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종합 검색결과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통통뉴스’ 발간…학교폭력 예방과 소통 강화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올해 4월부터 중부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카드뉴스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학교통합지원센터 생활교육팀에서 발행하는 ‘통통뉴스(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소통이 있는 뉴스)’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와 학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고,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보급된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중부 생활교육 온라인 소통방인 초·중·고 학교급별 생활교육 네트워크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5월 22일에 예정된 생활안전 부장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관한 양식들을 단계별로 목록화해 제공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특히, 학생 생활지도에 힘쓰시는 생활교육 교사에게 유용한 자료를 안내하고 있다. 안윤호 교육장은 “달마다 발행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현장의 생활교육에 관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9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9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D-30 맞아 성공 개최 다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4월 29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D-30일을 맞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성공 개최를 위한 교육가족 다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교육감, 황성환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간부, 전라남도민관산학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 회원, 등 교육가족 6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주철현 국희의원과 서미화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김태형 경상북도 부교육감, 전남도의회를 대표해 조옥현 교육위원장과 송형곤, 최무경, 장은영 의원 및 이광일, 서대현 도의원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29일 개막하는 박람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을 활짝 열어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람회장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동 시간대 적정 관람객 수 제한 방안, 관람객 동선, 편의 시설 배치, 시설 점검 등 박람회장 안전관리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리 만나는 글로컬, 미래교육 현장’을 주제로 교육가족들의 기대와 당부, 응원을 담은 영상 메시지가 전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 전남의 한 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작곡해 큰 화제가 됐던 박람회 주제가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 후에는 신나는 주제곡 멜로디에 맞춘 댄스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이 주제곡은 김형석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하루 세 차례씩 재미난 플래시몹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K-컬쳐로 미래교육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서, 주제가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김형석 작곡가는 이번 특강에서 예술영역에 마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공생하기 위한 과제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해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박람회를 위해 협력해 온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염원하며 서약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교육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박람회 개막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에 준비가 순조롭다.”면서 “남은 한 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하고 내실있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콘퍼런스․미래교실․미래교육 전시․문화예술교류․미래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9
  • 부산교육청, 유·초등 수업 혁신 지원 방안 모색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지원할 교육전문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 이를 통해 부산교육 발전과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현장의 수업 혁신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워크숍을 운영했다. 워크숍은 박형주 아주대학교 교수의 ‘미래 교육, 생각의 힘을 기르는 수업’ 특강으로 시작했다. 특강 후에는 참가자들 간 ‘수업 혁신을 위한 교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또, 기관·부서별로 부산교육 정책을 실현할 중장기 학교 지원 방안 모색 자유토의가 이어졌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모두가 부산교육 발전을 이끌어가는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자부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9
  • 하윤수 부산교육감, 27일 철마초 개교 100주년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27일 오후 4시 기장군 철마초 운동장에서 재학생, 졸업생,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철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철마초는 1924년 철마 사설 강습소로 개소한 이래 지난 한 세기 동안 지역 교육 중심지로서 부산교육과 함께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마초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더욱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아이들을 소나무처럼 강인하고 푸르른 의지를 지닌 인재로 키워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9
  • '2024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영화의전당에서 함께해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 전당 일원에서 '2024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5. 5.) 및 어린이 주간(5. 1.~5. 7.)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으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 (재)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부산일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호우예비특보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는 '초록달록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초록달록 어린이마켓' ▲'이비에스(EBS)뮤지컬 <어벤져스> 어린이 라이브 콘서트'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복면가왕’, ‘인기 유튜버 토크콘서트’, ‘동요 거리 공연(버스킹)’, ‘마술 공연’, ‘해적 키즈 이디엠(EDM) 파티’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또한, 물건 선정부터 판매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초록달록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이비에스(EBS)대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이비에스(EBS)뮤지컬<이벤져스> 어린이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비에스(EBS)뮤지컬<이벤져스>, 어린이 복면가왕, 초록달록 어린이마켓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팝업 놀이터존 ▲친환경 만들기 체험존 ▲부산 대표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유관기관 체험존 ▲세계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글로벌) 체험존, 총 4개 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역별 존에서 동물친구(프렌즈) 에어바운스, 알록달록 빅블록 놀이, 바다유리 액세서리 만들기, 폐현수막 인형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악기/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산소방본부, 부산경찰청, 부산광역시 어린이집 연합회, 부산은행, 부산아이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 또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상징하는 신규 캐릭터 '맘바'를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향후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행사를 이끌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누리집(kids.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9
  • 부산지구 남구라이온스클럽 김진국 회장, 우리나눔봉사단에 후원금 전달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동구에 위치한 희망드림센터에서 국제라이온스클럽 355-A 지구(부산) 남구라이온스클럽(회장 김진국) 외 15명의 회원들은 4월 28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우리나눔봉사단을 방문해 무료급식 봉사와 함께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We serve" 라이온스 정신으로 평소 봉사활동에 열정적인 남구라이온스클럽은 창립된 지 45년 된 클럽으로 현재 49명의 라이온들이 활동 중이다. 오는 6월 14일 45주년 행사가 코모도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클럽 회원들과 부인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재료손질부터 음식 완성까지 그리고 무료급식 배식과 마지막 설거지까지 실질적인 퍼펙트한 봉사를 마무리했다. 남구라이온스클럽 김진국 회장은 후원금 전달과 함께 인사말을 통해 "라이온스클럽은 봉사단체이다.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많은 봉사활동 중에 라이온의 부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음식을 만들고 만든 음식을 노숙인들에게 배식했을 때 이게 봉사라는 걸 새삼 느꼈다. 앞으로도 빠지지 않고 주위에 힘든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클럽이 되겠다. 그리고 일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항상 빠짐없이 와서 봉사하는 우리나눔봉사단 여러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8
  • 학교에도 황톳길 맨발걷기 바람이 분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학교 맨발걷기 열풍이 영남지역(대구, 경북, 경남)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 학교에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맨발걷기용 흙길(황톳길)을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해 온 (주)지을(대표 홍승철)의 기부형 프로젝트 덕택이다. 맨발걷기는 집중력 향상, 정서적 안정 및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지 못하고 자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다양한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다양한 학교 숲 사업을 통해 학교에 작은 규모의 정원들을 설치해 보급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을 체험하는 공간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맨발로 자연을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는 맨발걷기용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흙포장으로 조성된 학교 운동장이 있어 활용할 수는 있지만 토사의 입자가 맨발을 걷기에는 거칠고 불규칙적이다. 또한, 운동하는 학생들이 있어 편안하게 맨발로 걷기가 수월치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지을에서는 맨발걷기용 황톳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안양 양명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도움을 받아 (주)지을이 시공한 맨발걷기 전용 황톳길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주)지을 홍승철 대표는 "맨발걷기 전용 황톳길 걷기를 통해 학생들이 땅의 온전한 감촉을 느끼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건강한 신체를 가꾸고, 자연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보호하고 보전할 수 있는 마음이 깃들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28
  • 천창수 울산교육감,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자치활동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4월 25일(목)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과 만나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두고 소통했다. 학생자치회는 단위 학교의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 각종 행사를 기획‧진행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여건 개선에 힘쓰며 학생의 의견을 대표해서 학교에 전달하는 기구다. 이날 천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마찰했을 때 학생회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 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한 학생회장은 “선생님과 학생이 마찰했을 때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해당 학생에게 그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주도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 현안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탈의실 설치 등을 요청했다. 대학 진학과 관련해 학교 학생의 고충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현안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시‧군‧구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 자치활동으로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매월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참여 희망자는 시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soe/user/bbs/BD)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usesotong@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7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릴레이 챌린지’ 동참
    [교육연합신문=신민철 기자]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직)은 지난 4월 5일(목) 강동경찰서와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도박(불법 온라인게임)이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어 청소년 도박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근절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동경찰서의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와 함께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며 도박이라는 중독성 범죄의 사전 차단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배영직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청소년 도박 근정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릴레이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불법 사이버도박이 엄연한 사기범죄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7
  • 울산강북교육지원청, 지방공무원 소통‧공감 나눔 지원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울산광역시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황재윤)은 4월 26일(금)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강북지역 유·초·중·특수학교 지방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힐링) 연수 ‘소(소통으로)확(확장되는)행(행정역량) 나눔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방공무원 간 소통과 공감으로 유대감, 소속감을 높이고, 업무 피로감과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해 재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의전투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 이어 보문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담당자 간 소통하며 업무 지식을 공유했다. 황재윤 교육장은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7
  • 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7
  • 울산교육청, 교원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 강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4월 26일(금) 교원의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최근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124쪽 분량으로 만들었다. 개인정보 보호 내부 관리계획,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대응 절차, 개인정보 파일 정비 등을 13개 항목으로 배치하고 항목마다 근거, 업무 시기, 방법,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는 각급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 보호 업무 담당자를 위해 시교육청 업무 담당자가 직접 제작했다. 울산교육청은 4월 25일(목)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전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29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와 기관에 보급한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토대로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교육 이후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하도록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서식 상담(컨설팅),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업무 맞춤형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업무용 PC에 불필요한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업무상 꼭 필요한 개인정보는 암호화할 수 있도록 재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개인정보 업무에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 기관과 학교에서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7
  • '부산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은 현재 각종 저변기술의 개발을 공고히 하지 못해 사장되고 있어 인력구조의 고연령화, 저임금 등의 문제와 함께 패션산업의 하청 관계라는 사회적 인식 및 소외감 등으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매우 미흡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은 '부산광역시 섬유· 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4월 23일(화)에 개최된 제320회 임시회 기획재경위원회 디지털경제혁신실 심사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되어 본회의(2024. 5. 2.)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봉제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전부 보완해 봉제산업 관련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한 섬유· 패션· 봉제산업 육성계획 수립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원 정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했다. 정태숙 의원은 “부산의 60~80년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봉제산업의 악화일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여 체계적인 지원방안 모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하고자 하였다.”면서, “향후 봉제산업의 개선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6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6
  • 부산광역시, 공중화장실 등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 차단 위한 대책 마련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최도석 의원(서구2, 국민의힘)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개방화장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4월 24일(수) 열린 제320회 임시회 상임위 조례안 심사에서 통과됐다. 공중화장실 등에서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 및 불법촬영 발생률이 급증함에 따라, 2021년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비상벨 도입과 안전관리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그러나 비상벨의 낮은 설치율과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는 등 정부의 예방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년 11월 부산역 여성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시민안전을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례를 발의한 최도석 의원은 “개방화장실을 무대로 하는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와 불법촬영 발생률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조차 없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범죄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의 설치와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관내 개방화장실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조례에는 ▲개방화장실에서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 설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최도석 의원은 “본 조례 개정을 통해 개방화장실에서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통하여 부산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개방화장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6
  • 부산 남구, (사)대한노인회 부산남구지회 경로당 노인지도자 양성 교육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대한노인회 부산남구지회(지회장 조용광)는 4월 22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신임 경로당 회장과 조용광 지회장 등 경로당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수안보로 2024년도 경로당 노인지도자 양성 교육에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 임원 리더십 ▲갈등관리, 공감소통 ▲건강관리 등 노인인복지증진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지도자로서 노인문제 해결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관계자는 “노인지도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은택 구청장은 “경로당의 핵심지도자인 경로당 회장님들의 역량강화와 마음충전을 위한 소양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6
  • 부산진 힐링투어버스, '해피BUS데이' 운영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도심 속 자연휴양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진구 투어 프로그램 '부산진 힐링투어버스, 해피BUS데이'를 5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는 서면역을 출발해 송상현기념광장-부산시민공원-국립부산국악원-부산정중앙공원-선암사-어린이대공원을 잇는 경로로 부산진구의 도심 속 공원과 명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부산진구의 역사, 문화, 관광지 등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고, 웹퀴즈와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어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개장한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의 실감전시실 체험, 천년고찰 선암사의 편백숲에서 그려보는 캘리그라피 등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는 부산진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를 통해 부산진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자연 관광 자원을 체험하여,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진구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6
  •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과 함께 제4회 2024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주최하고 더뉴스코리아가 주관한 가운데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1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식과 2부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김성근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중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라인댄스공연단,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넬라판타지의 노래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봉사대상에는 박주덕 야생동물보존복원협회 경북지부장, 교육공헌대상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박수종 단장이 많은 내빈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유수호공헌대상에 파호로 포럼@CUCI한민호 대표, 기업경영대상 수성메디컬센터 김종호 회장, 모델문화대상에 시니어모델 장수자, 심종섭, 사회봉사대상에 인천교육정상연합회 공동대표 한순남, 기업경영혁신대상에 네츄러리플러스 조연화 대표, 국제민간외교대상에 김화창 박사, 이방석 박사, K뷰티파워브랜드대상에 이승렬대표, 문화예술대상에 맥무용 정현정 단장, 여성뷰티트렌드대상은 와키브라수석바스트 김지혜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교육공헌대상을 받은 박수종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에서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 나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부산교육청에 바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6
  • 목포교육지원청, 탄소중립 실천 행사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4월 24일(수) 목포하당일대와 해양유물전시관 부근에서 2024 탄소중립 실천행사를 실시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매년 탄소중립 실천행사를 계획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의지를 강화하고, 지속 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024 목포교육지원청 탄소중립 실천행사로 ▲탄소중립 자체선언식 ▲분기별 플로깅데이 ▲아름다운가게 연계 자체 기부캠페인 ▲도보출퇴근, 1일카풀 ▲채식식단 공유활동 등을 계획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플로깅데이에는 플로깅활동구역을 도심‧상가밀집지역, 문화재밀집지역으로 각각 설정했고, 해당 구역을 플로깅활동 참여 직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밀착 전담 활동을 하여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활동을 지켜보던 한 지역민은 “목포교육지원청은 목포하당지구의 주요기관으로 매년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실시하여 마음이 흡족하다”면서 “같은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목포교육지원청이 꾸준히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목포교육지원청의 탄소중립 실천행사 선포식과 플로깅활동 등 우리의 작은 습관 변화와 행동은 지역 생태계와 더 나아가 나라와 지구의 기후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주기적인 탄소중립 실천행사를 실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6

교육현장 검색결과

  • 인천학생교육원, 체험형 생태환경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4월부터 인천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학생교육원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과 연계한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4월 15일(월) 1기 길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3(화) 현재 3기 남부초등학교까지 순항 운영 중이다. 올해는 9월 13일까지 총 8기, 644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체험은 해양환경체험학습장, 국화리학생야영장과 연계하여 강화의 해양과 숲을 배경으로 기후위기 인식과 생태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인문생태체험은 흥왕체험학습장, 서사체험학습장과 연계하며 강화의 역사와 통일에 관한 인프라를 활용해 올바른 역사 인식 및 세계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레크레이션과 명랑운동회,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2025년 숙박체험교육 지원시설(160명 수용) 개원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8기, 내년에는 20기로 확대 운영되며, 흥왕 숙박 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도에는 보다 많은 교육공동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은 “강화의 자연・인문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매년 확대 운영하여 공간이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 교육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29
  • 서울 송곡여중, 서울 유일 여중 하키팀 "학업과 운동 병행"
    [교육연합신문=고혁진 기자] 서울 송곡여자중학교(교장 문영랑) 하키팀은 1992년 창단 이후 다수의 우승 실적과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명문팀이다. 특히, 2018년 전국대회 전관왕, 2023년 제66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2위, 2023년 KBS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3위를 입상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필드하키부가 있는 송곡여중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e-스쿨 우수학교로 지정받고 인권 친화적인 학교 운동부를 조성하고 있다. 장혜미 감독은 “송곡여중 하키부는 미래역량 중심의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선수의 진로설계 역량을 신장하고, 규칙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건전한 선수로 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29
  • 전남교육청, ‘학업중단율 감소’ 위한 맞춤 지원방안 모색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6~26일 진도 쏠비치에서 학업중단예방 운영학교 담당자 연수를 갖고, 학업중단율 감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수는 다양한 이유로 학업중단학생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 자리에는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15교, 학교 내 대안교실 36교 담당자가 참여했다. 첫날은 강민구 성지송학중 교사의 ‘학업중단예방 정책 및 방향’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 방안 △ 학업중단예방의 필요성 △ 21개 위탁교육기관 등을 안내했다. 이어 강준원 회의설계소㈜ 소장은 ‘퍼실리테이션’수업을 통해 학교 내 학업중단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의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실습으로는 대안교실 운영의 정의와 중요성, 운영의 어려움, 해결방안 찾기 등 실제 회의를 진행했다. 이튿날에는 분임토의 시간을 갖고, 학업중단 감소를 위한 학교별 사례 및 추진상 어려운 점과 학업중단율 감소를 위한 학교-교육청 정책 및 방향 등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동아리의 분기별 모임을 운영해 학교 간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학업중단율 감소를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전남교육청, 독서인문팟캐스트 ‘북크북크’ 2기 방송 시작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작하는 ‘십만독자팟캐스트(북크북크)’제2기 방송을 오는 5월 13일 시작한다. ‘북크북크’는 학생들의 독후활동을 활성화하고 전남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남교육청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 방송으로 작년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올해 새롭게 2기 운영진을 결성하고 새단장한‘북크북크’는 매주 월요일 모바일앱 ‘팟빵’에 영상을 업로드해 전남 교육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2기 ‘북크북크’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만들어가는 전남교육의 의미를 담아 매주 새로운 주제를 테마로 이야기를 엮어간다. △ 1주차는 ‘내 주변’의 공감토크 △ 2주차는 ‘전남’ 또는‘대한민국’을 주제로 작가 소개 △ 3주차는 주제에 따른 작품을 소개하는 ‘북플리’ △ 4주차는 ‘세계’를 주제로 고전 클래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매월 한 권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4주간 방송한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본에도 관심이 뜨겁다. 감명 깊게 읽은 책 소개, 친구들과 함께하는 토론‧논평 등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의 방송본을 접수하면, ‘북크북크’에서 함께 들을 수 있다. 5월 20일 순천대석초등학교, 5월 27일에는 광양중마초등학교 학생들의 팟캐스트 방송이 예정돼 있다. 학생 방송 제작본은 매달 15일까지 접수하며,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전달된다. 방송은 팟빵 외 ‘전남교육NOW’채널과 ‘전남교육통’에도 업로드된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전라남도교육청이 펼치는 독서인문교육이 ‘북크북크’를 통해 확산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어디에서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독서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전남교육청나주도서관, 찾아가는 배려계층 평생학습 운영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나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려계층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사회적 배려계층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개설되었으며,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센터, 노인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2개 기관을 찾아가 대상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강좌를 지원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누어 총 24개 프로그램에 수강생 3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천아동센터 등 아동시설 6개소에서 기초 학습, 난타, 우쿨렐레, 칼림바, 합창, 음악줄넘기, △성산원 등 장애인 시설 3개소에서 요가, △보화노인센터 등 노인시설 2개소에서 노래교실, 요가, △나주시 가족지원센터에서 한식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노래교실, 요가 등 노인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증가하는 고령층이 새로운 문화예술활동을 체험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 나이가 100살이나 됐는데도, 이렇게 동무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춤도 추니 흥이 나서 즐겁다”며, “이 프로그램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창완 관장은 “앞으로도 배려 계층에 대한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교육격차의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내년에도 고령층 학습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성남교육지원청, 책놀이를 통한 재능나눔기부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4월 2일부터 25일까지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책놀이’를 주제로 해 총 8차시의 교육자원봉사자 역량강화연수를 실시하고 4월 25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초등학생용 도서를 대상으로 동화구연, 한글놀이, 역할극놀이 등 연수생들이 다양하게 기획한 강의를 시연하고 이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봉사자들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책과의 거리를 좁히고 문해력과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 재능나눔기부를 진행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수를 수료한 봉사희망자들은 관내 초등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의 인적 자원과 교육현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의 ‘책놀이’동아리는 교육현장 봉사를 희망하는 지역 내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지난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105차시의 재능나눔기부를 실천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책놀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도 교육자원봉사 재능나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오찬숙 교육장은 “기초문해력은 과거뿐만이 아니라 인공지능시대의 학생들에게도 필수적인 기술이다. 미래를 헤쳐 나갈 학생들의 기초문해력과 역량,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책놀이와 같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재능나눔기부를 통해 제공하는 데에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29
  • 목포교육지원청 Wee센터, 찾아가는 가족프로그램 ‘오순도순’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 Wee센터에서는 4월 26일 목포임성초등학교에서 2024년 찾아가는 가족프로그램 ‘오순도순’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로마오일로 다양한 향을 체험해보고, 부모-자녀 서로의 감정을 닮은 향기를 탐색해보는 활동이다. 스트레스를 이완해 줄 수 있는 디퓨저와 버블바를 만들어 보며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감정을 파악하여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일단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면서 “오늘 다양한 오일이 있었는데 다들 다른 향을 고르는 것이 신기했고, 고른 향과 관련된 감정을 안내받으니 더욱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정대성 교육장은 “부모-자녀의 소통은 심리정서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동래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사안 처리 신뢰도 높인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금)은 4월 30일 오전 10시 아바니센트럴호텔에서 심의위원 50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심의위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사안 처리 신뢰도를 높이고, 위원회의 교육적 역할 강화와 발전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변성숙 前경기도교육청 교육법률지원 변호사가 ‘사례를 통해 이해하는 사안 분석과 공정한 조치 결정’을 주제로, 허일수 동래구청소년수련관장이 ‘청소년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선다. 강의 후에는 ‘학교폭력 심의 사례 및 정보공유’를 주제로 심의위원 간 분임 토의, 소통·공감 시간이 이어진다. 이수금 부산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사안 처리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을 교육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교폭력대책심의를 운영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29
