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종합 검색결과

  •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신중년 전문인력 재능기부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의 ‘2024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한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은 신중년들이 자신의 노련한 경험과 지식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는 장기적인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신중년들은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익서비스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을 비롯해 총 11개의 위탁운영 기관을 선발해 신중년 사업을 진행고 있으며, 개인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퇴직 전문인력과 비영리기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은 비영리법인, 단체, 공공기관,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신중년이나 참여기관은 ▶1차 모집 5월 10일까지, ▶2차 모집 6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현재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홈페이지(www.icworl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은 “한국의 경우 2019년 11월 말 입시 공정화 방안 발표와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급격하게 줄었고 청소년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고등학생을 비롯해 초등학교 중학생까지도 입시학원에 붙잡혀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국가유산지킴이 운동 또한 활력을 잃고 있다”며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참여기관과 신중년들이 청소년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중년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에는 국가유산 교육자료 제작, 지역의 국가유산 홍보를 위한 사진 및 보조 영상자료 제작 및 문화해설 활동,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홍보를 위한 플로깅 활동, 교육활동, 기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관련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은 국가유산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된 국가유산까지를 포함한 이 땅의 모든 국가유산을 온 국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함께 하는 것으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국가유산뿐 아니라 '국가유산을 가꾸는 문화’도 후손들에게 함께 물려주고자 추진한 민간 자원봉사 활동이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과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이 융합되면, 신중년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 전반의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5-06
  • 박형준 부산시장, 의대정원 확대 관련 담화문 발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확정 발표에 대해 3월 20일(수) 부산시민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담화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정부가 오늘 의대 정원 확대를 3월 20일(수) 확정 발표했습니다. 의대 정원은 의약분업 당시 의료계의 요구에 따라 3,409명에서 351명 감축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3,058명이 유지되어 오다 무려 18년 만에 정원을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지역에 남는 비율은 82%에 이릅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수 의료 분야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공의료 체질이 튼튼해져 코로나19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이 더욱 기민하고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2명으로(한의사 제외)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입니다. 여기에 의료인력을 비롯한 의료 자원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민들은 아픈 몸을 이끌고 원정 치료에 나서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심각한 지역 경제의 유출이자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산부인과 원정 진료 등 지역은 필수 의료 의사 부족 문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부산 같은 대도시에서조차 소아과 전공의 충원율이 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산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만성질환 관리 등 지역 의사의 역할은 더 커질 것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계기로 지역에 부족한 의료 인력이 확충되어 필수 의료 공백을 막고, 지역의료 체계를 더욱 튼튼히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료계에 호소드립니다.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료 현장을 지키면서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정부와 함께 지역의료 혁신에 나설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지역 의료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0일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 뉴스종합
    • 사회
    2024-03-21
  • 백종헌 국회의원, '2024 미래를 여는 기업·인물 우수 국회의원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지금 전국은 선거열풍으로 뜨겁다. 당내 공천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화합과 결속이 어디서든 필요할 때다. 본선 보다 더 힘들다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이 공천발표 후에도 인물 브랜드 대상에서 국정대상을 받아 정가에 화제다. 국민의힘 백종헌 국회의원(부산 금정구)이 3월 13일(수) '2024 미래를 여는 기업&인물 브랜드 대상’에서 국정발전 및 지역사회공헌 부문 우수 국회의원 국정대상을 수상했다. (사)대한노인회중앙회(회장 김호일)와 (사)서울시민회가 주관하고 SISA 대한뉴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24년을 빛낼 혁신적인 기업과 리더 등을 선정해 시상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백종헌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추진한 의정활동의 성과와 지역발전 공헌도, 국정업무 수행 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백종헌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는 초선 최초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당협과 압승을 이끌어냈으며, 4년 연속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등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안을 시작으로, 위해식품 판매행위에 별도 과징금을 부과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 디지털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지원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디지털 의료제품법’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 밀착 법안 발의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기간을 3년 연장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또한, 백 의원은 법률전문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 2월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법안통과율에서 전체 발의법안 수 47개 중 31개가 통과(65.96%)해 국민의힘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백 의원은 “이번 수상은 금정구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로 앞으로도 부산시와 금정구를 위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3-15
  • 배영숙 부산시의원, 사라지는 문구점의 위기 극복과 생존권 확보 위한 대책마련 촉구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 국민의힘)은 3월 14일(목)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와 교육청에 사라지는 학교 앞 문구점의 위기 극복과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영숙 의원은 먼저 “초등학교 시절 학용품은 물론 완구류와 간식으로 모든 이의 친구이자 사랑방이 되어 준 학교 앞 문구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통계청 집계도 2019년 이후로는 항목에서 제외되어 현재 시점으로 정확한 실태를 알 수 없으나 2022년 기준 전국의 문구소매점은 약 8천 5백여 개로 추산하며 매년 500개씩 문구점이 폐업하고 있다. 문구점 쇠락에는 시대적 요인인 학령인구 감소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있는데 △학습준비물 지원제도, △대형 생활용품 유통업체·대형마트 영업장의 무분별한 확장, △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문구업 소비행태 변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구소매업은 2015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투를 막을 수 있었으나 2022년 7월에 ‘중소기업적합업종’만료에 따라 작게나마 받았던 보호장치마저 사라졌고, 현재는 ‘생계형적합업종’ 추천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부산교육청의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계획’을 살펴보면 학습준비물 구매 시 ‘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예산의 15% 이상 비율로 구매 권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권장사항일 뿐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 가능하여 실효성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배 의원은 “학교 앞 문구점은 존폐의 위기에 놓였으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함께 이들의 현실적인 보호장치 마련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교육청은 공공기관으로서 교육· 학예라는 고유 업무를 뛰어 넘어 지역민과의 상생,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의무감을 가지고 영세 소상공인인 학교 앞 문구점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부산시는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교 앞 문구점에게 광역 지자체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배 의원은 “△학교 앞 문구점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 실시, △교육기관·관공서 문구류 구매 시 골목상권인 문구점 이용, △대형 생활용품 유통업체·온라인쇼핑몰에 대응할 수 있는 온라인 전문 플랫폼 마련”을 제언했다. 배 의원은 “위기에 처한 학교 앞 문구점이 이번 기회로 위기 원인 분석과 생존권 확보가 이뤄지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쳤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3-14
  • 김창석 부산시의원, 탈북청소년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위한 근거 마련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3월 11일(월)에 열린 제319회 임시회에서 김창석 의원(사상구2, 국민의힘)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탈북가정청소년 교육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탈북가정청소년 교육지원 조례'는 탈북가정청소년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조례로 남북한의 교육 차이로 인한 학업결손에 따른 학습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해당 법률과 조례에 따라 탈북가정청소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는 교육 기회와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부산시교육청 또한 공교육 진입과 학교생활 적응 및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여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부산 첫 사립 대안학교이자, 영호남 지역 유일한 탈북민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가 정식 학교인 ‘장대현중고등학교’로 새롭게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탈북가정청소년의 학교 적응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가정청소년 학업 중단율을 살펴보면 상급학교로 갈수록 증가하고, 전체학생과 비교해 볼 때 탈북학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그 차이는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의회는 탈북 가정청소년의 학업 중단율을 감소시키고,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내용을 명시하는 것으로 일부개정했으며, 우선 기존 조례 목적과 지원계획에 탈북가정청소년의 공교육 진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명시했다. 또한 상위법인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호대상자의 나이, 수학능력, 그 밖의 교육 여건에 따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학력 인정 및 학년을 결정하는 연령 제한 범위를 기존 만 19세 미만에서 24세 이하로 확대해 합리적인 연령 기준으로 개정했다. 김창석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가정청소년이 공교육 지원에 있어 차별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든든한 교육안전망 속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3-12
  • 경기교육청, 우간다공화국 디지털교육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디지털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우간다공화국의 디지털교육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3월 4일(월) 우간다공화국 교육체육부와 교육 정보화 양해각서(MOU)를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우간다공화국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국가정책으로 디지털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디지털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을 통해 우간다공화국의 미래교육과 인재양성을 지원하고자 한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도교육청은 24년부터 28년까지 매년 디지털교육 관련 인프라 지원과 우간다 교원 3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지 연수와 컨설팅 등 종합 지원으로 우간다공화국의 디지털 역량을 지원한다. 우간다공화국 교육체육부 사무차관 Ketty는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디지털교육이 우간다 교원과 학생에게 지원돼 교육 격차 해소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가 간 우호적 관계를 넓히고 세계 속에서 더욱 존경받는 나라가 되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우간다공화국이 아프리카 디지털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3-05
  • 부산시, 청소년 대상 현장체험 '바다가 꿈' 운영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대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바다가 꿈'(舊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2월 23일(금)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해양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함양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자유학기·학년제 시행에 발맞춰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해양·수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에서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실시하지 않았다. 2023년 6월부터 주요 방역조치가 완화되자 조속한 일상회복 전환을 위해 2회, 51명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 바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학사일정을 고려해 오는 3월부터 시내 중학생 420여 명(12개교)을 대상으로 월 1~2회 진행되며, 명칭을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에서 '바다가 꿈'으로 변경했다. 프로그램은 부산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톤)에 승선해 선상 안전 체험과 해상 견학을 각각 1시간씩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선상 안전 체험은 '한국해양구조협회'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선박 내 안전사고 발생 시 탈출요령, 구명조끼 착용법,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AED(자동제세동기) 작동법, 구명뗏목 팽창 시범 등 해양 안전 시연을 보며 안전에 대한 교육과 현장감 있는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또, 선박탑재형 해수 중 방사능 신속 검사장비 등 '해양환경'과 항만도시 부산의 위상 등 '부산해양', 그리고 해양데이터 수집 위성 부산샛(Busansat) 국제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 '미래해양'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해양·수산 관련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상견학은 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부산항 제5부두를 출발해 부산항대교, 국립해양박물관, 신선대부두를 거쳐 다시 부산항 제5부두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북항재개발 사업구역 등 부산항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의 핵심과제인 부울경 시·도민의 안전권 확보를 위해 향후 울산시, 경상남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내 중학교는 오는 2월 29일까지 시기와 인원을 시 수산정책과와 사전 협의한 다음,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바다가 꿈'이 해양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인력의 해양·수산 분야 진로 설계의 기회가 되기 위해 시뿐만 아니라 부울경 지역의 선박을 보유한 각급 기관·단체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2-23
  • [기업탐방] 고감한지엔페이퍼,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기능성 세계에 알리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지의 명가 고감한지엔페이퍼(대표 백철희)는 지난 1월 27일(토)부터 30일(화)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1만 3000여 업체가 참가한 ‘2024 크리에이티브 월드’ 국제박람회에 참가했다. ‘2024 크리에이티브 월드’는 국제 수공예용품 박람회로서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위해 영감을 주는 DIY 부문의 플랫폼이다. DIY산업 제조업체를 통합하는 취미, 공예 및 예술가 용품부문을 위한 신제품, 최신 테크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무역박람회이다. 고감한지엔페이퍼는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지원으로 독일 메세 프랑크프루트 크리에이티브 월드에 참가해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의 바이어와 비즈니스를 하게 되는 기회를 얻어 2만 유로(한화 2880만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고 전주한지를 수출하게 됐다. 특히 한지를 세계인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수출에 매진하고 있는 고감한지엔페이퍼는 ▶2019 독일 페이퍼월드, ▶2020 독일 페이퍼월드, ▶2021 MBC건축박람회, ▶2022 대구건축박람회에 참가한 이력을 바탕으로 ‘2024 독일 크리에이티브월드’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수제한지를 중심으로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고감한지엔페이퍼는 전주를 기반으로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한지’에 현대적 감각과 창조적 발상을 더한 한지전문업체로서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닥종이, 창호지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전주한지를 발전시키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주는 매개체로서의 한지, 따뜻함을 가진 인간적인 질감으로서의 한지를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함으로써 한지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감한지엔페이퍼에는 50가지 색상의 다양한 질감과 문양을 가진 색한지가 있다. 색한지는 ▶닥섬유가 살아있는 질감의 운용한지로 순지에 비해 얇은 운용 색한지, ▶닥섬유를 곱게 갈아 만든 순지로 운용한지에 비해 두툼하고 고급스러운 색감과 질감의 수제 색한지, ▶한지 포장지 브랜드 ‘싸감’이 다양한 색상의 한국적인 문양 색한지를 잘라 만든 전통한지의 독특한 문양들이 프린트 돼 있는 문양 색한지 등이 있다. 싸감 색한지(운용 색한지, 수제 색한지, 문양 색한지)는 일반 색종이와 같은 크기로, 아이들의 촉감 및 시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학습활동 학습재료로, 공예 및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50가지 색상의 색한지를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조달청 나라장터와 온고을한지 스토어를 통해 주문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 고감한지엔페이퍼 백철희 대표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연속 참가한 국제박람회에서 한지를 보고 일본 종이로 착각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아쉬움과 일본 종이밖에 소개되지 않았던 세계시장에 일본 종이 시장점유분을 한지로 대체, 대신하거나 차별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한국적인 소재 ‘한지’에 현대적 감각과 창조적 발상을 더해 세계 속의 한지로 거듭나기 위해 ‘고감한지’는 연구하고,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다. 더불어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 한지몰(www.koreanpaperplace.com)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고의 한지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한지를 개발하고자 연구하고, 종이가 아닌 문화로 발전시킴으로써 최고의 감성적 가치를 만들어, 전통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산업으로 한지를 수출하며 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고감한지엔페이퍼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본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2-19
  • 설날 휴일을 반납한 우리나눔봉사단 무료급식 봉사 천사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설날 연휴는 물론 일 년 열두 달 노숙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시스템이 돌아가는 곳이 있다. 바로 부산 동구에 위치한 희망드림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설 다음날이라 봉사자들이 없을 거라는 우려와 달리 모든 걸 반납하고 봉사대열에 참여하려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다. 일 년 열두 달 쉬지 않고 무료급식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에 (사)우리나눔봉사단(대표 홍순면)은 수요일, 일요일 점심배식을 담당한다. 학생, 주부, 사업자 등 많은 다양한 부류의 봉사자들이 모여서 자기의 장기를 뿜어내고 있다. 칼질을 잘하는 사람, 음식을 잘하는 사람, 설거지를 잘하는 사람, 모든 게 일사불란하게 한 사람의 주방대장의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2월 11일(일) 남들은 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때 이곳에 온 봉사자들은 오로지 배려와 나눔의 정신으로 한 끼가 필요한 노숙인들을 위해 휴식을 반납하고 하루의 반나절을 이곳에서 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오기 전에는 부산진역에 천막을 치고 무료급식을 할 때는 추운 겨울이면 추위에 떨면서 봉사를 했고 더운 여름에는 땀을 흘리며 정말 고생들을 많이 했다. 2년 반 전에 부산시에서 이곳 희망드림센터를 짓고 모든 시스템을 이곳에서 만들어가고 있어 봉사자들 그리고 식객들이 많이 만족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주어진 시간은 두세 시간 11시 30분이면 무료급식 배식이 시작된다. 이날은 설날이라고 탕국, 각종나물, 명태 전, 등을 조리했다. 식사를 마친 식객들의 손에 선물까지 쥐어주는 걸 보니 최대 명절의 느낌이 고스란히 온다. 우리나눔봉사단 외 몇 개의 봉사단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영하고 있는데 부산시의 후원 없이 오로지 봉사자들의 온정 어린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후원의 손길이 떨어졌지만 오로지 나눔과 베풂의 마음으로 노숙인들의 영양 식단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날도 21세기라이온스클럽과 동죽회라는 봉사단체에서 급식을 돕고 후원을 해주러 왔다. 매달 2번씩 동죽회 회원들을 보낸다는 동죽회(회장 김성재)의 말을 들어봤다. "우리들의 작은 손길이 이곳에 와서 쓰여 보다 나은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언제라도 와서 우리의 손길을 주겠다. 주위를 조금만 더 살펴보면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보인다. 그분들을 사회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우리들이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못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많은 봉사 희망자들이 이곳에 와서 하는 말들이다. 봉사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한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은 옛말인 것 같다. 많은 것들을 알려야 사람들이 알고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의 유전자에는 힘없는 자들을 돕는 DNA가 내재돼 있다. 휴일을 반납하고 이곳 희망드림센터에 오는 무료급식 봉사자들이 바로 천사들이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2-12
  • 부산 동래구청 직원들, 단체 헌혈 릴레이 참여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동절기에 헌혈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2회 동래구민 헌혈의 날' 기념 헌혈월간을 1,004명의 참여자를 목표로 작년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확대 운영했으며, 지난 1월 5일(금)에는 동래구 직원 47명이 헌혈 기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래구청 주차장 내 헌혈버스에서 실시된 단체헌혈은 장준용 동래 구청장과 김봉균 부산혈액원장의 헌혈 선두로 진행됐으며 직원 47명이 헌혈에 동참해 1월 6일까지 제2회 헌혈월간은 총 2,00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봉균 부산혈액원장은 “부산혈액원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단체 헌혈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래구의 헌혈 월간 운영으로 동절기 혈액 수급에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준용 구청장은 “동절기 혈액 수급난 해결을 위해 제2회 헌혈월간 단체 헌혈 릴레이 마지막으로 동래구 직원들도 참여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 안정이 될 수 있도록 단체나 개인 모두헌혈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1-08
