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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창간축사=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처럼 초록이 번져가는 5월입니다.'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지'로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교육연합신문'의 뜻 깊은 창간 4주년을 2만 4천여 전북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학교현장의 생생한 기사발굴로 교육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한국교육의 실질적 발전에 기여해 오신 '교육연합신문' 편집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21세기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창의력과 상상력, 그리고 뛰어난 정보화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시대변화에 따른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의 다양한 여론수렴과 유익하고 가치있는 정보제공에 앞장서고 있는 교육연합신문은 특별한 교육전문지로서 교육주체들이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교육언론의 역할에 충실한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창간 4주년을 맞는 '교육연합신문'이 앞으로도 교육주체들의 당당하고 열정적인 참여와 소통, 공감활동을 유도하는 교육계의 살아있는 기사로 전국 교육가족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매개체로 그 외연을 넓혀가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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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창간축사=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교육연합신문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황우여입니다. 교육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교육주체와 교육계 종사자들의 소통을 통해 교육계 발전을 이끌고 계신 교육연합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우리 어린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고 합니다.또, 학교 성적을 비관하거나 학교 폭력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계속되고 있어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2013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11.2%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성적과 진학문제(39.2%)라고 합니다.학생과 학교가 웃어야 가정도 행복해지고, 국가도 미래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과 약속한 학교폭력을 포함한 성폭력, 가정폭력, 자살문제 같은 4대 사회 악(惡) 근절을 거듭 다짐하고, 4대 사회 악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정책마련과 입법화을 통해 해결책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난 4년의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교육전문지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교육연합신문이 학교폭력 근절을 비롯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행복한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교육연합신문이 우리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교육 주체들과 교육계 종사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해 교육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교육전문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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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박남춘 민주당 국회의원
    [창간축사=박남춘 민주당 국회의원] 교육연합신문 창간 네 돌 맞이를 축하드립니다. “교육이 미래다”라는 말처럼 교육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의 밑거름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에서는 사람 교육의 의미는 너무나 중요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경쟁력 또한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 1편이 현대자동차 쏘나타 16만대를 수출하는 것보다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프로그래머 개발한 소프트웨어 하나가 웬만한 기업의 매출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지식기반사회에서 우수한 인재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쟁력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요?바로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사고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유태인들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문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토론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권장하고, 흑백의 결론이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는 그들의 자세와 질문과 토론을 통해서 배움을 키워가는 그들의 모습은 이러한 교육 가치관에서 기인합니다. 반면 우리의 교육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사실관계를 떠나 획일적인 교육으로 학생들의 몰개성화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꼴찌라는 결과는 많은 우려를 낳기에 충분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습득하는 지식에 대한 기쁨과 창조적 표현에 대한 욕망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유대인의 교육방법처럼 개방적 자세를 통하여 상호존중의 묘미를 알게 하고 다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체계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카이사르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연합신문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언론으로서의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애써 보지 않으려 하는 현실 속 문제점을 드러내고, 대안을 찾는 노력의 선두에 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리며 교육연합신문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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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
    [창간축사=윤관석 민주당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윤관석입니다. 먼저 올해로 창간 4주년을 맞이한 교육연합신문에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2009년, 교육연합신문은 교육 주체 간 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고, 현안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으로 그 첫 장을 펼친 바 있습니다. 그간 교육연합신문은 초·중·고·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부터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 될 다양한 직업교육현장까지 여러 주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또한 교사·학생인권, 등록금 문제 등 교육계의 굵직한 현안들을 전면에서 다루어왔습니다. 4년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발전도 고대하고 있는 바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과거 수학능력강화, 입시위주의 수직적 교육에서 공감·창의력강화, 인성교육위주의 수평적 교육으로 옮겨가는 그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올바른 교육의 주체인 정부·학교·교사·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온 교육연합신문의 역할과 공이 더욱 빛나고 또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 무엇이 우선이어야 하는지 돌아보고 또 내다보는 교육정책이 절실합니다. 교육현장이 교사들, 학생들에게 행복한 공간인지, 때로는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에서 혹여 배움이 유실되지는 않는지 항상 돌이켜야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의제를 제기하고 현답을 찾아낼, 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지인 교육연합신문의 날카롭고 풍부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교육연합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여러분들이 교육연합신문에 많은 성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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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창간축사=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 안녕하세요?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강은희입니다.깊이가 다른 교육전문지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현실 교육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대안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각 교육 주체와 교육계 종사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그릇이 되고자 하는 염원으로 창간한 교육연합신문은 그간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으로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지러운 교육 현실 속에서 현실을 가감 없이 직시하며 모든 불신과 갈등의 원인인 소통의 단절을 해소하고자 모든 힘을 모았다고 평가합니다.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학교와 학부모가 서를 불신하고, 오해하고 갈등하며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주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현안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교육연합신문의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리며, 한승균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신문사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또한 애독자로부터 더욱 사랑받은 교육전문지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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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박인화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
