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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유하는 주체’만이 진정한 큰 어른입니다!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오늘날 우리 사회는 지식과 정보, 물질은 넘쳐나지만, 갈등의 파고를 가라앉히고 세대와 진영을 아우를 ‘큰 어른’의 부재로 깊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큰 어른이란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이 아닙니다. 타인의 평가나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지니고, 스스로 삶의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며,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묵묵히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시대를 밝히는 큰 어른의 품격과 삶의 지혜를 생각해 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와 유배지에서 자식들에게 보낸 서간을 통해 그릇의 크기를 ‘담담함’과 ‘욕망의 절제’로 규정했습니다. “풍랑이 일어도 흔들리지 않는 배처럼, 뜻을 이뤘다고 기뻐 날뛰지 말고 실패했다고 풀죽지 마라(득의담연 득실담연·得意淡然 失意泰然).”고 일렀습니다. 정약용 선생이 말한 ‘큰 어른’이란? 사소한 칭찬에 교만해지지 않고, 억울한 비난이나 역경 앞에서도 감정의 동요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으로, 남의 잘못을 품어줄 줄 아는 넉넉한 여백과 자신의 결핍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는 단단한 침묵을 지닌 이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남 탓하지 않는 태도’와 ‘과제의 분리’를 어른의 자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으며, 남 탓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해법으로 ‘과제의 분리’라는 실천적 태도를 제시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그 사람의 과제이고, “내가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는 나의 과제라고 말입니다. 타인의 반응이나 환경을 탓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로 머물려는 자기기만이며, 오직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나의 선택에만 책임을 다할 때 자유가 열린다고 합니다. 제 머리가 망치를 맞은 듯합니다. 쇼펜하우어도 아들러와 비슷한 말을 합니다. “사람에게 기대지 마라.”입니다. 이 말은 인간을 혐오하거나 사회와 인연을 끊으라는 냉소가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적 결핍을 타인이라는 외부적 존재로 메우려 하지 말라.’는 자립의 선언문이라고 여겨집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는 과도한 기대는 필연적으로 실망과 분노, 예속을 낳습니다. 행복의 중심축을 남의 시선이 아닌 내 안의 ‘풍요로운 고독(Solitude)’에 둘 때, 비로소 상처받지 않고 타인과도 건강하고 대등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삶의 기준은 자신이면서 타인과 공존의 길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나폴레옹 힐은 ‘하기 싫어도 계속하는 힘’의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기부여나 기분에 의존하는 행동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천 방법으로 ‘명확한 목적(Definiteness of Purpose)과 자동화’를 들고 있습니다. 즉 감정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하고 싶다/하기 싫다.”라는 감정적 평가를 행위의 전제조건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즉 마이크로 루틴화입니다. 진입 장벽을 극단적으로 낮추어 생각할 틈 없이 즉각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환경적 자동 장치’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이 먼저 나가면 감정은 뒤따라온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최진석 교수는 47년 철학 공부 끝에 강조한 ‘매일 반복할 두 가지’ 주체적 인간의 일상 실천을 ‘읽기(관찰)’와 ‘쓰기(질문)’의 루틴이라고 말합니다. 즉 세상과 고전을 정면으로 응시하기(읽기)입니다. 타인이 요약해 둔 지식에 기대지 않고 세계의 결을 내 눈으로 읽어내는 것입니다. 내 언어로 질문을 기록하기(쓰기)입니다. 오늘 마주한 문제에 대해 “과연 그러한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매일 나만의 문장으로 적어 내려가는 사유의 훈련이라고 말입니다. 생각의 시대로 전환의 시작입니다. “때가 오지 않았을 때 옳은 것도 틀린 것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대 종횡가의 비조 귀곡자는 사물의 ‘시중(時中: 때에 들어맞음)’을 역설했습니다. 아무리 올바른 대의명분과 진리라도, 시대적 조건과 상대방의 수용 역량이 무르익지 않았을 때, 강요하면 분란을 일으키고 역풍을 맞습니다. 큰 어른은 옳음을 앞세워 세상을 윽박지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조건을 성숙시키는 인내(待時)를 안다.’고 말입니다. 데니스 웨이틀리는 불평을 멈추고 주체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법을 제시했습니다. 최선의 생각은 “외부 상황은 내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그 상황에 반응하는 내 태도는 100% 내가 결정한다.”라고 말합니다. 구체적 방법으로 불평이 입 밖으로 나오려는 순간 질문의 주어를 ‘세상’에서 ‘나’로 바꿉니다. “왜 세상은 이 모양인가?” 대신 “이 혼란 속에서 지금 내가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무엇인가?”로 즉각 프레임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제는 강요하는 교육이 아니라 깨닫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시대입니다. ‘말’은 한 사람의 인격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어원을 스스로 찾아서 ‘말’을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말씀 중에 저를 가슴 뛰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해로운 일을 지속적으로 쉼 없이 제거하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행동하기 전에 3초 정도 생각하는 습관이 저를 다르게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자’가 된 사람은 ‘부자가 된 이유’가 반드시 있고,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된 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이치는 因果法則이 적용되는 시간과 공간입니다. 말을 거르는 ‘세 가지 체’, 선교사 에이미 카마이클이 제시한 언어의 정화 기준입니다. 그것은 사실인가?(Is it true?): 추측, 풍문, 진영 논리에 오염되지 않은 객관적 진실인가? 그것은 친절한가?(Is it kind?): 상대를 조롱하고 깎아내리려는 가시 돋친 칼날이 아니라, 상대를 살리고 품어주는 배려의 온기가 담겨 있는가? 그것은 꼭 필요한가?(Is it necessary?): 지금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쓸데없는 잡담이나 분란을 일으키는 말이 아닌, 공동체에 유익한 말인가?로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잭슨 브라운 주니어는 시간에 담아야 할 것에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투명한 그릇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의 빠름을 한탄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의 그릇 속에 정직, 헌신, 배움, 타인을 향한 사랑이라는 질감 있는 가치를 얼마나 새겨 넣었는가입니다. 삶의 성패는 수명이 아니라 밀도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버리 실즈는 실패와 실수가 주는 배움의 궤적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길에서 단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완벽하게 전진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넘어졌던 그 자리는 나의 취약성과 오만을 가르쳐주는 가장 단단한 교실이며, 잘못 디딘 발끝의 통증은 다음 걸음을 어느 방향으로 디뎌야 할지 가르쳐주는 나침반이라고 말합니다. 실패를 치욕으로 여겨 숨기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이 실수가 나에게 가르쳐 준 사유의 한계는 무엇인가?”를 겸허히 읽어내는 사람만이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어른으로 성숙한다고 믿습니다. “문제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조엘 챈들러 해리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직면한 고통과 문제를 피해 물리적 장소를 옮기거나 술, 오락, 회피로 달아나도, 내면의 번뇌와 삶의 빚은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옵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먼 곳은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돌아서서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결단뿐입니다. ‘하루를 가늠하는 질문’이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긴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전설적인 미식축구 감독 루 홀츠는 매일 밤 자신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오늘 나는 옳은 일을 했는가?(Do what is right) 오늘 나는 최선을 다했는가?(Do your best) 오늘 만난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배려와 관심을 보였는가?(Treat others as you want to be treated)입니다. 도덕적 품격과 성장의 척도를 완성하는 질문입니다. ‘죽은 물고기와 시대의 조류’; 영국의 언론인이자 비평가 맬컴 머거리지가 던진 통렬한 경고입니다. 강물의 흐름을 따라 편안하게 떠내려가는 것은 오직 생명을 잃은 ‘죽은 물고기’뿐입니다. 살아 숨 쉬는 물고기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상류로 치고 올라갑니다. 시대의 유행, 대중의 광기, 편협한 진영 논리에 아무런 비판 없이 휩쓸려 가는 삶은 정신적으로 죽은 삶입니다. 비바람과 거센 물결 속에서도 자신의 양심과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역류할 줄 아는 ‘사유하는 주체’만이 진정으로 살아있는 인간입니다. “말을 줄여라. 선을 그어라. 즉답하지 말라.”의 진실, 다산의 언어 절제학입니다. ‘말을 줄여라(寡言).’ 말이 많으면 허물이 생기고 내면의 기운이 밖으로 흩어진다. ‘선을 그어라(有界).’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도 예(禮)의 경계를 넘지 않아야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 ‘즉답하지 말라(愼諾).’ 순간의 감정이나 체면 때문에 덜컥 승낙하면 평생의 화가 된다. 한 템포 호흡을 고르고 이성으로 검증한 뒤 답하는 것이 신뢰(信)의 뼈대입니다. 남의 눈치를 보며 시류에 휩쓸려 가는 자는 결코 세상을 품을 수 없습니다. 작은 일희일비에 흔들리지 않는 다산의 침묵을 배우고, 톨스토이처럼 지금 내 곁의 사람에게 선을 행하며, 죽은 물고기처럼 떠내려가지 않고 양심의 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결기, 이 단단한 품격을 지닌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깨어날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큰 어른이 우뚝 선 품격 있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前전남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 우리말로 배우는 한자 교육 전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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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함께할 때 더 큰 변화가 시작된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오늘날 고용과 교육을 둘러싼 문제는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청년 일자리, 기업의 인력난, 평생교육,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과제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정책이나 하나의 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협력이 경쟁력인 시대이다. 지역에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있다. 행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사람을 채용하는 기업,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기관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역할보다 서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이다. 연결이 이루어질 때 정책은 현장에서 실행력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관협력의 중요성을 꾸준히 경험해 왔다.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용지원사업을 비롯해 교육기관,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취업지원, 직업훈련, 평생교육, 채용박람회,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함께 만들어 왔다. 