  • 가평교육지원청, ‘2023 가평 진로직업박람회’ 경기교육홍보 부스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 대외협력팀은 12월 20일에 있었던 ‘2023 가평 진로진학박람회’에서 경기교육홍보 부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로 탐색에 대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강연을 준비한 박람회 가운데 경기교육홍보부스를 운영해 가평 학생 및 지역주민에게 가평의 다양한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가평 어디나 학교로’를 알렸다. 2024 지역교육협력을 위한 가평교육지원청의 운영방안은 지역맞춤 경기공유학교 플랫폼을 구착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 특색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 경계를 확장해 학생의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열리지 않았던 진로박람회에서의 경기교육홍보는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지역사회화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평교육지원청과 경기교육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이어갔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의 폭을 확장하고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3-12-22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학교현장에 맞는 교육복지 지정학교 확대" 촉구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학비노조)는 지난 12월 18일 9시 '허울뿐인 교육복지사 확대(거점-순회 교육복지사 확대) 철회 및 학교 현장에 맞는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사업학교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시기 취약 지역으로 나타났던 미추홀구 지역에 아동∙청소년을 위해 기존의 사업학교(1개교-1교육복지사) 배치가 아닌 거점-순회학교(거점학교 1개교, 거점-순회 학교 1~2개교)에 거점-순회학교 교육복지사를 배치했다. 그리고 2024년도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취지와는 맞지 않은 거점-순회학교 교육복지사의 확대로 수치만을 앞세워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사업학교 144개교 거점-순회학교 139개교가 된다고 학비노조는 밝혔다. 이수연 학비노조 지부장은 "순회복지의 철회는 시급한 문제다. 사업학교에서 대상 학생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습, 문화, 체험, 심리, 정서, 보육, 복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은 순회복지 사업을 통해서는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본래 취지에 맞게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을 적극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미추홀구에서 근무하는 거점-순회 교육복지사는 현장 발언에서 "거점-순회사업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한다. A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도중 B학교에서 학생 자해와 같은 긴급하게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A학교 근무 날이라는 이유로 바로 개입이 어려웠고, 다른 사건도 학교 간 이동 거리가 1시간 30분 이상 걸려 상황 종료 후 복지사가 개입하게 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라고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부평구에서 근무하는 사업학교 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사업의 본질을 잃은 보여주기식 행정, 양적 성장만 있는 행정만 남은 거점-순회제도를 폐지하고 거점-순회학교의 사업학교로 전환을 강력히 주장한다."라고 거점-순회학교 운영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러한 현장 의견을 반영 학비노조는 항의 서한을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에 전달하고 부서와 교육감 면담, 시의회 교육위원회 면담 및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인천시민들에게 알리는 캠페인 등 적극적으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23-12-20
  • 부산시의회, 우호교류협약 체결한 상해 인대 상무위 공식 초청 방문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의회 대표단(단장·제1부의장 박중묵)은 12월 20일(수)부터 12월 22일(금)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공식 방문한다. 상해시 인대 상무위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교류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시기가 지나고 변함없는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상해시 측의 요청에 따라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첫째 날은 지난 1997년 우호교류를 체결한 후 정기적으로 양 도시를 교차 방문해 우의를 다지고 있는 상해 인대 상무위원회를 방문해 부주임을 만나 양도시간 더 발전적인 교류를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은 입법을 위한 시민,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역할을 하는 홍차오입법민원센터를 방문하고, 한국의 배달의민족과 같은 플랫폼기업 메이투안을 방문해 현황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한, 방문단은 상해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해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KOTRA 상해무역관을 방문해 상해지역의 한국기업 진출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날은 상해도시계획전시관을 둘러보고 우리 부산시와 경쟁과 협력의 관계에 있는 상해의 발전전략을 살펴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중묵 부의장은 “우리 시의회와 상해 인민대표대회 간 우호교류의 역사가 26년째임을 강조하며 수년내 도래할 30년이라는 큰 전환기의 시기를 앞두고 양 시 간 협력의 수준을 양적으로 질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3-12-19
  • 경찰대학,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과 교환학생 등 교류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경찰대학(학장 김수환)은 12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말라야대학에서 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말라야대학은 1905년 개교해 12개 단과대학과 17개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고 학생 약 2만 7000명이 재학 중인 말레이시아 최고의 국립대학이다. 말라야 대학 졸업생은 말레이시아 정·재계 및 국제기구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고, 경찰에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찰 학군사관(ROTC)* 제도를 운용하면서 치안 분야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의 군 학군사관(ROTC)과 유사하게 대학교 3∼4학년 기간(2년) 훈련을 받고 졸업 후 경위급 경찰 간부로 임용되는 말레이시아의 제도 경찰대학과 말라야대학은 2013년 최초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환학생을 교류해왔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돼 이번에 새로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교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교수진 교류 △연구자료 공유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수환 학장은 서명식에 참석해 경찰대학의 국제적 경찰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 운영, 치안 공적개발원조 연수 경험들을 소개했고, 이어서 주요 시설을 돌아보았다. 한편 김 학장 등 경찰대학 대표단은 12월 7일과 8일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경찰 교육기관을 방문해 양국 경찰관 대상 공동석사학위과정 개설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수환 학장은 “경찰대학은 글로벌 치안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교육기관과 공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류는 경찰뿐만 아니라 사회 다른 분야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3-12-13
  • 성남교육지원청, 2023 지역연계 성남 수영(계영)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11월 27일 ‘2023 지역연계 성남 수영(계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학교 체육 활성화, 건강공유학교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시설 중 하나인 밀리토피아 호텔의 수영장을 활용해 개최했다. 특히, 이번 수영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영을 많이 배우지 못했던 학생들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팀과 함께 협력하고 협동하는 스포츠를 통해 인성과 건강의 균형적 성장을 위해 계영의 형태로 진행했다. 오늘의 대회를 계기로 학교체육 활성화와 학생 체력 향상을 도모하고, 수영 선수층의 저변 확대와 유망선수 조기 발굴을 목적으로 앞으로 다양한 영법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찬숙 교육장은 “오늘 대회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우리 수영 꿈나무 선수들이 마음껏 자기 기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3-11-29
  • 성남교육지원청, 예술애(愛) 물드는 학생문화예술축제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11월 24일(금) ‘예술애(愛) 물드는 학생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예술 축제의 시동을 알리는 뜻깊은 의미의 이 행사는 초·중등 10개교가 참가해 오케스트라, 국악, 합창, 댄스,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예술적 끼와 열정을 무대에서 펼치며 나눔과 공감을 통해 예술애(愛) 물드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4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유관기관인 성남시향의 브라스 앙상블 단원들의 격조 높은 관악 연주와 계원예고 밴드부의 흥겨운 공연을 통해 예술적 감성으로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성남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남 학생문화예술축제를 축하하며 학생들의 예술적 열정과 꿈을 계속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축제를 관람했던 관내 중학교 학생은 “코로나19로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의 공연을 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자랑스러웠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이런 축제가 열리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4년 만에 열리는 성남 학생문화예술축제에 대해 매우 만족해했다.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은 예술적 인프라가 우수하고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학생이 많은 만큼 학교와 지역을 잇는 예술교육을 통해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즐길 수 있는 학생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도 예술 축제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이러한 축제의 장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와 예술 축제를 통한 공연 무대를 더욱 확장하기로 약속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3-11-29
  • 부산 직업계고 학생 ‘취업준비금 지원 사업’, 조례로 명문화된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직업계고 학생들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취업준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조례로 제정된다. 부산시의회 김광명 의원(남구 제4선거구)과 정태숙 의원(남구 제2선거구)이 공동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취업역량강화 및 사회진출지원 교육비 지원 조례안」이 11월 22일(수)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직업계고 취업역량강화 및 사회진출 교육비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시기에 취업난에 봉착한 직업계고 학생의 지원을 목적으로 2022년 처음 도입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자격증 취득, 현장체험 및 실습, 취업희망자 교육 등 학교 안팎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1인당 취업준비금을 학년에 따라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부산은행과 바우처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산지역 36개 직업계고등학교(특성화고․마이스터고) 총 15,366명 중 10,825명에게 취업준비금이 지원됐다. 조례안에서는 우선 교육감의 책무로 ‘취업역량강화 및 사회진출지원 교육비(이하 ‘취업준비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도록’ 명시했으며, 관련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취업준비금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 및 금액, 시기, 절차 및 운영방법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는 추진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하며, 매년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는 규정을 포함했다. 취업준비금 지원범위는 △직업인으로 갖춰야 할 기본소양 함양 및 전공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 교육활동, △전공분야 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외국어 교육 등으로 규정했다. 지원 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부산시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자료를 참고하면 ‘직업계고 사회진출 지원사업’ 예산액은 10억 원으로 올해예산 25억 5천만 원의 39% 수준에 불과하다. 김광명 의원은 “직업교육의 위기 상황에서 본 조례가 직업교육 활성화 및 사회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비 지원사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만큼,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된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 사업성과 등을 검토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사회
    2023-11-23
  • KIEA, 하반기 직무연수 ‘57개 대학 74명’ 참석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관리자협의회(회장 강인권, 제주관광대학교 국제교류원 부장)는 11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제주 썬호텔에서 하반기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제주 하반기 직무연수에는 57개 대학 74명이 참석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대학의 국제화에 대학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관 남하린 사무관의 ‘2024년 고등교육 국제화 정책 방향’과 법무부 체류관리과 김은영 계장의 ‘법무무 유학생 사증․체류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한, 전문대학교육협의회 김진호 주임이 ‘Study Korea 300K 정책과 전문대학 국제화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고, 경남정보대학교 김홍길 교수가 ‘전문대학 유학생 유치 및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외에도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각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이 ▶유학생 유치관리 핵심업무와 F-2-R비자, ▶유학생들의 유치관리 및 취업, ▶코로나19 이후 아웃바운드 추진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로 연수를 진행해 참가한 국제교류 담당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관리자협의회 강인권 회장은 “이미 20년 전부터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대학 경영의 위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대학과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과 노력, 교육국제화인증제의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개선,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위한 한국 유학의 매력도 제고, 국제화 업무의 전문화를 위한 노력, 전문대학의 실용적 학문을 통한 입학-학업-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정주형 유학 정책의 실현 등 많은 선결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현재를 통해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라 강조하면서 정부 관련 부처의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관리자협의회는 매년 2차례 정기 연수를 통해 대학 국제교류 담당자들의 반드시 알아야 할 정부의 정책 및 비자제도, 교육국제화인증제, 해외 사업 등을 연수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각 대학들의 특징과 장점, 유학생 유치 경험들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대학의 국제화는 물론 정부의 유학생 30만 명 유치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대학 학생들의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3-11-20
  • 하윤수 부산교육감, 아침체인지 어울림 한마당 동행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1월 18일(토) 오전 9시 30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참여를 희망한 초·중·고·특수학교 83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공동체 2,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아침체인지(體仁智)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체육 활동에 함께 참여했다. 부산교육청은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결여된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고, 그동안 아침체인지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운동장 및 체험 부스, 걷기,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아침 체육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아침체인지 활동의 저변을 더욱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3-11-20
  • 고양교육지원청, 기지개 체조 플래시몹 ‘더(T·H·E) 자라나는 고양의 꿈’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고효순)은 11월 24일(금) ‘2023 기지개 체조 플래시몹 축제’를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학습(Teaching), 신체 건강(Health), 사회성, 심리·정서(Emotion) 등에서 결손이 발생한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더(T·H·E) 자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최초로 고양교육지원청이 기획한 축제이다. 일상의 회복과 함께 건강한 학교와 학생의 모습을 기대하며 초·중·고 전체 대상의 ‘2023 기지개 체조 영상 공모전’에서 입상한 11팀(초 9팀, 중 1팀, 고 1팀 34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축제에는 교사 댄스팀, 치어리딩 학생 선수팀의 기지개 체조 공연과 교장선생님과의 기지개 체조 따라 하기 시간 등 모두가 함께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는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영상편집 동아리 ‘아디하디’가 촬영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공모전 출품을 지원해 준 교사는 “이번 기지개 체조영상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생님 또는 친구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학생들이 기지개 체조로 사회성과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플래시몹 축제를 통해 학교 교육공동체뿐만 아니라 고양시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기초체력 다지기를 시작점으로 해 기초 학력이 부족한 친구들에게 발달단계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3-11-19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성인독서회 『목요독서살롱』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형신)은 지난 13일(목)부터 성인독서회 「목요독서살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오던 성인독서회는 코로나19로 잠시 모임이 중단됐다가 올해 17명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지난 6월에 운영한 ‘정여울 작가 북콘서트’에서 감동을 받고 독서회에 참여한 회원을 비롯하여 독서토론지도사 수강생, 기존 독서회 회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임에 참여한 회원들은 독서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함께 읽기”에 도전하게 된다. 독서회에서는 주도적이고 체계적인 독서활동과 건전한 토론문화를 익히기 위해 멘토(前 전남대 차성수 교수)와 함께 책 내용 정리, 소감 발표, 토론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독서회에 참여한 한 회원은 “읽고 싶은 책만 읽는 것을 탈피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나누고 싶다. 또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시민은 누구든 부담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회관 관계자(김재민 총무부장)는 “책을 중심으로 삶에서 축적된 경험, 쌓인 지식, 지혜와 통찰력 등을 함께 나누며 오랫동안 함께하는 목요독서살롱이 되고, 회관이 지역주민의 독서사랑방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 808-017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7-17
  • 수원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3 수원학교스포츠클럽 축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은 지난 7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축구단과 함께하는 ‘2023 수원학교스포츠클럽 축제’ 축구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10일에 수원 관내 3개 경기장(수성중, 수원고, 만석구장)에서 열린 예선전 경기를 시작으로 총 5일에 걸쳐 12개 구장에서 예선·결승 경기를 치렀다. 예선전마다 수원삼성축구단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방문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이번 남고부 결승 경기는 수원삼성축구단의 홈그라운드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했으며 국가대표 경기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적용해 학생들에게는 평생 기억할 만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시상식 또한 교육장과 수원삼성축구단 단장이 함께 종별 우승 팀을 시상하며 삼성블루윙즈에서 제작한 트로피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많이 위축됐는데 학생 건강과 체력증진은 물론, 경기를 통해 존중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인성교육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 지역 스포츠 인프라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 거버런스 스포츠 체험문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에게 즐거운 스포츠 경험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행복수원 체육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7-17
  • 안성 백성초, 돌봄짝과 함께하는 현악콰르테 공연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백성초등학교(교장 전황수)는 7월 3일(월) 고학년과 저학년의 소통 부재로 나타나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리 정서 안정을 지원하고자 '돌봄짝과 함께하는 현악콰르테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대규모 학교에서 이러한 행사가 진행되기 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돌봄짝과의 사전 만남과 나눔활동이 이루어지고 공연 기획팀과교사들의 사전 미팅을 통해서 학교 상황과 학생의 요구가 반영된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현악 콰르테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예술로 행복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심리 정서 안정과 사회성 함양을 집중 지원하는 학교 단위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이후 오랜 기간 약해진 교우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현악 콰르테 공연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피아노, 드럼 등 악기별 음색을 들어보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년별로 선택한 곡이 클래식 악기로 연주되기도 했고 특히 교가를 클래식 악기 연주에 맞추어 모두 함께 불러보는 시간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가한 3학년 학생은 “백성초 교가를 연주해 주셔서 행복했어요. 교가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요. 우리 반 친구가 지휘를 잘 해주어서 상품을 받았는데 돌봄짝 형에게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더 신났어요”라고 하며 선배들과도 또 만나고 싶다고 그간의 어색함이 지워진 모습을 보였다. 전황수 교장은 “단순한 클래식 공연 관람을 넘어서 함께함의 기쁨을 맛보고 선배와 후배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참으로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소통의 시간과 문예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7-13
