육을 병행하려고 애쓰는 우리 학교의 모습은 콜먼 보고서를 반격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1학년 아이들부터 꿈을 꾸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인간의 뇌는 마음 먹은 것을 현실처럼 생각합니다. 꿈꾸는 그 순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 순간, 말로 표현하는 그 찰나부터 뇌는 작동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꿈꾸게 하는 일이 나의 몫입니다. 그 꿈을 향해 끊임없이 자극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며 돌보는 일은 선생님의 즐거움이자 사람을 기르는 숭고한 교직의 아름다움이기도 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무명교사로 살 수 있다면 큰 축복입니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15-03-04
  • 전남무안교육지원청, 제28대 송용석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박상술 기자] 3월 2일(월) 무안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28대 송용석 교육장 취임식’이 56명 직원의 축하와 기대 속에 거행됐다. 송용석 교육장은 취임 일성으로 "우리는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의 본질에 다가서면서 무안이 교육 거점도시로, 무안교육지원청이 ‘교육거점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안교육의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강조하였다. 첫 번째로 미래는 바른 인성을 가진 사람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에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하며, 실현 요소로 ‘독서․토론수업’과 ‘자유학기제 확대 및 정착’을 들었다. 두 번째로 학력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기초․기본학력’이 교육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무안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전심전력할 것을 당부했다. 세 번째로 무안 관내 대학교 및 공공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것을 부탁했다. 취임식 후 무안교육지원청 직원들은 “교육지원과장은 교육장의 취임사에서 확고한 교육적 비전과 신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안교육의 발전 모습이 그림처럼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4
  • 전남보성교육지원청, 정영배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이정우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신임 교육장에 정영배(59) 전 순천매안초 교장이 2일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교육장은 다양한 색깔의 물감이 어울려 한 폭의 명화가 탄생하고, 여러 가지 음색을 가진 소리들이 모여 환상적인 곡이 만들어지듯 우리 교육도 학생, 학부모, 교원 및 지역공동체가 함께 열정을 쏟는다면 보성 교육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영배 교육장은 보성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해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 창의성신장과 감성 교육, 글로벌 시대의 적응력 배양교육’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소규모학교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과 유아·특수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정영배 신임 교육장은 전남 광양 출생으로 순천고(23회), 목포교대를 졸업했으며,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다. 정 교육장은 지금까지 36년 동안 전남에서 교원으로 재직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여수북초 교감, 광양교육지원청과 전남교육청 장학사, 여수신월초 교장,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3년부터 순천매안초등학교장을 역임했다. 정영배 보성교육장은 “3보향의 고장, 초록의 땅 보성에서 교육행정의 중책을 맡아 일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지금까지 교육청과 학교 등에서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을 살려 보성 교육가족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행정으로 보성교육을 더욱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4
  • 전남화순교육지원청, 권영길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 신임 교육장에 권영길(60세) 전 전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이 취임했다. 권영길 신임 교육장은 전남 장흥 출생으로 장흥고등학교, 광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장성성산초 교감,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입면초 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을 역임했으며 수많은 교육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3월 2일 취임식은 권영길 신임 교육장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어머니와 형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하는 권 교육장은 끝내 눈시울을 붉혔고 취임식장은 돌연 숙연해졌다. 이날, 권 교육장은 지극히 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라는 중용 23장의 정신과 더불어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의미를 언급했다. 방안의 불을 끄면 바깥이 밝게 보인다는 말을 빗대어 스스로를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겸손함의 자세를 강조하며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우리들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며 교육의 출발점은 물론 교육의 중심과 결과도 학생이어야 한다”면서 “교육지원청의 핵심 역할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일인 만큼 학교와 교실, 선생님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4
  • 전남여수교육지원청, 신임 김재인 교육장 취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최준열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은 제14대 신임 김재인 교육장 취임식을 3월 2일 가졌다. 김재인 신임 교육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1979년 교직생활을 시작으로 광양, 순천, 여수 등 전남 주요 도시에서 전남 교육발전과 인재 육성에 기여했으며, 전라남도교육청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교원인사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2015. 3. 1.자로 제14대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재인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의 본질 추구와 학습력 제고를 통한 여수교육 역량 강화, 학교가 중심에 서는 지원행정,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여수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히며, “신뢰받는 여수교육 구현을 위해 여수교육가족 모두가 지혜와 열정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취임식은 교육지원청 직원만이 참석하여 검소하고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김재인 교육장은 3월 직원 월례조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갔다. 신임 김재인 교육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교육전문가로서 선후배의 신망을 받고 있으며,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교육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2
  • 장시준 신임 전남구례교육장 “학교 현장에서 비전 찾을 것”
    [교육연합신문=장영미 기자] 전남구례교육지원청 신임 교육장에 장시준(60) 전 전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이 취임했다. 3월 2일 취임식에서 장시준 교육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면서 “최일선 교육현장인 학교를 중심에 두고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고 그 속에서 비전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례 학생들을 지성과 인성을 함께 아우르는 미래 핵심역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교육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장시준 신임 교육장은 순천 출생으로 지난 73년 순천고등학교(22회), 79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전남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장 교육장은 지금까지 36년 동안 전남에서 교원으로 재직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장흥실업고와 담양공고 교감, 고흥도화고와 담양공고에서 교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라남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고흥도화고등학교 교장 재직 시 무지개학교를 운영하며 상당한 교육적 성과를 얻었다. 미래인재과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MC교육)’ 운영 등으로 특성화고 직업교육의 기반을 확립했다. 이를 통해 취업률 전국 1위라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또 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배출하는 등 과학·영재교육의 기반을 다졌으며,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스마트 교실 구축을 비롯한 스마트교육 활성화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장시준 구례교육장은 “평소 구례에 상당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도교육청과 학교 등에서 근무하며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구례교육을 한층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2
  • 전북익산교육지원청, 류지득 신임 교육장 부임
    [교육연합신문=이지연 기자] “4색 소통공감(소통하는-통통튀는-공감하는-감동주는)하는 교육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부임해 2일 공식적인 첫 출근길에 나선 류지득 15대 익산교육장의 부임인사다. 신임 류지득 교육장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교사는 교육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회복하여 교육적 소명을 펼칠 수 있으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소통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 평화롭고 안전한 인성·인권교육 실천 ▲ 학교 혁신을 통한 행복한 학교, 즐거운 교육과정 운영 ▲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정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지원 및 교육복지 실천 ▲ 새로운 도약으로 미래학교 모델을 제시하는 앞선 교육행정 등을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류 교육장은 김제 백산 출신으로 군산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군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 군산 당북초 교장 등을 역임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3-02
  • 김광진 의원, '청년 통통(소통·통합) 정치인상' 수상자 선정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선정한 '청년 통통(소통+통합) 정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지난해 우리 사회의 소통과 통합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청년문제 해결에 앞장선 정치인으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서울시의회, 김상민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청년유권자 연맹은 이날 '똑바로 쳐다봐'라는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연주 대표운영위원장은 창립 5주년을 기점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청년위원회를 신설하고 각 정당 당헌·당규에 청년공천할당제(10%이상)를 명시하고,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 스스로 자신들의 현재상황과 사회현실을 직시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은 요구사항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 청년단체들과 연대해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이를 지원하는 정치인 지지 운동을 하는 등 청년정치세력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진 의원은 5주년 기념식 후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이 진행하는 토크쇼 '정치 바비큐 하기'에 참석한다. 토크쇼에는 김 의원 외에도 청년소사이어티 손한민 대표와 매니페스토청년 협동조합 장경태 대표, 바른사회시민회의 이옥남 정치실장, 전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최경주 공동대표와 김상민 의원이 참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이 상을 기쁘게 받을 것”이라며 “청년정치인으로서 청년의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되는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창립 5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1-26