각각의 사업은 목적은 다르지만 사람의 성장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좋은 사업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이야기하고,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를 고민하며, 공공기관은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의견들이 함께 모일 때 현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참여자들에게도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민·관 협력은 단순히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역할을 나누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협력이 이루어질 때 정책은 현장에 맞게 실행되고, 기업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시민은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앞으로의 지역 발전은 네트워크의 힘에 달려 있다. 기관 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인재를 키우며, 공공과 민간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지역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사람과 기업,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새로운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성장의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의 가치를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혼자서는 큰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 하지만 함께하면 사람을 키우고 기업을 성장시키며 지역사회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다. 사람과 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협력의 힘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져온 HRD의 변화와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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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학 간판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이 말의 배경처럼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천 년을 내다본다면 나무를 심고, 백 년을 내다본다면 사람을 키우라는 옛말이 있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위대한 투자이자 과업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교육은 사람을 키우기보다 경쟁을 키우고, 꿈을 키우기보다 불안을 키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벽의 어둠을 뚫고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 밤늦게까지 문제집과 씨름하는 아이들, 자녀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미루는 부모들…. 이 모습은 이제 대한민국의 익숙하고 관례적인 풍경이 되었다. 부모의 사랑은 아름답고 거룩하지만, 그 사랑이 사교육 시장의 땔감이 되는 현실은 결코 아름답거나 미덥지 않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교육비는 해마다 천문학적으로 증가해 이미 29조 2000억에 이르렀다. 그래서 부모의 ‘등골 브레이커’라 불리고 있다, 교육은 점점 더 가정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는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아니라 부모의 지갑 크기를 보여 주는 경쟁이 된다면, 그것은 교육의 위기이자 또한 국가 경제의 위기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하나의 길만을 ‘정답’이라고 믿어 왔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출세하고 성공한다는 믿음, 대학 졸업장이 인생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통념은 우리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왔다. 하지만 시대는 이미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어느 대학을 나왔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로 전환되고 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명의 시대가 학벌보다 창의성, 암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 졸업장보다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먼저 보여 주고 있다. 30여 년 전 삼성은 고졸자에게 입사의 문을 열러 놓은 데 이어 최근 국민이 선호하는 대기업, SK그룹이 역량 중심의 채용을 확대하며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를 입사 조건에서 폐기함으로써 대학 졸업 여부보다 실제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채용 문화를 바꾸었다. 해외로 시선을 돌리면 오래전부터 독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원화 직업교육제도를 통해 기술자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키워 왔고, 세계 여러 기업들도 학위보다 기술과 경험을 인재 선발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라는 말이 널리 회자되어 왔다. 여기서의 교육은 시험 점수를 높이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깨우는 교육이다. 대한민국에도 수많은 젊은 장인들이 있다.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용접 기술 하나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자, 농업과 정보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청년,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세계를 무대로 창업하는 젊은이들… 매년 고교 졸업자의 70% 정도가 일방통행로의 대학을 향한 병목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는 우리는 국가가 먼저 국민 의식을 바꾸는 ‘학벌문화 개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정부는 능력 중심 채용을 더욱 확대하고, 고졸 기술인과 전문인력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학벌보다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인사제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은 학력이 아니라 성과와 역량으로 승진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학교는 대학 진학률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얼마나 행복하게 찾아가는지를 교육의 성과로 평가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교육 선진국이 되는 날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이 자신의 기술과 열정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나서고, 그 땀과 실력을 존중받는 날이다. 그날에는 부모가 불안 때문에 학원을 찾지 않을 것이고, 학생은 점수가 아니라 꿈을 이야기할 것이다. 또한 기업은 학벌이 아니라 능력을 경쟁력 삼고, 국가는 누구나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숭고한 유산은 화려한 대학 간판이 아니다. "네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길에서 정직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너는 이미 존귀한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사회가 함께 품는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학벌 공화국’을 넘어 ‘꿈의 공화국’으로 나갈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이를 ‘진짜 교육’이자, 교육개혁이라 부르는 국가의 대전환기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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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연필과 스마트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초등학교 때 크레파스 72색짜리를 선물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머리맡에 놓고서 잠을 설쳤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가난했지만 문구류에 대한 관심과 욕심, 특히 필기구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아주 컸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문구류에 대한 물욕은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도구를 발명한 역사이면서 기억을 보존하려는 노력의 역사이다. 필기구의 역사는 망각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오랜 분투라고 생각한다. 점토판 문자, 파피루스 위 갈대 펜 글을 지나서 동물의 깃털을 다듬어 만든 깃털 펜이 유럽에서 지식과 권위를 기록하는 도구로 쓰였다. 필기구의 속도만큼 인간의 머리도 점차 빨라졌지만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을 많이 했을까. 16세기 유럽에서는 흑연을 나무에 끼워 쓰는 방식의 연필이 등장했다. 18세기 말 프랑스의 니콜라자크 콩테는 흑연과 점토를 섞어 굽는 연필 제조법을 개발했다. 19세기에는 만년필이 발전했고, 20세기에는 볼펜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점성이 높은 잉크와 작은 구슬 모양의 펜촉을 결합한 볼펜은 잉크가 번지는 문제를 줄이고 보다 편리한 필기를 가능하게 했다. 1960년대에 태어난 나에게 필기구 변화는 역사 연표를 보는 듯한 기분이 있다. 어린 시절 연필을 깎고 공책에 글씨를 쓰던 기억에서 출발해 볼펜으로 시험 답안을 채웠다. 교직에서는 시험지 출제를 철필로 하기도 했다. 이후 컴퓨터 자판과 스마트폰이 손에 익숙해졌다. 인류가 오랜 동안 발전시킨 기록 도구들이 한 사람의 생애 안에서 압축적으로 바뀐 셈이다. 도구가 바뀌면서 쓰는 행위의 의미도 달라졌다. 연필은 틀린 것을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볼펜은 한번 남긴 흔적에 책임을 져야 한다. 컴퓨터는 수정과 편집을 자유롭게 했고, 스마트폰은 기록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풀어 놓았다. 컴퓨터로 글을 쓰면서 의문이 생긴다. 기록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인간의 기억과 사유도 깊어졌을까. 기록의 양과 생각의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 이제 인공지능은 질문에 답하고, 글을 쓰고, 인간의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한다. 미래의 필기구는 더 이상 손에 쥐는 물건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목소리를 듣고 생각을 정리하며, 머릿속 구상을 그림과 문서로 바꾸는 지능형 도구가 등장할 것이다. 인간은 더 편리하게 쓰기 위해 수많은 필기구를 발명했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문장을 써 왔을까. 상대의 말을 들으며 천천히 적다 보면 말의 속도와 표정, 잠시 멈추는 침묵까지 마음에 들어왔다. 적는다는 것은 기억하는 일이었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함부로 잊지 않는 일이었다. 젊은 날에는 무엇을 이루고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기록했다. 삶의 후반에 접어든 지금은 무엇을 더 많이 쓸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비워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삶의 아픔을 통과하지 않은 문장이 고통받는 사람을 얼마나 깊이 위로할 수 있을까.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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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마음의 감기를 넘어선 뇌신경계 질환 ‘우울증’