  • 곡성교육지원청, 곡성 꿈놀자학교 진로박람회장에서 학생들의 미래 꿈을 응원하다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은 4월 26일(금) 곡성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 주최한 「곡성 꿈놀자학교 진로박람회」에 참석하여 관내 초등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제로웨이스트, 에코 디자이너, 우리 씨앗 이야기, 꿈꾸는 세상 로봇체험, 미래농업, 친환경 에너지 전문가, 기후위기해결사 등을 비롯해 60여개의 체험부스로 구성되어,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주요 테마인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은 지역교육’과 연결되면서 곡성의 환경을 실천적 교육으로 발전시키는 소중한 장이 됐다. 노명숙 교육장은 “미래의 교육 리더가 될 꿈나무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살린 공생의 교육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준 미래교육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5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서도 곡성의 학생들이 타지역, 나아가 세계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미래교실 운영관의 시연, 다양한 문화예술교류가 이뤄어질 예정인 만큼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고 곡성교육지원청도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의 삶을 탐구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김해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행복나눔 바자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경남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4월 27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홍보를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김해 학생들을 위한 지원청 복지 사업인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육복지안전망 ‘나누는 김愛, 함께하는 김해’ 사업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본 행사는 김해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 김해삼성초, 김해동광초가 참여하고, 협약기관 김해문화재단, NGO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운영돼 많은 김해 시민의 기부 참여를 이끌었다.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선도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김해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들과 연계하여 김해 학생 및 가족들이 폭넓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김해문화재단과는 2023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정화 교육장은 “오늘 개최한 바자회를 계기로 지원청-협력 기관-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안전하고 정감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경남교육소식
    2024-04-29
  • 고흥동초, 소프트테니스부 3연속 전국대회 우승 쾌거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고흥동초등학교(교장 김종심) 소프트테니스부는 지난 4월 12일~17일까지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제 17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소프트테니스대회에 출전하여 남자 초등부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3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1월에 치뤄진 전국유소년소프트테니스대회 우승, 3월 45회 회장기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3연속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해 소프트테니스 명문으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고흥동초등학교는 문찬주·신현홍·이경준·장현민·신도경·임성주 선수가 충남 신례원초와 4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안성초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하며 단체전 우승을 거뒀다. 개인복식에는 4강전에 두 조(이경준-장현민조, 임성주-신도경조)가 진출하였으나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4강전에 두 조가 올라가 서 다가오는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영 코치는 “저번 대회 우승팀이라는 부담에 힘들었을텐데 부담감을 떨쳐내고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이 고맙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심 교장은 “우리 지도자와 선수들이 그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3연속 전국대회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아 자랑스럽다. 앞으로 있을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해운대교육지원청, 단위학교 체험활동 버스 지원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원미경)의 연말까지 해운대·수영구희망교육지구의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단위 학교 체험활동 버스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문화예술 체험교육 활성화, 지역 연계 체험활동 지원, 학교 현장의 버스 계약 업무경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등을 위한 것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예산 1억 1,500여만 원을 들여 사업 추진에 나선다. ‘해운대희망교육지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학교를 우선으로 초 14교 69대, 중 7교 45대 등 총 114대를, ‘수영구희망교육지구’는 초 9교 98대, 중 5교 55대 등 총 153대를 각각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체험활동 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체험 중심 교육활동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미경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사업은 학교 현장의 체험 중심 교육활동의 내실 있는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버스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학생들의 체험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29
  • 여수양지초, '세계 책의 날' 도서관 행사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여수양지초등학교(교장 배도원)는 유네스코 제정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본교 양지 꿈터 도서관에서 4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의 유래와 의미를 이해하고, 독서 행사에 참여하면서 도서관을 친근한 장소로 인식하고 책 읽기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자 실시됐다.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도서 연체자의 도서 대출 제한을 풀어주는 ‘연체자 해방의 날’을 비롯하여 ‘도서 대출자 기념품 증정 행사’를 통해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방문하도록 홍보하며 도서관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유도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이거나 외국어에 능통한 학부모들을 행사 기간 매일 초빙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의 동화책을 직접 읽고 설명해주는 ‘다문화 동화책 듣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권의 동화책을 접하고 책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의 장을 제공했다. 6학년 김예슬 학생은 “평소 읽던 책이 아닌 외국의 동화책을 처음으로 접해서 매우 흥미로웠다. 앞으로 도서관에 자주 가서 다양한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윤에스더 도서학부모회장은 “실제로 행사 이후 학생들이 다른 언어의 동화책을 빌려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폭을 넓히게 된 것 같고,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준 것 같아 기쁘다. 학생들이 자주 도서관에 드나들며 책을 읽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도원 교장은 “이번 세계 책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양지 꿈터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양지 어린이들이 다양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서관 행사와 독서 활동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 약속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광주교육소식
    2024-04-29
  • 동물들이 나주이화 친구들을 만나러 왔어요!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4월 26일(금) 나주이화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유․초․중․고․전공)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이동 동물원」 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체험은 나주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중 하나인 ‘나주이화 樂&플레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신체적 여건으로 인해 공연장이나 체험장을 찾아가기 힘들거나 정서적 상황으로 인해 다른 관객에게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해 문화 예술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나주이화 樂&플레이’는 이러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하고 질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함으로써 감성 충전 및 예술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찾아오는 이동동물원」체험도 직접 동물원을 찾아가기 힘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동물들을 만날 기회를 제공했다.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동물들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는 즐거운 경험뿐만 아니라 생명을 소중히 여기도록 하는 생명존중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나주이화 樂&플레이’는 이번‘찾아오는 이동동물원’을 시작으로 ‘매직 버블 벌룬쇼’, ‘안데르센 동화 콘서트’, ‘비보이 레이져쇼’, 가족과 함께하는‘드로잉 콘서트’와 같이 다양한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앞으로 진행될 공연은 나주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장애인 관련 기관 프로그램 참여자도 함께 관람하게 됨으로써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 조성의 역할도 하게 됐다. 나주이화학교 박창순 교감은 “학생들이 직접 동물을 만져보고 가까이서 보고 느껴보는 프로그램에 몰입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생들에게 직접 경험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느낀다.”면서 “나주시의 지원으로 문화소외계층인 우리 학생들과 관내 장애인들에게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체험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부산 경남공고, 지축 롤모델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부산진구 경남공업고등학교(교장 정도건)는 한 해 동안 여러 분야의 멘토 43명과 멘티 112을 이어주는 ‘지축 롤모델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이번 프로그램은 멘토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자아정체성 확립, 인성 함양, 진로 결정·설계 등 멘티들이 미래사회의 안정적인 구성원이 되기 위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멘토는 대학교수, 기업 CEO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했고, 멘토 1명당 멘티 3명을 매칭해 운영한다. 4월 29일 첫 만남을 가지고, 한 해 동안 ▲문화체험 활동 ▲마라톤대회 참가 ▲운영성과 공유회 시간을 갖는다. 공식 일정 외에도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가질 예정이다. 정도건 경남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멘토들을 섭외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29
  • 나주금천중, 두근두근 책 속으로!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IB 후보학교인 나주금천중학교가 학업 정직성을 배우고,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 행사를 운영했다.‘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란 유네스코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매년 4월 23일로 정한 날이다. 나주금천중학교(교장 최광표)는 지난 4월 23일(화) ~ 4월 26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날 △‘독서하go!’아침 독서 캠페인 △저작권 퀴즈 △도전! 오행시! 짓기 △읽는 약 처방전 등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교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나주금천중 도서부 ‘북적북적’학생들이 주도성을 가지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전교생이 참여하여 학생들 곁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학교도서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나주금천중학교는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전교생이 참여하는‘책으로 여는 아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매일 아침 책을 읽고 생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독서기록장을 제작하여 배부하는 등 책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광표 교장은“‘학업 정직성’이란 학문에 있어서 표절, 담합, 복제하지 않는 등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IB 교육에서 강조하는 학업 윤리에 대해 학생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고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질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수원교육지원청, ‘2024 수원 공유학교 정책설명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은 4월 24일 10시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 2층 샴페인홀에서 관내 초, 중, 고, 특수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4 수원 공유학교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4월 23일 학교장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 이어 경기공유학교 정책과 수원 공유학교의 운영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사회가 함께 전문성을 공유하며 참여했다. 정책설명회는 힐링 공연과 수원 공유학교 홍보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했다. 힐링 공연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 연주팀이, 홍보동영상은 삼일공업고등학교 출신의 이상수 감독이 직접 제작하며 수원 공유학교를 위해 재능을 기부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어서 ▲수원 공유학교의 방향성 ▲2024 수원 공유학교 추진을 위한 수원 교육공동체 요구분석 결과 ▲수원 교육자원 현황을 공유하고, ▲수원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수원 이룸학교 및 이룸대학 강좌 ▲지역 위탁형 프로그램 ▲경기 공유학교 학교생활기록 기재 운영을 안내했다. 또한 포스터 형과 리플릿 형으로 제작된 수원 교육자원지도를 배포했다. 김선경 교육장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으로 학생 맞춤교육 실현이라는 수원 공유학교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가 아이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곳에서 아이들의 배움이 일어나는 모든 공간이 학교로 생각되도록 배움의 공간을 전환하겠다.”며 “다양한 전문성의 공유로 지역사회 모두가 수원교육에 참여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배움을 즐기며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하며 교장 정책설명회에 이어서 교감들에게도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수원 공유학교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한편 수원 공유학교 홍보동영상은 수원교육자원지도와 함께 초, 중, 고, 특수학교에 배포하고 수원교육지원청 유튜브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29
  • 영암 서창초-구림초, 함께 과학의 날 실시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서창초등학교(교장 최정원)와 구림초등학교(교장 조춘해)는 26일(금)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과학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서창초와 구림초는 올해 소규모 공동교육과정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과학의 날을 두 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요요비행접시 만들기, 전기미로 통과하기, 소리총 만들기 등 7개의 부스를 체험하는 형태로 운영했다. 서창초와 구림초 80여명의 학생들은 학년별 학교별 골고루 나눠 7팀을 이뤄 함께 즐겼다. 조작하기 힘들어하는 저학년들은 고학년의 도움을 받아 완성품을 보며 즐거워했다. 6학년 이현수 학생은 “구림초 학생들과 함께 골든벨 퀴즈도 풀고 체험을 함께하니 더 잘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즐거웠다며 운동회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전했다. 서창초 최정원 교장은 “두 학교가 한 곳에 모여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해마다 있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진심으로 즐기며 탐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은 4월 30일 오후 2시 남구 동천초등학교에서 유관기관 합동 ‘식중독 발생 현장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시 초동단계부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현장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관하는 훈련에는 부산남부교육지원청, 동천초, 부산시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동천초에서 살모넬라(달걀)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진행한다. 참여기관들은 ▲신속 보고 및 상황전파 ▲관계기관 대책 회의 ▲공통 섭취 식품분석 ▲인체·환경 검체 채취 검사 등 식중독 원인·역학조사 ▲확산 방지 조치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 같은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훈련 후에는 애로사항 등 기관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박귀자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식중독은 사전 예방뿐만 아니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교육지원청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들과 힘을 모아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29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서포터즈 2회차 코스 완보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의 교육가족들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서포터즈 2회차 걷기 활동으로 서해랑길 6코스를 완보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7일 오전 자율적으로 모인 교육가족들과 함께 진도 용장산성을 출발해, 서해랑길 6코스로 명량대첩지인 울돌목 앞까지 15km를 걸었다. 교육가족들은 △ 용장산성(삼별초 항몽 유적지) △ 삼별초 호국역사 탐방길 △ 벽파진(명량대첩 전첩비) △ 신동습지보호지역 △진도타워 △ 울돌목 코스를 걸었다. 특히 이번 걷기 활동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4.28일) 479주년을 하루 앞두고 진행돼,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는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앞에서 묵념하고, 전남‘의’(義) 정신을 글로컬 교육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서포터즈는 이번 박람회가 국내외 참여국의 열렬한 참여 속에 ‘글로벌’ 콘텐츠가 완성되고 있는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자원 등 전남이 가지고 있는 ‘로컬’의 귀한 자산들을 알리는 데 집중하며 걷기 활동을 잇는다. 또 “함께 걸어가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는 박람회 주제가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의 노랫말처럼 앞으로 남은 3회 걷기 동안 높은 참여도를 이끌면서 박람회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 실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글로컬 미래교육 콘퍼런스‧전시‧미래교실‧문화예술교류 및 축제 등 다섯 개 섹션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칼럼·피플 검색결과

  • [기고] 한자 공부,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日(해 일)이라는 한자를 보면 한자의 3요소인 모양(日), 뜻(해), 소리(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까지 천자문 식으로 한자 공부를 했습니다. 따라서 모양만을 익히려고 무조건 읽고 쓰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해’를 우리는 ‘일’이라고 읽고 배우는데, 일이라는 소리(음가)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모양을 익히는 학습에서 벗어나 뜻과 소리에 눈을 돌리게 되면 뜻밖에도 한자의 새로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日’은 ‘해 일’로 풀이하는데, 이것은 모양과 의미를 고려한 것으로 ‘일’이라는 소리의 의미가 생략된 풀이입니다. 그러다 보니 ‘日’의 ‘해’가 어떤 해인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은 ‘일찍, 일어나다, 일하다, 일 해라’ 등으로 풀이합니다. 이제는 한자를 ‘하늘 천’, ‘따 지’ 식으로 무조건 외우지 말고 ‘하늘을 왜 천이라 할까?’, ‘땅을 왜 지라고 할까?’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공부로 바꾸어야 합니다. 한자를 이렇게 보기 시작하는 순간 한자는 음을 중심으로 엄정한 체계와 질서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天’의 처음 모양을 알고, ‘하늘’을 왜 ‘천’이라고 하는지 우리말을 알아야 한자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한자 역시 음(소리)이 생명이며 한자의 가치와 의미는 음(소리)에 있습니다. ‘한글은 우리 글자, 한자는 중국 글자’라는 선입견 때문에 우리 글자인 한글을 두고 한자를 배우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자와 한글을 잘 알지 못해서 비롯된 편견이며 오해입니다. 한자는 한글의 뜻풀이 사전입니다. 한글은 한자의 도움을 받아야 비로소 그 뜻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실력의 핵심인 ‘어휘력 신장’이 놀랍도록 발전합니다. ‘물’의 보편적인 속성을 알아보기 위해 물을 생각해 봅니다. 물의 일반적인 성질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입니다. 물의 이런 성질 때문에 물이 처음 만들어지는 곳은 언제나 ‘위’여야 합니다. ‘위’ 어딘가에서 먼저 만들어지고 보관되다가 비가 되어 세상으로 땅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비’를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비’는 먼저 위 하늘 어딘가에 미리 만들어져 준비(準備)되어 있다가 때가 이르면 하늘에서 땅으로 물방울이 되어 날아오는 것입니다. 저도 이제까지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利見大人이라는 『주역』의 글귀처럼 저의 생애를 되돌아보면 너무도 많은 大人들이 제 삶의 굽이굽이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큰 획을 그어 주신 ‘조옥구’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인터넷 강의를 모두 공책에 옮기고 또 옮긴 기록과 강의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을 컴퓨터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저서를 모두 탐독하고 컴퓨터에 기록하는 등 지난한 작업과 공부 내용을 일상과 연결하는 오랜 시간을 갖었습니다.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혼자 크지 않는다는 체험을 했습니다. 인간학은 가르침과 배움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자에서 ‘생명수’와 같은 ‘음가(소리)’를 공부함으로써 머리가 이렇게 깨끗하고 맑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성인들의 말씀이 이제야 제대로 마음으로 들어오는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희열을 혼자만이 간직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해’를 왜 ‘일’이라고 했는가?"라는 물음을 놓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장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4-29
  • [교육단상] 부부의 상(像)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3박 4일에 이어 올해 4월 초 봄꽃놀이를 경주에서 2박 3일로 멋지게 보냈다. 9788회는 97년 8월 8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전국 교장 자격연수를 받았을 때 끝난 날짜이고, 기숙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에는 60대로 시작, 5층에는 젊은 40대 교장 10여 명이 생활했다(당시 65세 정년). 그중 6명이 마치면서 맺어진 연수동기 부부 모임의 이름이다. 보문단지에서 만나 호텔을 잡고 경주보문호의 벚꽃. 양동민속마을, 야간의 명품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돌아보고 둘째 날은 비가 오는 날인데도 학생 수학여행 일정처럼 불국사, 석굴암, 목월문학관(휴관), 감포해변가 횟집에서 점심 식사 후 서출지(書出池 21대 소지왕 때 글이 적힌 봉투가 나왔다는 못)와 무량사, 야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황리단길에서 저녁과 야경을 즐기고, 마지막 날에는 경북 청도 운문사와 언양불고기를 시식하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설악산에서 3박 4일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충청도 2명(청주, 서산), 경상도 2명(부산, 대구), 전라도 2명(광주) 모두 6명이 12명의 부부로 만나서 벌써 27년을 1년에 두 번 국내 혹은 해외로 여행을 하면서 남자들은 연수기간 두 달여 친목을 가졌지만 각각 성향이 다른 사모님들이 과연 몇 년을 교합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을지 내심 의심스러워했다. 또, 각자 처한 지역과 현실이 각각 다른, 개성 강한 젊은 상태에서 우리 모두 가정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기적 같은 행운을 바라면서 이번 비 오는 날의 강행군에도 어느 한 사람 불평불만 없이 서로 격려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부관계에 대해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불행히도 2년 전 경북대표 서 모 교장의 사모님이 지병으로 타계하고 첫해는 혼자서 참여했는데 그리움과 추억에 무너져 올해부터는 불참을 선언하는 비극도 있었다. 과연 이런 미약하게 시작해서 장구한 세월을 유지할 수 있는 조직이 가능할까? 그해 부산에선 공·사립 교장 30명이 연수를 받았고 부부 동반 없이 연수자들만 '삼영회'란 이름으로 10여 년 유지하다 해산됐다(나는 시종 총무). 독일 심리학자 쉰들러 박사 외 2인이 쓴 '부부-가깝고도 먼 동반자(同伴者)'에서 7가지를 강조하는데 사랑과 애착에 대한 개념적 정리부터 시작, 그 마지막에 싸움을 줄이기를 숙제처럼 하라며 직접적, 구체적, 긍정적, 상호 간 부부 사이에 윈-윈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4가지의 단어 한 단어를 강조했다. 부부싸움 즉 배려, 대화, 갈등과 해결능력, 부부싸움의 최소화(악화 막는 법)는 꼭 명심해야 하고 체질화해야 한다. 결국 부부 사이는 사랑과 존중, 사랑과 신뢰, 사랑과 배려인데 무조건적 사랑이 최우선이다. 또, 내가 생각하는 부부는 서로 친구(Friends)가 되면 좋겠다. 영어의 이니셜로 풀이해 보면 1. Forever&Faith(해로와 신뢰) 2. Respect(서로 존중), 3. Education(자녀교육 성공-인생 80%가 성공하는 것), 4. Needs(상대방에게 서로 필요한 존재-인생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데 서로 행복하고 즐거운 존재로) 5. Dependence&dailogue)-서로 의존하고 대화하되 부모 자식 간에는 의존하지 말라. 항상 필요할 때 도와주고 이끌어 주라. 6. Sucess-최대의 성공은 부부가 함께 건강(健康)하게 사는 것이고, 인생도 성공, 결혼도 성공, 경제적으로도 성공(노년의 빈곤은 가장 비참)해야 한다. 우리는 27년간+@의 오랜 벗이다. 서로가 행복한 사람들이다. 서로가 상대방보다 잘났다는 생각이 없어야 하고 이해관계와 계산이 없고, 자신을 낮추고 양보해야 하며 상대 입장을 배려하고 남의 허물을 보지 말아야 오래 지탱할 수 있다. 회장(前전남여상 교장)을 비롯 모든 멤버들이 그 지역의 교육계에서는 중추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지만 양보와 배려로, 친구로, 동지로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즉 심신(心身)을 다해 타인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성장시켜야 하심(下心)이 되고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되며 성공한 사람이 된다. 7각형과 18각형이 부딪치면 각이 조금씩 마모된다. 결국 원(圓)에 가깝게 닮아가는데 이것이 부부관계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각과 각이 부딪히는 것이 부부싸움이다. 원만한 부부가 되려면 남이 백(百)을 하면 나는 천(千)을 노력해야 한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이란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의 말처럼 노력해야 원만한 부부상이 완성된다. 둘이 합치는 곳엔 언제나 거친 물살과 울음이 있게 마련이다. 시냇물과 시냇물이 만나는 개여울부터 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울돌목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이 글을 쓰는 것은 45년 이상 부부로 살아왔고 27년+@간 이 모임을 해 오면서 각자 사이에도 상당한 아픔과 고통과 번뇌라는 삶의 덩어리를 가지고 있을 텐데도 한 올 한 올 풀면서 이렇게 멋지게 살아서 일 년에 두 번씩 만날 수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가슴 벅차게 느껴져서 우리의 관계가 마음(心)에서 시작하여 마음(心)으로 끝나는 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으로 마감하길 기도하면서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에게 장락(長樂)과 장춘(長春)은 없다. 다만 오늘의 시간이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행복도 소득보단 신뢰도와 정서적 만족감과 유대감이 좌우한다. 말은 쉽지만 스스로 체득하고 느끼기엔 참 어렵다. 삼국지연의 중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에게 참패한 후 마음 각오를 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를 말한 것처럼 우리 부부 관계도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는 각오로 창조적 지혜가 필요하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말 "선한 것은 명성이 없어도 그 자체로 선한 것(Goodness alone is good without name)"도 부부 사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게 없겠네“라는 티베트 격언이 있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이 글은 우리 회원 다섯 명의 사모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쓴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4-24
  • [기자수첩]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올바른 구매 요령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이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으로 4월 1일(월) ‘2024년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구입과 관련 현안 사업비가 약 27억 원이 배포되면서 학교에 구매 기준이 없어 외부 압력 및 청탁에 의한 부적절한 제품의 선정이 우려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첫째, 밀폐공간에서 인체에 유해한 오존의 해악을 강조하고 있다. 무색, 무미, 청색, 해조냄새 등 기체로 산화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대류권에서 오존에 반복 노출 시 폐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심하면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의 악화를 가져온다. 특히, 호흡기 및 심장질환,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가져오므로 오존 시험성적서를 제출받아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제품의 내구성을 위한 오수정화장치 박스 및 배관은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할 것이며, 한 번 팔고 사라지는 업체가 아닌 향후 A/S 발생 시 부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직접생산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오수정화장치 제품들이 있지만 모 업체는 S2B(학교장터)에서는 보이지 않고, G2B(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오수처리용산기장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규격서에 명시된 지정 특허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규격서상의 주요 자재를 누락하거나 그 재질이 다른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확인돼 계약을 이행함에 있어 부실, 조잡, 부정행위를 받은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넷째, 전남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업체 활성화 조례 제4조(지역산업체 참여 활성화) 행정사항에 제품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 소재 업체와 공공구매 법정의무구매 대상제품 우선구매를 권장하고 있음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과 생태환경(하수)을 보호해야 하는 목적으로 예산이 배부된 만큼 학교급식 공간을 쾌적하고 좋은 환경으로 구축하는 것은 학교 관계자의 몫이다.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외부 청탁·압력과 무관하게 학교급식 공동체의 목적에 맞게 구매해야 한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4-23
  • [社說] 세월호 참사 10주기, 급증하는 악성 댓글 집단지성으로 막아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다. 세월호 추모공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노란색 부표가 있었다. 세상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떠난 이들을 그리워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하며 통곡으로 초혼했다. 흰 국화꽃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안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한 사건은 세월호 참사의 복사판이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재난 안전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60%가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불편한 진실은 말해야 한다. 기억되어야 재발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미국도 뉴욕 한복판에 9.11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어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 인류사에 처참한 비극인 유대인 학살 가족을 기억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암스테르담에 설치되어 추모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기억하는 것. 그래야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이를 짐짓 외면하거나 정치 논리로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상식이다. 온 국민은 10년 전 꽃도 피어나지 못한 채 스러져버린 어린 영령들에 대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악담과 저주의 말들이 도를 넘고 있다. 혐오에 가까운 악성 댓글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구조나, 해경, 참사 등의 단어들이 이때부터 사라지고 쓰레기, 좌파, 빨갱이, 재앙 등의 단어들이 그 빈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성을 믿는다. 안전교육에도 박차를 가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편제하고, 적절한 수행평가도 시행하여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집단지성이 가진 상식으로 극복해 나가리라 희망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22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칼럼·피플
    • 사설
    2024-04-15
  • [社說] 교육권 강화 지지, 명확한 지침과 포용의 필요성에도 귀기울여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긴급성은 교사의 교육 권리와 학생의 학습 권리가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우리 교육 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나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례를 포함하여 교육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교육자의 권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한다. 파괴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안정감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침의 명확성과 구체성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여 교육자, 학부모 모두 사이에 혼란과 논쟁이 심해졌다. 학생 분리 절차와 수업 중단 해결 절차를 설명하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학교는 접근 방식에 있어 더 많은 불화와 불일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계획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법적 기준과 인권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 활동에 대한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는 법에 확고히 근거해야 하며 인권 침해, 낙인 효과, 학생의 수학권 등과 관련된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가 법적 틀과 잠재적인 인권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 학생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적절한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육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집단적 지혜를 활용하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우려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부의 계획은 교육권 보호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명확성, 합법성 및 포괄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법적 기준을 유지하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육성함으로써 교육 기관을 강화할 수 있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08
  • [社說]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을 논의해 볼 때다
    [교육연합신문=사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행정수도론을 점화시켰다.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약속한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제한을 풀어서 금융·문화 중심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제 이 문제는 충분히 논의해 볼만한 때가 됐다.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대부분 행정부는 세종에 내려가 있다. 하지만 장·차관들은 대통령실과 국회 보고, 각종 위원회 일정 때문에 서울에 살다시피 한다. 실·국장과 과장들도 보고를 위해 수시로 서울에 온다. 그러다 보니 ‘장·차관은 서울, 사무관은 세종시, 국·과장들은 길바닥’이라는 웃지 못할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과 비용도 문제지만, 부처 간 소통이 잘 안 돼 정책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또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꺼내고 나서 2004년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위헌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헌법 사항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방안을 꺼냈다가 위헌 논란 등을 의식해 국회 본원을 서울에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었다. 또한 이미 국회의사당 분원 이전 규칙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했다는 점도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헌재의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결정도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국토 균형발전과 서울 개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국회가 세종으로 전부 이전하면 세종은 행정수도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서울도 국회의사당 때문에 묶인 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풀 수 있다. 또 국회가 떠난 부지를 활용할 길도 열린다.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는 물론 인근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여당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국민과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하여 차근차근 풀어가야 할 것이다. 접점을 찾는 일이 키워드다. 국회 이전은 선거 이후에도 폭넓은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선거용이 돼선 곤란하다. 이번 공약이 총선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서울과 충청권 표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 헌법 사항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국회 이전이라는 국가 중대사는 백년대계 차원에서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01