  • 시흥 시화초, 꿈길을 찾아가는 시화 진로체험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 시화초등학교(교장 이미섭)는 7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3일간 꿈길을 찾아가는 체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자아존중감과 비전을 높이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020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으로 학생들의 체험이 제한되는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찾고 각자의 꿈을 키워 나가고자 하는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꿈길을 찾는 첫걸음은 학생 개개인이 진로탐색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 중에서 나에게 맞는 직업군을 찾아보는 것이다. 다양한 내용의 학생 맞춤형 분석자료를 활용해 현재 나의 특성, 성향,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꿈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고 탐구했다. 꿈길을 찾는 발걸음은 직업의 세계를 직접 체험해 보는 직업체험의 시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이 꿈과 관련해 체험해 보고 싶은 직업을 직접 선정해 제빵사, 가상·증강현실 전문가, 응급구조사, 바리스타, 쇼콜라티에, 조향사, 로봇공학자, 특수분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체험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생생한 직업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며 직접 체험을 해봄으로써 내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꿈길을 찾아서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꿈을 찾아 체험해 보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막연히 꿈꾸는 미래가 아닌,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을 탐구하고 체험하며 일과 직업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사회시간에 배웠던 명량의 영화특수분장을 맡으셨다는 이야기에 더욱 수업에 빠져들게 됐고, 평소 관심있던 내용이라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는지 처음 알았다” 등 활동소감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시화초 '꿈길을 찾아서'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직접체험하며 구체적인 미래를 꿈꾸게 됐다.”며 “직업체험하는 내내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였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없어지는 직업도 있고 새롭게 생기는 직업도 있을 것이다. 오늘 시화초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다가올 미래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한뼘 더 가졌을 것이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7-09
  • 전남교육청, 청소년 ‘정신건강’ 치유 힘 모은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7월6일(목) 광주 어반브룩에서 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면담 및 지도전략’을 주제로 한 역량 강화 연수를 열었다. 중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적기에 돕고,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이번 연수는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들의 정신건강 적신호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이날 연수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 면담 및 지도전략 안내 △ 청소년기 우울·불안 문제 해소를 위한 구체적 지도 방법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주연 교수(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코로나19 이후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현장의 교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학교 내 정신건강 위기 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정서 회복을 통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7-06
  • 전남교육청, 365+체육온활동 활성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 신체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365+체육온활동’ 운영 내실화 및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365+체육온활동’은 바깥 놀이 활동의 제약이 심했던 코로나19 이후, 건강체력평가의 저체력 학생 및 비만 학생이 늘어남에 따른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 신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동영상 콘텐츠다. 현재 도내 초・중・고 262교가 ‘365+체육온활동’ 운영교로 선정돼 동아리·학교스포츠클럽 연계, 아침·점심 틈새 시간을 활용해 수준별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도내 전체 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6월30일(금) 화순 하니움문화체육센터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365+체육온활동 단위 학교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365+체육온활동의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모색하고, 안정적인 학교 안착을 위해 마련된 이날 연수는 365+체육온활동 현장 사례를 활용한 이론 강의와 농구·배드민턴·플라잉디스크·축구·족구·피구 등 7가지 종목의 실기연수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365+체육온활동이 안정적으로 각 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단위학교 담당교사 연수·사례 나눔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등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365+체육온활동’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방향을 잡아볼 수 있었다.”며 “운영학교 뿐 아니라 모든 학교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단위 연수도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365+체육온활동 콘텐츠는 규칙과 용구가 간단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며 “학교에 자연스러운 신체활동 놀이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급별 대회, 챌린지 등 다양한 방법의 활용 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7-03
  • 영암여고, 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전남대회 최우수, 우수상 수상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지난 6월 13일(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부가 주최한 ‘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전남대회에서 영암여고(교장 안원철) 1학년 김아람 학생이 최우수상, 2학년 박다정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반도 역사와 통일 관련 문제를 풀어보는 통일골든벨 대회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참가자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아람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이런 대회는 처음이나 무척이나 떨렸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선생님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서 힘을 얻고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암여고에 입학하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더불어 7월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로 학교를 빛내고 싶습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박다정 학생은 ‘작년에 통일 골든벨을 온라인으로 참여 할 때,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열심히 준비한 덕에 우수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통일 골든벨 문제를 푸는 순간마다 너무 떨리고 걱정되었지만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응원 덕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본선은 전남지역 목포, 순천, 나주 등 7개 시군, 9학교에서 총 31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나주 다목적체육관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단계별 퀴즈를 통해 통과시키는 형식으로 최종 결선진출자 5명을 선정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6월 말까지 17개 시도별 본선 대회를 마무리하고, 7월 2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결선대회를 치른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27
  • 장성 분향초, 책 읽어주는 엄마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분향초등학교(교장 김현주)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매주 화, 목요일 아침 1, 2학년을 대상으로 ‘엄마가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지연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심리정서치유 프로그램으로 ‘식물테라피 체험’을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3~6학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엄마가 책 읽어주기’ 활동은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으나 학부모회 요청으로 다시 실시되고 있다. 독서에 관심이 많은 8명의 학부모들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 노효정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들어주니 너무 행복하며,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책에 더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1학년 김예준 학생은 “도서관에 가려고 줄을 설 때마다 오늘은 무슨 책을 읽어줄까 엄청 기대되며, 엄마 선생님께서 재미있게 읽어주어 너무 좋다.” 라고 했다.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연계 교육과정은 꽃차 만들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뚝딱 뚝딱 도마 만들기, 식물테라피, 숲체험, 도예체험, 송편 만들기, 사랑쌈 김치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물테라피 체험에 참여한 6학년 김민아 학생은 “내가 만든 다육이 화분을 잘 키우고 싶고, 우리 마을에도 다양한 체험 장소가 있으며,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김현주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을 바르게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며, 학부모들이 교육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라고 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27
  • 전남교육청국제교육원, 한일 국제교육협력 활성화를 위해 일본 사가현 교육청 방문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하 국제교육원) 허광양 원장은 지난 6월 19일(금) 일본 사가현 교육청을 방문해 6월 5일(월) 자로 부임한 가이 나오미 사가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가현과 전남교육청 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현황에 따른 방문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국제교육원은 금년도에 사가현 교육청과 3건의 청소년 대상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상대 국가의 중학생을 초청하는 국제교류 캠프를 양 기관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사가현이 주관하는 캠프에는 전남 중학생 12명과 사가현 중학생 40명이,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캠프에는 사가현 중학생 12명과 고치현 중학생 9명, 전남 중학생 21명이 참여한다. 4박 5일 동안의 합숙캠프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고등학생 대상 국제교류 사업으로는 한일 고등학생 78명이 참여하는 세계시민 리더십 프로젝트가 있으며, 사가현에서는 다케오고등학교과 오기고등학교 학생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원격화상 방식으로 6월 2일부터 10월 27일까지 10회기 일정으로 진행되며, 양국 학생들은 인권과 평등, 환경 보전을 핵심 주제로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해결책을 모색‧실천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남 고등학생들은 프로젝트 종료 후 12월 중 일본의 교류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가이 나오미 사가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전남과의 학생 대면 교류가 올해부터 재개되어 기쁘다.”며 “이번 여름방학에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3 한일 청소년 세계시민 영어캠프에 사가현 중학생 12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150명의 학생이 신청서를 냈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 대한 일본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는 것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국제교육원 허광양 원장은 “새로 부임하신 사가현 교육감과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행동으로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이 나오미 교육감은 사가현의 첫 여성 교육감으로 2021년에는 사가현 건강복지부 부장을, 2022년에는 총무부 부장을 지냈으며, 올해 6월 5일 자로 사가현 교육감으로 부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23
  • 능주초, 학부모회 주관 우리 가락 우리 음악 국악 공연 한마당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능주초(교장 서재숙)가 지난 6월 19일(월) 전교생과 학부모를 초대하여 학부모회 주관 우리 가락, 우리 음악 국악 공연 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교육활동의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 추진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가야금 연주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정읍 청소년관현악단 가야금 강사로 활동 중인 조훈화가 맡았고, 아쟁의 연주는 능주초학부모회 부회장이며, 광주시립창극단에서 활동 중인 김민지가 맡았다. 가야금과 아쟁의 악기에 대해 설명을 한 후, ‘아리랑과 문어의 꿈’을 연주했다. 그리고 우리 학교 3학년의 재학 중인 황규리 학생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황영지 학생이 국악 동요로 ‘팽이치기’ 노래와 ‘모두 다 꽃이야’를 열창했다. 국악 동요를 열창할 때 관람하고 있던 우리 학교 학생들이 박수 치며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다음으로 전라남도무형문화재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보유자이신 김향순의 ‘남도민요’ 판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남도민요 판소리 열창은 시청각실에 큰 울림으로 퍼져 우리 가락 우리 음악의 진가를 알 수 있었다. 국악공연 한마당을 관람한 능주초학부모회 회장은 “국악 공연이 짧아 아쉬웠지만, 너무 감동을 받았고, 가야금과 아쟁의 음율이 정말 아름답게 들렸다” 며 “다음 기회에는 악기 연주 시간이 더 길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서재숙 교장은 “언제 들어도 우리 가락, 우리 음악이 최고이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국악 동요를 율동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다” 며 “우리 학생들이 큰 소리로 호응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와 같은 공연을 개최하여 문화예술 기회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21
  • 안산 성포초, 안산시 청소년종합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산 성포초등학교(교장 허옥희)는 2023년 안산시 청소년종합예술제 서양음악 성악합창 부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월 14일 밝혔다. 청소년종합예술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표현하고, 문화적 감수성의 개발을 위해 마련된 청소년을 위한 예술 축제로, 올해는 현장 심사로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서양음악 성악합창 부문에서 본교 4~6학년의 37명 학생들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노래’를 불러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성포초 크리스탈 합창단은 안산시를 대표해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에 참가하게 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포초 합창단은 4~6학년의 37명 학생들이 아침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파트 연습을 하고 각자의 소리를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가요나 트로트를 즐겨 부르는 요즘 학생들이 예쁜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진 동요를 자주 부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노랫말처럼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노래’는 아이들이 부르는 즐겁게 부르는 노래라는 것을 성포초 크리스탈 합창단이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5학년 정○○ 학생은 “무대를 처음 서봤는데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설레는 경험을 해본 것 같았어요.”, 6학년 박○○ 학생은 “합창부 연습을 하면서 친구랑 화음 맞추며 노래 부르는 시간이 많이 생겼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옥희 교장은 “길었던 코로나19가 끝나고 직접 무대를 올라가 노래할 수 있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귀한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 동요 속 화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합창 하모니. 본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 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노래!’ 바로 우리 성포초 크리스탈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이 아닐까. 멋진 화음을 노래한 학생들과 지도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6-21
  • 안성 공도중, 사회성회복 프로그램 스쿨핑 행사 진행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 공도중학교(교장 한지숙)는 전체 3개 학년을 대상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을 재개해 학생들이 활력 있는 학교생활을 통해 교우관계 회복과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수 있는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는 2022년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던 소수 학생 대상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2023년도에도 학교생활안전부(담당교사 조대연)가 담당해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교우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성 회복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3학년 대상 스쿨핑을 진행했으며 6월 2학년, 2학기 9월 중 1학년 대상으로도 실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번 5월 학교에서 진행된 캠핑(스쿨핑) 행사는 직접 제작한 독도 홍보 볼펜을 공도 지역민에게 나누어 주며 지역과 연계 소통하는 행사로 시작됐다. 또한 ‘친구야 놀자’라는 스쿨핑 프로그램 주제에 맞춰 조별 친구들과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사를 준비해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며 학생들이 서로 간에 소통과 배려를 할 수 있는 이해의 장을 만들었으며 함께하는 스포츠활동, 교내 담력 훈련, 기초 체력 향상 훈련, 우리가 만들어가는 건강한 학교문화 행사를 통해 아주 소중한 경험을 체득할 수 있었다. 공도중 김OO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고 특히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교 주변 지역 분들과 우리의 땅 독도 홍보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돼 기뻤고 앞으로 어떠한 일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지숙 교장은 “학생들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구성원과 소통하며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 바른 습관과 인성교육을 통해 사회성을 회복하고 글로벌한 인재를 키우는 학생 중심 학교, 배려와 존중, 자율과 협력의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미래사회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6-20
  • 화순초병설유, 감사와 사랑의 꽃꽂이 교실 운영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윤영섭)은 6월 15(목) 라플 스튜디오(화순군 화순읍)에서 「감사와 사랑」이라는 주제로 2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부모 교실은 유치원 내 학부모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가 주관한 첫 행사로서 학부모가 유치원 교육의 주체로서 참여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학부모회에서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장려하고자 오전 2타임, 저녁 1타임 총 3타임으로 부모 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육아 등 일상에 지쳐있는 학부모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오감을 만족시켰다. 새싹반 조00 유아(3세) 학부모는 “코로나19로 만날 기회가 적었던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향기로운 꽃향기 속에서 즐겁게 꽃꽂이를 하다 보니 그동안 잊고 지낸 감사한 분들께 꽃바구니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했다. 학부모와 만난 강사 000은 “활기찬 학부모들을 만나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간다며, 학부모가 부모 교실에 이토록 즐겁게 참여 해주시니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영섭 원장은 “학부모회가 조직된 후 실시된 첫 행사로 학부모의 많은 참여 속에서 이루어진 꽃꽂이 교실 체험으로 감사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어 학부모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아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19
  • 목포교육지원청, 소담(소중한 가족 추억 담기) 가족캠프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16일(금)부터 2일간 가족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소담(소중한 가족 추억 담기)여수 일원에서 가족캠프를을 운영했다. 소담캠프는 부모와 자녀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의 협력, 친밀감을 경험해 심리·정서적으로 가족의 지지체계를 든든히 하고자 ▲여수 유월드(루지, 다이노밸리, 테디베어뮤지엄), ▲여수예술랜드(트릭아트뮤지엄,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마이더의 손 전망대)등 에서 1박 2일 시간을 보냈다. 3년간의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가족들을 응원하고자 기획하여 ▲목포동초, ▲목포제일중, ▲목포청호중, ▲목포하당중, ▲목포영화중, ▲무안초 학생 및 학부모 32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목포청호중 학생은 “요즘 학교 끝나면 주로 핸드폰 게임만 했는데 여수에서 루지랑 놀이기구 신나게 타고 가족들끼리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 앉아 밥도 먹고 여수밤바다도 보며 산책도 하니 행복했어요.”라고 했다. 영화중 3남매 학부모는“일하고 바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목포를 벗어나 여수에서 아이들 웃음소리도 많이 듣고 얼굴 보며 대화를 많이 했어요. 1박 2일이라는 여유와 행복을 선물로 받은 기분이라”며 목포교육청 관계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정대성 교육장은 “가정과 학교를 벗어나 가족간의 화목하고 소중한 시간을 통해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19
  • 시흥 정왕중, ‘신입생 입학 백일맞이’ 행사 개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중학교(교장 이순실)는 학부모회와 교육복지부가 주관하는 ‘신입생 입학 백일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학부모회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회복해 학생들이 즐겁게 배움에 임하는 것을 응원하고자 신입생 입학 백일을 맞이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회와 교사들,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각 학년부와 연계해 층마다 특색 있는 포토존을 제작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필름을 준비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소중한 학교생활을 수백 장 촬영해 행복한 추억을 학생들에게 선물해 주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이○○ 학생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정왕중에 입학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또한, 생각지도 못했는데 학부모님께서 중학교 입학 백일 기념으로 예쁘게 만들어주신 포토존에서 사진을 정성껏 찍어주셔서 더욱 감동 받고 놀랐다. 이 사진을 소중한 추억으로 잘 간직할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정왕중 학부모회 정미영 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포토존을 만들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해 선물로 주는 등 정성이 담긴 백일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고자 했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오고 싶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6-17
  • 전남교육청자연탐구원, 2023. 자연관찰탐구대회 운영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자연탐구원(원장 강숙영)이 6월 16일(금) 광주호호수생태원에서 도내 5, 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 전라남도자연관찰탐구대회를 운영했다. 과학의 기본인 관찰 탐구능력을 향상시켜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과학 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동일학교 학생 2명이 한 모둠을 이뤄 103교 152팀, 총 304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정된 지역에서 식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관찰하고 모둠원끼리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과정을 보고서로 작성해 제출했다. 코로나19 이후 다시 야외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참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태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에서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과학적 관찰 탐구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강숙영 원장은 “이번 자연관찰탐구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모둠원과 협동하여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토론과 탐구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17
  • 성남교육지원청, 세계를 향한 초등 외국어소통역량 함양 지원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세계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외국어소통역량 함양을 위해 ‘초등 영어교육 워크숍’을 지원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의사소통중심 영어수업에 있어 실제 의사소통 기회를 충분히 갖기 어려웠던 초등학생들의 외국어소통역량 함양을 위해 6월 12일과 19일 초등 영어교육 워크숍을 진행한다. 2차에 걸쳐 대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워크숍은 ▲초등학교 온라인수업교류 사례 나눔, ▲AI 펭톡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자기주도적 영어수업 사례 소개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초등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국제교류 수업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영어수업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 오찬숙 교육장은 “다른 나라의 선생님,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교류해 실제 의사소통역량을 키우고 AI 활용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영어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초등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3-06-16