    [창간축사=박인화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교육연합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 개인의 자아실현입니다.그런 면에서 교육의 지향점은 입시 경쟁 중심의 공장식 교육에서 탈피해 인권이 존중받는 인간중심, 학생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21세기 대한민국 교육계의 현실은 진보 vs 보수, 정치 논리로 양분되어 갈등과 반목만 거듭하고 있습니다.교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특정 이념에 매몰된 교육정책의 무분별한 도입은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교사·학생·학부모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고 교과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의 행정은 혼선을 거듭하며 갈피를 못잡고 헤매고 있습니다.결국 정치와 이념에 빚을 지는 교육행정이 교육 본연의 역할과 방향성을 잃게 만들어 학생들의 피해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은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 교육은 그저 교육일 뿐입니다.이제 교육은 100년을 내다보는 긴 호흡의 정책으로 '밝은교육공동체'를 만들어야 합니다.척박해진 교육 터전에 교육 3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가 잘 융합되어 다양한 빛으로 발현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연합신문은 그동안 교육계와 교육가족의 눈과 귀가 되어왔어 소통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2009년 창간호를 발행하며 호남본부를 설립한 이래 서울, 인천, 부산, 수원 등 명실공히 전국 교육지로 발돋움했습니다. 메마른 교육현실 속에서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며 교사·학생·학부모라는 교육 3주체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교육연합신문의 김진석 회장과 한승균 사장, 손덕원 편집국장 그리고 조만철 광주전남지사장의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앞으로도 직면한 교육 현안에 대해 냉철한 펜과 뜨거운 논조로 교육가족 모두의 벗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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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권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창간축사=권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초목의 새 잎이 짙어 가는 싱그러운 계절 5월에 맞이하는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교육가족과 현장의 눈과 귀가 되어 공정한 교육정보 전달은 물론 비판과 격려를 통해 주민의 알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해 오신 점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가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의 세습이 교육의 세습으로 대물림되고 도․농간 교육격차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 교육연합신문이 우리 사회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며 소외되고 그늘진 약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상생과 배려의 참 언론으로, 모두에게 교육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정론지로서의 사명을 굳건하게 지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전남교육이 농산어촌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격려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기대해봅니다.저 또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미래교육의 지향점을 바로 보고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해 해결책을 활발히 모색하고 제시하기 위한 열정과 성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리며 교육가족과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신문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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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교육연합신문 창간 4주년 축사] 김희수 인천광역시중앙도서관장
    [창간축사=김희수 인천광역시중앙도서관장] 교육연합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제가 창간 3주년 기념 축사를 드릴 때 두 가지 말씀을 부탁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특정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기사를 다루어주십사 하는 부탁과 교육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다양한 분야 인사의 교육을 보는 시각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저의 견해를 조금이나마 감안하셨는지 최근 1년 동안 교육연합신문의 취재 기사의 지역적 다양성과 교육에 관심을 가지시는 인사의 시각이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연합신문의 내용 중 칼럼이나 기획 기사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뉴스의 경우 기존 일간지나 인터넷, TV를 통해 가장 최신의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어 많이 중복되기 때문에, 칼럼을 읽어보고 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관점들을 살피고, 연재되는 내용들을 보고 지금까지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갔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2011년에 10회에 걸쳐 연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알아보기는 매우 유익한 연재물로 기억됩니다. 창간 4주년을 맞는 교육연합신문에 제언을 드립니다.가능하다면 교육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이슈인 인성교육과 다문화교육에 관하여 연재 방식으로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는 기획시리즈를 부탁드립니다.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천발전연구원에서 개최한 교육포럼에서 토론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다문화교육의 문제도 현재 인천시교육청에서 지난 3월에 전국 최초로 설립하여 개교한 통합기숙형 공립 대안학교인 인천한누리학교의 미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슈입니다. 지면이 허락된다면 한번 쯤 다루어 볼만한 주제로 생각됩니다.다시 한 번 창간 4주년을 맞는 교육연합신문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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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2
  • [기고] 아이디어 창출은 체계적인 훈련과 교육으로부터
    [교육연합신문=이명우 기고] 요즘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야 성과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나 관련 업계나 언론 등에서는 창업 지원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젊은 사람과 중장년 퇴직자들이 창업을 하는데 기업가 정신 교육으로 무장하는 것이 창업의 성공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 창업은 쉽지 않은 일로서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의 부재인 상태에서 남들이 창업한다고 따라서 창업하면 거의 실패할 확률이 90%이상인 된다. 실제 창조적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하여 벤처기업을 시도한 경우도 벤처기업의 성공사례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투자자나 정부의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기대할 만큼의 성공 확률은 3%도 안된다. 창업뿐만아니라 모든 기업의 경영활동이나 정부의 대국민 정책 수립과 개인 활동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은 매우 중요하다. 1996년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스텐퍼드 대학교를 다니면서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논문주제로 새로운 검색 아이디어를 창출 하였는데 이 아이디어가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하여 2012년 시가 2억 달러의 기업 평가를 받은바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전 유리시스템사의 김종훈 박사의 예를 들지 않아도 한사람의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국가 개인과 기업 및 국가 경제에 막대한 공헌을 할 수 있음을 보아 왔다. 