[교육연합신문=최윤용 칼럼] 1. 뇌 신경망과 면역계가 보내는 경고음, 우울증의 원인 - 우울증은 단순한 일시적 기분 저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천만 명에서 3억 5천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복합적인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과 흥미 및 즐거움의 상실(무쾌감증)을 핵심으로 하며, 수면 및 식욕 장애,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등을 동반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과거에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을 뜻하는 ‘모노아민 가설’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신경내분비-면역 네트워크의 불균형과 뇌 구조의 기능적 변화가 핵심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과도하게 활성화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높입니다. 이는 뇌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자극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방출시키고 신경염증을 유발합니다. 아울러 손상된 세포 소기관과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청소 시스템인 ‘자가포식(autophagy)’ 및 미토콘드리아 품질 관리 기전(mitophagy)에 장애가 발생하고, 뇌 항상성을 유지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가 위축되면서 결국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전두엽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과 시냅스 연결이 손상되어 우울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2. 항우울제만으로는 쉽지 않은 우울증 관리 - 현재 우울증의 일차 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합성 항우울제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치료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2~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33~50%는 다수의 약물 치료에도 완전한 관해(remission)에 이르지 못하는 치료 저항성을 보입니다. 또한 경증 우울증의 경우 약물의 효과가 위약(placebo)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통, 구역질, 위장관 장애,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정서적 둔마 등의 부작용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떨어뜨리며,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빈맥이나 심전도(QT 간격) 연장 같은 심장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약물을 감량하거나 중단할 때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어지럼증, 불면,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항우울제 중단 증후군(antidepressant discontinuation syndrome)’이 발생할 위험도 가벼이 넘길 수 없습니다. 3. 우울증과 밀접한 ‘장-뇌 축(gut-brain axis)’ 및 만성 통증·심혈관 질환의 연결고리 - 최근 우울증 관리에서 뇌 바깥의 신체 기관과 뇌가 소통하는 ‘미생물-장-뇌 축(microbiota-gut-brain axis)’ 및 전신 만성 질환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체내 세로토닌의 약 90%는 장크롬친화세포에서 합성되며, 장내 미생물은 미주신경(vagus nerve), 면역계, 그리고 단쇄지방산(SCFAs)과 같은 대사산물을 통해 뇌 기능과 기분을 양방향으로 조절합니다. 스트레스나 외부 요인으로 유익균(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아커만시아 등)이 줄어들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발생하면 장벽 투과성이 증가하는 ‘장 누수(leaky gut)’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내독소인 지질다당류(LPS)가 혈류를 타고 혈액-뇌장벽을 손상시키며 뇌 속 NLRP3 인플라마좀을 활성화하고, 트립토판 대사를 세로토닌 합성 대신 신경독성을 가진 키누레닌 경로로 전환시켜 우울증을 악화시킵니다. 이러한 신경염증과 장-뇌 축의 불균형은 만성 통증 및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줍니다. 실제로 만성 통증 환자의 30~54%가 우울증을 겪으며, 두 질환은 IL-1β, IL-6, TNF-α 등 동일한 신경염증 매개체를 공유합니다. 또한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스텐트 시술 등 심장 시술을 받은 환자의 15~40%에서도 수술 스트레스와 장-뇌 축 불균형으로 인한 불안 및 우울증이 발생하여 장기적인 심혈관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우울증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근래에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중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기 위해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 및 병용 요법으로 조명받고 있으며, 최신 연구를 통해 그 작용기전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습니다. 먼저, 만성 통증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중맹검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는 6주간의 침 치료가 해밀턴 우울척도(HAM-D)와 통증 지수(BPI)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IL-6, TNF-α) 수치를 낮추어 우울증과 통증을 동시에 개선함이 입증되었습니다. 전임상 기전 연구에 따르면, 백회(GV20), 인당(GV29), 족삼리(ST36), 합곡(LI4), 태충(LR3) 등의 경혈에 시행하는 침 및 전침 치료는 전전두엽과 해마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위축된 성상교세포의 구조와 밀도를 회복시킵니다. 특히 침 치료는 성상교세포의 글루타메이트 수송체(GLT-1, GLAST) 발현을 높여 시냅스 내 과도한 글루타메이트 흥분독성을 막고, P2X7R/NLRP3 경로에 의한 염증성 세포사멸(pyroptosis)를 억제하며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분비를 촉진해 신경가소성을 회복시킵니다. 아울러 ‘울증(鬱證)’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한약 처방과 천연물 성분들은 뇌와 장을 아우르는 다중 경로를 통해 항우울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표적으로 창출, 향부자, 천궁, 치자, 신곡으로 구성된 ‘월국환(越麴丸)’은 단백질 번역 조절 인자인 eEF2의 탈인산화를 유도해 해마의 BDNF 발현을 빠르게 증가시켜, 케타민과 유사한 신속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미세아교세포를 항염증성(M2)으로 전환하고 시냅스 가소성 유전자를 활성화합니다. 또한 소요산, 시호소간산, 개심산, 사역산, 시호가용골모려탕 등의 한약 처방과 파극천 함유 다당류, 바이칼린, 레스베라트롤, 퀘르세틴 등 개별 한약재의 유효 성분은 AMPK/mTOR 및 PINK1/Parkin 경로를 조절해 손상된 뇌세포의 자가포식과 미토파지 항상성을 회복시키고, BDNF/TrkB/CREB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여 해마 신경발생을 촉진합니다. 나아가 인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Rb1, Rg1, Rg3, Rk3 등)와 세인트존스워트, 사프란, 라벤더, 홍경천 등의 한약재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과활성화를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장벽 밀착연접 단백질(ZO-1, Occludin)을 복구하여 단쇄지방산 생성과 도파민·세로토닌 대사체 전환을 돕는 등 장-뇌 축을 통해 안전하고 입체적으로 우울증을 개선합니다. 5. 우울증의 성공적인 극복을 돕는 일상 속 자가관리 지침 - 성공적인 우울증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임상 치료와 더불어 뇌 신경가소성과 장-뇌 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상 속 자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맞춤형 운동 요법: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요가는 인지행동치료(CBT)에 버금가며 항우울제(SSRIs)보다 뛰어난 수준의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에게는 근력 운동이, 남성과 고령층에게는 요가가 더 큰 이점을 제공하며, 신체 활동은 해마의 BDNF 발현을 높이고 수면과 인지 기능을 개선합니다. -항염증 식이와 장내 미생물 관리: 초가공식품과 정제당 섭취는 전신 염증을 높여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식이섬유와 발효 식품, 폴리페놀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과 식물성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단쇄지방산 생성을 촉진하여 장-뇌 축의 염증 신호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면 위생 및 생체리듬 회복: 우울증은 깊은 수면(서파 수면) 감소와 일주기 리듬(Per2 유전자 등) 교란을 동반하며, 이는 다시 장벽 손상과 신경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일정한 기상 시간 유지, 낮 시간의 충분한 햇빛 노출(광치료 효과), 카페인·알코올·흡연 제한 등을 통해 수면 위생을 바로잡고 생체시계를 안정화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망과 내분비·면역계, 그리고 장 건강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뇌의 신경염증을 가라앉히고 시냅스 가소성과 장-뇌 축의 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과학적 한의 치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여, 마음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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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tomedicine. 2025 Jul 25;143:156927. doi: 10.1016/j.phymed.2025.156927. 9.Zhou Y, Nan F, Zhang Q, Xu W, Fang S, Liu K, Zhao B, Han H, Xie X, Qin C, Pang X. Natural products that alleviate depression: The putative role of autophagy. Pharmacol Ther. 2024 Dec;264:108731. doi: 10.1016/j.pharmthera.2024.108731. 10. Korczak M, Pilecki M, Granica S, Gorczynska A, Pawłowska KA, Piwowarski JP. Phytotherapy of mood disorders in the light of microbiota-gut-brain axis. Phytomedicine. 2023 Mar;111:154642. doi: 10.1016/j.phymed.2023.154642. ▣ 최윤용 ◇ 큰나무한의원 대표원장 ◇ (주)으뜸생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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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고감한지엔페이퍼, 가업 3代 한지로 세계를 잇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북 전통 한지 기업 고감한지엔페이퍼(대표 백철희)가 3대에 걸친 가업승계와 한지의 현대화·산업화·세계화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40여 년간 한지 제조업 한 우물을 판 백철희 대표의 걸음에 주어졌다. 전통 수제 한지의 한계를 넘어 현대 산업 수요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해 전통 한지산업의 대중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평가받았다. ■3대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한지 기업 고감한지엔페이퍼는 1982년 천양제지공업사로 출발해 3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한지 제조·유통 전문기업이다. 대량 생산 체계와 수도권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용도별 맞춤형 한지 제품인 ‘지멋대로’, ‘씨감’, ‘머그라지’ 등을 공급한다. 특허 기술력과 벤처기업 인증을 앞세워 미국 아마존과 유럽 시장 등에 우리 전통 한지를 수출하고 있다. 뿌리는 백 대표의 부친 고(故) 백준선 선생이 세운 작은 제지 공방이다. 한지를 한 장 한 장 떠내던 그 공방이 40년 넘게 이어진 가업의 출발점이 됐다. 백철희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천양제지 전무이사로 현장을 지켰다. 이 시기에 한지의 전통 초지 기술과 경영 전반을 몸으로 익혔다. 2008년 천양산업을 설립했고, 2011년 상호를 ‘고감한지엔페이퍼’로 바꾸며 독립 경영과 가업승계를 완성했다. 가업은 이제 3대로 이어지고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백 대표의 딸이 최근 합류해 미국 아마존 온라인 매장 운영과 해외 수출 실무를 맡고 있다. 선대가 쌓은 전통 제조 기술에 현대적 브랜딩과 글로벌 유통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3대 42년 가업승계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공업의 한계를 넘다 백 대표가 가장 먼저 손댄 것은 생산 방식이었다. 기존 수공업 중심의 영세한 생산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과 품질 균일화를 이루기 위해 연간 약 100톤 규모의 한지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급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 한지를 서예용 종이에만 가두지도 않았다. 백 대표는 현대 산업 수요에 맞춰 용도별 맞춤 브랜드를 만들며 시장을 넓혔다. 인쇄용 한지 ‘지멋대로’는 인쇄 적성을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다. 산업·포장용 한지 ‘씨감’은 산업 및 포장재 시장을 겨냥해 내놓았다. 건축·인테리어와 조형 예술 분야에서는 아트한지 ‘머그라지’가 활용된다. 서예용 종이로 알려진 한지가 인쇄물과 포장재, 공간 디자인까지 쓰임새를 넓힌 것이다. 과감한 제품 다각화와 전국 단위 유통망, 전문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힘입어 매출도 꾸준히 올랐다. 2021년 17억 1100만 원, 2022년 20억 3400만 원, 2023년 21억 원으로 늘었다. 전통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숫자로 보여준 셈이다. ■특허와 인증으로 쌓은 기술 경쟁력 기술 투자도 이어갔다. ‘인쇄성이 향상된 데클엣지 한지라벨지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고, 무명천 한지 시트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통 소재의 기능성을 끌어올리는 신기술을 계속 개발해 왔다. 기반도 하나씩 갖췄다. 2022년 7월 연구개발전담부서로 인정받았고, 2023년 4월 벤처기업 인증과 9월 ISO 14001 환경경영인증을 얻어 품질·환경 경영체계를 완비했다. 2024년에는 정부조달업체로 지정돼 공공 조달 시장에 진입할 발판도 마련했다. ■아마존에서 유럽까지, K-한지의 영토 넓히다 해외 시장 개척도 두드러진다. 