  • [신년사] 전남대 지병문 총장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정신 필요한 때”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1월 2일 시무식을 갖고 2015년 업무를 시작했다. 전남대는 이날 오전 대학본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지병문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시무식에 앞서 지병문 총장과 허정 총동창회장, 본부 보직자와 간부, 총동창회 관계자들은 국립 5·18묘지를 참배했다. 지병문 총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역풍장범(逆風張帆)’의 정신을 강조했다. 지 총장은 “2015년은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결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펴고 앞으로 나아가는 범선처럼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병문 총장은 “올해는 입학자원의 감소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서고, 이로 인한 구조개혁의 칼날이 대학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진단한 뒤 “구성원 모두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12년 말 취임 이후 4년 임기의 절반을 소화한 지병문 총장은 “올해 새로운 ‘2년 임기’가 시작된다는 각오로 ‘변화와 혁신’의 끈을 더 단단히 동여매겠다”고 밝혔다. 지 총장은 “우리에게 닥칠 어려움과 장애물도 ‘범선을 나아가게 하는 바람’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힘이 될 수 있다”면서 “을미년(乙未年)이 희망과 기회를 안겨주는 해가 되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지자”고 호소했다. 지병문 총장은 특히 학생들에게 “올해는 을미사변이 일어난 지 1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아픈 역사의 반복을 막는 것은 젊은 지성인의 몫이며, 지성인으로서 ‘역사의식’을 갖추는 데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5-01-04
  • [신년사] 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
    [신년사=안상섭 교육연합신문 회장] 바야흐로 희망찬 2015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항상 교육연합신문을 격려하고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애독자 여러분과 5천만 국민 모두에게 새해는 건강하시고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역사 속으로 묻히는 지난 한 해는 국민 모두에게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고, 교육계에서 대표적 화제의 뉴스는 '세월호 참사'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은 한국 사회의 큰 비극이었지만 이 비극이 가져다준 참사의 교훈인 생명 중심, 안전 중심은 꼭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13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대거 당선되어 화제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몰아닥친 경기 침체 속에도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격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의 비극 앞에 갈라졌던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서 아무런 조건 없이 누군가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됐고, 이를 온 국민이 함께했던 것입니다.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지난해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수 부족과 교육복지수요 증가로 학교에 대한 재정투입은 한계를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배움이 즐겁고 미래를 열어갈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하여 어른들의 노력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입시 경쟁에서 학교폭력과 자살 등에 시달리는 우리 교육 현실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현실에서 학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교육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교육연합신문이 해야 할 일이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지난 한 해 저희 교육연합신문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언론사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교육에 대한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과 함께 회사 사업장도 확장할 예정입니다. 계속해 나아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애독자님들의 애정 어린 성원에 힘입어 결코 좌절하지 않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꾸준히 눈부신 발전을 추구할 것입니다. 이로써 새해는 교육연합신문이 명실상부하게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통해 언론사로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언론으로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나아가겠습니다. 먼저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초심으로 돌아가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교육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교육 현장의 고민이 있는 그대로 생생한 뉴스를 전달해 국가 교육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교육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입법화된 다양한 교육제도들이 교육현장과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감시·감독하는 언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교육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취재해 신속·정확하게 고발하고 보도해 살아있는 뉴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을미년 새해는 독자들과 교육현장에서 더욱 가깝게 더 많이 만나고 밀착 취재해 나가며 활기찬 뉴스를 전달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연합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본 신문사 전 임·직원들은 항상 독자들과 함께한다는 자세로 새해부터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질끈 동여매고 동분서주(東奔西走)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드립니다.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15-01-02
  • “파스타값 8억 원이면 신선한 수능 영어문제 만들어 낼 수 있어”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 수능영어, EBS교재 연계출제 그만두어야 - 수능 독해문제, 쉬운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 돼! 올해 출간되어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백석영어독해법: 목적어를 찾아내라>의 저자 송백석 박사를 만나보았다. 수능영어 출제오류로 수능시험에 대한 세간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송백석 박사는 “수능영어의 EBS교재 연계 출제를 그만두어야”하고 “평가원이 지출한 파스타 값 8억 원 중 일부만 써도 신선한 수능 영어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전문가로서의 그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 책의 제목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는데? 네. 책의 독해법에 저의 방법을 소개하였기 때문에 이름을 붙였습니다. 나름대로 독창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저는 고교 2학년 때까지 영어에는 완전 문외한이었다가 2학년 겨울방학에 눈을 떠서 대학도 갈 수 있었고 후에 영국 유학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돌아와서는 대학 강단에 섰어요. 영어에 눈을 떠서 인생이 바뀌었기 때문에 영어책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책 안에는 영어에 눈을 뜨게 된 경험에 기초하여 독해법을 담았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았습니까? 이 책은 영문장구조을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영문장구조를 이해하는 첩경이 바로 목적어를 찾아내는 일이에요. 목적어만 잘 찾아내면 파생능력이 생겨요. 그다음에는 목적어 이외에 다른 문장성분도 다 눈에 들어오게 되지요. 그래서 책에서 그 능력을 배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수동태3형식이라는 것도 개발해서 소개했습니다. ■ 수능시험 오류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영어문제에서도 오류가 나왔습니다. 인생을 결정하는 수능시험에 오류가 있다는 것은 크나큰 문제입니다. 오류를 인정하고 처리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수능 영어 25번은 4번과 5번을 모두 답으로 처리했어요. 내용상 4번이 정답인데 5번은 출제자의 실수가 있었기에 그냥 답으로 처리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4번으로 맞은 사람은 독해 지문의 내용을 알고 정답을 맞힌 것이고 5번으로 맞힌 사람은 내용은 모르는데 찍어서 운으로 맞히고 점수를 얻은 것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수능이 상대평가 아닙니까? 4번으로 맞힌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되었어요. 따라서 실수가 있었다고 모두 답으로 처리했다고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수능시험의 근본적인,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여론이 많습니다. 네, 다른 분야는 말고, 영어에만 국한해서 말씀드리죠. EBS와 연계정책이 크나큰 골칫거리입니다. 수능-EBS 연계는 수험생의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자 하는 정부 정책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어요. 수능시험의 75% 정도가 EBS 교재에서 나왔지요? 다시 말해 기출문제에서 나온 것이에요. 그러니까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합니까? EBS 교재를 사서 영어독해지문 옆에 나온 해석지문을 달달 외우고 있어요. 그것만 공부해 두면 영어지문의 내용을 아니까 그렇게 공부하는 것이에요. 영어는 안보고 한글해석지문만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입니다. EBS연계 정책의 또 하나의 문제는 EBS가 학교 위에 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교과서는 팽개치고 EBS교재만 보려고 해요. 학교, 학원이 EBS교재만 공부하려고 합니다.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EBS를 거대 공룡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평가원이 파스타값으로 8억 원을 지출했다는 지적이 나왔더군요. 평가원이 파스타값으로 지출한 8억 원 중 일부만 들이면 영어독해 지문을 모두 새로운 것으로 만들고 위에 언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저작권을 위반하면서 EBS는 외국에서 독해지문을 가져오고, 평가원은 이것을 다시 수능 문제로 쓰고 있지 않습니까? 수준이 철저히 검증된 몇몇의 원어민을 수능 독해 지문 작성자로 위촉해서 평가원이 가이드라인을 주고 독해지문을 작성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8억 원 중 극히 일부만 이렇게 지출을 해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신선한 독해지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앞으로 영어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합니까? 정부가 영어시험을 절대평가 하려는 방향은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래전부터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한 개인경쟁을 조장하는 상대평가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영어는 다른 나라의 말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목매면서 무한 경쟁하는 것이 우스운 일입니다. 일정 점수 이상만 되면 같은 등급을 주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방향이 수능에 쉬운 독해 문제를 내라는 주문으로 들려서는 안 됩니다. 문제를 더 쉽게 내서 경쟁을 완화시키자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저의 경험이나, 주위 교수들의 경험에서 볼 때 우리는 리스닝이나 스피킹으로는 원어민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그들과 그야말로 게임이 안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는 그들과 독해는 경쟁할 수 있습니다. 독해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할 수 있어요. 국가 간, 기업 간 모든 문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에 기반해 경쟁을 하는 데에는 영어독해가 결정적입니다. 이래서 독해가 중요합니다. 텍스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나아가 행간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말 유창하게 못 하고, 리스닝 완벽하지 못 해도 괜찮은 것입니다. 이래서 다행인 것입니다. 한국, 일본이 영어를 잘하는 필리핀, 아프리카 국가들보다 왜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까요? 독해, 논문작성, 과학기술 때문인 것입니다. 듣기, 스피킹 능력은 뒤져도 모든 공문서, 계약, 논문작성, 과학기술 축적의 근본인 독해능력은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발음에 김치 냄새가 나거나 말이 어눌한 것은 문제가 안 되는데 텍스트를 읽어내고 전략을 짜는 능력에 지는 것은 커다란 문제입니다. 절대평가의 방향으로 나아가되 경쟁에 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 송백석 박사 프로필 ▲ 영국 Newcastle University 정치학박사 ▲ 영국외무성장학생 ▲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 방송대학 TV (세계의 정치와 경제)사회진행자 ▲ 국제로타리 친선사절 ▲ 주요저서 <지구화와 자본주의 국가>
    • 칼럼·피플