지금 이 시점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대학교에서는 젊은 창업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과정에 아이디어 창출 방법론 및 실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아이디어가 생성되고 실용화 되는지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일반적으로 창조적 발명이나 아이디어에 대한 신화적인 자서전을 보거나 언론의 기사를 보면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 오른다고 하지만 실제는 장기간에 걸친 아이디어 창출 훈련과 교육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창의력 증진과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되는 브레인 스토밍, 마인드 매핑 등 자기개발 저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이 않되어 있어 흥미위주로 읽어보고 구체적인 실행을 해보지 않아 실제 아이디어 창출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19세기 지그문트 프로이드로부터 시작된 잠재의식의 역할과 능력으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 창출 방법론은 러시아의 과학자며 발명가의 트리즈(TRIZ)에의하여 조직적이고 과학적인 아이디어 창출 에대한 TRIZ이론을 세웠다. 이 영향으로 아이디어 창출 방법에대해 미국의 과학자인 윌리스가 브레인 스토밍 기술을 완성시겼고 이후 세계 여러나라 과학자들이 이와 유사한 독창적인 아이디어 창출 방법을 고안하여 소개 된바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 창출 기법은 여러 조직원들이 참여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조할 수가 있어 기업과 단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주로 강의할때 잠재의식을 활용한 아이디어 창출 방법 등은 개인이 장래에 회사 활동과 창업을 하기위한 준비과정으로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래 단군조선 이래 아이디어가 많은 민족으로서 그 우수성은 고구려가 중국보다 철의 단련 기술을 먼저 사용하고 전파한 동북아시아 강대국이었으며, 금속활자나 측우기의 발명, 15세기때 세계 최고 성능의 신무기 로켓인 신기전의 실용화 등 많은 발명품과 현재 세계적인 첨단 IT기술로 입증된 바 있다. 정부나 기업체에서는 우리 민족의 천재적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아이디어 창출 교육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와 창업과정에 포함시키도록 제안하는 바이다. ◈ 이명우 교수(주)애니라인 테크놀러지 대표이사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과 졸업한양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석사)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 벤처창업전문과정 수료벤처창업전문컨설턴트 자격증 취득이리스트대학교 창업전공 겸임교수 창업지원협동조합 멘토교수 특허 10여개 보유 및 아이디어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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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13-05-19
  • [기고]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대책, 가정지청 설치 검토해야
    [교육연합신문=엄경천 기고] 학교폭력을 단순히 학교문제 내지 교육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더욱 악화시킨 원인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학교에서 발생한 교육문제이자 법률문제이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교육적인 접근과 법률적 접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법원에서는 가정법원을 중심으로 통고제도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교폭력에 법원뿐만 아니라 검찰도 나서야 한다. 소년법에서는 비행소년을 촉법소년, 비행소년, 범죄소년으로 구분하여 처리하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검찰이 소년범에 대하여 형사법원(지방법원 형사단독 또는 형사합의부)에 공소제기를 할 것인지,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것인지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판단하게 되어 있다. 학교폭력은 성인 범죄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족법 및 청소년 문제 전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성인범죄를 담당하는 지방검찰청에서 학교폭력 문제를 맡는 것도 좋지만, 전문 검찰청으로 가칭 ‘가정지청’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하여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검찰청법 제3조는 검찰청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대검찰청은 대법원에, 고등검찰청은 고등법원에, 지방검찰청은 지방법원과 가정법원에 대응하여 각각 설치한다(제1항). 지방법원의 지원(支院) 설치지역에는 이에 대응하여 지방검찰청 지청(支廳)을 둘 수 있다(제2항). 대검찰청의 위치와 대검찰청 외의 검찰청(이하 ’각급 검찰청‘이라 한다) 및 지청의 명칭과 위치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제3항). 각급 검찰청과 지청의 관할구역은 각급 법원과 지방법원 지원의 관할구역에 따른다(제4항).’고 규정하고 있다. 지방법원에 대응하여 지방검찰청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방법원과 같은 심급인 가정법원에 대응하여 별도의 검찰청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다. 현재는 가정법원을 관할하는 지방법원에 대응하는 지방검찰청에서 가정법원과 관련된 소년보호사건과 가정보호사건을 관장하고 있다. 종래 지방법원 소년부와 가사부에서 담당하던 재판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전문법원인 가정법원이 설치되어 소년사건과 가사사건을 관장하고 있다. 1963년 서울가정법원이 설치되었고, 2001년에 부산과 대구 및 광주에 각 지방법원 가정지원이 설치되었고, 2007년에는 대전에도 가정지원이 설치되었다. 그러다가 2011년 부산가정법원이 설치되었고, 2012년에는 대구와 광주 및 대전에 가정법원이 설치되었다. 인천가정법원은 2016년에 개원할 예정이다. 수원과 울산에서도 가정법원 설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수년째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문제가 전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의 전문화 못지않게 검찰도 전문화가 절실하다. 가정폭력범죄와 학교폭력을 포함한 소년범죄는 일반 범죄와는 다른 특성이 있고, 그 범죄의 예방과 진압에도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가정폭력범죄와 소년범죄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그 담당부서가 일반 범죄를 담당하는 부서와 ‘인사’ 및 ‘예산’ 면에서 독립할 필요성이 있다. 가정폭력범죄와 소년범죄에 대한 전문적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전문 검찰청’으로서 ‘가정지청’을 설치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해 보아야 한다. 검찰청법의 일반 원칙에 따르면 가정법원에 대응하여 지방검찰청 본청에 대응하는 가칭 가정검찰청을 설치하여야 할 것이나, 가정폭력범죄나 소년범죄가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사법절차에서 검찰의 수요 등을 고려하여 우선 가정법원이 설치된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법원에 대응하여 설치되어 있는 지방검찰청에 ‘가정지청’을 설치한 후 본청 개념으로 확대할 지 여부를 논의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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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13-04-30
  • 한성대학교, ‘이웃과 함께하는 총장 이·취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우병철 기자] 한성대학교(총장 강신일)의 제6대 총장 이임 및 제7대 신임 총장 강신일 박사 취임식이 3월 28일 오후 3시 낙산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일반적인 대학의 총장 이·취임식이 대학 자체 행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반면, 한성대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취임식’라는 주제로 행사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성대는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축하화환 대신 쌀화환드리미를 전달받아 소외 받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 된 총 1000kg의 쌀은 향후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들에게 기부된다. 강 총장은 취임사에서 “한성대 제 7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총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 강 총장은 앞으로 4년 동안 한성대 총장을 역임하게 된다. 한편, 강 총장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Ohio State University 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경제연구원을 거쳐 1993년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사회과학대학 학장, 교무처장 등의 학내 보직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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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정
    2013-04-09