2019년 스페인 파트너사와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2020년 9월 미국 아마존(Amazon US)에 정식 입점하고 미국 특허청에 자사 브랜드를 등록했다. 이후 스페인, 모로코, 독일 등으로 수출망을 넓혔고 2021년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고감한지엔페이퍼의 한지는 2016년 남북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에도 쓰였다. 전통 한지벽지와 창호지를 공급·시공해 한민족 고유의 품격과 전통 건축미를 세계에 알렸다. ■한지 생태계와 지역사회를 위한 발걸음 백 대표는 회사 밖에서도 한지의 미래를 가꿨다. (사)한지문화진흥원 이사, 아름다운한지협동조합 이사장,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 기능경기대회 기술·심사위원 등을 맡으며 전통 한지 생태계 보존과 장인 육성에 힘썼다. (재)희현장학회 이사로 인재 양성 장학 사업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도 꾸준히 실천했다. 이런 공로로 ‘전북천년명가’와 ‘백년소공인’에 연이어 지정됐다. ■“한지는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미래 소재” 백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공을 주변에 돌렸다. “이번 표창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한지 제조 현장을 지켜 온 임직원들과 선친의 장인정신, 그리고 가업을 함께 잇고 있는 가족 모두의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지를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히 했다. 백 대표는 “한지는 과거의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인쇄, 친환경 포장, 건축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지닌 미래형 친환경 소재”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백 대표는 “‘한지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라는 비전 아래 연구개발과 디지털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지속해, 전북의 전통 한지가 글로벌 명품 신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업이 이어지는 곳에 전통도 이어진다 종이 한 장을 뜨던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시작해 아들이 현장을 배우고 독립 경영으로 키웠고, 이제 딸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한 가족이 3대에 걸쳐 지켜 온 시간이 곧 한국 전통 한지의 맥이 이어져 온 시간이다. 한지가 박물관 속 유물에 머물지 않고 인쇄물과 포장, 인테리어를 거쳐 해외 소비자의 손에 닿는 지금, 고감한지엔페이퍼의 42년은 전통이 어떻게 오늘의 산업으로 살아남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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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전남광주교육청, 학교 드론 항공영상 촬영 지원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12월까지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2026학년도 드론 활용 학교 항공영상 촬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대 지리학과 대학생들에게 전공 지식을 활용한 현장실습과 교육기부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교육환경 개선과 홍보 등에 활용할 항공영상 자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에 앞서 전남대 교육협력관실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전남여자고등학교, 대촌중앙초등학교, 광주중앙초등학교, 임곡중학교, 광주체육중학교 등 5개교를 최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학교 지리학과는 4일 전남여고를 시작으로 5개교를 방문해 드론을 활용한 학교 전경, 주요 시설물 촬영을 진행한다. 촬영된 영상과 사진은 편집·분석해 각 학교에 제공한다. 학교는 항공영상 자료를 활용해 교육환경 개선 기초자료, 학교 홍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고, 학교는 교육환경 개선과 홍보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학과 적극 협력해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전남대와 협력해 최근 3년간 학교 및 기관 29곳에 항공영상 촬영을 지원했다. 또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 14명에게 총 2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대학생 현장 실습과 학교 현장 지원을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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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전남광주교육청, 학교 드론 항공영상 촬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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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순 부산시의원, 부산사회서비스원 감사 지적 14건 정조준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박미순 의원(남구4, 국민의힘)은 11월 4일 열린 복지환경위원회 부산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종합감사를 통해 드러난 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반적인 관리체계 정비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실시한 부산사회서비스원 종합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기관 운영의 기본적인 관리·감독 기능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번 종합감사에서는 본처분 9건과 현지조치 5건 등 총 14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특히, 기록물 관리와 직원 복무관리 부적정으로 기관경고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근로자 운영, 직원 복무관리, 예산 집행 등 기관 운영의 기본적인 사항에서 문제가 확인됐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박 의원은 ‘내부통제제도 운영 부적정’이 감사 지적사항에 포함된 것은 개별 업무의 시정뿐 아니라 기관 차원의 관리·감독체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제도는 공공기관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관리하기 위한 체계로, 예산·회계의 투명성 확보와 업무처리의 적정성, 조직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박 의원은 내부통제제도 운영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확인됐는지 살펴보고,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별 책임과 권한, 승인·검증 절차, 자체점검 기능 등을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취임한 손지현 원장에게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인식과 향후 개선 방향을 질의하며, 신임 기관장으로서 조직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박미순 의원은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이 단순한 시정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예산·회계 분야를 비롯한 업무 전반의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자체점검을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감사 결과를 기관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공공기관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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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순 부산시의원, 부산사회서비스원 감사 지적 14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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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 광주 5개 자공고와 전남대 연계 ‘경영학 이음 아카데미’ 운영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고등학교(교장 김순주)는 지난 10월 2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교내 진로활동실에서 전남대학교 경영학과와 연계한 ‘2026 경영학 이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으로 마련됐으며, 광주지역 5개 자율형 공립고 1·2학년 학생 25명이 참여한다. 수업은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진이 맡아 매주 수요일 3시간씩 총 6회(18시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AI 시대의 경영 ▲AI와 회계 ▲운영관리 ▲AI와 마케팅 ▲스타트업 ▲금융 등이다. 첫 강의는 지난 10월 28일 전남대학교 박상철 교수가 ‘AI 시대 Do Dream 경영’을 주제로 넷플릭스의 구독 서비스와 아마존의 물류 시스템 등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경영학의 주요 분야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소개했다. 이어 12월까지 회계와 운영관리, 마케팅, 창업, 금융 등 경영학의 세부 분야를 배우며 AI 기술이 기업 운영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전남고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경영학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준영(전남고 2학년) 학생은 “지난해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경영학이 단순히 기업을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사회 전반에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올해는 AI와 경영학이 만나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 깊이 있게 알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주 교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학교 교육을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경영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넓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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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 광주 5개 자공고와 전남대 연계 ‘경영학 이음 아카데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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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7년 예산 11조 8014억 편성
-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7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전년도 본예산 대비 8592억 원 증가한 11조 8014억 원 규모로 전격 편성해 10월 30일(금)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월 3일(화)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교육부가 개편안을 전제로 통보한 2027년도 보통교부금 6조 1513억 원을 반영해 편성한 것으로, 재원별로는 일반재원 11조 964억 원과 목적재원 7050억 원을 각각 합산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의 지속적인 증가와 기금 활용 여력의 대폭적인 감소, 그리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따른 재정 불확실성이 중첩되면서 학생과 학교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 사업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실제로 2027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교육청 각 부서가 요구한 총예산액은 12조 7671억 원 수준이었으나 실제 편성액은 요구액보다 9657억 원이나 대폭 깎인 11조 8014억 원에 그쳤으며, 특히 교육사업비의 경우 부서 요구액 2조 5000억 원 중 2조 2752억 원만 반영되면서 학교 현장 지원과 학생 교육활동 관련 핵심 사업의 축소 및 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창호 및 화장실 개선 등 2027년부터 2028년까지의 우선순위 교육환경개선사업 중 2027년도 최소 소요액 6428억 원 가운데 겨우 131억 원만 이번 예산안에 편성됨에 따라 6297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반영되지 못했으며, 기존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미해소 사업비 469억 원을 더하면 교육환경개선 미반영 수요는 총 676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위기학생 지원 및 마음회복학교 설립 등 학생 마음건강 지원에 182억 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329억 원을 긴급 편성했으나 교부금 산정 기준에 따른 실질적 재정수요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교체 주기가 도래한 학생용 디지털 학습기기인 ‘디벗’ 교체 예산도 미처 반영하지 못해 향후 추가적인 재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학교는 든든하게, 배움은 깊게, 미래는 넓게’를 3대 예산편성 주축으로 설정하고, 학생의 마음건강 증진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포함해 기초학력 다지기와 미래형 교육공간 재구조화 등 현장 지원을 위한 3대 주요 사업에 총 1조 607억 원을 전격 편성했다. 