    • 인터뷰
    2014-12-03
  • 전국 문예회관 찾아 열정 쏟는 비바츠 조윤혜 대표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러시아의 대문호였던 알렉산드르 푸시킨은 ‘발레는 인간의 영혼이 빚는 춤’이라 했던 적이 있다. 이런 발레작품을 들고 지역의 문예회관과 소외계층을 찾아 발품을 파는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의 조윤혜 대표를 만났다. 지금까지 100회가 넘게 발레작품을 마케팅한 전문가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지도하는 발레교육가가 기획자의 길을 병행하며 인생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발레를 전공한 청소년들에게 발레를 가르치던 조윤혜 대표는 대학 발레전공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2008년 공연예술 기획을 하게 됐다. 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그는 넓은 시각에서 스포츠 이벤트 마케팅 박사과정을 공부해 학위도 취득했다. 실전과 이론을 모두 갖춘 셈이다. 일선에서 오랫동안 발레 멘토링과 코칭을 해오면서 공연기획 일을 하려면 무엇보다 마케팅 매니지먼트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일에도 학업에도 모두 열정을 쏟은 조 대표는 무용가 마셔 그레이엄을 가장 존경한단다. 그레이엄이 “위대한 무용수는 기교로 위대한 것이 아니라 열정으로 위대한 것”이라고 말한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후진들에게 이 말을 강조한다. 그에 맞게 조 대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열정’ 그 자체다. 이런 열정으로 발레예술작품을 들고 전국의 문예회관을 누비며 발로 뛰었다. 연결되는 대로 지역의 단체장, 관장, 공무원, 담당자 등 문화예술 네트워킹을 위해서라면 없는 용기도 냈다. “때로는 문예회관이 있는 지역의 지자체장을 직접 만나게 해달라고 무조건 들어가기도 해요. 용기를 갸륵하게 봐서인지 접견을 할 기회가 되면 ‘왜 지역에서 예술 공연이 필요한지’를 말씀드리죠. 그러면 이해를 해주시죠.” 조 대표는 자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물론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일부 지역의 단체장은 우회적으로 ‘불가’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서 먼 길 마다하고 달려갔는데 빈손으로 돌아올 때는 공허감을 느낀 적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 곧 ‘Nothing venture, nothing have(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는 서양속담을 떠올리고는 했단다. “지역의 문예회관에서 공연을 하며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신바람이 납니다. 그래서 이런 공연기회가 많아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됩니다.” 조 대표는 이같이 덧붙였다. 조 대표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예술기획 분야에 뛰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예술기획 인프라가 미흡한 데다 중앙과 지역의 문화 격차가 큰 우리나라 여건에서 오직 의욕과 열정 하나로 현장에 뛰어든 것.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지도해오면서 발레 전공 학생들이 졸업 후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동기가 됐다.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는 2011~2012년 발레동화 ‘강아지 똥’으로, 그리고 2013~2014년은 ‘발레와 빛의 소리’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선정 우수 순회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전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펼치는 예술 지원사업에 ‘나무’라는 발레작품을 제작해 뽑히는 쾌거도 이뤘다. 올해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에 이 작품이 다시 선정돼 전국 10개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연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다시 세계적인 명작을 발레로 만든 ‘피노키오’로 전국을 순회할 채비를 마쳤다.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명작발레를 통해 가정의 정서를 윤택하게 하는 계기를 바라면서다. 앞서 지난 5월 9일~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시민회관에서 무대에 올린 이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발레공연과 관객의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촉매가 되는 기회였다. “일반인들이 발레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실 발레만큼 아름다운 예술도 없잖아요. 아름다운 몸짓으로 소통하는 이 멋진 발레를 대중화시키는 것이 저의 한결같은 꿈입니다.” 조 대표가 내비치는 소망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물이 되듯이 아무리 좋은 예술작품이 있어도 결국 관객과 연결되는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조 대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예술매니지먼트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술의 마케팅 매니지먼트야 말로 가장 수준 높은 유통전문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공공 영역에서도 이 전문성에 대한 관점이 달라져야 합니다.” 조윤혜 대표의 바람이다. 그는 발레를 꿈꾸는 제자들에게 언제나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입시킨다. 또 “무용은 부단히 새로운 것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역시 그레이엄의 철학도 일러준다. 한 시간 여 발레로 달아오른 대화를 끝내며 조 대표는 순회공연을 위해 지역의 문예회관과 협의를 하기 위해 지방을 다녀와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 발레 열정 못지않은 학구파로 조 대표는 스포츠 이벤트 마케팅으로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도 받았다. 현재 한국무용지도자협회 이사와 무용콩쿠르 심사위원, 세계예능교류협회 무용콩쿠르 심사위원, 경희대 후마니타스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14-06-10
  • 봉림장학재단 10주년, 이재욱 이사장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지난 5월 28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사무소 2층에서 이재욱 봉림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성기홍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국장, 박태우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마산지회장 등 주요 인사와 삼진면 등에 있는 각 학교 교장 및 기관장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진면, 구산면의 초·중·고·대학생 등 50여 명에게 총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재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사업을 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고 이는 삶의 최고 선물이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2천300명의 학생과 단체에게 장학금, 연구비 등 총 20억1000만 원을 후원했다. 특히 삼진면, 구산면, 마산삼진고교 학생 431명에게 지급한 누적 장학금은 3억 원에 이른다. 봉림장학재단은 주식회사 노키아 티엠씨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재욱 회장이 2003년 10월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이재욱 이사장은 노키아 티엠씨의 회장 시절 노키아 티엠씨를 신화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재임 18년간 줄곧 연평균 30% 이상의 기업성장과 5년 연속 외국인 투자기업 매출·생산 국내 1위 고수, 수출 27억 달러, 종업원 1인당 생산액 42억원의 신화를 일구어 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재욱 이사장은 ‘쌀국수 전도사’로도 유명하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3년간의 연구 끝에 밀가루를 거의 섞지 않고는 국수 등 면류를 만들기 어려운 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쌀 90% 이상을 사용한 국수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농법과 쌀국수를 개발해온 이재욱 이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쌀로 만든 쌀국수를 경상남도교육청에 쌀국수 14t(10만명분, 7천만 원 상당)을 기증했으며 교육청의 손을 거쳐 창원, 김해 지역 118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이재욱 이사장은 “직파농법으로 생산된 가공용 쌀로 만든 국수를 학교급식을 통해 보급하면 수입 밀가루에 길든 청소년들의 입맛을 바꿔 학생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학생들의 건강도 생각했다. 이재욱 이사장이 이끄는 봉림장학재단의 주요 활동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범학생, 성적 우수학생, 피폭력 여성단체, 장애 재활단체, 문화 예술, 체육 단체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매년 약 1억5천만 원를 후원한다. 이재욱 이사장은 “앞으로 희망찬 꿈을 이루는 밝은 사회를 이루기 위해 봉림재단은 더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봉림재단 이재욱 이사장의 약력 1941년 서울 출생1965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1999년 창원대학교 명예경영학박사 취득■ 경력사항1967년 ROTC 육군 소위 만기 제대1986년 노키아티엠씨 대표 취임1997년 서울대 공대 전자과 총동창회장 취임1999년 사단법인 대한검도회 회장 취임(사) 대한검도회 명예회장(주) 노키아티엠씨 명예회장(재) 봉림장학회 이사장(사) 경남동그라미회 회장 치릴로 장학회 이사장■ 저서2004년 에세이 노키아와 영혼을 바꾸다 저술2007년 동북아 26사 발간2007년 농업은 제3의 IT 저술■ 포상내역1989년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 노태우 대통령1996년 대통령패 신한국인 김영삼 대통령2001년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김대중 대통령2002년 1등기사 사자훈장 핀란드 대통령 2005년 적십자 유공 명예장 대한적십자사 총재2009년 경남교육대상 경상남도 교육감2012년 대한전자공학대상 대한전자공학회2013년 대통령 표창 박근혜 대통령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14-05-31
  • [선택!교육자치2014] 서울특별시교육감 문용린 후보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4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前 교육부장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 학력 -여주농업고등학교-서울대학교 교육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미네소타대학교대학원 철학 박사 (교육심리학)■ 경력-제40대 교육부 장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한국교육학회 회장-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 상임대표-제3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포상 -청조근정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국민포장 ■ 주요저서《행복한 성장의 조건》, 리더스북스, 2011 《정서지능강의》, 북스넛, 2011 《행복한 도덕학교》, 주니어김영사, 2010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주어야 할 최고의 유산》, 리더스북스, 2009 《내아이 크게 멀리보고 가르쳐라》, 북스넛, 2008 《열살 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갤리온, 2007 《지력 혁명》 , 비즈니스북스, 2004 《나는 어떤 부모인가》, 성바오로출판사, 2002 《학교교육 이렇게 살리자》, 나남출판, 2002 외 다수 ■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약 1년 6개월 동안 서울교육을 이끌어오신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2012년 교육감 재보선 선거에서 당선된후 약 1년 6개월의 서울교육에 행복교육을 접목하고자 노력을 해 왔습니다. 이전까지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소모적인 논쟁으로 혼란스러웠던 교육현장을 정리하고 교육의 본질을 되살려 행복교육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보람된 일도 많았고, 아쉬운 일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제 서울교육에 변화의 씨앗을 발아시켰다는 점입니다.그동안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문제로부터 학교를 지켜낼 수 있었고, 우리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행복교육의 다양한 정책이 그 성과를 거두어서 내심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다만, 아쉬운 것은 임기가 너무 짧아 제가 구현하고자 하는 행복교육의 씨앗이 막 발아하는 순간에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재선에 또 다시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아 앞으로 4년의 임기동안 행복교육을 완성시켜 서울교육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 서울교육의 현실 중 우선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반고 살리기와 학교 안전교육 환경 구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일반고는 진학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서 진학하기 어려운 학생이나 예체능에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별도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이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졸거나 딴짓으로 다른 학생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또 본인도 학교 다니는 것이 엄청난 괴로움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교에 대한 즐거움과 애착을 가지도록 하고 그런 교육을 통해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고 점프업 정책입니다. 