  • 전남생명과학고, 대만 (Taiwan)에서 영농(Young 農)의 꿈을 피우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6월 10일(토)부터 6월 15일(수)까지 5박 6일간 대만 국립 가동 고급 농업 직업학교와 국제 학교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직원 5명, 학생 16명으로 교류단을 꾸려 부산 김해 공항 출발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가오슝을 거쳐 강진 본교로 복귀하였다. 국제 교류에 참가한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탄탄한 단결력을 보이며 즐거운 마음으로 국제 교류에 임했다. 4년간 코로나19등 다양한 상황으로 국제 학교 교류가 중단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제 학교 교류를 확대하여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교류를 통해 국제적 안목을 배양토록 하고 농산업 구조 변화에 부응할 우수한 글로벌 인력을 배양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신청하도록 하여 치열한 경쟁률 속에서도 공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세계로 영농(Young 農)의 길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교육 내용은 Δ대만 국립 가동 고급 농업 직업학교 수업 참관 및 실습과 학과 탐방 Δ대만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Δ수도작, 축산, 아열대 채소 및 과일농장 견학 Δ농산 가공 선진지 견학 Δ관광 농업 견학 등이며, 각 교육장을 관람하며 대만 농업 사회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제적 안목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양학교 학생 및 교사 교류의 기회와 더불어 자매결연을 통한 양교 우호 및 글로벌 소양 증진을 도모했다. 3학년 김건우 학생은 “변화하는 농산업의 트렌드를 대만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대만어로 진행된 수업을 모두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소통하며 자유롭게 질문하는 분위기가 신기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만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대만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알게 되어 기뻤다"라고 전했다. 정태원 교장은 ”농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영 마이스터인 양성이라는 본교 인재 양성 목표에 걸맞게 국제 학교 교류라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한국과 대만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통해 전남생명과학고 학생들의 국제시각과 태도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리더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3-06-16
  • 부산 선화여중, 日 나가사키 규슈문화학원 중학교 국제교류 화상협의회 실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학교법인 선화학원 선화여자중학교(교장 남승주)는 일본 나가사키 규슈문화학원중학교와 오는 6월 22일 오후3시 선화여중 영어1실에서 국제교류를 위한 화상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 소장(도모나가 히로시), 나가사키 규슈문화학원중학교 교사(후쿠시마 유키, 코미야 아키코, 엠마뉴엘 펠리치아노), 선화여중 교감(남동현), 교무부장(김민지), 학교법인 선화학원 국제교류 담당관(박서우-영어·일어 통역)이 협의회에 참석한다. 7월 2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나가사키 현지에서 진행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상세한 내용을 협의하고 학생들의 원활하고 안전한 국제교류에 대한 안건을 사전 협의하고자 양측이 서로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학교법인 선화학원은 지난 5월 부산컴퓨터과학고 국제 회의실에서 하와이교육청 대표단과의 화상협의회를 통해 7월3일 하와이교육청 대표단이 선화학원(컴퓨터과학고등학교, 선화여자중학교) 방문을 협의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 미국 하와이, 일본, 중국, 몽골 등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해왔던 학교법인 선화학원은 오는 7월 일본 나가사키 자매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2024년 1월에는 하와이, 4월에는 대만을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교법인 선화학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재개된 대면 국제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넓은 세계를 접하고, 글로벌시대의 주역으로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선화만의 질 높은 글로벌리더십 교육이길 기대한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3-06-16
  • 광주교육연수원, ‘2023년 상반기 휴직 교원 복직 전 직무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변수민 기자] 광주교육연수원(원장 채경숙)이 2년 이상 장기 휴직 후 복직 예정인 교원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휴직 교원 복직 전 직무연수’ 과정을 지난 6월 5일(월)부터 26일(월)까지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14일(목)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병행한 총 30시간의 교육이다. 복직 예정 교원들은 이번 연수로 교육 정책의 새로운 방향 이해, 교사 전문성 제고 및 급속히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15일간 운영해 연수생들에게 충분한 학습 기회를 부여했다. 또 학교급별로 수업, 평가, 생활 지도 등 학교급별 맞춤형 연수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집합연수는 광주교육의 기본 방향, 혁신적 포용교육에 대한 이해를 통해 광주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안내했다. 특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에 대한 이해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원활한 생활지도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코로나19를 실제 수업 현장에서 겪지 못한 장기 휴직 교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교실에서 바로 쓰는 에듀테크’ 과목이 준비됐다. 연수원에 구비된 태블릿 PC를 활용해 직접 실습하며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교육 정책 방향 이해, 교사 전문성 제고 및 급속히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교육연수원 채경숙 원장은 “연수원은 모든 교사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장기 휴직 교원이 복직 전에 갖는 학교 현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자발성과 책무성을 가지고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실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2023-06-15

칼럼·피플 검색결과

  • [인터뷰]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건협 창립 60주년, 건강 가치를 다 같이"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지역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 쏟으며 지역사회의 건강 사다리역할을 하는 곳 중 하나가 한국건강관리협회다. 그중 충북·세종지부는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최신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건강검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1994년 입사해 본부중앙기획단과장부터 대구지부사업관리부장,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본부정보지원실장 등 한국국제협력단, 통일부지원 국제의료보건사업 수행 8회 등 30년간 한 분야에서 행정 및 사업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차재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은 “지난해 1월 부임해 코로나19 이후 해야 할 많은 계획을 수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라며, “지역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협이 지역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주 봉명사거리에 위치한 건강검진 전문기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1964년 설립 이래 60년 동안 충북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연간 약 1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근 의료진 19명을 포함 총 1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도민의 건강을 위한 건강검진사업뿐 아니라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대한 후원·나눔사업, 직원 및 어머니봉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재구 본부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건강검진사업: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종합검진 및 각 질환별, 연령·계층별 특성에 따른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 건강생활실천 및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 비만,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 관련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생활실천상담실 운영, 도민 대상 당뇨위험군 집중관리프로그램 및 만성질환 사후관리 제공 ○ 공익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성금·물품 지원, 직원 및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헌혈캠페인,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진행 ○ 지역사회 내 건강체험 및 건강정보제공을 통한 도민 소통의 장, 홍보·교육사업: 지역축제, 전통시장, 복지시설, 관공서 등 대상 건강체험캠페인 운영,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활용한 협회 관련 정보 제공, 도내 대학교, 복지시설, 지역 내 주요 단체 대상 건강 공개강좌 등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위와 같이 다양한 건강검진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청주를 대표하는 보건의료 공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 및 국가암검진, 3.0T MRI, 128 MSCT, Aplio A550 고화질 초음파 등 우수한 검사장비를 기반으로 각종 질환을 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종합검진 프로그램, 예비부부 건강검진, 청소년검진 등 검진 대상별 전문 프로그램, 소화기정밀, 심혈관정밀, 뇌정밀, 췌장 및 심장조영특화, 초음파 패키지검진 등 각 신체 부위 및 질환별 특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A·B형 간염, 폐렴,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파상풍, 홍역, 일본뇌염 및 계절독감 등 다양한 성인예방접종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강검진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기관으로, 예약부터 검진, 결과통보, 건강상담, 유질환자 관리,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별 전문의 19명을 비롯한 검사 전문인력을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에서 발견한 암 건수는 총 345건으로, 위암 90건, 유방암 81건, 대장암 73건, 간암 2건, 자궁암 25건, 갑상선암 29건, 폐암 14건, 기타 암 31건을 발견했다. 이는 2022년 암 발견 수 226건 대비 52.7%가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 증대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의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결과라 말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건평 2,900평의 7층 단독 건물로 각 층별 검진공간 및 고객 휴식공간이 넓게 조성돼 있으며, 2층부터 6층까지 청주 예술인들을 위한 무료 전시공간을 마련해 총 100여 개의 미술작품을 매월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단순히 검진만 받는 곳이 아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협회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이농가 일손돕기, 수해복구, 사회공헌검진을 실시했고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개 취약가구 대상 도시락 배달, 관내 복지시설 어르신 배식봉사, 주요 하천 환경정화활동, 헌혈캠페인, 헌옷 기증을 통한 자원순환캠페인 및 청주소년원 등 6개 기관 대상 성금·물품 후원활동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유선전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 등을 통해 검진상담 및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플러스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차재구 본부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해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평생관리는 물론 다양한 고객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과 보건교육시스템의 적극적인 연계로 고객만족 및 신뢰를 더 높여 나가고,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후원활동, 봉사활동 및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숙하고 신뢰받는 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격언이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사회 환경의 악화 등으로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이 늘고 있다. 우리 국민의 3대 주요 사망 원인인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대부분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상당히 기간이 걸리고, 또 자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에 미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힘은 조기검진으로서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증진을 실현할 것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1-24
  • [기자수첩] 학교 안전장치는 반드시 전수조사하고 일관되게 유지해야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교육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하는 과정에서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교육청과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자원을 할당할 때, 학교 안전 우선순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본적인 안전장치는 단순히 샘플을 추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전수조사하고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전국에 걸쳐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은 보안 조치를 선택 사항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감시 카메라와 불법 촬영 예방 안심 스크린 설치뿐 아니라 정기적인 안전 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지속적인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보안 조치를 점검함으로써 학교가 잠재적 위험 지역이 아닌 배움의 성역으로 남을 수 있다. 괴롭힘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 모두에서 여전히 학교에 만연한 문제다. 괴롭힘 방지 프로그램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괴롭힘에 대한 두려움과 그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안전한 안식처가 돼야 하며, 학생들이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은 학습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교의 적절한 환기, 위생 및 위생 관행은 특히 독감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 질병의 맥락에서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치를 조사하고 유지하는 것은 학생과 교직원의 복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많은 학생이 등하교 시 차량을 이용한다. 안전한 교통수단을 확보하려면 교통법규 준수,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 교통안전의 이러한 측면을 조사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학교 거버넌스에서 타협할 수 없는 요소다. 교육에서의 형평성은 단순히 자원에 대한 접근성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환영받고 가치 있다고 느끼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포용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조사하고 학교 내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는 것은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양육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교육적 성취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열정으로 학생들의 성공이 학생들의 안전과 웰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조사하고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아이들이 두려움이나 피해 없이 학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번창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교육 시스템의 책임 있는 관리자로서 교육청과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학습 성과 향상과 자녀 보호가 서로 배타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안전은 성공적인 교육을 위한 토대가 되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학생의 안전을 우선시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그래야만 진정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3-09-26
  • [에듀人포커스] 전영근 부산일과학고 교장 …부산교육청 최장수 교육국장으로 큰 족적 남겨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백년지대계의 교육은 짧은 기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부산일과고 전영근 교장은 남다른 조용한 리더십과 창의성을 겸비하고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부산교육에 큰 족적을 남겼다. 부산교육청 최장수 교육국장이라는 닉네임과 더불어 부산일과학고 교장을 마지막으로 오는 8월말 퇴임하는 전영근 교장은 38년간 오직 교육만 바라보며 파란만장한 세월을 달려왔다.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현장중심의 교육변화에 앞장섰는데, 교육계의 선후배들은 그를 같이 근무하고 싶은 인물, 아이디어가 풍부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2009년 인사담당을 맡으면서 전국 최초로 교장, 교감 다채널평가를 도입해 관리자 직무성과 평가의 토대를 만들었으며, 교사 전보 및 평정업무 등에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업무경감에 기여한 바 있다. 2011년 교육과정 담당장학관을 맡으면서 학생 진로 맞춤형 과목 선택기회 확대를 위한 ‘고교 계절학기제 ’프로그램, 학생들이 교과서 밖의 교육과정 이수 기회 확대를 위한 고교 섬머스쿨 및 윈터스쿨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고교학점제의 방향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현재도 운영 중인 부산교육청의 장수프로그램으로 남았다. 2013년 진로진학담당 장학관 시절에는 학생들의 진로체험처 발굴을 위해 관공서, 기업체 등을 발로 뛰어다녔으며 현재 부산의 16개 구군에 진로교육지원센터 설립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체육전공이 아닌 수학전공자가 건강생활과장을 맡으면서 논란도 있었지만 창의적인 마인드로 생활지도, 체육관련 분야에 큰 변화를 주도했는데 선수층이 얇아 엘리트체육이 무너진다는 우려에 스포츠클럽을 통한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해 선수층을 두텁게 했으며, 각종 체육계 민원의 발상지인 인기 구기종목을 외부 법인에 위탁하는 작업을 시작해 청렴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생활지도분야 학교 지원을 위해 ‘스쿨 119’를 도입해 학업중단 등 각종 위기학생을 즉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항상 창의적이고 아이디어맨으로 불리었던 전 교장은 2017년 본청 교육국장을 맡으면서 부산교육을 한단계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노작교육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착안해 메이커교육을 추진해 각 학교에 창의공작실을 구축하고 교과와 연계해 창의융합교육을 활성화하기도 했다. 또한 평소 앞당겨지는 미래교육을 위해 첨단 미래교실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학습관리시스템(LMS) 도입, 교원의 디지털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다가올 4차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AI시대에 대비하는 교육에 전념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갑자기 닥친 코로나19에 어느 시도 보다 부산의 교사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이 빛을 발하면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전국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블랜디드교실 구축사업을 시작하게 해 현재 타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해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마지막 임지인 부산일과학고에서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연구중심의 과학고로 탈바꿈 했고, 가장 가고싶은 학교를 위해 미래 꿈꾸는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해 선진형 과학실, 교사 편의시설, 학교식당의 복합공간화 등을 추진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 교장의 퇴임을 아쉬워하고 있다. 중학교,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등에서 학교현장을 두루 경험했으며, 교육청에서는 인사, 교육과정, 생활지도, 진로진학, 보건, 급식,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추진한 전 교장은 교육계의 큰 자산이라고 불린다. 전영근 교장은 퇴임을 앞두고 교육불균형, 사교육 증가, 교권침해 등 오랫동안 아이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의 고충을 덜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미력이나마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그날까지 교육대전환을 위해 애쓰겠다는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3-08-16
  • [에듀人포커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 민선8기 하윤수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취임 초기보다 12% 상승한 지지율 75%로 부산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호남 최초 K-POP전문고등학교와 동부산권 공립대안학교를 설립하고, 서부산공업고등학교를 부산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항공분야 특성화고를 운영하는 등 부산교육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편집자 주] ▣ 부산광역시교육감으로서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혀달라. 교육감에 취임한 지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든다. 취임 이후 보여주기식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주력해 왔다. 저의 1호 공약인 ‘학력 신장’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부산학력개발원’을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했다. 우리 부산교육청은 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위한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 중이다. 또한,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 수요자, 교육 현장과의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많은 분과 직접 만나며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년간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임기 동안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들에게 약속한 정책들을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한 학교, 성장하는 학생’을 만드는 교육을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부산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지난 1년간 경험을 토대로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 지난 1년간 가장 역점을 뒀던 교육행정 분야와 성과를 말한다면? 전력을 기울이지 않은 정책은 없었지만, 그중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신장’을 위해 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인 것을 우선으로 꼽고 싶다. 현재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신장을 위해 차근차근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비교적 소홀했던 분야인 만큼 이 정책의 효과는 향후 차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비교적 빠르게 성과가 나타난 정책은 단연 ‘아침체인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오랜기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업시간에 잠자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급식 잔반도 줄었다. 