우선 ‘학교는 든든하게’ 분야에는 마음건강 돌봄과 학생맞춤통합지원, 가칭 ‘마음회복학교’ 설립 49억 원을 포함한 359억 원을 반영하고, 내진보강·석면제거 등 시설 안전 및 급식종사자 건강·안전 지원 573억 원을 합친 학교안전 환경 조성 4113억 원, SEM119 운영 등 교육활동 보호 및 학교지원 강화 133억 원을 합해 총 4605억 원을 배정했다. 이어 ‘배움은 깊게’ 분야에는 (1단계) 수업 중 맞춤교육, (2단계) 학교 안 책임지도, (3단계) 학교 밖 전문 지원으로 연결되는 다중 학습안전망 구축 1401억 원과 서·논술형 평가 및 수학·과학 융합인재 육성 180억 원,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 등 지역사회 연계 교육 203억 원을 포함해 총 1784억 원을 편성하여 계층 간 교육 격차를 대폭 줄이고 스스로 탐구하는 배움의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미래는 넓게’ 분야에는 체육·예술 교육 및 맞춤형 진로설계 등 성장기회 확대 500억 원과 AI·디지털교육 및 인프라 구축 740억 원, 그리고 노후학교를 미래형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폐교를 활용한 시니어 전용 평생교육시설 가칭 ‘슬로우캠퍼스’ 조성 32억 원을 포함한 공간 혁신 사업 2978억 원 등 총 4218억 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증가와 기금 여력 감소 등으로 재정운용에 큰 어려움이 닥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엄중한 원칙에 따라 예산안을 마련했다”라며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돌아가야 할 배움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절대로 줄일 수는 없는 만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필수적 재정 수요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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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7년 예산 11조 801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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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쾌거, 광양의 배움이 K-교육을 이끈다
-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11월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에서 광양시가 전국 11개 2유형 선정 지역 중 전남광주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양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필수과제로 하는 2유형에 선정되면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교육발전특구의 성과를 지속가능한 지역교육혁신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은 광양교육지원청이 광양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학부모·대학·기업·지역사회 등 다양한 교육주체와 함께 지역교육혁신을 추진해 온 공동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승격과 2년 차 성과평가 A등급에 이어,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역특화 교육인 ‘한지샘 한자교육’이 우수사례로 주목받는 등 그동안 축적해 온 지역교육혁신의 성과와 경쟁력을 보여줬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광양의 배움, K-교육을 이끈다’는 비전으로 ▲맞춤형 성장지원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지산지소형 인재양성 교육생태계 강화 ▲광양에서 세계로, 글로컬 K-교육 확산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농어촌·원도심·신도심 간 지역적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광양형 미네르바 공동교육과정 운영, E-study 플랫폼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중심으로 한 철강·이차전지·항만물류 등 지역산업 기반을 활용해 대학·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한국어·이중언어교육과 국제교육교류, K-콘텐츠 기반 교육을 확대해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광양의 배움이 세계로 확장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선정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광양시의 적극적인 협력, 그리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로, 학생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교육혁신 모델이 광양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향후 교육부의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교육혁신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교육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학생·학부모·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광양시와의 공동 기획·실행·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광양시를 중심으로 대학·기업·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교육현장의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특례 및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별 사업 중심의 지원을 넘어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교육혁신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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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교육지원청,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쾌거, 광양의 배움이 K-교육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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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영광교육 새 지평 연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11월 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결과’에서 영광군이 1유형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역교육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 130개 신청 지역 가운데 43개 지역이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된 결과로, 영광군은 인구감소지역 등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 32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의 교육 문제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온 협력의 방향성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학생들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성장하고,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1유형은 ‘소규모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내 교육생태계 구축’을 필수과제로 추진하며, 지역의 특성과 교육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선정 지역에는 연간 최대 20억 원 범위에서 최대 5년간 사업비가 지원된다. 영광군의 이번 선정은 지역교육의 미래를 교육청이나 학교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 전체의 공동 책임으로 바라보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온 교육정책의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학교 증가 등 지역이 직면한 교육 문제를 새로운 교육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고, 학교와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맞는 소규모학교 혁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별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활성화, 지역 교육자원의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 기회를 확대한다. 아울러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협력 체계를 강화해 학교 규모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학생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영광의 미래 성장동력인 에너지와 해양 분야의 강점을 교육과 연결해 지역 특화 미래교육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의 산업과 자연환경,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지역의 가치를 이해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강점이 교육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교육 경쟁력이 다시 지역의 성장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돌봄과 교육, 정주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역 중심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消)’ 실현에 나선다.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고,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나아가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높여 학생과 학부모가 머물고 싶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교육도시 영광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 관계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교육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향후 지정 확정 절차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소규모학교 혁신과 지역 특화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영광만의 차별화된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정병국 교육장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은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영광교육의 미래를 고민하고 협력해 온 노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지역교육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지역과 학교에 맞는 소규모학교 혁신을 실천하고, 영광의 강점인 에너지와 해양을 바탕으로 돌봄·교육·정주가 연결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지산지소를 실현해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오는 교육도시 영광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교육혁신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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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영광교육 새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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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교육지원청,「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가족상담 운영