  • [교육단상]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그렇지만 습관 때문에 곧 자신을 잊어버리고 반복된 행동을 한다. 인생길은 앞을 보면 까마득하고 뒤돌아보면 허망한 것 같다.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 번의 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부어 스스로 승화(昇化)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고 삶을 이끌고 가는 주인이다. 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명 있는 존재로서 길흉화복 관리, 생사 운명 주재, 영과 육 관리, 윤회가 있는지, 종교가 무엇인지 등 실존적 불안을 느끼며 끝없는 고민과 번뇌를 갖고 살아가는 존재다. 서산대사는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달관했다. 몽테뉴는 삶의 효용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How long~?)'가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How live~?)'로 결정된다고 했다. 이보다 이천 년 전 공자도 삶의 시간적 길이보다는 삶의 내용을 충실히 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러 유감이 없도록 함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라 했다.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를 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신의 안목을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아울러 안목을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자기 안목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를 예를 들면, 사람에게는 물로 보이고, 천신에게는 쟁반으로 보이고, 물고기에게는 집으로, 아귀에게는 불로 보일 것이다.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30년 만의 노력으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급변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과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게 되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노동의욕을 상실하고 창의력과 혁신의지가 없으며, 아이 출산도 거부한 채 황폐한 나라로 전략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1776년)에서 인간의 욕망(desire)은 자본주의 경제의 원동력이고 개인 탐욕(greed)이 넘치면 경제 불안정으로 다수의 피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상태가 우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이럴 땐 탐욕보단 비움이 더 필요한 자세다. 불교에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바라밀) 특히 보시와 지계 바라밀을 통해 베풀면서 자신을 통제하는 탐욕에서 해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 몸(身)과 이 마음(心)이 곧 나(我)라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베풂)를 통해 당기는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로 전환해 욕됨을 참고 꾸준히 연습해서 탐욕을 억제하고 베푸는 에너지로 활기를 채우면 되는데 그것이 말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 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실천하기 어렵다. 베풀려면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가능하고 베푸는 삶이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촛불 한 개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핵심도 베풂이다. AI 시대는 더욱더 나를 잃어버리고 정제된 자아가 더 없어져 버린다. 얼마 전 어떤 단체에서 토론행사의 패널로 초청돼 '교육과 청렴'이란 원고를 청탁받은 적이 있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챗GPT 사용법을 배워 간단히 원고 작성을 하려 했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여 먼저 내 원고를 완성한 후 챗GPT로 교육과 청렴원고를 부탁했더니 몇 편의 원고를 어려움 없이 단 몇 초만에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론 원고 작성뿐 아니라 각 외국어 번역, 회화 등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특히 겸손, 공감, 배려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옛날에는 가정교육(home schooling)과 밥상머리 교육(Table schooling)이 해결했지만 요즘은 입시교육과 인권교육에 밀려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할까? “겸손은 크게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것,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이라고 슈바이처 박사가 잘 설명했다. 학교장 시절 월 1회 전체모임을 하면 학교장 훈화 순서가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척 공들여 열심히 했는데 듣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여고생들의 수용 태도는 좋은 편이고 남고생들은 보통, 중학생들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듣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무조건 짧게 하는 것이다. 역사 이야기, 인성교육, 청렴교육, 바른 삶,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를 한다. 단, 듣는 학생이 20%뿐이라 해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훗날 나이가 들면 또 스스로 발전해 느낄 때도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할 수 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고, 또 한 번 생각나는 삶이었다고 반추해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인생의 끝자락에라도 아름다운 긍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자존감(self-esteem), 자기 존중감, 자긍심,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을, 자신을 돌아보면서 키워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또, 때로는 무지계율(無知戒律)을 스스로 강조해 보자. “모른다”는 선언을 통해 나를 비워(겸손) 타인이 들어올 수 있는 소통 공간도 만들어 보자. 소중한 것이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귀함을 알 수 없고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내 삶도 가끔 한 번씩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며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또는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 충만해서 절제해야 할 것 등 가끔씩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카드결제를 비롯 교통카드, 아파트 열쇠 등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아파트나 주택엔 자동차가 넘쳐 주차난이 심각하며, 울창한 숲, 거미줄같이 뻗은 고속도로, 다목적 댐, 넘쳐나는 먹거리 등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지내는지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나를, 이웃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我)를 찾아 한번쯤 돌아보며 살자.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30
  • [社說] 의사가 없으면 환자가 없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 없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는 내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계획했다. 이는 지역별 의료 격차 심화를 해소하고, 비인기 분야에 의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035년 의사 수가 15,000명 부족할 것이라는 수급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2031년부터 35년까지 최대 1만명 의사인력을 확충하는 증원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대규모로 증원할 이유는 많다. 필수 의료 분야를 지원하는 의사가 갈수록 줄고 있고, 응급실을 찾느라 여기저기 돌다가 환자가 사망하는 일을 줄이고, 지방 의사와 병상이 부족한 탓에 수도권 등 소위 빅5 대형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선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의사 단체는 정부 정책은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 계획이 부족하며, 의료 교육 및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 반발한다.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내세운다. 그러나 국민여론조사에서 89.3%가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 의료계가 선결 과제로 요구한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난 1일 ‘특례법 추진’ 등 대책을 내놓았다. 증원 반대 명분이 미약한 의사단체는 정부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옳다. 의사 단체의 이번 집단행동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다. 집단이기주의에 가깝기 때문이다. 국민 생명을 내팽게치고 돈을 더 벌겠다는 행동에 다름 아니다. 특히 '의사가 없으면 환자가 없다'는 식의 일부 전공의 특권의식은 국민 여론을 싸늘하게 했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 없다. 배우려고 하는 학생이 없으면 학교도 필요 없고, 교사도 필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출산이 팽배해진 현세대에 교대・사대 정원은 감축되고 있다. 의사들의 증원 반대 명분이 미약하다. 이는 국민들에게 집단 이기심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충뿐만 아니라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방에 근무하는 의사에게는 수도권보다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비인기 필수의료 분야는 의료 수가 등 보상을 늘려야 한다. 증원 반대 명분이 빈약한 의사단체는 정부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정부는 의사단체와 소통하되 휘둘리지 말고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의사들이 파업하는 순간, 국민들의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 결국 의사들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3-25
  • [김 교장의 따뜻한 학교 이야기]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
    [교육연합신문=김미영 기고] 학생들에게 학교는 한 권의 책이자 하나의 감상 작품이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듯이 학교를 읽고 듣는다. 학교 시설 자체가 하나의 텍스트로서 학생들의 배움의 도구가 되어야 하고 예술성이 있고 감상이 가능한 건축물이 돼야 한다. 이러한 예술성을 가진 건물이 돼야 역사적 건물로 남을 수 있어 그 역사성은 학교로부터 읽기· 듣기를 끝낸 학생들의 쓰기· 말하기를 통해 하나의 큰 원으로 완결될 수 있다. 이제 학교는 학교의 공간과 구조를 포함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 외부에서의 눈이 아닌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교의 환경, 공간, 구조 등의 디자인을 고찰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교육에 대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지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지금껏 교사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대부분 관리자의 몫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교디자인이란 학교 교사들의 관점에서 학교 환경과 공간을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개선점을 탐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학교환경과 학교교육을 합쳐서 학교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교장, 퇴직한 지금도 그 관심은 진행 중이다. 김 교장이 근무하던 부산한솔학교(특수학교)의 학교디자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실안내판 이야기▶ 일반적으로 학교에 가보면 학급(일반교실) 출입문 옆에는 담임 그리고 간단한 학급소개 안내판이 모두 부착되어 있다. 그러나 교사연구실, 특별실, 행정실 등에는 팻말 부착이 거의 대부분이다. 김 교장은 부임하면서 학교의 특별실을 포함한 모든 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진과 함께 필요한 간단한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부착했다. 그리고 교장실에도 학교장을 소개하는 짧은 게시글과 함께 사진을 소개했다. 학교에는 교사 외에도 다양한 군의 근무자들이 있고 제일 중요한 우리 학생들이 있다. 각 교실에 누가 근무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배려와 소통의 학교디자인인 것이다. ◀교문의 나비조형물 이야기▶ 교문은 막힌 울타리의 입구이고 그 학교의 얼굴이다. 학교 건물과 연계하여 더 상징적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하나의 소박한 조형물로 기능해야 하며 그 지역의 특색이나 예술성까지도 포함이 된다면 역사적 조형물로서의 가치도 포함이 될 것이다. 지역별로 여행하며 학교 교문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요즈음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마다 건물이 비슷하듯 교문 또한 개성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의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금성초의 교문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 하려고 애쓴 흔적이 있는 디자인이라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다.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설치물도 정감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학교이다. 부산한솔학교 교문의 나비조형물은 개교 당시에 설치된 조형물이 아니다. 부산교육청과 함께 외부기관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학교상' 공모에 당선되어 받은 상금을 김 교장은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 학생들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교문에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 ◀중앙현관 바닥화 이야기▶ 현관에서 학교 숲으로 향하는 넓은 중앙 홀 바닥에는 '나비와 꽃'(2x2m)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학교 숲으로 가는 입구라는 안내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그림이기도 한 화사하고 감성적인 작품이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그림은 밟지 못하도록 차단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학생들이 밟고 다니며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그림이다. 꽃에 앉아 나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있다. ◀학교외벽 LED 조명시계▶ 개교하고 학교 건물 외벽에 좀 특별한 대형시계를 설치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고민을 했다. 학교는 밤에 불이 꺼지면 적막한 공간이 돼 있고 후미진 외곽에 위치한 학교나 도심에 위치한 학교 모두 약간의 기능적 조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파트의 가로등이나 조명등이 더 따뜻해 보이고 학교는 오히려 주변 시설이 보내는 조명의 덕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이 돼야 하고 야간에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빛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산한솔학교에 설치한 조명시계와 같이 아파트의 긴 옹벽을 따라 설치된 환경조형물에 조명등 역할을 부여해 밝은 밤거리를 조성하는 환경디자인은 범죄를 예방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한 산책을 유도하기도 한다. 김 교장은 학교시계는 대부분 시계탑이나 동그란 모양으로 현관 중앙의 높은 곳에 설치한다는 편견을 깨고 반영구 LED전구와 함께 숫자 하나 하나를 외벽에 설치해 고급 전시관에 온 느낌의 외벽시계를 설치했다. 오후 8시부터 새벽4시까지로 자동 세팅하여 인근 지역도 따뜻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감탄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비용 문제는 김 교장이 인근 2~3개 아파트시공업체 대표를 만나 위의 내용을 브리핑해 기부로 해결을 했지만 학교를 지을 때부터 이런 환경적인 학교디자인을 고민해 본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만의 색깔을 살린 학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학생을 기를 수 있다. 창조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창조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것은 창조적인 인재가 될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할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에서 출발한다. 창의성 있는 학생을 기르고 싶으면 창의적으로 디자인된 학교를 지어야 할 것이다.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체에 창의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교과와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의 배열을 뜻하는 교과과정이 아니라 학습의 내용으로서 교과과정과 그것을 다루는 활동계획과 교육방법의 계획도 포함하는 교육과정을 담는 그릇으로서 학교를 새로이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학교디자인의 고민은 조화로운 공간 환경을 추구해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 이를 사용하고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어쩔 수 없이 오는 곳이 아니라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는 진지한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미래의 사회는 잘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웃음, 게임, 놀이, 유머 등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놀이적 감성의 반영을 통하여 오감이 살아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이 되는 것이다. 메마른 사막에는 모래밖에 없지만 풍요로운 오아시스에는 나무와 물이 있듯이...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18
  • [社說] 학령인구 감소, 대책이 시급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157개교(전북이 34개교,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인천이 5개교, 경기와 제주가 각각 4개교, 대구 3개교, 부산 1개교 순). 전문가들은 초등학생 수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출생률과 연관이 깊다고 분석한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즉 합계출생률은 2018년(0.977명)을 기점으로 1명 선이 깨진 뒤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해 지난해 3분기에는 0.7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미국은 1.87명으로 우리보다 배가 넘는다. 이제는 인구절벽이란 말 대신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만큼 안타까운 일이다. 인구소멸은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의 존립 위기를 뒤흔든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출산율 정책을 출산장려금으로 퉁 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해결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연간 28조 원의 예산을 쓰고도 올해 출산율이 0.78명이라면 그 정책은 이미 쓸모없다는 말이 아닌가. 지난 10여 년간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00억 달러(약 81조 4600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그리고는 올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57개교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또 올해도 출산장려금을 올렸다. 진정 이 방법밖에는 없는가. 국민 모두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이 되면 지구상에 대한민국이 없어질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구수는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이다. ‘나이파이한필베’란 저주가 있다. 2050년 세계 국가 경쟁력의 순위다. 즉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국가 경쟁력을 나열해 그 첫음절을 딴 것이다. 이것이 저주의 예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구절벽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족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문화를 바꿔야 한다. 거기에 맞는 교육도 전면적으로 시작해야 하고, 청춘남녀가 마음껏 사랑하고 안정된 결혼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차근차근 마련해야 한다. 온 국민이 하나로 인구수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출산장려금을 주는 미봉책으로는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방을 메가시티로 만들어 수도권에만 인구가 밀집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메가시티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할 때도 신혼집부터 마련해 준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모두 시 단위 지역이었다. 왜 수도권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다. 아동 인구수를 증가시키려면 국민들에게 삶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덧붙여 아이를 잘 키우는데도 신경 써야 한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40분마다 한 명씩 자살하는 꼴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3-18
  • [社說] 의대 증원, 실효성 높은 사교육 경감 대책 마련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요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하여 의사협회와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거기에 의대 지역 인재 60%까지 추진되면서 대입 지형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23년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39만 9,375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교육부가 9년 만에 내놓은 ‘사교육 경감 방안’의 정책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마련한 정책은 수능 킬러 문항 출제 배제, 영어유치원 편법 운영 단속, 초등 의대 입시반 실태 점검, 늘봄 학교 확대 방안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오히려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벌 사회로 인한 대학 서열화, 의대 열풍,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과 맞물려 사교육 수요를 자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의대 정원 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잡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작년에 의대 열풍만으로도 사교육비가 치솟았는데, 실제 2,000명 증원이 이뤄지면 역대급 N수생의 합류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고, 당분간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직장인까지 의대 광풍에 휩싸이면서 사교육비는 잡을 수 없이 폭증할 것이다.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26조원을 기록한 상황이면 2023년 사교육비는 얼마나 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마 28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정도면 교육부가 아예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의대 정시 합격생의 약 80%가 N수생인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수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N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N수를 재학생만, 또는 삼수생 정도로 N수를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정시 40%를 그대로 둔 채 추진 중인 의대 확대는 사교육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은 물 건너 갈 것이라 전망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3-11
  • [기자수첩] 국민의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결과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2024년 총선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여·야 모두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 즉 국민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어 가뜩이나 정치에 진저리가 난 국민들의 심기는 편하지 않다. 민생은 뒷전이고 서로 밥그릇 싸움에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거가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공천이 아직도 안 된 곳도 있고 지역구와 상관없는 인물들이 공천되어 지역구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곳도 있어 이번 총선이 치러지고 난 뒤의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투표를 하는 국민들은 길게 늘어선 투표용지에 아마도 어디에다 투표를 해야 할 지를 투표소에서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자기 지역구의 일 잘하는 국회의원만 뽑아야 하는데 비례대표까지도 투표를 해야 하는 참으로 그들만에 리그에 불쌍한 국민들이 알던 모르던 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 위성정당이니 뭐니 해서 더욱더 국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그럼 위성정당이란 무엇인가 알아보면, 한 당이 두 당으로 나뉘어 한 당은 지역구 선거에 올인하고 다른 당은 비례석에 중점을 두기 위해 만든 정당이다. 즉, 위성정당은 비례석에 집중하고 선거가 끝나면 아버지 당하고 다시 뭉쳐 총의석수를 늘리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지역구선거와(248석) 비례대표선거로(42석) 나뉠 수 있다.(2020.04 기준) 지역구선거는 부산남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 각 구의 대표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구의 인구가 많으면 1명의 대표가 아닌 "갑", "을"(예) 해운대갑, 해운대을로 대표를 나눠 선출한다. 비례대표에서 "비례"라는 뜻은 수학에서 배우는 정비례, 반비례 개념처럼 한 쪽의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다른 한 쪽의 양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개념이다. 즉 각 정당의 지지율에 비례하여 의석을 나눠 갖는 원리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말 그대로 정당의 지지율과 의석수의 비례가 "연동"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의석수는 10자리이고 A정당은 지지율이 40%, B정당은 지지율이 30%, C정당은 지지율이 30% 라면 A정당은 4명, B정당은 3명, C정당은 3명이 된다는 뜻이다. 3월 10일(일) 국민의미래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4일(월)부터 9일(토)까지 6일간 진행된 국민의 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 인원은 총 53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남성은 331명, 여성은 199명 신청하여 각각 전체의 62.5%, 37.5%를 차지했다. 신청자의 이름, 나이, 대표경력이 기재된 공천신청자 명단(비공개 신청자제외)은 추후 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국민미래 중앙당 공천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밝혔다. 여·야 모두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속적인 협상을 줄곧 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손을 대지 못하고 22대 총선에서도 기존의 선거법을 그대로 인용해야 함에 여야는 물론 제3당의 위성정당 속출로 70cm 정도 되는 긴 투표용지를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하고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는 표들이 나올 것 같아 선거관리위원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10
  • [인터뷰] 박중묵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 '나 박중묵'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6대 부산시의원 당시 창조도시교통위원회에서 부산시와 관련된 업무를 다루었고, 제7대 시의원 당시에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청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또한, 서구청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행정적인 경험을 한 바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의정활동에 적절히 녹여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부의장이라는 자리도 결국 의회와 시, 의원과 의원 사이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간의 간극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본격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창의·비판적 사고력과 더불어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이러한 미래 핵심역량 증진에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서도 학생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갖출 수 있는 미래의 인재로 거듭날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 발의 조례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는 무엇인가? 3선 시의원을 하면서 다양한 조례들이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발의했던 「부산광역시교육청 모듈러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최근 교육시설의 노후화 및 과밀학급 문제가 계속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설치 및 해체·이동이 가능한 모듈러교실을 임시 교실로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 교사와 달리, 모듈러교실은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송 후 단순 조립하여 완성하는 형태로 설치되고, 부산지역 30개 이상의 유·초·중·고등학교에 모듈러교실이 설치,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 설치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모듈러 교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미흡하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모듈러교실 이용 학생의 학습권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교육부 기준을 준수하여 구조, 피난, 방화, 소방, 단열 등의 요소를 포함한 성능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발의했고, 오는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사전검토부터 시공· 점검까지 전 과정이 관리될 것이며, 학생들에게 좀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행 이후에도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조례가 되도록 하겠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3-07
  • [기자수첩] 학교는 아이들에게 화재대응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화재대응 방연용품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 및 공공시설, 아동어린이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의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 흡입 및 안전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 화재대응 방연용품을 구입하도록 하되, 많게는 300만 원에서 적게는 2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학교의 구매 관계자는 화재대응 방연용품 구매 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제27조와 관련해 구매면책으로 보호받아야 하고, 학교장은 주어진 예산으로 다수의 학생이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요즘 들리는 소리는 학교장과 업체가 결탁해 물품선정위원회 실무자에게 업체가 제공한 터무니없는 가격과 무인증 제품을 결정토록 하는 사례들이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학교 현장에서 번연히 일어나고 있다. 화재대응 방연용품 예산 집행 후 구매면책이 보장된 제품인지, 화마로부터 다수의 아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행안부 재난안전인증 제품인지, 감사를 통해 잘못된 예산 집행에 대해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07
  • [인터뷰] 장예찬 부산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총선이 30여 일 다가온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채 경선 중인 곳들이 있다. 항상 공천 잡음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현역불패의 기조를 깨고 35세의 젊은 정치 신인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선거구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TV에서는 당차게 말하는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보니 요즈음 세대 젊은이 같지 않고 예의와 인성이 겸비된 사람으로 보였다. □ 현역 의원과의 힘든 경선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역 전봉민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공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제 개인적으론 수영구와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국민들의 힘에 공천개혁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변화가 없어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Change or be cnanged!' 변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변화에 당할 것이다. 시대적 소명이라고 본다. □ 경선 후유증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前청년최고위원을 지냈던 30대의 장예찬의 포용력과 소통을 제일 먼저 내세워 현역 국회의원과 그분을 지지했던 모든 분들을 껴안고 수영구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가겠다. □ 많은 시민들이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면서 공약 실현을 원할텐데 구체적인 공약 몆 가지만 말해달라. 공약은 빈 空자 空約 즉 빈 약속이 아닌 구체적이면서 확실한 수영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서 내세울 것이다. 첫째, 부산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서 동방오거리역으로 신설한다는 것. 둘째는 극장 같은 문화예술의 전시회, 전람회, 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는 것. 셋째는 수영구 관내 중학교의 학생수가 고등학교로 갈 때는 고등학교가 절대 부족이라서 남구나 다른 구로 밀려 나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 □ 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운명의 날'이라고 본다. 국민들이 지금까지의 정치를 봐왔을 것이다. 4월 10일 아마도 현명한 판단으로 선택하시리라 본다. 그리고 함께 경선한 존경하는 전봉민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정치 선배의 그동안의 경륜을 수영구 발전에 함께 쓰도록 하겠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젊은 장예찬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참신하고 현명한 판닥력과 지혜를 가지고 포용력으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예의 바르고, 긍정 마인드로 감사를 아는 자세와 겸손이 몸에 밴 행동으로 한층 돋보이기 때문에 평판이 좋은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지헤롭게 잘하고 똑똑하고 신뢰가 가는 젊은 정치인 장예찬 후보에 대한 수영구민들의 선택을 기다려 본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3-06
  • [社說]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늘봄학교, 돌봄과 안전을 생각하며 추진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늘봄학교 정책은 부모들의 맞벌이로 인한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기능할 것이다. 맞벌이 부모들은 초등학생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으로 고심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이 되면서 돌봄이 어려워지며, 부모 중 한 명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이를 학원에 맡기는 현실이다. 늘봄학교는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교사와 행정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한 예산 문제도 제기되며, 학교 운영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늘봄학교는 시행에 따른 교사와 행정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교사와 행정직원은 이미 업무량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늘봄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봐야 하는데, 이에 따른 교사들의 근무 환경과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학교 내에서 아이들을 긴 시간 동안 돌봐야 하기 때문에 사고나 폭력 등의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사들은 학교 내에서의 아동 안전에 대한 책임과 대책 마련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예산 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다. 이미 교육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늘봄학교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는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협력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문제이다. 따라서 늘봄학교는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의 시행 방식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3-04