현재 일반고 점프업 정책은 일반고 지원과 거점학교, 중점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 안전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어린 학생들이 피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말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러기 위해서 저는 서울시교육청에 교육감 직속으로 '서울교육 안전관리단'을 두어 여러 부서에서 하던 안전행정과 점검이 하나의 컨트롤타워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서울에는 전체 교육 시설 6,111개동 중에서 31년 이상 경과한 노후시설이 1,734개동으로 전체 교육시설의 28%나 됩니다. 이러한 노후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2007년 폐지된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부활하여 5년간 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혁신학교'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와 이에 대해 별도의 대안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십시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자 도입되었으나, 학교구성원간 갈등, 일반학교와의 예산지원의 형평성과 방만한 예산집행의 문제, 성과 부재 등 여러 문제가 노출되어 왔습니다.저는 기존의 혁신학교는 그대로 유지하되 지정기간이 끝난 혁신학교는 그동안의 실험과 성과를 학교의 소중한 자산으로 생각하고 일반학교로 전환하여 혁신학교식 운영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서울에 있는 67개교의 혁신학교에만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특혜성 지원은 바람직하지못하고 교육감은 서울시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혁신학교보다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행복교육을 적용하는 행복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교권과 학생인권의 문제는 서로 상충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에게는 '교권'을 학생들에게는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약화되고 있는 교권의 회복을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선생님들의 교육권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3월 우리 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학생지도와 교권침해로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께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을 함께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11월에는 학습권과 교육권 보호를 위한 '교권존중 길라잡이'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 바있습니다.또, 5월 6일 서울시교육청 교권보호 지원센터 및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소해 교권침해 피해교원에 대한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상담 및 심리치료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 교육청의 2013학년도 1학기 교권침해 건수는 작년 1학기 대비 30%감소했습니다.'학생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선생님을 통하여 학생 인권 보호'를 강화하면 학생들의 인권은 보장될 수 있습니다. 학생의 인권은 선생이나 부모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인권이지, 아이가 주장해야 할 인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아이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선생이 교권을 세워서 이들을 보호하게 해주면 됩니다.그리고 사실 학교 내에서 학생 인권 침해는 선생님에 의해서보다 학생과 학생 사이에서 더 많이 일어납니다. 약한 아이가 강한 아이에게 얻어맞는 것이 그 예입니다.또한, 인권은 타인의 권리보호가 선행되어야 하며, 학습부진 학생, 북한이탈 학생, 미혼모 학생 등 소수자 학생들의 인권도 보장해 줘야 합니다. 따라서 학교는 기관으로서 아이들을 끌어안고 보호해야 합니다.교권과 학생인권의 문제는 서로 상충하는 영역이 있다고 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선생님들의 교육권이 보장되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인권도 보장될 수 있기 때문에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 특목고와 자공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에 대한 우선 지원정책으로 일반고에 대한 역차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요? 그동안 일반고가 특목고와 자공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에 대한 우선 지원정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만든 것이 '일반고 점프업 프로그램' 입니다.일반고 점프업을 위해 거점학교를 지정하고, 여러 가지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몇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리에 정착시켜 지난해 1,137명의 학생이 24개의 거점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많은 결실을 얻은 바 있습니다.올해에는 거점학교를 31개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또한, 일반고에 학교당 평균 5천만 원의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진로집중과정 다양화 지원 등을 통해 일반고의 교육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운영교를 확대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자자녀에 대한 후보님의 교육정책은 무엇입니까? 서울 학생 중에서 약 20만 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이 신분 상승의 꿈을 접은 채 희망 없이 학교에다니고 있습니다. 이중에는 학습속도가 느린 학생, 정신적, 신체적으로 취약한 학생, 취약 계층의 학생, 다문화 학생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배우고자 하는 희망이 사라진 학생들에게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못합니다. 교육을 통한 신분 상승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고 중산층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선택적 복지입니다.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위한 통합서 비스로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특별 지원, 외국어 현장 교육 및 체험활동 무료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재단 및 기금 마련, 학교교육비와 생활비 지원, 체험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서울학생학습 코칭센터, 최첨단 시설을 갖춘 특수종합학교 등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Catch up Divide 프로그램'을 통하여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세계 일류 서울교육을 만들겠습니다. ■ 학교 비정규직 교원과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학교비정규직의 일자리 안정성과 처우문제, 전문성저하, 인사관리문제,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는 비정규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현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바, 여러가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첫째, 학교회계직별로 고유한 업무 기준 설정과연수를 통한 역량강화가 필요하고둘째, 고용주체를 교육감으로 일원화하여 인력관리 및 활용의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하고셋째, 관련 법 개정을 통한 실질적 고용안정을 모색하겠습니다.넷째, 호봉제 성격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처우 개선을 모색하겠습니다.이러한 방안을 통해 학교회계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의 안정성을 보장하여 학교회계직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교행정의 효율성을 증대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공교육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 역대 정부에서 모두 다양한 대책들을 시행하였는데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이것은 한두 가지의 교육정책으로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높고 교육을 통한 사회적 출세가 가문의 영광이라는 인식이 있어 이러한 현상은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따라서 저는 공교육 활성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입시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보다는 각자가 하고 싶은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제가 시행하는 정책으로서 먼저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통하여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장래 직업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그러면 중학교 시기부터 자신의 적성과 소질, 관심분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학업을 계속하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모든 학생들이 입시에 매달리지 않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게 되면 사교육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등학생은 특성화고를 확대해서 고등학생들의 직업교육과 특기교육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일반고 점프업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하는 것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4-05-23
  • [선택!교육자치2014] 경상북도교육감 안상섭 후보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4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안상섭 경상북도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 학력-포항 남성·포항영흥초등학교, 포항중학교-대구카톨릭대학 사범대학부속 무학고등학교-대구대학교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학과-고려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 석사-영남대학교 대학원 심리학 박사 ■ 경력-해병대 전역(병547기)-전 포항영신고등학교 진로상담부장-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자문위원-현 법무부 포항범죄예방협의회 상담분과 위원-현 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현 자유총연맹 포항용흥지부 자문위원-현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 학회 및 사회활동-한국 상담심리학회 정회원-건강심리학회 정회원-한국심리학회 정회원-미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해병전우회 포항특위회 회원 ■ 논문 및 저서-상담교사의 이미지에 대한 일반교사와 학생의 차이연구(석사)-한국형마음챙김명상에 기반한 스트레스감소프로그램이 만성통증에 미치는 효과(박사)-삶의 질을 높이는 이완·명상법-근로자를 위한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대처기법 지침서-행복 가이드북-긍정의 말이 기적을 낳는다-수학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보고서)-스마트폰 중독의 예방과 치료(보고서) 외 다수 ■ 경북교육의 현실을 진단해 주십시오. 현 교육계에 퍼져있는 안전 불감증과 관료주의적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지금까지의 교육행정은 경상북도 지역이 갖고 있는 농산어촌의 지역적 특색을 간과하고 결과·성과 위주의 관료적 교육 정책을 이끌어 왔습니다. 경상북도의 읍면지역은 경북 교육공동체로부터 상실감과 소외감이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실로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눈에 보이는 학업적인 성과·결과는 높을지 모르지만 사회적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문제·학업중단학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결과를 낳으며 경북교육은 여러 차례 도마에 올라간 것도 사실입니다.경북 각각의 지역적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풍부하게 하여 그 지역에 있는 학생들의 공감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그 정책이 제도화 된다는 의미는 ‘지역별 맞춤식 교육’을 개발하고 펼칠 수 있는 교육청과 학교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경북 교육의 현실 중 우선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2009년 조병인 전 교육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교육감직에서 물러나자 이영우 후보가 보궐선거를 통해 경북도교육감에 당선되었습니다. 2010년에 경북교육감에 재선하였으며 전국 교육감 중 유일하게 3선에 도전하는 경상북도교육감 후보가 이영우 교육감입니다.이영우 교육감은 경북도교육청에서 '명품 경북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경북교육감 선거에 한 번 더 도전한다고 밝혔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경북도교육청은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1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경북의 학교폭력문제에 관해서는 2010년 가해학생 449명, 피해학생 292명에서 매년 늘어나 2012년 가해학생 1423명, 피해학생 148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또한, 경북지역 학생 중 매년 2천6백여 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교육적 상황에서, 명품교육의 브랜드를 극복할 새로운 경북교육을 창조할 때라고 확신합니다.