- [교육연합신문=오양길 기자] 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임도선)은 10월 31일(토) 관내 4가정을 대상으로 에니어그램 기반 가족상담 프로그램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에니어그램 검사를 활용해 가족 구성원 각자의 성격유형과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기질과 감정 표현 방식을 존중하며 가족 간 건강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가족 간 갈등이나 오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성격유형과 기질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서로의 행동을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로 판단하기보다 각자의 특성과 입장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자녀의 심리적 어려움과 감정 표현 방식을 이해하고, 보호자는 자신의 양육 태도와 의사소통 방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구성원 간 서로에게 기대하는 점과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나누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공감적 대화 방법을 익히며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통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가족 구성원 각자가 지닌 강점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발견하고, 가족 안에서 경험하는 지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했다. 임도선 교육장은 “가족은 서로 가장 가까운 관계이지만, 때로는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며 “이번 상담이 가족 구성원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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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교육지원청,「서로를 이해하는 시간」 가족상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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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진도교육 중기발전의 동력이 될 터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하숙자)이 교육혁신선도지역(최대 5년, 2027~2031년) 공모에 선정돼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진도형 교육생태계 구축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와 소규모학교 증가 등 지역 교육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진도교육지원청은 향후 5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 100억 원과 진도군청 대응투자 약 56억 원 등 총 156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 과제를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진도교육지원청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학교 간 초연결로 여는 물길 교육을 주제로 하는 소규모학교 혁신, 공동교육과정 운영, 문화예술 특화교육,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학교-마을 연계 상생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학교 간, 학교 급간 경계를 낮추는 공동교육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특화 프로젝트와 특색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진도가 보유한 남도문화예술, 해양, 역사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역 특화 교육브랜드를 키운다.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인문 아카데미, ESG 기반 창의융합 프로젝트, 문화예술 프로그램, AI·디지털 에듀테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진도군청,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상설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 지역교육혁신협의체와 추진단을 중심으로 세부 과제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특례 발굴과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하숙자 교육장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은 진도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작은학교의 한계를 지역과 함께 극복하고, 학생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이 함께 이어지는 진도형 교육모델을 정립될 수 있도록 진도교육 중기발전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진도형 교육혁신선도지역 모델을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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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 진도교육 중기발전의 동력이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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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교육부「교육혁신선도지역」최종 선정!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에서 곡성군이 인구감소지역 대상 1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곡성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금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 대응투자와 기존 교육협력사업 연계 재원 등을 포함해 총 142억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와 작은학교의 교육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교육자원을 연결하여 학생의 성장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곡성교육지원청은 곡성군,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의 교육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 의견수렴, 교육혁신 포럼, 공청회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지역 맞춤형 운영기획서를 마련했다. 기획안은 '학교와 지역을 잇고(ON), 아이의 가능성을 켜고(ON), 지역의 미래를 열고(ON), 교육에서 정주까지 사람이 머무는(ON)' 곡성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연결·성장·미래·인구'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째, '연결 프로젝트'는 곡성 전체를 하나의 배움터로 만드는 「곡성-ONE 캠퍼스」 구축이 핵심이다. 학교 간 특화교육과정 공유, 초·중 전환기 교육을 연계하는 '석곡 브릿지 모델', 대학 연계 학교혁신, 학생 통합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교육 이음 버스를 통해 학교·지역·대학·산업체를 연결하고, 작은학교 학생들의 교육기회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둘째, '성장 프로젝트'는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진로를 지원하는 「곡성-I 12+α 성장길」을 조성한다. 유·초·중·고를 연계한 학생 성장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나다움'의 핵심 역량과 '곡성다움'의 지역특화교육을 연계해 학생의 적성과 가능성을 확장한다. 셋째, '미래 프로젝트'는 지역자원을 미래산업과 연결하는 「K-푸드 융합교육」이다. 곡성의 농·식품 자원을 기반으로 바이오, AI·푸드테크, 진로·산업교육을 융합하고, 대학·연구기관·산업체와 연계한 교육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교급별 특화교육부터 전문교육, 진학·취업·창업, 국제교류까지 이어지는 미래인재 성장경로를 마련한다. 넷째, '인구 프로젝트'는 교육을 통해 학생은 지키고 사람이 머무는 「교육-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한다. 학교급 전환기 교육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곡성형 농산어촌유학 확대와 방과후·돌봄, 정주 지원을 연계하여 교육인구와 관계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곡성교육지원청은 2027년 교육혁신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2028~2029년에는 학교·지역·대학 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2030~2031년에는 주요 교육혁신 모델의 정착과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곡성교육혁신협의체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 성장과 교육혁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심치숙 교육장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교육협력의 값진 결실"이라며 "작은학교의 한계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꾸고, 모든 학생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며 세계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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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교육지원청, 교육부「교육혁신선도지역」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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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지킴이기자단] 몽골의 별이 된 의사, 이태준
- [교육연합신문=이윤서 학생기자] 1883년 11월, 나라를 잃어가는 시대 속에서 한 청년이 태어났다. 훗날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의사 이태준이다. 이태준은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나 1907년 세브란스의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안창호를 만나 비밀결사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하며 독립운동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의학교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지만, 날로 심해지는 일제의 침략과 탄압을 지켜보며 조국의 현실에 분노했다. 결국 일제가 조작한 105인 사건으로 동료들이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중국 난징으로 망명한다. 1914년, 이태준은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한다. 그곳에서 '동의의국'이라는 병원을 열고 근대적인 의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당시 몽골에는 전염병이 널리 퍼져 있었고, 이태준은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몽골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의 의술은 몽골 왕실에도 알려져 마지막 황제 보그드 칸의 어의가 되었으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국가훈장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태준은 의사로서의 삶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몽골과 중국을 오가는 독립운동가들에게 숙식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려던 김규식에게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 해외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의술로 몽골 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국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도 이어 나간 것이다. 그러나 1921년, 몽골을 점령한 러시아 백위파 운게른 군대에 의해 이태준은 목숨을 잃는다. 겨우 38세의 나이였다.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며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그의 삶은 그렇게 끝을 맺었다. 이태준은 총과 무기를 들고 국내에서 싸운 독립운동가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의사라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사람들을 치료하고, 해외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하며 조국의 독립에 기여했다. 독립운동에는 하나의 정해진 방법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태준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의술과 헌신으로 독립을 향한 길을 개척했다. 오늘날 몽골에는 그의 이름을 딴 기념공원과 기념관이 남아 있다. 한 나라의 의사로서, 또 다른 나라의 독립을 꿈꾼 청년으로서 살아갔던 이태준. 2026년, 몽골에서 '몽골의 슈바이처'로 기억되는 그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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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지킴이기자단] 몽골의 별이 된 의사, 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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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농협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으로 건강한 등굣길 응원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농협 영광군지부와 함께 11월 3일 아침 해룡중·해룡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동시에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농협 영광군지부와 협력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학생들에게 두유와 기정떡, 핫팩을 전달하며 우리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수능을 앞두고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아침밥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과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규칙적인 아침 식사는 활기찬 학교생활을 위한 기본이며, 우리 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접하는 것은 쌀의 가치와 우수성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 건강 증진과 우리 쌀 소비 촉진을 함께 실천하는 지역사회 협력의 장이 됐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농협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병국 교육장은 “아침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한 습관”이라며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우리 쌀과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힘 삼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우리 쌀 소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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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농협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으로 건강한 등굣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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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2026 틈만나면 창업 in Busan’ 개최
