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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교육지원청, ‘2023학년도 교직원 배드민턴 한마당’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기)은 6월 21일 시흥시체육관에서 관내 교직원의 체력과 사기 증진 그리고 학교급, 교과목, 연령층에 따른 상호 교류 확대와 친목 도모를 위해 ‘2023학년도 시흥교육지원청 교직원 배드민턴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실시되는 시흥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의 체육행사로 약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가했으며, 대회 목적에 따라 순위 결정 및 시상 등은 실시하지 않고 연령과 평소 실력에 맞게 혼합 복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등이 개최됐다. 이상기 교육장은 “교육의 질은 선생님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현장에 있는 교사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교육 현장에서 교육의 질과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주체이며, 가장 중요한 교육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교직원의 사기 증진 및 교직원 상호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교직원의 교육 현장 만족도가 증진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흥교육지원청은 학교체육 활성화와 교직원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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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대한안전연합, 미취학 아동 대상 서구청 안전체험센터 교육 활동 실시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대한안전연합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광주광역시 서구청 안전체험센터에서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12월까지 각종 안전재난 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체험센터에서는 지진체험, 화재진압체험, 연기피난체험, 경사구조대체험 등 재난안전과 안전벨트체험, 횡단보도체험, 자전거안전체험, 차량전도체험 등 교통안전, 심폐소생술체험, 생활안전체험과 같은 생활안전에 대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대한안전연합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아동들의 흥미 유발은 물론, 대한안전의 비전인 안전한세상 행복한 삶 구축을 위해 온 국민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교육·문화·복지·안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민과 소통하며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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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6
  • 경기교육청, ‘2023 경기도교육감배 수영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6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체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 ‘2023 교육감배 수영대회’를 6년 만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경기도 꿈나무 수영 대축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열리지 않다가 6년 만에 다시 열려 그 의미가 크다. 교육감배 수영대회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수영연맹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 819명이 참여했다. 특히 등록 학생선수 251명, 비등록 학생선수 568명이 함께 참여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균형을 이루는 기회가 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날 대회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지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 종목 우수 학생 선수들과도 만나 격려했다. 성정현 체육건강과장은 대회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 “대회의 승패보다 스스로 건강 증진과 도전 자체에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대회를 준비하며 땀 흘린 여러분 모두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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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서울교육청,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 위해 조직개편 단행"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7월 1일(토) 자로 교육감 3기 출범에 따른 서울교육 주요 정책 추진 등 공존의 가치를 담은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각 부서(기관)에 산재돼 있는 기능을 통합하고 실·국별 통솔범위를 적정하게 조정하는 등 기능 중심의 개편으로, 입법 예고를 통한 의견수렴 및 실·국·과장 등이 참석하는 간부회의 등을 거쳐 청렴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다음의 4가지 방향으로 추진했다. 첫째, (미래교육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 등을 위해 교육 및 행정 정보화 사업 등을 통합한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를 신설해 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디지털 교육혁신을 가속화한다. 둘째, (안전기능 강화) 안전 책무성을 보다 강화하고 재해·재난 예방 및 학생 안전 통합지원 등을 위해, 부교육감 직속의 ‘안전총괄담당관’을 신설하며, 본청-교육지원청-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셋째, (기초학력 보장)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교육결손 등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교수학습 및 기초학력 진단·평가· 분석 기능 등을 통합한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를 신설해 기초학력 보장 강화를 지원한다. 넷째, (청사이전 추진) 신청사(용산구 후암동 소재)의 원활한 건립 및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청사이전추진단’을 2026년 2월 28일까지 존속하는 한시기구로 설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기능 중심의 조직 재구조화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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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5
  • 서울교육청, 교육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발표에 “사교육 수요 더욱 자극할 우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6월 22일(목) ‘2002년 공교육 진단 및 내실화 대책’ 이후 제시된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부 발표에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급변한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로 다른 세상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맞춰 새롭게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정부의 큰 정책 방향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방안이 대책으로 가능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사교육 수요를 강하게 자극하는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와 같이 ‘사교육 경감, 공교육 회복’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오히려 역행하는 세부 방안도 포함 돼 있어 그 의문은 더 무게감을 가진다. 먼저, 교육부가 공교육의 다양성 확대(고교유형 다양화)를 명목으로 ’25년 일반고 전환 예정이었던 자사고를 존치하도록 한 것은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상황과 맞물려 이들 학교에 대한 쏠림 현상과 고입 입시를 위한 사교육 수요를 더욱 자극할 우려가 있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2022년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자사고를 희망하는 중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일반고를 희망하는 중학생의 1.7배였다.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절대평가가 적용돼 학교별 내신 유불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자사고 진학을 위한 사교육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다양화를 명분으로 내세운 자사고 존치 결정은 현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과 모순된 정책으로 고교서열화로 인한 일반고의 황폐화 등 공교육의 경쟁력을 오히려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 공개는 본래 의도와 목적과 달리 학교 간 서열화, 낙인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결과 공유 방식과 내용 등에 대해서는 추후 교육청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국민 또한 이미 기초학력은 국가가 보장해야 할 국민의 기본권이자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핵심 능력임을 잘 알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 역시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관련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문제는 해당 학교의 학년별・교과별・영역별 성취율, 해당 학생 성취율(점수)·전체학생 평균 성취율(점수) 정보 등이 제공될 경우 과거 일제고사 전면 시행으로 유발됐던 갖가지 부작용이 재연될 소지가 많다는 점이다. 또한, 전체 학생 참여 여부를 시도교육감이 결정하도록 했으나, 참여 여부에 따라 시도교육청 평가 및 학습지원 담당교원 배정에 반영하겠다는 내용은 사실상 평가를 강제한다는 부정적 시각을 갖기에 충분하다. 발표한 방안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지원한다는 본래 목적을 상실한 채 일부 교육청 및 학교의 과잉대응을 유발해 진단교과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교 서열화로 인한 지역 간 학력 격차 심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양산될 수도 있다. 공교육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은 현존한다. 학교 현장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각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논의하면서,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교육 정상화를 최우선에 두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피부에 와닿는 대책을 만들기 위해 지금이라도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과 함께 긴밀히 대책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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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보건교사회, “22년간 동결된 보건교사 수당 인상 될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는 6월 21일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발표한 ‘공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에 보건교사 수당 인상과 의료업무 수당 신설이 포함돼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에는 담임수당과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포함한 교원 처우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보건교사 수당은 교원 수당 중 가장 오랫동안 동결됐다. 2001년 보건교사 수당이 3만 원으로 제정된 이후 22년간 단 한 차례의 인상도 없었다. 특히 보건교사는 의료법에서 명시한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간호 직렬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특수업무 수당인 의료업무 수당에서 제외되고 있다. 다른 간호 직렬 종사자인 간호장교, 간호직 공무원은 의료업무 수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의료업무 수당 대상으로는 간호조무사, 약사, 한약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까지 포함된다. 보건교사는 간호사 면허를 보유하고 학교에서 의료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의료업무 수당은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22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보건교사에게 월 5만 원의 의료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됐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 2022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안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격무에 시달리는 감염병 대응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1급 감염병 발생 시 의료업무 등에 직접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제1급 감염병 대응 의료업무 수당’을 현행 월 5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최전선에서 애쓰는 의료진을 비롯한 현장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감염병 대응역량이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나, 보건교사는 해당 수당을 적용받지 못하는 등 수당 측면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왔다. 학교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08년 6만 2794건에 비해 2019년에는 13만 8784건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학교안전공제회). 또 보건실 방문 학생 수는 2001년에 비해 2013년에는 두 배로 증가했다(2014. 9. 국정감사자료. 박혜자 의원). 보건교사 업무의 양적·질적 곤란도 증가와 관련해 2021년에는 학교보건법 개정을 통해 과대 학교에 보건교사를 2인 이상 배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비교과 교사 중 보건교사만 수당을 인상하는 것이 다른 비교과 교사와 형평성 차원에서 쉽지 않다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특수업무 수당이 처음 제정된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보건교사 2001년 제정, ▲영양교사 2014년 제정, ▲사서교사 2017년 제정, ▲상담교사 2018년 제정) 비교과 교사의 형평성을 단순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보건교사회 임영미 회장은 “보건교사는 학생건강증진을 위해 보건교육, 학생 건강관리, 응급처치, 행정업무와 생활지도뿐만 아니라 감염병 업무를 학교 내 유일한 의료인이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공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에 보건교사의 수당 인상과 의료업무 수당 신설은 당연한 처우이고 반드시 실현돼야 된다”라고 말했다. 보건교사회 강류교 회장은 “보건교사는 간호사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의료인 보수교육을 이수하고 면허를 등록하는 등 의료인 면허를 유지하기 위한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 보건교사의 역할은 과거 학생 응급처치 중심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보건교육 등 역할이 확장됐다. 이와 더불어 희귀 난치성질환 및 고위험군(당뇨병, 아나필락시스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역할이 확대됐으며, 팬데믹과 같은 신종감염병이 발생하는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업무의 양과 곤란도가 상당히 증가했다”면서, “보건교사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그 전문성을 인정해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 학교 간호사인 보건교사가 사명감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교사 수당 인상과 의료업무 수당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보건교사 수당 인상과 의료업무 수당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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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완도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4일(수)부터 3일간 군과 읍면 지방세 담당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지방 세정 여건에 대응해 자주 재원 확충을 통한 재정 기반 마련 등 합리적인 세정 업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관련 주요 업무 계획 설명과 번호판 영치, 부동산 압류 및 공매처분 시 민원에 대처하는 방법 등 민원 응대 방안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청렴과 친절 덕목을 소양 과목으로 편성해 적극 행정 마인드를 향상했으며, 읍면 종합감사 시 반복 지적 사례에 대한 재발 방지 교육도 실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전문 강사의 특강으로 진행된 지방세 관계 법령 개정 해설과 사례 위주의 질의응답 시간은 앞으로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지방세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힐링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됐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김희수 세무회계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 세수 목표 달성에 적극 노력해 주신 덕분에 전남도 이월 체납액 징수 평가 3년 연속 최우수에 이어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군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납세자가 만족하는 최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을 위해 세정 담당 공무원들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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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2
  • 인천교육청, 인천세계시민학교 교원 역량강화 연수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텍사스 크리스천대 강남순 교수를 초청해 인천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인천세계시민학교 담당교사 및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있는 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인천세계시민학교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6월 16일 밝혔다. 인천세계시민학교는 인천의 이해 및 지역자원을 연계한 교육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성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개척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실현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학교다. 텍사스 크리스천대 교수이자 ‘코즈모폴리터니즘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강남순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이슈와 로컬이슈가 구분되지 않고 글로컬 위기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침을 모두가 알게 됐으며,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칸트의 ‘코즈모폴리탄’적인 환대를 배워 모든 지구시민을 반갑게 맞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세계시민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난민, 인종, 나이, 종교 등 우리의 삶 속에서 ‘불편함’을 주는 ‘경계’를 인지하고 타자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치적 세계시민주의’와 ‘윤리적 세계시민주의’를 교과과정에서 어떻게 풀어갈 지 교사들에게 고민해보도록 질문을 던지고 개인의 가치관과 행동의 변화가 세계시민교육의 궁극적 과제임을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역 기반의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학생들이 함께 살아감의 철학을 배우고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세계시민성과 글로벌 역량을 길러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며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 시민성 교육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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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9
  • 광주동부교육지원청, 학생의 꿈과 직업 탐색 위한 상반기 진로직업 체험 종료
    [교육연합신문=변수민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숙)은 관내 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3월부터 운영해 온 상반기 진로직업체험 ‘동부교육지원청에서 꿈꾸다’ 프로그램(상반기)을 6월 16일(금)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직업체험은 동부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직업인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교사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대한 이해 및 교육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소수로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사전 신청을 받아 학교방문을 통한 대면방식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동부교육지원청이 하는 일', '해당 직업군의 소개', '질의 응답'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정성숙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부교육청의 역할에 대한 이해 및 관련 직업군에 대한 학생들이 진로를 모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현장에서 학생들과 직접 마주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다. 또 이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다가오는 9월 진로체험망 ‘꿈길’ 사이트를 통한 참가 신청을 받아 2023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하반기)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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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8
  •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사랑의 헌혈운동’으로 따뜻한 생명나눔 실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금숙)은 6월 14일 청내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와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 행사를 진행했다. 최근 저출산·고령화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육지원청 직원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소속감과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금숙 교육장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준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안정적인 혈액 공급으로 의료현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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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4
  • 부산남구 반딧불이 축제, 환경에 대해 말하다
    [교육연합신문=이재숙 기자] 6월 10일(토) 오전 10시 부산시 수목전시원에서는 제19회 부산 남구 반딧불이 축제가 열렸다. 청정지역에서 산다는 반딧불을 관찰하고 보호하며 생태계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위해 마련한 축제는 반딧불이 체험, 친환경 플리마켓, 친환경 식물화분 만들기 등 배움과 체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의 시화전이 열렸고 바딧불이 글짓기와 그림대회도 개최됐으며 중앙 무대에서는 콘서트 및 노래자랑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재즐재즐교육봉사단은 행사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가 진행되도록 도왔다. 김도은(5세) 어린이를 데리고 참석한 지선희(38세, 용호동) 씨는 남구 신문을 통해 축제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고 했다. 처음 축제에 참석했다는 지선희 씨는 "코로나19가 끝나 사람이 많아 흥겹고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재밌다."면서,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으니 많은 사람이 참여해 축제를 즐기면 좋겠고, 더운 날씨에 그늘막 같이 쉴 공간이 좀 더 마련되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주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서화성(20세, 대학생)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를 해오다 보니 대학생이 돼서도 지역행사에 자연스럽게 봉사하게 됐다."라고 봉사활동 계기를 밝히면서, "예전에 비해 사람이 많아져 축제 분위기가 좋다면서 사람들에게 행사 안내를 해서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많은 사람이 오다 보니 쓰레기 버릴 장소나 쓰레기통이 좀 더 배치되면 좋겠다는 개선안도 제안했다. 축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윤은빈(14세) 학생은 6월 13일부터 이기대에 가서 반딧불이 관찰 행사에 참여해 직접 반딧불이를 볼 예정이며, 좀 더 환경에 대해 공부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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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1
  • 경기교육청,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 인식 높이고 판매 확대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2023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을 홍보·판매하는 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참여 대상은 도교육청 남부·북부청사,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모든 학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면 박람회도 7월 4일 도교육청 남부 신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 기관은 홍보 책자를 참고해 사무용품, 방역물품, 생활용품, 환경 위생용품 등 구매 물품을 선택한 뒤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쇼핑몰(https://www.gom.or.kr/)에서 구매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이근규 재무관리과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박람회는 중증장애인의 자활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 기간이 지나도 경기교육 가족 모두가 장애인직업시설 생산품 구매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재작년부터 구매 확대를 위해 교직원과 학부모, 일반시민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했다. 누구나 경기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쇼핑몰에서 언제든지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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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1
  • 부산 연제구, 제6회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 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태극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태극천사) 모임(회장 이경희)은 6월 6일(화) 오후 1시 태극기를 주제로 부산 연제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제6회 연제구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 대회을 개최했다. 매년 부산 연제구에 소재하는 학교의 300여 명 이상의 학생들과 학부모 포함 5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 대회는 태극기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에 대한 마음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 부산교육청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환 국회의원, 주석수 연제구청장, 안재권 시의원, 김형철 시의원, 최홍찬 연제구의장, 차성민 경제위원장, 김진근 연제구 체육회 회장, 이정현 교육청 교육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나라 사랑과 태극기 사랑에 마음을 함께 모았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는 참가한 학생들이 그림과 글을 쓰기 전 추첨을 통해 선물도 나누어 주며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참여한 내빈이 직접 추첨하고 선물도 나누어 주는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한 주최 측의 배려가 돋보였다. 또한, 태극전사 50명의 회원들이 대회 진행을 도우며 학생들을 세심하게 관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연제구 소재 초등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공연 경품추첨 ▲태극기 그리기 대회 실시 ▲태극기 체험부스 운영 ▲우수작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상징성을 담고 있는 태극기는 역사의 중심에서 우리와 함께 슬픔과 기쁨, 영광의 순간을 지켜왔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 모두가 태극기에 담긴 정신과 뜻을 기리며 조국을 위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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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 광주교육청, 학교안전책임관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 연수
    [교육연합신문=변수민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6월 8일(목)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관내 유치원 및 학교 안전책임관(학교장)과 부책임관(교감, 행정실장)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6월 8일(목)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 맞춤형 집합 연수로 진행됐다. 학교 안전이 중대 사안인 만큼 교육 현장의 안전책임관 및 부책임관 50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시교육청 안전기획담당 유선주 사무관은 시교육청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 안전 정책 방향 제시를 제시했다. 또 학교 안전책임관 등이 학교 현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학생 안전사고 예방정책, 향후 교육부 안전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면서 안전책임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광주대 재난안전센터장 송창영 교수가 ‘품격 있는 안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송 교수는 '학교 안전관리 체계 문제점 진단', '학교 안전문화 교육 선진화', '안전사고의 발생 유형과 사례' 등을 강의해 학교안전책임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 기반 조성 실천을 위해서는 학교안전책임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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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8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ATW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상’ 수상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글로벌 항공업계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6월 2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그랜드 제바히르 호텔(Grand Cevahir Hotel)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인 ATW는 지난 1974년부터 49년 동안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한다. 조원태 회장의 이번 수상은 지난 2019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취임 후 성공적인 역할 수행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또한, 발상의 전환과 빠른 판단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으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큰 상을 주신 ATW에게 감사하다”면서 “수상의 영광을 대한항공의 모든 고객들과 임직원, 최고의 파트너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의 이번 수상으로 대한항공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Airline of the Year),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인정받게 됐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엔데믹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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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6
  • 도성훈 인천교육감, 직업계고 학생 취업지원 위한 기업 방문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그라미(화장실 칸막이 제조 전문업체)를 방문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근무 현황을 파악하고 격려했다. 또한 기업이 바라는 직업교육의 방향과 건의 사항을 듣고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 교육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2개의 기관과 기업을 방문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우수 기능인력 양성지원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경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인천 관내 다양한 우수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직업계고 인식개선뿐만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직업계고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 취업 성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인천경제의 기반이 돼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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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완도군, 제52회 군민의 날 기념식 성료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5월 31일(수)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군민을 비롯한 완도군민의 상과 명예 군민 수상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군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완도군민의 날’은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1971년 제정됐으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축소했던 지난 3년과는 달리 성대하게 개최됐다. 기념식은 완도여자중학교 댄스 동아리 ’루시드‘와 ’비어트리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51회 군민의 상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인 목화 정지원 선생의 군민 헌장 낭독, 어린이집 원아들의 ‘완도의 찬가’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군민과 함께 시청한 ’완도군 변천사‘는 과거 완도의 모습부터 최근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전라남도 체육대회와 장애인 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군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군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또한 행사장인 문화예술의전당 입구에 ‘청해진 주춧돌부터 해양치유산업 머릿돌까지’라는 주제로 완도의 과거부터 현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을 전시하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군민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완도군민의 상’은 산업·경제 부문에 강혁순 ㈜한일고속 이사가 수상했으며, 명예 군민은 가수 영탁, 노광춘 안성시청 감독),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이사, 정연우 제8539부대 제2대대장이 선정돼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념사에서 먼저 “우리 군 미래 성장 동력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웰니스 관광 도시 건설, 국립난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은 군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이룬 결실이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고, “우리 군민들이 완도군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정을 이끌겠다”면서 “완도의 더 큰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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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완도 금일 건다시마 첫 위판, 올해 생산량 높을 것으로 전망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지난 25일 다시마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금일읍의 금일수협 위판장에서 건다시마 풍작 기원제 및 초매식을 가졌다. 건다시마 풍작 기원제 및 초매식에는 다시마를 생산하는 어민들이 참석했으며, 해황 안정과 어민들의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를 올리고 건다시마 첫 경매를 개시했다. 첫 위판 물량은 약 14톤으로, 위판 가격은 1kg당 평균 9,500원으로 거래됐다. 최고 12,500원까지 거래되면서 예년에 비해 높은 값에 거래가 시작됐다. 다시마 채취는 7월 초까지 이어지며, 5월 초부터 생산돼 전년에 비해 생산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다시마 수확철을 맞아 어민들의 일손이 분주한 가운데 군에서는 올해 총 825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어가에 배치해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완도군은 해조류의 본고장으로 지난해 다시마를 15만 톤이나 생산했고, 이는 전국 생산량의 71%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청정해역에서 자란 다시마는 맛과 향이 좋으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특히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알긴산도 함유하고 있다. 한편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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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경기교육청, 초등 맞춤형 체육활동으로 평생체육 기틀 마련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5월 24일 지역사회, 관계 부처와 연계해 학생 수준별 맞춤형 체육활동으로 초등학교 체육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시기는 기초체력을 키우며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체육회·지자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체육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3월 초 학교장, 교감, 교사 대상 회의에서 ‘찾아가는 초등체육 정책설명회’를 실시해 기초체력과 관계 형성을 위한 학교체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체육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지역수영장 210곳, 이동식수영장 33곳,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연계 생존수영 실기교육 ▲초등스포츠전문가 협력 8개 종목 협력 수업 ▲경기도·시·군 체육회 협력 방과후 초등스포츠클럽 1600여 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어디든 놀이터 바닥그림 125교를 지원했다. 또,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잡고 20개 학교에 ▲씨름강사 파견 ▲씨름용품 보급 ▲변형 씨름 수업자료 공유 ▲씨름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K-스포츠 부활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저하된 체력 증진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연계해 4~5명 전문가로 이뤄진 측정팀이 초등학교를 찾아가 PAPS(학생건강체력평가) 측정, 체력 분석, 저체력 학생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성정현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체육활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초등학교 시기 체육을 통해 기초체력, 기본인성을 기르고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체육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가칭) 등굣길 아침 운동, 학교스포츠클럽축제, IT 기반 체육교실 등 체육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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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8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특수교사 회복력 지원 ‘심리치유·체험활동’ 진행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5월 2일부터 6월 28일까지 관내 소속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교원학습공동체 ‘나’로부터 시작되는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본 교원학습공동체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유치원 및 학교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돌아오고 일상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교사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활동을 체험해 봄으로써 교사에게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도예 및 클라이밍 지식과 기법을 수업에 활용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활동 참여 및 사회성 개발을 도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교사들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심리 에세이 ‘마음이 하찮니’의 조민영 작가와 함께 그림책테라피와 치유 글 쓰기를 진행하며, 체험활동으로 도예 활동과 클라이밍 활동을 진행한다. 5월 24일(수)에는 손으로 빚어내는 ‘나’-도예Ⅱ 시간으로 직접 만든 나눔 접시에 색을 입혀 보며 색으로 나를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사들은 현장에서 겪게 되는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진행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도 관내 소속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수업 및 학생 지도에 대한 전문성과 소통문화 조성, 나아가 특수교사 회복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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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6

교육현장 검색결과

  • 부산교육청, 중1 대상 응급처치 교육 강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올해 말까지 중학교 1학년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운영에 나선다고 5월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위급상황 대처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초등 5학년 이상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씩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 교육과 별도로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연계, 이수 능력 등을 고려해 중학교 1학년 2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교육을 운영해 왔다. 현재 기준으로 30여 학교(17%)가 교육을 마쳤고, 나머지 학교는 학사일정 등 여건을 고려해 1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교육청에서 위탁한 전문기관이 운영한다. 학생들은 교직원에 준해 전문 강사에게 실습 2시간, 이론 1시간 등 총 3시간 교육을 받는다. 또, 내실 있는 교육 운영을 위해 강사 1인당 학생 수를 35명으로 제한했고, 학생 3명당 실습용 마네킹·자동심장충격기 1대를 이용해 실습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연중 교육 현장점검에 나서 미비한 점 등을 개선해 교육효과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교육은 실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위급상황 대처 역량을 더욱 키우기 위해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처음 시행한 이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다. 이 기간 부산교육청은 대면접촉을 피하기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지원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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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장성여중,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펼쳐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여자중학교(교장 나정숙)는 4월 1일(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등굣길에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양), 장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전화 1388 등 유관기관과 장성여자중 학생회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 물품을 나누어주며 따뜻한 말 건네기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장성여중 학생자치회는 ‘폭력 없는 우리 학교, 웃음 가득, 행복가득’, ‘다름을 존중하는 일, 학교폭력 예방 첫걸음’ 등의 피켓을 들고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서 또래 친구들 간의 학교 폭력 문제가 증가될 수 있는 시점에서 학생의 건전한 학교문화 생활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이 기획되었으며, 장성교육지원청 유태숙 학교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정숙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학생들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소통하고 공감할 것이며, 학교 내적으로 학생들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민주시민 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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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함평초, 신학기 학교 적응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함평초등학교(교장: 나유리)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또래 관계 개선과 학교 적응력 강화를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1일부터 28일까지 반별로 10회기씩 진행되었으며, 신체를 활용한 놀이 활동을 통해 긍정적 신체 이미지를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파악하여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또래 간 갈등과 부정적인 정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기획됐다. 학생들은 STOP&GO 활동을 통해 신체 조절력과 움직임을 확장하는 연습을 하고, 진주를 찾아서란 활동으로 자신의 장점과 강정을 새롭게 발견하였으며, 벽돌을 깨뜨려 진주를 찾는 집단활동을 통해 협력과 격려라는 건강한 지지집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한 내 방 꾸미기를 통해 각자의 공간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공간도 함부로 침범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활동에서 느낀 경험을 나눈 학생들은 “벽돌 깨뜨리기와 집 만들기가 재미있었어요. 벌써 끝났다니 너무 슬퍼요. 선생님 또 오셔서 다른 프로그램도 해주세요~”라며 이구동성으로 아쉬워했다. 나유리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미디어 노출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집단에서의 활동 경험이 적어 또래 관계 등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서로 인정하며 격려하며 지지하는 긍정적 집단의 경험이 또래 관계 개선과 즐거운 학교생활로 이어지길 바란다. 함평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3-27
  • 안산 신길고, SG(신길) 무지개 콘서트로 꿈과 희망을 심다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신길고등학교(교장 손정락)는 3월 13일(수)에 SG(신길) 무지개 콘서트를 개최했다. SG 무지개 콘서트는 학생들의 끼와 개성을 펼치는 게릴라 콘서트 형식의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활동을 올해 첫 발로 재개했다. 이번 콘서트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담고 있다. 첫째는 첫 SG 무지개 콘서트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고, 둘째는 올해 뮤지컬 동아리 구성을 위한 홍보를 목적으로 특별히 뮤지컬 배우 윤승욱 씨를 초대해 진행됐다. 윤승욱 씨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 시대를 시작으로 영화 파바로티 OST인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총 4곡을 선보이며, 이 곡들을 통해 꿈을 찾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정락 교장은 “학기 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SG 콘서트를 준비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SG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매력적으로 성장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길고는 SG 콘서트 외 생태문화예술학교 운영하며 가야금, 민요, 어쿠스틱 기타, 만화/애니메이션 전문강사 코칭을 통해 문화 예술 감성을 키워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3-16
  • 문태고-정명여고, 블레싱 다음세대 찬양 콘서트 Rise up!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문태고등학교(교장 박태현)는 1월 19일(금) 저녁 학내 미봉홀에서 ‘블레싱 다음세대 찬양 콘서트 Rise up!’을 정명여자고등학교(교장 고철수)와 연합해 400여 명이 넘는 수많은 청중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안전하게 성료됐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EHC Korea와 목포성시화운동본부 그리고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등이 지원하고 문태고등학교 찬양팀 둘로스와 정명여자고등학교 찬양팀 소리엘이 연합해 순수한 영성으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며 CCC 워십팀을 초청해 우리 지역에 축복과 행복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라며, “더욱이, SEAPC(동남아시아 기도센터) 국제대표 매튜 게퍼트 목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설교에 나선다니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SEAPC는 동남 아시아 기도센터로 75개국에 조직된 국제적 연합 단체이며, 기도를 통해 삶과 나라가 바뀐다고 믿는 국제적 복음단체이다. 매튜 게퍼트 목사는 ‘걸으며 기도하기’ 저자로 걷기 기도를 통해 사람들과 예수 중심의 나라로 변화되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잠자던 미국 600교회 연합 집회를 통해 영혼을 깨우며 특히 열방의 다음세대 부흥을 꿈꾸는 복음사역자이다. 블레싱 다음세대 찬양 콘서트 준비위원장 함께하는 교회 최근세 목사는 “우리도 이런 전철을 닮아가는 모습은 아닌가? 세상 무엇 보다도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주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블레싱 다음세대 찬양 콘서트를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찬양 콘서트에 참여한 문태고 2학년 황은율 학생은 “찬양 예배를 준비하면서 더욱 주님의 임재와 영광을 사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 자신이 준비되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콘서트 끝나고 받은 ‘걸으며 기도하기’ 책자를 활용해 더 나은 사람 더 마음 충만한 사람 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학교생활에서도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세대의 복음화률 3%로 ‘다음세대’가 변방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그루터기처럼 남아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찬양에 앞장서는 문태고등학교 둘로스 찬양팀과 정명여자고등학교 소리엘 찬양팀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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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2