교육부와 타 교육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시행 첫 해여서 일부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이런 문제도 겸허하게 받아들여 모니터링,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촘촘히 보완해 나가겠다. ▣ 교육감의 1호 공약인 기초학력과 학력 신장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부산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인성 기반 학력 신장’의 원년으로, 부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과 ‘학력 신장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에 따라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수업 시간 내 담임교사의 책임지도와 기초학력지원 강사의 협력 수업 등 교실안-학교안-지역연계의 3단계 안전망을 강화해 기초학력을 보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학력 신장 방안’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는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개별 맞춤형 학습 자료 제공으로 학력을 보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은 학생 맞춤형 학습 및 관리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을 촘촘하게 진단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보정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창의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부산교육청의 '아침 체인지' 활동이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아침 체인지' 정책이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재까지 374교의 선도학교가 참여해 관심을 입증하고 있으며, 경기·광주·충남 등에서는 우리 교육청을 벤치마킹하였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께서도 부산발 '아침 체인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도 교육부 주요 정책으로 '아침 체인지'를 채택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학교 현장의 학생들은 “학교생활이 재밌어졌다, 생기 있는 활동을 하니까 수업시간이 즐겁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겼고, 체력이 좋아졌다” 등의 반응이 있었고, 교사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이가 좋아졌다, 사이가 돈독해져 학교폭력도 감소하고 있다, 학생생활을 즐거워 한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대다수이며,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침 체인지' 정책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우리 교육청은 일부의 이러한 문제도 간과하지 않고 모니터링,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세심하게 듣고, 촘촘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아침 체인지' 정책은 우리 교육청이 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부산발 '아침 체인지'가 대한민국 교육을 품을 수 있도록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하고, 응원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 특성화고 체제 개편도 준비 중인 걸로 아는데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부산의 인재 유출을 막고 지역정주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특성화고 체제개편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030 가덕신공항이 설립되면 필연적으로 항공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에 따른 서부산권 우주항공 특성화 체제 개편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외부전문가 중심의 TF를 구성·운영 중이며, 향후 ‘교육과정 개편⇨시설·기자재 구축⇨특성화 전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미래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지역맞춤형 특성화고 체제 개편도 추진한다. 원자력, 반도체, 수산해양 등 고졸인력 수요 분석을 통한 특성화고 체제 개편을 준비 중에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과 개편도 추진한다. 앞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사회발전에 기여해 부산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추진 중인가? 지난 2월 지역 간 교육격차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학습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를 분석해 보니 원도심·서부산권과 동·중부산권의 학습 여건과 학습 시간 차이가 지역별 교육격차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와 수집한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긴급하게 지원해야 할 부분부터 추경에 반영하여 추진 중에 있다. 먼저,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도입해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학습할 여건을 제공한다. 또한,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을 만들어 주말과 방학은 물론 언제든 공부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더불어 방학 기간 더 심화되는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영어캠프’와 ‘계절학교’ 등 자기주도적 심화학습 캠프도 운영한다. 현재 학교가 원하는 교직원 유치를 위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가산점 상한제 확대, 원거리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인사 우대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학습공간, 친교공간을 다양화하고, 학교 수요를 반영한 권역별 학교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 교육격차는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렵지만,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부산시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 ▣ 탈북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관심이 많은 걸로 아는데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탈북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장대현 학교’를 정식 대안학교로 승인하였고, 올해 3월 ‘장대현중고등학교’로 개교하였다. 이로써 장대현중고등학교는 전국에서 4번째이자 영호남 지역에서 유일한 정식 대안학교가 되었다. 이에 '교육감 만난 DAY!'를 통한 적극적 소통으로 체육활동 공간, 교원 연수, 통일교육 및 영어교육 프로그램, 체육복, 태블릿PC, 전자도서관 설치 등 일반학교와 다름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해당 부서와 협력하여 차근차근 실행 중에 있다. 또한, 지난 2월 16일에는 다문화·탈북 학생과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우리 교육청과 부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본격화하였으며, 지난 3월 29일 이러한 사업추진을 위한 명확한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하였다.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부산시와 함께 아이들의 교육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학업복귀 및 학력취득 지원, 교육복지 사업 등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2월 21일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지난 3월 소년원 보호소년들에 대한 검정고시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6월에는 검정고시 지원뿐만 아니라 명장 특강, 체육기구 구입 등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보호소년들의 학업 지속을 위해 ‘전국 최초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 및 운영’을 목적으로 6월 15일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 하반기 시범 운영 예정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해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지원계획’을 수립했고, 우리 교육청 독자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탈북학생들에 대한 복지와 교육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 챗GPT 교육 등 미래 교육을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 밝혀달라.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해 초, 중학교에 SW·AI 수업시수를 확대 운영하고,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거점학교 등 정책학교 80여 개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AI 코스웨어 등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5개교를 공모해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챗GPT 등 생성형AI 기술의 부각으로 생성형AI를 활용한 창작·문제해결 수업을 전국 최초로 교실에 도입하였고, 생성형AI의 윤리적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총 8회에 걸쳐 교원 및 직원 연수를 운영해 왔다. 또한 생성형AI 학생 윤리·창작 여름방학 캠프를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생성형AI 활용 안내 e-콘텐츠를 20종 제작해 9월 보급할 예정이다. 초·중학교 정보 교육 시수 확대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B-MOOC’, ‘부산에듀빅’, ‘디릿’ 사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수업혁신을 꾀하고, 각종 학생 캠프 등을 개최해 학생 미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 스쿨존 사고와 관련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은 어떻게 확보할 계획인지 밝혀달라. 연이은 스쿨존 사고에 매우 참담한 심정이다. 통학로 안전 대책은 관계기관의 협업이 필수이나, 교육청에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당장 할 수 있는 대책들부터 서둘러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우선 학교 담장을 허물어 학생 통학로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하단초 담장을 허무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80여 개의 학교에서 담장 등 학교부지 활용을 통한 통학로 개선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통학로 안전을 시급히 확보해달라는 학부모 등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관련 TF단을 가동하여 현장실사, 예산확보 등 면밀한 계획을 수립하여 현장에서 체감하는 안전조치가 되도록 업무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부산에는 고지대 학교가 많다. 영도구처럼 급경사로 스쿨존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학교 등 통학로가 열악한 초, 중, 고 112개교에 ‘통학안전지킴이’를 배치하였다. 기존에 부산시의 시니어클럽, 경찰청의 아동지킴이가 있지만, 더욱 촘촘한 인력배치로 안전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것이며, 통학버스 운행도 확대할 것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통학로 현황 파악이 가능한 학교안전지도시스템(앱)을 하반기에 구축하여 자치단체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개선에 속도를 높일 것이다. 지난해 12월, 교육감, 시장, 경찰청장, 녹색어머니회 통학안전 협약식을 토대로 구청장, 경찰서장과의 협업 릴레이 등의 협업기반에서 자치단체 ‘교통안전시행계획’에 학교 현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 행정절차를 마련하여 통학로 위험 요인을 행정적으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 평소에 부산시민, 교육가족과의 소통을 중요시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밝혀달라. ‘희망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교육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늘 생각해 왔다. 우리 교육가족과 부산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발맞추어 나가야 가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늘 강조해 왔다. 공약사업으로 별관 1층에 교육감 소통공감실을 설치해, 부산시민과 직접 소통을 통한 열린 교육행정을 구현하는 ‘교육감과 만난Day’,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Talk! Talk! 데이', 이 외 다양한 교육 현안 등으로 부산교육가족 및 부산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열린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 가족 모두 머리를 맞대고 소통·공감했던 소중한 시간이 희망 부산교육을 힘차게 열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가족 공동체와 정기적으로 만나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신뢰받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3-06-30
  • 고양교육지원청, 제26대 고효순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3월 2일 3층 대강당에서 제26대 고효순 교육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ZOOM회의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경인교육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를 전공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남양주덕송초등학교 교감, 평택 이충초등학교 교감,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경기도교육청 교원역량개발과장을 역임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생과 학교를 교육중심에 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함께하는 경기교육 만들자”는 교육 슬로건을 제시하며, 이것은 교직원뿐만아니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3-03-02
  • [기고] 캠핑장·펜션 등 안전시설 설치로 안전한 휴식 보장!
    [교육연합신문=한연경 기고] 코로나19바이러스로 달라진 일상생활 변화로 장박, 차박 등 캠핑장·펜션의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캠핑장 예약 사이트를 보면 주말은 물론이고 몇 개월 동안 예약이 가득 차 있는 경우도 볼 수 있고, 유튜브와 지상파 방송에서도 캠핑관련 방송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이다. 이번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캠핑장·펜션 등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기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시설(감지기, 소화기, 일산화탄소경보기, 가연성가스경보기)을 확대 설치해 미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캠핑장 등 숙박시설의 화재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점검과 정기점검을 생활화하여 안전시설을 관리하여야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의 위치에 설치하고,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는 LPG의 경우 탐지부를 바닥면으로부터 0.3m 이하에 LNG의 경우 탐지부를 천장으로부터 0.3m 이하에 설치하면 된다. 또 각 실 마다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을 위해선 텐트 내에서 가스난로 등 화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시설은 소화기, 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하기,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시설은 가스 연소기 주변 가스누설 경보기 설치하기 등 안전시설을 확대·설치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겨울 캠핑과 펜션여행은 각종 난방기구와 장작, 숯 등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소방서에선 이 시기를 특별하게 생각해 화재와 인명피해에 대한 예방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캠핑장 안전시설 점검 및 확대 설치로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즐기길 바란다. ▣ 전남담양소방서 한연경 소방교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3-01-19
  • [교육칼럼] 청소년공화국이 사라지고 있다
    [교육연합신문=김수희 기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안에는 청소년공화국을 꿈꾸며 아래로부터 시작된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있다. 2015년 의정부 몽실학교부터 시작하여 2020년 인천 은하수학교와 최근 서울 다가치학교까지 청소년자치배움터는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 저마다의 결을 가진 자치배움터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서로 다른 결에서도 일맥상통하는 밑가지가 존재한다. 그것은 청소년이 주인이 되어 모두의 성장을 이루어가는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상상력이다. 그와 같은 교육적 상상을 현실에서 이루어낸 다양한 실험과 노력은 ‘청소년 주도 마을교육공동체 사례연구(조윤정, 2018)’에서 몽실학교 마을교육공동체를, 그리고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학교문화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장수지, 2022)’논문에서 은하수학교 프로젝트 사례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큰 밑가지가 되고 있는 ‘청소년(학습자) 주도’라는 작동방식은 ‘OECD 학습나침반 2030’에서 학생주도성(student agency)을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설정하면서 2022개정교육과정에서도 고시된 바,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학생은 교육의 주체자인가?’라는 절대 가치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자치배움터의 혁신적인 시동이 코로나19로 서서히 동력을 잃어갈 즈음 민선 4기 교육감 선거는 청소년자치배움터의 뿌리 흔들기 또는 방임 현상으로 나타났다. 마치 학생을 무대중앙에 주인공으로는 세웠지만 조명을 꺼둔 채 실상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한순간에 무대조명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으로 집중 조명되어 있고, 전국 시‧도교육감은 뭐 하나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트랜디한 교육 이슈의 힘(조명)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공화국에 대한 교육적 상상력도 함께 위축시켰다. 그 주된 이유를 필자는 청소년자치시대를 열어준 ‘어른들의 변심’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학생자치는 학생중심교육이라는 포장지 정도로만 생각한 ‘어른들의 본심’이 드러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어른들의 변심은 노골적이다. 조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몽실학교 자치회와 운영위원회에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교육청 차원에서 몽실학교 재개편을 시도하여 청소년자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것은 몽실학교 태동에 대한 무지한 자의 폭력이자, 행위 주체성까지 말하던 어른들의 변심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뿐일까? (가칭)인천청소년자치학교 추진단부터 은하수학교가 자리 잡기까지 청소년과 길잡이교사와 함께한 필자는, 어른들의 조용한 변심이 행동으로 발동될 때 공동체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목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말해보고자 한다. 의정부 몽실학교와는 달리,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이 먼저 관심을 갖고 관(官) 주도로 학교밖 직속기관에서 시작된 첫 사례이다. 교육청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조직을 일부 개편하여 사람을 보내고 그 사람들이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여 협력기반의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 활동이 이루어지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그런데 동시에 태생적인 취약점을 안고 출발했다. 그것은 교육청 관(官) 조직 안에서 특정 부서의 업무분장으로 은하수학교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인데,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왜냐하면, 청소년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 평가하는 모든 과정이 어른들의 막대한 영향권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사이동의 나들목은 매우 중요하다. 인천의 은하수학교는 코로나19와 시작을 같이하여 위드코로나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존력과 청소년 주도 ‘은하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배움의 공익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은하수의 사례는 코로나19와 정시확대라는 입시정책과 시‧도교육감의 정책기조 변화로 힘을 잃어가고 있는 몽실학교를 비롯한 전국청소년자치배움터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역현상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필자는 인천광역시 민선 4기, 도성훈 교육감 2기를 맞아 결대로 성장하는 인천교육이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인천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다음과 같이 요청하는 바이다. 첫째, 인천 청소년자치학교 ‘은하수’의 둥지인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최대규모를 갖추고 다양한 학생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교육청 직속기관이다. 이 공간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자, 미래형 학생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정체성 재확립과 발전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 청소년이 주도하고 마을이 협력하는 은하수학교의 모든 활동이 근본 목적과 방향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시스템을 지탱해주는 관(官)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시교육청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플랫폼으로 동‧서‧남‧북‧강화교육지원청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하여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작은 은하수학교가 운영되고 다시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유기적인 형태의 ‘은하수 장단기 계획’을 마련하길 요청한다. 셋째, ‘주어진 배움’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른으로서 잘 설계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을 참여시키고, 정답을 가르치는 일체의 교육적 행위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은하수학교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안에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어 청소년이 주체로서 ‘만들어가는 배움’을 지원하는 조직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혼자는 별이 될 수 있지만, 함께하면 은하수가 될 수 있음을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언제 보아도 나를 압도하는 이 문구는, 2020년 은하수학교 1기 청소년 150여 명이 함께 만든 청소년 공동선언문 마지막 다짐에 나오는 글이다. 해야 하는 것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도전하는 은하수 청소년과 길잡이교사는 2020 은하수 프로젝트 ‘은하수, 별 걸 다 한다!’로 시작해서 2022 은하수 프로젝트 ‘은하수, 우리의 별빛을 모아 세상을 밝히자!’로 성큼 성장했다. 다양한 사람과 함께 배움을 만들어 공익화하는 경험, 성적이 아닌 성장을 위한 평가를 경험할 때, 더 이상 배움이 왜곡되지 않고 배움의 자발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삶을 위해 함께 책임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청소년공화국은 곧 은하수를 이루는 세상일 것이다. 앞으로 시민성, 민주성이라는 단어가 점점 희미해질 것인데, 이때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위해 제한된 자유를 기꺼이 수용할 줄 아는 시민 청소년의 도전과 실험이 계속되도록 어른들이 생각과 마음을 지켜 버텨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혁신과 시민교육을 이어쓰기하고 있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그 존재감을 보여주길 필자는 응원하고 또 바랄 뿐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미래교육국 장학사 김수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3-01-05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로운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바라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여러모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높은 물가와 금리로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지고, 코로나19와 소비 위축으로 기업들도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저력이 빛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돕고 유례없는 코로나19 펜데믹을 함께 극복하며, 특례시 원년을 희망으로 채워갔습니다. 또한 경기 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비롯해, 새로운 도약의 싹을 틔운 해였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이러한 성과를 디딤돌 삼아, 일자리·문화·복지가 풍요로운 ‘글로벌 자족도시’ 고양을 향해 더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고 풍족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의 새해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미래를 바꾸는 힘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고양을 열어 가겠습니다. 오늘 뿌린 씨앗이 내일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3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 1.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12-30
  • [기고] 불나면 대피 먼저!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다중이용시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화기 취급이 급증하는 시기로 소방관들이라면 좀 더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긴장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고 필연적이라 생각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계절적으로 화기를 많이 사용하고 이로 인해 크고 작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건축물을 보면 불에 잘 타는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한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지고 있다. 그 위험성은 2020년 4월에 발생한 경기도 이천물류창고 화재를 들 수 있다. 당시 지하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지하 2층에서 유레탄 작업 중 유증기에 미상의 점화원이 접촉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조립식 건축자재로 옮겨 붙으면서 대형화재로 확대되었다. 화재 당시 다수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다. 따라서 작업장에 근로자를 투입하기 전에 신고보다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게 됐다. 그렇다면 화재 발생 시 어떻게 해야 잘 대피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화재경보기나 알람이 울리면 ‘불이야!’하고 큰 소리로 알리고 비상벨을 눌러 사람들이 불이 난 사실을 알게 한다. 적절한 대피 방법을 결정한다. 문을 열 때 손잡이가 따뜻하거나 뜨거우면 문 반대편에 불이 났다고 생각하고 열지 않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만약 고립됐다면 창문이나 대피공간으로 이동해 구조요청을 하거나, 완강기와 같은 대피수단을 이용해 탈출한다. 올바른 자세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손수건, 마스크, 옷 등을 이용해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지면에서 60cm 이하로 낮춘 상태에서 한 손으로 벽을 짚으며 유도등, 유도표지, 앞서 가는 사람을 따라 대피한다.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고 대피한다. 문을 닫아 연기의 이동을 막고 산소를 차단해 불이 커지는 것을 막는다. 초기에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같은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며 ‘불나면 대피 먼저’를 잊지 말고 가정과 동료에게 대피요령을 알려줘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 전남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예방홍보팀장 박정화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2-12-30