  • [인터뷰] 정호윤 부산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여야의 치열한 공천 싸움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선거구 사정상 경선 중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들이 몆 군데 있다. 특히 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5선의 조경태 의원과 대통령실 행정관출신 정호윤 예비후보의 대결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선 중인 국민의힘 정호윤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 자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제22대 총선 사하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정호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사하구에 위치한 대동중과 동아고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실 비서관,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다시 사하구로 돌아왔다. □ 부산 사하구에는 왜 정호윤이 필요한가?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사하구는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거주 만족도 또한 부산에서 최하위 수준에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기존 사하구의 정치인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하다가는 사하구는 낙후와 소외를 벗어날 수 없다. 사하구 발전을 위해서는 구태가 아닌 참신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참신하고, 힘있는 젊은 일꾼 정호윤이 필요하다. □ 사하구에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황이 있는가? 청년들이 매년 2,000명씩 사하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하구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가덕신공항고속도로를 신설하여 다대포를 서부산의 요충지이자 신거점으로 만들겠다. 또한 다대포의 천혜의 해양관광자원들을 활용하여 그 일원을 신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 그리고 감천화력발전소 부지를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으로 재창조시키겠다. 이 외에도 사하구를 발전시킬 그랜드플랜을 갖고 있다. 사하구의 경제가 살아나면 반드시 청년들이 돌아온다.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 사하구가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사하구의 교육 현황은 어떠한가? 사하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부산시 16개 시·군 중 14위이다. 또한 사하구의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부산에서 최하위다. 이는 사하구에는 교육시설들이 열악하며, 구민들이 자녀 교육비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 사하구 교육 문제를 방법이 있는가? 사하구의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사하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를 비롯한 ‘청소년해양수련원’, ‘사하구 글로벌빌리지’, ‘수학·과학체험관’,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등을 유치해 교육인프라 개선에 힘쓸 것이다. 또 사하구에 24시간돌봄센터와 늘봄센터를 설립해 학부모들의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 부산시교육감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말이 오갔는가? 하윤수 교육감의 초청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하 교육감은 사하구의 낙후된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하구 감천동의 부일외국어고등학교를 부산 최고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만들어 사하구를 서부산의 교육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공약인 ▲사하구 다대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 설립, ▲수상 레저 교육, 수상 안전 교육, 가상 VR 선박 체험이 가능한 ‘청소년해양수련원’ 건립, ▲신평장림공단에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과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함께 준비된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 선거공약과 관련해 간단한 각오를 밝힌다면? 힘있는 일꾼, 정호윤을 응원해 달라.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내겠다. 반드시 사하구를 서부산의 중심 도시로 키워내겠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3-04
  • [교육단상] 운칠기삼(運七 技三)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우리는 생각(思)을 하면 말(言)이 되고 말은 행동(行)이 되며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習慣)이 되고 습관은 곧 운명(運命)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운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부분도 많다. 의사출신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홍콩과기대)는 시골 보건소 왕진의사를 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더 받는 것을 보고 사회병을 고치기 위해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전환, 코넬대 교수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미국보다 홍콩이 저렴해 대학을 옮긴 그 교수도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인생 8할이 운이 결정한다고 답했다.(물론 위대한 영웅, 과학자 등 특별한 능력자는 제외, 범인(凡人)들 중에서 일어나는 것) 세상에는 수없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때는 신(神)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운칠기삼'이란 말은 운이 7할(70%) 기술(능력)이 3할(30%)이란 뜻이고 고스톱판에서는 자주 쓰이는데 꾼이 아닌 재미로, 오락으로 즐기는 우리도 정말 수긍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후보자도 한 번 보자. 김종필은 40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혁명정부의 2인자로 평생을 대권의 야망을 갖고 때를 기다렸지만, 80년도 서울의 봄이 왔을 때 전두환의 등장으로 사라졌고, 이회창은 소위 경기고, 서울법대, 대법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최고 엘리트인데도 M상고 출신 김대중에게, 두 번째는 B상고 출신인 노무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사라졌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제치고 단 한 번만에 대통령이 된 것은 단순한 능력만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삼국지에 조조가 장비 군사가 숲 속으로 피신하여 전멸시키려고 화공(火攻)술을 펼쳐 전소시킬 절호의 기회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고 폭우가 쏟아져 허사로 끝났을 때 쓴 말이 아무리 똑똑한 놈도 복 많은 놈을 따를 수 없다고 한탄한 이 말도 운 좋은 사람을 나타낸 말이다. 살아가면서 관운, 재운, 명예운, 부부운, 애정운, 자녀운, 부모운, 학운, 친구운, 국운 등등 많은 복을 갖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본다. 1997년도 부산 Y여고 교장실로 선배 교장이 친구 한 명과 함께 찾아왔다. 차를 마시면서 유심히 나를 보더니 나는 관운은 좋은데 재운이 없겠다고 했다. 웃으면서 관이 있으면 재물은 동반되는데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절대 과욕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충청도 공주 마곡사에서 다년간 공부를 한 사람이라고 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나를 돌아보니 너무 맞는 예견이고 나의 운명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해 보면 꼭 실력만이 아닌 때도 간혹 있다. 평소 알찬 실력과 노력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이 실수 혹은 상상 이상으로 나쁜 성적이 나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학력고사 혹은 수능이 너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90년대 초 내가 잘 아는 집 학생은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수능이 전문대학 진학도 불가한 점수가 나왔다. 방법은 1차에 기적을 바라볼 뿐 딴 방법은 없었다. D대 원서를 써서 본인과 함께 오후 늦게 그 대학으로 갔다. 그런데 그 학교 담임이 거절할 뿐 아니라 학급 전체 학생들 앞에서 '네가 여기 합격하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무안을 줬다고 했다. 나도 오기가 생겨 입시의 점을 이용, 접수 마감 30분 전에 미달학과 몇 개 챙겨 그중 제일 센 학과에 접수할 각오로 있었다. 왜냐면 이 점수로는 끝까지 미달돼야만 합격할 수 있고, 한 명만 넘어도 탈락하기 때문이다. 마침 6시 마감까지 정원보다 3명이 미달돼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무사히 그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잘살고 있다. 이 얼마나 행운이고 기적인가? 그 학생은 소위 학운이 좋은 것이다. 그때 그 담임은 손가락에 장을 지졌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또, 내가 담임한 학생은 어머니가 경북의 명문여고를 졸업했지만 가정이 어려워 서울에 가고 싶은 대학을 진학 못 했고 부산의 약사 남편과 결혼, 시내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첫 면담 때 본인이 가난 때문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 딸에게서 꼭 실현하고파 초등학교부터 계획된 학습프로그램으로 키워왔으니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간혹 한 번씩 멋진 도시락을 진학실로 보내 주기도 했고, 나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학생 본인은 그 어머니의 지극 정성이 부담스러웠고 힘겨워, 무언의 반항감도 있었다. 학생은 인물도, 심성도 고우면서도 결국 그 소망이 거부된 채 서울의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도 내가 더 안타까움이 남는 학생이다. 1986년도에는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된 유일한 해가 있었다. 그 해 나는 3학년 부장을 맡았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선택반을 만들어 담임을 맡았다. 한마디로 인문계 7개 반 중 모의고사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열심히 한 결과 일본어 평균점수가 43점(50점 만점)으로(영어는 평균 30점 대) 수학 점수까지 만회가 되었다. 고려대 일문과 1명, 부산대 일문과 7명 등 전국 일문과에 대다수가 진학했다. 그 제도가 아니었다면 4년제 대학 진학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이건 국가가 만들어 준 행운이었다. 교직은 평교사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정년까지 편안히 마칠 수 있지만, 사립학교 관리자(교장)는 사립학교법 정관 규정에 따라 임용되어 정해진 임기(그 당시 2~4년 연임, 요즘은 4년 중임)를 따라야 하며 또 설립자가 다른 타 사립학교 간 인사이동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운칠기삼이 아닌 운 49%, 능력 51%(능력 중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신설 Y여고에서 첫 교감을 맡은 2년 후에 이사장님께서 교장으로 승진하라고 했다. 난 정년이 18년이나 남았고 재단의 친인척도 아니서 극구 사양했는데 결국 그 2년 후에는 부득이 40대 교장이 됐고, 또 전임교에서 강력한 초빙으로 이동과 동시에 운명의 세월을 보내면서 4개 학교를 돌고 돌아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대신 부산의 최연소 교감, 최연소 교장, 최다학교 교장의 타이틀을 가진 영광은 얻었다. 내가 신설교 초대 교감일 때 이사장님의 총애를 받았던 것도 돌이켜 보면 1992년도에 개교 준비를 위해 교직원 책걸상 등 집기를 구입하러 광복동의 동영강철사에 이사장님과 동행했다. 그 사장과 한참 얘기를 나누면서 가격 흥정에 조율을 못했다. 그때 내가 이사장님께 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사장보고 현금지불(그 당시는 대부분 6개월 당좌수표 거래) 조건으로 50%로 할인 가격으로 해라. 대신 2년간 연속 이 집에서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쾌히 승낙을 했고 그 후 약속대로 이행했다. 그때 이사장님께서 장사 50년을 한 자기보다 학교 선생이 어떻게 그런 방법을 아느냐고 했고, 전임교 이사장께 배웠다고 했더니 그것이 학교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았고, 인물도, 학벌도, 능력도 없는 나를 40대 교장으로 인준한 것 같았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정년퇴임 해인 1월에 동창 아들 결혼식장에 갔는데 사업하던 친구가 퇴임 후 계획을 묻길래 별 뜻 없이 택시 기사나 아파트 경비라도 할 거라 했더니 자기 회사에 출근하라고 했다. 그 당시는 덕담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3월 초 서울 아들 집에 가 있는데 전화가 와 왜 출근하지 않느냐며 당장 내려와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직원이 270여 명이나 되는 중견 공장이고 나는 인사·총무 담당 상무를 2년간 했다. 그 후 제1회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운영위원장,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등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순전히 운이며 좀 과대 표현하면 욕파불능(欲罷不能-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이란 말이 생각되기도 한다. 부산 모 국회의원과 차담을 하면서 능력은 물론이지만 운도 참 좋았다고 했더니 그 백 모 의원은 겸손하게도 "운이 7할, 천운이 3할"이라고 해서 함께 웃었던 적이 있다. 나는 항상 운이 49% 능력이 51%라고 생각하며, 지난날도, 지금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낸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02
  • [社說] 의과대학 입학 확대 긴급조치가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의과대학 입학 확대를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의 의사 대 환자 비율은 OECD 데이터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글로벌 표준에 미치지 못하며, 이는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의사가 절실히 필요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로 의료계 내부의 반대로 인해 2006년 이후 정체되었다. 의사 부족으로 인해 이미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대기 시간 연장, 병원 과밀화, 환자의 필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이어진다. 의과대학 입학 확대에 대한 일부 의료 전문가들의 반대가 지속되면서 긴급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저항은 환자의 안녕보다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고 의료 시스템 내에서 시스템적 결함을 영속시킨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추세와는 달리, 한국은 의료인력 확대 노력에 반대하는 등 필요한 개혁에 여전히 저항하고 있다. 독일, 영국, 일본과 같은 국가는 의사 인력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시급히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악마는 구체성에 있으므로 잠재적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확장 계획을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복잡한 지형을 탐색하려면 정부, 의료 협회, 환자 옹호 단체 및 기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관점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보건의료정책포럼의 구축은 의학교육 확대 문제를 심의하는 초석이 되어야 한다. 환자를 볼모로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기존 의료계의 행위는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의사들의 한 달 수입이 변호사의 10배에 해당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정보다. 정작 다급한 환자는 119에 실려 이곳저곳 병원 응급실을 알아보다가 결국 도로에서 사망하는 사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절벽이란 말이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되고 있다. 고령화는 계속되고 그에 따라 노인들의 의료행위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의과대학 입학 확대는 필수적 조치다. 적극 지지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2-26

기획·연재 검색결과

  • [다문화 특집] ② 북한 밖의 북한, 다문화의 교차점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2018년 4월 27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판문점 선언'은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교류 활동에 물꼬를 트게 되었고, 남북한 사이의 화합을 모색하는 이 같은 움직임이 교육계에도 조심스럽게 추진되었다. 교원단체와 각 시도교육청이 잇따라 남북 교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북한과의 접촉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교육부에서는 미래 통일 교육을 위한 밑그림으로 평화 통일 교육자문위원회를 구성해서 통일 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 강원, 서울 교육감들은 평화 통일 교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평화 통일 교육 공동선언문을 작성하여 발표하기도 했으며,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과 닮은 점이 많은 북한의 항구 도시 원산 지역과 교사와 학생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부산에서 ‘다 같이 독서토론 한마당’을 열어 남북 고등학생들이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기회를 얻으며, 원산에 부산 고등학교 축구부가 방문해 친선 축구대회를 열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실제로 추진했다는 소식은 접하지 못했다. 그보다 10여 년 전 2007년 11월 부산시교육청에서는 북한 학교 급식 기구 지원 캠페인을 추진하였다. 그해 여름 북한은 최악의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보게 되어 북한 학교에 급식 기구 지원을 위해 부산시 전 교직원을 비롯하여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모금한 2억 3,391만 원의 성금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 전달했고, 12월 초 교육청 방북단을 구성하여 평양 방문을 통해 전달한 구호 물품을 확인하며 상호 교류 활동을 전개했다고 한다. 북한과의 교류 활동 및 지속적인 관계 유지는 정치적, 제도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제약을 안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2007년 인권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이 북한 수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었던 그 시점부터 사실, 우리는 미래 통일 교육의 초석을 다질 복안을 좀 더 세심하게 고민하고 장기적인 남북한 상호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윤미향 국회의원이 일본 조총련 행사를 방문한 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국민 사이에 찬반의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조총련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줄임말로, '조선총련' 또는 '총련'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총련'이란 명칭을 사용한다. 조총련 단체는,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인 즉 동포들 가운데 좌익 계열에 속하는 사람들이 설립한 단체로서, 조총련의 구성원들은 북한을 '공화국'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을 '남조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을 그들의 조국으로 여기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 최악의 경제난으로 인하여 긴밀한 관계에 있던 북한과 조총련이 다소 소강상태에 진입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는 있지만, 조총련의 뿌리는 북한 공산주의 체제와 밀접한 유대가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고, 38선 이북의 북한 학교와 북한 밖의 북한, 즉 일본에 자리 잡고있는 조총련 학교는 그 뿌리가 같음을 우리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998년 일본 시마네 국립대학에 유학하던 시절, 우연히 기차 안에서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은 조총련 초등학교 학생과 마주 앉게 된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 독도와 영토 분쟁으로 유명한 시마네현 마츠에시는, 일본 신화의 탄생지로 유명하며, 바다를 끼고 철도가 놓여져 있어, 일본 국도 9호선을 타고 부근 지역을 가다 보면 빼어난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한참 동안 넋을 잃고 차창 밖을 쳐다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어느 날 기차 안에서 맞은편 좌석에 앉은 조총련학교의 초등학생들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하던 중에 일본 문부성 초청 교원 연수생으로 선발돼 유학을 갔기에, 당연히 일본 현지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본인에게는 교육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었고, 따라서 조총련 초등학생과 마주 앉은 순간, 본능적으로 초등학교 교과서를 확인하고 싶어, 마주 앉은 여학생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교과서 몇 권을 보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사칙 연산을 지도하는 수학 교과서에서 어린 학생들이 총을 들고 미군 병사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맞추는 그림을 제시하면서 쓰러진 미군 병사의 숫자와 아직도 총을 더 쏘아 죽여야 할 미군 병사의 숫자를 계산하는 내용과 사회 교과서에는 남한을 나타내는 지도에 불빛이 거의 없는 컴컴한 곳으로 표현한 것이며 교과서 곳곳에 김일성 사진과 전쟁에서 승리해 총칼을 앞으로 겨누며 깃발을 휘날리는 삽화 등은 실제로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로 대한민국 교과서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교할 수 없는, 교과서가 아닌 잔인한 동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조총련 학생들에게 본인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 같으냐고 물어보았더니, 고급 일식당이나 옷 가게에서 일을 하는 사람 같다는, 너무나 뜻밖의 대답을 듣게 되어 그 또한 놀라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조총련 학교에서는 모든 여선생님이 똑같은 옷을 입고 화장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신고 있는 핸드백과 구두를 쳐다보며 너무나 신기하다는 듯이 귓속말로 속닥거리며 뭐라고 말을 나누곤 했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기차 안에서의 조총련 학생들과의 만남은 생전 처음 경험한 잊을 수 없는 북한 체제와의 교류였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오늘날 지금은 북한 역시 교육 과정도 개편하여 조총련 학교의 교과서도 새로운 단장을 하였으리라 짐작은 하나, 북한 체제에서 가르치는 공산당 교육의 근본이념은 바뀌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일본에 자리 잡고 있는 조총련 학교 역시 38선 이북의 북한 학교와 그 뿌리가 다를 리 없으며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활발하게 물꼬를 트고 있는 남북 교류 활동의 연장선상에도 조총련이 있음을 인식할 때, 현재 국내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교육적 교류 프로그램을 굳이 38선 이북의 북한 학교에만 국한 시킬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일본 조총련은 일본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국가와 그 속에 자리 잡고있는 북한 밖의 북한 체제라는 이원화로 접근할 수 있는 점에서 다문화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훨씬 효율적이고 다각적인 면으로 시각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미래 통일 교육을 대비하는 방법으로 북한 밖의 북한인, 일본 조총련 학교와도 그 맥락을 같이 이어가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25년 전 기차 안에서 마주 앉은 초등학생들은 이제 어엿한 성인들이 되어 나름대로 현실을 직시하며 어디에선가 살아가고 있으리라. 판문점 선언이 계기가 되었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38선 이북 평양이나 함흥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아니라 내일이라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일본으로 가서 그때 그 시절처럼 우연히 기차 안에서 조총련 학교 학생들을 만나보고 싶다. 그리하여 또 그렇게 25년이 지난 오늘날, 그들의 교과서를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 ▣ 이정애 ◇ 한국다문화공동체 대표 ◇ 前한국다문화국제학교 교장
    • 기획·연재
    • 기획
    2023-09-25
  • [책소개] Blissful Mind(블리스풀 마인드) - 삶을 레벨 업 시키는 지혜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블리스풀 마인드’...100세 시대의 삶, 레벨업 필요 “출세주의적 사회관보다 성공적 인생관이 정립돼야” 문화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인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가 참다운 삶의 가치를 제시한 ‘Blissful Mind-블리스풀 마인드’-‘삶을 레벨 업 시키는 지혜’(도서출판 더로드)를 펴냈다. “재력, 권력, 명예 등 세상의 물리적 표상들은 단속적(斷續的)인 행복에 불과하다. 어떻게 보면 잠시 스쳐 가는 만족감이지 ‘지복’과 같이 영속적인 행복감을 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물질적인 것들은 잠시 동안만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저자는 책에서 ‘지복’(至福) ‘더없이 참된 행복감’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출세보다 성공을 재해석해 ‘참성공’, ‘참행복’이 무엇인지를 규정하고 내면의 만족, 곧 ‘희열’(bliss)을 발견하는 길로 안내한다. 영어 ‘bliss’는 ‘희열’이며 ‘참행복’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더 구체적으로 △정말로 행복과 성공의 가치를 아는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연연치 않는가 △변화시대에 과거를 살고 있지 않는가 △이상적인 미래 자아를 상상해 보는가 △개인적인 성장의 참된 의미를 아는가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는지 깨닫는가를 조목조목 묻는다. 하지만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담박질하는 현대인들은 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 이유는 화살같이 날아가는 세월 앞에 그런 생각의 호사를 부릴 여유가 없단다. 그렇다면 정작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위해 한번 주어진 인생을 쏟아부을까. 그런 가운데 사람들은 물질은 넘치는데도 정신은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은 것에 결핍감을 느낀다. 마음의 여유는 한줌도 없이 스트레스와 세상 정욕(情欲)으로 가득 찬 삶을 이어간다. 그래서 부단히 출세와 행복을 좇아 나서지만 그것을 위해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 현대인들이 ‘참행복’을 찾아가는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이에 저자는 “물질적으로는 풍요한데 정신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은 ‘해피니스’(happiness)의 언어 표현을 ‘블리스’(bliss)로 바꾸어 보자”고 제안한다. 이어 “그것이 참행복이며, 출세적 사회관이 아닌 성공적 인생관이다”고 힘줘 말한다. 저자 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는 스스로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지혜를 얻기 위해 평생을 남달리 사유했다. 그러면서 한국사회의 여러 분야를 실무자에서 경영자까지 섭렵하며 ‘참성공’, ’참행복‘을 터득했다. 블리스풀 마인드는 △제1장 우주의 주인공은 바로 ‘나‘ △제2장 행복은 수수께끼와 같은 것 △제3장 자연의 순리 그대로 사는 삶 △제4장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아서 △제5장 인생, 내멋으로 담금질하라 △제6장 참스레 살아가는 삶의 방정식 △제7장 세상을 ‘꽉’ 움켜쥐는 펀더멘털 △제8장 경쟁의 시대를 리드하는 비결 △제9장 글로벌 세상을 잡는 ‘멀티어십’ △제10장 인생을 성공의 길로 이끄는 힘으로 알차게 꾸려져 있다. 저자는 또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수평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체득하면서 경쟁력 기반을 구축했다. 일찍이 독학으로 체득한 외국어 역량은 그의 사고체계를 시대에 앞서 글로벌 스탠더드화했다. 평범하지만 남다른 선진 성향의 내적·외적 지각력을 갖게 만든 토대다. 저자는 이를 기반으로 지적(知的) 지평을 넓혀 10권이 넘는 저술도 했다. 이에 자신의 다양한 체험과 지식, 그리고 이로부터 생성된 지혜를 공유하면서 사회문화 패러다임의 혁신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 저자 이인권 ▣ 펴낸곳 도서출판 더로드
    • 기획·연재
    • 기획
    2023-09-25
  • [김홍제의 목요칼럼] 좋은 세상은 자신만의 방에서 나오는 것부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지구평면설(flat earth beliefs)에서는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는 주장을 한다. 평평한 지구 학회라는 단체도 있는데 이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모든 증거를 조작이라 여기고 있다. 인간은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정보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일단 어떤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만 수용하고 반대 증거는 무시한다. 메아리 방(echo chamber) 효과를 조심해야 한다. 메아리 방 효과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어 다른 생각을 접할 기회를 잃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자신에게 달콤한 정보만 받아들이고 원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해 버린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같은 사고방식이 돌고 돌면서 신념과 믿음이 강화된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며 진실과는 멀어진다. 일종의 확증편향이다.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바로 확증편향이다. 여기에서는 기존의 신념과 어긋날 때는 아무리 객관적인 증거라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을 보인다. 확증편향을 가진 사람은 불편한 진실보다는 자신을 안심시키는 거짓에 더 관심을 가진다. 메아리 방에서는 괴담이나 가짜뉴스도 빠르게 확산한다. 그들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한 행동을 하게 된다. 괴담을 만들고 유포하는 사람들은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소속감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메아리방 효과’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더욱 증폭된다. 유튜브는 2023년 현재 세계 최대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최적화한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성과이다. 알고리즘은 이런 ‘끼리끼리 정보공유’를 거든다. 잘못된 믿음은 더욱 단단해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현상으로 이익을 보려는 세력들이 있다. 가짜뉴스를 믿고 싶어 하는 심리에 메아리 방 효과가 더해지면 편파적인 기사로 이익을 얻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들은 선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표적을 정하면 절대악으로 표현한다. 거대세력들은 시민의 마음을 조종하기 위해 맥락이 제거된 동영상을 이용하여 혐오와 공포를 만들 수 있다. 갈등은 전에도 존재하였지만 요즘처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선진국이라는 미국도 이런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정보를 걸러내는 알고리즘에 정치적·상업적 논리가 개입되면 정보 편향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경고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자신만의 편향된 방을 나와야 한다. 처음 인터넷이 활성화하던 시대처럼 공론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 나와 성향이 다른 분야에서도 지식과 정보를 얻고 나와 다른 진영의 사람을 만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좋은 세상은 상대자와 전쟁을 해서 상대를 모조리 굴복시켜야 오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세상은 상대자와 함께 다양한 관심으로 공존이라는 꽃밭을 가꿀 때 오는 것이어야 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3-09-21
  • [육우균의 周易산책] 당신의 우듬지는 무엇인가?(지풍승)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지풍승괘를 보면 ‘땅속에서 나무가 생성하여 높게 자라나는 모습이다. 부드러운 새싹이 때를 맞춰 성장하는 상태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덕을 순조롭게 쌓아가고, 작은 것을 쌓아서 높고 장대함을 이룩한다’고 되어 있다. ‘지풍승(地風升)’의 ‘승(升)’은 ‘오른다’, ‘상승’을 의미한다. 모여서 올라가는 것이 승(升)이다. 이는 ‘지풍’이니 땅속에 바람이 분다는 의미이지만 이때의 바람은 나무로 대치된다. 원래 ‘풍(風)’은 ‘나무’나 ‘바람’으로 상통하는 바, 즉 땅 아래에 나무가 있으니, 이것은 땅속에서 나무를 자라게 하는 모습이다. 이소성대(以小成大), 작은 것을 쌓음으로써만 높고 장대해질 수 있다. 승(升)은 승(昇)과 같은 것이니 오른다는 뜻이다. 땅속에서 나무의 새싹이 돋아나 무럭무럭 자라 오르고 있는 상태를 상징한다. 봄이 잉태한 나무의 씨앗. 긴 겨울 동안 땅속에서 묵묵히 힘을 길러 오던 나무의 씨앗이 이제 계절의 따뜻한 품 안에서 새로운 한 개의 생명체로 부화되어 희망의 세계, 무한대의 공간으로 고개를 든다. 하늘은 높고 넓다. 얼마든지 마음껏 자랄 수 있다. 이 꿈. 이 동경. 어린 나무에게 강렬한 생명에의 정열을 가지게 한다. 그칠 줄 모르는 성장에의 의욕을 샘솟게 한다. 꿈이 있기 때문에, 동경이 있기 때문에 젊음은 성장하는 것이요, 청춘은 기쁜 것이다. 독자들 중에서 나무를 키워 본 사람은 안다. 나무를 키울 때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줄기가 아니라 흙 속의 뿌리라는 사실이다. 씨앗이 바람에 날리거나 물에 떠내려가 싹을 틔울 만한 흙에 안착했다 해도 자신에게 꼭 맞는 온도와 수분, 적절한 빛의 배분 등 여러 조건이 맞을 때를 또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땅속의 깜깜한 어둠을 자궁 삼아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됐다’는 결심이 서면 용기 있게 흙 밖으로 머리를 내민다. 그 결심의 순간이 언제인지는 오직 씨앗 자신만이 안다. 그것은 씨앗 본연의 생리적 선택이자 삶의 방식이다. 씨앗 안에는 오래도록 씨앗으로 존재하려는 현재 지향성과 껍질을 나무로 자라려는 미래의 용기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것은 좋은 환경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는 힘과 언제든지 싹을 틔우려는 상반된 힘이 씨앗 안에서 갈등하고 타협한다는 증거다. 『주역』의 효사에 민중의 자리와 지배의 자리의 경계, 즉 인의 자리에서 갈등하는 인간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막 싹을 틔운 어린 나무가 생장을 마다하는 이유는 땅속의 뿌리 때문이다. 작은 잎에서 만들어 낸 소량의 영양분을 자라는 데 쓰지 않고 오직 뿌리를 키우는 데 쓴다. 눈에 보이는 생장보다는 자기 안의 힘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시기, 뿌리에 온 힘을 쏟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무는 유년기를 보내는 동안 바깥 세상과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따뜻한 햇볕이 아무리 유혹해도, 주변 나무들이 보란 듯이 쑥쑥 자라나도, 결코 하늘을 향해 몸집을 키우지 않는다. 땅속 어딘가에 있을 물길을 찾아 더 깊이 뿌리를 내릴 뿐이다. 도광양회다. 그렇게 어두운 땅속에서 길을 트고 자리를 잡는 동안 실타래처럼 가는 뿌리는 튼튼하게 골격을 만들고 웬만한 가뭄은 너끈히 이겨낼 근성을 갖춘다. 줄잡아 5년을 그렇게 버틴 후에 세찬 바람과 폭우에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교목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싹을 틔우는 씨앗의 기적은 그저 맹목적인 기다림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용기 있게 하늘을 향해 첫발을 내딛지 못하면 기다림은 결국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다. 기다리기만 한다고 저절로 때가 오지는 않는다. 가장 좋은 때는 결국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렇게 기다림 그 자체만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작은 씨앗이 캄캄한 흙을 뚫고 세상 밖으로 머리를 내밀 듯, 우선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려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해 볼 여지가 있다면 씨앗이 껍질을 뚫고 세상으로 나오듯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괴테도 말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고.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거목도 그 처음은 손톱보다도 작은 씨앗이었음을 기억하라. 여기 나무에 대한 아주 좋은 시가 있어 소개한다. 육병홍님의 「한 그루 나무가 되게 하소서」라는 시다. 감상해보자. 이슬비 지나간 산자락 안개 바람 걷히면 수런수런 향기로운 잎새의 향연. 별이 꽃잎 되어 쏟아지는 봄밤 낯선 속삭임 푸른 꿈에 젖어 사는 나무. 참매미, 말매미 무더위를 쫓는 여름날 실오리 바람결에도 한들한들 그윽한 몸짓으로 한가로이 뜬구름 흘려 보내고 어느덧 계절이 뉘엿뉘엿 이울어가는 가을 해거름 찬연하게 물든 낙엽을 지우며 사라져가는 것의 아름다운 의미를 빛나게 하는 가진게 없어도 넉넉한 나무. 철새도 돌아가고 매운 바람만 서성이는 고독한 겨울밤 빈들에 홀로 서서 죽고 사는 건 모두 우주의 섭리에 맡기고 깊은 사색에 젖어 있는 나무 그 침묵의 언어를 배우게 하소서.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지혜로운 철학자다. 나무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않는다. 사람을 살게 하는 건 결국 마음 안에 간직한 삶의 의미 때문이라는 것을 나무는 우리에게 침묵으로 보여준다. 삶의 목표가 뚜렷할 때 비로소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 사람은 꿈이나 희망 등 살아갈 이유가 있어야만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이겨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무는 싹을 틔운 순간부터 위로 자란다. 해를 바라보며 오직 하늘을 향해 뻗어 나간다.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자라면서 아래 가지들이 제멋대로 자라는 것을 통제한다. 우듬지다. 우듬지란 나무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줄기를 말하는데, 우듬지 끝이 한 마디쯤 자라고 나서야 아래 가지도 뒤따라서 한 마디 자란다. 우리의 마음은 제멋대로이다. 마치 원숭이 같다. 그 제멋대로인 마음을 다스리는, 나무의 우듬지 같은 것을 지녀야 한다. 그래야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다. 설사 이루진 못하더라도 그 방향성을 갖게 된다. 당신은 우듬지를 가지고 있는가, 당신의 우듬지는 무엇인가? 지풍승괘를 보면서 나의 우듬지가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기획·연재
    • 연재
    2023-09-18
  • [문화재지킴이기자단] 유튜버 '우리집 넷째형'과 청소년문화재 지킴이 북악산 플로깅 동행
    [교육연합신문=신주란 학생기자] 지난 9월 3일에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하는 서지훈 단원과 신주란 단원이 31.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우리집 넷째형'과 함께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북악산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북악산은 서울 경복궁 북쪽에 청와대 뒷쪽에 위치해 있다. 북악산의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청운대가 나온다. 청운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경복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북악산에는 6.25한국전쟁 당시 총을 맞은 흔적이 있는 나무가 있다. 이번 북악산 플로깅에 참가한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서지훈(국제교류문화진흥원 소속)은 "다리가 떨릴만큼 힘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곳을 방문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우리집 넷째형'은 3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환경정화와 친환경을 전파하는 콘텐츠를 진행하는 유튜버이다. '넷째형'이라는 이름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제거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더했을 때 배출량이 0 이되는 '넷제로'에서 따온 이름이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외국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춘 청소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단체로 청소년 문화해설사뿐만 아니라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홍보하는 단체이다.
    • 기획·연재
    •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
    2023-09-18
  • [문화재지킴이기자단] '2023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제주서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주란 학생기자]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주도에서 '2023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개최됐다. '2023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에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의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대구 문화재지킴이, 하도해녀 합창단 등 20여 개의 문화재지킴이 단체와 400여 명의 지킴이들이 참석했다. 문화재지킴이들은 8일에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영상, 성과 보고를 시청하고 16개의 단체에게 문화재지킴이 활동 유공을 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밖에 하도해녀합창단의 퍼포먼스와 내빈 환영회가 있었다. 9일에는 문화재지킴이들이 만장굴, 비자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등 제주 세계유산들을 답사하고, 현장 정화활동을 했다. '2023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에 참석한 신주아(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제주 세계유산인 만장굴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관람하기 수월했다. 앞으로도 문화재를 보존하는데에 더 힘써야겠다. 그리고 이 행사가 세계적으로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박지환 간사는 "이번 전국대회는 전국 문화재지킴이들이 함께하는 행사라는 점이 뜻깊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였다는 것에 동질감을 느꼈고, 문화재지킴이뿐 아니라 청소년문화재지킴이들이 함께하는 11월 4일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한마당에도 많은 지킴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한마당은 11월 4일에 열리는 행사로 한해 동안 활동을 열심히 한 전국 청소년문화재지킴이들이 모여서 성과를 공유하고 수상하는 시간이다.