즉, 낡은 교육을 심판하고, 새롭고 활기찬 교육혁신을 이룩해야 할 것입니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해법(대안)과 경북 교육의 미래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경북교육의 가장 큰 현안은 경북교육의 지도자들과 정책이 오랫동안 바뀌지 않고 머물러있다는 것입니다. 즉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할 정책적 비전이 없고 우수한 선생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여 교육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는 점입니다.경북교육에 대한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미래 비전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경북교육 100년, 경북미래교육위원회' 구성, ‘행복공감교육 인프라 구축’, ‘지역과 계층 교육격차 문제 해결’, ‘경북의 모든 학교를 행복공감학교로’, ‘평화학교 프로젝트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이 행복한 경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현실의 문제점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청, 학부모, 학생, 지역인사로 구성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교육협의체’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리고 사교육비가 걱정 없는 교육, 교육일자리 창출로 지역성장과 함께하여 도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교육을 반드시 만들어 경북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 교권과 학생인권의 문제는 서로 상충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에게는 ‘교권’을 학생들에게는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교사가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교사로서의 도의적 책임이라는 명분 때문에 교육청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이런 비합리적인 교육문화는 바뀌어야 합니다. 문제의 잘못이 누구에게 있는지 명백히 잘잘못이 가려지고 난 뒤에, 그 다음으로 상응하는 조처가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교권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지켜주어야 합니다. 학교운영위원회, 경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협력하고, 다른 광역시도 교육감들과의 협의를 거쳐, 교원의 위상을 높일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것입니다. 또한, 경북도교육청과 각 지역 교육지원청 내에 교권전담부서를 설치할 것입니다. 청소년들도 청소년으로서 자신들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인권조례는 경북교육에서는 아직 없었던 조례입니다. 경북은 안정화 시기는 아니지만, 학생인권조례 제정은 안상섭 후보의 공약입니다. 대신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와 교육계 내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 조화로운 학교문화가 형성되는데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여야 한다고 믿습니다. ■ 학업중단 및 중도 학업포기 학생에 대한 후보님의 대안은 무엇인가요? 경북지역 학생 중 매년 2천600여 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6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들 학생이 1년 이내 보호관찰을 받는 비율은 10.8%, 청소년 범죄연루 비율이 43%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학업중단 학생 1인당 약 1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학교-학교 밖을 연계하는 '학업중단학생지원시스템' 구축·운영할 것입니다경북도, 경북경찰청과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어, 학업중단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 및 교육기회 제공하고 자격증, 평생학습계좌제, 검정고시, 직업훈련기관, 방송통신학교 확대하여 학생들이 경북도내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상황을 만들지는 않겠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한 인성교육의 모델 창조하겠습니다.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가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이며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심어주면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할 것입니다. 지역교육지원청과 함께 사례중심 실천형 인성교육 강화하고, 청소년 기획 프로그램 운영을 할 계획입니다.또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서는 방과후에 다양하고도 자율적인 ‘자기주도형 학습’과 ‘청소년 스스로 진로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교육’,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청소년 자율학습’ 등을 대안으로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자 자녀에 대한 후보님의 교육정책은 무엇입니까? 경상북도내 외국인이 5만9천300여 명(2.2%), 결혼이민자는 1만1천856명, 자녀는 1만1천574명입니다. 2013년 3월 기준 경북지역의 전체 학생 수 361,772명 가운데 다문화 가정 학생은 4,364명(1.21%)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문화가정 학생 상당수는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이며,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한 언어발달 지체, 학교 및 문화부적응 등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다문화교육 상담사를 양성하고 다문화교육전문센터를 설치할 것입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 및 부적응 아동 지원을 위한 상담교사 파견제도를 만들고, 다문화가정 학생지도사례 발표 및 분임토의, 다문화가정의 교육 실태와 과제, 다문화가정 자녀의 생활지도와 상담을 통해 다문화교육을 활성화시킬 것입니다.돌봄교실과 지역무료공부방센터는 맞벌이 부부, 사회적 배려자 자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동의합니다. 다만, 인력과 시설에 대한 준비 정도와 예산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책임과 관리도 더 문제입니다. 저는 지역아동센터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돌봄교실 운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설확보, 인력, 책임과 관리는 예산과 많은 협의가 필요하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경상북도에서 학교비정규직이 없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지난 2월 25일 발표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비정규직 계약해지실태 조사’ 결과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6천500여 명이 계약해지 된 것으로 밝혀졌고, 경북지역에서도 270여 명이나 해고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영우 교육감과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월 15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체교섭 상대는 교육감이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준비 중이며 이를 빌미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미루고 오히려 해고자만 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북교육에 비정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함은 경북교육이 해결해야할 큰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용보장, 호봉제 및 차별적 저임금 제도 개선, 노동권 개선 및 차별 철폐 등의 구체적 방안을 강구하여 경상북도에서 학교비정규직이 없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학부모님들에게 사교육비와 교육경비를 돌려 드리는 경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경북교육을 행복공감학교로 대한민국 공교육 모델을 창조할 것입니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통해 행복한 엄마표 학교밥상을 실현하겠습니다. 반값참고서(교육감인정도서), 반값교복(협동조합)실현으로 교육복지사업을 확실히 실천할 것이며, 초등학생 교육비부담 완전 제로화를 실현시킬 것입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4-05-23
  • [선택!교육자치2014] 인천광역시교육감 김영태 후보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4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김영태 인천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현)∎인천광역시의회 교육의원∎인천광역시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교육연구관∎인천계산고, 인천계양고 교장∎인천계산여고 교감∎인천 부평여고, 인일여고, 계산고 교사∎인천영종중학교 교사∎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자문위원(현)∎한국청소년문화재단 인천회장∎인천광역시 체육회 상임이사 ■ 현직 교육의원으로서 인천교육의 현실을 진단해 주십시오. 안타깝게도 온갖 비리와 불법에 관련한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교육은 한마디로 위기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예산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 강화와 일선 행정경험의 단절에서 오는 불통의 결과이겠지요.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파생된다고 봅니다.결과에 기인한 교육현실 지표역시 살펴볼 만한 대목이라 생각합니다.우선, 인천교육은 여러 분야의 성과에도 신뢰 받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전국 기초학력 보장 1위, 취업률 2년 연속 1위, 높은 대학 수시 합격률 등 여러 분야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천교육의 문제입니다.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1~2등급의 숫자가 적은 것을 가지고 인천의 학력이 꼴찌라고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특수목적고가 다른 시·도에 비해 절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반면 학습 부진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전국에서 제일높은데, 교사들이 열심히 하는데도 인정을 못 받는 현상으로 나타나 안타깝습니다.또한, 지역경제의 편차로 인한 지역간 학력불균형의 해소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인해 발생하는 안전한 학교교육 환경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고요. ■ 인천교육의 현실 중 우선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천 교육의 문제는 정책이나 제도의 문제이기보다는 운영 방법의 문제이기에 나근형 교육감이 비리로 재판까지 받고 있기 때문에 정책과 제도를 우선해야 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이 먼저 공무를 수행하는 생각과 태도를 바꿔야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우수한 교사 확보와 학력신장은 개별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지원 감독하는 상급기관의 문제이기에 이에 대한 총체적 점검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일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미봉책으로서의 교육정책이 아닌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인사 관리 등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과 갈등이 지속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이 상실됐지만,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2만3000여 명의 인천 교육가족(교직원)은 열정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인천교육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해법(대안)과 인천교육의 미래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첫째, 근간에 대한 문제 제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비리의 대명사로 낙인된 교육청에 대한 체질개선을 필두로 단위 학교에까지 인천교육의 근본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진행해야겠습니다.둘째, 우수교원의 확보와 우수학생의 양성이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애써 키운 인재들이 지역을 위해 그 능력과 가치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안타깝습니다. 이를 위한 행정적, 제도적 장치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봅니다.셋째, 이러한 인천교육의 올바른 풍토 위에서 개별 학교 및 특성화된 여러 교육기관과의 유기적 연대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열린 교육정책으로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지는 일이 진행되어야겠습니다.이러한 바탕에 근거한 인천교육의 체질개선이 이루어 진다면, 우리 인천은 교육도시로서 손색없다는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 교권과 학생인권의 문제는 서로상충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에게는 '교권'을 학생들에게는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학생의 인권은 존중돼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교권도 보호돼야 합니다. 