  •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신 년 사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전면등교로 학교는 다시 봄날을 맞이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봄날을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은 2023년을 ‘학생성공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다음과 같이 인천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하여, 완전한 교육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과 사회성․정서 그리고 건강에 이르기까지 결손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기초인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인성과 사회성, 신체 건강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책 읽는 인천, 함께 걷는 인천, 글 쓰는 인천’정책을 시작으로 기초학력과 학습역량에도 힘쓰고, 인성교육과 사회성․정서 학습으로 온전한 교육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인천 미래교육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일상의 디지털화는 교육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자라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온라인 안전교육, 디지털 역량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생태전환교육, 인천형 바다학교, 숲속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이 주도하고, 시민과 행동하는 생태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과정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워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디자인해갈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과 다양한 성장경로를 만들겠습니다. 인천에서 배우고 자라, 세계시민으로 나아 가도록 인천형 세계시민교육과 글로벌 진로과정을 확대하고, 도전정신과 창업역량 함양을 위한 글로벌스타트업학교도 만들겠습니다.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를 주축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한, 다양한 진로 지원 체제를 완성하고, 천 명의 진로멘토단과 천 명의 학습코칭단으로 학생들의 학습성공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학생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고, 더 나은 교육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보편적 복지와 예술교육의 확대, 교육환경의 개선으로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무상교복, 무상급식에 이어, 1인 1 노트북과 체육복,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다자녀․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비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아침․저녁 돌봄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1인 1 예술교육 확대로 학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고,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체 건강을 살피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맞춤형 지원으로, 학교가 어느 곳에 있던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균형발전도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 가족 여러분! 우리 교육청은 사제동행(師弟同行)을 지표로 삼고 2023년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학생성공시대의 길을 함께 열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 아침 인천광역시교육감 도 성 훈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12-29
  • [자살예방 칼럼] 초고령 사회와 노인의 삶-⑫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10월엔 국경일인 개천절과 한글날이 있고,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과 국군의 날이 있다. 유엔은 1990년 오스트리아 수도 빈(비엔나)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했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다음날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하고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됐다. 지난 9월 29일 통계청이 노인의 날을 맞이해, 고령 인구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수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또한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 국가로 꼽히는 일본보다 빠르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 진입까지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15년 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다. 초고령 사회는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고령 사회는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는 7%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3년 후인 2025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2026년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줄 알았던 과거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발전된 노인 복지 정책이 절대 필요한 시기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지만, 우리나라 노인복지의 현주소는 여전히 암울하다. 특히 높은 고령층 자살률은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28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살펴보면 2021년 자살 사망자는 1만 3,352명이었으며,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은 61.3명으로 그 뒤를 이은 70대 41.8명 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 2018년에는 80대 이상 고령층 자살률이 69.8명을 기록해, OECD 노인 자살률 1위 국가이자, 18여 년간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21.1%가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7%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13.2%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약 3년간의 코로나19로 정신건강 문제인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고령층의 수는 앞으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고령층 자살률이 높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극단적 선택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던 65세 이상 노령층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27.7%가 생활비 문제 등 금전적인 문제를 이유로 꼽았다. 그 뒤를 본인의 건강 문제(27.6%)와 가족과의 갈등 및 단절(18.6%)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노인빈곤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6년 OECD가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중위 소득을 100을 보았을 때 소득이 50이 안 되는 노인빈곤율이 46.7%에 달했다. 2014년 발표한 OECD 평균 노인빈곤율 12.1%와 비교해서 4배나 높았다. 다른 선진국인 미국(21%)과 독일(8.5%), 스웨덴(7.6%)과 비교하면 그 심각성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할 것이다.이는 대부분의 노년층이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보고서를 보면 고령층의 43.3%가 노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준비할 능력이 없음이 59.1%, 자녀에게 의탁 29%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확충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2020년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 49.9%가 부모 부양을 가족,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 노인사회보장제도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 60년대를 전후하여 평균수명이 짧아 60∼70세 이상 생존 경우도 드물었다. 심지어 70세까지만 살아도 아주 오래 산 것으로 여겨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고 하였다. 100세 시대인 지금의 70세는 초노(初老)이다. 유엔이 정한 평생연령 기준은, 미성년은 0세-17세, 청년은 18세-65세, 중년은 66세-79세, 노년은 80세-99세, 장수노인은 100세 이후라고 하였다. 오래 사는 것이 인간의 희망이긴 하지만 치매, 중풍 등 중병을 앓지 않는 건강 장수이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령친화도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노인들 스스로가 마음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하는 마음의 가짐이 중요하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만사에 불편한 일이 없을 것이다. 행복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 많지만 노인의 시간은 금쪽같이 귀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떻게 지내든지 순간순간이 귀중하다. 노인은 남는 게 시간이지만 노인의 시간은 길지 않다. 남은 시간을 아껴서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아름다운 인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죽음을 준비하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김형석 교수는 “늙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잘못이며, 일하고 공부하며 즐겁게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스스로 늙었다고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활동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재능기부로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장수의 비결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고통스럽고 빈곤한 생활도 고통스럽다. 일거리가 없고, 동거 동락할 사람이 없어 고독하다면 이 또한 슬픈 일이다.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과 평생교육차원의 노인교육이 초고령사회의 노인문제 해소와 활기찬 노후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람직한 노인 여가문화와 노인교육의 현실화는 100세 건강의 디딤돌이라 하겠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2-10-12
  • 각종 통계로 본 우리의 자화상
    (기고) 이규현 전라남도의회 의원(담양 2) 지난 2019년 10월 25일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고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으로서 농업 관련 부분에 대한 관세철폐 등으로 인해 많은 타격이 우려된다는 농업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끝내 선진국으로 진입을 선언하였다. 이렇게 선진국으로 선언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이면서 G20 회원국이고 세계은행이 분류하는 고소득 국가라는 점과 세계무역량의 0.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 등이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GDP 기준 세계 경제대국 10위를 기록하고 있고 군사력 또한 세계 6위에 해당된다. 어떻든 여러 평가에서 우리는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고 스스로도 선진국임을 선언하였다. 하지만 정작 정말 중요한 국민의 행복지수는 59위에 머물러 있다. 행복지수가 이렇게 낮은 걸 반영하듯 각종 지표를 보면 헬조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3포세대(연애, 결혼, 출산)라는 신조어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5포, 7포, N포 세대라는 표현이 일상이 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미래인 20대의 우울증 환자가 2016년 64,497명에서 2020년 146,977명으로 배 이상 증가하였다. 2020년 20대의 사망자 숫자는 2,706명인데 그중 1,471명이 자살로 인한 사망자이다. 1990년대 인구 10만명당 10명의 자살로 OECD 국가 평균 수준이었으나 2021년 자살률은 10만명당 28.6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세계 평균은 8.22명) 반면에 출산율은 2014년 1.205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20년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가장 죽고 싶은 나라이자 가장 태어나기 싫은 나라로 전락해 있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많은 분석들이 있겠지만 세계 가치관 조사에 의하면 “소득이 평등해야 하는가? 능력에 따라 차등 분배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23.5%가 평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에 독일의 경우 57.7%가 평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능력에 따라 차등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한국은 58.7%인데 독일의 경우 14.7%에 불과했다. 우리 국민들은 평등보다는 능력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능력주의 사회이다. 불평등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참는 우리 사회의 기저에는 극단적인 능력주의가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 능력주의의 핵심은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와 권력이 중앙에 집중이 되고 지방은 소멸위기에 처하게 되어 있다. 수도권은 전체 국토의 12%를 차지하고 있지만 총인구의 50.3%, 청년인구의 55%, 일자리의 50.5%, 그리고 1,000대 기업의 86.9%, 상장법인의 72%, 총예금의 70%, 20대 대학의 80%가 집중되어 있다. 소득구조를 보면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6.5%를 가져가는 반면 하위 50%는 전체 소득의 16%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전체 자산 중 상위 10% 계층이 58%를 소유하고 있으며 하위 50% 계층은 고작 6%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상위 10%와 하위 50% 격차는 14배, 부를 기준으로 하면 상위 10%와 하위 50% 격차가 52배 나는 셈이다. 어떻든 이러한 소득과 권력의 집중, 인구의 집중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의 마련이 절실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를 기점으로 문명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임에도 심각한 불평등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보며 우리의 대안은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2-10-11
  • [자살예방 칼럼] 정부∙지자체, 자살예방센터를 상설 운영하자-⑪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003년 제정한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한국도 지난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최근 수원 세 모녀, 광주 보육원 출신 청년들, 대구 30대 주부 아들 살해 후 극단적인 선택 등 최근 경제, 사회적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가슴이 메인다. 지난 9월 8일(목)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해 ‘대통령실 직속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하라! 더 이상 자살 재난 상황을 방치하지 말라’고 성명서를 내고 대통령실에 전달하였다.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한국종교인연대 등 30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저출산 국가로 전락한 우리 현실에서 더욱 소중해진 국민들이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했다. 17년간 OECD 자살 1위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 2019년 종교계도 참회 반성을 한 후, 생명살리기 문화확산인 자살예방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이 90년대에 급격히 증가한 자살에 대비하며 총리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하여 37% 줄인 바가 있다. 또한 일본은 자살예방 예산도 2020년 6조 7천억 원에 비해 한국은 420억 원이다. 연간 인구 1인당 한국은 자살예방 예산은 800원에 비해 일본은 5만 3천여 원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자 경제대국이 되었다. 선진국에 걸맞은 생명문화 확산을 위하여 자살예방 예산이 대폭 증액되길 바란다. 초고령 사회, 저출산으로 인구가 2030년 5천2백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뒤 2050년 4천7백만여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통계청이 밝히고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종교계와 생명운동단체와의 연대가 절대 필요하다. 한국 종교는 그간 대체로 포교, 전도, 교화에 우선한 신앙을 선호하였다. 정부마다 출산장려, 자살예방, 고령사회 대책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운영하여 왔으나 효율적 정책 반영보다는 연 2~4회 정도 소집하여 간담회를 운영한듯한 생각이 든다. 이제는 가정, 사회, 종교, 국가가 공동운명체이므로 연대로 극복하는 발상의 전환시기이다. 각자도생이란 부처 간 이기주의요, 나아가 개인 이기주의적 사고가 사회 국가를 병들게 하고 있어 더욱 연대 간 협력인 상생, 공존이 시급하다. 자살예방법 3조는 ‘국민은 자살위험에 노출되거나 스스로 노출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하였다.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지난 8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성명서에 “대한민국은 하루빨리 대통령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하여 대통령실에서 전 부처의 역량을 동원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2019년 국무총리실에 범부처 자살예방정책위원회가 있어 정책을 넘어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비상 설치기구로 자살예방 정책에 한계가 있다 하겠다. 또한 지자체마다 자살예방센터가 설치, 생명지킴이에 최우선하고 있어 다행이나 자살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실, 총리실, 지자체가 생명존중 인식 확산을 넘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한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2005년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족되었다. 최근 몆 년간 수조의 예산이 사용되었으나 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이처럼 돈 먹는 하마위원회보다는 정부, 지지체 자살예방센터는 전문인력과 부처를 총괄할 상설적인 기구가 운영되길 바란다. 정부와 여야 정치인들은 오늘도 고등학교 교실 하나의 학생수인 36여 명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셔 발 빠른 대책을 요구한다. 일본의 자살예방 예산 증액과 자살 미수자 등을 위한 정책 덕택에 자살률이 낮아지고, 핀란드는 인구는 적지만 자살예방 예산을 충분하게 세워 자살예방활동의 성공적인 모범국가가 되었다. 지난 9월 10일은 민족 명절인 추석이었다. 코로나 이전 명절 증후군으로 이혼이 급증하고 때론 자살도 늘어났던 시절이 있었다. 앞서 수원 세 모녀 자살은 경제적 심리적 고통과 우울이 가져온 결과이다. 혹여 우리들 주변 소중한 이웃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지대한 관심을 갖자. k방역, 존중과 배려로 다행히 추석명절 연휴를 가족, 친지들과 보내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지난 3여간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지 못했으나, 금년 추석은 정겨운 가족들과 대화는 물론 지자체마다 축제들이 부활되어 기분 좋은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집중폭우, 최근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은 명절을 뒤로하고 복구에 여념 없다. 소중한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한 일터에서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길 기원한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2-09-12
  • HTHT 미래교육, 이주호 이사장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뭉쳤다
    [교육연합신문=황예지 기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사장 이주호 前교과부 장관)는 스마트교육학회, TV조선과 함께 ‘교사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HTHT 2022 교사 써밋’을 개최했다. 이번 'HTHT 2022'에는 첨단 AI교육 기업 30여 곳이 참여하는 미래교육 엑스포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서울, 경기, 대구, 부산, 충남, 전남 등 전국 6개 시도교육감들도 한자리에 모여 보수와 진보 등 지역과 이념을 넘어 교육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공지능 AI를 학교교육현장에 접목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HTHT) 교육에 대한 교육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HTHT 교육'은 지식전달은 AI가 담당하고 교사는 창의성과 우애, 협동심을 키우는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교육협회(ECA) 이주호 이사장으로부터 HTHT 미래교육에 대해 들어보았다. ■ 9월 3일부터 5일까지 'HTHT 2022 교사 써밋'이 열렸는데 교사들의 반응은? 상당히 반응이 좋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올해는 주제를 ‘교사가 바꾸는 세상’으로 정하고 HTHT를 실행할 주체인 교사와 교수의 주인의식을 제고하고 4차 산업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컨퍼런스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호응이 컸다. 단순히 화려한 첨단 기술의 활용 방법이 아닌, 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의 성장을 끌어내기 위한 교사의 노력인 ‘하이터치’를 얼마나 창의적, 혁신적 그리고 교육학적으로 고민하고 설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 하이테크가 기술적인 영역이고 하이터치는 하이테크를 활용하는 교사의 영역이라고 본다면 현재 교사의 인력과 역량으로 가능한가?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도입된 온라인이 다른 나라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하이테크 온라인이 상당히 강했다. AI기능이나 메타버스 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연스럽게 강화되면서 교사의 열정과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을 막아낸 것이지 사실 기술로 인해 막아낸 것은 아니었다. 학부모들 또한 AI도 아니고 쌍방향 소통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많이 답답하고 실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게 온라인의 전부는 아니다. 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외국에서 활용되어 팬데믹 이후에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AI나 메타버스까지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래서 교사의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듀테크는 AI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사교육 시장에는 상당 부분 도입이 되어 사교육과 공교육의 격차가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교사가 바꾸는 세상‘이라는 컨퍼런스 또한 교사의 교육방식을, 교사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열린 행사이다. 교사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은 팬데믹 이전의 생각이고, 지금의 교사는 AI나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교육의 방식을 바꿔야지 바뀐 교육으로 아이들도 바뀌는, 또 그 아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회가 이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 ’교사가 바꾸는 세상‘ 컨퍼런스가 교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시대에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쪽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였던 한 명 한 명에게 맞춤으로 최적의 학습환경을 디자인해주는 혁신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건 AI도 할 수 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고, 학습디자이너이자 코치, 혁신가와 같은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다. 어떤 교사는 “한국말로 가르치다가 갑자기 영어로 가르치라는 말과 똑같은 거 아니냐”라고 말했는데 그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잘 인식하고 있지만 교사가 그런 변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교사들에게는 기존의 업무가 있는데 새로운 시도가 도입되면서 업무가 가중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번 학기에 60명의 교사와 함께 하이터치-하이테크 수업을 진행한 바가 있다. 말씀하신대로 상당 수의 교사들이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가지 한계나 그 다음의 전략을 많이 수정하게 되었다. 수학 프로젝트를 일주일에 30분을 AI 튜터로 수업을 하게 하였는데 그걸 너무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AI튜터와 교사를 연결해주고 도와주는 보조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사가 보조교사에게 배우는 과정에서 더욱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방과후 교사를 도입하자는 생각에 뒤처지는 아이들을 방과후에 AI튜터로 수업을 해주는 방식으로 보조교사 튜터와 AI 튜터가 방과후에 수업을 해서 그 정보를 대시보드로 교사에게 전달해줄 수 있다. 그러면 교사는 보조교사가 멘토를 한 결과를 본인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교사에게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1, 2년 데이터가 쌓이면 보조교사 없이도 할 수 있고, 본인 수업시간에 활용해 보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진행하되, 5년 내에 다 해보면서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 보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 아시아교육협회(ECA)의 이러한 역할이 앞으로의 4차 산업 교육을 위한 큰 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수입해서 외국에서 도입된 솔루션이 아니라 우리의 컨텐츠에 맞고 우리의 교사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는 AI보조교사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방식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적을 계속 쌓아나가면서 가장 좋은 방식을 찾아내고 공유하는 지속적인 실험과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아시아교육협회 같은 민간단체, 비영리 단체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 교육관련 업체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이 기업들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수업시간에 부담된다고 말하는 교사들도 있지만 내가 실험해서 쓰고 있는 AI튜터 코스웨어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많다. 왜냐하면 지금 민간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은 BtoC 방식이다. 사교육시장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을 조금 수정해서 학교로 들어온 것이라 학교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교육감님들이 오셔서 이런 부분에 공감을 하시고 전시를 보고 가시면 교육청 차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확대될 수 있으니 투자가 더 이루어지게 되고, 좋은 제품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이터치-하이테크는 결코 이미 개발된 기술을 교실에 도입하는 것이 아니고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아서 같이 해결해 나가는 혁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활발하게 기업과 교사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컨퍼런스는 교사가 주가 되고 에듀테크가 초대된 것이기에 훨씬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 여기에 있는 많은 제품들은 시장용이 아닌 학교용이기 때문에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서 많은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 이번 미래교육엑스포는 오늘날에는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융복합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이번 포럼에선 (주)글로벌컴퍼니, (주)아하, (주)새온이 통합부스로 하여 전체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컴퍼니, 아하, 새온이 융합하여 기존의 개인적으로 학습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탈피하고, 학생과 선생님이 양방형으로 소통하며 수업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도와 이해력을 향상시켜나갔다. (주)아하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안의 수업자동녹화시스템인 라이브스테이션 장비를 이용해 글로벌컴퍼니의 프로그램과 새온의 프로그램을 보다 수월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받침대 역할을 해 준다. (주)새온은 최근 떨어져 있어도 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IoT추세에 맞추어 원격지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 교실 내에 있어야지만 수업이 진행되는 대면 형식의 수업이 아닌, 교실 밖에 있어도 새온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카메라 등을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글로벌컴퍼니는 LMS(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수업 콘텐츠를 제작 및 업로드하고, 학생들을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여 ㈜글로벌 컴퍼니의 LMS(학사관리시스템)에 업로드를 한 뒤, 과제를 등록하면 학생들이 수업만 듣고 끝내는 것이 아닌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을 관리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09-04