  • 서울남부교육지원청 박창배 교육장 부임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2013년 3월 1일자로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박창배 전 서울 태릉고등학교 교장이 부임했다. 박창배 서울남부교육장은 1976년 3월 안동 북후국민학교를 시작으로 잠실중학교, 방이중학교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고 1995년 9월 서울학생교육원 교육연구사로 전직 후, 동작교육청 장학사를 거쳤다. 박 교육장은 1998년 9월부터 서울정진학교 교감으로 재직하였고 1999년 3월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정책담당관실의 교육연구관으로 발령 후, 공보관실의 교육연구관 및 장학관 등을 거쳐 2002년 2월부터 3년 반 동안 천진 한국국제학교, 연변 한국국제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다. 2006년 3월부터 4년간 종암중학교 교장, 2010년 3월부터 1년간 동작교육청 학무국장을 거쳐 2011년 3월 태릉고등학교 교장으로 2년간 근무한 후 2013년 3월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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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1
  • 장휘국 교육감, 아웅산 수치 여사 환영식 참석
    [교육연합신문=손덕원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월 31일(목)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 켄벤션홀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운동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환영식'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비롯 유관단체장과 함께 참석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광주명예시민증을 전달하고, 광주방문을 환영했다. 이날 오전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국립 5ㆍ18묘역 참배 및 기념식수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조호권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단체장들과 함께 참배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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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31
  • 성공시대, 스피치 3가지 노하우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우리가 평소에는 공기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 눈을 뜨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말도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잘 잤니?”, “기분 좋다” 또는 “몸이 찌뿌등하다” 등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하루아침 상황을 생각해 보자. 혼자 있는 경우에도 자신과의 대화가 이렇게 시작될 경우가 있을 테지만, 한 조직에서도 두 사람 이상이 만나면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스피치가 이루어진다. 그러면 도대체 사람은 하루 중에 얼마나 자주 대화를 하며 살까? 통계에 따르면, 동서양 불문하고, 성인 한 사람이 날마다 대화에 들이는 시간은 눈뜨고 있는 시간의 30%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대화가 논리적 사고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유의하는 사람도 흔치는 않은 듯하다. 길을 묻는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 주면서도 체계적으로, 순서를 밟아, 차근차근 얘기해 주려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하며, 상대가 어린이라면 어린이에 맞는 말로, 성인이면 그에 맞게 대답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성공시대, 스피치 3가지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이창호스피치가 제시한다. 먼저 훌륭한 인격이 훌륭한 스피커(speaker)를 만든다. 성공시대 스피커가 되려면 우선 훌륭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격을 갖추지 못한 스피커는 아무리 뛰어난 스피치 기법을 구사하더라도 선동가에 지나지 않으며, 선동의 효과는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인격을 갖춘 스피커는 스피치에 임하는 자세가 진실하게 되어 있다. 교언영색이나 감언이설로 시민을 유혹하기 보다는 진실로 시민을 위하는 마음에서 그들의 행동을 인도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스피치 태도는 그 스피커의 인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한층 더 높여주게 되며, 그 만큼 설득력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훌륭한 스피커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인격부터 수양해야 한다. 시민에게 알려진 스피커의 인격은 그 자체가 설득무기가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존경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면 증거를 따지지 않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자기가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확실한 증거를 대더라도 믿으려 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성공시대 스피치는 그 스피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긴 인생역정의 한 부분이 된다. 따라서 이미 지나간 인생 경력이 현재의 스피치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현재의 스피치는 다시 앞으로의 인생역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나간 경력을 통하여 훌륭한 인격을 인정받는 스피커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노력 없어도 그들의 심금을 올려놓는 스피치를 해 낼 수 있다. 반대로 과거의 행위 때문에 시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스피커는 아무리 멋진 스피치를 해 내더라도 그들의 공감을 받기가 어렵다. 둘째 스피치 기법을 터득해야 훌륭한 스피커가 될 수 있다. 스피치의 기법을 알아야 좋은 스피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자명한 이치라 하겠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피치의 기법을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 어떤 스피치가 제대로 된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정치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우리의 기성 정치인들 중에서 스피치의 기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인다. 흔히 스피치 기법이라고 하면 멋드러진 표현이나 목소리의 장단고저 또는 화려한 제스처를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스피치 기법은 겉으로 화려한 스피치 또는 보기에 멋드러진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스피치 기법은 스피치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전 과정과 관련된 것이다. 스피치 기법을 터득한 사람은 적절하고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조직하며, 적절한 표현양식을 통하여 구성한 후, 효율적으로 암기하여, 감동적으로 발표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 훌륭한 스피커는 자신감을 갖고 상황을 장악한다. 성공적인 스피커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혹시 잘못되면 어떡하나, 실수하면 어떡하나 하는 회의를 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정열적으로 대처할 때 좋은 스피치를 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준비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은 오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철저한 준비를 한 후 스피치에 임한다면 실패할 이유도 없고 따라서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자신감을 가지라는 말은 어떠한 불안감도 느껴서는 안 된다는 말과는 다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무대 공포증 또는 발표 불안증을 갖고 있다. 수십 년의 정치경력을 가지고 있고 뛰어나 스피커로 소문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연단에 올라설 때에는 언제나 불안 해 한다. 한편 어느 정도의 발표 불안증은 오히려 스피치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하여 준비와 연습을 철저히 하게 되기 때문이다. 불안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두면 스피치를 잘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준비가 끝난 다음에는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스피치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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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14
  • [칼럼] 돈(재물-財物)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