지금의학생인권조례는 조금 지나치게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져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받을 여지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연히 서로 배려하고 존중되어야 할 인권과 교권이 충돌하면서 전체적인 면학분위기가 훼손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예를들면, 체벌을 무조건 금지하는 것도, 그렇다고 어느 선까지 허용해야 하는지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두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문제는 규정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고 구성원들 간의 합의와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이런 문제점을 줄여가기 위해서는 교육의 주체요 당사자인 학생과 교사,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을 수 있는 단위가 필요합니다.저는 학생인권과 교권에 대해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기본틀을 교육청에서 제시하고 각급 학교에서는 처한 현실에 맞추어 구체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물론, 교육청에서는 공청회나 심포지엄 등 각계 전문가의 의견과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죠. 또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 및 학보모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서 구성원 대부분이 동의하고 공감하는내용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 특목고와 자공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에 대한 우선 지원정책으로 일반고에 대한 역차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요? 교육부는 특목고, 자사고를 친전교조 교육감은 혁신학교만 내세우다보니 일반고는 자연스럽게뒷전으로 밀려있습니다. 우선, 혁신학교에만 집중 투자하는 방식은 가장 먼저 없애야 할 불평등으로 평등 논리에도 위배됩니다. 한쪽으로만 선택적으로 예산을 집중할게 아닙니다. 예산은 균등하게 모든 학교에 투자되야 합니다. 즉, 모든 학교가 동일선상에서 출발해서 경쟁하도록 해야 합니다.우선 일반고는 우수한 학생 유치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습니다.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은 입시 결과가 좋은 자사고, 특목고로, 중상위권 아이들은 전원 장학금을 주는 특성화고로 많이 빠져 일반고로서는 우수 학생을 유치해 끌어올 요소가 없어졌습니다. 교실에 우수 학생 한두 명이라도 있으면 다른 아이들이 따라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지금은 롤모델이 될 학생이 없어 잠자는 교실이 돼 버렸습니다. 일반고에도 우수 학생이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자 자녀에대한 후보님의 교육정책은 무엇입니까? 다문화가정이나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문제는 비단 교육의 문제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문제에서 보여지는 것은 잘못된 정책의 반영일 뿐인거지요.이는 시당국과 연계해 다문화가정 및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다양한 조례제정, 지원부서의 설립 및 확대가 우선적 과제일 것입니다.학교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강좌 및 체험교실 등을 통해 제재와 감시가 아닌 이해할 수 있는 특성으로의 인식전환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합니다.또한 신고센터의 상시적 운영을 통해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특히, 인천의 초중고등학교 교육기관의 급식실, 교무실, 행정실 등에서 근무하는 50여 직종 1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호봉제도입, 교육공무직법안 제정으로 고용안정과 전 직종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올해 초인 1월 말에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박등배 회장님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박홍순 지부장님과 같이 인천교육 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위한 자리를가졌습니다.간담회에서는 학교폭력, 학력향상, 인성교육, 교권침해, 교원 처우개선 방안, 학교비정규직문제 등 전반적인 인천교육의 당면 문제에 대해 논의하였고 많은 부분에서 함께 대처할수 있도록 합의하였습니다.이런 문제의 해결은 해당학교의교장 및 실무자들의 판단을 지원기관들과의 협의의형태로 협조할 수 있는 제도를 강구하는 것입니다. 일각에서 이야기되는 교육감 직접고용 방식도 그 일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풍부한 예산의 편성이 아쉽기는 하지만, 채용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불평등한 구조의 개선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의 정례적인 실무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활성화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사회 전반적인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만 교육분야에서는 특히 그문제가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전에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교육분야에서의 불평등이 가장 먼저 없애야 될 불평등으로 이는 교육분야를 비롯한 사회전체가 관여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돈 있는 사람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선 안됩니다.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며,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근본입니다.교육은 절대 돈벌이 수단이 될 수 없는 바,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기초학력을 다질수 있어야 하고 입시에도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교육'이 필요합니다. 사교육으로 몰리는 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력 있고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여 공교육을 정상화 하는 해법이 있습니다. 실력 있고 우수한 교사가 거액의 몸값을 받고 학원으로 가는 것이 아닌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학교에 있게끔 해야 합니다.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선 우수한 교사가 있어야 합니다. 또 우수한 교사가 있다고 저절로 우수한 학교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우수한 교사가 깊이 있는 학생지도와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줘야 합니다. 교사가 수업을 하기 위한 환경이라면 흔히 물리적인 공간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교사의 수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모든 것의 상태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교사가 보람차게 신명나게 수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해법은 첫째, 맞춤형교육. 둘째, 우수한 교원 확보. 셋째, 교사와 학생에게 좋은 교육환경 제공. 이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인천시 대학수능 성적이 9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입니까? 다른 의견이 많겠지만 선생님의 실력이 곧 아이들의 실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첫째, 선생님들이 수업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수 업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지금 인천에는 유능한 선생님이 많습니다.이 유능한 선생님들이 연구와 수업보다 행정 업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이를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수업과 교과과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선생님들이 우대 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수업에 집중하고 행정 업무는 전담 직원을 두어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들이 다양한 연수와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사 안식년제를 적극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더불어 수업과 평가체제의 개편을 통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끌어 올리는교육 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수업과 평가체제의 개선은 토론식모둠 수업 확대와 서술형 과정 평가의 도입을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과 평가체제 개편은 공교육 정상화는 물론이고 사교육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셋째, 수준별 학습을 통해서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총체적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수준별 학습 성공사례를 제시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한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학습 정책의 변화와 더불어 인천 관내 고등학교의 진학 대응력을 강화하는정책도 함께 마련하겠습니다.우선 각 지역교육청별로 진학지원센터를 강화하여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지원 확대, 진학지도 교사의 전문성 제고, 학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진학정보 제공을 지원하겠습니다.고등학교 교사와 교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꼭 이루겠습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4-05-21
  • 심재상 합천교육장, 꿈·사랑·믿음의 행복 동행 합천교육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2014년 3월 3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경상남도합천교육지원청 제23대 심재상 교육장이 취임하는 날이었다. 심재상 교육장은 합천 출신으로 교직경력 37여년 동안 35년을 합천교육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하였기에 더욱 의미 있는 교육장 취임자리였다. 심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교육만이 우리의 희망이며, 우리 아이들이 반듯하고 당당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반듯한 사람이란 ‘정직하고 질서를 잘 지키며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는 사람다운 사람’, 당당한 사람이란 ‘실력과 능력을 갖추어 자기의 역할에 충실한 사람’,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란 ‘역지사지의 자세로 잘못은 먼저 자기에게서 찾아보고 공(功)은 상대방에게 돌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면서 "학교의 관리자는 관리자다워야 하고, 교사는 교사다워야 하며, 행정직을 비롯한 모든 직원도 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교육장은 "선생님이 가르칠 것을 제대로 가르쳐야 하고 큰 안목과 맑은 정신을 가지고 큰 사랑으로 늘 아이들을 학교로 품어 떠난 후에도 그리운 선생님이 되어야 하며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뒷바라지 하며 합천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꿈·사랑·믿음의 행복 동행 합천교육'의 실천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바른 인성을 가꾸는 ‘알아가는, 느껴가는, 실천하는 합천 얼’ 계승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합천 얼 내면화를 위해 지역화 교재인 ‘우리 고장 합천’을 워크북으로 제작하여 합천관내 3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교재로 활용하여 ‘알아가는 합천 얼’ 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합천 지역 4개 향교와 MOU를 체결하여, ‘향교 토요프로그램’ 에 참가하여 전통 놀이 및 전통 예절 체험, 밥상머리 교육 및 한복 제대로 입기,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예절교육 등, 실생활 활용 가능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통 예절을 익히면서 충·효사상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느끼면서 실천하는 합천 얼’교육에 힘쓰고 있다.또한, 대장경 세계문화 축전 참가 등, 지역문화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3.1만세 운동 재현 행사 참가,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체험 행군 등 1교 1길 걷기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해인사, 연호사, 옥전 고분군 등, 문화 유적지 탐방으로 역사교육을 전개하여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우리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전통의 얼 교육을 통해 올곧은 인품을 가진 인재를 기르고 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서 ‘실천하는 합천 얼’을 교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둘째, 실생활에 묻어나는 영어 교육을 전개하기 위하여 의사소통 향상과 생동감 있는 교실 수업으로 세계와 소통하기 위한 국제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맞춤식 체험 영어 학습으로 학교별 영어 인증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하여 교내 영어 체험 합숙 캠프를 실시하면서 집중 영어 체험과정으로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여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며, 학교별 영어경시대회를 거친 후 교육지원청의 2차에 걸친 영어경시대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아이비리그대학 탐방을 실시하여 외국어사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S.E.R 학교’ 운영으로 행복한 동행을 만들어가는 특색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노래(S)로 가꾸는 마음, 운동(E)으로 다지는 마음, 책(R) 읽기로 키우는 마음을 만들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위주의 합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의 확대 운영, 1학급 1경찰 협력 Dream Police 제도 운영으로 학교폭력 사전 예방 및 학교 폭력 ‘Zero'화를 만들어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고 반듯하게 자라서 합천에서 공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할 계획이다. 심재상 교육장은 학생들이 반듯하고 당당하며 배려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합천지역 학교에 재학하는 것이 즐겁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바른 인성과 지·정·의를 고루 갖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문적이고 헌신적이며 사랑과 봉사로 꿈·사랑·믿음이 있는 합천교육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하고자 당부하는 모습에서 합천교육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전문가로서의 통찰력을 가지고 있기에 합천교육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며 자랑스러운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4-05-16