  • 학교법인 선화학원 학생들, 하와이 자매학교 방문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학교법인 선화학원(이사장 남유리) 산하 선화여자중학교·부산컴퓨터과학고 학생 31명과 교사 4명이 1월 6일(토)부터 8박 9일간 하와이 자매학교를 방문한다고 1월 5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하는 이번 방문은 하와이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지난해 3월 하와이 교육청 대표단의 부산 방문에 이어 선화학원과 하와이 자매학교 간 연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에는 선화여중 26명, 부산컴퓨터과학고 5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하와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체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하와이 주요 문화·자연 유적지를 탐방하며 견문을 넓히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반고·K-pop 댄스 공연을 펼친다. 남유리 선화학원 이사장은 “이번 자매학교 방문은 학생들에게 국제교류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선화학원과 하와이 자매학교의 교류가 다른 학교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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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장성남중, 공감 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연주회 2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료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장성남중학교(교장 이미선) 공감 오케스트라는 지난 27일(수),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계발하고 풍부한 감성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2016년에 창단된 장성남중 공감 오케스트라는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재까지 8년째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꽉 짜인 학교일정에서 방과후시간 1주 2시간이라는 짦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습해 온 공감 오케스트라는 2학기에 들어서 토요일까지 등교하여 맹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올해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였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 장성문화예술회관의 큰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무대에 오른 58명의 학생 단원은 바이올린1,2, 비올라, 첼로 등 13개 파트로 나누어 ‘어벤져스’, ‘핀란디아’등의 클래식 명곡을 연주했다. 또한 소프라노 김아람, 바리톤 손승범의 특별 공연, 장성남중 통키타반 학생들의 공연이 더하여 무대는 더욱 풍성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인 3학년 김00학생은 “중학교 3년 동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한 것은 내 인생의 행운이었다. 평생을 함께할 악기 친구를 얻게 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고 오늘 공연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분이 함께 들어 주셔서 감동받았다. ”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선 교장은“이번 연주회를 위해 우리 학생들과 많은 선생님이 수고가 많으셨다.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이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을 더 풍요롭고 알차게 만드는데 큰 밑천이 될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교육과정 운영에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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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8
  • 전남교육청,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6일(월) 광양시 백운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광양시, 광양교육지원청, 전남녹색어머니연합회 등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을 맞아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 생명을 지키고 학생이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감, 광양시장,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전남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백운초등학교 앞 스쿨존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와 하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착한 운전, 안전 보행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쿨존 교통사고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 교통안전 등 생활지도가 매우 중요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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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순천복성고 이동윤 교사 대상 수상, EBS 온라인클래스 교육 콘텐츠 공모전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EBS는 지난 12월 15일(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회 ‘EBS 온라인클래스 교육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 활용 사례 교사 부문에서 순천복성고 이동윤 교사의 <국어수업, EBS 온라인클래스로 우리는 언제나 교실온(ON, 溫)> 작품이 선정됐다. EBS 온라인클래스 활성화를 위한 교육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는 EBS 유규오 디지털학교교육본부장, 수상자 및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온라인클래스 우수 활용 사례 ▲온라인클래스 개선 아이디어, 총 2가지로 진행됐다. 우수 활용 사례 주제에는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교원 및 학생이 참가할 수 있었고, 개선 아이디어 주제에는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국어수업, EBS 온라인클래스로 우리는 언제나 교실온(ON, 溫)>은 코로나19와 맞물린 온라인 개학이라는 혼란 속에서 EBS 온라인클래스를 통해 풀어나간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 작품은 EBS 온라인클래스에 탑재될 예정이며, 다양한 영역에서 수상작을 적극 활용 예정이라고 한다. 이동윤 교사는 “혼란스러웠던 시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재빠르게 대처한 EBS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이 학교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종수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등교가 힘들어지는 상황 속에서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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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수원 영일중,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친구 사랑 아침맞이’ 행사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수원 영일중학교(교장 이정임)는 12월 21일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친구 사랑 아침맞이’ 행사를 운영했다. 지난 10월 12일에 실시한 ‘한글날 우리말 사랑 아침맞이 행사’에 이어 분기별로 학생자치회 자체적으로 회의를 거쳐 아침맞이 행사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날 아침맞이 행사에는 등교하는 영일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캐럴과 함께 사탕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즐겼고 중앙현관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친구와 우정을 돈독히 하는 등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또한, 크리스마스 엽서 쓰기 행사를 실시하여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산타가 돼 이를 전달하는 ‘사랑의 우체통’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정임 교장은 아침맞이 행사를 진행하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을 격려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생자치회가 자랑스럽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영일중학교 학생자치회가 기대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한 “교직원과 학생이 즐겁고 상호 존중하며 미래 교육과정 운영, 인성 시민교육 실천,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교육을 중점 운영하여 미래를 선도할 슬기롭고 창의적인 영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일 교육 가족과 함께 열정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영일중은 ‘미래를 선도할 슬기롭고 창의적인 영일인 육성’이라는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학기 운영, 인공지능(AI) 교육 및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독서·논술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공교육 신뢰도를 제고하고 개인별 학습 능력 파악 및 기초·기본에 충실한 수업으로 학력 향상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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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2
  • 인천부곡초-교과서박물관, 미래형 교육과정 정착과 교과서박물관 이용 활성화 MOU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부곡초등학교(교장 김종필)와 미래N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12월 15일 세종특별자치시 교과서박물관에서 미래형 교육과정 정착과 교과서박물관 이용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부곡초-교과서박물관 간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교과서 활용 및 교수요목 연구 등의 상호협력을 통해 인천 부곡초의 미래형 교육과정의 정착을 지원하고, 교과서박물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시설 활용 등 양 기관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사됐다. 인천부곡초 김종필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과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하고 방대한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미래형 교육을 더 재미있고 심도 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코로나19 이후 늘어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운 서적부터 현재의 디지털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서 자료를 보관, 전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교과서박물관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학교와 학생이 소중한 교육자료를 체험할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공모, 선정한 미래형 교육과정(학급형 과정)을 운영했던 인천 부곡초 임◯◯ 교사는 “내년에는 올 해 시도하지 못했던 좀 더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할 수 있겠다.”라면서, “교육실습생에게도 풍부한 교육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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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인천국제고-서울대학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 수료식 성료
    [교육연합신문=김예강 학생기자]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윤건선) 학생들이 12월 13일(수)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인천국제고-서울대학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UP) 수료식에 참여했다. 인천국제고-서울대학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국제고만의 특색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활동으로, 열정적인 학업 의지와 도전 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전공 교양강좌와 전공 심화강좌 등 대학강좌 수준의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학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확장시킬 수 있는 활동이다. 올해 인천국제고-서울대학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고급글쓰기, ▶역사 원전 읽기, ▶사회문화탐구, ▶소비하는 인간, ▶서양의 철학과 사상 등 10개의 강좌가 개설됐다. 학생들은 1학년 2학기와 2학년 2학기에 전공 교양강좌를 수강할 수 있고, 2학년 1학기와 3학년 1학기에는 전공 심화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매 학기 강좌를 마치면, 인천국제고 학생들은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수료식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서울대학교에서 강좌를 진행한 담당교수에게 수료증을 받는 강좌별 수료식과 수강생 전체가 모여 진행하는 전체 수료식에 참여해 한 학기 대학 연계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인천국제고 학생들은 수료식에 참여해 한 학기 동안 노력한 결실로 수료증을 받아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고, 서울대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매 학기 대학 연계 교육과정 수료식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이다. 매 학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천국제고-서울대학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고 주체적인 학습태도 및 열정과 열의를 가지고 학습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전공과 관련된 대학 수준의 강좌를 수강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전공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프로그램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진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천국제고-서울대학교 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인천국제고 선생님과 서울대학교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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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안산 부곡고,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부곡고등학교(교장 심상보)는 인성교육 및 진로찾기 프로그램의 일환 으로 12월 11일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학교 도서관인 혜윰도서관에서 운영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관산도서관(사서 박지혜)의 지원으로 백온유 작가의 ‘페퍼민트’를 주제로 부곡고 학생과 교사 등 40명이 참여해 “내일을 살아낼 우리를 위해 밝은 자리로 이끄는 용서와 화해”라는 작가의 말처럼, 감염병을 겪은 현재를 상처와 고통의 시간이 아닌 작은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강의를 듣고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백온유 작가의 두 번째 장편 소설인 ‘페퍼민트’를 사전에 읽은 참가자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전작과 비교하며 작가의 달라진 시선 등을 직접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2학년 박예진 학생은 “평소 좋아하던 백온유 작가님을 학교 도서관에서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눈앞에서 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학교는 2학기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다양한 인성교육 및 진로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아존중감, 타인 존중 및 공감 의식 등을 향상시키고, 소통과 참여의 공동체 문화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심상보 교장은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백온유 작가의 작품처럼 코로나19 상황을 겪고 이겨나가고 있는 현재를 서로를 염려하는 마음과 희망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곡고는 특색있는 인성교육 및 진로찾기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 ‘지역사회 지질탐사’, ‘봄 하늘의 별보기 천체관측’, ‘토지의 숨결을 따라 떠나는 원주 문학기행’, ‘함께 떠나는 역사 기행’ 등을 운영했고, 2024년도에 건강하고 바른 인성 발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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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3
  • 시흥 옥터초,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와 교육과정워크숍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 옥터초등학교(교장 이효순)는 2024년 학교교육과정 수립 및 학교교육 소통 강화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대토론회와 교육과정 워크숍을 12월 5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다. 12월 5일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는 학부모, 학생, 교직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옥터교육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육 교육’ 내실화 방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 생태 교육’ 내실화 방안 ▲지역사회 인프라활용 ‘지역 연계교육’ 내실화 방안 ▲인성교육, 학생자치활동 내실화 방안 4개의 주제에 대해 소그룹 토론, 전체토론, 자유토론(건의사항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대토론회의 4가지 주제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사전 의견조사와 기획회의 등을 통해 선정했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구성된 소그룹별로 토의·토론하고 전체토론을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대토론회에서는 주제별로 2023년 학교교육 실천 과정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개선할 점과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일상적 교육활동에서 에듀테크 활용 활성화를 위해 토론회에서도 QR코드와 페들렛, 줌잇 등의 온라인도구와 테블릿을 활용해 의견을 모으고 정리하며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고 활용해 문화예술교육과 학교숲과 텃밭을 활용한 환경생태교육을 활성화하고, 홍보와 소통방식의 변화를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등이 도출됐다. 또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아침 방송, 등굣길콘서트 등의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오케스트라, 뮤직케어링, 학교스포츠클럽, 방과후 특기적성프로그램, 에듀테크 신수요프로그램, 다문화교육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12월 11일부터 21일까지 2023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성찰 및 2024년 학교교육 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과정 워크숍을 진행 예정이다 향후 교육과정 워크숍은 이번 대토론회와 교육과정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3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을 돌아보고, 가정-학교-마을-지역사회로 연계한 2024 교육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대면형 교육공동체 대론회가 축소돼 아쉬웠는데 이렇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대면형 대토론회가 개최된 것만으로도 뜻깊은 자리였고, 특히 더 나은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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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1
  • 안성 광덕초, 광덕 가족사랑 학부모회 청 담그기 행사 진행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석용)는 유치원 및 1~6학년 학부모들 대상으로 11월 25일(토)에 본교 급식실에서 광덕 가족사랑 학부모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학부모회 활동은 국적이 다른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교육 계획의 일환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첫 학부모회 활동으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광덕초 대토론회 및 학부모회 회의를 통해 학부모들이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했고 여러 의견을 받아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가족사랑 과일청 담그기’ 활동으로 결정해 겨울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건강을 고려해 진행됐다. 행사 신청 인원은 약 200명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행사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학부모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 및 장소, 시간을 고려해 그룹을 나누었다. 1그룹은 유치원과 1~2학년 학부모, 2그룹은 3학년~6학년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과일 청 담그기 행사 당일 학생과 학부모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내교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어색했던 공기는 패션후르츠 청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함께 어우러지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함께 과일 속을 파내고, 몸짓으로 소통하면서 청을 만들어갔다. 청을 만들고 직접 과일의 맛도 보면서 모두가 즐겁게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저학년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에서 진행한 색다른 한국 전통 문화 체험 기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학부모회 활동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엄마랑 함께 재밌게 청을 만들어서 좋았어요. 얼른 집에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석용 교장은 “전교생 83%가 외국인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고, 학부모의 태어난 환경도 모두 다릅니다. 학교는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한국 문화에 적응해 하나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 반영해 내년엔 더 다양하고 의미있는 학부모회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광덕초는 앞으로 학부모회 활동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중언어교사 협력 지원, 다양한 체험활동 및 캠페인을 기획해 광덕초 학부모들이 서로 유대감을 갖고 이를 발판삼아 더 나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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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화순초, 가을밤 깊은 울림을 선사한 관악합주단 정기 연주회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초등학교(교장 윤영섭) 관악부 학생들과 화순중학교(교장 서양심) 관악부로 구성된 관악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함께 모여 11월 22일(월) 오후 7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제25회 합동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합동 정기 연주회 공연에는 관내 기관장, 전남도의회 및 화순군의회 의원, 관악합주단 후원회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관악의 선율로 채웠다. 화순초등학교의 클라리넷 2중주와 화순중학교의 색소폰 솔로를 포함한 ‘SPARKS’, ‘CRAZY FOR CARTOONS’, ‘THE BEST QUEEN’ 등의 13곡을 선보인 이번 무대에서는 관객의 목소리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화순초 관악부는 지난 2000년부터 화순중 관악부와 합동 정기 연주회를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관악 오케스트라로서 각종 공연에서 입증된 실력으로 명성과 전통을 뽐내고 있으며, 화순의 문화예술축제 활동에서도 대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관악기의 선율을 느낄 수 있었던 다채로운 공연에, 그간 합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화순초 관악부 지휘자 진재중 강사는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된 연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화순초 정다움 교사는 “매주 매 시간마다 자신의 소리를 연습할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단원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성장해준 학생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윤영섭 교장은 “해가 갈수록 깊은 울림의 화음을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관악부를 지원해준 전라남도교육청 및 화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학부모님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이들이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지니고, 서로를 배려하며 협력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초등학교 관악부는 1997년에 창단하여 올해 제2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 것으로, 그 외에도 5.18 추모행사 연주(화순역 광장), 현충일 추념행사 연주(화순 남산공원), 교육愛로 즐기는 행복 나눔 한마당(광덕문화광장),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GS칼텍스 예울마루)과 교내 봄·가을 등굣길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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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안성 안청중, 교육공동체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안청중학교(교장 김진훈) 교육공동체가 지난 11월 25일(토) 사랑의 연탄 나눔봉사를 실천했다. 이날 봉사에는 학생 25명, 학부모 5명, 교사 7명이 참여해 안청중이 위치한 당왕동 마을에 있는 이웃 두 가구에 연탄 960장을 들여놓는 일을 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줄지어서서 연탄을 나르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웃음 가득한 풍경이 비봉산 산자락의 외로움 속 정적을 오랜만에 깨뜨리자 봉사처의 이웃들도 연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번에 참여한 학부모 중 한 명은 "이런 훌륭한 행사에는 언제든 불러 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2017년부터 매년 11월마다 계속돼 온 이 교육공동체의 봉사는 코로나19로 고통받던 동안에도 계속돼 온 행사였는데, 오래간만에 마스크를 벗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 구성원의 얼굴에서는 마스크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밝은 미소가 피어났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안청중에서 학교 자율과제로 설정해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해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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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광양중진초, 건강 요리 활동으로 소아비만 관리해요!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김숙연)는 4, 5학년 학생 26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 17일(금)부터 27일(월)까지 10일간 소아비만 관리를 위한‘건강 요리 활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중진초등학교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소아비만 및 당뇨 학생 관리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연계하여 ‘비탈길(비만 탈출 길라잡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건강 요리 활동’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한 학교 놀이터」 사업과 연계하여 6학년에 이어 4, 5학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마라탕, 탕후루 등 당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학생들에게 영양교육과 바나나 현미 쿠키, 고구마삼색 샌드위치 등 조리 실습을 통해 편식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서이다. 특히 여수YWCA가 운영하는 튼튼먹거리 탐험대는 학교 교실 크기의 특수차량이 방문하여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놀이형 활동중심 영양교육과 요리 활동으로 이루어져 학생 및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5학년 김OO 학생은 “전국에 2대밖에 없는 튼튼먹거리 탐험대 버스가 우리 학교를 방문해서 너무 좋았고, 건강 쿠키라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고 내가 만든 쿠키라서 더욱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숙연 교장은“먹을 것은 많고 밖에서 뛰어놀기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것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비만이다.”며“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가족이 함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건강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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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보성교육지원청,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격려 방문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11월 13일(월)과 14일(화) 관내 6개 고등학교에 수능 응원 선물을 전달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번 수험생 격려 방문은 보성학부모연합회와 함께 수능 응원 선물을 준비하여 방문했다. 관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그동안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과일, 쿠키, 케익을 준비하여 전달했으며 또한 학생 지도 노력을 기울이는 고3선생님과 교과선생님에게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성고 고3 담임은 “교육지원청의 격려 방문과 응원 선물이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학생과 교원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성학부모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열심히 준비해 준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전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각 학교장에게 수능 응원 선물을 전달하며 “며칠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서 모든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하고, 학생들 지도에 애쓴 교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역 내 수능시험장 학교장에게는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서 안전한 수능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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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여수교육지원청, 제9회 여수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은 11월 8일(수) ~ 11월 9일(목) 관내 초등학교 12팀, 중학교 4팀이 참여한 가운데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제9회 여수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1. 8.(수) 첫째날은 여도초등학교(국악), 여도초등학교(표준), 소호초등학교, 여수부영초등학교, 여수북초등학교, 여천초등학교, 율촌중학교, 여도중학교 8팀이 11. 9.(목) 둘째날은 여수여자중학교, 죽림초등학교, 신기초등학교, 여수양지초등학교, 여수서초등학교, 웅천초등학교, 화양중학교, 관기초등학교 8팀 전체 16팀이 참여했다. 이번 「여수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뜻깊은 행사여서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 한껏 들뜬 표정으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여수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는 국악 3팀, 현악 2팀, 관악 4팀, 표준 7팀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음색으로 깊어 가는 가을을 더 깊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졌다.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관기초등학교 악장 6학년 안성빈 학생은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것이 무척 힘들었으나 무대에서 마음껏 연주하고 많은 관객으로부터 박수를 받아서 너무 기뻤다.’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관람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때문에 여수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으며 오늘 연주처럼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서금열 교육장은 ‘오늘 국악, 표준, 현악, 관악 오케스트라팀이 감미로운 클래식 곡과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 곡 뿐 아니라 신명 나는 우리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학생페스티벌을 위해 적극 후원해 주신 여수시에 감사드리며 여수교육지원청에서도 여수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아름다운 마음과 친구들과 조화를 이루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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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1

칼럼·피플 검색결과

  •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공무원 2,753명 인사 단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 3월 1일 자 교육공무원 2,75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초‧중‧특수학교 교(원)장‧교(원)감‧교육전문직원 188명(유치원 4명, 초등 81명, 중등 103명), 교사 2,565명(유치원 66명, 초등 1,329명, 중등 1,170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학생들을 미래사회에 걸맞은 인재로 키우는 교육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마음건강을 돌보는 교육회복 지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인공지능(AI) 및 탄소중립 교육기반 조성 등을 위한 업무 담당 전문직을 확대 배치했다. 이번 인사로 전문적인 현장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교육 환경을 새롭게 전환하고 미래 교육에 대한 담론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인사 내용을 보면 시교육청 교육국장에 오경미 대촌중 교장,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문흥초 교장 정낙주, 광주학생교육원장에 김형태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광주학생해양수련원장에 안규완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에 정종재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을 각각 인사 발령했다. 시교육청 이승오 교육국장은 “이번 인사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업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광주교육의 미래 가치를 설계하여 실천할 수 있는 경험과 의지를 갖춘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특히 광주혁신교육 1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마을 등 ‘모두의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중심·현장중심의 안정적 교육활동 지원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02-03
  • [기고] 짧아지는 직업의 라이프 사이클
    [교육연합신문=정은상 기고] 직업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과 4차 산업혁명의 등장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고 있는 메타버스까지 가세하면서 기존의 직업을 흔들어놓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꿈을 현실로 바꾸면서 인류는 진보해 왔습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이런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빅테크(Big Tech)는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대형 정보기술 기업을 가리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어느새 부쩍 도약하고 있습니다. 금융을 비롯한 모든 산업에서 이들 빅테크들의 약진이 돋보이면서 직업 라이프 사이클 단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직업 세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81세의 원로 만화가 이정문은 그의 나이 24세인 1965년에 학생 과학잡지의 의뢰를 받아 35년 뒤인 서기 2000년의 미래 상상도를 그렸습니다. 그 그림 속에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태양열을 이용한 집, 원격치료, 손에 들고 다니는 TV, 재택 학습, 달나라 여행 등 현재까지 모두 실현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또한 2050년 미래를 만화로 그렸는데 여기에는 우주 발전소, 웨어러블 컴퓨터, 움직이는 건물, 날아다니는 자동차, 해저 주택, 순간 이동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상상력입니다. 이 모든 상상이 현실이 되었고 앞으로도 인류의 꿈은 하나씩 이루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 속에 우리가 가진 직업의 부침이 쉴 새 없이 계속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각자가 가진 직업에 안주해서는 곤란합니다. 올해 화두는 메타버스, NFT, 로봇 그리고 헬스케어라고 합니다. 어느새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사라진 게 아니라 이제 인공지능은 우리의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을 위시해서 곳곳에 이미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조차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빅테크를 비롯한 기업들의 발 빠른 행보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에 여전히 연연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직업의 미래는 불안하고 불투명합니다. 필자가 10년 동안 창직 코칭을 해 오면서 평생직업을 찾아야 할 것을 누차 강조해 왔지만 여기서 말하는 평생직업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라이프 사이클이 긴 직업을 찾는 일이 그다지 쉽지 않은 만큼 언제든지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변화하는 직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잘 적응하는 세대가 바로 MZ세대입니다. 게임과 아바타 세상에 친숙한 그들과의 소통은 미래 새롭게 생겨날 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구매력까지 갖춘 그들은 점점 더 새로운 직업의 선봉에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그들을 외면하고 나머지 세대만을 겨냥한 비즈니스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변화는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고 있으며 언제 사라질는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마냥 기다리기만 하기에는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아무도 변화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고 맙니다. ▣ 정은상 ◇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 직업재구성 작가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2-01-17
  • [자살예방 칼럼] 원불교 사은윤리(四恩倫理)는 상생원리(相生原理)-⑦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그리스도교는 ‘생명의 종교’라 전제하고 세상의 모든 생명을 소중하며 인간의 현세 생명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구도과정이라고 보았다. 예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말씀하심은 당신 스스로 자신이 생명을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그리스도가 모든 인간 생명의 빛이요, 생명의 빵이요, 생명 자체이시다. 요한복음에서 참 생명이란 영원한 생명을 전제하며 영원한 생명 때문에 현세 생명은 소중하다. 부활을 통해서 얻게 되는 영원한 생명은 지금 여기서 현세 생명을 누렸던 존재로서 생명이다라고 하였듯이 불교의 연기론, 불생불멸의 생사관도 상통하므로 생명은 상생의 원리라고 본다. 생명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인 1)자신을 생명의 종교, 생명을 위한 종교로 인식한다. 2)생명은 신성한 것이다. 3)살인을 단죄한다. 4)낙태를 단죄한다. 5)안락사를 단죄한다. 6)사형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듯이 원불교 교도들에게 30계문 중 첫 번째로 연고 없이 살생을 말라하였다. 불교에서 살도음을 가장 중시함도 같은 맥락이다. 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깨달음에 대한 올바른 해석은 대종사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기록한 교전의 이해로부터 비롯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일원상에 대한 진리와 우주만유가 은恩의 망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음에 대한 선언이 그의 깨달음의 내용이라 하겠다. ‘우주 만유의 본원本源이고 모든 불보살 성현의 심인心印이고 일체 중생의 본성本性인 일원상’이란 거대한 진리의 품안에서 희로애락과 더불어 나고 죽는 현상세계의 장대한 파노라마가 지속되고 있다. 현상세계는 불생불멸의 궁극적 진리가 형형색색으로 나타났다 소멸하며, 그 가운데서 옳고 그르고 이롭고 해로운 사건들로 전개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건들의 전개는 인과보응이란 엄격한 법칙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법칙의 작용체가 영靈, 기氣, 질質인 것이다. 원불교 2대 종법사이셨던 정산종사께서는 ‘영은 만물의 본체로서 영원불멸한 성품이며, 기는 우주 만유의 생기로서 그 개체를 생동케하는 힘이며, 질은 만유의 바탕으로서 그 형체를 이름이니라’라고 했다. 내가 살아있음은 곧 영과 기 그리고 질인 육신이 있기 때문이다. 소태산 대종사의 사은四恩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바탕은 여기서 비롯되고 있다. 우주만유는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이라는 네 가지 분류 가운데 들어가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우주만유에서 파장되어 나온 영향력은 나의 삶의 틀과 한 데 어우러져(상응하여) 매 순간 새로운 사건으로 새로운 ‘내’가 시시각각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매 순간의 진행과정은 우주만유와 ‘내’가 상응하여 만들어내는 한 작품 한 작품의 창조적인 행위의 연속인 것이다. 이 창조행위의 책임자는 물론 나 자신의 영,기,질인 것이다. 우주 만유로부터 오는 파장을 나의 영,기,질의 파장이 어떻게 맞을 것이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내 책임 아래 있으므로 진급, 강급의 원리가 나오게 되며, 처처불상, 사사불공, 영육쌍전의 교리가 나오게 된다. 우주만유는 나와 떨어져서는 의미가 없고 나 또한 우주만유와의 관계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상보적인 관계인 것이다. 상보적인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이 야기되는 재창조 작업이 진행되므로 유기적인 상응관계가 되는 것이다. 원불교 생명철학의 입장에서 보는 생명의 문제는 이런 관점으로 설명되는 것이다. 한 생명은 독자적인 별개로서 파악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만유와 항상 교감하며, 그 영향력을 주고받는 상응관계 속에 있는 생명으로서 복합적인 교감작용 없이는 결코 존속할 수 없는 생명인 것이다. 불교의 연기적緣起旳인 세계상에서 ‘나’ 라는 존재는 무아, 무상의 존재로 설명되고 있다. 곧 생명의 유무가 어떤 실체로 잡혀지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는 연기적인 세계구조 속에서 생명 자체는 없는 것이다. 단지 관계만이 있을 뿐인 것과 같다. 그러나 원불교의 유기적인 상응구조 속에서 생명은 불교의 연기관계로 파악되는 생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우주만유와의 동적인 교감 과정 가운데 있는 생명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은의 공물公物’ 이라는 당연한 귀결이 된다. 원불교는 우주의 궁극적 실재이자 모든 만물의 근원을 “일원一圓”으로 표현하며 인간이 살고 있는 대상세계 모두는 天地ㆍ父母ㆍ同胞ㆍ法律의 四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존재는 이 四恩의 “恩旳公物”로서 인간은 이 일원의 진리를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실현 시킬 수 있으며 또한 일원의 진리를 실현시켜주는 장으로서 인간의 마음을 들고 있다. 그러므로 원불교에서는 인간 존재의 근원은 일원一圓이며 존재의 구조는 四恩의 公物로 설명한다. 그런데 이 우주만물 허공 법계는 영靈, 기氣, 질質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구성 비율에 따라 동식물 이나 인간으로 구성 되므로 인간은 결국 자연과 하나가 되는 원리다. 원불교는 닮거나 하나가 되려는 자연합일 형식에서 나아가 각 개인이 고유한 개성을 지닌 절대적 가치를 함유한 존재로서 “우주의 진리를 잡아 인간의 육근 동작에 둘러 씌워 활용하는 사람이 곧 천인이요 성인이요 부처”(불지품 12) 라고 보고 있다. 말하자면 “사람은 만물의 주인이요 만물은 사람의 사용할 바이며.... 사람의 정신이 능히 만물을 지배하고 인의의 대도가 세상에 서게 되는...”(서품 5) 것이다. 이것은 인간존재가 곧 진리와 하나가 되는 동격으로 까지 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지닌 가능성의 무한함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원불교에서 보는 인간존재는 비본래적인 실존이거나 실존의 분별에 있지 않고 <은적 공물>로서 무한한 가치를 지닌 진리 존재로 보고 있다. 원불교 생명사상을 통해 본 인간의 존재는 이와 같은 관점에 소태산 대종사는 위의 귀결에서 보듯이 은의 관계로 이어주었다. 즉, 우주만유의 영향력 자체를 사은으로 정리 한 것이다. 나 자신도 이 네 가지 안에 드는 ‘나’이므로 은恩 그 자체여야 한다. 항상 스스로가 은혜를 느끼고 대상들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어야 하는 ‘나’인 것이다. 하루를 돌아볼 때 몸과 입과 생각으로 업을 무수하게 지은 우리들에게 소태산 대종사는 ‘은의 존재’ 라고 위상지어 준 것이며 우리의 삶은 은혜로 충만할 수 있도록 자리이타적自利利他的생활이어야 하고 처처불상處處佛像, 사사불공事事佛供, 무시선無時禪, 무처선無處禪의 감사생활속에서 은의 윤리를 실행에 옮기지 않을 수없는 것이다. 우주만유와 내가 항상 교감하며 영향력을 주고 받는다면 그 상응관계는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할까. 나를 비롯한 우주만유의 온 생령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상응관계는 어떠해야 할까. 그것은 단순히 함께 작용하는 상응이 아니라 서로 살려주는 상응관계여야 한다. 그래야만 나를 비롯한 온 우주만유의 생령들이 강급이 아닌 진급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서로 살려주는 상응작용의 원리를 상생원리相生原理라 한다. 상생의 원리는 피동적이 아닌 적극적인 개념으로, 또 타율적이 아닌 자율적인 의지의 특성을 지닌 의미로 설명되고 있다. 대종사의 은의 윤리는 이러한 상생의 원리로서 처처불상, 사사불공, 무시선, 무처선의 감사생활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은의 윤리가 그대로 진가를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선 상생의 원리를 자각한 바탕에서 처처불상, 사사불공, 무시선, 무처선의 실행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원불교 사대강령인 정각정행正覺正行, 지은보은知恩報恩, 불법활용佛法活用, 무아봉공無我奉公의 가르침도 이런 바탕위에서 알고 행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남아선호 사상, 장기매매, 복제인간, 유전자 등의 남용에서 오게 되는 심각한 윤리문제는 소태산 대종사의 은의 윤리가 우주 만유의 실존 모습으로서의 생명관-영, 기, 질의 유기적인 상응관계-의 바탕이 되는 상생의 원리를 자각하여 처처불상, 사사불공, 무시선, 무처선의 감사생활로 이어지게 될 때 은恩사상을 확실하게 이해 할 수 있으며 이를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윤리의 실천방안은 상생원리相生原理와 사대강령四大綱領으로 요약될 수 있다 할 것이다. 종교는 시대의 변화와 상황에 따른 도덕 윤리를 제시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윤리적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이 큰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원불교 사은윤리는 보편적 진리인 ‘일원의 진리’에 바탕한 ‘과학적인 합리성’을 포함한다. 따라서 원불교 사은윤리의 현대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자 한다. 첫째, 사은은 우주의 생명과 개체의 존재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상호근원적인 관계’임 을 밝히고 있으므로 우주 만유에 대한 생명존중 사상의 근본이 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류가 안고 있는 생명에 대한 윤리의식의 부재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하나의 근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에도 이유가 있다. 이에 대해 소태산은 우리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도 없고 금수도 없고 초목도 없는 곳에서 나 혼자라도 살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볼 것이니, 그런다면 누구나 살지 못 할 것은 다 인증할 것이다. 불교에서는 인드라망으로 자연과 인간이 연기적 원리에 따른 하나의 그물망을 이룬 동체同體 라고 설명한다. 현대 생명과학 기술도 서로가 연결된 유기체임을 뒷 받침 해주고 있다. 모든 유기체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복잡한 그물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한다. 그러므로 생명의 속성은 상호작용을 유지할 때 인류의 생명이 존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생명의 존엄성에 기초한 상생적 존재가 생명의 본질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나와 사은의 관계는 순환의 생명관계로 의지적 관계이자 상생의 관계로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적 유기체’이다. 우주는 한 기운과 한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정산종사鼎山宗師의 법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인종과 생령이 근본은 다 같은 한 기운으로 연계된 동포이며, 인류뿐 아니라 금수까지라도 본래 한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사은의 생명윤리는 모든 생명이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명 그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기 분리되어 있는 것 같으나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커다란 한 몸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사은윤리를 인식하고 보은의 실천을 함으로써 인류는 참된 본성을 회복하고 더불어 살아 갈 지침을 갖게 된다. 둘째, 사은윤리는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차별 없는 평등윤리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사은윤리의 생명에 대한 존중은 인간뿐 아니라 동·식물에까지 확대 하였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서도 평등윤리를 포함한다. 천지은天地恩을 통해 하늘만 숭배하던 사상을 땅까지 숭배하게 하고, 부모은父母恩을 통해 아버지만 위하지 않고 어머니도 같이 위하게 하고, 동포은同胞恩을 통해 선비만 높이던 사상을 농공상도 같이 존중하며, 법률은法律恩을 통해 입법자立法者뿐만 아니라 치법자治法者도 같이 존중하게 하였다. 이는 고하高下의 계급과 물아物我의 차별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며 만물이 서로 없어서는 살수 없는 동등하게 존중 받아야 하는 생명체라는 자각에서 나온다. 셋째, 사은윤리는 인류의 화합을 통한 공생공영共生共榮의 길을 제시한다. 사은의 공생사상은 인간과 우주만물의 윤리와 인연관계를 밝혀준다. 근현대 세계는 갈등과 전쟁의 역사였다. 민족과 민족이 나뉘어 싸우고 국가와 국가끼리 나뉘어 싸우며, 인종차별, 성 차별, 지역차별, 노소차별, 학벌차별, 종교차별, 빈부차별로 나뉘어 대립하여 왔다. 그러나 인류는 처참한 전쟁과 대립과 갈등의 경험을 통해 점점 공생共生과 공영共榮의 길을 찾고 있다. 양극화는 사회의 빈곤화로 이어지며, 극심한 빈부 격차는 가난한 자만이 아닌 나라 경제전체를 어렵게 만들어 모두가 몰락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공생과 공영의 길이 아니고서는 세계인이 행복과 평화로 살아갈 길이 없다. 사은윤리는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관계성과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함으로써 공생공영의 인류사회를 열어가는 동력이 될 것이다. 모든 생명은 사은의 공생의 원리 안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성장한다. 따라서 사은의 공생공영 사상은 인류의 생명과 평화에 직결이 되어 있는 만큼 사은윤리에 따른 바른 이해와 보은의 실행이 있어야 한다. 이는 자연과 인간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부처님을 대하듯이 불공하는 지극한 정성으로 실현 가능하다. 종교간 생명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명존중과 인간존중의 정신이 현실에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종교인들의 연대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국가와 비 이슬람국가와의 충돌 등 크고 작은 이해충돌인 한국사회의 갈등에 있어서도 원불교는 생명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넘어 실천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원불교는 궁극적으로 불생불멸의 생사관, 인과보응의 생사관이다. 생함도 멸함도 없는 변화인, 영혼은 영원히 멸하지 않는 무한한 존재이며 육체를 이끌어가는 주체적인 존재이다. 또한 인과의 변화는 본래 낳는 것도 없고 멸함도 없는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며 우리의 성품자리이다. 그것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윤회하면서 선인선과 악인악과로 나타난다. 나아가 사은윤리가 상생원리이듯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은 우리가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은의 관계로 상생이자 공생이다. 이렇듯 생명은 영원토록 존중되어야 한다는 불멸의 진리이다. 우리나라가 세계10대 경제대국인 선진국에 진입하였으나 아직도 OECD 자살률 1위로 자살공화국이다. 물론 코로나19‘로 우울과 고통으로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당면 과제인 ‘자살률 낮추고, 출생률 높이는데’ 교단적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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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기고] 직업관이 달라졌습니다