    [교육연합신문=오범세 논설위원] 돈(財物)은 인생살이의 피와 생명과 같은 가치를 지닌다. 의식주(衣食住)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생활에서 돈(Money-재물)에 대한 가치는 각자의 생활관에 따라 차이를 두고 있을 것이라 본다. 왜냐하면 재물은 일생의 필요충분조건(必要充分條件)이 되고 행복의 한 조건으로 보고 있어 소유의 정도로 빈부격차(貧富隔差 )를 말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인본주의 심리학자 마슬로(Maslow)의 요구위계설(要求位階說-need hierarchy theory )처럼 우선 기갈(飢渴-농산물 음식물)) 해결과 결혼하여 안정된 가운데 자아실현(自我實現)의 최고선(最高善)을 향해 삶을 추구 하게 된다. 여기서 누구에게든 재물은 생명부지와 건전한 사회생활을 위해 일정부분 확보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가난(貧困)은 부끄러운 일이요 약점이 되기도 한다. 양식(糧食)이 없으면 굶주려 죽을 것이고 살림이 궁핍하면 멸시받게 되고 가정불화의 씨가 되며 행복감 보다는 사회에 불만으로 표출하게 된다. 그러니 걱정 중 최고의 좋은 걱정은 돈 걱정이다. 세상에 돈이 삶의 수단으로 필요하지만 얼마만큼 있어야 만족할 수 있겠느냐 문제다.돈의 소유와 씀씀이로 그의 인격을 가늠할 수도 있다. 가장 가난한 사람은 많이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요 부자(富者)라면서 몹시 인색(吝嗇)한 사람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진정 부자요 탐욕스런 사람은 진실로 가난한 사람이다'(솔론). '자족(自足)하게 되면 경건(敬虔)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성경말씀이 생각난다. 맹자(孟子)도 항산(恒産) 항심(恒心)을 말하였다. 즉 경제적 안정은 항상 있어야 하며 그것이 정신적 안정을 가지고 온다고 재물의 소중성(所重性)을 말했다. '걱정 중 최고의 걱정은 돈 걱정이 이다'라고. 그런데 돈은 좋은 것이지만 탐욕과 과욕은 금물이며 피땀 흘린 정당한 축재(蓄財)가 진정한 부(富)요 건전한 삶의 정도(正道)이다. 돈에 대하여 치사(恥事)해서는 안 된다. 명심보감(.明心寶鑑)에는 만족함을 알면 즐겁고 탐욕에 빠지면 근심하게 된다( 知足可樂이요 務貪則憂이라) 하였고 세익스피어는 “만족을 아는 것이 최선의 자산이며 근심은 생명의 적이다”란 말을 하였으니 이를 자기 삶의 지표로 삼는 것도 돈에 관한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적 빈곤을 느낀 나머지 부동산 투기로 증권으로 재테크하는 것은 그런대로 건전한 방법이겠지만 심지어 사기 도박 절도 강도 ( 詐欺 賭博 竊盜 强盜)로 보험사기(保險詐欺)와 의도적 탈세는 물론 정치인 공직자가 공금 횡령으로 음성적인 뇌물수수 부정축재(不正蓄財)를 하는 것은 지위와 명예와 양심을 파는 파렴치한 행위요 이런 부정한 돈으로 살아간들 본인의 마음도 편하지는 아닐 것이 뻔하다. 부정 불의(不正 不義)의 부정축재(不正蓄財)는 시한폭탄(時限爆彈) 임을 망각(忘却)해서는 안 된다. 양심(良心 )없는 사람이 돈을 가지면 흥청망청(興淸亡淸) 쓰면서도 이웃돕기는커녕 청빈(淸貧)한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이에 자아(自我)의 감시자인 양심에 비춰보는 지혜와 빈부격차(貧富隔差) 양극화(兩極化) 현상에서 돈의 가치 기준을 재조명할 때라 생각한다. 정당한 소유로 구제(救濟)를 좋아하는 이는 신성하고 고귀한 청부(淸富.)요 황금만능(黃金萬能) 배금사상(拜金思想)에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는 탁부(濁富)요 수전노(守錢奴)이다. 잠언 30;:7~9에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富)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辱)되게 할까 두렵다”한 말씀을 자기 삶의 좌우명(座右銘)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다. 사흘 굶어 도둑질 안 할 사람이 없다고들 한다. 일단은 의식주에 위협을 주지 않을 정도의 재물만 있으면 다행이라고 자족 하는 것이 오히려 정신위생( 精神衛生)에도 좋다. 60년대까지 보릿고개의 가난을 생각하면 이것도 감지덕지(感之德之)하다 ‘천차만별(千差萬別)한 직업이 있다 각자의 일터에서 자기 달란트대로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개가 같이 벌어서 정승 같이 먹자’는 속담이 있다 정당한 부유(富裕)로 이웃에게 나누는 미덕(美德)은 서로의 삶을 윤택(潤澤)하게 한다. 마침 박근혜 대통령당선인(大統領當選人)도 상부상조 상생 공생(相扶相助 相生 共生)을 제시하면서 국민행복을 역설한 것은 의미 있는 재벌규제와 경제민주화의 일환인 돈의 가치 구조를 시사(示唆)한 갓 같다. 공자님도 견리사의(見利思義)라-부정한 돈에 손을 대지 말라고 가르쳤다.뇌물(賂物)은 지혜자(智慧者)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義人)의 말을 굽게 한다.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부르는 죄악이다. 돈에 대한 가치관은 사람마다 생활관에 따라 달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군 제대 후 두 달 간 복직이 안 되어 용돈이 궁했다. 출가하여 어렵사리 누님께 돈을 타 쓴 일은 내게 평생 눈물겨운 고마움 이었다. 그 후 교직생활에서 금품수수의 유혹에 휘말리지 않고 흠결(欠缺) 없이 정년을 맞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봉급만 가지고도 자녀의 유학비 주택 마련과 퇴임 후 연금만으로도 살만하다는 생각에 다행함을 느낀다. 황금 천 냥은 자녀의 교육만 못하다-돈을 쌓아두는 재미보다 미래 성장을 위해 귀히 쓰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해 본다. 바라기는 불모지 아프리카 빈민,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를 생각할 때 같은 인간으로서 불쌍하다는 생각을 늘 가지게 된다. 이런 현실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자손들에게 어릴 때부터 가정 학교 사회생활에서 올바른 경제교육으로 건전한 경제생활을 실천해 나가게 해야 한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足)한 줄로 알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一萬) 악의 뿌리가 된다는 말씀의 의미를 자기(自己) 삶의 현장에 적용하여야 한다. 대선 과정에서 내 놓은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는 저소득층을 위해 바람직하지만 일하여 돈을 버는 보람이 더 중요한 복지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누구든지 굶주리지는 않도록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거니와 차제에 새 정부도 일터는 보람 있는 생명선임을 참작하여 생업(生業)과 관련한 청년 일자리 마련과 무료(無聊)한 생활이 되지 않게 노인 일자리까지 적극 지원하는 장밋빛 정책을 잘 실현해 주기 바란다. 돈은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중요한 가치와 사회적으로 하나의 위력으로 비치다보니 이를 좇아가다보면 서로 시비(是非)하는 악(惡)의 뿌리가 데나니 돈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자족(自足)하며 살 때 감사(感謝)와 행복(幸福)으로 이어진다는 하나님의 섭리(攝理)를 생각하며 건전한 일생의 길을 걷는 것이 중요하리라. 우리는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니 잘 벌어서 남도 돕고 죄 짓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다 내려놓고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해야 사람다운 삶이 아닐까? 오범세 前 인천청천초등학교 교장인천교육대학 졸업인천 작전초 교감인천 청천초 교장학교경영 우수교 표창한자지도사(성균관장)사회교육 강사(한국어, 한문, 교양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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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3
  • [서울교육감재선거] 남승희, "교육은 엄마의 마음과 정성"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본지는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서울특별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前서울특별시 교육기획관 남승희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습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 주십시오. 행정공백이 반복되는 현실이 서울교육의 현주소를 가장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학력은 전국에서 가장 낮고 교육계의 갈등과 혼란은 증폭되어 학생은 물론 교사나 학부모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할 새로운 운동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감 선거가 이런 상황을 더욱 증폭시키고 어느 한 쪽도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음에도 화합하거나 상조 존중과 인정의 가치가 실종되어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고 걱정스럽습니다. ■ 서울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학교현장의 혼란을 수습해야 합니다.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 싸우면서 두 진영의 흑백논리로 아이들과 교육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대안 모색이 실종된 상황이라 신뢰와 상생, 화합과 제3의 대안 모색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안정을 탖을 수 있는 운동이 빨리 시작되어야 합니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해법(대안)과 서울교육의 미래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교육감이 되면 가칭 ‘희망교육정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보수 진보의 좋은 정책과 인물들을 함께 참여시켜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물론 시민사회와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들의 참여도 추진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아이들의 미랠 위해 어른들의 구시대적 잣대를 내려놓고 대화하겠습니다. 충분히 설득할 준비가 되어 있고 설득할 자신도 있습니다. 미래형 교육으로 가야합니다. 아이들이 교육의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중시하겠습니다. 당연히 교사나 학부모의 역할도 달라져야 합니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이야말로 서울교육의 미래상이어야 합니다. ■ 후보님께서 구상하는 공교육 정상화 방안은 무엇인가요? 많은 방안들이 함께 추진되어야 공교육정상화가 가능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 일관성입니다. 공교육이란 공적기관인 정부가 공적재원인 세금으로 종적절차인 법과 제도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시행하는 교육을 말합니다. 정부가 이 원책에 얼마나 충실했나요? 정책과 정책들이 충돌하는 경우는 없었나요? 왜 막강한 권한과 예산을 가진 정부가 공교육 정상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공교육 정상화를 할 수 있는 주체는 누구일까요? 그것은 바로 정부입니다. 물론 교사나 학부모의 협조가 있어야겠지만 그들 역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선생학습과 사교육비 증가를 유발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선행학습 유발영향 평가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원의 업무정상화를 통해 교사가 학생의 수업과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분담론의 배경과 실현방안은 무엇인가요? 