  • [선택!교육자치2014] 인천광역시교육감 이청연 예비후보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4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충남 예산 출생∎홍성고등학교 졸업∎경인교육대학교 졸업∎인천교육대학교 대의원회 의장(전)∎(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전)∎남동시민모임 상임대표(전) ∎서림·부평동·신현·주안북·연학·간석·연수 초등학교 교사(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전)∎인천광역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전)∎2010인천광역시 교육감 후보∎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 회장(전) ∎친환경 무상급식 안전지킴이 공동단장(현)∎남북평화재단 경인본부 공동대표(현)∎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운영위원(현)∎인천광역시의료원 발전자문위원회 위원(현)∎인천광역시체육회 이사(현)∎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자원봉사 전문위원(현) ■ 인천교육의 현실을 진단해주십시오. 인천 교육현실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고여있는 물'입니다.인천은 12년 동안 한사람이 교육감직을 수행했습니다.교육행정이라는 것이 교육감 한사람이 잘한다고 다 잘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행정직원들을 이끌어가고 교사들의 교사로서 교육감의 역할은 매우 막중합니다.그런데 이 교육감을 12년동안 한사람이맡으면서 교육정책, 행정모두 특정 방향으로만 고착되고, 변화는 정체되었습니다.교육청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비판이 많았지만, 잘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인천교육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린 비리문제, 소수의 학생, 학교에만 지원이 집중되는 학력향상 방안, 열악한 교육복지는 모두 그 결과입니다.어떤 곳이나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문제가 생겼을 때 성찰하지 못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올바른 해결책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고 하던것만 계속 고집해 온 것입니다. ■ 인천교육의 현실 중 우선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천이 안고 있는 특별한 교육현안이 많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학력문제, 교육복지 문제, 모두 중요합니다.그러나 이에 앞서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많은 국민들, 학부모들이 학교는 안전한 공간인가, 우리 사회가아이들을 보호할 만한 능력과 준비가 있었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교육자로서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더 늦기 전에 이제라도 아이들의 안전과 평화가 우선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야 합니다.사실 오래전부터 학교폭력, 아동 성폭력, 아동학대 등 학생들의 안전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였고, 학부모나 학생들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그런데 사안이 하나 터지면 반짝하는 대책이 나올뿐, 근본적인 처방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었습니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해법(대안)과 인천교육 미래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첫 번째 질문은 다른 질문에서 얘기할 기회가 있을테니, 안전문제에만 집중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가 지금 가장 필요한 우리 교육의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어떤 훌륭한 정책도 학생의 안전이 보장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수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아이들의 안전과 학교의 평화는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외부의 위협과 사고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 그리고 폭력문제, 그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아이들의 인성문제, 가정에서의 폭력과 방임 등 매우 다차원적입니다. 두 가지로 나누어 접근해 볼 수 있겠습니다.학교가 해야 할 일과 아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먼저 학교가 해야 할 일인데, 학교는 가르치는 곳이기 때문에 학교의 변화는 교육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안전문제를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학교의 책임과 의무를 분명히 하고 아이들이 안전을 생활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그리고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가 구축되어야합니다. 찾아가는 학교안전관리사, 안전한 학교 원스톱 신고센터 같은 제도가 필요합니다.그리고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문제인데, 스스로 깨닫고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교가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학생자치활동 활성화가 그래서 중요합니다.아이들 스스로 자율과 책임을 익히고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학교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 교권과 학생인권의 문제는 서로상충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에게는 '교권'을 학생에게는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현재의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교권'과 학생들의 '인권'이 간혹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사실입니다.그러나 그 원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이 두 개가 본질적으로 배타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지금 우리의 학교는 아이들에게는 입시만을 목적으로 교과과정을 힘들게 따라가야 하는 의무만 있는 공간입니다.교사들은 위에서 시달되는 각종 공문처리와 행정업무 때문에 도저히 수업과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만 집중할 수 없는 곳입니다.아이들이 소위 '문제있는 행동'을 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교사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아이들의 얘기와 불만을 들어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줄 수가 없습니다. 저는 학교를 본래 기능에 맞게 정상화하고 그에 따라 학교의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가져야할 권리를 되돌려 주면 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이 수업과 아이들 돌보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말입니다.그런 가운데, 교사, 학생, 학부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담은 조례가 함께 제정되어야 합니다.나의 권리가 존중되기 위해서는 타인의 권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정신을 함께 공유한다면 학교의 주체로서 각자의 책임의식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특목고와 자공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에대한 우선 지원정책으로 일반고에 대한 역차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요? 아시겠지만 얼마전 교육부나 교육청의 특목고, 자사고에 대한 재정지원이 논란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과도하게 지원이 되니 문제가 된 것이고, 나아가 재정지원 문제는 사실 교육청이 어떤 교육정책을 펴는지를 알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것입니다.일반고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고 화가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고등학교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고가 고교교육의 표준이 되고 교육청의 교육정책도 그를 중심으로 짜여지도록 정상화 해야 합니다.저는 이를 '일반고 전성시대'라고 부르겠습니다.우선 일반고에 대한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데 일반고의 수업이 질적으로 향상되기 위해 학교당 1억 원 정도는 배정을 해야 합니다.세부적 정책을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교과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수업, 학급당 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그 밖에도 학생들의 진학·진로 지원도 지금까지처럼 공부 잘하는 학생만 위주로 하거나 형식적인 것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로 바꿔야 합니다. 대학입시지원단 운영,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여 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집중과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와 같이 일반고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면서, 동시에 특목고, 자사고는 특권학교로 변질되지않도록 재평가 하여 정상화를 해야 합니다. ■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자 자녀에 대한 후보님의 교육정책은 무엇입니까? 요즘은 사회적으로도 보편적 복지가 대세인 만큼 교육에도 보편적 교육복지가 필요합니다.그러나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과 배려는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 '보편적 교육복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지금까지 사회적 배려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건의 학생들에 대한 복지는 사후 관리형이었습니다.즉, 그때그때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대응하는 식이지요. 그러다 보니까 지원이 너무 늦거나 수준이 낮고, 지원을 받는 아이들도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이런 '사후관리형' 복지를 '성장형'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통합적 성장지원시스템을 운영하여 학습, 돌봄, 학교, 가정, 지역이 각자 자기 역할을 제때에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 생각입니다.그리고 다문화 가정 학생의경우 부모의 체류자격에 따라 취학기회를 놓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그리고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의 정원문제도 있습니다.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다문화학생의 실태파악을 잘해서 다문화 가정아이들의 공교육 받을 권리를 확대하고, 인천한누리학교의 정원을 조정하겠습니다.그리고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이 겪고 있는 기초학력문제, 교육복지 소외 문제 등도 세심하게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인천에는 약1만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교회계직원이라는 이름으로 학교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절반에 이르는 많은 숫자입니다. 학교 비정규직 문제는 교육청의 권한만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육청의 의지만 있다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문제가 많은 영역이기도 합니다.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은 고용안정을 위해 '학교회계직원 채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교육감 직접고용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이 조례는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제정했는데, 인천은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그리고 경력을 인정하는 호봉제 도입, 각종 상여금에서의 차별, 학교 비정규직 내에서도 직종 간에 존재하는 차별 등 각종의 차별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학교비정규직 문제가 중요한 것은 당사자들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학교가 민주적이고 평등한 곳이라는 교육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그래서 학교비정규직도 학교의 주체이기 때문에 학교운영에 이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지금은 '아줌마', '여사님'이라고 되어있는 호칭을 개선하는 것 등 하나하나 바꿔나가야 합니다. ■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은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이 그 출발점입니다.학부모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진 '혁신학교'도 당선되면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인데, 4년간 40개까지는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그리고 학력문제는 창의성, 공감능력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학력신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입시경쟁은 어쩌려고 이상적인 얘기만 한다는 분들이 있는데, 혁신학교가 기초학력 신장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이미 검증이 되고 있고, 우리나라 수능도 창의성과 공감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이미 바뀌고있습니다.창의·공감 교육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창의 공감 교육 실행 센터'를 건립하여 교육내용을 만들고, 학부도 공청회를 거쳐 초중고로 매해 순차적으로 이런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런 정책들을 통해 특목고, 자사고를 들어가기 위해 목매지 않아도 되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꼭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학교가 최고다'라고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공교육을 혁신해 나갈 생각입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4-05-11