  • 예천교육지원청 제37대 권혜자 교육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최아진 기자]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은 9월 1일 10시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제37대 권혜자 교육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신임 권혜자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예천교육지원청가족 모두가 예천교육의 주인공이며, 더 나은 미래교육 준비를 위해 교육지원청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연결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친절·미소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업무와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경북 구미 선산이 고향인 권혜자 교육장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대학원에서 영어학 석사,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6년 의성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경북교육청연구원과 예천교육지원청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예천남부초·예천동부초에서 교감으로 근무했다. 교감 재직시절에 수업컨설팅과 인성교육실천가로서 현장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해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예천 용궁초에서 교장으로 근무한 후 문경교육지원청·예천교육지원청에서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예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09-02
  • [선택! 교육자치2022] 서울특별시교육감 조희연 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본지는 오는 6월 1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조희연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혀달라. 오로지 교육 한길만 보고 달려왔더니 8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8년 전,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교육혁신은 학교문화의 근간이 됐다. 4년 전,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미래교육은 현실이 되고 있다. 남은 4년, 더 질 높은 교육을 완성해 공교육 정상화를 넘어 질 높은 맞춤형 교육, 모든 학생이 누리는 맞춤형 교육 찬스를 누리는 시대를 열겠다. ▣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지난 8년간 지나온 모든 길이 성과였다. 함께해준 서울교육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성과가 너무 많아서 한 가지를 꼽으면 다른 정책이 서운해할 것 같다. 학교혁신을 대폭 확대했다는 측면이 가장 큰 것 같다. 서울에 학교가 1300개교 정도 있다. 그중 임기를 시작할 때 혁신학교는 68개교(5% 정도)에 불과했다. 현재는 250개교(20% 정도)가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혁신학교가 아닌 학교들도 혁신학교가 만들어온 성과를 같이 공유하고 있다. 연구하는 교사, 토론이 있는 교직원 회의, 수평적 학교문화 모두가 혁신학교로부터 비롯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한 새로운 성과이다. 또한, 학교 내부의 혁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안팎의 혁신 모두를 견인했다. 임기를 시작할 때 교육혁신지구를 함께하는 자치구가 25개 중 2개 구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교육감으로서 지자체와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협력을 제안해서, 2019년부터 25개 모든 자치구가 각자의 지역현안을 가지고 교육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반 속에서 학교가 혁신을 통해 교육의 본질, 수업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통합지원센터를 개별 교육지원청에 설치해 학교업무를 획기적으로 경감했다. 그 방향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까지 이어졌고, 앞으로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학교 업무를 덜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학교혁신이 학교의 SW를 변화시키는 일이었다면, HW를 담당하는 학교 공간 그 자체에 대한 혁신도 끊임없이 추진했다. 서울이 전국 최초로 공간 혁신을 주도했고, 19세기의 교실을 21세기의 교실로 업그레이드 시켜왔다. 꿈담교실, 꿈담놀이터, 꿈담화장실 등 학교 공간혁신의 모범 사례는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교육부에서 공간혁신 사업을 그린뉴딜의 주요 꼭지로 삼을 정도가 됐다. 마지막으로 특수학교 설립을 통한 ‘모두가 누리는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을 이야기하고 싶다. 오래 전부터 서울에 특수학교 설립이 멈춰 있었다. 정말 수많은 토론과 공청회, 간담회, 행정절차, 청원 등 온갖 노력을 학부모들과 함께 해냈다. 그 결과, 17년 만에 서울에 공립 특수학교 두 곳인 나래학교와 서진학교를 설립할 수 있었다. 이 학교들은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서울교육의 자랑이 되고 있다. 앞으로 준비 중인 동진학교를 비롯해 25개구 모든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지난 서울특별시교육감 임기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이에 임기 말까지 고민했던 부분이 서울형 쓰기 중심 수업 평가 모델인 ‘생각을 쓰는 교실, CLASS 수업평가 모델’ 개발이다. 이를 끝마치고 나오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이 모델은 비판적,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쓰기 중심의 교육과정, 수업, 평가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모델이다. 교육혁신을 바라는 모든 사람은 수업, 교육과정, 평가 그 자체를 혁신하는 것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다. 세간에는 IB(국제 바칼로레아)라는 모델이 이 측면에서 논의되고 있기도 하다. 서울시교육청에서 IB를 비롯해 다양한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검토하고, 수용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물이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생각을 쓰는 교실’ 모델이다. IB라는 외래종을 한국 토양에 그대로 이식하기보다, 한국 환경에 맞게 개량된 품종이라고 보면 된다. 3선 임기에서 이를 완성해 학교수업과 평가의 본질적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 기대한다. ▣ 직전 임기 중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서울시교육감으로서의 평가와 코로나19가 대한민국 교육에 미친 영향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지난 2년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힘든 여정을 묵묵히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내고 학교를 온전하게 만들기 위해 헌신해준 서울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학교는 4가지 영역에서 큰 싸움을 치렀습니다. 수업, 돌봄, 급식, 방역체계 전반의 부분이다. 코로나19는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 계기인 동시에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의 가능성에 눈 뜨는 시간이었다. 대면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업을 이어가기 위해, 그간 시범적으로만 적용되던 원격수업이 전면화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빠른 현장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 소외계층에게 기기를 제공하고, 학교에 무선 인프라를 완비해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학습권 누릴 수 있도록 원격교육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했다. 학교가 멈추면서 돌봄 공백이 발생했다. 맞벌이 가정에서 학생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모든 초등학교의 수요만큼 긴급돌봄 체제를 구축해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고 학생을 안전하게 보살폈다. 학교가 열리지 않으니, 급식에만 의존하던 많은 학생이 한순간 결식 위험에 놓였고, 곧 사회문제로 확산됐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고자 가능한 많은 방법을 동원했다. 급식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탄력적 희망급식’과 가정 원격수업 중에도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희망급식 바우처’를 지원했다. 빈틈없는 방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초기, 감염 확산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확보된 물량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마스크, 열화상카메라, 급식실 칸막이,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매해 각급 학교로 배부했다. 코로나19는 교사의 기존 업무에 방역이라는 과업을 추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이 시급히 요구됐다. 이를 위해 퇴직 보건교사 및 신규 보건교사의 1:1 업무지원 시스템을 구성했고, 과대·과밀학교의 학교보건지원강사 지원 등 각급 학교에 총 2만1386명의 방역인력을 배치했다. 불필요한 행정 소요를 최소화하고, 학교가 오로지 교육과 방역에만 힘쓸 수 있도록 강력한 ‘뺄셈 행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안전하게 학교를 지키고, 교육을 이어가게 됐다. 또, 학생 및 교직원의 PCR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검체팀 선제검사 사업을 실시했고, 검사 방법의 다양화를 위한 신속 PCR검사 시범사업,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기숙사 학교 대상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수능을 치른 것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위기극복과정에서 우리는 디지털 전환의가능성을 보았다. 원격수업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디지털 인프라의 보조 속 학생 맞춤형으로 배움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2년간의 원격교육 경험을 없던 일로 되돌리지 않도록, 대면수업에서도 원격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혼합수업 인프라와 모형을 고도화해 더 질 높은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나아가겠다. 학교에서 교육을 위해 동시에 불요불급한 업무 이외에는 다 제거하는 ‘뺄셈 행정’의 경험도 소중하다. 앞으로는 이를 일반화해 학교업무 경감을 일상화하고자 한다. 내부 규정을 보완하고 국회와 정부에 관련법 정비를 요구하겠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이 이야기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단순 구성원 간 업무 이관이 아닌 자동화, 디지털화를 통한 총량의 경감에 집중하고자 한다. 업무 총량이 줄어들면 남는 시간은 교육의 질 향상에 쓰일 수 있다. ▣ 우리 교육계에도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향후 서울교육의 AI 및 메타버스 도입에 대한 정책을 밝혀달라. 인공지능이 사회 전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교육도 함께 변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교육’을 이야기하지만, 막연한 측면이 강하다. 행정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먼저, 혼재돼 있던 인공지능 교육 관련 논의를 정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 정보교육 교사 등 모든 현장전문가를 모아 2021년에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융합기반 혁신미래교육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이때 전문가들과 인공지능 교육을 크게 세 분야로 나눴습니다. ①인공지능에 대해 가르치는 교육, ②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교육, ③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한 기반교육이다. 각각 이해교육, 활용교육, 기반교육으로 부른다. 인공지능 그 자체를 이해하고, 인공지능이 바꿀 세상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시민성을 기르는 것이 인공지능 이해교육이다.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인공지능 문해력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인공지능과 미래사회’라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만들었다. 정규 교과로서 인공지능 이해교육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와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자료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 활용교육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교육행정을 자동화하고 개선하는 부분과, 수업 그 자체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보조교사를 투입해 학생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처방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이 인공지능교육으로 알고 있는 영역은 AI 튜터라 불리는 인공지능 보조교사를 투입하는 영역에 국한돼 있는 경우가 많고, 사교육 업체들도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은 학습격차 해소와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해 LG CNS, 웅진씽크빅, 클래스팅 등 여러 민간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맺어 AI 튜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공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방위적 지원 시스템이 아직은 없다. 학생을 분석하고 맞춤형 처방을 내리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맞춤형 데이터가 필요다. 데이터부터 모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인공지능교육으로 선두에 있는 서울시교육청과 경남교육청이 손을 잡고 ‘한국용 교육 데이터 SET’을 만드는 작업을 착수했다. 앞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다른 시도와 협력을 넓혀,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자 한다. 인공지능 기반교육은 학생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는 역량이 되는 기반교과에 대한 교육이다. 수학, 과학, 정보 교과가 대표적이다.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수학, 과학, 정보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매년 기반교과를 강화해 왔다. 인공지능시대에는 수학, 과학, 정보교과가 더욱 중요해진다.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정보교과 강화가 교육과제의 1번 과제로 선정될 정도이다. 정보에 수학과 과학적 기반이 더해져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기반이 완성된다. 수학적 모형화, 문제해결, 논리적 사고 등은 21세기의 교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학, 과학교육 관련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개별교과교육에만 멈추지 않고 교과 융합교육인 스팀교육, 메이커교육을 확대해 왔다는 측면도 강조하고 싶다. 매년 10월~11월 경에 개최되는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는 서울 학생들이 1년 중에 가장 크게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교육활동이 되었다. 메타버스는 최근 개념이 정리되고 있는 가상현실 시스템이다. 지난 몇 십년간 가상현실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최근 3D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코로나 위기가 겹치며 현실 공간을 대체하는 가상 3D 공간으로서의 메타버스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 어른들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메타버스 속에서 살아오고 있다. 바로 컴퓨터 게임이다. 지금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회사들도 대부분 게임회사인 이유가 게임과 메타버스가 같은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이미 익숙한 놀이용 메타버스가 아닌, 학습용 메타버스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연구하고, 선도적인 기업들과도 협업해 가장 교육적인 메타버스 활용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며 배울 수 있는 확장된 공간으로서 메타버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작년 말, 서울시교육청은 수학학습용 메타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재미있는 수학 학습을 모색했다. 향후 실험실에서 하기 힘든 위험한 과학 실험을 안전하게 대체하거나, 학습환경을 스스로 꾸며보는 등, 활용 범위를 넓혀보고자 한다. 향후 개발할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이 메타버스와 결합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 이번이 서울특별시교육감 3선 도전인데 주요 공약을 간단히 밝혀달라. 공약 구성을 전반적으로 말하면, 코로나 회복의 바탕 위에서 서울교육이 ‘더 질 높은 교육’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것이다. 코로나 교육회복은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이다. 벌써 3년째 접어드는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 전반에 전무후무한 상처를 남겼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었다. 많은 분들이 학교가 멈추고 나서야 학교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한다. 코로나의 상처(예를 들어 학습결손, 체력저하, 사회성 부족, 정서 심리적 불안정 등)는 학교가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스럽지만, 마음 깊이 인지시켰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코로나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시급하고 기본적인 조치일 것이다. 또한, 그 맥을 같이하는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는 정책은 물론 학습중간층을 복원하는 본질적 교육활동에 힘쓰겠다. 한 가지 부연하면 코로나 발발부터 개학중지, 원격수업 전환, 오미크론 확산까지 온갖 긴박한 코로나 국면에서 교육 영역에서 만큼은 국가적인 대응을 함께했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경험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시행착오 없이 교육회복을 완성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간의 서울교육이 공교육 정상화의 과정이라면 이제는 더 질 높은 시대로 나가겠다. 수업, 돌봄, 방과후학교, 급식 등 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질 높은 공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더 질 높은 수업을 만들어 ‘생각을 쓰는 교실’을 활짝 피우겠다. 사회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많은 선택을 요구한다. 보기는 훨씬 더 복잡할 것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더욱 중요한 이유이다. 이미 ‘비판적,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쓰기 중심의 교육과정·수업·평가 모델 (CLASS)’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수업을 중점에 두고 생각을 글로, 에세이로 전환해 내는 능력을 배향하는 정책을 전면화하고자 한다. 서울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워줄 것이다. 더 질 높은 돌봄으로 많은 학부모님의 걱정을 덜겠다. 돌봄 시간은 확대하고, 우리 아이가 성장하는 돌봄을 하겠다. ‘오후 8시까지’ 학교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는 계획안에 ‘마지막 결재’를 했다. 많은 학부모가 원하던 일이기에, 전국에서 최초로 이를 선도하고자 한다. 7월 이후 조속히 논의를 확대해서 8시까지의 돌봄시대를 2023년부터 열도록 하겠다. 돌봄 프로그램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아이들은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잠재력이 현재화된 역량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할수록, 그 잠재력은 다양한 형태로 만개(滿開)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더 질 높은 급식으로 점심이 오찬이 되도록 하겠다. 이미 많은 학생이 “밥 먹으러 학교 간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하곤 한다. 무상급식이 도입되고, 전학교급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단순 양적 성장만이 아닌 친환경으로, 질 높은 5무(無) 급식으로의 발전이 있었다. 이제 점심을 오찬이 되도록 한단계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반찬 가짓수를 늘리고, 채식선택권 등 학생 선택권을 늘리겠다. 국그릇을 추가하는 등 사소하지만 중요한 변화도 빠짐없이 챙기겠다. 학부모의 급식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질 높은 급식을 완성할 것이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05-07