    [교육연합신문=정은상 기고] 직업관(職業觀, occupational view)이 달라졌습니다. 직업관이란 직업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일정한 관념을 말합니다. 직업이란 단어를 네이버 사전이나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종사(從事)는 어떤 사람을 좇아 섬기는 것입니다. 결국 직업이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사람을 좇아 섬기면서 일정 기간 동안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전적 의미의 직업은 그 유래가 미국의 헨리 포드(Henry Ford)가 창립했던 포드자동차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지금의 기업들처럼 일정 기간 직원을 채용해서 일을 하게 하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1903년에 설립된 포드자동차가 바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의 시작이었던 거죠. 그로부터 12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직업의 개념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대기업 오너를 종처럼 섬기며 일을 해 온 사람이 많았다면 이제는 1인기업도 많이 생기고 생계유지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기업에 한번 입사하면 오너와 그 회사를 위해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공공연히 표방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기업도 기업 내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기가 어렵습니다. 소위 비록 직장에 다니지만 각자도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바로는 국내 5대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하는 사람이 올 한해 4,000명이 넘을 거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는 심지어 40대 희망퇴직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직장에 다니다가 언제든지 퇴직하는 것이 보편화된 것입니다. 이렇게 기업에 몸담고 일을 하기가 어려워지니까 아예 처음부터 개인 사업자로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기업에서도 오너에 대한 충성심을 찾아보기 어렵고 오로지 자신의 역량과 연봉을 저울질하며 기업을 옮겨 다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일은 사람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직장이 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오너 또는 직장 선배를 잘 만나서 충성하면 승진의 혜택도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오로지 실력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야 직장 내에서 성공할 수도 있고 직장을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나중에 임원까지 할 수 있다는 통념은 이제 송두리째 깨진 셈입니다. 이렇게 달라진 직업관을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남의 일로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많습니다. 세상만 바뀐 게 아니라 이렇게 직업관도 달라졌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여전히 공무원직에 목숨을 거는 사람도 많지만 나중에 막상 공무원을 퇴직하면 다시 직업에 대한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미래는 1인기업 전성시대가 될 겁니다. 1인기업끼리 콜라보를 하거나 중견이나 대기업과 연계하는 1인기업도 많아질 전망입니다. 어려서부터 직업에 대한 방향을 잘못 수립하면 성인이 되어 후회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뿐 아니라 백세시대 평생직업을 위해서도 자신의 직업은 자신이 찾아내야 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 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달라진 직업관에 눈을 떠야 합니다. ▣ 정은상 ◇ 창직학교 맥아더스쿨 ◇ 직업재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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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31
  • [신년사]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평안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것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전환의 시기입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결손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인천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교육회복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심리, 정서, 인성, 사회성, 건강 등의 영역에서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세심히 살피고 돌보겠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에 맞춰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학생들이 안전하게 꿈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산업구조의 재편으로 인하여 학생과 학부모님의 진로에 대한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도성을 발휘하여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도록 진로·진학·직업교육과 취업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어가는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원격수업을 계기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환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디지털 격차의 해소 또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디지털 문해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힘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기후위기에 맞서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기후위기는 함께 극복해야하는 시대적 소명으로 우리 일상을 생태친화적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실천에서부터,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까지 전지구적 기후행동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생태시민으로서 지구를 살리는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우리 인천 학생들이 동아시아를 이끌어갈 세계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시민들이 평화와 공존,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세계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일신 일일신(日新 日日新)’이라는 말과 함께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신 일일신이란 ‘진실로 하루를 새롭게 하고, 날마다 새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위기에 굴복하지 않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인천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삶도 나날이 행복해지는 기회의 2022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새로 도약하는 임인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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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30
  • [신년사]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강원도교육감 민병희입니다. 강원도민의 열망을 안고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첫 발을 내딛은 지 벌써 12년이 다 되어갑니다. 도민 기대에 얼마나 보답했는지 되돌아보면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오로지 경쟁만 외치고 아이들을 불행의 늪으로 내모는, 수십 년 묵은 교육의 판을 갈아엎고 새 바탕을 만드는 일이 제게 맡겨진 책무였습니다. 그 일을 다하기 위해 「모두를 위한 교육」을 제일의 가치로 내걸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취임하면서 도민께 드린 약속은 두 가지입니다. 고교 평준화와 무상교육. 이제 이 둘은 튼튼히 뿌리내렸습니다. 도민의 지지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강원교육은 늘 한 발 앞서 우리 교육을 선도해왔습니다. 우리가 먼저 시도한 여러 정책이 전국으로 뻗어 제도로 자리잡았습니다. 유아교육 정상화와 평등한 출발선 보장을 위한 초등 한글 책임교육, 장애 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한 모두카페, 성장이 있는 배움을 위한 초등학교 행복성장평가제, 효율적인 진학 지도를 위한 대입지원관 배치, 안전한 등교를 위한 에듀버스 운영, 아이들의 놀 권리를 천명한 어린이 놀이헌장 제정, 노천초・가정중・현천고로 이어지는 공립대안학교 계열화 완성, 진로교육의 전문성을 보장할 강원진로교육원 설립, 고용 안정을 위한 교육공무직 직접 고용,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도록 하는 교무행정사 배치, 의무교육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급과 같은 일들을 우리가 먼저 현실로 만들어 왔고 다른 시·도에서 따라왔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안전한 학교’로 아이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겠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뒤흔들고 아직도 그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빈틈없는 학교 방역과 교육 안전망 구축으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공생과 공존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활동과 돌봄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겠습니다. 배움의 바탕이 되는 ‘기초학력 책임교육’,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한글, 수학, 영어 책임교육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사회・경제적 차이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 하나 하나에게 집중하여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학력 책임교육과 학습⋅정서 지원으로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고 학습 결손을 회복하겠습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신설하고, 초등 협력교사제를 확대 운영하여 기초・기본 학력을 보장하고, 학생 개별맞춤형 교육과정 지원으로 수업에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학교, ‘고교학점제’ 꼼꼼히 준비하겠습니다. 고교학점제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등 전면 실시에 대비한 기반을 더욱 촘촘히 살펴 튼튼히 하겠습니다. 2025년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2023년까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하여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기 어려운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교통편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는 실시간 쌍방향 교육과정을 위해 온라인 학습공간도 확대하겠습니다. 올해 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직업계 고등학교 32곳 모두를 선도학교로 지정하여 충분히 지원하겠습니다. 교육의 빈틈, 더욱 촘촘히 채우겠습니다. 3월 개교하는 동해해솔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특수교육과정 재구조화, 장애물 없는 학교 만들기, 의료 지원들로 강원 특수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내 다문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진로 지원 등을 강화하겠습니다. 다문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관련한 기관과 협력해 학부모 동아리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높여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제 임기는 이제 꼭 반년이 남았습니다. 지금 여기에 발 딛고 서서 더 행복한 내일을 모두의 힘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난해 강원교육구성원의 집단 지성으로 만들어낸 「강원교육 비전2030」은 강원교육의 좋은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 토의와 토론으로 삶의 주인이 되는 시민으로 키우는 교육, 다양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학교, 마을과 함께 하는 학교, 자율과 책임으로 교육 자치를 구현하는 학교 등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들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집단적 사고의 힘으로 만든 뼈대를 더 튼튼히 하고 여기에 살을 붙이는 일은 강원교육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할 일입니다. 활발한 논의로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 행복을 맨 앞에 둔 강원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모두를 위한 교육」은 우리 교육에 씌워진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길을 열어 왔습니다. 교육에 ‘완성’이란 있을 수 없기에 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이 더 나은 뒷날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합니다. ‘행복한 교육이 행복한 사람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은 마지막까지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위기에서 학생과 학교의 안전을 지키고 아이들의 학습과 정서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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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30
  • [신년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연합신문=편집국]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검은 호랑이가 큰 울음으로 세상을 깨우고 벅찬 희망으로 세상을 채워 줄 것을 기원합니다.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의 공포와 위협에서 벗어나며,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즐거움과 보람찬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 정부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교육의 희망을 놓지 않고 부단히 성장 변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우리 사회도 전례에 없던 혼란, 단절, 증오, 절망 속에서 새 가치를 추구하면서 경계들을 허물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삶의 자리에 미래로 나가는 길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이러한 질문을 절실하게 제기하였습니다. 생명, 공존, 협동을 위한 교육 가치는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코로나19 이후 교육은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가? 미래 교육을 위해 학교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인구 절벽 시대에 맞서서 인공지능의 세계는 확장 가상 세계(Metaverse)를 현실로 만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고 미래로 함께 나가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더 소중하게 존중하며, 더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더 협동하는 마음 여백을 만들어 주며, 더 당당하고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새해 3월 9일에는 새 대통령을 선출하고 새로운 정부도 구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6월 1일에는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교육청에도 민선 제5기 교육감도 선출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와 정치・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을 이루어 가려면 더욱 교육 투자를 늘려야 할 것입니다. 국가가 교육재정을 현재보다 더 과감하게 늘려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가가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보다 교육 여건이 훨씬 좋은 스웨덴,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은 코로나19 이후 국가의 교육비 지출을 과거보다 대폭 늘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 예산 당국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왜 교육예산은 줄이지 않느냐고 교육 현장을 비판하면서 2022년 예산에서 교부금을 수천억 원 감액하였습니다. 이것은 법령이 보장하는 교육예산의 입법 정신과 합리성을 무시한 결정입니다. 심지어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왜 교사와 예산은 더 필요하냐고 합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려면 당연히 교사 수도 늘어야 하고 학급수도 늘어야 하고 학교시설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선 교부금법에 내국세의 20.79% 교부율을 최소한도 20.94%로 올려야 합니다. 이것이 교육예산을 법으로 정한 입법 정신입니다. 국회는 이 법을 반드시 개정 의결해 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미래의 과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현안입니다. 교육이 사는 최소 조건입니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국방비가 줄었습니까? 인구가 줄어든다고 복지 예산이 줄었습니까? 인구가 줄어든다고 병원과 의료인을 줄였습니까? 인구가 줄어든다고 경찰서와 소방서, 검사나 판사 수를 줄였습니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과대 학교, 과밀 학급으로 제대로 교육받기 어려운 학교도 여전히 많습니다. 교육환경이 열악해 시설 개선이 시급한 학교도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는 당장 온라인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기자재를 확보하고 교육자료를 연구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해부터 착공을 시작하는 그린스마트스쿨은 2025년 이후 계속 확대해 전체 학교를 스마트스쿨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내 모든 학교가 2022년부터 시작하는 고교학점제를 2025년에 전면 확대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 개선, 정보교육 인프라 구축, 융복합교육을 위한 교원 복수전공과 재교육이 시급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더 늦출 수가 없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더 과감하게 교육재정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미 우리가 지금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에 걸맞은 교육재정의 투자가 절실합니다. 경기교육은 그동안 학생·현장 중심으로 ‘혁신학교’를 확대했고 꿈의학교, 꿈의대학, 몽실학교 등 ‘마을학교’가 교육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군서미래국제학교, 신나는학교는 학교 영역과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예술, 체육, 문화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대안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하는 제2캠퍼스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교육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우리 앞에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길에 함께 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서 정성을 다하고 열정을 모아 반드시 미래 경기교육의 길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교육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와 교직원, 공무직원 그리고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희망찬 새해에 행복한 꿈과 아름다운 일상을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 늘 건강히 지내십시오. 2022. 1. 1. 경기도교육감 이 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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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9
  • [기고] 날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아는 만큼 보인다.
    [교육연합신문=선형이 기고] 필자가 지구대에서 근무하다 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피해를 받고 찾아오는 국민들을 자주 본다.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가면서 가계와 기업의 사정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고 이에 따라 가계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지원금과 정부지원대출을 시행하는데 이런 절박함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사기들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경찰은 정보수집에 취약한 노인층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스미싱 유형과 피해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시에서 관리하는 전광판, 플랜카드 게시대에 보이스피싱 예방문구를 제작하여 현출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고객들 중 고액 인출·이체를 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의심이 되면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피해 건수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기관 들만으로는 이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 어떻게 접근하고 피해를 당하는지 국민 스스로가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어느 순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이에 현재 가장 많이 피해를 보고 있는 코로나19 보이스피싱 사례와 예방법,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정부긴급재난지원’, ‘서민금융진흥원’ 등 정부 지원을 가장하거나 ‘우리금융지원’ ‘신한금융지원’ 등 제도권 은행의 상호를 사칭하여 기존 대출이 우선 상환되어야 한다거나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 등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부 지원 대출은 등록된 금융회사 영업점과 정부산하기관 지역 센터에서 신청을 해야하고 어떠한 정부기관도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하여 금융상품 대출광고를 하거나 돈을 이체하라고 요구하지 않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러한 경우 전화상으로 말고 은행에 가서 대출을 권유하는 직원이 정식 직원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둘째, 코로나19로 비대면이 늘어 남에 따라 휴대폰 상으로 출처가 명확하지 않는 문자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면서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는데 섣불리 인터넷 사이트 접속 및 앱을 설치하지 말아야 하고 만약 접속하거나 설치하였다면 신속히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결제시스템을 차단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휴대폰을 초기화하여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날로 진화해가는 보이스피싱,스미싱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하여야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112(경찰)나 1332(금융감독원), 118(불법스팸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여 절대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전남광양경찰서 중마지구대 경사 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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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 [기고] 클래식 공연 볼 때 박수는 언제 쳐야 할까?
    [교육연합신문=전미경 기고] 오늘은 클래식 공연 볼 때의 매너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한다.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클래식 강국이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각종 콩쿠르에서 한국의 연주자들이 우승을 거머쥐고 있고, 덕분에 그들의 연주로 코리아라는 이름을 더 알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공연을 볼 때 매너는 어떨까?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세계의 무대에서 본고장의 연주자들도 감탄할 만큼의 실력을 가진 나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더 에티켓을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 친구의 공연을 보러 갔을 때의 일이다. 한 악장이 끝날 때마다 내 앞줄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가 추임새를 넣는 것이었다. 한 악장이 끝나면 "와~ 어떻게 저렇게 잘 연주할 수가 있지?" 또, 한 악장이 끝나면 "어휴~ 저 조그만 체구에서 어떻게 저런 소리를...." 또, 한 악장이 끝나면 "아~ 다리 아프겠다~", "......." 정말 그 아주머니의 추임새는 악장이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게 아닌가? 그나마 박수를 칠 타이밍엔 박수소리에 묻혀 안 들렸지만, 그 외엔 정말 조용한 연주회장에 그분의 추임새와 감탄사가 계속해서 내 신경을 건드렸다. 그 장소에 있던 관객 중에 나만 괴로운 건 아니었을 거다. 또 보통 다른 연주회에서도 한 악장이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여기저기서 기침 소리가 나온다거나, 곡이 다 끝난 게 아닌데 박수를 치는 분들도 종종 있다. 그런 소리들은 연주에 집중해야 할 연주자에게 엄청난 방해를 주는 행동들이다. 자 이쯤에서, 그럼 박수는 언제 치는 게 맞을까? 보통 교향곡은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협주곡이나 소나타는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외적인 곡들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그렇다. 그러니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팸플릿을 먼저 확인하여 각 곡들의 모든 악장이 끝난 뒤에 박수를 치는 것이 맞다. 여기서 또 주의할 것이 있는데 가끔 어떤 곡은 아타카(attacca)로 연결되어 있어서 곡을 모르는 상황에서 곡이 멈춘다는 것만 생각하고 악장을 계산하면 난감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아타카’란 악장과 악장 사이에 멈춤 없이 바로 연결하여 연주하라는 지시어인데 이렇게 곡이 진행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면 나 혼자만 박수를 치게 되는 창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교향곡은 보통 네 개의 악장이 모두 끝난 뒤에, 협주곡이나 소나타는 세 개의 악장이 모두 끝난 뒤에 박수를 치도록 해야 한다. 그래도 언제 박수를 쳐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다른 사람들이 모두 칠 때 같이 치도록 하자. 클래식 곡들을 평소에 다양하게 들어서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두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일단 간단하게 악장에 대한 것들만이라도 알아두어서 연주회장에서 망설임 없이 곡이 끝난 뒤에 힘차게 박수를 칠 수 있다면 클래식 음악 감상자의 여유 있는 모습에 훨씬 가까이 다가가 있게 될 것이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부러웠던 것이 매일매일 일상이 되어 있는 클래식 공연들이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소박한 연주들이 동네마다 늘 열린다. 클래식 공연이 거창한 것이 아닌 생활의 일부인 모습. 이제 우리도 생활 속의 그런 모습을 가진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정지되었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클래식 연주회장에 모일 수 있는 일상 역시 늘어나고 있으니 이제 그런 공간을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연주들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악장과 악장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느껴봤으면 좋겠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 (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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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7
  • [기고] 올해의 불조심 어린이마당 대회를 마무리하며
    [교육연합신문=서동욱 기고] 미국 재난안전 관리 전문가인 조지 해도우는 아동 재난안전 관리론에서 아동의 재난 및 안전 취약성을 4가지로 분류했다. 신체적 취약성과 발달적 취약성, 심리적 취약성, 안전 및 안정의 취약성이 그것이다. 어린 학생들은 성인에 비해 다양한 부분에서 취약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취약성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하여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게 해주는 유일한 대회는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불조심어린이마당 대회이다. 그리고 얼마 전 제 21회 불조심어린이마당 대회가 전국 550여 학급, 1만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나는 19회 대회 경남 우수상, 20회 대회 전국 대상, 그리고 올해는 학생들이 경남 우수상을 수상하도록 이끌며 학생들의 안전생활습관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했다. 이제는 대회에 대한 준비과정은 어려울 것이 별로 없다. 다수의 대회 출전 경험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노하우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학부모님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 난관은 코로나19였다. 대회를 일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학교에 발생하고 말았다. 우리 학년과 학급에는 확진자가 없었으나 학교의 여러 공간을 같이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초조한 기다림이 이어졌다. 어떻게든 학생들을 대회에 참여시키고자 긴급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학생들이 만약 자가격리가 되어버린다면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데 이것은 결국 대회 불참을 의미한다. 그동안의 우리 반 학생들이 쏟은 노력을 생각한다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회의를 거듭하며 방법을 강구한 결과 대회의 경우에는 자가격리자라도 외출허가서를 받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물론 구체적인 절차와 과정은 알지 못했다. 그것까지는 확인할 시간적 여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만약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반의 학생들을 이 방법을 통해서 대회에 참여시킬 수 있겠다는 로드맵만 확인한 채로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검사 결과 자가격리가 시작되면 이 방법을 추진하여 대응할 생각이었다.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린 결과 학생들은 모두 음성이었고 우리는 다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대회 3일을 앞두고 태풍 ‘찬투’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태풍은 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렇기에 휴업이 되어버린다면 이것은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 된다. 주말 동안 태풍의 경로를 계속 지켜보며 태풍이 오더라도 조금만 늦게 올라오기를 하늘에 대고 기도했다. “우리 반 학생들이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역량을 오랜 시간 동안 향상시켜왔고 이제 전국의 학생들과 그 실력을 겨뤄보려 합니다. 태풍이란 변수로 인해 그 기회마저 앗아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경로마저 예측하기 어려웠던 태풍은 다행스럽게도 대회가 끝이 난 후 우리 지역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우리는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었고 본교 학생들은 안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고 전국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작년에도 전국 대회에 출전하여 지도 학생들을 전국 1위로 이끌었기에 이번에도 동료 선생님과 함께 본교 학생들이 전국 대회에 진출하는 것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며 본교의 명예와 경남 안전교육 역량을 전국에 떨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 대회에 힘들지만 해마다 참여하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습관 형성도 있으나 다른 이유도 있다. 입상 시 학생들이 모두 고르게 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현장에서 지켜보면 우수한 학생이 상을 독식하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물론 우수한 학생이니 다른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으나 초등학교 6년 재학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상을 받지 못하고 자신감을 상실한 채 중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을 보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이 대회는 학급 전체의 참여로 협동심을 길러주고 학급이 수상 시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 개개인에게 모두 상을 부여하는 점에서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인 것이다. 잘하는 친구도 못하는 친구도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완주하는 학생들은 모두 과정의 승자이다. 하지만 대회를 진행하며 때로는 외부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런 것은 필요 없다. 안전을 알아서 무엇에 쓰는가. 국어, 영어, 수학이 중요하다.”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안전을 배우고 익히며 동시에 학습의 방법론을 정립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12살짜리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대견한 마음에 가슴 먹먹함을 느꼈다는 여러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대회는 12살의 아이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대회를 준비하며 수상을 해도 개인적인 승진 등에 도움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때론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대회를 치르고 난 학생들이 자신감에 찬 눈빛과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모습을 한 번만 보고 나면 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멈추기는 어렵다. 나는 교사이자 안전교육전문가로서 아이들에게 안전을 익히게 하는 동시에 아이들을 변혁시키고자 한다.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 조지 해도우가 말한 아동의 안전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그 매개체는 안전대회인 불조심어린이마당이며 이 기나긴 마라톤 레이스를 완주한 우리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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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1
  • 박승란 인천숭의초 교장, "학교장은 변화를 읽고 변화에 발맞춰야"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공할 전염력에 지구촌 전체가 공포와 혼란에 휩싸여 시간마저 멈춰버린 듯한 상황에서도 인천 숭의초등학교(교장 박승란)는 한편에서는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러내면서, 또 한편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땀을 흘리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지루한 전쟁 속에서도 무심한 계절이 인천숭의초 교정을 초록으로 물들일 즈음 박승란 교장의 교육을 향한 열정도 그 푸르름을 발산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 인천 숭의초등학교는 학교 건물이 3개 동에 출입구가 9개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용으로 학교에 지급된 체온측정기는 고작 1개였다. 게다가 사람이 직접 운용하는 체온 측정(비접촉, 접촉 모두)을 기피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그래서 기계 체온측정기를 마련해 현관 7곳 급식실 등에 배치했다. 급식시간 간격 조정으로 부득이하게 점심을 늦게 먹는 학생들에게는 간식을 제공했다. 그리고 방역을 위해 교사들의 출근 시각을 당기고, 더 나은 수업에 필요한 인터넷과 기자재를 우선 공급하려 애썼다. 코로나19로 아이들은 가정에서 수업을 들어야 했다. 아이들의 수업환경은 모두 달랐다. 환경이 적절하게 갖춰진 가정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심지어 형제가 여럿인 경우, 형제들순번에 밀려 핸드폰으로 베란다에서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아이도 있었다. 학생들에게 학교에 구비된 태블릿PC도 모두 빌려주었지만 학교에서 해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박승란 교장은 최소한의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자교과서가 담긴 태블릿PC가 학생들에게 지원되길 바란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쌍방향 원격수업을 하는 데 힘들지 않게 기자재를 지원하고,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 주는 겁니다. 지난 1년 동안 웹캠 약 70개, 인터넷 설치와 실물 화상기까지 펜 태블릿 외에도 원격 수업에 필요한 것들은 거의 지원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인터넷 강의실을 하나 만들고 싶어요. 그러려면 전자 칠판도 필요한데 예산이 바닥이에요. 사실 학교 예산은 고정비용이 많다보니 학교 재량권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 올해 예산이 더욱 줄어서 그게 제일 아쉬워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포스트 코로나 교육을 향한 준비는?” "2021년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립학교 교장들에게 사립학교 입학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줌(ZOOM)으로 쌍방향 원격수업을 했고, 학생들이 늘었다는 이야기였죠. 우리 숭의초등학교도 줌 수업을 했습니다. 물론 교과목이나 교사에 따라서 수업의 양과 형태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교사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EBS 수업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만의 수업을 만들자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난 겨울, 인천숭의초 교사들은 ‘경이로운 원격수업’, ‘슬기로운 원격수업’ 등 독자적이고 주목할 만한 학생용 원격수업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런 준비를 바탕으로 2021년을 꾸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2021년 교육과정에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프로젝트학습을 확대하려고 한다. 새 학년을 준비를 하며 교사들의 교육과정 워크숍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방안을 마련했고, 프로젝트 학습에 관한 연수도 진행했다. “평생학습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문제해결능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은 아주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효과적인 문제해결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해서 결과를 도출하고 평가할 줄 아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합니다." 박승란 교장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라” “교육은 학생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가능성, 잠재력의 발현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육을 말할 때 자주 인용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벨기에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통찰력’입니다.(잠재된 현실-알은 그저 알이 아니다.) 알을 보고 비상하려는 새를 그리는 화가처럼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하며 그들의 성장을돕는 거죠.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게 교육이고, 교육을 하기 위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방법을 찾아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교장(관리자)이라면 그 변화를 빨리 읽어내고, 변화에 발 맞춰서 따라가야 하겠죠. 지금까지는 교육자가 교육으로 국가를 건설하는 ‘국가 건설자’였다면, 이제 미래를 건설해가는‘미래 건설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게 하려면 智·德·體를같이 키워가야 합니다. 아이들이 개성과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활동과 독서교육, 꿈을 키우는 진로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인천숭의초 꿈동이들이 튼튼하고 따뜻하며 슬기로운 큰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설렘으로 등교하여 웃음으로 머물며 만족으로 하교하는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박승란 교장은 새 학년이 시작될 때면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라”고 말한다. 코로나19로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물리적 거리는 다소 멀어졌지만, 아이들에게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가려는 박승란 교장의 열정이 뜨겁다. 인천숭의초등학교 박승란 교장을 통해 그 어느때보다 학교와 선생님이 필요한 시대에 인천교육의 희망을 보았다. ▣ 박승란 교장 약력 □ 경인교육대, 인천대대학원 교육학 박사 □ 2006전국현장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 □ 前 인천신광초 교장, 現 인천숭의초 교장 □ 前 인천교총 회장, 전국시도교총협의회 회장 □ 前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소장, 現 한국교육정책연구소 고문 □ 現 걸스카우트 인천연맹 이사(부연맹장) □ 現 민주평통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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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4
  • [기고] 행락철 대형사고 야기하는 졸음운전 예방
    [교육연합신문=이종환 기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교통량이 감소하다가 최근 기온상승 및 매화·벚꽃 등 봄꽃 개화기를 맞이하여 나들이 차량 증가로 교통량도 다시 증가 추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날이 더 따스해지는 4월부터 본격적인 봄 행락철에 접어들면 고속도로, 주요 국도 등에 교통량이 증가하여 교통사고 위험 또한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량이 증가함으로 인해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타인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졸음운전 또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간 (‘16년~20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경남경찰청 기준 3월부터 증가하고 9월에 가장 많은 18.7%가 발생하였다. 우리 경찰은 졸음운전에 대한 방안으로 첫째, 지역 교통 안전협의체와 협업, 취약지역 안전 점검 및 시설 개선을 실시한다. 특히, 졸음운전 취약 구간은 졸음운전 방지 표지판, 노면 홈파기 요철 포장, 돌출차선 등 시설 확충을 도로관리청에 요청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려 한다. 둘째, 졸음운전 예방 및 법규 준수를 위한 홍보 등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SNS·언론 보도를 활용해 비접촉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시내 도로는 지역 경찰과 협업하여 보행자 사고 취약지역·시간대 거점근무 및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고, 고속도로는 유관기관과 합동하여 졸음운전 예방 홍보, 장거리 직선 구간 등 졸음운전 취약 구간은 오후·심야 시간대 경광등 및 싸이렌을 활용한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이러한 경찰과 지자체의 합동 예방책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가져올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와 우리 국민 모두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졸음운전이 자신과 더불어 타인의 생명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인식하여 예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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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4
  • [기고]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 "안전속도 50·30"
    [교육연합신문=김민규 기고]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인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도로에서 과속주행이다. 그리하여 2021년 3월 21일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4월 17일부터 전국 도심지역의 차량 속도가 시속 50Km로 제한되며,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30Km로 제한되는 안전속도 50·30(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 1항)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안전속도 50·30 중 50은 안전을 위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그리고 공업지역 내 모든 일반도로에서 최고 속도를 50Km로 제한하는 것을 뜻하고, 30은 차도와 보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주택가와 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이면도로에서는 30Km로 속도를 제한하는 것을 뜻한다. 2019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행자 사망비율은 39.7%로 OECD 회원국 평균 19.7%에 비해 2배가 넘기 때문에 보행자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속도 50·30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법 시행으로 인하여 일부에서는 우려에 시선도 나오고 있다. 그 중 가장 우려가 된 부분은 현재 일반도로의 기준은 60Km에서 50Km로 변경으로 인하여 교통체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보았다. 하지만 주행시간이 늘어나는 주원인은 신호등에 걸리는 시간과 주행 차로의 선택으로 나타났고, 제한속도 하향으로 인하여 생기는 주행시간 소요 증가는 10Km 평균 2분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속도위반 시 범칙금 및 과태료 부과기준도 변경되어 해당하는 속도를 위반하게 되면 위반 정도에 따라 4만원에서 최고 13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며, 80Km 이상 초과속 운전자는 벌금 및 형사처벌까지도 부과될 수 있다. 안전속도 50·30으로 시행으로 인하여 운전자들은 속도제한에 대한 부담감을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법을 지킴으로 나와 내 가족까지도 교통사고로부터 지금보다 안전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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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4
  •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남북교류협력포럼’ 초대 사무총장 선출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통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전국 시‧군‧구 남북 교류협력 포럼’ 초대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포럼 출범에 이르기까지 업무 총괄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남북 협력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공로에서다. 창립총회 16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서호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소수 지방자치단체장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지방자치단체장은 온라인 화상을 통해 창립총회에 함께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창립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포럼 임원 선임안’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에 선출됐으며, 이날 포럼 상임 공동대표로 선출된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과 함께 2년간 호흡을 맞추며 남북 교류협력 포럼을 이끌게 된다. 이번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남북 교류협력 포럼은 남북교류 정책 발굴 및 실천을 위한 협의기구로, 전국 시‧군‧구 차원의 공동사업 및 남북 도시간 교류사업 발굴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대한 의지는 어떤 장애물로도 막을 수 없다”면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께서 한반도 평화에 밑거름이 되고자 적극 나선 만큼 남북 교류협력 포럼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해 남북 교류협력 추진시 지방자치단체도 사업 추진의 당사자가 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포럼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여러 차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전국 단위 지역별 준비위원단을 꾸리는 등 포럼 창립에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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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6
  • 광주광역시, 올 상반기 정기인사 마무리…현안사업 속도 낸다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18일자로 5급 154명, 6급 이하 642명 등 총 796명 규모의 2021년 상반기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전보인사는 1월 1일자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출범과 광주형 3대 뉴딜정책, 자치분권, 스마트도시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현안 수요를 반영한 조직개편 기구·정원 증가 등으로 승진인사가 늘었고, 역량있는 자치구 직원 전입과 9급 신규 공채자 조기임용 등의 영향으로 이전보다 인사 폭이 크게 증가했다. ※ 전보규모 : (’20 상반기) 551→(’20 하반기) 461→(’21 상반기) 796명 특히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와 각종 재난대응 역량을 제고하면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활력 넘치는 미래 광주시정을 견인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를 위해 1년 미만 근무자 전보 제한, 희망인사시스템에 기반한 희망부서 배치 등 민선7기 인사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전문성과 개인 역량을 고려한 적재적소 인력배치와 실국 균형인사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상수도사업본부 인사혁신에 이어 상수도사업본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수도 전문 인력인 기업행정 출신의 간부공무원을 배치하는 한편 현안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일부 승진자들을 현 부서에 유임(6급 이하 승진자 170명 중 49명·29%)시켰다. 또 장기근무자의 순환전보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코로나19에 장기간 대응하면서 피로가 높은 전담부서 직원들의 일부 순환배치도 이뤄졌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끝으로 상반기 정기인사가 마무리됐다”며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조기 안착을 통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여는 핵심시책들이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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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동정
    2021-01-15
  • 광주광역시, 국장급 전보인사 단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2021년 1월 1일자 3급 국장급 전보인사(총12명)를 단행했다. 이번 국장급 전보인사는 민선7기 인사원칙인 1년 미만 전보제한을 통해 조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완벽한 코로나19대응, 시민일자리 창출과 ‘AI기반, 디지털‧그린‧휴먼 등 광주형 3대 뉴딜 사업 등 굵직한 시정현안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직위에 전문성을 고려한 적재적소 인사배치에 주안점을 뒀다. 3급 국장급 전보는 ▲김기숙 정책기획관 ▲곽현미 여성가족국장 ▲박남주 환경생태국장 ▲이정삼 군공항이전추진본부장 ▲박남언 교통건설국장 ▲박정환 일자리경제실장 ▲정대경 도시철도건설본부장 직무대리 ▲오영걸(지방자치인재개발원) ▲배복환 직무대리(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석웅 광주광역시 ▲이치선 광주광역시 ▲허익배 광주광역시(’20.12.31字행정안전부 전출 예정) 특히, 광주시는 허익배 부이사관(지방고시6회)의 행정안전부 전출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장급 1:1 인사교류를 추진해 중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정 주요 현안 사업의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오는 31일 3급 승진2명 등 추가인사와 함께, 4급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내년 1월 18일까지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민선7기 인사원칙인 1년 미만 전보제한을 준수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업무에 자긍심과 애정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선7기에 도입한 ’희망인사시스템’에 등재된 본인 희망부서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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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9
  • [인터뷰] 리듬체조 국가대표 김채운, "올림픽 모드 가동!"