학교가 모든 교육과정을 다 제공할 수 없어서 사교육이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관계가 대체적 개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학부모의 부담은 커지고 교사들의 수업정상화는 어렵고 학생들의 피로도는 커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이에 더해 학파라치까지 등장했고,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사교육이 학교 안으로 진입하는 현실입니다. 이제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분담에 대한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제가 교육감이 되면 ‘공교육과 사교육 역할분담 논의기구’를 만들어서 사회적 대토론을 시작하고 반드시 역할분담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겠습니다. ■ 다문화 교육에 대한 후보님의 대안은 무엇입니까? 다문화 교육에는 두 가지가 있겠죠. 하나는 우리의 문화로 녹아들게 하는 것, 다른 하나는 우리의 문화와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해서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 세계적 추세는 후자의 경우로 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다원화 사회의 힘이 국가 경쟁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Salad Bowl' 정책을 쓰겠습니다. ■ 당선되신다면 잔여 임기는 1년 반이 남는데 가장 역점을 두실 정책은 무엇인가요? 교원업무정상화입니다. 학교를 안정시킬 수 있는 가장 절실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약 10만 명의 교사들이 결국 교육을 맡아야 합니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고 지금까지 교육감 궐위로 생긴 불안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교사의 업무정상화 방안은 시급하고 중요합니다. ■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잡무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외부 공문서와 결재단계, 학교의 전시성 행사를 축소하고 교사들의 학습동아리 지원과 수업혁신 컨설팅을 늘리겠습니다. 교사안식년제를 도입해서 10년에 6개월 또는 15년에 1년의 연구년을 드리겠습니다.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을 위해 방안은 무엇인가요? 비정규직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정부와 협의해 법을 개정하고 노동의 안정화를 기해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합니다. ■ 정당과 교육감 후보 간 정책연대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무엇인가요? 교육감 선거는 법으로 정당과 교육감 후보 간 연대를 금하고 있습니다. 정책연대라는 허울 좋은 눈속임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면 교육감 선거가 정치의 종속물이 될 것입니다. 좀더 교육적으로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고 또 그렇게 발전해서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과거의 교육계 정서와는 사뭇 다른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어서 아이들 보기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과거 교육계 선배들의 꼿꼿하고 고결했던 전통이 살아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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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3
  • [서울교육감재선거] 최명복, "교육은 사랑이다"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본지는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서울특별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이번 호에는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최명복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습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 주십시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한다는 전임교육감들이 모두 중도하차 했고, 이념에 물든 교육정책은 누더기 정책이 되었습니다. 교육계는 대립과 갈등 속에 있고, 결국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마저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 서울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보다도 보수나 진보라는 이념적 잣대를 버리고 서울 교육의 중심을 새롭게 잡는 일입니다. 교육은 교육논리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시끄러운 일을 새롭게 벌이기보다 대립과 갈등 속에 겪고 있는 혼란들을 정리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어떤 후보는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등 여러 후보들이 솔깃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번 교육감 재선거는 임기가 2년이 채 못 됩니다. ■ 혁신학교정책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혁신학교는 대폭 손질해야 합니다. 우선 전교조 소속 교사들 중심으로 혁신학교를 운영하게 만든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전교조의 전진기지라는 오해를 불식시켜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혁신학교에는 교과내용 편성에 20%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년간 1억4천만 원 정도의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데, 20% 자율성 부여는 모든 학교로 확산하고 추가예산은 고르게 분배하도록 해서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화 하겠습니다. ■ 정치와 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교육정책 실현 방안은 무엇인가요? 정치나 이념의 빚을 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있는 교육감이 되는 것입니다. 정치권이나 정부에 대해 당당한 교육감이 되어 필요한 예산을 요구할 수도 있고, 교육정책을 펼칠 때 외부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갈등하고 대립하는 교육계나 교육가족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념을 표방한 교육감이 되면 다른 한쪽을 적으로 두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학생인권조례, 보편적 복지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요? 무상급식은 많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급식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정치권에서 공약하고 그 뒤처리는 교육감이 해야 하는 겁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무상급식 때문에 환경개선비를 줄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당당한 교육감이 되어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고 환경개선비도 복원시키겠습니다. ■ 후보님의 정책 이행 시 교과부와 갈등에 부딪힐 사항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처리하실지 궁금합니다. 교육감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국가적으로 주어진 아젠더에 따라 서울교육을 이끌어 나가는 것입니다. 교과부와 서울교육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지 갈등의 관계가 아닙니다. 그간 진보교육감의 이념적인 성향 때문에 벌어진 일일 뿐 저 같은 경우 부딪힐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학교 현장의 모든 문제는 교사에게 그 열쇠가 주어져 있습니다. 우리 교직원들이 하나가 되면 교육문제는 모두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교사들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 매우 시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우선 교사들의 해외연수를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교육가족이라면 학교시설을 이용할 때 무료로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사 동호인 활동을 활성화하고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체육대회도 년 간 2회로 늘리겠습니다.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비정규직은 정규직화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노동생산성, 업무효율성, 직간접인건비 증가에 대한 예산 확보, 기존 정규직과의 직급체계 형평성 문제 등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교육감이 되면 이런 부분들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좋은 방안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고 정부와도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토론식, 문제해결식, 학생참여방식의 교실수업’이 가능한 시점은 언제로 보시는지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이와 같은 교실 수업을 소화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수준, 교육시기 및 사회적인 이슈, 교사의 개인적인 경력이나 경험 등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져야 합니다. 결국 전적으로 교사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감이 할 수 있는 일은 여건을 조성해주고 교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최대한 지원하는데 주력하는 것입니다. 제도나 조직, 또는 시점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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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06