- [교육연합신문=한난희 기자] 부산 청소년들이 만든 창업 시제품, 서면 동천은행나무길에서 만난다. 부산 지역 청소년들이 1년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창업 시제품을 들고 시민들을 찾아간다. 부산광역시 6개 진로교육지원센터(사하구·사상구·해운대구·영도구·중구 등)는 오는 11월 7일(토)부터 8일(일)까지 양일간 서면동천은행나무길(놀이마루 담벼락)에서 청소년 창업체험의 날 행사 ‘2026 틈만나면 창업 in Bus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청소년의 창업 핵심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산여자대학교 앵커사업단 및 대학생 멘토단이 함께 힘을 보탰다. 참가 청소년들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기획부터 개발까지 스스로 완료한 다채로운시제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현장에는 9개 청소년 창업동아리 학생 101명이 참여해 5개 테마 영역의 부스를 운영한다. 판매 물품은 최신 기술과 친환경, 지역특색을 다채롭게 담았다. 주요 시제품으로 △NFC 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및 캐릭터 키링(동해중·여명중) △유기동물 인식개선 오프너 키링(해운대구) △부산의 이야기를 담은 로컬 베이커리와 수제 디저트(중구·영도구·사상구) △청소년 불면증 케어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상품(장평중) △환경을 생각한 핸드메이드 네트 장바구니(사하구청소년문화의집) △장벽 없는 수제 네일아트 체험(부일전자디자인고) 등이 준비돼 있으며 1,500원에서 6,800원 사이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실전창업 및 경제역량을 키우는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직접 실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진로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 문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내는 과정에서 뛰어난 창업가정신을 보여줬다.”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의 열정이 담긴 마켓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방문해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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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2026 틈만나면 창업 in Busan’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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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2026 함평 나비-드림 인성 골프교육 한마당' 개최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남광주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은순)은 11월 3일(화) 함평엘리체컨트리클럽에서 「2026. 함평 나비-드림 인성 골프 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도교사와 학생이 한 팀이 되어 필드에서 골프를 치며 배려와 존중의 마음, 정직과 절제의 품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난 함평교육장배 골프대회와 달리 순위를 매기지 않는 비경쟁 행사로, 엄격한 규칙보다 서로 가르쳐 주고 격려하며 그동안 배운 골프 기능과 매너를 실제 필드에 적용해 보는 데 의미를 두었다. 행사에는 관내 초·중학교의 사제동행 15팀, 교사와 학생 60명이 참여했다. 교사 1명과 학생 2~3명이 한 팀을 이루었고, 학생이 2명인 팀에는 함평골프고 학생 10명이 라운드 이끔이로 함께하며 팀원들을 도왔다. 필드가 낯선 학생과 골프 초보 교사도 함께할 수 있도록 안전과 즐거움을 우선으로 운영했다. 참가 팀은 각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9홀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지도교사는 캐디의 도움으로 팀별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벤트로 운영한 롱기스트홀과 니어리스트홀에서는 각 3팀에 함평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함평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나비-드림 골프 교육'의 하나로, 학교에서 배운 골프를 실제 필드에서 경험하며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계기가 됐다. 또, 함평엘리체컨트리클럽, 함평골프고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었으며, 초·중·고를 잇는 학교 골프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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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2026 함평 나비-드림 인성 골프교육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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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거점형 프로그램 운영
- [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3일 함성행복배움터(구 용산중학교)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및 인솔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2026.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거점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을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폭력 예방 및 스마트기기 중독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생활 습관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거점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은 교실·버스·트럭의 3개 체험 장소를 회차별 3개 조로 순환하며 체험에 참여했고, 인솔교사가 이동과 체험 전 과정에서 학생을 지도했다. 또한 학생의 장애 특성과 건강 상태를 사전에 공유하여 참여하기 어려운 체험은 운영기관과 협의하여 대체 활동을 제공하는 등 학생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이번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생활 습관을 다지고, 학교의 사전·사후 지도와 연계된 체험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관형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학생의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고려한 다채로운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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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거점형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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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당동 주민자치위원회, 우수 운영 사례 벤치마킹 실시
-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용근)는 지난 11월 3일 주민자치위원 등 25명이 경북 경주시 황오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주민자치 활성화와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용당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미향)와 함께 우수 주민자치 운영 사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 발굴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용근 위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황오동 주민자치센터의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 주민 참여 활성화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현장 견학과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주민 주도의 자치 활동과 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중심으로 용당동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봤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방향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주민자치 사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주민자치위원들이 다른 지역의 실천 경험을 공유하며 자치 역량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전용근 용당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황오동 주민자치회의 우수한 운영 사례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 적합한 주민자치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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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용당동 주민자치위원회, 우수 운영 사례 벤치마킹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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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우리들이 걷는 예쁜 길’ 꿈과 시로 물들다
- [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는 11월 3일(화) 계산꿈마루(체육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우리들이 걷는 예쁜 길, 꿈나무 페스티벌’과 ‘계산초 시가 피었습니다’ 시집 출판회를 열고 학생들이 한 해 동안 키운 꿈과 끼, 문학적 성취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익힌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배움의 즐거움과 성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들이 걷는 예쁜 길’이라는 주제에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저마다의 꿈을 키우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과 문학 창작 활동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해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력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학생회 회장단의 사회로 진행된 꿈나무 페스티벌 공연 1부를 시작으로 시집 출판회, 조이플앙상블 공연 순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평소 수업과 방과후학교에서 갈고닦은 재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웠다. 이어 열린 시집 출판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시를 함께 감상하고 문학적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이플앙상블 공연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은 학생들의 시를 담은 시집 ‘계산초 시가 피었습니다’였다. 학교 특색교육인 ‘영랑·다산 문학 창작 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로 표현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의 작품은 시화 형태로도 전시해 교육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를 쓰고, 작품을 소개하고, 친구들의 표현을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문학의 즐거움과 창작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향한 교육가족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시화 작품 앞에서는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시집 출판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쓴 시가 진짜 책에 실린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뿌듯했다. 친구들의 시를 읽으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알게 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무대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고 직접 쓴 시를 책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니 한 해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허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걸어가는 길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길에서 피어나는 꿈과 재능은 모두 소중하다”며 “이번 꿈나무 페스티벌과 시집 출판회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특별한 추억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마음을 담은 시가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빛깔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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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계산초, ‘우리들이 걷는 예쁜 길’ 꿈과 시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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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중, 97년 전 ‘독립의 함성’을 오늘 ‘미래의 울림’으로!