    [교육연합신문=박근형기자] 본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리듬체조 간판인 국가대표 김채운(19·세종대) 선수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도쿄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되었고 이로 인한 심리적인 부분, 훈련 등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모든 월드컵 시리즈가 연기가 되었어요. 덕분에 지금의 작품을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반복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연속적으로 대회가 있는 시즌에는 실수가 나오지 않게 반복연습을 위주로 한다면 지금은 작품을 수정하고 체력 운동을 병행하면서 한 단계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된 거죠. Q.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약 7개월간의 선수촌 휴촌 기간 동안 훈련은 어떻게 했나요? A. 러시아 모스크바 '노보고르스크'에서 훈련 중이었는데 코로나19가 심각해져 4월에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어요.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소속팀(모교 세종고등학교)에서 훈련을 했습니다. Q.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하는 훈련과 러시아에 가서 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A. 아무래도 4년 간 호흡을 맞춰왔던 코치님의 빈자리를 모두 채우기는 힘들겠지만 매일 영상을 찍어 러시아 코치님과 소통하면서 훈련하고 있어요. 제가 스스로 깨우치면서 운동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Q. 올림픽 출전권을 아직 획득하지 못한 상태인데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A.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라이벌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의 난이도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대회가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의 영상도 많이 보고 꾸준하게 작품의 난이도를 올렸어요. 두 번째로는 여러 대회에서 균일하게 작품을 실수 없이 구사할 수 있도록 반복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실수 없는 연기를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어요. Q. 2021년도에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월드컵 등 대회 일정이 잡혀 있는데 출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현재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월드컵,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그리고 도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 예정입니다. Q. 끝으로 앞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성공은 자신보다 더 큰 목표를 위해 헌신할 때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했어요. 올림픽 티켓도 물론 중요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목표를 향해 살아가는 날들이 불안하고 고통스럽기보다는 자랑스럽고 뜻깊었으면 좋겠어요. 미래의 제 자신에게 미련이 남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리듬체조 대표주자인 김채운 선수가 2021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자신의 강점인 풍부한 표현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난도 높은 연기를 펼쳐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김채운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0-12-27

기획·연재 검색결과

  • [김홍제의 목요칼럼] 교사와 의사의 명예가 빛날 때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음절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 ‘님’과 ‘남’도 그야말로 점 하나 차이다. 의사와 교사는 님과 남과의 차이만큼이나 대우가 다르다. 국민과 환자가 우선이라며 2,000명을 고수하던 정부가 의대정원을 50%에서 100%로 대학 자율적으로 하라는 양보안을 냈다. 의사협회는 거부했다. 대형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이탈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2020년에도 집단휴업을 했지만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다. 당시와 다르게 서로가 상대의 타협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대화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대에게 무릎 꿇고 두 손 들고 항복을 하라는 결연한 대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작년 7월 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들은 토요일마다 폭염에도 검은 정장을 입고 ‘질서정연’한 집회로 항의를 했다. 교사들은 신속한 법률개정을 요구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교사들은 움직이지 않는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작년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했다. 단 하루의 연가였다. 정부는 그날 연가를 내는 교사에게 중징계하겠다는 엄포를 계속 방송에 내보냈다. 당시 거리로 나섰던 교사와 지금 병원을 떠나 있는 전공의는 비슷한 연배다. 젊은 세대로서 국가고시를 통하여 자격을 얻은 전문직종 종사자이다. 전공의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교사정원을 다 채운 학교가 거의 없다. 학교에 기간제 교사와 다양한 공무직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수업도 힘들지만 복지, 건강, 급식 등 다양한 요구로 그야말로 점입가경의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교대와 사범대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교생실습을 거부하고 휴학을 집단으로 한다면 지금의 교육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까. 교사가 교사 정원이나 교육 정책이 불합리하다고 어린 학생을 두고 무기한으로 교실을 이탈하고 이후 대화를 모두 거부하고 휴직을 한다면 여론과 정부는 어떻게 했을까. 1989년에 교사 1,500명을 해직시키던 시절이 떠올랐다. 그들이 해임된 이유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 하나였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로 학교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국민이 깨닫게 되었다. 부모들은 학교가 단지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의대 정원파동으로 전공의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의료가 국민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가를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나뿐인 생명을 다루고 있는 의사와 부모에게 소중한 자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교사는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산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교육계 출신 12명이 국회에 입성한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1명 많다. 9명이 대학교수 출신이고, 초등교사 출신 2명과 학교 비정규직 출신이 1명이다. 4명이 지역구 당선자이고 비례대표가 8명이다. 교사가 죽거나 주말마다 집회를 하지 않더라도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 입법을 해주기 바란다. 교사와 의사의 명예는 자기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때가 아니라 자신이 아닌 국민에 봉사할 때 더욱 빛난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 기획·연재
    • 연재
    2024-04-25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4-04-12
  • [전재학의 교육칼럼] 이 시대 우리 교육의 최우선 과제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누구나 각자의 선호와 취향에 따라 가장 듣고 싶은 소리, 행복한 정서(情緖)를 유발하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중⋅고에서 들려오는 무수한 재잘거리는 소리, 왁자지껄 환호와 아우성은 이제 정겨움을 넘어 특별한 의미와 감응을 유발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최근 3년여의 기나긴 코로나19 위기로 격리와 소외의 시기를 지나고 미래 국가의 소멸로 가는 초저출산의 시대를 살면서 생명력을 드러내는 소리가 더 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이는 세상의 그 어느 소리와 비교할 수 없는 경외(敬畏)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요즘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로 접어들면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생생한 소리가 멈춘 지 꽤 오래 되었다. 갈수록 공동화(空同化)되어 가는 시골의 주택들은 겨우 흔적만 남아 앙상한 겨울나무를 보는 듯하다. 어쩌다 어디선가 아동들의 소리가 들려오면 한참이나 멈추어 지켜보게 되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흠뻑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 순간 인간의 존엄과 고귀함을 찬양하는 시심(詩心)의 동행은 그리 어렵지 않은 정서가 되었다. 그뿐이랴. 주택가 인근을 걷다보면 어린이집에서 산책 나온 유아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정겹게 다가온다. 인솔하는 보육교사의 다정한 목소리가 선창을 하면 그에 따라 고저장단을 맞추어 응답하는 아동들의 합창 소리와 재잘거리는 소리는 이 시대에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 되고 있다. 2018년 0.98명 이후 1명 이하로 떨어진 출생률은 현재 0.7~0.6명대로 하향되어 모두가 우려하는 미래의 세계 최초 국가 소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 유치원 아동들의 활기찬 놀이와 교육활동에서 나오는 소리는 이제 가슴을 울리는 노래로 다가온다. 천진난만한 아동들의 즐거운 표정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무엇보다도 아직은 누가 1등인가를 재고 판단하는 살벌한 경쟁이 없다. 그저 놀이가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감정을 맘껏 발산할 뿐이다. 이를 보면서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을 만든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성장하길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충만해진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운동장과 부속 체육 시설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환성과 아우성 또한 또 다른 종류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활력을 키우고 성장을 촉진하는 증거다. 각종 체육 활동과 방과 후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활기찬 운동장은 친구들과 더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대표한다. 그곳에는 꿈과 끼를 키우고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쁨과 건강이 넘친다. 누가 그들을 거두어 교실에 가두고 입시공부에만 전념하라고 할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어둠의 터널에 깊숙이 들어서 있다. 최근 초등학교 예비 의대반이 운영되고 일찍부터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며 국⋅영⋅수⋅예체능 사교육에 빠져들고 있다. 정규 교과시간 이후에 숨 쉴 여유조차 없이 이동하며 파김치가 되어 가는 아동들의 얼굴에 핏기가 없고 웃음이 멈춘 지 오래다. 유아 시절에 그렇게 인사를 잘하던 아이들이 상급 학교로 커가면서 이웃어른을 만나도 시큰둥하고 남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직 공부에 매달려 어떻게 하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의대에 가고 취업을 잘 할 것인지에 관심과 걱정만 있을 뿐이다. 우리 교육은 전국의 학교마다 최첨단 과학기술에 접목하는 에듀테크(Edu-tech)와 이제는 일상에서 땔 수 없는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압도하는 챗GPT 기술은 질문 하나로 학습을 해결할 정도다. 모두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에 의해 비인간화를 심화시키는 냉정한 교육의 현실이다. 이런 배경에서 유일하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부대끼는 최상의 시간이 바로 놀이와 체육 활동이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아동들의 순수하고 즐겁고 행복한 소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정겹고 세상 어느 것보다도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이다. 이는 주입식 지식교육과 공부가 가져다주는 행복보다 훨씬 우월하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자연스럽게 맘껏 외치는 소리를 키우는 교육정책은 이 시대 최고이자 최우선 과제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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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전재학의 교육칼럼] 디지털 대문명시대의 바람직한 시민의식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최근 전 세계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에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다. 이는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 창조라 할 것이다. 여기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한 미네르바 대학과 유사한 ‘태재 대학’이 202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적용한 교육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천명하게 되었다. 이는 이미 K-팝과 K-드라마 등으로 선보인 한류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자신감의 표명이라 할 것이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에 따라서는 중학생 1,2학년을 필두로 태블릿 PC나 노트북 배부를 완료한 곳도 있다. 이제 교육부의 2025년 디지털 교과서 운영 등 디지털 교육의 활성화에 발맞추어 그에 적합한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이 새롭게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시민의식이란 무엇인가? 이는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시민들이 더 책임감 있고 역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일반 시민의식과 차이가 있다. 특히 완전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이라 할 수 있는 알파(Alpha) 세대(~중학생)는 미디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디지털 세상에서 바로 시민의식의 개념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디지털 시민의식은 언어나 수학 같은 영역의 학습뿐만 아니라 문화적 인식과 같은 다양한 역량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이는 최근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역량 강화라는 교육적 화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기존 학교교육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해야 한다는 의식교육은 강화해 왔지만 디지털 시민의식을 포함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은 아직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제 디지털 원주민을 교육하는 학교는 디지털 매체의 역기능을 우려하여 디지털 매체를 못 쓰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제대로 쓰게 하는 디지털 디톡스 교육이 절실하다. 단적인 예로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그동안 학교가 학생들로부터 스마트폰을 강제로 수거하여 일과 중에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인권침해(행복추구권과 통신의 자유 침해)로 간주한 바 있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인 하이테크(high-tech)에 비례하여 고도의 인성 계발이 필요한 하이터치(high-touch) 즉, 디지털 시민의식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바야흐로 학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초⋅중등학교에서의 디지털 시민의식 고양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첫째, 도덕적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직 존재하지 않는 해답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둘째, 디지털 항체를 형성해야 한다. 디지털 매체는 익명성과 대중성이 특징이다. 따라서 그 역기능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초⋅중등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 세계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SNS상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개인적 권리를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키우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라 할 것이다. 미래 사회는 사회적, 경제적 양극화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때 모든 것을 갖추어도 공동체 시민의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은 그것이 아무리 환상적이라 해도 기술은 원래 가치중립적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그래서 디지털 시대에는 인성이 경쟁력이다. 여기에 공교육의 역할이 대두된다. 미래의 인간 교육은 학생들이 타인과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배움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이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도 『도덕 감정론』에서 ‘공존과 공감대’를 강조했다. 나아가 “최고의 머리에서 최고의 가슴으로(the best head to the best heart)”라는 말로 도덕성 배양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이제 디지털 역량은 바로 디지털 시민의식의 고양에서 출발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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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오피니언리더스] 김미애 국회의원, '약자와의 동행 기부금' 전달식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국민의힘 해운대구을 김미애 국회의원은 정당의 힘겨루기에 지친 국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물처럼 안겨주는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7세에 부산 태광실업 여공생활을 하면서 독학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화제를 몰고 온 국회의원이다. 현재는 21대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을 때의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지난 12월 14일(목) 약자와의 동행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올해도 세비 30프로를 적립해 기부금 3300만 원을 부산 해운대지역 각 복지관과 재활원 그리고 어린이집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했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금까지 1억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반송복지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관 등에 지정기부하는 행사가 이제 3년째 진행되는 연례행사가 되고 복지관 쪽에서는 추경예산에도 포함하는 등 이날을 기대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 첫 월급을 받을 당시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과 함께하는 뜻에서 2020년 12월까지 세비 30% 기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2021년 여전히 코로나19로 우리 국민들은 힘든데 국민의 세금으로 매월 월급을 따박따박 받는 것이 몹시 부담스럽고 불편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힘든 의정활동 중에도 지역구에 오면 식당이나 매장에서 소상공인들에 힘을 보태주는 캠페인을 열기도 해 지역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정치인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국회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에 원활한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미등록 장애아동 지원 대상을 현행 6세에서 9세로 확대하는 '장애아동복지법'과 복지부의 요양기관 현지조사 시 건보공단 등 관계기관 업무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발의를 통과시키는 열의도 보였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미애 의원은 입양 아동들의 권리보호를 위해서라면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 의원은 "정치인의 기부행위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자칫 잘못하면 위법이 되기에 적법하기 위해 방법을 찾다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2021년 7월부터 하고 있다. 올해도 힘든 이웃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조금이라도 주변의 어려운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세상이 좀 더 밝아지리라고 믿는다. 제게 이런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허락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모두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미애 국회의원의 '약자와의 동행'이 롤 모델이 되어 나눔과 베풂으로 국민들을 섬기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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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니언리더스
    2023-12-20
  • [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업과 교육개혁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대한민국은 국민소득이 60달러 남짓하던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 산업화를 시작으로 오늘날 국민 소득 3만 5천 달러를 넘는 인구 5천만 이상의 7번째 3050 선진국이 되었다. 이는 2021년 7월 2일 유엔경제총회인 운크타드(UNCTAD)가 19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사건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64년 UNCTAD가 설립된 이래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최초의 사례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편의 ‘그림의 떡’이자 내면적 상처가 가득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덩그렇게 서있다. 최근 한국 사회는 감춰진 불평등과 불공정이 가감 없이 드러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가속화와 함께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정부의 명령에 의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한국 사회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이태원 참사를 보라. 이런 결과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모두가 사회는 없다고 믿으며 각자도생(各自圖生)을 추구한 결과다. 공적 복지 확대 없이 성장만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한국인의 믿음은 바로 한국의 성공 신화가 만든 ‘성공의 덫’이다. 우리 사회의 서글픈 자화상을 보자. 인도주의 의료를 실천하는 슈바이처가 되겠다고 의대에 진학했던 수많은 청년이 모든 국민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공공성에 눈을 감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확산이 본격화되던 2020년 여름의 끝자락에 정부가 지역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청년 의사들이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위중한 환자들을 앞에 두고 진료를 집단으로 거부했다. 이는 최근에도 마찬가지다.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심하게 저항하고 있다. 의사 집단의 극단적인 이기적 행태가 국가발전의 뒷다리를 잡고 있다.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었을까? 누가 이런 대한민국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최근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류의 세계화로 갈수록 높아져 간다. 하지만 이 역시 성공의 덫을 피할 수는 없다. 한국 대중문화의 놀라운 성공 뒤에는 한국 경제 성공 신화의 가혹한 경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극소수만의 성공’이라는 비극을 재생산하고 있다. 그 이면엔 수만 명의 청소년이 성공을 위해 아이돌 연습생이 되어 무지막지한 연습생 생활을 하지만 극소수만이 무대를 밟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바로 승자독식(Winners take all)의 한국 사회가 얼마나 잔인한 경쟁으로 1등 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뿐이랴. 몇 해 전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에 엄청난 찬사와 환호를 보내면서 그 영화가 말하는 한국 사회의 심각한 불평등과 빈곤에는 정작 눈을 감고 있다, 또한 BTS에 열광하면서도 출세와 성공지향적인 교육체제에 짓눌려 꿈을 잃고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최근에는 52만 여명의 청년들이 단지 기약 없이 ‘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빈곤은 만연하고 불평등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노인 빈곤율 1위, 자살률 1위, 초저출산율 1위, 행복지수 OECD 36개국 중 34위, 국민의 60퍼센트가 우울하고 분노하는 이런 선진국이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룬 것인가? 우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힘이 있는가? 이젠 우리의 성공을 음미하면서 현재의 비극이 이상한 성공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이제 선진국 진입에 합당한 국민적 의식전환을 이루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업이 되었다. 여기엔 학벌 타파, 조화와 균형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복지정책이 국가 발전의 모델로 개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 취직하기만을 목숨 걸고 투쟁하는 한국의 심각성을 극복할 수 있다. 교육입국을 지향하는 한국사회는 새로운 교육 가치의 전환, 뉴노멀(New Normal)과 교육개혁으로 인한 행복교육의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다. 이는 늦출 수 없는 국가의 과업이자 교육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운명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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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7
  • [학교탐방] 인천국제고등학교…국제무대에 필요한 국제인 양성 교육기관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 인천국제고등학교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하나인 영종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윤건선)는 2008년 개교한 특수목적고로서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건학이념에 따라 국내외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국내에는 공사립 포함 8개의 국제고가 있다. 인천국제고는 특수목적 고등학교 중 하나이다.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국제인을 양성하는 국제 계열의 특수한 목적을 띠고 설립한 학교가 인천국제고등학교다. 인천국제고는 ‘가슴으로 세계를, 지성으로 미래를’이란 교훈을 바탕으로 2008년 개교이래 지금까지 2천여 명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외교, 법조, 경제, 행정 분야 등 전문직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인천 전역과 타 시도의 우수 학생들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40여 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현재 396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인천국제고는 80여 명의 교직원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전국 단위 평가 출제위원, 교과 장학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 활동에 임하고 있다. 특히, 졸업 후 자신의 미래를 펼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사들이 집단지성 회의를 통해 학생중심교육활동을 위한 교육목표 5개 영역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인성은 따뜻하고, 두뇌는 명석하고 냉철하며,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을 남을 위해서 배려하고 베푸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인천국제고의 최종 목표다. ▣ 인천국제고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은? 인천국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따라 Leadership, Intelligence, Global mind, Humanity, Talent의 역량 함양을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세상의 빛이 돼라’는 의미로 다섯 가지 역량의 머리글자를 따서 ‘LIGHT 교육 구현 체계’를 구축해 인천국제고 르네상스시대를 열고 있다. 인천국제고 ‘LIGHT 교육 구현 체계’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십(Leadership)을 통해 학생들은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배려와 나눔의 공동체정신을 키운다. ▶세계와 미래를 탐구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통해 대학에 진학해서도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폭넓은 안목과 공감능력을 갖춘 글로벌마인드(Global mind)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른다. ▶인간다움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휴머니스트(Humanist)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Why형 인간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며, 수업과 생활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인간다운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자율적·창의적 연구를 수행하는 탤런트(Talent)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방법을 익혀서 교과융합프로젝트를 수행할 능력을 길러주고 진로 희망분야의 Big Problem을 동료와 함께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며 그 결과 함께 나누는 등의 예비학자 활동을 보장한다. 국제계열과 제2외국어 전문 교과를 각각 38단위씩 운영하고 있으며, 그 밖에 무학년 자유선택 과목과 인천국제고 특화 교양과목인 ‘후마니타스’를 통해 바칼로레아 방식의 토의·토론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인간의 가치를 탐색하는 경험을 공부하고, ‘창의적 문제해결, 비판적 사고 연습’ 과목을 통해 미래 사회에 직면할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 전략을 교육과정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전국 최초이며 유일하게 서울대학교와 교육협약을 통한 대학연계교육과정으로 ‘고급경제학’ 등 대학 수준의 교양과정, 전공 기초과목에 해당하는 10개 과목을 개설해 학기당 130여 명의 학생이 좀 더 심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학교자율적 교육과정 PBL을 학기당 1회 총 2회씩 운영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이수한 교육과정과 연계해 사회적 연대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 모색 및 실행의 과정 경험 내용들을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적합한 주제와 연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열린 연단 활동을 통해 학생이 강연자가 돼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탐구 내용과 의견을 강연 형식으로 발표하고 토론해 여러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하고 깊이 사고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인적 마인드와 건강한 학생을 기르기 위한 1인 1기 예술 체육활동의 일환으로 태권도과목과 미술교과를 교육과정에 개설했다. 2023년에는 교내 갤러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작품활동을 전시하고 각종 행사에 태권도 시범을 선봬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인천국제고 중장기 발전을 위한 중점사항은? 2025학년도 입학생부터 운영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2024년 3월부터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교육과정박람회’를 개최해 국제계열 특수 목적고의 위상 확립에 필요한 특화된 교과과목 개발과 내실 있는 수업활동에 역점을 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국제 학생교류활동 활성화에 중장기 역점을 두고 있다. 인천국제고 자랑거리 중 하나인 해외교육문화체험활동을 4년 만에 복원해 미국 방문 교육활동인 글로벌 임팩트(Global Impact)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주요 대학(하버드대, 예일대, 유타대 등) 탐방과 Cottonwood High School 등 지역 고등학교 세 곳과 공동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 학교장이 바라는 인천국제고는? 첫째,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이다. 인천국제고 학생들의 체력은 곧 학력이며,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명제를 실천해야 한다. 본교는 한국의 전통무술인 태권도를 1校1技로 채택해 체육수업 시간을 활용 태권도 교육을 하고 있으며, 체력단련실을 정비해 언제든 운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둘째, 인성이다. 본교 학생들은 국내 지도자는 물론 세계 무대에 진출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인재들이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신입생 단계부터 ‘선비교육’을 하고 있다. 흔히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는데, 본교 학생들은 修身과정부터 齊家를 이루고 그다음 단계인 治國平天下를 이뤄야 한다. 따라서 기본적인 인성교육과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려는 국제인을 육성하려고 한다. 셋째, 세계적인 리더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니 모두 인문학적 소양을 밑받침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문학적 소양이란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필수 조건이다. 앞으로 미래의 문제는 국가 간, 사회 구성원 간의 역량을 모으지 않고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천국제고 학생들이 3년간의 경험을 통해 구성원 모두와 공동체 전체를 살필 수 있는 진정한 리더가 됐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인천국제고 르네상스(Renaissance)의 최종 목표는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이다. 따라서 학생들 스스로 세계 무대의 주역임을 자각해 자신들의 역량을 함양함은 물론 학생자치문화를 만들어 인천국제고의 학풍을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 스스로 민주시민, 세계시민의 역량을 갖추고 실천하는 학생자치문화를 완성시켜야 비로소 인천국제고 르네상스가 완성된다. ▣ 2023학년도 인천국제고 수상 현황은? 2023학년도 수상 현황을 살펴보면, ▷5월 19일 행복학교 포럼-행복학교 대상 수상, ▷9월 2일 인천광역시육감상-202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로어볼 남자 1위, ▷11월 22일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감사장-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하는 해외 청소년들과 국내 청소년들의 국제교류지원 유공, ▷12월 4일 인천광역시교육감 감사장-인천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으로 우리마을교육자치회 활동에 적극 참여, ▷12월 12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지킴이학교 우수학교 장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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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탐방
    2023-12-09
  • [전재학의 교육칼럼] 학교에서 ‘벤허’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사람들은 시대가 흘러도 명화 ‘벤허’의 감동과 스토리를 잊지 않고 있다. 필자는 중2 시절, 한 친척의 손에 이끌려 이 영화를 보았다. 당시 어린 가슴에 주인공의 강인한 몸매와 유대인의 신앙은 차치하고 그가 전차 경주에서 보여준 용기와 지혜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한 것은 명화가 주는 특별한 감응이자 선물이었다. 그 후에도 성인이 되어 영화 전체를 다시 보거나 부분적으로 반복해서 보는 재미는 여전할 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인공에 대해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게 되었다. 최근에도 매체를 통해 다시 본 영화의 감동은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그 바탕엔 벤허의 리더십에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 생전에 한 언론사의 기자가 삼성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물었다. 이 회장은 뜻밖에도 영화 ‘벤허’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아주 인상적이었던 전차 경주를 예시하며 두 주인공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를 드러내었다. 악역의 ‘메살라’는 말들을 채찍으로 강하게 후려치는데 반해 ‘벤허’는 채찍 없이 경주에서 승리를 한다. 여기엔 ‘벤허’의 특별한 리더십이 눈에 띈다. 그는 경기 전날 밤 네 마리의 말을 어루만지면서 용기를 북돋아 준다. 바로 여기서 채찍 없이 동물의 마음을 움직이는 ‘벤허’와 같은 인재들 덕분에 삼성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고인은 분명히 말했다. 그렇다면 ‘벤허’의 리더십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첫째, 모두가 하얀색의 멋진 4마리 말을 격려하고 지극하게 보살핀 것이다. 각자 모두의 다른 말들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쓰다듬어 주었다. 이른바 ‘래포(Rapport)’와 ‘믿음(Faith)’의 형성으로 일체감을 부여한 것이다. 둘째, 결전을 앞둔 말들에게 전차 경주의 전반적인 전략을 자세히 알려주며 자신감을 불어 넣은 것이다. 예컨대 “경주는 경기장 아홉 바퀴를 도는 게임이란다. 우리는 여덟 바퀴까지는 2등으로 가는 거야. 그러다가 마지막 아홉 바퀴 째는 전력 질주해서 1등을 확 따라 잡는거야. 자신있지?”라고 진지하게 교감을 하며 소통한 것이다. 셋째, 말들의 특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다. 빠른 말은 외곽으로, 빠르지 않지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말은 제일 안쪽으로, 보통이지만 끈기 있는 말은 중간에 배치했던 것이다. 이는 훗날 다양한 인재를 뽑아 그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도록 채찍 대신에 말 고삐로 인재를 적절하게 운영한 삼성의 경영전략으로 정착되었다. 오늘날에 모든 조직은 ‘벤허’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말 고삐의 강약과 군중들의 힘찬 함성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말들에게 (접근)동기를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격려하는 그 리더십 말이다. 리더십에는 이론적으로 수많은 유형이 존재한다. 하지만 ‘벤허’에서 재인식하는 구성원들과의 마음을 움직이는 끊임없는 소통과 교감, 적제적소의 전술적 배치, 조화, 자신감, 동기부여, 지속적인 격려, 배려 등의 운용능력은 결국 막강한 팀웍과 강력한 파워를 일으켜 승자가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이 삼성이 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이며 이런 인재 경영의 리더십이 삼성 그룹의 대표 브랜드가 되어 성공을 일군 역할을 한 것임을 우리는 재인식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학교장과 교사의 교육리더십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의 위기를 겪은 청소년들과의 정서적 교감과 소통, 그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 10대들 특유의 정서적 불안정에 대한 역지사지의 마음, 일상에서의 작은 실수와 실패를 기꺼이 인정하고 이를 축적해서 큰 자산이 되도록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은 청소년의 역동성 발휘는 물론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꿈꾸는 인재를 육성하는 길이라 할 것이다. 이는 학교에서 교사와 학교장의 리더십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시대는 흘러도 ‘벤허’ 리더십은 후대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교육을 통해 인간의 존엄에 대한 사상과 믿음, 그리고 사랑의 실천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지금처럼 갈등이 만연한 학교에서 어떠한 장애물과 역경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교육력을 복원하는 것을 미래 교육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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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다문화 특집] ④ 한국 다문화 사회와 이민청 설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2022년 11월 법무부는 "인구감소와 불법체류 근절 등 출입국·이민관리체계 현안을 해결하고 관련 컨트롤타워 신설을 모색하겠다"며 이민청 설립 추진단을 발족했고, 최근 1년여 만에 '출입국·이민관리체계 개선추진단(추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폐지' 훈령을 공고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민청 설립 추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청 설립은 더 미룰 수 없는 중요 과제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26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시 인구의 14%가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된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14일 이민청 유치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다만 이민청 설립과 함께 외국인 유입이 점차 늘어날 경우 불법체류자 또는 외국인 범죄자들로부터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당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민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자는 게 아니다. 엄정히 체류를 관리해서 많이 받아들인 만큼 많이 돌려보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저임금) 노동이나 (다문화) 가족 문제로 간다면 10년 뒤에는 인종과 빈부격차가 결합한 심각한 차별이 생길 텐데 이런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지금까지 이 역할을 하는 부처가 없는데 이제 24시간 동안 이 문제만 생각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부의 당면 과제인 이민청 신설은 어제오늘의 이슈가 아니며, 한국이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부터 장기적인 계획 수립으로 이민청 신설을 단계별로 추진해야 할 당위성에 우리 한국 사회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려는 불편한 진실로 인하여 그 실천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서도 유추할 수 있지만, 국내 다문화 사회의 주요 구성원은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들이다. 이민청 신설로 그들의 각종 사회적 문제와 어려움 등이 점차적으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한편, 그 과정이 절대 순탄하지는 않을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저임금과 차별 대우, 그리고 불법 체류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사회적 근본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한국인 고용주들과의 원만한 협의와 다문화 인식 제고를 통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외국인 근로자 가정을 방문한 일이 있는데, 어린 자녀 2명을 데리고 3년 전에 한국으로 건너와 부부가 함께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을 하고 오면, 처음에는 아이들을 맡길 곳을 몰라, 근처 같은 국적의 지인인, 외국인 근로자 가정 할머니에게 맡기고 일을 다녔다고 한다.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해 아이들은 어린이집의 누리 과정에 보낼 수도 없고, 할머니와 하루 종일 집에서 지내다가 인근 교회의 도움으로 첫째 아이만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얼마 가지 않아 '부적응'의 이유로 그마저 그만두고, 다시 집에서 동생과 하루 종일 보낸다고 한다. 더구나 작년에 남편이 근무하던 공장에서 계속 임금이 체불되어 지급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체류 기간이 만료되어 본의 아니게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여 외국인등록증이 없다고 한다. 불법 체류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에서 죄를 지은 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용어상에서 편견을 인식시킨다며 얼마 전부터 용어를 '미등록 외국인'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최근에는 서서히 '불법 체류자'보다 '미등록 외국인'이라는 용어가 조금씩 사용되고는 있지만 아직 공식화 및 일반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국내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그 체류 목적에 따라 외국인 등록증이 발급되는데 이것이 곧 확실한 신분 보장인 동시에, 국내에서 여러 가지 사회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체류 신분에 따라 수급 여부가 달라지기도 한다. 3년여 동안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국내 기업, 제조업체들의 경영난 악화는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하여 파생되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시점이다. 국내 다문화 사회 구성원의 한 축인 결혼이주여성들 또한 그 사회적 현실이 아직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지난 11월 18일 한국다문화공동체에서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후원을 위한 겨울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김장김치를 다문화 가정으로 직접 배송해 주었는데, 평소 잘 알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가정을 방문했더니, 아들 3형제만 좁은 방 안에서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일반 한국인 가정이라면, 따뜻한 날씨의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야외 나들이라도 하겠지만, 이 가정은 베트남 어머니 혼자 3형제를 책임지며 일요일까지 공장에 일하러 나가야 하는 현실이라, 자녀 교육은 그야말로 먼 세상의 그림일 뿐이다. 첫째 아들은 한국인 남자와 결혼하여 낳은 아들이고, 이후 이혼하여 공장에서 만난 같은 베트남 남자와의 동거로 둘째와 셋째를 낳았는데, 베트남 남자가 '미등록 외국인' 신분이라 두 아이는 한국인 첫째 아들이 세대주가 되어 동거인으로 올려져 있다. 다행히 이 베트남 어머니는 한국인과 결혼을 하였기에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어, 합법적으로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있고, 동거인 베트남 남자와 결혼 신고를 하여 '미등록 외국인' 신분에서 합법적인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게 해 주었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베트남 남편이 다른 베트남 여자를 만나 이혼을 요구하며 집을 나갔다고 한다. 이러한 가혹한 현실 속에서 결국 아들 3형제는 오롯이 어머니의 몫으로 남겨져, 좁은 방에서 4식구가 나름대로 힘들지만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 가정을 방문할 때마다 본인은 여성으로서의 고달픔과 교사로서의 한계를 체감하곤 한다. 어디 이 가정뿐이랴! 국내 수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오늘의 삶이 실로 그다지 평탄한 인생길은 아니며, 그 사례 또한 수백 수천 가지가 있다. '소.확.행'이라 했던가! 국내에 들어온 수많은 결혼이주여성들 가운데, 물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며 아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 또한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하지만, 그들 주위에 조금만 돌아보면, 그렇지 못한 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 또한 많이 있다는 현실 또한 부인할 수는 없다.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취업과 자녀 교육, 그 두 가지가 완벽한 인생의 목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내 곳곳에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아직도 많은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지적하면서, 그들의 능력을 우리 사회에 접목시켜 일자리 창출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 기관과 자녀 교육 또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어머니 나라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이중 언어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초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회적 과제를 향후 신설되는 이민청에서 어떻게 풀어 나갈 수 있을지 걱정과 안도의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한민국에는 지금까지 이 역할을 하는 부처가 없는데 이제 24시간 동안 이 문제만 생각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뜨거운 박수와 기대를 보낸다. ▣ 이정애 ◇ 한국다문화공동체 대표 ◇ 前한국다문화국제학교 교장 ◇ 前한국다문화평생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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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5