  • [서울교육감재선거] 이상면, "병든 교육 살려내는 성공 교육감"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본지는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서울특별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이번 호에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상면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습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 주십시오. 중립의 대원칙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고 교육자치법에도 규정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총체적 위반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이 정치 세력에 의하여 끌려 다니면서 그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마구 변질되었습니다. 입시제도 잦은 변경에 따라 교육의 형식이 마구 바뀌었고 그 내용이 부실해졌습니다. 그 결과 공교육이 허물어지고 사교육이 판치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입시 위주의 편향된 주입식 교육으로 인하여 학생들은 심취하여 읽은 책이 별로 없고 글 하나 변변히 쓰지 못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는 것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심성도 메마르게 되었고 실력도 저하되어 왔습니다. ■ 서울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공교육이 무너진 원인 중의 하나가 정치세력에 의해 이리 저리 끌려 다닌 결과이므로 우선 이를 중립의 위치에 바로 서게 해야 하겠습니다. 교육감부터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중앙정부와 현안을 협의하고 교육의 원칙에 맞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질시와 폭력 속에 불안한 학교에 질서를 확립해야 합니다. 무너진 교권을 법 개념으로 들어오게 하여 이를 바로 세우고 학생들의 인권을 유엔 아동협약에 따라 보장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즐겁고 신나는 학교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해법(대안)과 서울교육의 미래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비뚤어진 교육의 형식을 정비하고 병든 교육의 내용을 개선해야 합니다.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교사가 학생을 보듬고 학생이 교사를 존경하는 가운데 문답식 교호적 수업을 통하여 사고력을 키워야 하겠습니다. 입시 위주의 편식적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실기 교육을 통하여 창의적 전인 교육을 실시해야 하겠습니다. ■ 교사들에게는 ‘완벽한 교권’을 학생들에게는 ‘완벽한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교권이 바로서지 않고서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교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흡사친권과 같이 법규범에서 보장하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권은 권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보듬고 정성껏 교육할 의무를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교권은 '학생의 인권조례'에 대해 상대적인 개념으로 편의상 만든 '교사의 교권 조례'로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의 인권조례'가 학생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측면이 있지만 그들의 의무를 안이하게 풀어주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학생의 인권은 유엔 아동의 권리 협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보편적으로 보장이 되어야 하며, 학생이 지켜야 할 도리를 수반하는 복합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듯 교사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 둘 다 법규범으로 포섭해서 보장해야 할 복합적인 개념입니다. ■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보편적 복지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요? 혁신학교는 늪에 빠진 공교육을 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겨난 것인데, 최근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하여 공정히 평가를 하고 성과에 따라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생기는 혁신학교에 대해서도 그 심사를 면밀히 하고 인가를 하는 경우에는 학교 운영과정과 실태를 살피고 지도하고 격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보편적 복지와 무상급식 문제는 주로 재원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둘 다 부족한 재원에 무리하게 추진할 일을 아닐 것이며 형편과 사정에 따라서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교육시설과 유지에 투입되어야 할 예산이 전용되어 복지의 미명하에 역효과가 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 당선되신다면 잔여 임기는 1년 반이 남는데 가장 역점을 두실 정책은 무엇인가요? 교육의 중립성이 훼손되어 교과부와 교육청이 충돌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법원칙과 사리에 맞도록 교과부와 교육청의 협의 협조 체제를 이루어내겠습니다. 불안 상태에 있는 각급 학교의 질서를 확립하고 교권과 인권을 충분히 보장하여 즐겁고 신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선진국 수준의 문답식 실기 교육으로 전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우리 사회 전체의 경제 문제와 관련된 것이지만, 학교의 경우에는 특수한 사정이 있는 만큼, 교육적 차원에서 이를 연구하고 검토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에 근무하는 분들의 처우를 개선하여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능력에 따라 정규직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주십시오.공교육을 내실화 하려면 우선 학생들이 입시 위주의 편식적 교육에서 탈피하여 자기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에 대한 학부모들의 과욕과 비능률적인 사교육 의존 경향도 대대적인 설득을 통하여 시정해 나가야 합니다. 방과후 교육을 학교의 정규 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학생들이 부족한 것을 메꾸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즐거운 '선택의 장터(Wahldorf)'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 고교선택제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타의에 의한 학교를 배정받기 보다는 가급적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학교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래야 학교 간에 교육 환경을 개선하려는 경쟁이 생기고 학생들도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여 만족스런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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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29
  • [서울교육감재선거] 이수호, "교육이 희망이다"
    [교육연합신문=심상일 기자] 본지는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서울특별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지방교육자치의 발전과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들에게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후보자를 차례로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호에는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보았습니다. ■ 서울교육의 현실을 진단해 주십시오. 현재 서울교육은 붕괴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자살까지 생각하는 학교의 현실은 더 이상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경쟁체제의 폐해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고통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사들도 마찬가집니다. 일방통행식 교육행정에 업무가 과도하다보니 학생들과 함께 지낼 시간도, 수업내용을 연구하고 준비할 시간조차 부족합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또 어떻습니까. 불평등한 처우, 10년을 넘게 일해도 변하지 않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까지 성역으로만 여겨지던 학교가 지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절망 속에 빠진 서울교육을 제대로 세워야 합니다. ■ 서울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적으로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월 5일 KDI에서 나온 '대학 진학 격차의 확대와 기회형평성 제고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특목고 졸업생을 제외한) 고등학교 졸업생 1만 명당 서울대 입학생 수는 강남 3구가 389명인 반면 관악, 구로, 금천은 58명으로 6.7배나 차이가 납니다.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남 3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보다 많은 투자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보면 강남구 736억, 금천구 97억 원으로 무려 8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위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해법(대안)과 서울교육의 미래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서울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고교서열화와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는 고교선택제를 폐지하겠습니다. 명문대 입시용으로 전락한 서울과학고 등 특목고, 특히 외고, 자사고, 특성화고를 원래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감독을 강화하겠습니다. 