    • 기획·연재
    •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
    2023-09-17
  • [전재학의 교육칼럼] ‘전사(戰士)’를 길러내는 우리 교육,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입국(敎育立國)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은 매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교육개혁을 부르짖지만 콘크리트처럼 단단히 고착화된 교육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사이에서 유독 대한민국만이 ‘교육 지옥’이라 불리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한국의 독점 체제는 대학독점, 공간독점, 시험독점, 계급독점, 직업독점 등을 일으켰고 교육에서도 독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학자들의 주장이 공허한 외침에 머물고 교육계 인사들은 한국 교육의 심각한 문제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 데 있다. 먼저 간단하게 한국 교육의 현실을 짚어보자. 광주과학기술원의 김희삼 교수의 한·중·미·일 4개국 비교연구에 의하면, 한국 학생들 중에는 고등학교를 전쟁터라고 말한 학생이 80.8%나 되었다. 하지만 중국 학생은 41.0%, 미국 학생은 40.4%, 일본 학생은 13.8%였다. 그는 또한 한국 학생들이 과제를 할 때 협력하지 않는 가장 이기적인 학생이라는 사실을 통계로 보여주었다. 이는 학교가 ‘바람직한 민주시민의 육성’이 아니라 ‘전사(戰士)’를 길러내는 것을 암암리에 교육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지옥'은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이는 독일 현대 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도르노가 말한 ‘야만적인 경쟁’의 격전장이며 비(非)교육, 반(反)교육을 버젓이 자행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후유증은 바로 청소년 자살률 1위, 세계 최저 출산율, 청년 고용절벽, N포 세대 등등으로 결국 ‘헬조선’이라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결정체가 되어 섬뜩한 호칭으로 고착화된 것이 아니겠는가. 김종영 교수는 한국 교육의 최대 문제는 대학서열 체제로 인한 병목현상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이는 곧 한국의 교육 문제는 지위 권력을 독점한 물리적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바로 SKY 대학을 향한 좁은 ‘고속도로’를 수많은 차량이 진입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물리학적 방법으로 고속도로를 많이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이것이 바로 최근에 사람들 사이에 회자된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핵심 요지이기도 하다. 이는 구체적으로 피력하면 독일처럼 대학의 지위 권력을 평준화시켜 대학 병목을 제거하고, 미국의 연구중심 대학처럼 다원화된 창조 권력(새로운 지식, 인재, 산업을 만들어 내는 장소)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대학 체제를 바꾸자는 것이다. 가능해 보이는 해결책을 왜 우리는 모르거나 아니면 외면하는 것일까? 그것은 한국 교육체제에 대해 끝까지 고민해 보지 않기 때문이다. 40년 가까이 고등학교에서 봉직한 필자를 포함한 기성 한국인들은 평생 명문대를 향한 치열한 경쟁으로 교육의 본질과는 전혀 괴리된 교육을 받아왔고 지금까지도 그런 시스템을 직접 선도해 왔다. 이런 교육독점체제의 병폐를 이미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지금도 교육 현장의 많은 주체들이 황폐화한 중등교육을 살리자며 공교육개혁에 쓴소리-SKY 서열의 학벌주의 타파, 선행 교육(사교육) 금지, 지역 불균형의 완화 등-를 쏟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국가가 나서 이를 풀지 못하면 경쟁교육은 더욱 심화되어 교육체제가 마비될 것이다. 최근 N수생의 대폭적 증가를 보라. SKY대학 서열체제, 의대진학 광풍, 신설 최첨단학과 신설 및 증설을 향한 학벌주의 망국병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이미 거대한 괴물로 변모한 한국의 교육과 맞서 싸우려면 전쟁이 아니고는 절대 불가능하다. 문제는 입시라는 결과에만 몰입되어 학벌사회를 지향하는 기득권층의 반대 투쟁이 극렬하게 전개될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전쟁에 맞서는 강력한 이론적, 정책적 무기가 필요하다. 여기엔 D.H.로렌스의 “낡은 무기들은 썩는다. 새로운 무기들을 만들어라. 그리고 똑바로 쏘아라!”는 말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새 정부는 역대 정부처럼 교육개혁을 제시했다. 부디 허언이 아니라 반드시 개혁을 도모하여 이 땅의 교육 가치를 일신하는 선진 교육생태계를 갖추기를 강력히 소망한다. ▣ 인곡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3-09-16
  • [기관탐방] 중원대학교 뷰티메디컬학과 문지선 교수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21세기,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메디컬 산업은 새로운 미래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대학교 뷰티메디컬학과는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며,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기술을 제공하여 미래를 열어가는 뷰티메디컬학의 미래가치를 살펴본다. 1. 트렌드 맞춤형 전문가 양성 뷰티메디컬학과 문지선 교수는 “화장품, 뷰티, 메디컬 산업을 융합한 트렌드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한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 능력을 효과적으로 배우며, 올바른 인성과 창조적인 재능을 함양하며 우리의 목표는 진정한 화장품과 뷰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뷰티메디컬학과는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학과는 화장품, 뷰티산업, 실무자격증, 의료보건 분야를 중점으로 학습하며, 다양한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현장실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3. 현장실무 경험 체계화로 취업 연계 강화 뷰티메디컬학과에서는 학생들의 현장실무 경험을 체계화하고, 이를 통한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화장품 회사, 화장품 임상 센터, 성형외과, 피부과, 에스테틱 샵, 헤어샵, 네일샵, 메이크업샵, 건강센터, 미용학원, 뷰티 산업 관련 협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4. 전공현장실습 산학협약 약 100개 이상 체결 - 현장실습 체계화 및 취업연계 뷰티메디컬학과는 다수의 산학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대한미용사회충청북도지회,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충북지회, 충북화장품산업협회, 에스코스메틱, ㈜씨스코비디, ㈜준오뷰티, 그리고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 5.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미래 지향적 교육 뷰티메디컬학과는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회사에서는 화장품 및 장학금을 기부하여 학생들의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충북 농업기술원, 충북 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4D 바이오 소재 융합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라파로페, 충북대 등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뷰티메디컬학과 문지선 교수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산학협약을 통해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 학과는 미래의 뷰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공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중원대학교 뷰티메디컬학과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와 메디컬의 융합으로 미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과 경험을 제공한다. 문지선 교수는 "뷰티메디컬학과는 뷰티와 메디컬의 경계를 넘어, 미래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우리의 학문적 역량과 현장 경험은 학생들에게 미래의 성공을 위한 강력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9-16
  • [문화재지킴이기자단] 전국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학교(동아리) 지도교사 워크숍 성료
    [교육연합신문=박지환 학생기자] 청소년문화재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은 9월 13일(수)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동아리 지원사업 지도교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학교 동아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 2부는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경기·인천권 신영주 센터장의 ‘문화재지킴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 3부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결과보고와 한마당 행사 안내로 진행됐다. 본 워크숍에 참여한 12개 학교 지도교사들의 성과 발표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 동아리 활동이 4개월 만에 이뤄졌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강릉문성고등학교 박인순 교사는 “여름방학 캠프를 활용해 학생들과 일본에 다녀왔다. 학생들이 일본에 대해 편파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는데 백제와 일본의 문화 교류를 배우며 이웃나라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광고등학교 우헌석 교사는 “‘교과서 속 문화재 찾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재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됐고 문화재를 찾기 위해 교과서를 열심히 읽는 효과까지 나타냈다. 동아리의 날 행사에서는 교과서 속에서 찾은 문화재인 연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문화재 카드 뒤집기 게임을 진행해 동아리원이 아닌 다른 일반 학생들에게도 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김형주 교사는 ”동아리원들과 함께 학교 주변에 있는 4.19묘지를 답사하고 환경정화도 하고 있다. 사회문제를 탐구하는 동아리로서 문화재 관련 이슈 중 문화재 고도 제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기도 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문화재 그림을 그리고 직접 디자인하는 문화재 도감 만들기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학생이 그렸다고는 예상하지 못할 만큼 수준 높은 그림 실력으로 반가사유상 등 우리에게 친숙한 문화재부터 도자기까지 아름다운 우리나라 문화재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고 있으며 결과보고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드론으로 촬영하는 지역의 역사, 교내 기자단과 교지에 싣는 문화재지킴이 활동, 교과 과목에 포함할 문화재지킴이 등 실질적으로 문화재 알리기에 도움을 주는 여러 활동이 기획되고 있는 등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재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창의력이 돋보인 활발한 홍보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동아리 지원사업 중간보고 및 지도교사 워크숍 이후 학교 동아리 활동은 오는 11월 4일(토) 대전 효문화마을에서 한마당 행사를 통해 전국의 청소년문화재지킴이의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 활동자에게 시상을 하는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알고, 찾고, 가꿈으로써 문화재의 현재적 의미를 널리 공유하고, 문화재의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현장봉사활동을 말한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돋보이도록 하는 창의적 활동으로 문화재와 문화재 주변 정화 활동 및 모니터링 활동, 문화재 홍보, 해설 및 교육활동, 문화재 화재 감시 및 순찰 활동, 문화재 카드뉴스, 스토리텔링, SNS 홍보와 같은 활동이 포함된다. 올해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청소년, 또는 단체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홈페이지 (www.청소년문화재지킴이.net)에서 9월 21일까지 4차 위촉 신청을, 11월 23일까지 5차 위촉 신청을 한 뒤,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위촉을 받고 활동을 진행하면 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국제교류문화진흥원(Tel: 02-3210-3266)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 기획·연재
    • 청소년문화재지킴이 기자단
    2023-09-15
  • [김홍제의 목요칼럼] 진정한 교권 회복은 교사에 대한 자존감 존중부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교육부 발표에 잠시 어리둥절했다. 바로 전날까지 파면, 해임 등 중징계와 학교장에 대한 고소 고발을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교육부였다. 교육부는 9월 4일 연가, 병가를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여 중징계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교사들의 순수한 추모의 마음과 교권회복에 대한 열망을 가진 교사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불법집단행동이 갑자기 순수한 추모와 절박한 마음의 표현으로 둔갑했다. 법적용이 애초 무리였다고 발표했다면 차라리 이해하기 쉬웠다. 정부의 대응에는 합리적 대안보다 겁주고 무시하고 달래는 모습이 엿보인다. 8월 28일의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은 의도가 무엇인가. 연가, 병가에 대해 교사에게 사형과 같은 파면, 해임을 천명한 정부였다. 20만 명이 넘는 교사가 모이자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도대체 법과 원칙이 며칠도 안 되어서 어떤 근거도 없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단 말인가.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이제야 교사들의 추모를 이해한다고 하고 불법집단행동 엄정 대응에 대한 어떠한 소명도 없는 것이 어리둥절했다. ‘무명교사 예찬사’와 ‘어느 무명교사의 기도’를 인터넷에서 찾아 다시 찬찬히 읽어 본다. 교사는 돈을 많이 벌거나 권력이나 큰 명예를 얻는 직종이 아니다. 양심껏 하자면 너무도 어려운 직업이 교직이다. 교사는 양심과 자존감과 사명감으로 사는 전문직이다. 교사는 자존감으로 학생을 교육하고 교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보람을 느끼며 산다. 교사에게 자존감은 유일한 생명의 끈이다. 존중은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만나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성의 있게 만나고 진지하게 듣고 해결책을 논의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다. 정기적인 학생, 교사, 학부모, 관리자 협의를 해야 한다. 문제를 발견하면 해결하면서 대안을 세워 더 높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적당히 타협해서 넘어가기보다 문제점을 발전의 디딤돌로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교사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정책을 고민하고 입안해서 실현해야 한다. 교사에게 평가권을 확대해야 한다. 기계가 대입을 채점하는 나라에서 창의성을 기대할 수 없다. 교사에게 수업에 대한 자율권을 넓혀 주어야 한다. 국가주도의 교육과정은 최소화해야 한다.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을 확대해야 한다. 교육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 안전, 상담, 행정, 민원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 불가능하지 않다. 수업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전문성을 위해 5년 단위로 전문성 점검과 연수를 강화해야 한다. 높은 청렴의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교원은 교단이 아닌 다른 곳에 있게 해야 한다. 친환경, 공동체, 협력, 예술, 지역, 컴퓨터에 대한 교사의 관심을 증가시켜야 한다.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현재 교육의 많은 폐단은 원인이 분명히 존재한다. 입시경쟁도 큰 원인이지만 첫 단추는 교사의 자존감 회복에 있다. 교육현장은 교사에게 자긍심과 자존감을 지켜주고 학생에게는 잠재력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 교사가 자존감이 없다면 교육이 설 수 없다. 교육이 서지 못하면 나라도 서지 못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3-09-14
  • [오피니언리더스] 법률사무소 해오 대표변호사 이성문…"연제구 행복을 위해 봉사"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빠른 변화와 일시적인 관계로 정의되는 세상 속에서 공동체의 본질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결같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선 7기 부산시 연제구 구청장을 역임했고 법률사무소 해오의 대표변호사 이성문은 연제구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성문 변호사의 여정은 고향을 향한 그의 변함없는 헌신을 증명한다. 서울에서 대학을 마치고 결혼을 한 그는 2009년 자신의 뿌리인 부산으로 돌아와 자랑스러운 연제구민이 되기로 했다. 그에게는 이 결정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졌고, 지역과의 깊은 유대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 그가 가끔 서울을 방문할 때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번화한 거리와 활기찬 젊은이들의 문화는 한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잘 보여준다. 부산에서는 비교적 젊음을 느끼지만 서울 지하철 플랫폼에 발을 내딛는 순간 중년의 신분을 자각하게 된다. 통계에도 반영되고 도시 분위기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젊은 층의 부산 이탈은 그에게도 고민거리다. 부산의 활력은 젊은 인구를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의 함의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음 세대까지 번영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진심 어린 성찰로 표현하고 있다. 이성문 변호사의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한 가지 인상적인 사례는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받은 진심 어린 선물이었다. 그의 법률 자문을 받은 한 사람이 이 변호사 도움의 영향력을 인정하며 ‘손열음’의 친필 사인이 담긴 음반을 보내온 것이다. 이 선물은 친절의 가치와 관대함의 파급 효과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그는 법조계 외에도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자원봉사가 이타심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까지 채워주는 강력한 행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봉사를 통해 얻는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그 어떤 돈으로도 이 느낌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이 변호사는 연제구 내 환경과 야생동물 보호에도 관심이 있다. 도시 환경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두꺼비, 도롱뇽과 같은 생물들의 복지에 대한 그의 관심은 도시 환경으로까지 확장된다. 그는 공존의 중요성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공존의 역할을 강조한다. 연제구청장 재임 시절 두꺼비 생태 조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최근 연제구청이 두꺼비 생태 조사를 시작한 것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가 도롱뇽에 관한 연구로까지 확대돼 지역 내 환경 보전 노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했다. 아 변호사는 가덕 신공항 건설, 고리 원자력 발전소 핵폐기물 저장소 등 지역 현안들이 지역 경계를 넘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과 시민의 열망을 대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계절이 바뀌면 연제구는 동네 축제와 마을 교육공동체 행사로 활기가 넘친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이러한 모임은 단합과 소속감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는 이러한 축제를 통해 이웃과 소통할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봉사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함과 환대를 되새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성문과 같은 사람들은 안정의 기둥이자 공동체 정신의 수호자 역할을 한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지역사회를 가꾸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영감을 주고, 공동체의 유대가 끊어지지 않고 행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3-09-13
  • [육우균의 周易산책] 소과는 작은 것의 큰 울림이다(뢰산소과)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뢰산소과괘를 보면 ‘산 위에 우레가 있는 모습이다. 우레라는 작은 것이 산을 울려 천지가 진동하는 모습으로 작은 것이 큰 것을 제압하는 것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소과의 삶을 살아야 한다. 소과의 삶이란 작은 것에 있어서도 지나칠 정도로 공손, 절약, 검소하는 모습이다’고 되어 있다. ‘뢰산소과(雷山小過)’의 ‘소과(小過)’는 ‘작은 것의 지나침’, ‘지나간다’, ‘초과하다’의 의미다. 뢰산소과의 상황 속에서는 과잉 의욕을 버려야 하고 확대와 전진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 제각기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절약하면서 일상생활과 그 주변의 작은 일에 착실하게, 소심하게, 작게 살아가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것이라는 지혜를 준다. ‘작은 것의 지나침’이 큰 것을 파괴한다. 물방울이 커다란 바위를 뚫는 상황이다. 바위를 깨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우선 바위 위에 서너 개 정도 구멍을 낸다. 그런 다음 나무 조각으로 구멍을 메운다. 그 나무 조각에 물을 준다. 하루 정도 지나면 바위가 깨져 버린다. 물에 밴 나무 조각들이 팽창해 그런 결과를 얻는 것이다. 우리가 거대한 일을 계획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뇌가 모르게 아주 작게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면 108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루에 1배씩만 하는 것이다. 뇌가 모르게. 뇌가 알면 힘들어서 실행을 안 한다. 우리의 뇌는 고통스러운 것을 의식적으로 피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그러니까 뇌가 모르게 아주 작은 실천을 한다. 모든 일이 그렇다. 10kg 다이어트 하기, 100일 기도, 종잣돈 100만원 만들기 등등. 작은 것 하나 얻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조금씩 실천해야 한다. 나의 뇌가 모르게, 아니면 습관이 될 때까지 나의 뇌와 싸워야 한다. 습관이 무섭다. 습관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다. 불교에서는 찰나와 영겁을 이야기한다. 순식간, 별안간, 삽시간보다 더 짧은 시간의 단위가 바로 찰나(刹那)이다. 찰나는 75분의 1초에 해당하는 극히 짧은 시간인데 인도어인 ‘크사나’를 한자로 옮긴 것이다. 불경에 의하면 사람 둘이 명주실을 양끝에서 잡아당긴 후 명주실을 칼로 끊으면 그 순간에 64 찰나가 존재한다고 한다. ‘순식간에 아침이 찾아오고 삽시간에 점심이 지나는가 싶더니 일을 해보려는 찰나에 또 하루가 지나간다.’ 찰나의 반대말은 영겁(永劫)이다. ‘겁’은 인도어인 ‘칼파’를 한자어로 옮긴 것인데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긴 시간 단위이다. 천지가 한번 개벽한 다음 다시 개벽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선녀가 돌산을 백년마다 한 번씩 옷을 스쳐 돌산이 전부 닳아 없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영겁은 그야말로 끝이 없는 영원한 시간이다. 찰나와 영겁은 문학작품에서 단골 메뉴가 된다. 고은의 선시집 『순간의 꽃』에 있는 「그 꽃」을 보자. 짧은 시이니 전문을 감상해 보자.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우선 길이가 짧다. 우리나라에서 쓴 시 중 가장 짧다. 헤밍웨이가 쓱 써서 건넸다는 전설의 여섯 단어 소설이 있다. “아기 신발 있음. 한 번도 신은 적 없음.” 또는 “팝니다 : 아기 신발. 사용한 적 없음.”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 여섯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에 불과하지만 이 안에는 그 자리에 있었던 친구들을 울려 버릴만한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 사용한 적 없는 아기 신발을 판다는 뜻은 아기가 유산 또는 사산되었거나 걸음마를 떼기 전에 요절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것도 모자라 이 신발을 팔아야 할 만큼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것을 뜻한다. 헤밍웨이가 썼느냐 안 썼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관(止觀). 그치면 보이는 것이란 뜻이다. 모든 것을 보기 위해서는 보는 것을 그쳐야 한다는 명언이다.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가 한 말 “내가 여기 보고 있는 것은 껍질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유지되듯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반야심경에 ‘안이비설신의’라고 말했다. 안(眼)은 가장 믿을 수 없는 감각기관이다. 그렇게 이(耳), 비(鼻), 설(舌), 신(身)(피부를 말함), 의(意)(의식을 말함)의 순서로 믿음의 감각기관이 나아간다는 것이다. 즉 의식이 가장 믿을 만한 감각기관이라는 것이다. 의식은 한 번 익히면 절대 바꾸기 힘들다. 그래서 이념, 신념, 사상 등이 중요하다. 고은의 시 「그 꽃」으로 돌아가자. 이 짧은 시의 내용은 간단하다. 산에 오를 때는 보지 못했던 꽃을 내려갈 때 보게 됐다는 것이 내용의 전부이다. 이 시를 읽을 때마다 함께 생각나는 것이 성경의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마가복음 8:18)”의 구절과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는 『대학』(전7장)의 구절이다. 모든 것을 보면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놓치며 살고 있다. 이 시에서나 성경⋅대학의 구절에서나 ‘본다’는 것은 단순히 눈에 비친다는 뜻은 아니다. 어떤 존재를 의미 있는 존재로 인식한다, 깨어있다는 것이 여기서 말하는 ‘본다’의 의미와 가까울 것이다. 화자가 산을 오를 때도 그 꽃은 분명 같은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화자도 그 꽃을 보았을 것이다. 다만 무심코 지나쳐 갔기에 꽃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을 뿐. 화자는 산에서 내려올 때에 비로소 그 꽃을 보게 된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로 보는 것이다. 보이는 것이 보는 것이 아니다. 의식해야 보는 것이다. 평소에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것을 어느 순간 알게 되었을 때 마음을 흥분시키고 새롭게 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순간이 영원이 되는 경험’, ‘찰나가 영겁이 되는 경험’ 말이다. 그런데도 인생의 많은 순간을 우리는 깨어있다고 생각하고 마치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가. 작은 것 하나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이 진짜 아름다운 것이다. 뢰산소과괘를 보면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본다. 모든 화려하고 성대한 것은 작고 견실한 기초 위에서 이루어진다. 하늘 높이 거만하게 버티고 선 거대한 고층 건물도 센티미터와 밀리미터로 계산되는 작은 점과 선으로 그려진 치밀하고 차근차근한 설계도에서 생겨났으며, 바다를 가로막고 있는 거창한 방파제도 하나하나의 돌과 한 줌의 모래와 시멘트의 누적인 것이다. 작고 견실한 것을 누가 감히 경멸할 수 있단 말인가. 어두운 밤이 오면 내일을 위하여 푸근히 단잠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하늘만 쳐다보고 걷다간 넘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젊어서 넘어지는 것은 그래도 낫다.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까, 나이 들어 넘어지면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하고 누워 있다 보면 욕창이 나고 척추가 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온다. 하늘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 ‘늙을수록 하늘을 보지 말고 땅을 살피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아래로 침착하게 발을 살펴 확고하게 두 다리를 세운 뒤라야 먼 산도 바라볼 수 있고 하늘도 쳐다볼 수 있지 않겠는가.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기획·연재
    • 연재
    2023-09-11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그들은 무엇을 보았나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피하고자 떠난 길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를 죽이고, 또 우연히 만난 여자와 결혼을 한 테바이의 왕 오이디푸스, 나중에 그가 죽인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였고, 자신의 아내가 예언에 등장하는 자신의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자신의 눈을 찔러 장님이 되어버린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을 다룬 소포클레스 작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비극을 처음 접해본 나에게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이후 서양 고전을 공부하는 동안 그리스의 비극이 실타래처럼 조금씩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 만난 그리스 비극작품들이 정교한 나무틀처럼 짜임새 있게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는 오이디푸스 왕의 저주와 가문에 내려진 몰락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이디푸스 왕이 장님이 되어 테바이를 떠날 때 그의 딸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를 부축하며 먼 길을 동행하지만, 두 아들이었던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 형제는 오이디푸스의 저주에 따라 서로를 죽이는 비극을 맞는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 형제가 왜 다투었는지, 무슨 연유로 서로를 죽고 죽이는 불행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고전기 그리스인들에게 전쟁이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으며, 독립과 우월성의 확보를 위한 경쟁심의 표현이었다는 사실이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이야기의 시작은 에테오클레스의 전쟁 준비와 여섯 장수들, 그리고 폴뤼네이케스의 공격으로 시작한다. 오이디푸스의 아들 폴뤼네이케스는 에테오클레스에 의해 테바이에서 추방당하는데, 이후 복수를 위해 아르고스의 왕 아드라스토스의 부마가 되어 여섯 장수들과 함께 테바이를 공격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에테오클레스의 의해 추방된 형제, 결국 테바이를 공격하는 폴뤼네이케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에테오클레스와 테바이는 악랄하고 매정하여 혈육의 정도 쉽게 끊어버리는 국가와 인물을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야기의 시작점에서 에테오클레스와 그의 전사들은 상당히 겸손하고 용맹하며 경건한 인물들로 묘사되고 있다. 게다가 특별한 직책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찰병조차도 에테오클레스를 향하여 굳은 신뢰와 믿음을 갖고 대하고 있다. 에테오클레스의 지도력과 그를 대하는 백성들의 심리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시민들이여, 카드모스의 자손들이여, 국가라는 배의 갑판에 앉아 잠이 와도 눈을 감지 않고 키를 잡으며 국사를 돌보는 이는 시의 적절한 말을 해야 하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1행 에테오클레스 님, 카드모스 자손들의 가장 탁월하신 왕이시여, 저는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적진에서 오는 길이며, 그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직접 목격했습니다....(중략)... 저는 앞으로도 충실한 주간 정찰병으로서 예의 주시할 것인즉, 그대는 성문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확실한 보고를 받음으로써 피해를 입지 않으실 것입니다.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에테오클레스를 향한 정찰병의 보고 애국심으로 무장하여 도시를 보호하려는 지도자의 자질을 보여주는 에테오클레스의 모습과 달리, 추방당한 자의 입장이긴 하지만 폴뤼네이케스와 그의 병사들은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모국을 정복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전쟁의 함성이 온 도시에 울려 퍼지고, 우뚝 솟은 파멸의 그물이 도시를 죄는구나. 남자는 남자를 창으로 맞혀 죽이고, 갓난아이들의 어머니들은 가슴에 안긴 채 죽은 젖먹이들을 위해 울며불며 피눈물을 흘리는구나. 약탈하는 무리들이 한패가 되어 싸돌아다니니, 약탈한 자는 약탈한 자와 어우러지고, 빈 손인 자는 빈 손인 자를 부르네. 동반자를 갖고 싶어서, 같은 몫이나 더 많은 몫의 전리품을 갖고 싶어서. -<테바이를 공격한 일곱 장수> 345-355행 극의 구도는 에테오클레스와 테바이가 도덕적으로나 성격적 품위에 있어서 폴뤼네이케스와 여섯 장수들보다 훨씬 우호적이고 우월한 인물이며 국가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전쟁의 결말은 두 형제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복수심에 휩싸여 어머니의 도시를 파괴하려는 자의 옳음도, 애국심과 겸손함을 통해 우월함을 보여준 자의 옳음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 그들은 뒤에 남은 자들에 의해 '제 집의 담을 허문 자(883행, 폴뤼네이케스)'와 '독재의 쓴 맛을 본 자(884행, 에테오클레스)'라는 오명을 얻은 채, 어깨를 나란히 하여 하데스의 정문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갔다. 그리스 시대에 전쟁은 빠질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으며, 독립과 우월성의 확보를 위한 경쟁심의 표현이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백성들에 의해 존경받는 왕으로 등장한 에테오클레스는 사후 '독재의 쓴 맛을 본 자'라는 오명을 남긴 것으로 보아 민주주의를 가장한 파시스트, 즉 참주정치에 대한 열망을 가진 자의 독선적 위선을 표명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반면에 폴뤼네이케스는 그런 에테오클레스를 향한 경쟁의식을 가진 자로 권력에 대항하며 도전하는 자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형제의 죽음은 권력투쟁의 비극적인 결말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참주정치에 대한 열망으로 인한 내전의 발발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캄뷔세스 이후 가장 위대한 왕으로 군림하였던 다리우스 1세는 군주정치를 주장하였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그의 말이 옳았다. 제3대 샤한샤로 페르시아를 다스린 다리우스는 세계 최강대국으로 페르시아를 이끌었다. 그러나 전쟁보다 대화, 경쟁보다 평화가 우선시 되는 지금은 기원전 시대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다르다. 민주주의가 우선시 되는 이유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독선, 혹은 봉건적 사고방식과 제도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을 때 온전한 형태를 갖추기 때문이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 기획·연재
    • 연재
    2023-09-09
  • [김홍제의 목요칼럼]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생애 네 번째 차를 엊그제 계약했다. 고민 끝에 어떤 차량을 구입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내가 사려던 차량 종류만 눈에 보였다. 신기했다. 거리에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종류 차는 계속 눈에 들어왔다. 며칠 동안에 내가 계약한 종류 차량들이 늘어난 것은 당연히 아니다. 관심이 없으면 있어도 보이지 않고, 관심이 있으면 안 보이던 것도 선명하게 보인다. 오래 전 주번교사 제도가 있을 시절이었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교내 휴지가 주번교사만 되면 보였다. 물론 주번교사가 끝나면 많던 휴지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디스크 증세로 병원에 오래 다닌 적이 있다. 허리가 아플 때는 허리환자만 보였고 치아를 치료할 때는 치과환자만 보였다. 위장이 좋지 않을 때는 세상 사람이 위장병환자로 보였다. 허리가 아플 때는 허리가 건강에 제일 중요해 보였고 위장이 아플 때는 위장이 제일 중요해 보였다. 허리, 치아, 위장이 치료가 되고 나면 세상은 다시 전과 같았다. 세상 사람들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내 관심에 따라 사람들이 다 허리환자, 치과환자, 내과환자로 보였다가 사라졌다. 생존을 위해 나와 관계된 것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관심의 총합이 정체성을 보여준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내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질 수는 없다. 에너지를 집중해야 해결이 가능하다. 문제는 나에 대한 집중이 지나치다는 점이다. 부자, 출세. 존중받는 지위, 건강, 편안함. 값나가는 집과 옷, 귀찮지 않은 것 등을 위해 자신의 관심을 집중한다. 살인예고, 칼부림, 묻지마 폭행, 악성민원은 예고편이다. 지옥의 바닥은 끝이 정해져 있지 않다. 옆에 누군가 굶든 말든, 괴로워하든 말든, 죽든 말든 관심이 없다면 그 힘겨운 대상들은 보이지 않는다. 힘겨움으로 집에서 죽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회로 나와 분노를 표출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다친다. 관심은 남에게도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 행복하고 안전한 삶이라는 것은 나만 편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주변이 썩어가고 오염되어 있다면 내 삶은 안전하지 않다. 자신은 죽어가고 썩어가고 있는데 주변은 싱싱하고 웃으며 사는 것을 보면 흉기를 들고 거리에 나설 수도 있다. 낮은 곳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로운 사람, 실직한 사람, 보호자가 없는 아이, 삶이 무의미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의롭지 못한 행위에 비판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관심들이 등불처럼 모여서 세상을 밝힐 것이다. 나만을 위한 욕심은 세상을 어둠에서 구하지 못한다. 나만을 위해 살라는 것도 아니고 타인과 사회를 위해서만 살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상식이 통하는 사회,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나와 타인에 대한 관심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내 입만을 위해 살면 내 팔이 다쳤을 때 굶어 죽는다. 사회구성원들은 팔이 불편한 사람들 입에도 먹을 것을 넣어주는 관심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인간사회다. 주변에 힘든 사람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가.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힘든 사람들은 어제도 오늘도 주변에 많다. 관심이 없으니 보이지 않을 뿐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3-09-08