  • [다문화 특집] ③ 한국 다문화 교육의 현주소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오늘날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문화가족의 정의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2호, 제3호에 따른 결혼이민자(F6비자)의 가정과 ‘국적법’ 제3조와 제4조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의 가정을 말한다. 다문화 가정은 그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어지는 데, 일반적으로 일컫는 다문화가족이란,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가정을 말한다. 물론, 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가정 또한 다문화가족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 그들을 다문화가족으로 부르기에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데, 예를 들면, 독일인 출신 베른하르트 크반트(Bernhard Quandt)는, 한국인과 결혼 후 한국인으로 귀화를 하여 이름도 ‘이참’으로 개명하고 방송인, MC등 다양한 사회 활동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이명박 정부시절 한국관광공사 사장까지 역임하는 등 외국인으로 최고의 공직까지 올라 간 인물인데, 그들을 ‘다문화가족’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또한, 미국인 출신인 로버트 할리 또한 한국인과 귀화하여 이름까지 ‘하일’로 개명하며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는데, 그 역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문화가족’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통계적으로 볼 때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의 숫자가 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나, 모두 큰 의미에서는 ‘다문화가족’에 속한다. 이들을 통틀어 ‘다문화가족’이란 용어보다 ‘국제결혼가족’이란 용어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다문화가족에서 부모의 국적에 따라 그 인식의 차이가 엄청나게 다름을 우리는 사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그 밑바닥에 깔려있는 큰 오류를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다름 아닌, ‘차별’이란 보이지 않는 벽이 ‘다문화가족’ 용어에서 이미 묻어나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의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다문화가족에서, 국제결혼이란 공통성을 가진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식의 차이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유형에는 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 부부와 그 자녀들로 구성된 가족들도 있는 데, 이들은 ‘이민자 가족’으로 불리우며 , 흔히 사회에서 일컫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이민자 가족’이 아닌 ‘다문화가족’의 구성원에 속한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외국인 부부의 경우, 공공기관이나 단체의 임원으로 국내 파견되어 온 사람들도 있는 데, 이들의 자녀들은 당연히 수업료를 비싸게 지불하고 외국인학교 등에 다니고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의 신분으로 국내 들어온 이민자들은 그 자녀들을 의무 교육 기관인 공립 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고, 그 중 일부는 국내 거주 기간 만료 이후 재등록을 하지 않아 미등록 신분으로 본의 아닌 불법 체류자가 되어 자녀들 또한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방치해 두는, 사각지대에 놓여진 학생들도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도 우리가 직시해야 한다. 다문화가족의 구성원 중 한국에서 태어난 자녀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누리과정의 교육을 거치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데, 어머니의 국적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 능력이 현저히 달라진다. 한국인 어머니와 서양 국적의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높은 교육열에 따라 학력 신장은 물론 기초 학력이 매우 탄탄하지만, 반면에 동남아시아 국적과 재외동포 출신의 어머니를 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어머니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가 부족한 현실적 배경도 있겠지만, 어머니가 교육열보다 직업 전선과 한국 생활 적응에 더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녀들의 기초 학력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여기에 경제적 요인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데, 자녀들의 교육 환경은 경제적 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2020년 1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거의 3년여 동안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이민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는 데, 2023년 봄부터 조금씩 이민자가 들어오기 시작하여 앞으로도 그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이민자 가족 구성원 중 학령기 자녀들을 ‘중도입국 청소년’ 또는 ‘중도입국학생’으로 부르는 데, 이 학생들은 ▶첫째, 한국어가 전혀 불가하고, ▶둘째,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 문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셋째,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전반적인 한국 생활 적응에 엄청난 혼란과 정체성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이러한 학령기의 ‘중도입국’ 자녀들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당국에서는 고민을 하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데,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초기적응지원 프로그램’,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등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자격을 갖춘 인적 자원을 투입하여 공교육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 해 교육적 책임과 의무에 노력하고는 있다. 하지만, 그 효율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높은 만족도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부인할 수 없는 데, 하루에 단 1~2시간 한국어 수업으로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이며,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할 때, 획일적인 프로그램보다 탄력있는 운영이 필요하고, 언어별 문화별로 다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접근시키는 방법 또한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교육 범주 안에서 이들의 교육을 감당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대안 교육 위탁 교육 기관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어머니 다문화 가정 등, 이 가정의 학령기 자녀들의 교육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당장 시급한 사안임에 틀림 없고, 향후 우리 사회의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그 대안을 찾아야 함이 마땅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각 지자체에서 구.군별로 한 곳씩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문화 대안학교 역시, 다문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설치되어, 결국에는 구. 군별로 한 곳씩 설치되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부산 2030 세계 엑스포 유치를 표방하며, 그와 함께 품격있는 ‘다문화 교육도시, 부산’도 기대해 본다. ▣ 이정애 ◇ 한국다문화공동체 대표 ◇ 前한국다문화국제학교 교장 ◇ 前한국다문화평생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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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0
  • [전재학의 교육칼럼] 시련과 역경의 ‘교사 상처의 시대’, 신뢰받는 교사가 되려면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성격이 좋은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까?’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까?’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신뢰할 수 있을까?’ …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신뢰의 조건에 관한 단적인 물음들이다. 평소 행동이나 생각을 들어보면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따뜻함이나 배려 같은 단어와는 거리가 멀 정도로 매사 자기중심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한번 내뱉은 말은 어떻게든 지키며 출중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있다. 이 가운데 누굴 더 신뢰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성격이 좋다는 것만으로, 역량이 뛰어난 것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쉽게 성품이 좋은 사람은 신뢰할 만하고 능력이 뛰어나 신뢰할 수 있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아무리 성격이 좋은 가족이라도 면허증이 없다면 운전대를 맡길 수 있을까? 덧붙여 어떤 사람과 함께 하면 어떠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그를 신뢰할 수 있을까? 대답은 둘 다 'No'다. 따라서 신뢰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함께 한다. 그것은 바로 성품과 역량, 그리고 결과다. 왜 이렇게 신뢰 조건을 따지는가. 일찍이 동양의 고전 『논어』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가르침을 후세에 전한다. 이는 신뢰가 없으면 설(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말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무수히 많이 들어왔다. 그 누구도 우리의 삶에 있어서 그리고 인간관계와 일에 있어서 신뢰의 중요성을 부정할 수 없다. 신뢰는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어선 안 되는 것이다. 현대와 같은 신용 사회에서 신뢰는 성공의 분명한 척도다.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깊은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느냐는 얼마나 더 가치 있는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느냐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우리의 교육을 보자. 공교육은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단적인 예로 2022년 26조 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사교육 공화국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물론 자녀를 더 좋은 역량을 갖추게 할 목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보충학습 또는 능력계발을 위해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다. 문제는 대부분 상급학교 입시를 위해 그리고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 이면에는 학교 교육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도 팽배해 있다. 여기에 더해 교사에 따라서는 수업의 진행을 학원에 다니는 학생을 기준으로 한다거나 진로⋅진학 상담에서 오히려 학원을 권장하는 교사가 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교사가 학생을 학원으로 내모는 교육에선 희망을 걸 수도 없고 그 교사를 신뢰할 수도 없다. 최근 3년여에 걸쳐 우리의 교육은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치원, 초중등학교 나아가 대학교까지 대면(등교) 수업과 비대면(온라인) 수업의 병행이 그것이다. 미래에도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은 우리의 지구촌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더 큰 불확실성을 주도할 수 있다. 그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며 생존하려면 미래 교육은 온라인 교육이 대세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최근 대한민국 교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감내하며 학교 교육에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의 위상을 확립한 공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되고 오히려 교사의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진실의 순간(the moment of truth)’을 겪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아이들에게 얼마만큼의 관심과 애정, 수업에의 열정과 실력, 그리고 진로⋅진학 상담자로서의 역량, 교육의 성과에 대한 믿음 등 교사를 향한 국민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었다. 동시에 AI 교사와 인간 교사에 대한 비교와 평가도 자연스럽게 거론되었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닌가!”라던 공자의 가르침처럼 이제 교사는 다시금 인간적 매력(성품)을 바탕으로 전문성(역량)에 대한 성장, 그리고 교육활동의 열정으로 인한 기대치(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교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신뢰의 조건이라 믿으며 묵묵히 작금의 ‘교사 상처의 시대’에 이 모든 것을 포용한 채 사도(師道)를 걷는 이 땅의 교사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이 글에 담아 전한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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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2
  • [문화재지킴이기자단] "송파구를 달리며 가을을 맞이해요!"
    [교육연합신문=정예원 학생기자] 아직 더위가 한창이지만, 어느새 절기상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와있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며 서울 송파구에서는 러닝 행사 'Style Run With Songpa-gu'를 개최한다고 한다. 스타일런은 롯데백화점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라톤 대회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송파구와 함께 '스타일런 with ~'라는 부제를 달고 작년부터 재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테마였던 음악에 이어 '사진에 쫌 미쳐있는'을 주요 컨셉트로 내세우며 참가자들에게 러닝 모습을 직접 찍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스타일런의 접수는 8월 16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몰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사진을 컨셉트로 하는 만큼 이에 걸맞는 '러닝 키트'도 지급한다. 러닝 키트 구성품으로는 방수 필름 카메라, 반다나, 러닝 티셔츠, 짐색, 손목 아대, 양말 등이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 그 중심부인 잠실을 달리는 'Style Run With 송파구'는 10km와 풀코스로 고정된 다른 마라톤에 비해 7km, 12km라는 특별한 코스를 제공하며 지난해부터 새로운 러닝 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송파에 오셔서 잠실 그리고 다가오는 가을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러닝 코스는 롯데타워 잔디광장을 출발하여 송파구청, 몽촌토성을 지나 올림픽 공원 외곽을 돌고 롯데타워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싱그러운 송파구를 힘차게 뛰어보며 사진도 찍어보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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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3
  • [책소개] 챗GPT 활용 AI 교육 대전환
    [교육연합신문=편집국]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성형 AI로 세상을 바꾼다! 오픈AI(OpenAI)가 챗GPT를 출시하고 개발 소스를 공유한 이후, 수많은 생성형 AI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챗GPT가 일으킨 AI 혁명의 바람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과거에는 뛰어난 암기력과 이해력을 중시하여 지식 암기형 교육 과정을 설계했지만, 생성형 AI의 암기력과 이해력은 인간을 초월한다. 따라서 미래 사회에 주목받을 인재가 가진 핵심역량은 지금과 다를 것이다. 생성형 AI가 대두된 지금이 바로 공교육 목표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학습해야 할까? 저자 류태호 교수는 최고의 글로벌 교육 전문가로, 미국의 AI 교육 현황을 국내에 소개하며 4차 산업혁명 이후의 교육과 미래 인재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계가 나아가야 할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알려준다. 저자는 인간이 AI에 휘둘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AI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막연했던 AI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물어보지 않고 ‘잘’ 묻는 사람이 AI 기술을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AI 기술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었고,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저마다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세상에 만연하게 퍼진 ‘AI 위기론’에 잠식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성형 AI는 인간이 주기적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하고 질문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보조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AI의 일상화는 이미 도착한 미래이며, 우리가 할 일은 AI 기술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챗GPT와 생성형 AI 기술이 정확히 무엇이고, 교육자와 학생이 챗GPT를 완벽하게 활용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먼저 1~2장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프로그램과 교육 시스템 사이의 관련성을 말한다. 3~4장에서 AI 기술 혁명을 계기로 ‘진정한 교육’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학습자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대표적인 생성형 AI인 챗GPT를 학교, 대학, 기업교육 현장에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그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교육 혁신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교육자와 학생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이 책을 읽는다면 챗GPT를 뛰어넘을 또 다른 AI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각자의 전략을 찾기 위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 중심의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맞춤형 교육의 출발선에 서다 1992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5세 아이 1600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창의력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창의력이 천재 수준인 아이의 수가 무려 98%에 달했다. 하지만 같은 아이들이 10살과 15살이 되었을 때 같은 창의력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각각 30%와 12%의 아이들만이 천재 수준에 달한다고 진단되었다. 아이들 대부분이 천재 수준의 창의력 갖고 태어나지만 교육 과정에서 이들의 창의력이 감소한다는 방증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21세기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 고유의 특성을 강화하는 ‘역량중심교육’으로 전면적인 교육개혁을 단행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역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개별 학생들의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교육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 교육의 혁신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선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을 분석하는 것에서 멈춰선 안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새로운 교육 과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이 책은 교육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대학교수,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전하는 미래 교육 전략 제안서이기도 하다. [책 속으로] 또한, 앞에서 살펴본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은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조 도구로 개발됐다. 따라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등장 때문에 우리의 일자리를 잃거나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이런 도구들을 잘 활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p.22~23, 챗GPT란 대체 무엇일까?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교육의 본질에 관하여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학교에 가서 책상에 앉아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것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 학생들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수강하는 모습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다시 숙고해 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온라인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나가듯 수업 시간에 맞춰 모든 반이 같은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게 된 것이다. 이 상황은 지금까지 교육 시스템 속에 교사중심 지식전달 위주의 수업 방식이 얼마나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가에 대해 깨닫게 해줬다.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시스템 안으로 깊숙이 들어오게 된 온라인 교육이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 p.65~66, 코로나19와 교육의 변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은 인간과 경쟁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활용할 도구로 만들어졌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크게 의미 있는 방법이 아니다. 그보다는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 p.80~81, 인공지능과 교육의 미래 역량중심 성적표는 기존 종이 성적표와 달리 수강 과목명, 성적, 학점 등의 정보들은 하나도 표기되지 않는다. 대신 개인 학생별로 학교에서 지정한 역량의 현황만 보여주게 된다. 또한 학생들이 각 역량을 얻기 위해 어떤 과제물을 제출했고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디지털 방식이 더해지면서 그에 대한 선생님의 피드백이 어땠는지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해 4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p.115~116, 역량중심교육의 정착을 위한 발자취 기존의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 개개인의 학습 진도를 고려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교사들은 평균점수 수준에 맞춰 수업해 왔다. 이런 공교육의 한계점 때문에 학습의 주체가 되어야 할 학생들이 오히려 학습의 객체가 되어버리기 시작했다. 수업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완전히 학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기가 끝나는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학교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찾는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 - p.141, 모든 아이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시대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성공적인 사례를 시작으로 웨스턴 거버너스 대학이나 아이비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 발렌시아 칼리지, 브로워드 칼리지,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 등의 대학에서도 학생들에게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며 수업에서 배워야 할 내용을 완전히 학습한 경우에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p.179~180, 수많은 데이터 속 교수와 학생의 길잡이가 된 챗GPT 미국 투자회사 중 하나인 이머전스 캐피탈(Emergence Capital)이 2018년에 발표한 세계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업 중에 무려 80%나 책상 없이(Deskless) 일하는 일자리라고 한다. 따라서, 기업 및 직업교육을 계획하고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얻거나 학습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친숙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p.204,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챗GPT ▣ 지은이 류태호 교육공학 전문가이자 미래교육학자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퍼듀대학교에서 교육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에서 교육공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핵심역량 연구팀(MyCoreCompetency)을 이끌며 핵심역량 측정시스템 개발, 학생중심 교육 교육과정 설계,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학습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국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페이스북에서 ‘류태호 교수의 교육정보미디어 트렌드’를 운영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2017), 《성적 없는 성적표》(2018), 공저로는 《미래의 귀환》(2020), 《Online Learning: Common Misconceptions, Benefits and Challenges》(2017) 등이 있다. ▣ 펴낸곳 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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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11
  • [오피니언리더스] 중앙소방학교 김은애 교수, '가상현실 심폐소생술의 현장적용'에 관한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심폐소생술 교육방법에 다른 현장 적용 효과를 비교한 중앙소방학교 구급교수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소방청 중앙소방학교(교장 마재윤)는 8월 3일(수) 인재개발과 구급교수 김은애 소방경의 연구논문이 SSCI급 국제저널인 ‘이란 공중보건저널 [The IRANIAN JOURNAL OF PUBLIC HEALTH, 인용지수(IF=1.40)]’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중앙소방학교 소방경 김은애 교수는, 교신저자인 공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조근자 교수와 함께 ‘국내의 새로운 심폐소생술 교육방법인 가상현실 시뮬레이션과 플립러닝 교육 효과 비교(Comparing the Effectiveness of Two New CPR Training Methods in Korea: Medical Virtual Reality Simulation and Flipped Learning)’ 논문을 지난 7월 발표했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방법과 온-오프라인의 혼합 형태인 플립러닝을 적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방법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중앙소방학교 신규임용자과정 교육 중인 12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두 가지 방법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심폐소생술 자기 효능감, 지식, 수행도, 수업 몰입감, 수업 만족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방법이 이론 및 술기능력에 있어 플립러닝 방법보다 조금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앙소방학교는 재난현장뿐 아니라 분만과 심폐소생술 등 구급현장을 재현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메디컬 가상현실(VR) 사업을 추진 중으로 다양한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향후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방법 적용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논문을 계기로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이 구급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은애 소방경은 “동료 직원들의 격려와 지지로 SSCI급 논문을 게재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하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방법 개선 등 구급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며 국민 안전을 위한 적극행정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Available at: http://ijph.tums.ac.ir에서 무료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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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전재학의 교육칼럼] 사람의 향기는 교육을 추동(推動)하는 위대한 힘이다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현대인에게 고전(古典)은 특별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교훈을 전달한다. 주지하는 바처럼 공자는 14년 동안 천하주유를 하면서 “사람을 알아보고 멀리서 찾아오게 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설파했다. 이는 사람의 향기를 중요시한 ‘인의 정치’를 대변하는 철학이기도 하다. 또 세간에서 우리가 자주 인용하는 말에 “주향백리(酒香百里), 화향천리(花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술 향기는 백 리를 가고, 꽃향기는 천 리를 가며, 사람 향기는 만 리를 간다”가 있다. 종교적으로는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도 자주 사용한다. 이 모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인간의 향기가 멀리까지 퍼지고 그로써 사람이 사람을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교육 또한 다르지 않다. 사교육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에는 ‘일타강사’라는 특별한 존재가 있다. 그중에는 소득세만 연 130억 원을 냈다는 강사도 있다. 잘 가르친다는 소문에 전국 곳곳에서 수험생이 찾는 것은 본질은 다소 다르지만 역시 사람의 향기를 연상케 한다. 또 청(소)년들 사이에는 흔히 어느 대학을 지칭할 때 그 학교의 저명한 교수를 언급한다. 강의 잘하고 연구 역량이 뛰어난 매력적인 교수는 학생들의 존경과 끌림의 대상이다. 우리의 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수업 잘하고 인간적으로 좋은 교사로 알려진 사람들이 있다.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보충학습) 신청에 몰린다. 이제 2025년, 학생의 교과 선택에 의한 고교학점제가 전면 실행되면 좋은 교사는 집중 선택의 대상이 될 것이다. 최근에도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의 정착 단계에서 수업 잘하는 교사는 역시 달랐다. 남보다 일찍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 역량, 학생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그의 향기는 학교의 울타리를 훌쩍 넘기도 했다. 사람이 사람과 문화를 그리워하고 찾는 것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특정 지역을 남다르게 발전시킨 역사를 보여주지 않았는가.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을 보자. 그들의 우수성은 바로 함께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공부에서 시작된다. 집단지성은 그렇게 생성하여 민족의 우수성으로 정착되었다. 배움을 위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상호 간의 향기에서 출발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간에는 어떠한 역경도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뉴 노멀(New Normal)의 가치가 새롭게 작동해야 한다. 그동안 인간 부재가 남긴 감염병의 교훈을 바탕으로 인간은 저마다의 향기를 맘껏 내뿜는 고유한 매력을 간직하며 성장할 것이다. 그 중심에 교사가 존재함은 당연하고 마땅하다. 춘추전국시대, 중국에는 수많은 백가쟁명의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각자의 매력을 머금고 공동체 문화의 중심에 섰다. 공자, 맹자, 순자를 중심으로 하는 인의예지의 유가, 묵자를 중심으로 하는 겸애사상의 묵가, 한비자를 중심으로 법치 국가를 떠받든 법가, 무위를 내세운 이른바 노·장 사상, 그리고 18세기 조선 시대의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실학사상은 상호 간의 인간의 향기를 머금고 탄생한 대표적인 철학이자 생활 공동체 문화였다. 그들이 인류의 평화와 정의, 인류애와 물질적 번영을 추구하는 세상을 꿈꿈으로써 특유의 인간 향기를 확산시킨 것이다. <논어> ‘학이편’ 1장에 나오는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 不亦樂乎(불역낙호)?”는 일반적으로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또는 “뜻을 같이 하는 자가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어느 것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 공자의 위대함은 혼자 배우기를 즐겨 고집한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 즉 ‘집단으로 배움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이른바 ‘공자학단’을 중심으로 배움이 이루어진 것이다. 주목할 것은 신분, 출신 지역, 직업 등으로 편을 가르거나 차별하지 않고 가르치는 유교무류(有敎無類)의 정신이다. 스승의 향기를 중심으로 모여들어 배우고 또 가르치면서 큰 즐거움, 즉 대자적 기쁨을 향유하는 교육이 2천 년이 지난 후대까지 살아있음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결국 교육은 사람의 향기가 추동하는 위대한 힘이라 할 것이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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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8
  • [문화재지킴이기자단] 우리 문화재를 알리기 위한 청소년들의 구슬땀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들, 경복궁서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문화재 영어로 해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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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5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자연을 사랑한 베토벤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것 같다. 아침저녁은 그래도 시원한 듯하지만, 낮에는 제법 덥다. 이제 6월인데 이렇게 더우면 7, 8월은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아마도 인간의 욕심과 무관심으로 인한 이상기후의 결과인 것 같다. 자연의 시간표에 영원한 것은 없다. 시작이 있으면 언젠가는 끝도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을 포함한 자연의 이치인데, 그마저도 순리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 옛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던 우리의 조상들과 달리 이제는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되고, 편리함이 극대화되고 빨라졌지만 그로 인한 자연의 파괴 또한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경각심을 느끼는 수준에서 벗어나 심각함을 깨닫고 행동해야 될 때다. 지금을 안일하게 놓친다면 이 지구에 미래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 인류가 두려움에 떨고 생과 사의 갈림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함도 느꼈다. 이제 그 바이러스가 좀 진정되는가 싶긴 하지만, 우리에겐 그보다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기후 문제인데, 이건 지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모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우리 모두가 의식하고 행동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런 피해는 계속되고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주변만 둘러봐도 곳곳에 푸르름이 넘쳐난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엔 초록색 잎들이 가득하고, 말라있던 공원 대지엔 잔디가 가득하다. 알록달록 가지각색의 꽃들도 만발하다. 나무와 꽃들을 눈에 담고 있으면 기분도 싱그러워지고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주는 소중함에 더 겸손해지고 감사하게 된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배출되는 탄소로 자연이 망가지고, 그로 인해 말 못 하는 동물들이 피해를 입는 광경을 볼 때마다 반성하게 되고 지구의 미래에 두려움이 생긴다. 자연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작곡가 베토벤도 그래서인지 자연에 대한 감동과 애정을 담은 곡들을 많이 만들었다. 베토벤의 교향곡 중 하나인 6번 교향곡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묘사하는 음악이다. 이 곡은 그의 교향곡이 영웅을 묘사하거나 드라마틱한 무엇인가를 주제로 하던 전통적인 주제 제시 방법을 쓰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일상을 그리는 것에 중점을 둔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시도한 작품이다. 그래서 각 악장마다 자연의 요소를 묘사하며 베토벤의 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작품에 반영하였다. 베토벤은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즐기는 것을 좋아했으며, 자연이 그의 음악에 영향을 주는 요소였던 것 같다. 그는 자연의 조용한 환경에서 작곡에 몰두하곤 했으며,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자연의 소리나 풍경, 감정적인 상태 등을 표현하려는 시도가 그의 작품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베토벤 교향곡 6번에는 “전원”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베토벤 자신이 직접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은 청력을 상실해 많은 시간을 숲과 들판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에게 숲과 들판, 자연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됐을지 상상이 된다. 왜 그가 자연에 그토록 많은 애정을 갖게 되었는지 더 깊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 시기에 작곡된 곡이기에 이 곡은 단순히 자연을 찬양하는 것이라기보다 베토벤이 느꼈을 자연에게 받은 그의 감정적인 위로와 깊이가 같이 표현된 곡이다. 그가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들었던 천상의 소리를 음악에 녹여낸 가치 있는 곡이다. “전원”이라는 제목은 이 작품이 자연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고, 베토벤이 작품의 각 악장에 자연의 요소를 묘사하도록 작곡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 곡은 ‘전원’이라는 제목 그 이상의 감정의 깊이가 담겨있다. 따라서 “전원”이라는 이 곡에는 작품의 음악적 특징과 주제가 잘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각 악장마다 자연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을 들으며 이 여름의 싱그러움에 흠뻑 취하길, 베토벤이 역경을 딛고 행복을 느꼈던 그 느낌이 누군가에게도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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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0
  • [학교탐방] 하얼빈조1중학교(哈尔滨朝一中学) - 中國 하얼빈 관리형 공립학교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하얼빈은 중국 헤이룽장성의 성도이자 부성급시에 해당하는 대도시이며, 1909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가 있던 역사적인 곳이며 그 외에 관광지로 하얼빈 성소피아 및 독특한 디자인의 하얼빈대극장과 맥주박물관 등이 있다. 하얼빈조1중학교(哈尔滨朝一中学)는 눈과 얼음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하얼빈시에 소재한 공립학교로 1947년 설립한 이래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며, 1978년 '하얼빈시 중점중학교', 2004년 '흑룡강성 시범성 보통 중고등학교'로 선정되는 등 중국 내에서 명문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인본주의(人本主義)'를 학교 운영 이념으로 삼아, 우수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통해 학생 개인의 자질과 역량을 전면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하며, 국가와 인류의 미래에 공헌할 수 있는 탁월한 인재를 배출해 왔다. 특히 하얼빈조1중학교는 영재교육과정, 진학예비교육과정, 잠재능력개발교육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부합하는 과정을 이수토록 하여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완벽한 기숙사 2인 1실의 시설과 CCTV 시스템, 100명의 사범대 출신 선생님과 중국어를 처음 접하거나 기초 단계를 필요로 하는 학생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중국어 회화, 정독, 듣기, 쓰기 등 중국어 기초와 기본을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스스로 일기장을 써서 학업에 대한 열정과 목표를 세우며 자신의 일상을 매일 기록해서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이 우수하다.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업능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매년 명문 북경대학교와 칭화대학교의 합격자 명단에도 다수 이름을 올리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2년간 코로나19 시국에도 하얼빈조1중학교 한국유학부에서는 경기도 양주 기숙학원에서 중국을 가지 못해 대안으로 중국의 사범대 출신의 실력 있는 중국어 선생님들과 중국어 화상 수업을 통해 북경대학교 경제학과 1명, 인민대학교 1명, 상해 복단대학교 2명 합격의 성과와 함께 HSK 6급 12명, HSK 5급 2명 등 전원이 중국어 능력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얼빈조1중학교는 한국의 서울 동북중고등학교, 광주 숭일중학교, 대전 동산중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있으며, 하얼빈조1중 한국사무소 외 탑월드 유학그룹 한국총괄지사, 한국국제부 경기지사, 한국국제부 충남지사, 한국국제부 경남지사, 한국국제부 부산지사 등을 두고 하얼빈조1중학교 입학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격변하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학생들은 이전 세대의 상식과 개념에 안주하지 말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명문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하얼빈조1중학교는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며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고 창의성과 도덕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단기캠프 ◎ 일 정: 2023년 7월 22일(토)~8월 12일(토) ◎ 대 상: 초(고)·중·고 ◎ 비 용: 195만원(항공 및 비자 불포함) ◎ 프로그램 1. 중국어 정규학교 스쿨링 2. 하얼빈시 관광 및 현지 문화체험 3. 초·중·고 안중근 의사 역사교육탐방 ◎ 수업방식 1. 매일 6교시 정규수업 참여 2. 중국 학생들과 교류(버디제공) 3. 2인 1실 기숙사 ◆ 2023년 9월학기 신입생 모집안내(http://www.harbinuhak.com) ◎ 자격대상: 글로벌 리더가 되고 싶은 적극적이고 인성이 바른 중·고등학생 ◎ 면접장소: 하얼빈조1중 한국총괄지사 한국사무소(강남역 8번출구 2분거리) 외 각 지역 지사에서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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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오피니언리더스] 대중 공연, 예술 활성화와 봉사로 살아가는 가수 김민의 인생 드라마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젊은시절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온 그는 음악다방 DJ, 나이트크럽 DJ로 활동했으며 결혼과 함께 음악 생활을 접고 평범한 사회인 으로 살아오다, 미니 포크레인을 전업을 삼으면서 대중음악에 눈을 떴다. 당시 한 달에 15일 정도만 작업할 일이 있었고, 남은 15일은 음악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다녔다. 대중문화 소외계층에게 들려주는 트롯 멜로디는 그들에게 힘이 됐고, 본인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구상했고, 아내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으로 사회적기업 BJ 엔터테인먼트를 창업했지만 코로나19의 장기적인 침체로 수 억의 빛을 지며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인맥도 형성되고, 아내의 사업체인 베스트플레이닝(주) 본부장으로 지역향우회, 관공서의 크고작은 행사 및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과 음향, 조명, 영상, 촬영 등 렌탈 사업과 공연기획, 행사대행 등 이벤트업과 가수, MC도 병행하고 있다 김정만(김민) 대표는 "평소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며 봉사활동을 더해 음악적인 재능도 첨부하고자 한다. 12년차 트롯가수로 쌓아온 인맥, 베스트플레이닝(주) 소속 가수와 각종 음향 장비 등을 동원해 버스킹 형태의 음악회를 주최할 계획이다. 그는 순수 클레식 단체인 부산ni-us 오케스트라 협동조합 단장이기도 했다. "대중예술을 살리고 흔히 매스컴에서 접하는 인기 가수 외에는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공연예술인에게 힘이되는 예술인이 되고 싶다. 부산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트로트와 가요의 고장인 부산에서 대중공연을 펼칠 전문 공연장 조차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인기 가수의 무대보다 실력있는 지역 공연예술인들의 많은 무대를 만들고 소득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고 공연예술기획자로서의 김정만(김민) 대표의 안타까운 외침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재단법인 한국새생명복지재단 파란천사 부산광역시연합회 조직관리본부장을 맡아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에 봉사조직 3000여 명을 만들어 어려운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위한 봉사 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귀난치병 환아의 치료비와 생활비, 독거 어르신, 노숙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는 파란천사의 조직은 지역위원회와 전문가위원회가 있으며 전국 3000개의 주민자치단체와 같은 숫자로 3000개의 파란천사 지역위원회가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김정만 대표는 "금전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재능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민간사회복지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대중음악과 순수음악 등 문화예술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전해 주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부산연예협회) 기획위원장이기도 한 김정만 대표는 이를 위해 '부산 대중예술의전당' 설립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김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보면 순수예술에만 집중돼 있다. 대중예술에는 편파적인 지역사업을 균등하게 발전시켜 문화예술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꿈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인기 가수가 되고, 전국 노래자랑과 가요무대에도 출연하고 싶다"면서도 "무엇보다 대중음악만 보고 달려왔지만, 힘들게 살고 있는 가수들을 돕고, 이들과 함께 대중음악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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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4