- [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창평중학교(교장 송영미)는 11월 3일(화) 오후, 교내 강당에서 제97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학생,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뜻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과 자존을 위해 일어섰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부하고, 그 숭고한 혼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윤도현의 ‘애국가’ 선율에 맞춰 학생독립운동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학생 참여형 퍼포먼스가 펼쳐져 큰 울림을 선사했다. 올 한 해 담양교육지원청과 담양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된 ‘글로컬 역사·문화체험탐방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창평중 학생들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를 향한 한 걸음, 역사와 문화로 성장하는 우리들’을 주제로 국외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당시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일제 식민통치에 맞선 독립운동의 뿌리를 확인하고, 루쉰공원(구 홍커우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의 역사적 흔적을 둘러보았다. 또한 주상하이 총영사관 특강을 통해 외교와 국제 관계를 배우며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상하이 역사·문화탐방과 연계한 교과 교육과정 일환으로 오늘 행사를 기획했으며, 학생들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책임감 있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00 학생은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와서인지, 오늘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가 더욱 가슴 깊이 와닿았다"며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감 있는 학생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담당 교사는 "담양교육지원청과 담양군의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국외 탐방부터 교내 기념행사까지 이어지는 깊이 있는 역사 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글로컬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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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평중, 97년 전 ‘독립의 함성’을 오늘 ‘미래의 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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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별량중,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이 주인되는 특별한 교육활동 펼쳐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별량중학교(교장 김철환)는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들의 주체성을 되새기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아침, 교사들은 옛날 교복을 입고 학생들을 맞이하며 과거 학생들의 독립을 향한 용기와 열정을 친근하게 전달했다. 등교맞이 행사에서는 '참참참', '디비디비딥', '운동화 던지기' 등 추억의 놀이를 진행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의미를 즐겁고 자연스럽게 접하며 아침을 열도록 이끌었다. 학부모들은 정성껏 준비한 쫀드기, 귤, 호떡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문화의 의미를 나누었다. 이날의 주인공인 학생들은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관련 자료를 직접 조사하고 제작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했다. 계기교육의 마무리는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별량중학교의 주인으로서 행복하고 평화로운 별량중학교를 위한 실천 선언' 발표로 장식했다. 학생들은 전교생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켜야 할 약속과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공동체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실천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천별량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모두가 주인으로서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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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별량중,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생이 주인되는 특별한 교육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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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초,-화순동복중,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복주골 예술제·동희제’ 개최
-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화순동복중학교(교장 김미란)와 함께 ‘복주골 예술제·동희제’를 개최하고, 초·중학생 26명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초·중 연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오전에는 두 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서로의 배움과 성장을 나누고, 오후에는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넓혔다. 뮤지컬, 피아노 연주, 민요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화순동복중 학생들은 밴드, 기타 연주, 연극, 댄스 등으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후레시맨’을 소재로 한 공연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복초 학생들이 선보인 ‘독도야, 이 노래 어때?’ 창작 프로젝트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음악적 표현은 의미를 전달한다’라는 핵심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작사와 작곡, 뮤직비디오 제작, 안무 창작까지 노래 창작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경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 결과물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배움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공연에 참여한 동복초 정아인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노래를 무대에서 발표하니 뿌듯했어요. 중학교 형, 누나들의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복초 김연희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무대에서 자신 있게 표현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하니 더욱 풍성한 무대가 만들어졌고,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복초 이옥현 교장은 “이번 예술제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성장을 나누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초·중 연계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복주골 예술제·동희제는 두 작은 학교가 함께 만들어 낸 배움의 풍요로움과 협력의 가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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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초,-화순동복중,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복주골 예술제·동희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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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 양계장사람들 브랜드 홍보영상 공모전 1·2등 동시 수상 쾌거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오승철)는 ‘2026 양계장사람들 브랜드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1·2등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푸드스타일과 학생들이 1등, 교내 홍보부 학생들이 2등을 차지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공모전은 브랜드의 특성과 가치를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로 표현하는 대회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참여하며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기회가 됐다. 1등을 수상한 푸드스타일과 학생들은 ‘양계장사람들’의 유정란을 활용해 마카롱과 버터크림을 직접 제조하고, 이를 소재로 브랜드 홍보 숏폼 영상을 제작했다. 특히 제과 실습을 통해 익힌 전공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여 브랜드의 특징을 담은 로고송까지 직접 기획·제작했다. 학생들은 제품의 제조 과정과 완성된 디저트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고, 자체 제작한 로고송을 활용해 브랜드의 매력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2등을 수상한 교내 홍보부 학생들은 ‘생활의 달인’을 콘셉트로 한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친숙한 방송 프로그램의 형식을 활용해 브랜드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학생들만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개성 있는 연출을 더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브랜드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제 홍보 콘텐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발휘했다. 또한 푸드스타일과 학생들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제과 기술에 AI를 접목하고, 홍보부 학생들은 독창적인 영상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각자의 특색을 살린 결과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순천청암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양한 활동에 적용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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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 양계장사람들 브랜드 홍보영상 공모전 1·2등 동시 수상 쾌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