  • [육우균의 周易산책] 나아감은 모험의 시작이다(화지진)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화지진괘를 보면 ‘태양이 처음 땅에서 솟아올라 점점 올라가면서 밝아지는 모습이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스스로 자기에게 구유되어 있는 밝은 덕을 밝게 한다.’고 되어 있다. ‘화지진(火地晋)괘’의 ‘진(晋)’이란 ‘나아간다’는 의미다. 해가 떠오르니 만물이 해와 더불어 점점 성대해지는 것을 말한다. 아침 해가 떴으니 서서히 모험을 떠나라. 화지진괘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최근에 나온 『슈퍼 토끼』(유설화 저, 책 읽는 곰, 2020)다. 다음은 유설화님이 쓴 『슈퍼 토끼』 와 『슈퍼 거북』의 두 작품을 필자가 재구성해 본 이야기다. 우리가 잘 아는 동화 「토끼와 거북」의 뒷이야기다. 경주에서 진 그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슈퍼 토끼가 들려주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법! 거북이가 느리다고 얕잡아 보다가 경주에서 진 토끼는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다른 동물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다. 다시는 달리기를 안 한다고 결심한 토끼는 달리는 법을 잊어버릴 정도로 자기 몸을 망친다. 배불뚝이가 되어 한없이 자신감을 잃어버린 토끼는 땅만 보고 다닌다. 한편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는 행복했을까? 처음에는 어리벙벙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 다른 동물들이 “그거 속임수로 이긴 것 아니야.”,“어떻게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 수 있니”하는 소리를 듣는다. 거북이는 몹시 자존심이 상했다. ‘그 경주는 아주 정당했고, 나는 성실히 경주에 임했어’라고 생각하며 고립감이 빠졌다. 토끼와 거북이 모두 그 경기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재경주를 하기로 했다. 결과는 물론 그동안 이를 간 토끼가 승리했다. 토끼는 기뻐했고, 거북이는 재경주에 지고 집으로 돌아와 마음 편히 잠을 잤다. 이 동화는 아동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라 해도 무방하다. 현대인은 외부의 평가에 민감하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를 생각하면 나로 살기보다는 그 시선에 맞춰서 살게 된다. 한없이 위축되고 실망하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산다. 나답게, 내 모습 그대로 살기가 쉽지 않다. 진짜 자기 모습으로 살지 못할 때의 우울감과 고립감은 자신을 더욱 외딴 섬에 유배시킨다. 이렇게 해서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한다. 그래서 토끼와 거북이는 재경주에 합의한다. 물론 경주 자체가 토끼에게 유리하고 거북이에게 불리하다. 결국 유리한 토끼가 이기고, 불리한 거북이가 진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당연한 결과가 남들의 입장이 아닌 자신들의 입장에서 치른 경주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첫 경주에서는 토끼와 거북이 모두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토끼는 이길 수 있는 경주였는데, 자신의 자만심, 겸손의 부재 등을 책망했을 테고, 거북이는 이겼지만 자신의 성실함에 흠집이 잡혔다. 속임수를 썼을 것이라는 주위의 의심을 받는 존재라는 책망 속에 고립감을 느꼈을 것이다. 남의 존재를 너무 의식하는 삶을 살지 말자. 그보다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자. 남을 위한 삶과 자신을 위한 삶 중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에 대한 전문가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의 평가에만 휘둘리는 사람은 불행해진다. 여기 김현숙님의 「모과」라는 시가 있다. 짧으니 전문을 보자. 하느님이 물었지. 얼굴을 가질래? 향기를 가질래? 난 향기를 가지기로 했어. 자, 맡아 봐. 내 향기! 왜 우리가 남의 기대대로, 남의 말대로 살지 않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시라 생각한다. 틀에 박힌 ‘어떤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타인들의 시선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아야 하지 않을까? 화지진괘는 태양의 밝음을 닮은 괘이다. 스스로 자기에게 구유(具有)되어 있는 밝은 덕을, 태양이 온 누리를 밝게 비추듯이, 아가페적으로 타자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태양과 달은 모두 밝다. 태양은 낮에, 달은 밤에 밝다. 그러나 둘의 차이도 있다. 태양의 밝음은 그 자체로 가지고 있는 밝음이고, 달은 타에 의지한 밝음이다. 인간의 덕성은 존재 그 자체의 고유한 덕성이다. 자신의 덕성이 뭔지도 모르고 모두 ‘얼굴’을 가지려고 할 때, 자신의 고유한 덕성이 무엇인지를 알고 향기를 가질거라는 ‘모과’의 선택은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한다. 그래서 세상에 밝은 향기를 가득 내뿜는다. 화지진괘는 스스로 빛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내 안에서 내가 생산해낸 쾌락의 소중함을 깨닫고 타인들의 시선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지혜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기획·연재
    • 연재
    2023-09-04
  • [기관탐방] 부산예술대학교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 개원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9월 1일 오후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예술 교육 기관인 부산예술대학교(총장 안원철)가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원장 이덕희)을 그랜드 오픈하며 유구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캠퍼스 도서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박재호, 박수영 지역 국회의원과 박미순 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부산예술대학교가 문화예술계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안원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창의와 혁신, 예술적 표현의 허브로서의 기관의 비전을 밝혔다. 평생교육원 사명의 핵심은 다양한 관심사와 열망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커리큘럼은 문화 예술 과정, 자격증 과정, 생활 건강 과정의 세 가지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다양성은 예술 교육은 사전 경험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학의 신념을 반영했다. 문화 예술 과정은 예술에 관한 포괄적인 탐구를 제공한다. 회화부터 음악과 연극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숙련된 강사의 지도로 자신이 선택한 매체를 탐구할 수 있다. 센터의 최첨단 시설은 창의력과 기술 개발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자격증 과정은 인증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요즘, 이 센터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무 능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양한 과정을 통해 흥미진진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다. 생활 건강 과정은 전인적 웰빙의 중요성을 인식한 생활 건강 과정이다. 이 과정은 소도구 필라테스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신체 활동의 독특한 조합을 제공한다. 국경 없는 글로벌 경제와 첨단 기술 발전으로 정의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수준 높은 예술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산예술대학교는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가 됐다. 모든 개인에게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키워내는 창조적 에너지의 도가니 역할을 할 것이다. 창의성에 뿌리를 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예술과 문화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배움이 Onda 평생교육원은 단순한 배움의 장소가 아니라 꿈을 일깨우고 키우는 곳이다. 예술적 네트워크가 정점에 도달한 부산예술대학교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창의력을 키우며 예술의 힘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 내일의 꿈이 오늘 펼쳐지고 있으며, 예술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좋고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9-0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시련과 역경의 ‘교사 상처의 시대’, 신뢰받는 교사가 되려면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성격이 좋은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까?’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까?’ …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신뢰의 조건에 관한 단적인 물음들이다. 평소 행동이나 생각을 들어보면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따뜻함이나 배려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멀 정도로 매사 자기중심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한번 내뱉은 말은 어떻게든 지키며 출중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있다. 이 가운데 누굴 더 신뢰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성격이 좋다는 것만으로, 역량이 뛰어난 것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쉽게 성품이 좋은 사람은 신뢰할 만하고 능력이 뛰어나 신뢰할 수 있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아무리 성격이 좋은 가족이라도 면허증이 없다면 운전대를 맡길 수 있을까? 덧붙여 어떤 사람과 함께 하면 어떠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를 신뢰할 수 있을까? 대답은 둘 다 'No'다. 따라서 신뢰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함께 한다. 그것은 바로 성품과 역량, 그리고 결과다. 왜 이렇게 신뢰 조건을 따지는가. 일찍이 동양의 고전 『논어』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가르침을 후세에 전한다. 이는 신뢰가 없으면 설(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말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무수히 많이 들어왔다. 그 누구도 우리의 삶에 있어서 그리고 인간관계와 일에 있어서 신뢰의 중요성을 부정할 수 없다. 신뢰는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어선 안 되는 것이다. 현대와 같은 신용 사회에서 신뢰는 성공의 분명한 척도다.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깊은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느냐는 얼마나 더 가치 있는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느냐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우리의 교육을 보자. 공교육은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단적인 예로 2022년 26조 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사교육 공화국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물론 자녀를 더 좋은 역량을 갖추게 할 목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보충학습 또는 능력계발을 위해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다. 문제는 대부분 상급학교 입시를 위해 그리고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 이면에는 학교 교육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도 팽배해 있다. 여기에 더해 교사에 따라서는 수업의 진행을 학원에 다니는 학생을 기준으로 한다거나 진로⋅진학 상담에서 오히려 학원을 권장하는 교사가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교사가 학생을 학원으로 내모는 교육에선 희망을 걸 수도 없고 그 교사를 신뢰할 수도 없다. 최근 3년여에 걸쳐 우리의 교육은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초중등학교 나아가 대학교까지 대면(등교) 수업과 비대면(온라인) 수업의 병행이 그것이다. 미래에도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은 우리의 지구촌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더 큰 불확실성을 주도할 수 있다. 그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며 생존하려면 미래 교육은 온라인 교육이 대세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최근 대한민국 교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감내하며 학교 교육에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의 위상을 확립한 공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되고 오히려 교사의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진실의 순간(the moment of truth)’을 겪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관심과 애정, 수업에의 열정과 실력, 그리고 진로⋅진학 상담자로서의 역량, 교육의 성과에 대한 믿음 등 교사를 향한 국민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었다. 동시에 AI 교사와 인간 교사에 대한 비교와 평가도 자연스럽게 거론되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닌가!”라던 공자의 가르침처럼 이제 교사는 다시금 인간적 매력(성품)을 바탕으로 전문성(역량)에 대한 성장, 그리고 교육활동의 열정으로 인한 기대치(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교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신뢰의 조건이라 믿으며 묵묵히 작금의 ‘교사 상처의 시대’에 이 모든 것을 포용한 채 사도(師道)를 걷는 이 땅의 교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이 글에 담아 전한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3-09-02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휴브리스, 어제까지의 영광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20대 중반 무렵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 있다. 그는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면 부정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마흔을 넘긴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싸우는 모습만 보면서 자랐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파트타임 외에 이렇다 할 일자리도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 나는 스스로를 운명론자에 가깝다고 이야기하지만, 때로는 운명보다 걷잡을 수 없는 교만이 스스로의 길을 패망으로 인도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그의 눈동자와 말투에서 확인하곤 한다. 크세르크세스가 이끄는 페르시아군대와 스파르타의 300명 장군들의 전쟁, 거친 전투 끝에 스파르타의 전사들이 장렬하게 전사하는 영화 '300'은 너무나도 잘 만들어져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다. 책과는 다르게 엄청난 분량의 픽션을 가미하긴 했으나, 미디어 분야에서 논-픽션보다는 픽션이 훨씬 재밌고 스릴이 넘치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퀴로스, 캄뷔세스, 그리고 3대 샤한샤인 다레이오스로 왕위가 계승되면서 작은 속국에 불과했던 페르시아는 거대 제국으로 성장하였다. 그중에서도 페르시아의 3대 샤한샤였던 다레이오스는 왕으로 세움을 입기 전부터 왕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었다. 마고스(magus)의 반란을 저해한 7인의 인물들이 민중정치, 과두정치를 주장할 때 다레이오스는 군주정치를 주장하여 4인에게 찬성표를 얻었고, 페르시아의 왕이 되었다. 휘스타스페스의 아들 다레이오스는 그의 말의 탁월함과 그의 마부 오이바레스의 탁월함에 힘입어 페르시아의 왕위를 차지했노라. -헤로도토스 <히스토리즈 아포덱시스> 3권 88장 다레이오스가 366년간 페르시아를 다스리는 동안 페르시아는 크게 번성한 국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레이오스가 세상을 떠나면서 맏이였던 크세르크세스가 왕이 되어 페르시아를 다스리게 되었는데, 크세르크세스 왕이 재위하던 시기에 살라미스 해전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세계 3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살라미스 해전은 그리스 해군과 규모에서만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페르시아 해군의 해상전투로, 그리스 군의 압도적인 승리를 일군 역사적인 해상전투다. 이 전투에서 페르시아는 그리스 연합군에 패하여 물러난 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데, 페르시아인들은 역사의 흐름 속으로 사라진 크세르크세스와 다레이오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크세르크세스가 그리스와의 전쟁을 포기하려 할 때 그리스와의 전쟁을 부추기는 꿈을 꾸었다. 그런 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리스 원정을 포기했으나, 크세르크세스뿐만 아니라 크세르크세스의 옷을 입고 잠이 든 숙부 아르타바노스의 꿈에도 재차 등장하자 그리스 원정이 신의 선택이라는 믿음을 갖고 전투를 준비한다.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크세르크세스의 숙부인 아르타바노스는 가장 두려운 두 가지 적인 육지와 바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폭풍우에서 안전할 수 있는 함대와 인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땅을 얻기 위해 노력할수록 기아에 시달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 아르타바노스의 주장이었다. 그런 아르타바노스를 향해 크세르크세스는 '이익은 매사에 숙고하는 자가 아닌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라고 이야기한 뒤 전투에 임한다. 페르시아인들에 등장하는 다레이오스의 혼령은 다르게 이야기한다. "이제야 내 모든 친구들을 위해 재앙의 원천을 발견한 것 같소. 그것은 내 아들이 영문도 모르고 젊은 혈기에서 저지른 짓이오. 그 애는 신성한 헬레스폰토스의 흐름을, 신에게 바쳐진 보스포로스의 흐름을 종인 양 사슬로 제어할 수 있기를 바랐소. 그 애는 해협의 물길을 억지로 바꾸고 망치로 두들긴 차꼬로 묶어 대군을 위해 대로를 닦았지요. 그 애는 인간인 주제에 어리석게도 모든 신들을, 심지어 포세이돈조차도 지배할 수 있으리라 믿었소. 내 아들이 정신이상이 아니고 무엇이겠소? 애써 모은 내 부가 아무나 먼저 잡는 사람의 먹이가 되지 않을까 두렵소." -<페르시아인들 743-752절> 아이스퀼로스 헤로도토스의 <히스토리아>에는 크세르크세스의 우유부단함과 어리석음에 대한 내용이 종종 발견된다. 일례로 페르시아의 여장군 아르테미시아의 '해전을 피하고 육로로 펠로폰네소스로 진격하는 것만으로도 왕의 뜻대로 될 것이다'는 조언을 달게 들으면서도 '그렇긴 하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르도록 하라'라고 지시함으로써 페르시아에 멸망을 안겨준 살라미스 해전의 결정적인 요인을 자처한다. 이후 아테네에서 퇴각하는 배 위에서 강풍이 불어 파도가 거세지자,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병사들에게 '내게 충성하는 자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함으로써 백성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게 하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키잡이의 목을 베게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영화 <300>으로 유명해진 스파르테의 왕 레오디나스의 조카이자 영광스러운 승리자였던 파우사니아스는 페르시아를 점령한 이후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페르시아의 식기류와 식사를 맛본 뒤 "페르시아인들은 이렇게 호화로운 식사를 하면서도 우리의 빈약한 식사를 빼앗으러 왔구나."하고 이야기하였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하기 전, 아테나의 사절단은 전쟁을 두고 이렇게 이야기한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 대개 우연의 지배를 받게 되어, 둘 중 어느 쪽도 사태를 제어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결과도 예측하지 못하면서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전쟁부터 시작하는 것은 일을 거꾸로 하는 것입니다. 행동이 앞서고, 피해를 보고 나서야 생각하기 시작하니 말입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1장 78-1, 아테네의 사절단> 전쟁을 막으려는 강대국 아테나이와 페리클레스의 연설과는 달리, 코린도스와 동맹국들은 전쟁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고 아테나의 독주를 막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소국가들의 연합체를 만든다. 장장 27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끊이지 않는 전쟁은 훗날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지만, 투튀기데스의 말처럼 "일회성 읽을거리가 아닌 영구장서용으로 쓰여진 책"으로 쓰여졌고 아울러 고전으로 널리 읽히기에 망정이지, '전쟁사에 관련된 탁월한 서양고전'이라는 빛나는 이름 외에 어느 누구도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할 수 없는 비극적인 전쟁으로 남아 있다. 개인의 교만과 어리석음은 주변의 분위기를 흐리게 만들고 무리를 동조시킨다.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처럼, 국가 간의 전쟁도 결국 어느 개인의 아집과 어리석음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죽고 죽이는 싸움, 누구 하나 승자가 될 수 없는 전쟁은 반기는 이 하나 없는 절망만을 남긴 채 사라져 버린다. 페르시아 왕의 마음속 깊은 곳에 가지고 있던 교만과 아집의 씨앗이, 세계적인 강대국이었던 페르시아를 지금의 작고 힘없는 국가로 만들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 기획·연재
    • 연재
    2023-09-01
  • [다문화 특집] ① 버려진 한국 입양아들과 한국 다문화 사회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몇 년 전 언론 보도자료에서 한국 입양아로 성공한 인물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한국 입양아 출신 34세 의사, 프랑스 정계에 화려한 데뷔”라는 큰 제목으로, 안경 속에 동양인 특유의 눈을 가진 젊은 남성의 사진이 크게 나와 있었다. 생후 3개월 만에 서울 어느 뒷골목에 버려져 파출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 날 보육원으로 보내져 프랑스로 바로 입양되었다는 조아킴 손-포르제(한국명 손재덕)가 그 주인공이었다. 발견될 당시 입고 있던 옷에 4월 15일이라는 쪽지만 달랑 남겨져 있었던 생후 3개월 된 아기는, 34년 후 선진국 프랑스에서 자유와 평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과의 인연을 계기로 정계 진출까지 하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2012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한국인 입양아 출신의 여성 디지털 경제부 장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프랑스어로 ‘꽃’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펠르랭 장관은, 한국인 부모가 양육을 포기하자 생후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되었는데, 출생 후 처음으로 프랑스 장관이 되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언론 인터뷰에서,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입양되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양부모 밑에서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프랑스인으로 살았다. 나의 이런 경험이 두 나라 관계 증진에 좋은 자산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위 두 사람처럼 성공한 한국 입양아뿐만 아니라 2017년 7월, 친부모를 찾고자 미국 시애틀에서 부산을 방문한 한국 입양아 애쉴리처럼, 오늘날 많은 한국 입양아가 세계 곳곳에서 각자 나름대로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 해 7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한국 입양아를 위한 부산 안내 가이드 역할을 요청받아, 미국에서 도착한 애쉴리와 꼬박 하루를 보내면서, 새삼 대한민국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게 되었고, 평소 다문화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본인으로서는 과거 시대를 되돌아보며 미래 우리 사회를 그려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생후 1주일만에 보육원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된 애쉴리는, 입양된 자녀들로 구성된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간호학을 공부하던 중 한국 친부모를 찾고자 노력 끝에 한국 단체로부터 친엄마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고, 드디어 2017년 7월 처음으로 태어난 나라,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됐다. 그 당시 애쉴리는 미국 시애틀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으로, 자신을 낳아 준 어머니가 있는 대한민국 방문을 위해 미국에서 틈틈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역사에 관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애쉴리와 함께 미국에서 한국으로 친부모를 만나고자 들어온 한국 입양아들은, 얼굴 생김새는 모두 한국인이지만, 언어와 옷차림 그리고 행동은 미국인 꼭 그대로였다. 프랑스 최초 한국 입양아 여성 장관인 펠르랭처럼, 애쉴리와 다른 한국 입양아들도 자신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으며, 스스로가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이라 여기며 살아 온 미국 국민이었다. 조아 킴 손-포르제, 펠르랭, 그리고 애쉴리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입양아들이다. 그리고 외면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실은 대한민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이다. 버림받은 아이들이 꿋꿋하게 성장하여 성공이란 이름표를 달고 수십 년의 세월을 거쳐 자신들을 버린 땅을 밟게 되면, 우리는 그들을 자랑스럽다는 표현으로 치장하며 박수갈채를 보내곤 하지만, 과연 그들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조상이 같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길까? 지난 2008년, 29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한국계 미국인 혼혈아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 또한 대한민국이 버린 아이 중의 한 명인데, 어릴 때 외모의 차이로 인하여 엄청난 갈등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하인스는 우리 사회의 왕따와 압박을 못 이겨 미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결국 우리 사회가 외면한 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그 들 앞에 고개 숙이며 숙연해질 때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가난과 고난의 역경을 헤쳐 나와 산업 사회의 발달과 함께 아시아의 용으로 우뚝 발돋움한 대한민국이 그런 부끄러운 과거를 들추어내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수반될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불편한 진실을 인식하며 지금 오늘날 우리 사회를 돌아보자. 글로벌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우리 옆으로 다가왔고, 지금은 외국인 거주 250만 명을 넘는 다문화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접어들어 인공지능(AI)이 실생활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5천 년 역사로 단일 민족을 거론하던 지난 시대는 차라리 추억의 한 페이지로 넘길 수는 있지만, 세계가 한 지붕 아래 지구촌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에는, 다양성을 수용하고 다 함께 공생하는 운명 공동체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 기관이나 학교에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고 슬로건을 내걸고 있지만, 한국 땅에 있는 인재뿐만 아니라, 그 옛날 우리가 버린 아이들 가운데,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여 대한민국의 인재로 양성한다면, 우리 사회가 외면했던 양심의 속죄도 더하여, 나아가 출생국과 성장국의 양대 국가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하기에도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세계 EXPO 2030 유치를 기원하는 지금 우리는, 한국인과 외국인, 그리고 세계인에 대하여 좀 더 글로벌적인 안목으로 수용과 이해의 가치관을 정립해야 할 시점에 와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땅에서 혼혈아 스포츠 영웅 미국의 하인스 워드처럼 더 이상 외모와 언어의 다름으로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제2의 미국 오바마 대통령 같은 다문화 지도자가 이 땅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함께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기본 의식으로 함양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대한민국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글로벌 인재 꿈나무들이 ‘다문화’란 이름으로 송골송골 이마에 땀을 흘리며 힘찬 뿌리를 내리고 있다. ▣ 이정애 ◇ 한국다문화공동체 대표 ◇ 前한국다문화국제학교 교장
    • 기획·연재
    • 기획
    2023-09-01
  • [김홍제의 목요칼럼] 불신 시대의 헛바퀴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정부가 오염수에 아무런 염려가 없다고 발표를 해도 대중들은 온전하게 믿지 않는 눈치다. 각종 사고에 대한 대처에서 정부는 신뢰를 얻지 못했다. 공적 체계가 국민에게 책임, 대책, 공정을 충분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발표를 먼저 믿으라고 하지만 편안하기보다 불안하다. 학교에 악성민원 대책으로 민원전담팀을 만들고 법과 조례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믿음이 가지 않는다. 서두름과 임시 조치 등의 단어가 연상된다. 차근차근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 신뢰가 없으면 정책은 겉돌 수 있다. 신뢰가 없으면 의심은 증폭 되고 자율을 기반으로 한 적극성은 사라진다. 백성에게 신뢰를 얻는 정치는 ‘논어’에도 나온다. 자공이 묻는다. “선생님. 정치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게 무엇인가요?” 공자가 대답한다. “경제를 살리고, 국방을 튼튼히 하고, 백성에게 신뢰를 얻는 게 정치의 요점이니라.” 자공이 다시 물었다. “부득이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위 세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를 희생해야 한다면 어느 걸 먼저 희생해야 합니까?” “국방이지.” “또 부득이하여 어쩔 수 없이 또 한 가지를 희생해야 한다면요?” “그럼 경제를 희생해야겠지. 내가 왜 이렇게 얘기하는 줄 아느냐? 사람은 한번 태어나면 죽는다. 국방력이고 경제고 서로 마음을 합쳐 죽기 살기로 하면 얼마든지 해결하지만, 백성이 정부를 믿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는 거야.” 춘추전국시대 법가 사상은 사람의 본성을 악하다고 생각하여 법률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는 사상이다. 한비자가 말하는 ‘법 앞에 평등’은 오늘날 법치주의 의미와는 다른 개념이다. 한비자의 법치주의는 군주를 위한 것이며, 법은 군주의 통치와 지배를 위한 강력한 수단이다. 군주는 법을 틀어쥐고 권세에 의지하여 백성을 통제한다. 그가 말하는 ‘법 앞에 평등’은 신분제의 범위 안에서 가능한 것이므로 결국 백성들은 법 앞에 불평등할 수밖에 없다. 법치주의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법이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 또한 법은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적용해야 하고,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 권력이 있는 자가 법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행사한다면 법치주의가 아니라 법을 ‘활용’하는 것일 뿐이다. 노자의 말이다. “세상에 규제가 많을수록 백성은 더욱 가난해지고, 백성에게 날카로운 도구가 많을수록 나라는 더욱 혼란에 빠지며, 사람들이 기교를 부리면 부릴수록 사악한 일이 연속해 일어나고, 법령이 선포되면 될수록 도둑이 더욱 들끓는다.” 신뢰는 법이나 규제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개인이나 국가나 신뢰를 얻으려면 약속한 것을 이행해야 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거짓 모습을 꾸며대지 않고 진실성을 지켜나가야 한다. 상대의 말을 들어주어야 한다. 일관성, 솔직함, 투명함, 약속 이행, 의견 존중. 그런 모습을 보일 때 상대방에게 신뢰를 갖게 된다. 지금의 법은 누구의 편에 서 있는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법치주의인가. 신뢰를 얻지 못하면 허공에서 헛바퀴만 돌릴 수 있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예술진흥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3-08-31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한국조지메이슨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로버트 매츠)가 5월 7일(화)까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수)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 로버트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 미국 공립대학 중 가장 뛰어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과 석사 및 LLM(Master of Laws) 석사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29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25
  • 한국조지메이슨大, 지역사회 공헌 활동 ‘플로깅’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4월 13일 해변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영종도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을 포함해 총 48 명의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양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0년부터 ‘메이슨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 활동도 이중 하나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1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안젤라 강(Angela Kang) 학생처장, 짐 패잇(Jim Pait) 재무 및 행정 처장,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트레이 이리제리(Trey Irizarry) 조지메이슨대학교 신입생은 “플로깅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보이스카웃 이후로 오랜만에 경험한 봉사 활동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지역사회 봉사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플로깅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15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식품분야 산업발전 협력체계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7일(수) 대회의실에서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장학금, 인턴쉽(견학)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봉사 및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는 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새로운 소비문화 유통구조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겐트대학교의 식품공학 기술과 연계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에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우은명 회장은 “겐트대학교 신념인 ‘Dare To Think’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신념인 ‘꿈은 현실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육성돼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01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 학부 랭킹 세계 1위 기록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 송대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대학 중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는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두 계단 및 세 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이번 랭킹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유타대 학생들이 게임 제작에 쏟는 기술과 열정, 그리고 졸업 후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 7000달러(약 8900만 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 7000달러(약 1억 1600만 원)에 이른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3-25
  • 한국조지메이슨大, 미국 로스쿨 LLM 학위 과정 개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LLM(Master of Laws) 과정을 개설한다. LLM 과정은 5월에 시작하며, 이번 프로그램 수강시 내년 7월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5월 프로그램 모집기한은 4월 20일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LLM 과정은 한국의 변호사뿐만 아니라 기업 임원 등 미국 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에서도 상위 로스쿨 중 하나인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안토닌 스칼리아 로스쿨(Antonin Scalia Law School) 과정을 한국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1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bar exam)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강의는 서울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의와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강의 옵션을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 시험 준비 과정인 바브리(BARBRI)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스칼리아 로스쿨의 도서관, 자문 서비스, 학습 지원 등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전부 한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여행비와 생활비가 들지 않아 미국에서 LLM 과정을 수강하는 것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LLM 과정을 수강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LLM 과정은 5월 8일 시작해 내년 4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27학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LLM 과정은 스칼리아 로스쿨 교수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저명한 미국 변호사의 강의 과목을 포함한다.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자문위원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변호사가 6월말부터 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 레스토랑 협회의 법률고문으로 있는 안젤로 아마도르(Angelo Amador) 변호사가 법률 연구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한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미국 로스쿨 입학 위원회(LSAC)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이나 인도에 이어 미국 교육기관에서 LLM 과정을 밟은 변호사 혹은 예비 변호사의 수가 5위”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LLM 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 LLM 학위 취득이 가능해 편리성을 높이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LLM 과정과 관련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LLM 학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설명회 참여 신청은 해당 링크(https://forms.gle/dxoVBhR9HyTbjcZV9)를 통해 가능하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3-14