  • [기관탐방]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 “부산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외치는 부산진구 청소년”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대로에 위치한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정영민) 꿈다락은 “부산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외치는 부산진구 청소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체험, 진로교육, 진로상담, 진로 체험처 관리 등 청소년 진로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진로 전문 교육기관이다. 2019년 8월 개소 이후 매년 부산진구 관내 19개 중학교에 다양한 진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 청소년도 매년 꾸준히 늘어 2022년에는 1만 3000여 명의 학생이 부산진구 진로 교육지원센터를 통해 진로 교육 및 진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학교 대상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인을 초대해 강의를 듣고 관련 체험을 하는 인터잡텔러, 대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듣는 전공이야기 미가대(미리 가보는 대학)가 있으며 그 외에도 우수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센터가 자체적으로 구성, 모집,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토요 초중등 진로 프로그램 토닥꿈(토요일은 다 같이 꿈다락으로), 여름방학 진로 동아리 어나진(어떤게 나의 진로일지), 겨울방학 부산진구 미니 진로 박람회 재미진 부미진 등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개시되자마자 모두 신청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들이다. 코로나19 3년을 지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이 긍정적인 변화도 이끌었다. 비대면 교육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됐고 그 채널에 부산의 대학 학과소개를 꾸준히 콘텐츠로 만들어 많은 청소년이 재밌는 학과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는 단순한 진로교육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포동 마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마을의 고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부산진구의 다양한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 연대하고 있다. 매년 부산진구의 청소년 시설들이 연합하여 만드는 축제인 청소년 어울림 마당은 그 연대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진로센터 공간은 사무실 1, 강의실 2, 상담실 1, 북카페 1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북카페에는 진로, 직업 관련 도서들로 1,200권 정도가 구비됐다. 공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청소년이나 가족 단위로 와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진로 관련 심리 검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드게임도 할 수 있도록 다수의 보드게임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진로상담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 정영민 센터장은 “앞으로도 부산진구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날개를 달아주는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가 지역사회 학교에서 진로, 진학, 교육을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해본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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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룡강신문] 하얼빈 빙설, 입소문 타고 한국까지 훨훨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윤선미 기자] 지난해부터 할빈(하얼빈) 빙설관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할빈의 빙설이 국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문을 나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할빈과 가까운 한국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 관심이 현지투어로 이어졌다. 지난 1월 30일 한국 대학생 6명이 할빈을 찾아 빙설의 매력을 한껏 체험했다. 그들은 할빈빙설대세계, 중앙대가 등을 돌아보면서 할빈의 인기 관광지를 찾아 할빈 빙설관광의 뜨거운 온도를 피부로 느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다같이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던 것이라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가은 씨는 “할빈에 두 번째로 오는데 여름과는 상반된 다른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올해 할빈 빙설이 왜 이렇게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호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중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다보니 제대로 된 리해가 없었는데 직접 와보니 확실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간다”고 말했다. 할빈 빙설 관광의 관심도는 양력설 3일 련휴 관광으로부터 엿볼 수 있다. 양력설 련휴에는 할빈을 찾은 관광객 방문량이 304만 7900명, 3일 동안 관광수익이 60억 원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할빈에서 유명한 마디얼아이스크림은 3일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호황을 누렸으며 할빈빙설대세계는 12월 31일에 최다 방문객 수준을 초과해 14시에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대책까지 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할빈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8년간 사업하다가 할빈으로 돌아온 조선족 김씨는 “한국인과 한국 거주 조선족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할빈 빙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내가 할빈에 거주하고 있는 걸 알고 할빈관광과 관련하여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뜻밖에 '가이드'가 된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할빈중성상려의 한국업무 책임자 최점선 씨는 “최근 들어 한국에서 할빈관광에 관하여 문의하거나 협력하려 하는 려행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예전에 관광제품 설명회를 다녀봐도 할빈이라 하면 모두 ‘할빈, 어디지?’하는 덤덤한 표정이였는데 이번에 할빈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할빈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계기로 할빈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성숙된 관광산업 또한 외국 려행사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할빈의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한 가장 큰 리유로는 뉴스, 틱톡, 쇼훙수 등 온라인을 통해 할빈 빙설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KBS와 SBS, MBC등 주요 언론매체들도 할빈에 특파원을 파견해 빙설대계세계 개원 소식을 전했다. KBS는 “모두가 눈과 얼음이 빚어낸 이국적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면서 “겨울철 맹추위가 천혜의 관광자원이 된 것”이라고 할빈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인정했다. 또 SBS는 “특히 대형 얼음조각과 야경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겨냥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할빈관광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끈 리유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한국인들의 관광수요도 중국의 관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중국 관영매체의 기사에서 알아볼 수 있다. 현지 매체는 장가계시 문화관광광전체육국의 수치를 인용해 올 들어 9월말 기준 장가계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238.6% 급증한 14만 4104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장가계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객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가 한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서울-청도 관광코스를 선보였는데 1천건 넘어 판매하는 대박을 쳤다. 이 역시 중국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 사장 리금석 씨는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할빈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어 한국인들이 아주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북경, 청도, 내몽골, 태항산 등 도시들과 한국인 단체관광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서울-할빈 관광코스에 대한 해당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절성이 분명한 흑룡강성의 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키는 이벤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가이드 확보도 시급하다”고 업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인 할빈이 올해 할빈의 인기 폭발로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격동적인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리라는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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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WUV, ‘국내대학과 해외대학 연계 학위 취득 프로그램’ 진행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코로나19가 글로벌의 개념조차 변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직접 갈 수 없었던 나라 밖 세상을 인터넷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를 종식 선언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많은 학생들이 다시 외국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그런 사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한 대학이 있다. Washington University of Virginia(WUV)는 미국 Washington D.C.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이다. 1980년대 초 Washington Baptist College and Seminary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각기 다른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한국과는 다른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우선, 주정부의 교육 허가와 연방정부가 지정한 인준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 일정한 자격 검증을 받아야만 학위 수여가 가능하며 그 절차는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다. WUV는 버지니아 주 정부 고등교육 위원회로부터 박사학위를 비롯해 석사, 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승인받았으며, 연방정부의 승인도 프로그램별로 돼 있다. ‘Good Tree Good Fruit’라는 모토로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는 WUV는 5개의 학사학위 과정(신학사, 경영학사, 가정사역학사, 회계학사, 컴퓨터공학사)과 5개의 석사학위 과정 (목회학 석사, 기독교 상담학 석사, 경영학 석사, 컴퓨터 공학석사, 경영정보 시스템 석사) 그리고 3개의 박사학위 과정 (목회학 박사, 임상목회상담학 박사, 경영학 박사)에 세계 50여 개국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신학대학원은 ATS(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로부터 정회원 인준을 가지고 있다. ATS로 부터 인준받은 프로그램은 목회학 석사(M.Div), 기독교 상담학 석사 (M.C.C.), 목회학 박사(D. Min), 임상목회상담학 박사(D.C.P.C.)이다. 또한, 경영대(Business School) 프로그램의 인준기관인 IACBE (International Assembly for Collegiate Business Education)로 부터 인준받은 프로그램은 경영학 박사, 경영학 석사(MBA), 경영학 학사(BBA), 회계학 학사(BSA)이다. 컴퓨터 싸이언스 계통의 전공으로는 컴퓨터 학사, 석사과정과, 경영정보 석사 과정 등이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과 함께 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로부터 인준돼 있다. 2020년부터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주정부와 연방 정부로부터의 인준과 함께 온라인 인증기관인 NC-SARA (The National Council for State Authorization Reciprocity Agreements)의 인증절차를 무사히 통과해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종합대학으로서 학위과정을 위한 교육과 함께 실무교육이 강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법에 따라 유학생들이 학위과정을 마친 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도 1년부터 최대 3년까지 전공별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학기 중에도 전공별로 인턴쉽을 통해 커리큘럼에 맞는 과목 실습을 해 볼 수도 있다. 영어, 한국어로 수업이 제공되고 있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미국의 높은 물가와 학비 부담에 비해 합리적인 수업료를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장학혜택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 주 정부와 정신건강을 위한 교재 개발 협약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특성화를 가진 WUV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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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4
  • 한국조지메이슨大, 2022학년도 가을학기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지난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제 18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대면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조지메이슨대학교 50주년을 맞아 그레고리 워싱턴(Gregory Washington)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사회 공동 의장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방한해 입학식을 빛냈으며 축사로 신입생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신입생이 작년 대비 약 30% 증가해 이번 학기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한 재학생을 맞았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매년 신입생과 재학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50주년을 맞은 조지메이슨대학교에 합류한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재 위대한 기업들은 모두 여러분과 같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개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사회 공동 의장인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2010년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창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학생들이 미래에 미국과 한국 양국간 파트너십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작년 가을학기 입학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쉬웠는데, 올해는 신입생들을 직접 마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미국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교수진, 다양한 인턴십 기회 등 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리며 만족스러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과정이 100%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를 운영한다. 또한,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및 데이터 과학과 등 미래 지향의 인재 양성에 맞춘 선진화된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미국 캠퍼스 출신 임원진 구성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속 대학 중 유일하게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샤넌 데이비스(Shannon Davis) 교무처장, 패트릭 쿠인(Patrick Quinn) 비즈니스 총괄 처장(CBO) 등 미국 캠퍼스 출신으로 임원진을 구성해, 미국 캠퍼스의 ‘메이슨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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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무역투자청, ‘주한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 2022’ 참가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무역투자청은 17개 뉴사우스웨일즈 학교들과 함께 5월 28일 열리는 ‘주한 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 2022’에 참석한다. 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는 코로나19 전까지 매년 4000~5000명이 오프라인 행사장에 참석했던 인기 있고 공신력 있는 유학박람회로 조기 유학부터 어학연수, 대학 진학까지 호주 명문 학교들과 직업 전문학교, 랭귀지 스쿨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원하는 학교와 직접 무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 호주에서 가장 큰 공학부가 있어 공학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UNSW Sydney)를 비롯해 △호주 가톨릭 대학교(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뉴 잉글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New England) △시드니 공과 대학교(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Western Sydney University) 등 7곳의 명문 대학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호주에서 가장 큰 직업 훈련 전문학교인 테이프 뉴사우스웨일즈(TAFE NSW)를 포함해 △유티에스 칼리지(UTS College) △엑셀시아 칼리지(Excelsia College) △케이씨에이 에듀케이션(KCA Education) 등의 직업 전문학교와 조기 유학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 담당 기관들이 참석한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나라다. 글로벌 고등 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분석 자료 및 서비스로 인정받는 QS가 발표한 ‘QS Best Student Cities 2022’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로 선정된 7개 도시가 호주에 있으며 시드니는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또 95%의 호주 대학교가 세계 우수 대학 순위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교육의 질을 자랑하며, 호주 학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QS가 발표한 졸업생 취업률 순위를 봐도 호주 내 9개 대학교가 세계 100대 최고 취업률 순위 대학 안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유학박람회에 참여하는 시드니 대학은 1852년 설립된 호주 최초의 대학으로, 호주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 꼽힌다. 호주 가톨릭 대학교도 학부 졸업생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 유명하다. 호주 유학에 관심이 있으면 이번 박람회는 집에서 편하게 참가 학교의 프로필을 미리 알아보고, 박람회 당일 학교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유학박람회는 한국어 채팅 및 화상 회의 시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5월 27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유학 및 어학연수 관련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 상품권, 에어팟 등 추첨을 통한 상품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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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 홍콩중문대, 혁신 이끄는 역설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 발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한때 지배적이었던 기업들이 성공한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느라 혁신적인 신규 아이디어를 제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물론 오늘날 기업들이 변화를 꾀하기란 쉽지 않다. 갈등을 일으키는 모순적 요구사항들을 처리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혁신을 위해 ‘박스 밖으로’ 나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하고, 성과에 집중하고 효율성을 유지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다. 혁신 해법을 도출해야 하는 팀은 빠듯한 마감 기한과 제한된 자원과 같이 실행 능력을 제한하는, 역설적 압박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홍콩중문대(CUHK)를 포함한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새 연구 결과, 역설적인 압박 상황에서도 팀과 개개인을 이끄는 능력이 급변하는 현재 사업 환경에서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열쇠라는 점이 확인됐다. 20세기 미국의 유명 필름 브랜드 중 하나인 Eastman Kodak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팔리는 코닥 필름 롤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는데, 이는 경영진의 근시안적인 판단으로 디지털 시대 시장 진입이 너무 늦은 결과였다. 핀란드 통신 회사 Nokia는 한때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였으나 역시 혁신을 늦게 받아들였다. 2007년 애플 아이폰이 출시된 후로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 키패드 기반 제품을 위협했고, 끝내 Nokia는 단말기 사업을 매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악영향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뉴 노멀’을 신속하게 받아들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기업이 혁신성을 유지하고 경쟁력과 생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진이 말한 ‘역설적 리더십’을 받아들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다. ◇혁신이 일으키는 역설적 갈등 CUHK 경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겸 학과장이자 시기적절한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Kenneth Law는 “혁신 조직의 팀과 팀원들의 상충되는 요구로 생겨나는 모순적 갈등 상황을 리더가 정확히 인지하고, 창의적 과정을 역동적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역설적 리더십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Law 교수는 Melody Jun Zhang 홍콩성시대 교수와 Zhang Yan 베이징대 교수와 함께 ‘업무 팀의 역설적 리더십과 혁신: 양면성에 대한 다층적 중재 역할과 경계 조건으로서의 리더 비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리더들이 양면적 조직에서 발생하는 역설적 갈등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하는지 살펴 유용한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런 기업은 대안을 발굴하고 실험하고 찾는 것과 같이 혁신적이고 탐구적인 활동을 성공리에 관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정보와 역량을 가다듬고 실행하고 재구성하는 것처럼 전통적이고 착취적인 이윤 행위도 잘 관리해야 한다. Law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리더십으로 업무 혁신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힌다”며 “이 연구는 역설적 리더십이 어떻게 팀과 개개인 모두를 향상하는지 보여준다. 리더가 강력하고 확실한 비전을 전달할 수 있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북부 12개 기업 팀에서 일하는 직원 1169명과 서양 기업 팀에서 일하는 직원 312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대부분이 미디어, 소프트웨어, 정보 및 의료 기술 산업계에서 신제품이나 서비스 연구 개발과 같은 혁신 분야에 몸담고 있다. 참여자는 총 6주 동안 3차례에 걸쳐 3종 질문지에 응답했다. 팀원은 혁신 역량에 따라, 팀 리더는 역설적 리더십 역량에 따라 등급이 매겨졌다. 연구 결과로 확인됐듯 역설적 리더십을 활용하려면 리더들은 팀원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한편, 필요 시에는 예외를 둬 개개인마다 다른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혁신 방안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차이를 해소하는 데 역설적 리더십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를 보여준다. Law 교수는 “역설적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는 팀 리더는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팀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자유를 부여한다”며 “이후 그들이 제시한 계획을 하나로 아울러 두 가지 상충되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팀 리더와 중간 관리자는 회사 비전과 방향을 팀원에게 설명할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그들의 리더십이 발휘하는 효과는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방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역설적 경영의 성공 여부는 팀원들이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리더 역량에 좌우된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들이 목표를 유념할 수 있게 팀 리더가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지원해야 하고, 리더가 역설적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Law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역설적 리더십이 개인과 팀 모두를 도와 혁신 과정에 수반되는 모순적 요구를 대처하는 데 원동력임을 보여준다”며 “요즘처럼 불안정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리더가 역설적이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양면성 발전시키기 Law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기업에 의미 있는 것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기업 환경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연구는 개인과 팀의 양면성을 강화해 혁신을 촉진하는 리더십 행동 유형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러한 행동이 언제 나타나는지도 밝혀낸다. 새로운 경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는 팀 관리자의 경우, 비즈니스 양면성과 혁신을 발전하기 위해 역설적 리더십의 원칙과 행동 양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편 기업은 팀 리더들에게 역설적 리더십 훈련 기회를 제공해 유연성을 보장하고, 확실한 업무 조건을 요구하고 개인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한다. 개인 성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등 흔히 발생하는 역설적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리더들이 양면적 접근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야 한다. Law 교수는 “이번 연구가 양면성이 개인과 팀 측면에서 혁신을 향상한다는 증거를 확실히 보여준다”며 “양면적 팀을 강력히 필요로 하는 하이테크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혁신 상품과 서비스에 토대를 둔 기업들에 유용한 참고 사례가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aw 교수는 “모든 팀이 뛰어난 혁신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더 발전하지 못하거나 빠르게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성공을 바라는 기업들은 팀과 개개인을 자극하는 훈련을 제공해 혁신적이고 탐구적인 활동과 전통적이고 착취적인 이윤 행위에 동등하게 중점을 두고, 역설적 리더십을 함양하고, 사내 양면성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권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산업별 리더들에게 팀 혁신에 등급을 매기도록 물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연구에서 팀 혁신을 구체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도입한다면 더욱 탄탄한 연구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기업 양면성이 팀과 개인에게 이로운지 아니면 해로운지, 또 언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등을 밝혀낼 수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것의 실행 가능성과 적용 방법을 고민하는 등 혁신 팀에서 관찰되는 여러 유형의 양면성을 살피는 것 또한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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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1
  • 역대 최다 입학생 한국조지메이슨大, 2022학년도 봄학기 개학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대표 로버트 매츠)는 역대 최다 입학생을 맞이한 2022학년도 봄학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입학생 수가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외국인 학생 수도 2년간 2배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총 재학생 수도 전년 대비 10%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안전한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매일 모든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의 증상 유무를 전자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밀접접촉자인 경우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수업 외 활동에서는 방역패스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또한, 교육부 지침을 준수하여 전체 재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비율에 따라 하이브리드, 비대면 수업으로의 전환도 대비해 팬데믹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제공하며, 마지막 두 학기 동안 미국 캠퍼스에서 학과 과정을 이수 후, 졸업을 하는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와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켈리 정(Kelley Chung)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입학처장은 “입학생 수와 학업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입학생들이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우수한 학부 과정 이수를 통해 본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메이슨 교육 철학을 실천하면서 꾸준하게 질적, 양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입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를 통해 성공적인 진로 개발 뿐만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법, 폭 넓은 시각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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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8
  • [흑룡강신문] 한국인사들 "북경동계올림픽, 세계에 희망과 기쁨 선사"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두고 외국 매체들은 신종 코로나 전염병 발생 후 북경에서 열린 첫 국제 대형 스포츠성회로 여러 나라 정계 요원인들과 운동원, 매체 등의 적극 참여로 세계에 희망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한결같이 보도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직접 중국의 열정을 몸소 느끼면서 “뜬 구름이 시야를 가려도 두렵지 않다”(不畏浮云遮望眼)는 것을 더욱 잘 알게 되였다고 분분히 밝혔다. 오직 두눈으로 보아야 한 나라의 진실한 모습을 료해할 수 있다. 한국 련합뉴스는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된 중국 북경이 2008년 하계올림픽 때와는 다른 감동을 올해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선보였다”며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2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이 18%를 기록했다고 덧붙혔다. 한편 한국 우호인사들은 북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코로나속 세계평화와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화합과 안전의 인류 대축제로 성공”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코로나19 대류행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서 치러지는 세계 스포츠축제인 북경동계올림픽은 인류의 화합을 이루고 안전을 보장한 성공적인 대회로 인정되고 있다. 북경동계올림픽은 ‘약속’을 지킨 올림픽 행사가 되였다. 2021 도쿄 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1년 연기돼 치러진 것과 달리 북경 동계올림픽은 중국의 방역 성공으로 차질없이 열렸다. ‘신뢰의 나라’ 중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킨 것이다. 북경동계올림픽은 안전과 방역, 스마트, 재생에너지 등 네가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째, 철통같은 대회 안전시스템으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둘째, 엑시머 램프(excimer lamp.准分子灯)와 전자 스크린 등 최첨단 방역설비와 일반인과의 접촉을 완벽히 차단하는 페환 관리(closed-loop management) 등의 시스템으로 완벽한 방역관리가 이뤄진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 모든 경기장과 운영시스템에 최첨단기술들이 적용돼 ‘스마트 올림픽’이 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발전한 과학기술과 산업력량에 기인한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첨단기술들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넷째, 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해 친환경 올림픽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08 북경 하계올림픽 경기장을 재활용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32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것은 향후 올림픽운영의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700여대의 수소버스는 수소경제 선진국 중국의 이미지를 크게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북경동계올림픽은 2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인류에게 희망을 주고 중국 인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북경동계올림픽이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여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세계인을 들끓게 만든 대축제” 왕해군 중국 재한교민협회총회 회장 북경동계올림픽은 전국민들을 매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90여개 나라와 지역의 뛰여난 운동선수들이 빙설의 성회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강대한 체육은 강건한 신체의 구현이고 민족응집력의 상징이며 국가강성의 휘장이다. 북경동계올림픽은 세계 빙설운동의 발전을 추진하였고 모든 중화의 아들딸들은 북경동계올림픽을 적극 옹호하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전세계의 화교 화인들은 다양한 경로, 다양한 차원, 다양한 형식을 통해 여기에 깊이 참여함으로서 중국 빙설운동의 발전과 중외체육사업교류를 위해 기여를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화교화인사단이 ‘다섯개 주 련동 동계올림픽 축하’행사를 발기한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큰 화교사단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는 한국 우호인사들과 공동으로 ‘중한 공동 협력 미래를 함께’ 행사를 조직해 북경동계올림픽을 응원했다. 한국의 번화가 강남에서 북경동계올림픽을 지지하는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중한 량국 우호인사들이 한목소리로 북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우렁찬 구호를 웨칠때 비할데 없는 행복을 느꼈다. “세계평화와 단결을 상징하는 축제” 류재복 정경시사포커스 발행인 지난 4일의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마침 24계절의 시작인 립춘일에 펼쳐졌다. 개막식 연출을 총지휘한 장예모 총감독은 동방문화, 즉 중국문화에 착안하여 24절기를 선택하고 24부터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개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카운트 다운은 ‘우수’에서 시작해 ‘립춘’까지 이르렀고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막을 정식으로 올리며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생명을 상징하는 록색이 룡트림하는 전체 과정은 한숨에 이루어져서 감동적인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개막식에는 사회 각계 대표와 56개 민족 대표 등이 참여해 중국 국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너무도 모습이 보기 좋았고 조선족 녀성의 한복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는 조선족의 문화적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바로 그 순간이였다. 이런 깊이가 있는 동방전통 문화를 융합시킨 놀라운 창의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가? 2008년 올림픽 개막식 때 2008명의 출연자들이 질장구를 두드리면서 카운트다운을 했던 장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인해전술을 택하지 않은 특별한 창작이였다. 세계평화와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이번의 축제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해 본다. “빙둔둔이 상징하는 바를 이루길” 전춘화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교수 위대한 올림픽 정신은 다시 한번 중화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요동을 쳤다. 우리는 전세계 인민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스포츠의 송가를 외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올림픽은 잔인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의 협조와 노력의 무대이다. 힘, 의지, 기교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며 억대 관중의 사랑을 받는 무대이다. 사람들은 선수들의 승리에 고무되고 선수들의 실수에 아쉬워하며 선수들은 참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관중있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는 중국 56개 민족단합과 중국인민들의 긍정적인 힘이 큰 역할을 했다. 북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의 첫 주자인 조선족 라치환 선수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라치환 선수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도 성화 봉송을 했다. 조선족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웠다. 2022북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빙둔둔(冰墩墩)과 쉐룽룽(雪容融)이다. 마스코트의 ‘빙’은 얼음을 뜻하며 올림픽의 특징인 순결과 강인함을 상징한다. ‘둔둔’은 건강하고 활발하며 귀엽고 두터운 인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빙둔둔이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며 친절한 중국인을 상징한다는 의미이다. 쉐룽룽중 ‘쉐’(雪)는 눈을 뜻하고 순백과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첫번째 ‘룽’(容)은 포용과 관용을 두번째 ‘룽’(融)은 융합과 온화를 의미한다. 현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중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자는 목적 아래 개최되는 것이 올림픽이다. 빙둔둔과 쉐룽룽 상징처럼 전세계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시간만큼은 상호 리해와 협력을 통하여 스포츠 세계에서 평화를 찾길 바란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윤선미 리수봉 리인선 마국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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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1
  • 한국조지메이슨大,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월 27일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회의실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데이터 기업 인턴십, 국내 기업을 위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회원 기업 중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술, 경영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심포지엄, 컨퍼런스와 같은 공동 연구 및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이외 기타 상호이익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 활동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기업 인턴십 및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데이터 산업 이해를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안심구역'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최상위 연구 대학(R1)에 속한 연구 중심 대학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최고의 연구 생산성을 자랑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데이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글로벌 연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샤넌 데이비스(Shannon N. Davis)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총 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3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작년 봄학기에 신설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이터과학과(Computational and Data Science)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인턴십 기회와 데이터 산업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과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데이터 마이닝, 분석 훈련을 제공한다. 다른 전공과의 연계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샤넌 데이비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에서의 적용 사례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데이터 산업 리더를 양성하고 데이터 기술과 경영 자문 등 한국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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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6