불가피한 경우 일반계고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불평등 해소 우선학교를 지정하고 교육 불평등 해소사업을 실시하겠습니다. 근본적으론 서울 지역에 산적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수구보수 세력, 완고한 교육관료, 비리 사립재단 등 기득권 세력의 벽을 넘어서야 합니다. 저는 현장 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창립을 주도하고 교육민주화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왔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기득권 세력과 맞서 서울 혁신교육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2012년 11월 14일 민주진보 단일후보 경선 당선사례에서 “꿈이 있는 서울교육, 미래를 함께여는 희망교육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갈등과 불신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의 교육현장에 꿈과 희망을 주는 방안은 무엇인가요? 서울 교육의 목표가 경쟁이 아닌 협력이 되어야 합니다. '협력'을 중요시하는 것은 국제적 흐름이기도 합니다. 재벌기업의 모 회장이 '천재 1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은 천재 1명이 평범한 사람들과 어떻게 잘 사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 교육입니다. 뛰어난 아이 뿐 아니라 학습에 뒤쳐진 아이까지 챙기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입니다. 우리나라에 영재교육진흥법은 있어도 기초학력보장법과 같이 학습이 뒤처진 아이를 위한 법, 제도는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몇 년 전 어느 개그프로에서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유행이 된 적이 있습니다. 교육과 학교는 1등만 기억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보편적 복지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하던 서울형 혁신학교, 친환경무상급식, 교사업무 정상화, 학생인권조례 등 혁신교육은 계승·발전되어야 합니다. 현재 서울에 61개의 혁신학교가 있습니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의사소통, 협력적 교수학습, 학생들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등 서울교육을 미래교육의 방향을 이끌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저는 혁신학교가 발전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획된 대로 2014년까지 서울형 혁신학교를 300개로 확대하겠습니다. 학생인권조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안 취지에 따라 인권친화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 과정에서 속도감을 조절하지 못해 현장에서 거부감이 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현장에 적용하는데 있어 주체들의 의견을 우선 듣겠습니다. 이해하고 설득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무상급식 정책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마저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얘기하는 시점에 더 이상 뒤로 늦춰져선 안 되는 정책입니다. 아이들이 먹는 밥에 차별을 두지 않는 것부터 무상교육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교육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무상급식은 모든 지역에 불균형 없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시급합니다. 저는 타시도 교육감들과 함께 교육투자를 요구하고 협의해 안정적으로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고교선택제 폐지에 대한 정책입안 배경은 무엇인가요? 고교선택제로 인한 고교 서열화는 학생들에게 큰 고통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고교선택제는 폐지돼야 합니다. 고교선택제는 고교 서열화와 교육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권영길 의원실에서 발표한 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자사고 1학년과 일반고 2학년을 비교했을 때 등록금은 약 300만원, 입학금은 50만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자사고는 또 다른 귀족학교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과부의 보고서에서도 자사고에 대해 귀족학교화, 입시명문고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미흡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단기적으로는 특목고, 자사고 등에 대한 감시와 감독을 엄격히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등학교 서열화를 규정하고 있는 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혼란이 없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당선되신다면 잔여 임기는 1년 반이 남는데 가장 역점을 두실 정책은 무엇인가요? 우선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했던 정책 중에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교사업무 정상화 등과 같이 좋은 것들과 필요한 일들을 완성시키는 일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현장과 자주 접촉하면서 그들을 만나는 일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할 것입니다. 또 학교비정규직 교육감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 학교 현장과 소통 등 곽 전 교육감이 부족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후보님의 정책 이행 시 교과부와 갈등에 부딪힐 사안은 없는지, 있다면 어떻게 처리하실지 궁금합니다. 정책을 이행해 나가는데 갈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대중 조직의 지도자로 오랜 기간 활동해 왔습니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토론하는 것은 오랜 기간 저의 활동 속에 몸에 밴 습관입니다.다만 중앙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있을 시, 헌법에서 보장하는 지방교육 자치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서라도 철저히 맞서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적 중립성은 중앙정부 권력으로부터 자치를 갖는 것입니다. 교육현장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정책 이행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우선 듣겠습니다. ■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작년 5월 전교조에서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직생활과 학교문화에 대한 교사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 스트레스 1위가 정부의 교육정책이었습니다. 무려 73%에 이릅니다.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교사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많은 권리가 침해받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잘못된 교육정책부터 바꿔야 합니다.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제가 교육감으로 당선되어야 합니다. ■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을 위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시점은 언제인가요? 저는 선거운동기간 여러 차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교육감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을 약속 드렸습니다.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강원, 경기, 광주 교육청은 새로운 조례를 만들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관련된 조례부터 제정하겠습니다. 제정된 조례에 근거해 빠른 시간 내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교육감 직접 고용, 처우 개선 등을 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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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2-11-21
  • 장만채 전남교육감, 성공적인 4개국 방문
    [교육연합신문=서맹권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은 11월 5일 월요일 성공적인 9일간의 부탄,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4개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스리랑카 대통령 비서실장, 미얀마 ITBM대학 총장, 태국 MC대학 총장, 부탄 왕국 KIDU 재단과 MOU 체결식을 갖고 상호 교육정보화 교류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 증진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스리랑카 MOU 체결식에서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는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즉석에서 영어로 연설을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미얀마 ITBM대학에서는 한택희 행정국장과 나란히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고, 부탄왕국의 초, 중등학교 등을 각 1개교씩을 방문하여 직접 컴퓨터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지속적인 교육정보화 지원을 약속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이번 동남아시아 4개국 방문으로 글로벌 시대의 국제 교육정보화에 대한 전라남도교육청의 중요한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정보화를 위한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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