  • [선택!교육자치2014] 인천광역시교육감 이본수 예비후보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4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시행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이념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前 인하대학교 총장 이본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 이본수 인천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주요 경력 ■ 학력-서울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공학석사-서울대학교 응용화학과 졸업 ■ 경력-2009.03.~2012.02. 제12대 인하대학교 총장-2006.03.~2009.02. 인하대학교 부총장-1982.03.~2009.02. 인하대학교 화학과 교수 -2013.07. -現 (사)새생명장기기증운동본부 후원회 고문-2013.06. -現 인천시 재향군인회 자문위원-2013.06. -現 인천장애인평생교육통합진흥회 상임고문-2013.04. -現 인천시개인택시운송조합 교육자문위원-2013.03. -現 (사)푸른보석청라포럼 고문-2013.03. -現 (사)인천광역시궁도협회 고문-2012.12. -現 무궁화리더스포럼 자문위원-2012.09. -現 (사)사랑의네트워크 이사장-1982.03. -現 인하대학교 화학과 명예교수 ■ 주요 수상내역-대한민국 청조근정훈장(1등급)-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공로상-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공로상-자랑스러운 여수인상 ■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 출마 이유는 무엇입니까? 서울대에서 공학도로 출발하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육계에 입신한 이후 30여 년간 인하대학교에 재직하며 인천교육의 현장을 지켜 왔습니다.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로서 처장, 학장, 대학원장, 부총장, 총장을 역임한 교육행정가로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BK(Brain Korea)21사업을 통해서 인하대학교를 이공계 연구역량 6위까지 끌어올리고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여 매년 50명 이상의 변호사를 배출하고 있고 송도에 제2캠퍼스 부지를 확보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전국 대학 중 4위에 이르는 취업률을 달성하여 소위 실업의 고통이 없는 명문 인하대라는 명성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교육자로서 교육행정가로서 쌓아온 전문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인천이 제게 베풀어 준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과 주위의 권유와 함께 인천교육의 산적한 문제를 반드시 풀어내겠다는 각오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입니다. ■ 인천교육의 현실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과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언론지상을 통해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인천교육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현재의 인천교육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측면에서 신뢰회복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새로운 자기 정화의 과정이 필요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 모두에게 신뢰를 심어 줄 수 있는 획기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청렴함에 있어서의 솔선수범입니다.인천교육의 큰 기둥으로서 교육감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정한 인사를 할 것인지, 어떻게 공사 구분을 할 것인지를 되새겨 보고 그러한 기초를 튼튼하게 하여 교사가 신바람 나고 교감, 교장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교육자의 마인드 변화입니다. 사실 능력이 뛰어나고 소신을 갖고 일하시는 교사들이 여기저기 많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편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많습니다.교육자로서의 사명감,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교육자들의 우수한 잠재력과 전문성이 발휘 되도록 변화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학교현장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교권과 학생인권의 문제는 서로 상충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사들에게는 교권을, 학생들에게는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페스탈로치가 누구인가 하고 물으면 50대 이상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교육의 아버지로 알고 있고 존경하는 선생님의 모습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그런데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을겁니다.시대가 변화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페스탈로치가 사라져버린 겁니다. 비록 경찰에게 노숙인으로 오인을 받았지만 모래 위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위해 유리조각을 줍던 페스탈로치를 우리의 기억 속에 되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다시 말해서 선생님은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과 부모님들 간에는 존중과 배려가 있는, 교권이나 학생인권이라는 말이 필요 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구체적인 계획 중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가장 먼저 인천교육헌장을 만들어서 화합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고 그에 따라 세부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 인천의 많은 교육자들이 인사정책에 대해서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데 이를 해소할 방안은 무엇입니까? 인사에 대한 문제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공정성에 대한 문제입니다.담당 업무를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면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는 것이 인사의 원칙인데 다른 요인들이 그런 원칙을 벗어나도록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인사에 있어서 학연과 지연 등의 주관적인 관점을 개입시키는 우를 결코 범해서는 안 됩니다. 두 번째는시스템에 대한 문제라고 봅니다.즉 평가, 보상, 승진, 연수 등이 시스템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어딘가에 단절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보상이 뒤따라야 하고 승진을 해야 하고 연수기회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러한 연결고리가 끊어진다면 시스템 대신 인위적인 힘이 작동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제도의 문제라고 봅니다.일반 기업에서는 시대 변화에 맞춰서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데 비해 교육계는 과연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하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교육계에도 과거에 비해 매우 다양한 직종의 교사들이 있고, 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다양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데 과연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들으려는 노력을 해 왔는지, 교육자의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연수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은 시도해 봤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교사들이 활짝 웃지는 못해도 최소한 미소는 지을 수 있도록 해야지만 학생을 잘 가르치고, 잘 먹이고, 잘 치료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교사들의 마음이 결국은 학교의 분위기를 만들고 학생들에 대한 사랑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교육계에서의 인사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애학생,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자녀에 대한 후보님의 교육정책은 무엇입니까? 교육의 본질 중 하나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또 소외되고 있는 아이들을 보듬고 안아서 외톨이가 없게 하는 것은 모든 교육자의 의무라고 봅니다. 그러한 균등한 기회 제공과 의무가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예산확충을 통한 특수학교, 특수학급의 신·증설과 일반 학교 내에서도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시설 보완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또한, 특수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등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에는 소득이 낮은 경제적 배려대상자와 다문화가정, 탈북자가정 자녀 등의 비경제적 배려대상자가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그러한 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입니다. 또한, 대상자 선정 등의 행정업무 처리도 더욱 신속하게 처리되고 조치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2,000명이 넘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탈북자 자녀 등에 대한 대책은 우선 학생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할 줄 알게 하는 인성교육으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다문화가정의 경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모국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그 어느 때 보다도 학생들의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주십시오.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올리고 실종된 모든분들이 무사하시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자녀들을 학교에 맡겨놓은 부모님들이 아무 걱정 없이 가사나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학교의 역할이자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설안전, 급식안전, 폭력으로부터의 안전 등이 선결 되어야 합니다. 먼저, 안전관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교육청에 학생 안전 관리팀을 신설해서 학교 내는 물론이고 야외 학습 시설, 현장 체험장, 공동 숙박 시설 등을 상시 점검체계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학생 운송 수단에 대한 제 규정과 안전장치를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안전 컨설턴트 과정을 개설해서 교사, 지역주민, 학부모 등이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받고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급식에 있어서도 방사능 물질, 잔류농약검사 등 식재료의 안전 조달을 위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급식관련 인력도 최대한 보강을 통해서 식중독 등으로 부터 자유로운, 즐겁고 맛있는 인천의 학교 급식을 만들려 합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예방적 측면을 강화한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와 사후 관리적인 시스템 구축 즉, 피해학생 전담 치유기관 신설과 가해학생에 대한 대안교육을 강화하는 방안 등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14-05-0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