  • [흑룡강신문]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곧 변한다”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 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올림픽 경기장, 조선족 녀감독의 응원소리 량림화 감독은 녀자 중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을 맡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12월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 자격전을 치를 때는 국내외 코로나19 전염병 상황이 매우 엄중할 때였다. 우리 운동원과 감독, 사업일군들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0’ 감염으로 국가가 맡겨준 임무를 잘 완수했다”고 말했다. 2월 12일, 그녀는 현장에서 고정우(高亭宇) 선수의 500미터 경기를 보며 소리높이 응원하였다. “그가 우승을 따내자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나며 두눈에 눈물이 솟구쳤다. 이는 력사적인 돌파이며 중국 스피드 종목의 전망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우리는 녀자단체 1/4 예선경기에서 5등을 하여 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잃었지만 리기시(李奇时), 한매(韩梅), 아허나르(阿合娜尔)가 자신의 실력을 훌륭하게 발휘하였다. 3000미터, 1500미터, 5000미터 경기에서 한매는 자신의 최고 성적을 보여주었고 아허나르도 3000미터, 1500미터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보여주었다. 중국 녀자 중장거리 종목은 세계 강국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움없이 전력을 다 해 끝까지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며 최고의 정신상태로 나머지 경기에 돌입할 것이다.” 그녀는 조선족 김경주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도 높은 소리로 응원하였다고 말했다. 또 “김경주 선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다. 또한 같은 조선족이라 각별히 친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량림화, 그녀는 누구인가? 량림화 감독은 중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 양양의 계몽스승인 김미옥 선생의 학생이다. 한때 우수한 빙상종목 운동원이기도 했던 그녀는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양성해내 중국 빙상운동사업의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 1982년, 상지조선족중학교를 다니던 량림화씨는 흑룡강성체육운동학교에 전학해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받았고 1985년 흑룡강성체육사업팀 2팀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으면서 신속하게 우수한 운동원으로 성장하였다. 그녀는 선후로 전국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고 전국 우승을 하기도 했다. 1990년,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500미터 7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다. 1991년, 그녀는 할빈시체육운동학교에 분배받아 스피드스케이팅 교련원으로 근무하다가 우수한 교수실력를 바탕으로 1999년 할빈시체육사업팀(2005년에 동계운동종목훈련센터로 이름을 고쳤음)으로 조동되였으며 2003년에는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집중훈련팀의 전능, 단거리 교련원으로 되였고 2017년에는 국가 스피드스케이팅팀 집행감독으로 근무했다. 올해 1월 그녀는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을 맡았다. 중국빙상운동의 ‘꽃’을 만발하게 한 원예사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곧 변한다!” 이것은 량림화 감독의 좌우명이다. 량림화 감독은 조선족 가정에서 태여나 조선족학교를 다니다보니 처음에는 한어실력이 딸려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천성이 총명하고 승벽심이 강한 그녀는 애써 한어실력을 쌓아가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허심하게 묻고 과감하게 새로운 훈련방식을 탐색했다. 그녀는 계통적이고 목표성 있는 실행가능한 훈련을 원칙으로 삼고 스피드스케이팅 운동종목의 특점과 규률에 맞게 유산소훈련과 근력훈련, 속도내력훈련 등을 진행하였으며 선수 개인의 특점에 따라 차별적인 훈련방식을 취하였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매 운동원에게 훈련 계획과 방안을 설계해주고 실시간 감독하고 훈련 결과를 평가하였다. 필요없는 훈련, 몸을 상하게 하는 훈련, 전문적이 아닌 훈련은 삼가했으며 능력 상승에서 실효를 따졌다. 량림화 감독은 운동원들에게 엄격한 스승이면서도 자애로운 어머니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정직하고 성실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여야만 진정으로 우수한 운동원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어린 선수들이 놀음에 탐해 게임에 빠져들 때도 있었는데 그녀는 “훌륭한 선수는 외로움을 견딜줄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훈련과 휴식에 지장주지 않도록 타일렀다. 그녀는 따분한 선수생활을 하는 제자들을 위해 알심들여 과외활동을 배치하였다. 자기 집을 활동실로 삼고 스스로 가정교사가 되여 선수들에게 외국어, 십자수를 가르치고 스피드스케이팅 기술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안마도 해주고 밥과 반찬을 해주기도 했다. 그녀의 세심하고 따뜻한 가르침하에 선수들은 신속하게 성장하였으며 몇년 사이에 전국 경기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다. 2003년, 할빈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동계운동회에서 그녀의 학생 왕비(王霏)가 1500미터, 3000미터, 5000미터, 전능 4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왕려나가 1500미터 4등, 호원원이 3000미터 7등을 따냄으로써 저조기에 있던 할빈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녀의 지도하에 선수들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녀자 전능 종목에서 력대 최고의 성적을 따냈으며 녀자 단체 종목에서 결승전 참가 자격을 따냈다. 왕비 선수는 1500미터와 3000미터 경기에서 12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다. 이는 중국 선수가 동계올림픽의 이 두가지 종목에서 취득한 사상 최고의 성적이였다. 2010년, 왕비 선수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7회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500미터 금메달과 3000미터 동메달을 따냈다. 량림화 감독이 땀흘려 정성들여 가꾼 ‘화원’에는 왕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꽃들이 향기를 풍기며 아름답게 만발했다. 그녀의 제자 김패옥은 2008년~2009년 월드컵 경기에서 500미터 2등, 1000미터 3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고 2009년 할빈에서 열린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에서 1000미터 우승을 하고 대회 기록을 깨뜨렸다. 2010년 밴쿠터 동계올림픽에서 김패옥은 500미터 8등의 성적을 따냈다. 그녀의 제자들은 전국과 세계 경기에서 460여개의 메달을 따냈다. 량림화 감독의 프로 정신과 빙상운동에 대한 공헌은 국가, 흑룡강성과 할빈시 정부의 높은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 그녀는 할빈시선진사업자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여러차례 수여받았으며 ‘흑룡강성체육운동공헌상’, ‘흑룡강성선진녀직원영예칭호’, ‘흑룡강성체육사업돌출공헌상’을 수여받았고 흑룡강성 정부가 수여한 전국운동회 ‘1등공’의 영예를 두차례나 받았다. 량림화 감독은 “스피드 종목을 많이 홍보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어린이들 특히 조선족 어린이들이 빙상운동에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한 “조선족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민족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리인선 리수봉 마국광 윤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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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5
  • 뉴질랜드, 유학생에 대한 국경 개방 정식 발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은 팬데믹 이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시행해 내·외국인 입국을 통제해온 뉴질랜드가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는 조치를 2월 3일 공식화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22년에 단계적으로 이뤄질 5단계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특히 유학생 입국에 대한 추가 계획을 담고 있다. 뉴질랜드는 팬데믹 이후 2020년 10월에는 석박사 유학생 입국 허가 발표, 2021년 1월에는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 1000명 입국 허가를, 2021년 10월에는 대학 이상 과정 유학생 1000명에 대한 특별 입국 허가를 각각 발표했다. 4월 13일 이후에는 추가로 5000명의 유학생들이 입국할 수 있는 길을 새롭게 열었다. 또한 한국은 뉴질랜드와 무비자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7월부터는 3개월 이하 단기 연수를 위한 입국도 가능해진다. 이에 대학생들은 단기 집중 연수 과정, 단기 영어 연수 등의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갈 수 있게 된다. 올해 10월부터는 학생 비자 신청이 정상적으로 가능해져 2023년 초에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장기 유학을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것이 전면 자유화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교육부 산하 국제 교육 담당 정부기관인 뉴질랜드 교육진흥청(Education New Zealand) 그란트 맥퍼슨(Grant McPherson) 청장은 이번 발표로 뉴질랜드 국제 교육계 재건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란트 맥퍼슨(Grant McPherson) 청장은 “7월부터는 단기과정을 위한 입국이 가능하고, 2022년 10월부터는 학생비자 신청이 전면 정상화돼 유학생들이 2023년부터 원활하게 계획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교육계와 뉴질랜드로 유학하기 위해 준비하던 학생들은 팬데믹으로 매우 험난한 시기를 겪었다. 그동안 오랜 인내심으로 기다려온 학생들이 이제는 좀 더 확실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은 국경이 봉쇄된 기간에 뉴질랜드 교육의 혁신과 다변화를 위해 뉴질랜드 대학교들과 협업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뉴질랜드 입국 전 패스웨이 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외에 있는 뉴질랜드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뉴질랜드 입국 전 본국에서 먼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뉴질랜드 보건부에 따르면, 뉴질랜드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의 94%가 완전 접종을 마친 상태며, 뉴질랜드는 만 5세 이상 누구든 백신 접종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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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 한국조지메이슨大,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오늘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회의실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데이터 기업 인턴십, 국내 기업을 위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회원 기업 중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술, 경영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심포지엄, 컨퍼런스와 같은 공동 연구 및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이외 기타 상호이익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 활동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기업 인턴십 및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데이터 산업 이해를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안심구역'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최상위 연구 대학(R1)에 속한 연구 중심 대학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최고의 연구 생산성을 자랑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데이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글로벌 연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샤넌 데이비스(Shannon N. Davis)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총 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3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작년 봄학기에 신설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이터과학과(Computational and Data Science)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인턴십 기회와 데이터 산업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과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데이터 마이닝, 분석 훈련을 제공한다. 다른 전공과의 연계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샤넌 데이비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에서의 적용 사례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데이터 산업 리더를 양성하고 데이터 기술과 경영 자문 등 한국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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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7
  • ASU 썬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원, 1억명에 교육기회 제공 글로벌 이니셔티브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미국 내 혁신 대학 평가 1위인 애리조나주립대(ASU) 소속으로 세계 1위 경영대학원으로 선정된 썬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원(Thunderbird School of Global Management)이 2030년까지 1억 명 학생을 교육하고 그들의 권리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신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세계의 상태를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포럼 세션에서 나왔다. 프란시스 앤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Francis and Dionne Najafi Global Initiative)를 통해 2500만달러란 역사적 기부금을 조성한 썬더버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강좌 5개로 구성된 글로벌 경영 및 기업가정신 수료(Global Management and Entrepreneurship Certificate) 공인 온라인 과정을 40여 개 언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 중 70%는 여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원대한 글로벌 고등교육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도입된 적이 없다. 이 이니셔티브는 자선적 성격의 지원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수료 과정에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비용을 부과하지 않고 전액 장학금을 수여한다. 프란시스 앤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피닉스 사업가이자 썬더버드 졸업생인 F. Francis Najafi (77년 졸업)과 그의 아내 Dionne Najafi (06년 졸업)이 기부한 초기 자본 2500만달러로 추진됐다. Najafi 부부는 “우리의 삶은 썬더버드에서 받은 양질의 교육으로 달라졌다.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를 변화시킨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렇게 야심 찬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년어치에 이르는 교육적 이득이 지워졌으며, 그 격차를 메울 디지털 온라인 교육이 급격히 가속되고 확대되는 중이라고 관측한다. 또한 급속한 기술 변화의 시대를 특징 짓는 불확실성과 혼란으로 전 세계 많은 노동자와 전문가가 직업을 잃었고, 그 결과 4차산업혁명에 생길 큰 기회를 잡기 위해 숙련과 재숙련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썬더버드 총장 겸 학장인 Sanjeev Khagram 박사는 “썬더버드는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한 디지털 리더십 경영 교육기관으로 75년 동안 2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4년 동안 우리는 고등교육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썬더버드의 비전은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번영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7년 연속 혁신 대학 1위를 기록한 애리조나주립대 산하 기관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은 누구를 배제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포용하냐로 좌우된다. 이디 아민 치하의 우간다에서 탈출한 나의 삶은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변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제게도 의미가 깊다. 나자피 썬더버드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에 교육 포용과 혁신을 일으키고 임팩트를 가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앤드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가할 학생들은 각 코스를 이수할 때마다 배지를 받게 되며, 5개 코스를 성공리에 완수했을 시에 15유닛 공인 수료증을 받는다. 학생들은 21세기에 걸맞은 기술을 습득해 전문 커리어를 쌓게 될 것이다. 또한 썬더버드와 ASU를 통해 무제한에 가까운 평생 교육의 기회와 대안 교육의 가능성을 누릴 수 있다. 전 세계 대학에 학점을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장기적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 세대를 아우르는 개인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ASU 총장 Michael Crow는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공정성, 형평성에 대한 요구는 전 세계적인 규모로 나타나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수십 년 동안 세계의 지속적인 번영에 초점을 맞춰온 썬더버드를 산하 기관으로 두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프란시스와 디온 나자피 부부가 썬더버드 측에 기부한 자금은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 모두를 더욱 가깝게 결속하는 힘이 돼줄 것이다. 고등교육이 창출하는 기회를 국경 너머로 확산하는 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1억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는 전략적이면서 단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1년 차 목표는 이란, 케냐, 멕시코, 인도네시아, 이집트, 인도, 세네갈, 브라질, 베트남에 있는 학생들에게 자국어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년 차부터는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최소 25개 언어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늦어도 4년 차 이전에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확대하고 제공 언어를 총 4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로 확대해 1억 명 학생들과 이어지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프란시스 앤드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개인의 성공과 경제적 번영을 앞당길 뿐 아니라 만성적인 빈곤과 심화하는 세계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경영 및 기업가 정신 역량을 수백만 명에게 제공한다. 이니셔티드에 관심이 있는 개인은 홈페이지에서 추가 정보 요청 및 사전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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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4
  • 부산교육청, 5일 글로벌 현장학습 학생 출정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월 5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32명의 학생과 파견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출정식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각오를 다졌으며,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은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학생과 파견교사들을 격려했다.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28일까지 6주간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와 기술연수,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한 후 희망분야에 따라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이들과 함께 특성화고에 재직 중인 교사 2명도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돕는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1차 서류전형, 2차 원어민면접, 3차 심층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또한, 학생들은 호주에서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난해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이수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성폭력 예방교육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사회 일꾼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파견되는 32명을 포함해 지난 12년간 총 321명의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 및 멜버른에 파견되어 현장학습을 했다. 2011년에 파견된 임상욱 씨(부산정보관광고 졸업)는 호주 현지 회계사로서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고, 2012년에 파견된 이예나 씨(부산문화여고 졸업)는 호주 현장학습 후 싱가폴 호텔에 근무하는 등 파견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꿈을 펼치고 있다. 올해 만 12년째를 맞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실습이 취소됐지만, 지난 10년간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키우고 펼치는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의 선진 기술을 습득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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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6
  • 미지센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희망의 마스크’ 프로젝트 실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는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인 ‘희망의 마스크’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의 마스크는 청소년들이 직접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어 마스크가 필요한 해외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나눔 프로젝트다. 미지센터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여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올해는 미지센터 유튜브 채널에 마스크 제작법과 세계 시민 교육 영상을 게시하는 등 더 많은 청소년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해 전국 68개의 중·고교생 총 8400명이 참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희망의 마스크 약 1만 장은 별도의 소독을 거쳐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청소년에게 학용품과 함께 ‘미지희망원정단’을 통해 전달했다. 희망의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내가 만든 마스크가 다른 나라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라며 “아직까지도 마스크가 부족한 나라에게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미지센터는 희망의 마스크로 위축된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 시민으로의 태도와 자세·역할과 역량을 발휘해 세계 시민의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청소년 문화 교류 특화 시설이다. 청소년들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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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5

라이프 검색결과

  • 부산시,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 최초 유치!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 3일(수) 크루즈선 4척이 부산에 최초로 동시 입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크루즈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4척의 크루즈선이 동시 입항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루즈선 3척 동시 입항 사례는 (3월 2일)를 비롯해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나, 4척 동시 입항은 이번이 최초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에 입항하는 4척은 ▲월드와이드 노선 ▲1박 2일 체류 등의 럭셔리급 크루즈선들이다. 입항하는 4척은 ▲부산 첫 방문인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SERENADE OF THE SEAS, 9만t급, 2,700명)를 비롯해 ▲140여 일의 월드와이드 노선 중 1박2일(4.2.~4.3.)을 부산에서 체류하는 씨번 써전(SEABOURN SOJOURN, 3.2만t급, 470명) ▲럭셔리 급의 실버 문(SILVER MOON, 4만t급, 690명) ▲르 소레알(LE SOLEAL, 1만t급, 200명)이다. 대형 크루즈선 4척이 동시 입항함에 따라, 차질 없는 입항 및 방문객 대상 관광 마케팅을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의 최대 수용 능력을 활용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에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 ▲씨번 써전 ▲실버 문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에 ▲르 소레알이 각각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부산을 최초로 입항하는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를 환영하기 위해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제공한다. 또한,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3월2일 ‘씨번 써전’에 탑승해 선내에서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관광협회는 크루즈선들의 입항부터 출항 전까지 개별관광객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 부산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방문객 수용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크루즈선 내 방문객들은 크루즈선 출항 전 부산의 주요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해당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은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이들은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선을 부산에 유치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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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여행
    2024-04-02
  •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역대급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10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월 28일(수)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47개국 2,000여 명의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전하여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큰 선물 같은 대회가 됐다. 남녀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남․여 모두 휩쓸며 탁구 최강국임을 실감했지만, 개최국인 한국이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8강으로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는 등 홈그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반년도 안 남은 제33회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회를 재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과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의 역량을 재증명한 대회였다. 시는 부산의 대표적인 컨벤션 장소인 해운대 벡스코를 일련의 변신 과정을 통해 10일 동안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 찬 탁구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부산시는 대규모 관람객이 실내에 밀집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방, 안전 분야를 필두로 식음 및 수송지원, 의료지원, 관광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고 제로' 안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의 경기뿐 아니라, 생활 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연계행사로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 체육대회'도 동시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국제탁구연맹의 이사회 등 ITTF 서밋(SUMMIT)을 개최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의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26일 개최된 ITTF 이사회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하는 등 부산의 대회 유산(레거시)이 강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7그램(g)의 작은 공을 통해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입장권 판매 금액만 12억 원, 누적 관중이 3만 명에 달하는 등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봉쇄 등으로 지역 관광산업 등이 위축됐으나,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게 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 탁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가 부산시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지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가 스포츠대회 부산 유치와 더불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향해 더욱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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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한국 남자체조, '2024년 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참가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개인 자격 추가 출전권 획득을 위해「2024년 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1~4차)」에 한국 남자체조 선수단을 파견한다. * 1차 : 이집트 카이로(2월 15일~18일), 2차 : 독일 콧부스(2월 22일~25일), 3차 :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일~10일), 4차 : 카타르 도하(4월 17일~20일) 한국 남자체조는 지난 2023년 10월 제52회 세계선수권대회(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단체 예선 14위를 기록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 출전권 1장을 획득했으며, 개인종합 예선 23위에 오른 이준호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 1장을 획득했다. 이에, 한국 남자체조는 이번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개인 자격 출전권을 추가 1장 획득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루 2연패에 성공한 김한솔 선수(서울시청), 2020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제천시청), 2020 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한 류성현 선수(한국체육대학교), 그리고 안마 종목에서 세계적 수준의 높은 난도를 구사하는 허웅 선수(제천시청)가 파리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 시간 2월 16일 새벽부터 개최된 1차 카이로 월드컵(2월 15일~18일)에서는, 마루 종목에서 류성현 선수가 예선 1위, 김한솔 선수가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안마 종목에서 허웅 선수가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하여 파리 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한 선수단이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체조 안창옥 선수(도마, 이단평행봉, 마루 출전)를 비롯하여 김선향 선수(도마, 평균대, 마루)와 남자체조 정룡일(링)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FIG 1차 카이로 월드컵 결승 경기(한국시간)는 마루 결승에 류성현, 김한솔 선수(2월 17일 21시~), 안마 결승에 허웅(2월 17일, 21시 20분~ )선수가 참가하여 메달 뿐 아니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포인트를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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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6
  • 전 세계 탁구인의 축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탁구 종목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월 16일(금)부터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5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재)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총 47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탁구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202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유치에 도전했고 유치에 성공했다. 2021년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정기총회에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입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16장(남·여 각 8장) 주어져 올림픽 전초 대회로도 불린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2월 17일 오후 4시에 '꿈을 담아 부산으로'라는 주제로 벡스코 제1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특색과 탁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며, 개회식 종료 후 대한민국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최·유관기관과 함께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메가 스포츠대회 부산 유치와 더불어, 부산을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도시', 더 나아가 '글로벌 허브도시'임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연계 행사로 ITTF SUMMIT,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체육 대회도 동시 개최돼 일평균 1만 명 이상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홍역 등 각종 감염병 관리를 비롯한 대회 안전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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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5
  • 우리 삶의 이야기, 영화 '장인과 사위' 개봉…치매 가족의 감동 코미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다시 불붙은 대한민국의 영화계가 천만관객의 꿈을 키우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많은 영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관객들에게 선택된 영화는 몇 작품이 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제작자들이 제작비를 건지기 위해 거의 상업영화 쪽에 투자를 하고 있고, 상업영화들은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선정적, 폭력적인 내용이 많고, 18금 영화에 갇혀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마땅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치매 가족 이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장인과 사위'다. 본격적으로 오랜만에 나온 한국 코미디 영화다. 마른하늘에 장인어른의 치매로 정신이 깜빡깜빡하는 장인과 뭘 해도 꼬이기만 하는 삼류 배우 사위의 대환장 동거 라이프를 그린 코미디영화다. 2월 15일 상영이 확정됐다. 감독 최이연, 출연 동방우(명계남), 지대한, 이혁, 공정환, 김병옥 등이 출연했고, 제작은 (주)지브라더스 컴퍼니, 공동제작에는 한류닷컴(주), 에스지엔터테인먼트(주), (주)제이씨엔터웍스에서 참여하고 제공·배급은 (주)제이씨엔터웍스에서 한다. '장인과 사위'는 치매에 걸려 정신이 깜빡깜빡해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장인과 왕년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작품도 없고, 되는 일도 없는 삼류배우 사위의 강제 동거 일상을 그리고 있다. 올해로 연기 인생 51년째를 맞는 동방우(명계남) 배우가 장인 '최규만' 역할을 맡아 , 왕년에는 잘 나가는 대형 선박 선장이었지만 지금은 와이프와 딸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사고뭉치 치매 환자를 연기한다. 그런 장인을 먹이고, 씻기고, 입히며 독박 수발하느라 짠내 풀풀 나는 사위 '박찬기' 역은 영화 해바라기, 올드보이 등으로 잘 알려진 지대한 배우가 맡았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배우가 가깝고도 먼 사이 장서 간의 대환장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켜 그 재미가 두배가 됐다. 여기에 노라조 원년 멤버이자 현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혁이 세상이 몰라주는 자신만의 삘로 충만한 삼류 트로트 가수 '차도팔' 역을 맡아 스크린 연기의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도 공정환, 김병옥, 이재용 등 노련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 '장인과 사위'의 좌충우돌을 모처럼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에 든든하게 힘을 보탠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아오는 본격 한국형 코미디 영화 '장인과 사위'는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 바다를 비롯해 다채로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항구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가슴이 뻥 뚫릴 유쾌한 웃음을 선보일 '장인과 사위'는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핵가족화로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할 때 그리고 치매라는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코믹한 코미디로 제작한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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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9
  • 한국문화영상고, ‘제1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교장 강성민) KCM 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강제휘)는 12월 19일(화)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부총리배 전국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전국학생예술동아리페스티벌)에서 전국 각지 학교들을 제치고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악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제2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에서도 입상한 바 있는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지역 예술발전과 학생들의 인성 발전을 위해 악기 연습에 매진했다. 대회 당일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KCM윈드오케스트라는 james swearingen 작곡의 ‘NOVENA’를 연주해 관객들의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다양한 음악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강제휘 교사는 “제1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많은 지원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학교장, 관계자, 학부모의 도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강성민 교장은 대상을 받은 지도교사와 특기 적성 및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의 노고를 치하하고 50년 전통의 관악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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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4
  • 부산 장안제일고,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합창제' 합창부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11월 5일(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창립 27주년 기념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합창제'에서 장안제일고등학교 합창부 '장안제일 콘서트콰이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장안중학교 합창부 '벨라 보체'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 두 합창단은 우리나라의 민요와 창작 가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출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장안제일 콘서트콰이어'는 고성대 교사의 노력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2017년 창단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코로나19 기간에도 영상을 활용해 활동을 이어가는 등 학생들의 예술적 열정을 지지하고 있다. '벨라 보체'는 장안중학교 강미래 교사가 2023년에 창단한 합창단으로 첫 참가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흥진학숙 김경희 이사장은 "장안제일고등학교와 장안중학교가 입시와 진학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학업, 인성, 그리고 예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흥진학숙은 예술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감성, 배려, 협력의 인성 함양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더 큰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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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울산 대현초, 전교생·교직원 화재 대피훈련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시 남구 대현초등학교(교장 전연희)는 11월 2일(목)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남부소방서 여천119 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처음으로 학교와 관할 소방서가 협력해 진행한 소방 훈련으로 학교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모의 상황을 가정한 화재대피훈련이 진행됐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피난 대피도를 따라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한 후 소화기·옥내 소화전 사용법을 익히고, 남부소방서 살수차 화재진압 시연을 통해서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처 방법을 배웠다. 화재 대피 훈련에 참여한 학생은 “이번 훈련으로 실제 학교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대현초 관계자는 “이번 소방합동 훈련은 학생들이 안전의식을 기르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도움을 준 울산남부소방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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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2
  •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함께해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어르신의 대표 축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이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실버 두잇: 꿈을 잇다! 문화를 잇다!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을 10월 27일(금), 28일(토) 양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실버문화페스티벌’은 8년 동안 총 2203팀, 14만 2387명이 참여한 경연대회를 통해 주체적인 실버세대의 문화활동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올해 실버문화페스티벌은 기존 경연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문화를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에 전국에서 펼쳐지는 어르신 문화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에서는 △샤이니스타한마당(공연) △문화교류한마당(체험 및 전시), 그리고 △실버문화포럼 및 다양한 실버세대 대상 문화 여가·산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샤이니스타한마당’에서는 양일간 전국 16개 시·도 대표 어르신 단체가 무용, 패션쇼, 연극,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27일(금)에는 2022년 실버문화페스티벌 준우승 팀인 ‘소리울’과 ‘문화가 있는 날, 2023 청춘마이크’에 참여하는 ‘다움’의 세대공감 컬래버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7개 지역 어르신 단체의 공연이 진행되며,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축하 공연자로 출연한다. 이어 10월 28일(토)에는 6개 지역의 어르신 단체 공연과 2022년 실버문화페스티벌 우승팀인 ‘연체춤사랑’의 부채춤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교류한마당’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프로그램을 대표하는 60여 개의 전시·체험·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컬처로드는 16개 시·도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노년문화활동을 홍보하고, 드림로드는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대표하는 수행단체 15곳의 문화활동 사례를 보여준다. 또 에듀로드는 어르신 대상의 문화·건강·일자리·정책 정보를 제공하며, 비즈로드는 어르신 대상 여가, 콘텐츠, 4차 산업 분야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조이로드에서는 최근 노년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체험존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야외보드게임인 실버마불 게임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10월 27일(금) 오후 3시 서울마리나 4층에서는 ‘실버문화포럼’이 열린다. ‘실버 두잇! 꽃대를 꿈꾸며’라는 주제의 이번 포럼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 세대로 편입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예정이다. 포럼은 유튜브 채널 ‘어르신문화활동지원 : 문화로청춘’에서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위축됐던 어르신 문화활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문화를 통해 주체적으로 행복한 인생을 즐기는 실버세대의 문화활동 성과를 전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노년문화활동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실버문화페스티벌.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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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대한항공, 中·日·동남아 등 주요 노선 확대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대한항공이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남아에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을 늘려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 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 현재 대한항공의 9월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푸꾸옥 주 7회 신규 편성으로 고객 편의 증대 대한항공은 11월 26일부터 베트남 푸꾸옥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곳이다. 주 7회 운항하며 오후 3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7시 50분 푸꾸옥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복편은 푸꾸옥에서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아침 4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베트남 남부 최서단에 위치한 푸꾸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맑고 투명한 바다 등 청정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골프장, 리조트, 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1월은 건기가 시작하는 시점으로 푸꾸옥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이번 대한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푸꾸옥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 가고시마·니가타·오카야마 일본 소도시 및 중국 3개 도시 복항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동계 스케줄부터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의 재운항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번 복항으로 중장거리 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공급 회복률이 낮았던 일본과 중국의 하늘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과 인천~오카야마 노선, 오는 31일부터는 인천∼니가타 노선 항공편 운항을 주 3회 재개한다. 이번 복항으로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색다른 명소를 찾길 원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노선의 경우 부산~상하이 노선과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쿤밍 노선은 11월 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중국이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중국단체관광객(유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 고객 수요 맞춰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미주 등 주요 노선 증편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주요 노선 증편에 나선다. 먼저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 노선인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의 경우 12월 27일까지 한정으로 주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로, 제주~베이징 노선도 정기편 기준으로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선전 노선과 인천~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노선도 공급을 늘려간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카트만두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경우 내년 3월 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대양주 노선의 경우 인천~오클랜드 노선과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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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8