  • 고양시-中북경자동차, 4조원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월 6일(수)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와 지정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 원 대 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 평) 규모로, 약 4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경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16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등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3-06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지난 2월 23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봄학기 10주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 프랑수아 봉탕, 한국유미코아촉매 한종석 대표이사, IGC 운영재단 박병근 대표이사, 싸토리우스 강수형 부회장, 신입생 배출 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원과 신입생, 학부모,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으로 입학한 장서희 학생은 “긴 수험생활을 끝으로 겐트대학교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정상 대학인 겐트대학교에서 연구원이라는 꿈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를 충원했으며, 누적 평균 취업률 94.2% 등 우수한 진로·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겐트대학교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편 2024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은 2024년 3월 1일부터 개시되며, 자세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2-24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캠퍼스 총장 한태준)는 2월 2일(금)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겐트대학교는 인하대,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Marine@UGENT)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한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겐트대학교 환경 및 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겐트대학교는 국회에서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일조 및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2-04
  • [흑룡강신문] 하얼빈 빙설, 입소문 타고 한국까지 훨훨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윤선미 기자] 지난해부터 할빈(하얼빈) 빙설관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할빈의 빙설이 국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문을 나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할빈과 가까운 한국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 관심이 현지투어로 이어졌다. 지난 1월 30일 한국 대학생 6명이 할빈을 찾아 빙설의 매력을 한껏 체험했다. 그들은 할빈빙설대세계, 중앙대가 등을 돌아보면서 할빈의 인기 관광지를 찾아 할빈 빙설관광의 뜨거운 온도를 피부로 느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다같이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던 것이라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가은 씨는 “할빈에 두 번째로 오는데 여름과는 상반된 다른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올해 할빈 빙설이 왜 이렇게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호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중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다보니 제대로 된 리해가 없었는데 직접 와보니 확실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간다”고 말했다. 할빈 빙설 관광의 관심도는 양력설 3일 련휴 관광으로부터 엿볼 수 있다. 양력설 련휴에는 할빈을 찾은 관광객 방문량이 304만 7900명, 3일 동안 관광수익이 60억 원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할빈에서 유명한 마디얼아이스크림은 3일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호황을 누렸으며 할빈빙설대세계는 12월 31일에 최다 방문객 수준을 초과해 14시에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대책까지 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할빈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8년간 사업하다가 할빈으로 돌아온 조선족 김씨는 “한국인과 한국 거주 조선족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할빈 빙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내가 할빈에 거주하고 있는 걸 알고 할빈관광과 관련하여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뜻밖에 '가이드'가 된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할빈중성상려의 한국업무 책임자 최점선 씨는 “최근 들어 한국에서 할빈관광에 관하여 문의하거나 협력하려 하는 려행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예전에 관광제품 설명회를 다녀봐도 할빈이라 하면 모두 ‘할빈, 어디지?’하는 덤덤한 표정이였는데 이번에 할빈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할빈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계기로 할빈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성숙된 관광산업 또한 외국 려행사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할빈의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한 가장 큰 리유로는 뉴스, 틱톡, 쇼훙수 등 온라인을 통해 할빈 빙설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KBS와 SBS, MBC등 주요 언론매체들도 할빈에 특파원을 파견해 빙설대계세계 개원 소식을 전했다. KBS는 “모두가 눈과 얼음이 빚어낸 이국적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면서 “겨울철 맹추위가 천혜의 관광자원이 된 것”이라고 할빈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인정했다. 또 SBS는 “특히 대형 얼음조각과 야경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겨냥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할빈관광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끈 리유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한국인들의 관광수요도 중국의 관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중국 관영매체의 기사에서 알아볼 수 있다. 현지 매체는 장가계시 문화관광광전체육국의 수치를 인용해 올 들어 9월말 기준 장가계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238.6% 급증한 14만 4104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장가계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객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가 한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서울-청도 관광코스를 선보였는데 1천건 넘어 판매하는 대박을 쳤다. 이 역시 중국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 사장 리금석 씨는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할빈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어 한국인들이 아주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북경, 청도, 내몽골, 태항산 등 도시들과 한국인 단체관광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서울-할빈 관광코스에 대한 해당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절성이 분명한 흑룡강성의 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키는 이벤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가이드 확보도 시급하다”고 업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인 할빈이 올해 할빈의 인기 폭발로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격동적인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리라는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2-03
  • (주)드론디비젼, 베트남 대학교 드론 교육센터 개소와 유학생 유치 및 드론인재 육성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과 동탑성 까올라인현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 대한드론농구협회(협회장 정한옥),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과 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와 College electromechanical build Vietnam Soviet은 업무협약과 드론 및 드론 시뮬레이터를 기증하고 드론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청주대학교, (주)드론디비젼, 대한드론농구협회를 소개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드론관련 분야에 대해 드론 교육 및 인재양성, 유학생 교류 방안 등을 토의했다. 또한 Thành phố Cao Lãnh을 방문해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지역문제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이전, 농수산물 가공 및 한국 수출 방안,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 베트남 학생 한국 유학, 한국 일자리 창출 요청 등 현지 문제점을 듣고 상호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 추진은 베트남 현지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와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가 추진해 현지 방문 학교는 청주대학교(박효선 교수, 박창우 교수)와 기업으로는 (주)드론디비젼(우현호 대표), 솔브케이(장성욱 박사), 협회로는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업무를 담당하는 Louts Ocean.co., Ltd가 참여했고, 사업 참여 대학으로 대덕대학교, 기업으로 무한정보기술, (주)대영드론솔류션, (주)파우볼트와 협회로는 한국농공학회, (사)한국드론혁신협회,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주)드론디비젼에서는 한국의 드론 교육 시스템, 드론 활용법(조종, 방제, 스마트농업 등) 전수, 대한드론농구협회는 드론 농구를 통한 드론 스포츠 교류, 각 협회와 학술 교류를 하며, 청주대학교와 대덕대학교는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 및 한국 학생들과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1-29
  • 한국조지메이슨대, 서울디지텍고와 MOU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월 17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교장 박선갑)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교육 분야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상호 협력,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협력 수행, 양 기관간 관계자 초청 교류, 역량, 상호 관심 분야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이다. 이밖에 상호 이익에 기초한 향후에 필요할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캠퍼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학과, 경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게임개발 및 인공지능,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융합 인력 양성을 위한 게임융합계열과 인공지능융합계열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에 재학생과 교수진으로 이뤄진 멘토와의 교류 프로그램, 분야별 학과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과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글로벌한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직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1-18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청소년 멘토링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 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인천 원도심 지역 사회공헌에 함께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2월 11일(월)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에서 ‘IGC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김진용 청장. IGC운영재단 박병근 대표, 한국뉴욕주립대 아써 리 총장, 한국조지메이슨대 로버트 매츠 대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그레고리 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IGC 대학생이 멘토로서 인천지역 원도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지도, 학교생활 및 진로상담 등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IGC 입주대학은 대학생 멘토 선발을 지원하며, 시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인천경제청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시의회는 참여 멘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각각 맡는다. 겐트대학교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청소년 멘토링사업에 좋은 취지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가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현재 2024학년도 3월학기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https://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2-12
  • 베트남 '제2회 韓-베트남 학생 드론&로봇 Champion-Ship 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2월 10일(일) 대전의 학생들과 호치민 지역 학생들과 로봇&드론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상자 대전지사(지사장 장미영),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이 주최하고 윤우물류(대표 정헌준), (주)드로니아(대표 정한옥), (주)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 (주)모델심(대표 윤석준)이 상품 등을 후원했다. 한국 학생들은 제12회 로봇융합페스티벌, 2023 우송대전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선발해 약 4개월여 연습을 하고 12월 7일(목) 출국해 8일(금) 호치민 후텍대학교에서 사전 장비 점검 및 대회 준비를 하고 12월 10일(일) 대회에 참여해 드론 조종 대회에서는 초등부 1등은 정연우(상원초 2), 홍석준(둔천초 4), 2등은 정윤우, 김강민, 3등은 박준서(동화초 6), 중등부 우승은 김기영(만년중 3), 강동현(내동중 1), 준우승은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가 했다. 로봇 경진대회는 원형경기장에서 각 팀이 제작한 로봇을 코딩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중등부 우승에는 1등에는 정유찬(동화중 1), 김연준(동화중 1), 2등에는 이재우(둔산중 2), 조성보(전민중 3) 학생이 입상했으며, 초등부 1등에는 박채윤(성모초 6), 최현준(성모초 4), 2등은 안세훈(새여울초 6), 이도윤(두리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은 정윤우(상원초 5), 정연우(상원초 2), 이도윤(두리초 6), 홍석준(둔천초 4), 안세훈(새여울초 6), 최현준(성모초 4), 박채윤(성모초 6), 박준서(동화초 6), 김기영(만년중 3), 정유찬(동화중 1),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 강동현(내동중 1), 김연준(동화중 1)으로 총 15명이 참가했다. 1회 대회부터 참여한 "정윤우 학생은 국내 대회도 많이 참여했지만, 국제 대회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대회를 통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과학상자 장미영 대전지사장은 "국내에서 로봇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켜 우리나라 로봇 기술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지속 양성하고, 국내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는 (주)드론디비젼에서 E-드론 스포츠 분야로 드론 농구 시범 경기도 소개를 하며 학생들이 드론 놀이문화를 통해 드론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해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2-12
  • 제주 중문고,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 참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중문고등학교(교장 강명화)는 11월 30일(목) 2023학년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및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시행하는 ‘2023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CONURI)’에 참여했다.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고등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교류 및 편지 쓰기 활동을 운영했으며, 지난 10월 17일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그 결과 12월에 본교 학생들이 대만을 방문한다. 2024년에는 난강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영어와 더불어 대만의 언어인 중국어 사용을 통해 심화된 교류․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문고는 해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해 겨울방학 15박 17일 동안 호주 시드니를 방문하게 된다. 학생들은 선진국의 신기술 습득 및 해외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어학연수 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을 계획이며, 현지 고등학교를 방문해 하루 동안 교육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직업교육의 한 방편으로 시드니 내에 직업교육 기관 및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강명화 교장은 “해외 학교와의 친선관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해외인턴십 및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고,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대비 세계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활동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2-03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24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주최한 ‘IGC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및 멘토링 행사’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과 분자생명공학과 4학년 오승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수질정화에 특화된 미세조류-박테리아와의 이의 바이오매스 자동화 수거 시스템 개발’이다. 본 아이디어는 기존에 하폐수처리 방식의 중금속 처리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미세조류 방식을 이용하며, 액체 배양이 아니라 필터에 부착해서 배양하는 자동화 수거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ACE 서류 전형 검토 솔루션’이다. 본 아이디어는 인공지능으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One Stop 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타깃은 인플루언서, 치어리더, 승무원을 구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정된 사진을 보정 전 사진으로 돌릴 수 있고 한눈에 지원자를 분류해서 볼 수 있게끔 할 수 있다. 대상을 차지한 겐트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은 “인천시 하폐수처리장을 방문해서 현직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찾으며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인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화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은 “창업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며 “언젠가는 메타, 구글 같은 큰 기업에 유니콘이 돼 글로벌 회사를 이끌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2-01
  • 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중국 조기유학 프로그램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중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2024년 1월 7일(일)부터 27일(토)까지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얼빈 겨울방학 캠프에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원 학생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중국어를 익히며 중국 유학을 결심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제학과 진학이 목표인데 흑룡강신문사에서 주최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은 그의 높은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면서 금상을 수상하고 상금도 받았다. 김준범 학생은 법학을 공부해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변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고등부 수학에서 1등한 수재로서 학문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그의 꿈은 사회에 기여하는 길로 향하고 있다. 최예영 학생은 중의학을 공부해 봉사와 치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춤에도 재능이 있어 학교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현우 학생은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의 활발하고 친화력 있는 성격은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김태희 학생은 상해시 복단대 대외 한어반과에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차분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중국 유학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학생들에게 주제를 주고 글쓰기 발표를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데, 이는 학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 능력도 키워주는 좋은 교육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컨설팅하며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성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북경대 칭화대 졸업 후 로스쿨로 진학한 선배들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그들 앞에 놓인 다양한 진로에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들의 힘찬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길 기대해 본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1-30
  • 서울기독대, Indonesia Global Education Network(I-GEN)와 Glocal Leader 양성 위해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기독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호)와 Indonesia Global Education Network (이하 I-GEN,대표 Mutiara )는 지난 11월 25일 ‘Glocal Leader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기독대학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호 총장직대, 장계연 교목실장, 선종복 특임교수, 최기곤 입학전형위원장과 무띠하라 I-GEN 대표, 안나꾸스마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전통 예술 및 공예 워크숍 △한국 식사 예절 및 요리 △한국전통무용 또는 대중무용 워크숍 △공동 연구 프로젝트·학술 행사 △기관 간 상호 합의한 포괄적 교육 활동 및 I-GEN에서 제안하는 기타 사항 등에 대하여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영호 총장 직무대리는 “인도네시아와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글로컬 리더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I-GEN 대표 Mutiara는 “K-Pop K-food K-culture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교류를 더 확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1-28
  • 부산 우수한 학교급식 정책, 몽골서 배워간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몽골 정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우수한 학교 급식 정책을 배워가기 위해 부산에 모인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정부의 학교 급식 관계자 10여 명이 학교 급식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한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최근 몽골 정부는 학교 급식 전국 확대를 위해 ‘급식환경 개선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몽골 학교급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게 학교 급식 발전 경험, 관리 제도 구축, 실제 운영 등 학교 급식 정책 전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들은 11월 21일 교실 배식 학교인 양운초를 방문해 식재료 검수, 배식, 시식 등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해 알아본다. 23일에는 식당 배식 학교인 부산일과학고를 방문한다.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학교의 카페형 학생 식당을 둘러보며 학교 급식의 다양한 모델을 경험한다. 11월 22일에는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를 방문해 김치의 날 맞이 ‘2023년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다.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과 함께 ‘김치 담그기’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몽골 정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학교 급식 모델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이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1-20
  • 겐트大 산학협력단, 인천탁주와 ‘산학연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공헌’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10일(금) 인천탁주(대표 정규성)와 건강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품 공동 연구개발 및 디자인·브랜딩·마케팅 협력, 학생 인턴십 현장견학 추진, 지역사회 공헌,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인천탁주 간의 동반관계가 잘 형성되어 소성주의 유럽 진출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규성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기업체와 대학 간의 우호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체 및 인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3-11-15

라이프 검색결과

  •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역대급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10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월 28일(수)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47개국 2,000여 명의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전하여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큰 선물 같은 대회가 됐다. 남녀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남․여 모두 휩쓸며 탁구 최강국임을 실감했지만, 개최국인 한국이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8강으로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는 등 홈그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반년도 안 남은 제33회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회를 재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과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의 역량을 재증명한 대회였다. 시는 부산의 대표적인 컨벤션 장소인 해운대 벡스코를 일련의 변신 과정을 통해 10일 동안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 찬 탁구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부산시는 대규모 관람객이 실내에 밀집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방, 안전 분야를 필두로 식음 및 수송지원, 의료지원, 관광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고 제로' 안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의 경기뿐 아니라, 생활 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연계행사로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 체육대회'도 동시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국제탁구연맹의 이사회 등 ITTF 서밋(SUMMIT)을 개최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의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26일 개최된 ITTF 이사회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하는 등 부산의 대회 유산(레거시)이 강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7그램(g)의 작은 공을 통해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입장권 판매 금액만 12억 원, 누적 관중이 3만 명에 달하는 등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봉쇄 등으로 지역 관광산업 등이 위축됐으나,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게 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 탁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가 부산시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지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가 스포츠대회 부산 유치와 더불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향해 더욱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28
  • "살아있는 부산 레슬링의 전설" 오정룡 회장 산수연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슬링의 양정모 선수.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시상식에서 당당하게 울려 퍼진 애국가의 주인공 양정모 선수를 지도한 스승, 레슬링의 레전드 오정룡(부산시체육지도자협회) 회장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산수연이 2월 25일 부산 중구 광복동 부산관광호텔에서 많은 체육지도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체육지도자협회, 한국, 몽골문화교류협의회, 부산시레슬링협회, 레슬링동호회, 동광회 등의 주선으로 레슬링계의 선후배와 부산시 체육의 레전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MC 이경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정룡 회장은 한국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몬트리올의 영웅 양정모의 스승으로, 1963~1965년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52kg급 3회 연속우승, 1967년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 52kg급 동메달, 1968년 멕시코올림픽 5위 등 화려한 전적을 가진 살아있는 레전드 레슬러다. 현역 생활을 마친 뒤에는 1970년부터 2003년까지 동아대 레슬링 감독으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이 기간 양정모를 비롯해 손갑도(1984년 LA올림픽 동메달), 김영구, 이삼성(1986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수많은 '레슬링 레전드'를 배출했다. 감독 퇴직 후에도 지금까지 부산체육지도자협회 회장과 한국, 몽골문화교류협의회 회장으로서 부산체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날 산수연은 선후배, 제자들의 축사, 케이크컷팅 그리고 레슬링 후배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절을 올려 내빈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여흥 시간에는 각자의 숨겨진 노래실력으로 축가를 부르며 산수연의 흥 을 돋웠다. 이날 오정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후배들이 이렇게 선배를 생각해 주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평생에 오늘처럼 기분 좋은 날은 없었다고" 감격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27
  • 월간 시사문단, 2024년 제19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월간 시사문단이 2월 26일(월) 2024년 제19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예술인 작가들 중에서 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특히 예술인들 중에서도 개인 저서와 '제19호 봄의 손짓' 동인지 발표 작가 중에서 작품 심사를 진행해 선정됐다. ◇ 대상: 서울 황소제 시인, 충남 이종학 시인, 전남 정일성 시인 ◇ 본상: 서울 남기선 소설가, 인천 이학균 시인, 경기 남춘화 시인, 경남 송기철 시인, 강원 조정미 시인 빈여백동인문학상은 2018년 작고한 故황금찬 시인이 2005년에 제정해 '봄의 손짓' 동인지를 통해 귀한 작가들의 작품 선정과 활동을 높이 평가해 예술인, 작가, 문인에게 주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예술인, 작가 중에 빈여백동인으로 선정돼 더욱 문학의 빛을 발하게 됐다. 빈여백동인은 현재 남양주 북한강문학제를 후원하는 단체이다. 특히 올해 2024년도는 '봄의 손짓' 동인지가 19년이 되는 해다. 빈여백동인문학상은 故황금찬 선생이 제정하고, 황금찬 선생의 제자였던 문인들이 명맥을 이끌며 그 제자들이 매년 봄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장은 손근호 시인·평론가가 맡았으며 심사위원들은 아래와 같다. ▣ 심사위원 ◇ 김후란 서울문학의 집 이사장/ 시인 ◇ 김용언 한국작가연대 이사장/ 시인 ◇ 박효석 월간 시사문단 회장 ◇ 조규수 시인/ 전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국장 ◇ 마경덕 시인/ 시창작강사 ◇ 손근호 그림과책 대표/ 월간 시사문단 발행인/ 시인 수필가 평론가 이번 제19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 수상 기준은 출간한 저서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 이종학 시인의 저서: 조각나는 세상/그림과책 ◇ 황소제 시인의 저서: 참깨 한 됫박/그림과책 ◇ 정일성 시인의 저서: 마음 여행/그림책 제19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본상 수상 기준은 빈여백동인지 제19호 봄의 손짓 작품 발표작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 송기철 시인: 동심원에 꼭짓점을 찍고 외 7편 ◇ 조정미 시인: 나의 검소함을 외 7편 ◇ 이학균 시인: 어머니의 전화번호 외 7편 ◇ 남춘화 시인: 효도 외 7편 ◇ 남기선 소설가: 등대 시상식은 오는 3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 경복궁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개최하며, 월간 시사문단이 주최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 빈여백동인문학연구회,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한국시사문단낭송가협회가 후원한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2-26