  • ‘2023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in 영덕, 부산, 대구’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3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in 영덕, 부산, 대구(이하 청공축제)’가 7월 10일~17일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 소극장에서 경북 영덕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9월 4~9일 부산 BNK부산은행 조은극장, 9월 11~16일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청공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축제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들로 진행되며 △극단 살뮈의 디바이징 씨어터 ‘지수가 누구야’ △극단 디아코노스의 실시간 탈출극 ‘5=1’ △박종우 청소년극창작소의 댄스 씨어터 ‘Do It Now’가 무대에 오른다. 먼저 ‘지수가 누구야’는 배우가 어떤 태도로 청소년극을 창작하고 동시대 청소년을 만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이다. ‘5=1’은 방 탈출을 소재로 주 관객층인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극중 시간과 현실 시간을 동기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작품이다. 대사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음악적 비트와 춤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예술가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각각 예정돼 있다.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예술의 다양한 창작 방법론과 지역별 공연예술의 현황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공연예술을 통해 청소년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새로운 청소년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청공축제는 2016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으며, 영덕·부산·대구를 시작으로 지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심각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양질의 공연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청공축제는 이번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고자 한다. 자세한 축제 일정 및 티켓 예매는 청공축제 홈페이지(http://www.chungg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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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9
  • 대한빙상경기연맹, 2023/24 시즌 앞서 빙상 지도자 강습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3 빙상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매년 시즌 시작에 앞서 전체 등록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재활, 도핑, 안전, 법률 및 인권 등 각 분야의 외부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육하고, 종목별 시즌 대회일정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는 강습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도자 강습회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3 지도자 강습회에는 전국 빙상 지도자 400여 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연맹은 최대한 많은 지도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다.(1회차 : 7.28.(금) / 2회차 : 8.26.(토)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아울러 연맹은 현장 강의와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스포츠 의과학 및 스포츠 심리, 인권 관련 심화내용을 다룬 교육자료 별도 제공을 통해 지도자 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김홍식 상임부회장은 “이번 지도자 강습회에는 부상 및 재활, 트레이닝, 도핑 등 경기적인 내용 뿐 아니라 인권, 심리, 법률 등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철저히 구성했다”며 “이번 자리가 지도자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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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7
  • 대한항공, “출국 시간은 줄이고, 여행의 즐거움은 올리는 방법”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국제선 출국장에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탑승수속 대기줄, 성수기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게 되는 풍경이다. 비행시간은 다가오는데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자면 마냥 신나야 하는 해외여행이 시작부터 꼬이게 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며 공항은 더욱 붐빌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리미리 웹·모바일로 탑승수속을 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직접 탑승수속을 하면서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직접 수하물을 보내면서 시간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시간은 아끼고, 여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더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셀프체크인(Self Check-In) 방법을 소개한다. ■ 이젠 온라인 사전체크인이 대세… 빠르면 이틀 전부터 모바일앱·홈페이지에서 체크인 대한항공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고객 세명 중 한 명 이상 이용한 체크인 방법이 있다. 바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 체크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모바일 앱(App)과 홈페이지 두 곳에서 미리 체크인이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대한항공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체크인하고자 하는 예약 조회 → 좌석 선택 → 모바일 탑승권 발급 과정을 거치면 된다. 모바일 탑승권만 있으면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위한 줄을 설 필요 없이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고 출국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체크인 가능시간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된다. 국내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30분 전 가능하며, 국제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 전에 가능하다. 단, 미국·캐나다 출도착 항공편의 경우엔 가능시간이 짧아져 출발 24시간~1시간 전에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했음에도 국내선 20분 전, 국제선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니, 시간에 맞춰 출국장에 들어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토체크인도 사전체크인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 결제를 완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결제를 완료했다면 예약 조회 후 ‘체크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오토체크인 신청 고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별도의 조치 없이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며, 고객이 입력한 탑승권 수령 연락처(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이메일)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송된다. ■ 공항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사용법 어렵지 않아… 사용 조건은 미리 들여다봐야 미리 온라인 사전체크인을 못했다면?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시간 기준 국제선 1시간, 국내선 30분 전까지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 발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모든 공항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대한항공 전용 키오스크는 44대에 달한다. 키오스크의 탑승수속 절차는 총 6개 단계다. 단계가 많아 얼핏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다. 화면 설명에 따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세 할 수 있다. 어렵다면 키오스크 옆에 상주하고 있는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다만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반드시 예약이 확정된 전자 항공권(e-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대한항공을 통해 구매한 타 항공사 운항 편, 즉 코드셰어 항공편을 탑승하는 승객이라면 키오스크 이용 가능 여부를 해당 항공사로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 직접 수하물 부치며 시간 줄일 수 있는 ‘셀프 백드롭’ 셀프체크인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은 고객은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면 된다.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을 처리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특히 고객 본인의 항공권에 맞는 무료 수하물 허용량 이내의 무게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일반석에 탑승하는 승객이 무료 수하물 허용량인 1개를 초과하는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경우라면 초과 개수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스포츠 장비 등의 특수 수하물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2023년 7월 기준 셀프백드롭 카운터 34개를 열어두고 있으며, 2023년 2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 도입했다. 기존 국제선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국내선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체크인과 연계해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도 탑승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행의 다양한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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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8
  • 2023 서울국제도서전 14일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54년 1회 도서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년 동안 65회째 도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서울국제도서전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더 큰 규모로 많은 독자들을 현장으로 초대한다. 도서전에는 36개국 530개(국내 360개사, 해외 170개사)의 참가사가 모여 전시, 부대행사,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 17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을 직접 방문하는 작가 및 연사는 국내 190여 명, 해외 25여 명에 달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불평등, 환경, 소외 등의 문제에 주목하고자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도서전은 해마다 선정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며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강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 주제를 통해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도서전이 개최되는 5일 동안 특별한 연사들을 초대하여 주제 강연을 진행한다. 도서전 첫날인 6월 14일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They are watching us: 그들은 우리를 보고 있다’를 주제로 도서전 첫 강연의 포문을 연다. ‘동물’에 초점을 맞추어 인류가 사라진 후 동물들의 미래와 그에 비친 인간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5일은 ‘'나'가 사라진 꿈 속에서’를 제목으로 소설가 김연수의 북토크가, 16일에는 ‘미래의 과거에서’라는 주제로 작사가 김이나, 작가 이슬아, 번역가 황석희,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참여하는 강연이 진행된다. 17일은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고래』의 저자, 소설가 천명관의 북토크가 준비돼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세미나에서는 ‘로봇-인간 돌봄 공동체’, ‘생성형 AI: 인간의 비인간화’, ‘비동물인간, 그 경계 밖에서’ 등의 강연이 준비되며, 강연을 통해 ‘비인간’에 대한 더 깊은 논의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니콜라이 슐츠가 참여하는 ‘Mal de Terre: 병든 지구를 감각하고 생각하기’에서는 기후 위기 및 인류세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주제에 대해 독자들이 새롭게 사유할 수 있도록 주제전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을 선보인다. 600권의 도서 큐레이션으로 구성된 각각의 도서는 비인간의 행위성에 주목하기 위해 ‘사라지다’, ‘저항하다’, ‘가속하다’, ‘교차하다’, ‘가능하다’의 5개 동사를 중심으로 세분화 된다. 주제전시 공간에는 각 도서의 ‘한 문장’이 담긴 문장함이 설치되고, 관객들은 문장함에서 관심 있게 본 도서를 책장에서 찾아 전시장 내 독서 공간에서 읽을 수 있다. 문장함에 숨겨져 있는 문장을 살펴보는 행위에는 ‘비인간’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롭고 불편한 현실을 직접 열고 들여다보자는 의미가 투영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인간 너머의 새로운 삶과 관계의 방식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특별기획 <기후미식>에는 지구 위의 다른 생명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10개의 식문화 관련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시 공간에는 ‘지구를 순환하는 생활자들’, ‘위기 속의 대체자들’을 표방하는 참여 브랜드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상품들이 전시되며, 일부 상품은 현장에서 구매 및 시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전시에서는 올해 선정된 ‘아름다운 책들’ 10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대상 격인 ‘가장 아름다운 책’ 1종은 14일에 진행되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더불어 <2023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된 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연계 강연도 도서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며 책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기리고 응원하기 위해 도서전 개막일인 6월 14일에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는 만화와 웹소설로 구성된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10종, 어린이(아동)책으로 이루어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 올해 3월에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이 포함된 총 30종의 도서를 시상한다. 각 상의 심사 및 선정에는 한국만화출판협회, 한국웹소설협회,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한국어린이출판연합이 참여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도 도서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신간발표 도서 ‘여름, 첫 책’ 10종과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10종, <리미티드 에디션> 1종을 선보인다. 신간발표 도서 ‘여름, 첫 책’으로는 『강물과 나는』(나태주 글, 문도연 그림/이야기꽃), 『괴이, 학원』(배명은, 김선민, 은상, 정명섭, 김하늬/빚은책들(크레용하우스)),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강화길, 김멜라, 서장원, 이원석, 이현석, 전예진, 정지돈, 조우리/㈜은행나무출판사),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김겨울/세미콜론(민음사)),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김준용, 이상배/㈜남해의봄날),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읻다), 『마린 걸스: 두 여성 행동생태학자의 돌고래 이야기』(장수진, 김미연/에디토리얼), 『다정한 비인간: 메타휴먼과의 알콩달콩 수다』(우다영, 한유아/이음), 『하늘 호수』(신혜진/반달(킨더랜드)),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해인 글, 전효진 그림/마음산책)이 선정되어 도서전 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선정된 10종은 도서전 이후에 한국서점연합 및 출판협동조합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서점에서 만나는 여름, 첫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으로는 『검은 새』(이수지/길벗어린이), 『고양이 대학살』(로버트 단턴/문학과지성사), 『마음의 눈』(이지훈 글, 이지민 그림/주식회사 도서출판점자),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하지은/황금가지(민음사)), 『서른의 반격』(손원평/㈜은행나무출판사), 『어떤 이름에게』(박선아/안그라픽스), 『엄마와 연애할 때』(임경선/마음산책), 『인생의 역사』(신형철/난다),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다산북스), 『한국의 파랑』(박경철 외/월간한옥)이 독자들을 만난다. 이상의 도서 20종은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도서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저자들은 출판사 부스 또는 강연장에서 진행되는 북토크,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접 도서전에 방문한다. 오직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책도 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여러 작가의 글을 엮어 독자에게 선물하는 특별 한정판 기획도서인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주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를 키워드로 15편의 글과 9장의 그림을 담았다. 김금희(소설가), 김멜라(소설가), 김화진(소설가), 박혜진(평론가), 백은선(시인), 서윤후(시인), 서효인(시인), 성동혁(시인), 양안다(시인), 오은(시인), 오정희(소설가), 이소호(시인), 임소연(과학기술학자), 정지돈(소설가), 해도연(소설가)까지 총 15인의 작가와 2022 서울국제도서전 ‘여름의 드로잉’ 선정 작가 3인이 참여하였다. <리미티드 에디션>에 참여한 작가들은 16일과 18일에 각각 북토크로 도서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작가 프로그램도 작년보다 한층 풍성해졌다. ‘기후위기 앞의 삶’의 강연에서는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와 작가 김겨울이 함께 한다.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도 도서전에 방문하여 ‘아시안 디아스포라와 미국 문학’을 주제로 독자들을 만난다. 소설가 김애란과 최은영은 소수자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김초엽과 천선란은 SF의 세계를 통해 비인간이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더불어 ‘비인간’에서 뻗어져 나온 ‘존재의 다른 가능성’이라는 테마가 별도로 마련되어 ‘코즈믹 호러’, ‘예술, 소외, 검열’, ‘반려’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진행된다. 강연에는 김현(시인), 전건우(소설가), 황모과(SF작가), 조우리(소설가), 이반지하(현대미술가,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한 팟캐스트<책읽아웃> 공개방송에는 홍은전(작가), 황정은(소설가), 오은(시인)이 참여하여 인간의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는 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책과 저자뿐만 아니라 풍성한 문화프로그램까지 만나볼 수 있는 국제관도 전년 대비 규모를 키웠다. 올해 주빈국인 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아랍 작가들의 동인 문화, 아랍 출판시장의 현황, 샤르자의 저널리즘 등 다양한 강연을 준비한다. 더불어 샤르자 주빈국관에서는 인쇄와 디지털 아트 워크숍, 전통 밴드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올해 도서전의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여한다. 캐나다관에는 원서 전시를 비롯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파이 이야기』로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방한하여 14일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강연에 참여하고, 15일에는 소설가 김중혁과 대담을 나눈다. 17일에는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독자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주빈국과 스포트라이트 컨트리 외에도 여러 해외 출판사 및 단체가 국제관에 함께한다. 한국의 우수한 출판 저작권을 해외에 소개하여 저작권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저작권 센터’에서는 국내외 출판사 저작권 담당자 및 전문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수출입 상담 업무가 진행된다. 또한 한국저작권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저작권 법률 상담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저작권 전문가들을 위해 ‘출판계약을 위한 저작권법 기초’, ‘해외 출판 실무자에게 듣는 권역별 출판시장 현황’, ‘원천 IP 발굴과 재생산’ 등에 관한 저작권 세미나도 마련돼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트북과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출판사와 서점을 별도로 만나 볼 수 있는 ‘책마을’ 공간이 마련된다. 올해 책마을에는 국내 72개 독립 출판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독립출판사가 참여하며 작년보다 큰 규모로 구성된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sib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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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3
  • 대한빙상경기연맹, '2023 빙상인의 밤'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오는 6월 9일(금)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3 빙상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23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종목별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국가대표팀 및 종목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더불어 한 시즌동안 고생한 빙상인들의 격려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연맹의 포상 수여식은 1999년부터 매 시즌 종료 후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관리단체 지정 및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4년 간 중지됐다가지난 해부터 개최된 빙상인의 밤 행사에서 다시 수여하게 됐다. 2023 유공자 포상 수여식 부문에는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지도자상, 최우수 심판상, 신인선수상, 공로상, 감사패와 최우수 단체상까지 총 7개 부문이 포함된다. 시즌 최우수 선수상에는 스피드 부문에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차대회까지 여자 500m 종목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쇼트트랙 부문에 ISU 크리스탈 글로브 남자부 초대 수상자인 박지원(서울시청), 피겨 부문에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피겨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입상한 차준환(고려대)이 선정됐다. 신인선수상에는 양호준(스피드, 의정부고)과 신동민(쇼트트랙, 반포고), 이해인(피겨, 세화여고)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빙상계의 원로들을 비롯한 많은 체육 및 빙상관계자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은 “2022/23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세 종목 모두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 시즌동안 애쓰셨던 빙상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 및 지도자 등 빙상인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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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7
  •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6월 12일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아트마켓 겸 문화예술축제인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6월 12일 개막해 15일까지(프린지 페스티벌 6월 9일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및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후원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슬로건은 ‘PIONEER(개척)’이다. 지난해 슬로건인 ‘다리를 넘어’에 이어, 올해는 K-아트마켓을 통해 문화 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내외 공연예술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ㅇ 국내외 유수 관계자 참여하는 개막포럼 개최… 해외 시장 개척 위한 새로운 담론 형성 개막포럼은 6월 12일 오후 7시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의 공연 위주 개막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공연장 간 공연예술 교류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향하는 새 장을 열기 위한 개막포럼을 개최한다. 좌장을 맡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진행으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홀 극장장 및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윌리엄 버뎃 쿠츠,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 총감독인 질 도레, 중국공연극장연맹 부총관리자인 왕시우친이 발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정재왈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과 캐나다공연협회 대표 나탈리 루에,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총감독인 조 오 칼라간이 참여해 문화예술 유통 및 예술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깊이 있는 담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장 토비아스 에힝거, 이탈리아 롯시니오페라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 다니엘레 비마니와 총감독 크리스티안 델라 끼아라, 이탈리아 테아르토 델 질리오 극장장 조지 안젤로 라자리니, 중국 광저우 대극장 부원장 리앙리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극장 디렉터 카스 반 바스방크 등 해외 예술단체 등이 참석한다. ㅇ 역대 최대 아트마켓… 국내외 공연장 중심으로 공연작품 유통의 장 마련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 전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20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300여 개 예술단체 등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여한다. 국내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작품 유통의 장을 마련하는 아트마켓은 레퍼토리 피칭, 쇼케이스, 부스 전시로 이뤄진다. 12일 진행되는 레퍼토리 피칭은 공급자인 예술단체가 수요처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3일, 14일 이틀간 펼쳐지는 쇼케이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 문예회관 및 민간 예술단체가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예술단체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문예회관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해외 인사들이 심사에 참여해 문예회관 우수 프로그램 및 예술단체의 작품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특히 코카카는 앞으로 문예회관이 자체 기획·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해외 공연장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부스 전시는 12일, 13일 예술단체 운영 및 14일 문예회관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예술단체 또는 문예회관 부스전시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부스가 교차 운영돼 더욱 활발한 쌍방향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예매처, 공연장 안전 및 보험 관련 기관 및 기업 등도 참여해 문화예술 관련 산업 전반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공연 중심 페스티벌을 전시 및 문화예술교육 분야로 본격 확대 올해는 공연예술 중심의 페스티벌을 전시 및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분야로 본격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예회관 역할을 통합적으로 아우른다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부스 전시 참여 범위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3일, 14일 열리는 KoCACA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문화예술계 현안 및 문화예술 산업 전반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국내외 정보 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4개 섹션과 해외 2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해외 무대기술 섹션은 ‘무대예술의 새로운 트렌드 및 기술 특강’, 공연환경 섹션은 ‘우리나라 공연장 및 공연 안전 제도’, 전시 섹션은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활성화를 위한 전시의 가치와 확산’, 해외교류 섹션은 ‘아트마켓을 통한 국내외 공연예술기관 간 교류’,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섹션은 ‘문화예술후원을 통한 ESG 경영’, 문화예술교육 섹션은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넘어서는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활발한 교류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ㅇ 개막 전 KoCACA 공식 초청작 및 프린지 페스티벌 개최 개막 전인 10일, 11일에는 제주도 내 공연장 협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oCACA 공식 초청작을 선보인다. 10일에는 제주문예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 초청공연이 열리며, 11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지훈, 손준호가 출연하는 초청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및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KoCACA 프린지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30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페스티벌이 축소된 부분이 있었으나 올해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참여자들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참여 관계자와 국민 모두에게 자신들의 예술세계와 삶을 개척하는 가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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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가부장제 사회에 킥을 날리다!" 페스티벌 킥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한국여성의전화가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10시 서울 서초구 소재 반포한강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3 페스티벌 킥>을 개최한다. '가부장제 사회에 킥(kick)을 날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과 DJ 파티, 여성학자, 기자 및 여성단체 활동가가 꾸리는 토크쇼, 여성주의 모임 및 단체가 운영하는 놀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킥은 2015년부터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해 온 여성주의 문화축제이다. 올해 페스티벌 킥은 20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여성 아티스트 신승은, 슬릭, 이랑, 한영애와 전승원(DJ)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장일호 시사IN 기자,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외 여성주의 모임과 단체 등이 마련하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과 놀이기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3 페스티벌 킥'은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장권은 한국여성의전화 40주년 추진위원으로 등록하거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156-5400) 및 이메일(hotline@hotline.or.kr)로 문의하면 된다. 페스티벌 킥을 주최하는 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세상,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창립해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한국 사회 최초로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했고 1987년 쉼터를 개설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장,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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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다시 성장세 접어든 전주국제영화제, 경제적 파급효과 204억 원 웃돌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하는 『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주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1만 7,2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방문자의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유료 방문객 26만 7천 원, 무료 방문객 39만 8천 원으로 추산되어 영화제 방문객 총지출 비용은 65억 안팎이다. 이를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총지출액 52억 7천만 원과 상계하면 지역 사회에 13억 가까운 기여가 발생했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해당 방문객 총지출액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생산유발액은 204억여 원에, 부가가치유발액은 96억 3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권에 놓이기 이전의 통계치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방문자 수는 1만 6,300여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진행한 ‘스타워즈 데이’ 전용 공간 방문자 수가 16,000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발표될 실제 추정값도 영화제 내부 추정치와 근사하거나 해당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ㅇ 전주시 도심 상인연합회장, “올해 영화제 운집 인구 많아, 식당가 활력 체감될 정도” 전주시 도심 상인연합회 박영근 회장은 “작년에 비해 영화제 기간 중 유동 인구가 많아졌다”라며 “특히 식당가 쪽은 단번에 체감될 정도였고, 연초에 비해 영화의거리 내 위치한 상가들의 공실률도 낮아진 편”이라고 영화의거리 인근 상권의 현황을 전했다. 외국인 관람객 부문에서의 체감을 묻자, “영화제를 방문한 운집 인구 사이에서 외국인이 특별히 눈에 띌 일이 있었겠나”라며 “올해는 내국인 관람객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라고 답변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지역의 상생 방안에 관한 이어진 질문에 박영근 회장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경제가 돌게 마련이다. 올해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도, 영화제 기간 중이 아닌 때와 비교했을 때도 거리의 활력이 두드러질 정도로 체감된 해였다”라고 답하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버스킹과 같은 거리 공연의 시민 반응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거리 공연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나아가 박영근 회장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영화제 대형 상영관들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나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과 같이 영화의거리에서 먼 곳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영화의거리에 제대로 사람을 모으려면 대형 상영관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 전주 독립영화의 집 완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듯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ㅇ 영화제 총지출액은 문화예술계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직간접 투자로 봐야 한편 전주국제영화제와 같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행사에 경제적 잣대를 들이댄 평가가 온당한가 하는 내부 지적도 있었다. 영화제 총지출액은 행사 진행비뿐만 아니라 상영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 관계자 초청비와 지역 내 시설 운영비, 출판물 등과 같은 각종 콘텐츠 제작비 등이 합산되어 집계되는 만큼, 이를 단순 지출이나 낭비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이 아니라, 국내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및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인프라에 대한 직간접 투자 비용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있기에 매년 전주를 찾는 관객이 존재하는 것이다. 상업적인 성공이 보장된 작품만을 상영하는 것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아니다. 올해 전주를 방문한 다르덴 형제 감독이 국내 창작자들에게 ‘유명해지려고 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라’는 조언을 남겼는데,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신예 연출가들이 이 거장 감독의 조언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작품을 상영해줄 공간이 온전히 보존돼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우리 영화제에서 직접 초청을 진행한 해외 게스트 외에도, 자비를 들여 전주 방문을 결정한 해외 영화인이 많았다. 높아진 우리 영화제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소개하는 작품들을 주목하고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한 영화인 또한 “최근 국내의 여러 영화제가 보조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갑작스러운 폐지 결정을 맞이하게 된 강릉국제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사례를 들었다. 해당 영화인은 “신임 조직위원장과 관련된 잡음이 있기는 했어도, 영화제를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7일(목) 개막하여 5월 6일(토) 폐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2개국 247편의 작품을 상영하여 71,693명의 온·오프라인 관객을 맞이했으며 좌석 판매율 83.1%, 매진율 6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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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 2023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대한민국 화훼산업 대표축제 위상 확인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202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화훼·산업인을 위한 ‘고양국제꽃어워드쇼’로 폐막행사를 마련했다. 8일(월)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교류관에서 개최된 ‘고양국제꽃어워드쇼’에서는 그동안 각각 개최됐던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경진대회’, ‘대한민국 어린이 꽃장식대회’, ‘한국꽃꽂이 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를 통합해 전시와 화예분야의 총 11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 상훈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총 79점의 작품이 상을 받았다. 화훼 관련 대회를 세분화해 대회 수준과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 참가자 전원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시상식을 실시해 수상자들의 긴장감을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공연과 함께 국내 최정상 플로리스트 작가 18인의 플라워 부케쇼, 대한민국 최고의 위상과 실력을 겸비한 화훼작가 작품도 선뵀다. 고양특례시는 전국 최고 화훼생산지역이자 유통 중심지역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랜 시간 동안 고양시를 꽃의 도시로 각인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개최된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는 기쁨과 행복, 감동을 전하는 대표적인 꽃축제로 그 위상을 높였다. 전 세계적으로 ‘그레이트 리셋’이라는 화두가 떠오르고 우리 삶과 환경을 회복하고 재건하려는 바람이 불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재건, 회복,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다채로운 화훼 전시를 선뵀다. 생활 속에서 기쁨과 위로를 함께해 온 꽃 문화를 제시하는 것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다. 꽃이 주는 기쁨의 감정을 담은 웰컴정원, 꽃과의 시간을 기념하는 모멘텀 가든, 미래 지속가능한 정원의 3개의 주제정원, 꽃의 본질과 다양성을 탐구할 수 있는 공중 정원, 물의 정원, 고양의 꽃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16개의 야외정원이 조성됐다. 화훼산업관 실내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 해외 희귀 식물과 국내외 이색식물 그리고 꽃과 미디어아트의 조합을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화훼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일산 호수공원 주변 상가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며 화훼판매와 소비가 촉진돼 지역상가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함께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 감동을 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산업 축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라며 “화훼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갖춘 축제형 화훼박람회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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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6일 폐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지난 4월 27일 개막 후 열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5월 6일 폐막했다. 폐막식은 6일 오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배우 강길우·이상희의 사회로 열렸다. 폐막작은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로 한국 영화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7년 만이다. 올해 영화제는 6만 5900여 명(5일 기준)의 관객들이 찾아 독립예술 영화의 향연을 즐겼다. 영화제 전용 공간인 영화의 집 조성 공사로 인해 전주돔에서 벗어나 영화의 거리 일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 지역 곳곳에 스크린이 세워져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폐막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관객수와 국내, 해외 게스트들의 활발한 참여로 코로나이후 완전한 세계적인 독립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42개국 247편의 작품이 상영된 가운데 일반 영화 매진율은 68.8%, VR 영화 매진율은 96.5%로, 총 6만5,900명(5일 기준)이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좌석 점유율은 83.1%로 지난해 68.1%보다 15% 가량 늘어났다는 게 영화제조직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 외국인은 찾아보기 힘들고 공식적인 집계조차 없어 전 세계인은 커녕, 전주시민만 찾는 동네 영화제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을 찾은 프랑스 기자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있는지도 몰랐고 처음 들어봤다"면서 "프랑스를 비롯해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마저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홍보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연일 매진사태를 기록한 것도 대부분 100~150석인 소극장에서 상영한 탓에 높은 사전 매진율로 집계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 전주시민은 "보고싶은 영화가 매진이어서 영화 관람을 포기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설마 직접 가면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취소표를 구하려고 와 봤다. 와서 보니 객석이 100여석 뿐인 소극장이어서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효자CGV같은 대형관에서 상영했더라면 티켓을 구하는데 이처럼 어렵지 않았을텐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매년 수십억 원씩의 적자를 보면서 치러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37억1,3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40억 원 이상이 투입됐지만, 수입은 수억 원에서 최고 13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도 총 예산 56억9,000만원에 비해 수입은 13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전주 오거리 영화의거리 인근 상인들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몇년까지는 영화제 기간, 전주 영화의 거리엔 외국인 관광객들과 해외언론인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외국인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매년 수십 억 원씩의 적자를 내면서까지 영화제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박하선·김남희 주연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감독 김희정)를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막을 내렸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폐막 인사에서 “선을 넘고 경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이라며 “영화제 기간 표현과 방식에 경계가 없는 상상력을 후회 없이 펼쳐냈다”며 “축제를 즐겨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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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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