  • 신神화’와 ‘신新 음악’의 만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공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라벨,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3월 9일(토) 롯데콘서트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신(神)화와 신(新) 음악’을 주제로 국립심포니의 2024시즌을 관통하는 ‘혁신성과 동시대성’의 명맥을 이어간다. 더불어 2023년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수상 이후 더 큰 기대를 받는 윤한결이 포디움에 오르고, 라벨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장 에프랑 바부제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먼저, 고전으로의 회기를 꿈꾼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작 ‘풀치넬라 모음곡’으로 포문을 연다. 발레가 원작인 이 작품은 바로크 작곡가 페르골레시의 3중주 소나타, 오페라 등의 작품에서 선율적 요소와 소재를 가져왔다. 이 때문에 17~18세기 음악의 형태와 20세기의 현대적 주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을 연주한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순서도 마련됐다. 화려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띤 ‘피아노 협주곡 G장조’에는 라벨이 미국을 방문한 이후 접한 재즈와 신문물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한편 전쟁으로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를 위해 작곡된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도 한 손으로 연주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역동적인 악상이 귀를 사로잡는다. 한 작곡가의 두 개의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도 드물지만, 라벨 스페셜리스트인 피아니스트 장-에프랑 바부제와의 매칭 또한 흥미롭다. 바부제가 “다른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보다 라벨을 연주할 때 내가 프랑스인인 것을 더 느낀다”고 이야기한 만큼, 그만의 라벨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이번 무대는 철학적 사색을 뒤로하고 유희와 청각적 쾌감에 초점을 둔 라벨의 내밀한 음악관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대미는 러시아 신화를 다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이 장식한다. 마법에 걸린 공주, 마법사 카스체이와 그 성정원에 있는 불새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작품에는 설화의 신비로움과 러시아적인 야성미가 깃들어 있다. 1911년 최초로 연주된 뒤 세 번에 걸쳐 개작됐는데, 이번 무대에는 1919년 버전이 오른다. 간략하면서도 작품의 주요 모티브와 장면들이 효과적으로 수록돼 있어 자주 연주된다. 평단으로부터 ‘기술적으로 뛰어나 준비된 지휘자’라고 평가받는 윤한결은 더욱 깊어진 음악관으로 스트라빈스키의 서사를 펼쳐 보인다. 한편, 협연자로 나선 바부제는 3월 4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 N스튜디오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그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을 만나 그가 그간 쌓아온 음악적 경험의 빗장을 풀 예정이다. 국립심포니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거장과 미래 세대와의 만남을 주선해,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그래픽 디자인과 레터프레스 작업을 이어온 툴프레스가 참여했다. 라벨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리듬감과 음향적 신비로움을 구슬과 소라의 이미지로 구현했다. 지휘자 윤한결은 “동경해 왔던 악단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국립심포니는 단원 모두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할 수 있는 악단이어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2-23
  • 2024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4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를 오는 2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이틀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는 제60회 전국남녀 초등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와 제57회 중고등부 선수권대회, 제47회 대학부 선수권대회 및 제15회 실업부 선수권대회를 겸하여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녀 500m와 1,000m, 1,500m, 여자 3,000m, 남자 5,000m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 남녀 500m와 여자 1,500m 초등부 1,500m, 남자 3,000m 종목이 대회 1일차에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여자 1,000m와 초등부 1,000m, 남자 1,500m, 여자 3,000m, 초등부 3,000m, 남자 5,000m 종목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제너시스BBQ가 출전하는 선수단과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푸드트럭 ‘BB-Car(비비카)’를 활용하여 무료 치킨 및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22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온천으로 특화된 노보리베츠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홋카이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이 곳의 폭설은 주민들에게 순백의 고립과 혹독한 겨울을 버티게 한다. 대신 설경을 바라보며 추위에 지친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온천도 많다. 삿포로역에서 JR 패스를 사용하여 지옥 계곡으로 알려진 노보리베츠를 향해 출발. 치토세 라인을 따라 남서쪽을 향해 달리던 기차는 도마코마이역 부근부터 왼편에 푸른 바다를 보여준다. 오른편에는 멀리 머리 하얀 다루마에산이 서 있고, 마을 바로 위에 둥둥 구름이 떠있다. 1시간 조금 넘으니 소박한 노보리베츠 역사에 도착이다. 유명 온천답게 제법 사람들이 많다. 플랫폼에 발을 내딛는 순간, 꾸리꾸리한 유황 냄새가 스멀스멀 코끝으로 올라온다. 역사 앞에는 송곳니를 보이며 눈을 치켜뜬 빨간 도깨비 오니가 보인다. 울퉁불퉁 방망이를 머리 뒤로 들고 앉아있는 인상이 살짝 무섭긴 하다. 지옥 온천을 만나러 가는 길 곳곳에 거대한 오니가 방망이를 휘두르고 서 있었다. 문득, 우리나라와 일본의 도깨비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진다. 사전에 도깨비는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비상한 힘과 괴상한 재주를 가져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는 귀신이라고 되어있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사람을 벌주거나, 가끔 바보 같고 재미있게 표현된다. 반면, 일본 도깨비 오니는 남성 모양을 한 상상의 괴물이다. 방망이를 들고, 머리에 뿔이 있다. 훈도시 차림에 피부는 파란색 또는 붉은색으로 무서운 눈과 괴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오니가 털이 많고 우락부락한 외모에 원시적인 복장을 한 것은 아이누인과 닮아서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승을 침범하여 사람을 잡아가는 저승 세계에 대한 불안, 타자에 대한 공포가 형상화된 것이라 한다. 15분 쯤 지나 도난 버스는 지옥곡에 도착, 지옥곡으로 향하는데 오른편에 곰 목장 로프웨이역이 있다. 박제된 곰을 비롯 인형들, 사진을 지나 로프웨이를 타고, 해발 550m 시호레이 산 정상까지 4분이면 도착한다. 곰 목장은 1958년 홋가이도에만 서식하는 에조 불곰을 관찰하고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8마리로 시작해서 지금은 100여 마리가 되었다. 제1목장에는 수컷, 제2목장에는 암컷이 먹이 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곰 바로 앞에서 먹이를 주는 ‘인간우리’는 인간이 오히려 우리 안에 갇히는 제미난 구조이며 외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다. 올라가는 길에 크렁크렁 소리와 함께 색색의 도깨비 방망이가 빙 둘러서 있는 센켄공원이 보인다. 계단 아래 유황냄새와 연기 사이로 용출하는 온천수에서 잠시 지옥을 실감한다.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원천은 화산의 분화 활동으로 생성된 거대한 화구호 굿타라 호수로 곰목장에서 보았던 그 호수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노보리베츠 지옥곡에 도착. 곳곳에서 뜨거운 김이 솟아오르고 미백색의 온천수가 여러 갈래 노천으로 흐른다. 지옥곡은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일 것이라고 생각해 붙인 이름이다. 이름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활화산의 지열로 인해 천연 성분이 고루 섞인 10,000여 톤의 물이 매일 마을 온천탕으로 들어간다. 전망대에서 아래쪽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보라색 휘장을 두른 작은 법당을 만나게 된다. 온천수로 눈을 씻은 사람의 눈병이 나았다는 전설을 믿는 사람들이 약사여래석상 앞에 건강을 기원하며 물과 음료 등을 올려놓고 있다. 안으로 쭉 들어가면 지옥곡 중앙에 있는 텟센이케를 볼 수 있다. 철이 샘솟는 작은 연못의 의미를 가진 텟센이케는 용천수가 매우 뜨거워 나무 울타리를 둘러놓았다. 뽀글뽀글 용천하는 샘을 가까이 볼 수 있다. 물 위로 크림 하늘색의 뽀얀 빛깔이 하늘이 담긴다. 산책로 아래 산즈노카와는 죽은 사람이 저승에 갈 때 건너는 강이라는 뜻이다. 이 강을 건너면 장수한다고 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곳곳에 뿜어 나오는 연기 사이로 작은 강 주변 토양은 초록과 화이트 등 여러 빛깔이다. 다양한 광물자원을 보여주는 이곳을 온천의 백화점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제2전망대를 지나 조릿대 숲 사이 언덕을 오르며 오유누마 분화구로 향했다. 산책로 주변 원시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다. 고산 식물 등 약 60종류의 수목과 약 110종류의 초목을 관찰할 수 있고, 사슴이나 딱따구리 등을 만날 수도 있다. 오유누마에 도착할 때까지 관련 퀴즈 간판에는 총 7문항의 문제가 있어 흥미를 더해주었다. 약 20분 정도 걸으면 오유노마와 다소 작은 오쿠노유 칼데라호가 보인다. 다이쇼시대 작은 폭발로 생긴 유누마, 뜨거운 물의 늪이 나온다. 둘레 약 1km의 바가지 모형의 오유누마이다.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광경이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계절과 날씨 조건에 따라 물 색깔이 회색이나, 녹색으로 바뀐다. 신비한 자연의 힘이다. 130℃ 정도의 유황샘이 용출된다고 하는데, 보기에는 뜨거워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오유누마 강이 시작되어 하얗고 혼탁한 김이 피어나며, 숲 사이를 흐른다. 강 줄기 따라 내려가면 천연 족탕이 있다. 강에서 흘러나온 50도 정도의 물이 한 곳에 모여들어 족탕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람이 거의 없어 한산하게 혼자 족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명당이다. 아이누어로 노보리베츠는 하늘색의 짙은 강이라는 뜻인데 노보리베츠 지명의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마을로 돌아와 다이이치 타미모토칸 온천탕에 들렀다. 지옥곡이 보이는 목욕탕은 여러 종류의 온천탕과 노천탕이 있고, 규모 있고 시설도 아주 좋았다. 온천수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으나 지옥곡을 보며 온천을 즐기던 여운은 지금도 남아있다. 온천 수질이 자연적인 느낌이라 더 좋았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4-02-21
  • [포토] 탁구 신유빈, "아.. 잘 안 풀리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아쉬워하는 신유빈 2월 18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초피홀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5조 예선경기에 출전한 신유빈이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즈에게 고전하며 패배했다. 아드리아나 디아즈는 푸에르토리코 최강자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그래도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던 그는 잦은 공격 실수와 상대방의 공격에 허를 찔리며 수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1세트에서 패한 후, 2·3세트에도 별다른 반전 없이 0:3 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이날 매치스코어 3:1로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8
  •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 2024 세계탁수선수권대회 16강 진출 확정!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전지희 선수 2월 18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초피홀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5조 예선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에 매치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출전했다. 첫 번째 매치 주자로 나선 전지희는 푸에르토리코의 브리아나 부르고스와의 경기를 펼쳐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신유빈 선수 두 번째 매치 주자로 나선 신유빈은 푸에르토리코 최강자 아드리아나 디아즈에게 첫 경기를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신유빈은 2세트에서도 계속되는 공격 실수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에 무너지며 패배, 결국 3세트도 내주며 0:3 완패를 당했다. 세 번째 매치 주자인 이시온은 멜라니 디아즈와의 경기에서 3:1의 승리를 거두며 매치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전지희는 신유빈을 이겼던 아드리아나 디아즈를 맞아 강력한 공격을 퍼부으며 3:0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예선 3경기 전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기며 조 1위에 올라 나머지 남은 한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16강에 직행하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오는 19일 쿠바와 치르게 된다. 이 경기에는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이은혜와 윤효빈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8
  • 인하대 동문회 일등회, 계양산서 시산제 개최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움트는 봄의 기운을 맞이하는 부지런한 상춘객들로 주말 인천 계양산에 '봄 단풍'이 들었다. 인하대학교 일어일본학과 산악인 동문회 일등회(회장 김충호·일문83)는 지난 2월 17일(토) 오전 10시부터 인천 계양산 둘레길을 돌아 회원들의 갑진년 올해 산행을 알리는 시산제를 개최했다. 지난 겨울 켜켜이 쌓였던 마음속의 먼지까지 훌훌 털어내며, 계양산 산신령께 올해 일등회 회원들의 산행 중 안녕과 건강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제를 올렸다. 인하대총동창회 최천호 상근부회장과 김천미 사무국장이, 인화회 이익재 사무총장과 회원들이 함께 동행해 일등회 회원들의 첫 산행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은 한국글로벌리더스아카데미(회장 이선희)와 함께 '인천둘레길·인천종주길 시민과 함께 걷기' 행사에 동참해 더욱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일등회 김충호 회장은 "엊그제까지도 변덕스러운 날씨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날씨가 화창한 걸 보니 산신령도 우리 회원들의 입산을 환영하고 소원을 들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올 한 해도 일어일본학과 일등회 회원들이 계양산의 정기를 받아 인하의 이름으로 화합하고 참여함으로써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8
  • 한국 남자체조, '2024년 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참가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개인 자격 추가 출전권 획득을 위해「2024년 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1~4차)」에 한국 남자체조 선수단을 파견한다. * 1차 : 이집트 카이로(2월 15일~18일), 2차 : 독일 콧부스(2월 22일~25일), 3차 :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일~10일), 4차 : 카타르 도하(4월 17일~20일) 한국 남자체조는 지난 2023년 10월 제52회 세계선수권대회(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단체 예선 14위를 기록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 출전권 1장을 획득했으며, 개인종합 예선 23위에 오른 이준호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 1장을 획득했다. 이에, 한국 남자체조는 이번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개인 자격 출전권을 추가 1장 획득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루 2연패에 성공한 김한솔 선수(서울시청), 2020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제천시청), 2020 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한 류성현 선수(한국체육대학교), 그리고 안마 종목에서 세계적 수준의 높은 난도를 구사하는 허웅 선수(제천시청)가 파리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 시간 2월 16일 새벽부터 개최된 1차 카이로 월드컵(2월 15일~18일)에서는, 마루 종목에서 류성현 선수가 예선 1위, 김한솔 선수가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안마 종목에서 허웅 선수가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하여 파리 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한 선수단이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체조 안창옥 선수(도마, 이단평행봉, 마루 출전)를 비롯하여 김선향 선수(도마, 평균대, 마루)와 남자체조 정룡일(링)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FIG 1차 카이로 월드컵 결승 경기(한국시간)는 마루 결승에 류성현, 김한솔 선수(2월 17일 21시~), 안마 결승에 허웅(2월 17일, 21시 20분~ )선수가 참가하여 메달 뿐 아니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포인트를 확보할 전망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6
  • 전 세계 탁구인의 축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탁구 종목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월 16일(금)부터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5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재)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총 47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탁구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202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유치에 도전했고 유치에 성공했다. 2021년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정기총회에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입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16장(남·여 각 8장) 주어져 올림픽 전초 대회로도 불린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2월 17일 오후 4시에 '꿈을 담아 부산으로'라는 주제로 벡스코 제1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특색과 탁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며, 개회식 종료 후 대한민국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최·유관기관과 함께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메가 스포츠대회 부산 유치와 더불어, 부산을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도시', 더 나아가 '글로벌 허브도시'임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연계 행사로 ITTF SUMMIT,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체육 대회도 동시 개최돼 일평균 1만 명 이상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홍역 등 각종 감염병 관리를 비롯한 대회 안전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5
  • 대한스쿼시연맹, 스포츠하우스코리아와 국가대표 후원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사)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은 14일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진천선수촌에서 (주)스포츠하우스코리아(대표이사 김영용)와 ‘2024 국가대표‧상비군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연맹 관계자와 국가대표 전원, (주)스포츠하우스코리아의 김영용 대표이사를 대신하여 최왕성 매니저가 참석했으며,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도자를 포함하여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에게 연간 1,200만원 상당의 미즈노 인도어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부터 스쿼시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서 연맹과 인연을 이어온 (주)스포츠하우스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4 스쿼시 국가대표 신발 공식 후원사’ 타이틀과 함께 연맹의 로고‧명칭 등을 활용한 마케팅 권리를 갖게 되며, 국가대표 선수들은 후원받은 신발을 착용하고 국내외 무대를 누비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연맹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굳건한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지난 5년간 변함없이 연맹과 스쿼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스포츠하우스코리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스포츠하우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작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큰 성과를 이루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이번 년도에도 우리 국가대표팀이 각종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4
  • 부산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최종 현장점검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월 13일(화) 오후 2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벡스코 제1전시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 설치 현황 등 대회 준비 사항을 최종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택수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점검에 이어, 오랜 기간 대회 준비에 힘써온 조직위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안전한 대회 준비를 위한 당부도 할 예정이다. 이번 탁구선수권대회는 총 47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기간 일평균 약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선수 등 외국인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시는 홍역,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관리에도 빈틈없이 대응한다. 대회 종사자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대회장 내에 운영되는 의무실을 통해 감염병 의심 증상 발현 대상자를 매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준승 부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이번 대회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안전관리에 집중할 것이며, 이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3
  • 우리 삶의 이야기, 영화 '장인과 사위' 개봉…치매 가족의 감동 코미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다시 불붙은 대한민국의 영화계가 천만관객의 꿈을 키우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많은 영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관객들에게 선택된 영화는 몇 작품이 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제작자들이 제작비를 건지기 위해 거의 상업영화 쪽에 투자를 하고 있고, 상업영화들은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선정적, 폭력적인 내용이 많고, 18금 영화에 갇혀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마땅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치매 가족 이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장인과 사위'다. 본격적으로 오랜만에 나온 한국 코미디 영화다. 마른하늘에 장인어른의 치매로 정신이 깜빡깜빡하는 장인과 뭘 해도 꼬이기만 하는 삼류 배우 사위의 대환장 동거 라이프를 그린 코미디영화다. 2월 15일 상영이 확정됐다. 감독 최이연, 출연 동방우(명계남), 지대한, 이혁, 공정환, 김병옥 등이 출연했고, 제작은 (주)지브라더스 컴퍼니, 공동제작에는 한류닷컴(주), 에스지엔터테인먼트(주), (주)제이씨엔터웍스에서 참여하고 제공·배급은 (주)제이씨엔터웍스에서 한다. '장인과 사위'는 치매에 걸려 정신이 깜빡깜빡해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장인과 왕년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작품도 없고, 되는 일도 없는 삼류배우 사위의 강제 동거 일상을 그리고 있다. 올해로 연기 인생 51년째를 맞는 동방우(명계남) 배우가 장인 '최규만' 역할을 맡아 , 왕년에는 잘 나가는 대형 선박 선장이었지만 지금은 와이프와 딸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사고뭉치 치매 환자를 연기한다. 그런 장인을 먹이고, 씻기고, 입히며 독박 수발하느라 짠내 풀풀 나는 사위 '박찬기' 역은 영화 해바라기, 올드보이 등으로 잘 알려진 지대한 배우가 맡았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배우가 가깝고도 먼 사이 장서 간의 대환장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켜 그 재미가 두배가 됐다. 여기에 노라조 원년 멤버이자 현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혁이 세상이 몰라주는 자신만의 삘로 충만한 삼류 트로트 가수 '차도팔' 역을 맡아 스크린 연기의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도 공정환, 김병옥, 이재용 등 노련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 '장인과 사위'의 좌충우돌을 모처럼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에 든든하게 힘을 보탠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아오는 본격 한국형 코미디 영화 '장인과 사위'는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 바다를 비롯해 다채로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항구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가슴이 뻥 뚫릴 유쾌한 웃음을 선보일 '장인과 사위'는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핵가족화로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할 때 그리고 치매라는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코믹한 코미디로 제작한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를 기대한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2-09
  • 조지연 용호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명상의 기초이론과 3분 호흡명상 공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일반적으로 명상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 등 내외부 압력을 완화하며 좋은 성품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요즘처럼 복잡한 사회생활에 극한 스트레스에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명품 명상학원 등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주민들을 위해 항상 봉사하는 부산 남구 용호1동 주민자치위원회 조지연 고문을 만나 명상호흡에 대해 알아봤다. 부산 남구 용호1동 주민자치위원회 조지연 고문은 명상이 마음과 몸을 안정시키고 내면의 평화와 깊은 휴식을 찾는 기법이라고 밝혔다. 명상의 기초 이론과 실습 단계를 통해 명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학습하는 것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 어느 정도 배우기도 전에 바로 명상을 시작하고 싶어 한다고 한다. 다들 각자의 생각은 있지만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숙달된 명상호흡 수련자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는 주변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선 조용한 장소를 찾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명상호흡은 주변이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면 마음도 정돈이 된다. 혼잡한 환경은 마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장소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조지연 고문은 말했다. 이론적인 부분에서는 명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함께 이해하고, 그것이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고찰했다. 또한 실습 단계에서는 참여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호흡을 통해 집중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3분 호흡명상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명상 기법 중 하나로 소개됐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집중시키고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강조됐다. 조지연 가이드는 또한 생활 명상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실천 가능한 스트레스 해소와 내면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명상을 통합함으로써 더 나은 삶의 질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장된다고 말했다. 복잡한 사회환경 속에서 그 필요에 의해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명상호흡은 아이들이 정서를 수양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학습능률 또한 높아지고 게임, 스마트폰에 중독돼 가상현실과 실제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치료 프로그램으로도 좋다. 명상치유가 세계적으로도 부각되고 있어 2022년에는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2022 명상,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도 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08
  •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이번 설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갑진년을 맞아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갑진과 청룡 등의 키워드를 찾는 이벤트 ‘갑진을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시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션을 완수한참여자와 이름이 ‘갑진’인 방문객에게는 설빔으로 특별 제작한 양말을 선착순 증정한다. SNS에 인증을 남겨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갑진을 찾아라!’ 운영 일정은 2월 9일부터 12일 11시에서 18시 까지며 매일 선착순 기념품 증정을 한다. 작년 하반기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야외미션게임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이 설을 맞아 특별 운영한다. 야외 방탈출게임의 일종으로 어플리케이션과 활동지를 받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선착순으로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 배포 시간 은 10시 30분부터 ~16시 30분 까지며 매일 선착순 참여 가능하다. 미디어파사드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시각 예술가인 Digi Arafah의 ‘Presenting History Through The Clouds 展’이 진행된다.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미디어파사드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청룡의 해를 기념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인간 및 사회와의 관계를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이 물리적-지리적 거리를 해소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마을마당에는 “청룡아! 청룡아! 내 소망은...”이라는 청룡에 소망을 남길 수 있는 희망 공간과 포토존이 설치된다. 따뜻한 소망도 적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또 마을마당과 생활사전시관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놀이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획전시인 ‘지금 이 순간, 돈의문박물관마을 展’, ‘2023기억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전’, ‘이별 박물관 展’, ‘돈의문 그림소풍 展’과 각종 상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2-07
  •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위원장 최재춘)는 지난 2월 1일(목) 강원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시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한 태권도대회의 유치을 통해 태권도 이미지 전환 및 생활체육 성장을 위해 추진되는 협약으로 태백시와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스포츠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태백시와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2024 김운용컵 전국생활체육 태권도대회(가칭)’를 10월경에 태백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국내 생활체육 태권도인 약 2000여 명이 방문해 품새, 시범 실버 및 옥타곤다이아몬드 경기(신규적용 시범사업)등을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태권도대회 유치로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 다양한 경기를 유치하여 스포츠 산업도시 태백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재춘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태백시 이상호 시장님 이하 관계자분들, 강원도태권도협회 및 태백시태권도협회 임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위원회의 김운용 초대 위원장님께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큰 업적을 쌓으신 분이다. 우리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태백시의 이념이 통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관계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 G1 승인대회인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대회는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김운용컵대회는 겨루기, 품새, 경연, 격파 등이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05
  •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7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4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임해나·예콴조가 아이스댄스 부문 7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예콴은 4일 펼쳐진 프리댄스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64.24점, 구성점수(PCS) 49.08점으로 113.87점을 받았다. 지난 리듬댄스 경기 합산 182.78점을 받아 최종 7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쉘부르의 우산' 음악에 맞춰 프리댄스 연기를 펼친 두 선수는 특별한 실수는 없었으나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 레벨4, 원풋턴 시퀀스가 각각 레벨3와 레벨2를 받았다. 이후 다이애그널 스텝 시퀀스가 각각 레벨2와 1을, 댄스 스핀이 레벨3를 받았으나, 커브 리프트와 로테이셔녈 리프트는 레벨4를 받았다. 임해나·예콴은 4일 오후 열리는 갈라쇼에 초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04
  • 피겨 차준환,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남자싱글 동메달 획득!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3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진행된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이 남자 싱글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이날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91.77점, 구성점수(PCS) 85.88점으로 177.65점을 받았다. 지난 쇼트프로그램 95.30점 합산, 총점 272.95점으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부터 발목 부상이 있던 그에게 이번 대회 동메달은 값진 메달이다. 부상으로 대회 출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가족의 반대가 있었지만 차준환은 출전을 결정했다. 지현정 코치는 "곧 3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아무런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바로 갈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어떤 결과가 오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고 확인해 보자라는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은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다른 구성을 했다. 일단 지난 종합선수권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한 번 뛰었지만, 이번에는 두 번의 점프를 뛰었다. 그리고 그동안 연습해 오지 않던 다른 구성을 했다. 차준환은 "지난 종합선수권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에서 도전적이지만 최선의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짰어요. 이번 대회를 하면서 결과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일단 집중해 보자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메달의 색깔은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좀 더 만족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곧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해 "두 달도 안 남은 것 같은데, 일단은 쉬는 시간이 있으니 쉬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입상을 바라기보다는 제가 제 몸상태를 잘 알기에 거기에 맞는 훈련을 하고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시즌 제가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어떤 결과를 낼지 기대된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03
  • 피겨 위서영,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5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월 2일 중국 상하이시 SPD Bank Oriental Sports Center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위서영이 5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2일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TES) 70.00점, 구성점(PCS) 59.13점으로 129.1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64.44점 합산 193.57점을 기록,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은 첫 번째 수행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것 빼고는 나머지 10개의 수행과제를 무사히 마쳤다. 위서영은 이번 시즌 가지고 있던 베스트 점수는 98.01점이었고 이번 대회 129.13점이라는 새로운 시즌베스트 기록을 세웠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3위안에 머물러 있었던 위서영에게 이번에 포디움에 올라갈 줄 알았다는 기자의 말에 "어떻게 처음부터(첫 시니어 대회) 잘할 수 있겠어요. 다음에 더 잘하면 되죠"라고 말했다. 위서영은 2주 후 열리는 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주니어 때부터 좋은 기량을 보였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0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