  • [선택! 교육자치2022]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본지는 오는 6월 1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자치의 정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편집자 주] 이번 호에는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이석문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 제15대,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혀달라. 지난 8년 제주교육은 ‘행정’이 아닌 ‘교육중심’으로, ‘서열’이 아닌 ‘아이중심’으로 ‘과거’가 아닌 ‘미래중심’으로 희망의 물줄기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그 과정 과정에서 교사, 교직원, 학부모, 학생, 도민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아이 한 명, 한 명을 사랑으로 지켜보고 따뜻하게 존중하는 흐름이 확산될 수 있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상황을 만나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학력을 위해 혼신의 노력과 헌신을 다한 교사, 교직원, 부모님, 제주도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린다. 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된다. 그리고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그에 맞춰 대입제도도 개편될 예정에 있다. 지난해 유엔 산하기관인 UNCTAD(유엔 무역개발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했다. 선진국에 진입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4년은 대한민국 교육 10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아이들 아프게 할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회복과 행복, 배려와 협력이 있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 지난 2기 제주도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평가 혁신을 위해 ‘IB’ 국제인증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교육에서는 처음으로 학교 단위로 읍면지역 고등학교인 표선고등학교에 IB 고등학교 과정인 DP(Diploma Programme)를 공식 운영 중이다. 지난해 표선고가 전국 공교육 처음으로 학교단위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평가가 달라지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드는 수업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교육의 변화는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입에서 표선고 지원자가 2년 연속 정원을 초과했고, 표선초 학생수는 2년 새 4배 증가하는 효과로 나타났다. 제주는 2018년까지 고입 연합고사가 있었다. 제주 시내에 있는 8개 평준화 일반고를 가기 위해 아이들이 중학교부터 극심한 경쟁을 겪었다. 고입을 위해 제주 시내로 전학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이는 읍면지역 학교, 지역을 침체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고교체제 개편을 단행하며 제주도내 모든 고등학교 균형 발전을 도모했다. 2019학년도부터는 연합고사도 폐지했다. 이제는 제주도내 고등학교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고, 진학 성과도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아이들 마음건강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교육청은 2015년 전국 최초로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를 채용했다. 이어 전문의들이 활동하는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출범시켰으며, 지금은 학생건강증진추진단으로 격상했다. 이는 교육부 차원의 ‘스쿨닥터’ 정책으로 확대됐다. 이젠 지자체에서도 마음건강 지원에 대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지난 2기 제주도교육감 임기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체험활동과 신체활동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비만율이 증가했다. 그런데 생태학교처럼 3~4개 일부 학교는 비만율 10% 미만이었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학교 교육과정이나 학교문화 전체가 달랐다. 이런 문화가 교육과정안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배드민턴 대회 및 줄넘기 대회 등과 같은 체육활동들을 지원하려고 한다. 기초학력에 대한 시스템을 더 공고히 할 것이다. 제주도의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우수하다고 자신한다.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을 살피고 더 세심히 시스템화해 나가겠다. ▣ 직전 임기 중 절반은 코로나19 방역에 매달렸다고 본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평가와 코로나19가 대한민국 교육에 미친 영향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4월 25일자로 코로나19가 감염병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함께 손 잡고 코로나 극복에 모든 힘을 다했던 지난 2년 여의 시간이었다. 그 과정 과정에 폭염의 날씨에서도 방역복을 입고 헌신적으로 안전을 지켜주셨던 의료 및 방역당국 여러분이 있었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아이들과 수업을 지키기 위해 사랑과 정성을 보내주신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이 있었다. 또한 성숙한 자세로 원격수업에 참여한 우리 아이들, 경제적 어려움에도 아이들을 위해 기다려주신 제주도민 여러분들이 있었다. 우리가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해 힘을 모았기에 전국에서 먼저 등교수업 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연대하고 협력하며 이겨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제주도교육청에서는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긴급대응 본부를 운영하고 방역인력 및 물품이 충분히 학교현장에 전달되도록 노력했다. 권역별 PCR 검사소를 설치하여 교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가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두 차례 ‘제주교육희망지원금’ 지원도 있었다. 특히,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교사들이 아이들을 책임지며 지도했다. 코로나19는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과제들을 던졌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화시켰다. 앞으로 3~4년은 근대 교육 100년의 역사상 가장 격변적인 시기가 될 것이다. 2022 개정교육과정이 새롭게 개편되면서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된다. 새 교육과정이 실제 학교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2028년 대입제도 개편도 예정되어 있다. 이에 맞춰 우리도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미래교육으로의 변화해 나가야 한다. 경쟁과 서열 문화로 아이들을 탈락시키는 문화는 넘어서야 한다. 학생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키울 수 있어야 한다.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아이들은 100세 시대에 맞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삶의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로 성장해 살아가야 한다. ▣ 후보께서 제주도교육감 임기 중 추진해왔던 ‘IB 교육’에 대해 설명해달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기관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1968년부터 운영 중인 국제적 공인 교육과정이다. 객관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평가이면서도 객관식 정답 맞히기형 시험이 아니라 학생들의 독창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능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 그런 측면에서 IB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를 전망하며 도입한 것이다. 수능이 미래 교육에 맞지 않다는 건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수능 이후 대안은 요원하다. 객관식 위주의 한 개의 질문,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평가와 수업은 아이들을 ‘삶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교육의 처음과 끝은 ‘학생관’이다. 삶과 배움의 주체로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켜보고 따뜻하게 존중해야 한다. IB수업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질문과 답을 만들면서 삶의 주체로 성장한다. ▣ 우리 교육계에도 AI 기반 교육과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향후 제주교육의 AI 및 메타버스 도입에 대한 정책을 밝혀달라.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그 양상도 다양하다. 이러한 시대에 학생들에게 지식을 암기하고 표준화된 평가를 통해 서열화하는 과거식 교육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미래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개별성에 맞춘 학생 맞춤형 교육이다. 이에 '제주형 디지털 교육 통합 플랫폼 구축' 및 'AI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을 주요 정책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선 제주형 디지털 교육통합 플랫폼 구축은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환경 제공과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한 미래형 교수학습 기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둘째, AI기반 맞춤형 학습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교수·학습 방법으로 AI가 현재 학생의 학업수준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이후 레벨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교사의 학생 정서지원이 강화된다. 더불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1학생 1스마트 기기(태블릿, 노트북)보급이 병행될 것이다. 미래교육에서는 교사와 인공지능이 공존하게 될 것이다. 교사가 인공지능과 함께 교실 안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개별화 수업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 이번이 제주도교육감 3선 도전인데 주요 공약을 간단히 밝혀달라. 먼저, 온전한 교육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힘과 노력, 지원을 쏟겠다. IB 학교를 확대하고 제주형 혁신학교 ‘다혼디 배움학교’를 내실화하겠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교육과 지원을 하려면 학급당 학생 수가 지금보다 줄어야 한다. 이에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여 나가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위해 학교 돌봄을 7시까지 확대하겠다. 전국 최초로 ‘유치원 심리·정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겠다. 정서 위기 유형별로 맞춤형 마음건강을 지원하겠다. 정서 위기를 겪는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05-07
  •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 정년퇴임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5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김철호 교육장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28일 동부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퇴임식은 김철호 교육장의 지난 42년 동안 광주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함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일부 직원과 가족들만 행사에 참석했다. 김철호 교육장은 1980년 교직에 입문해 광주광역시 관내 초등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교육공무원으로 42년 동안 근무했다. 초등교사 20년, 교감 6개월, 교장 5년, 장학사 8년, 장학관 3년 6개월, 교육연구관 1년 6개월, 본청 과장(정책기획관) 1년 6개월, 교육장으로 2년 근무했다. 김 교육장은 2020년 3월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먼저 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학생과 학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지원행정이 가장 큰 목표였다. 관내 전체학교를 매년 1회 이상 방문해 학교시설 개선사항과 교육과정 지원 고충거리를 찾아 예산에 반영하고 개선하기도 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주간보호형 학교폭력 전담기관 ‘지세움’을 신설 운영하고 관계회복지원 마음이음단을 조직·운영해 학교폭력 학교장 종결제를 활성화했다. 또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관내 학교의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학습 결손 해소 및 학생 심리지원 등 교육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김철호 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평생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교육의 중심에는 반드시 학생이 있어야 한다’는 투철한 교육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의 삶을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루는 교육을 꿈꾸고 늘 성찰하면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며 “42년간 대과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육 선‧후배, 동료, 가족, 친구들께 감사드리며, 아쉬움은 늘 성찰하면서 앞으로 남은 생을 보람있게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년 퇴임식에서 김철호 교육장은 그 동안 광주교육에 대해 헌신한 공로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송공패를 전달받았으며 황조근조훈장을 수상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02-28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에 문영훈, 기획조정실장에 김정훈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25일 자로 행정부시장에 문영훈 기획조정실장이, 기획조정실장에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김정훈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이 임용돼 이날 취임한다고 밝혔다. 문 신임 행정부시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장흥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을 비롯한 지방행정 분야 주요과장, 청와대 행정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인력국장 등을 역임하며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았고. 영국 버밍험대 MBA와 서울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열정이 넘치는 행정 전문가다.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하면서는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 실현을 통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비전 수립 등 기획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 발족 등 굵직한 시정 현안사업을 총괄 기획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국비 2조원에서 3조원 시대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정훈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석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방고시 1회로 광주시 남구에서 공직을 시작해 광주시 도시재생과장, 투자유치지원관, 창조도시정책기획관 등 주요보직을 거치며 기획 역량을 인정받았고 동료 공직자들의 신망도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행정안전부로 전출해 주소정책과장,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고 이번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7년 만에 광주로 돌아와 시정을 총괄 기획・조정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김종효 전 행정부시장은 정년까지 3년 가까이 남아 있지만 후진 양성을 위해 25일 자로 명예퇴직했다. 김 전 부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어수선했던 시기에 시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조직을 조속히 수습했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종 시정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평가받는다. 마지막까지도 코로나19 대책회의, 협업회의, 인사위원회 등으로 분주했던 그는 “공직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02-24
  • 이강현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5일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이강현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신임 이강현 전당장은 “어려운 시기에 초대 전당장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고 전제한 뒤 “전당이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기관이 되고, 지역사회와 함께 열린 전당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당장은 “전당이 창·제작(ACT) 센터와 창·제작 랩(Lab)을 기반으로, 아시아 문화의 연구와 국가 간 교류·협력을 창조의 원천으로 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험적이면서 융·복합 콘텐츠를 생산하는 문화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협업으로 전당을 대표할 만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대중적 정서를 고려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가치를 담은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며 “지역 사회,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적극 소통하며 전당이 해야만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당장은 새롭게 출범한 전당의 조속한 조직 안정과 구성원들의 화학적 결합으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조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분야의 이해와 더불어 개인과 조직의 조화, 상생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며 “조직 생활에 부서별 칸막이는 보이지 않는 독소이며 집단 사고는 경계해야 하지만,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 지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 앞서 이 전당장은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문화예술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세계적 가치로 확산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을 마친 뒤엔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국립아시문화전당재단을 차례로 방문,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문화예술기관으로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02-15

기획·연재 검색결과

  • [기관탐방] 농촌의 특성을 살린 ‘꽃걸음 마을학교’
    [교육연합신문=이재숙 기자] 경남 양산 원동면에 위치한 ‘꽃걸음 마을학교’를 찾았다. 꽃걸음 마을학교는 화제초등학교 앞 농가에 위치한 학교협력형 마을학교이다. 6년 전 학부모들은 학교 행사에 참여하면서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사고의 전환으로 재미있고 다양한 동아리가 만들어졌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졌다. 학교에서 활동하기가 어려워지자 학부모들이 회비를 모아 마을에 비어 있는 주택을 10년간 임대했다. 처음엔 다양한 수업을 했는데 꽃걸음 학교에 적합하지 않아 정체성 위기를 맞았다. 학교협력 마을학교라서 화제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활동을 하여 절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착하게 됐다. 꽃걸음 학교는 농촌 마을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학부모는 마을교사가 되어 자신이 경험하고 축적해온 배움을 학생과 마을주민들에게 가르치며 봉사한다. 개인이 경험한 삶의 경험은 교육이 되고, 교육활동은 경쟁이 아니라 나눔과 소통의 도구로 활용된다. 꽃걸음 마을학교의 대표 안백합(46)은 마을 학교 교육은 마을주민과 학부모 학생, 학교가 공동체가 되어 아이가 동네 어른에게 배우고, 온 동네가 아이를 돌보며, 주민이 스스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경미(44) 운영위원은 “들판에 흔한 질경이를 활용하여 연고를 만들고, 소리쟁이 풀로 샴푸를 만들며 자연의 소중함과 풀 한 포기에도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인간의 삶으로 확대하면서 내적 성장을 이룬 것이 마을학교를 하면서 얻은 삶의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꽃걸음 학교 임원 정유정(47) 씨는 꽃걸음 학교가 외딴 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낮아 아쉽고, 마을 교사를 기존의 학벌이나 자격증으로 평가하는 인식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하도록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많은 사람의 참여와 후원과 더불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마을, 학교, 이웃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메주를 쑤고, 텃밭을 가꾸고, 환경을 보호하며 배움을 나누는 꽃걸음 학교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3-04-10
  • [전재학의 교육칼럼] 눈높이 청소년 교육, 왜? 어떻게?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개학과 더불어 학교 현장은 역동적이고 활기에 차 있다. 오랜만에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점차 완화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긍정적인 모습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존재한다. 인간이기에 가능한 공동체 내에서의 눈물과 아픔, 폭력과 상처 등의 잠재성을 간직한 채 시간은 작은 어른들 사이에서 흘러간다. 왜 작은 어른인가? 미성년자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는 어른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학생들 간의 반장 선거나 회장 선거를 보면 기성세대의 모든 수단이 등장한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누가 이렇게 애 늙은이를 만들었을까? 부끄럽게도 어른들, 가정과 학교, 사회의 기성세대 집단들이다. 이는 학생을 어른들의 눈높이로 보고 그들을 대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역시 학생 눈높이 즉, 학생의 시선과 관점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학교는 과거 우등생이었던 20~60대의 교사 집단과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럭비공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 학생 집단이 공존한다. 교사 집단은 대부분 공부와 생활면에서 모범생 출신이 많다. 전직 미국의 대통령도 ‘한국 교육을 보라’며 부러워했던 것은 높은 교육열과 수준 높은 교사 집단이었다. 문제는 이런 우수 집단이 오늘날의 학생들을 기대만큼 잘 교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과의 갈등과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역시 학생들을 그들의 눈높이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은 과거 ‘스쿨미투’와 같은 방식으로 수많은 심리적 갈등이 발생하고 따라서 청소년의 눈에 비친 교사는 소위 ‘꼰대’로 군림할 뿐이다. 어쩌다 교사가 ‘청바지를 입은 어른’으로 변신을 시도해도 근본 의식이 달라지지 않으니 여전히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다. 사실 생활지도의 문제 대부분은 이처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서 일어나는 사건이 대부분이다. 이제 교사들은 학생들로부터 ‘패자’라는 불명예를 안기에 이르렀다. 각종 소송 사건에 연루되고 학생들의 대자보에 등장하고 민원의 대상이 된다. 이에 학부모는 급기야 철밥통 교사 집단의 퇴치를 부르짖으며 질투와 증오를 쏟아 내는 극한 상황까지 왔다. 그렇다면 교사가 학생 지도에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다음의 일화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브라이언은 15세 소년으로 뇌종양으로 방사선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그는 놀림감이 될까 봐 학교에 나가기를 꺼렸다. 학급의 급우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자발적으로 그를 돕기 위해 나섰다. 그 방법이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학급 친구 모두가 삭발을 한 것이다. 머리카락이 빠진 친구가 외톨이가 되지 않도록 하는 배려였다. 이 이야기는 신문에 보도되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우정인가? 이런 눈높이 사고를 기성세대는 착상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자기들의 눈높이로 자기들 편리한 대로 방법을 구안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높이 교육의 출발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이런 존중은 상호 간의 거부감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서로의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학교에서 만연하는 학교 폭력도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의 이런 산소 같은 마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나 어른이 학생들에게 존중의 옷을 입히지 않으면서 학생이 예쁘고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하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환대하고 참여시키며 존중하는 시간이 지속되면 아이들의 태도도 틀림없이 달라진다. 단 많은 시간을 인내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그것이 고통스럽더라도 의미와 가치는 충분하다. 단지 조바심을 경계하면 된다. 아이는 존중받고 자랄 때 진정한 인격체로 성장한다. 학생을 눈높이에 맞추어 존중의 옷을 입히자. 이것이 바람직한 민주시민 육성의 출발점이고 관계의 황금률이라 믿는다. ▣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現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3-03-25
  • [오피니언리더스] 김보언 수영구의회 의장,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드는 것이 목표"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김보언 부산시 수영구의회 의장(국민의힘)은 수영구 9대 의회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유권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 활동과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묻자 김 의장은 수영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의회의 역할이 주민을 대표하는 것인 만큼 열린 과정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감동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의 방향과 해결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문화재 보호를 위한 감시를 포함할 것이다. 구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김 의장은 견제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행정과 사업 파트너로서 함께 주민 편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레저 산업을 해양, 역사, 문화로 이끌어 전 세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품격 있는 수영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보언 의장은 또한 7명의 초선 의원과 젊은 그룹, 성별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9대 의회의 특징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수영구 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모든 주민이 살기 좋은 수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들고,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험과 새로운 에너지가 어우러진 9대 의회가 수영의 긍정적인 변화와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기대된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3-03-17
  • [기획]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안녕우리마을회관' 통해 홀로 어르신의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부산에서도 부산진구는 특히 1인 가구가 많고 홀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홀로 어르신의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를 통한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녕우리마을회관’이 만들어졌다.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삼삼오오 모여 동네 마을 어귀 평상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 주민들에게서 나왔다. 날씨와 상관없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 지역 주택의 소유주가 부지를 개조하고 지역 주민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부산환경공단, 한울타리집수리봉사단, 부산시 교육청 집수리 봉사단, 부산퍼머컬쳐, 담쟁이가그린세상 등의 재능 나눔 자원 봉사단체들이 마음을 모아서 지금의 안녕우리마을회관이 2020년 9월 28일 개소하게 됐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때이기도 했지만 처음에는 회관에 어르신들이 오지 않아서 담당자가 온 동네를 누비며 안녕우리마을회관을 알려내기에 바빴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은 문을 닫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기가 갑갑했던 어르신들이 안녕우리마을회관으로 한 명 두 명씩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긴밀한 그룹을 형성해 관심사를 공유했다. 작지만 텃밭도 가꾸어 이웃과 나누고, 다리가 아파서 바깥출입이 어려운 이웃의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만들어서 전달도 하면서 안부도 묻고, 이렇게 동네에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2번씩 모여서 우리 지역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걸 하면 될까를 고민했다. 이런 고민을 나누며, 동네 쓰레기를 줍는 등 동네의 환경문제까지 관심을 가지게 됐다. 80세가 넘은 어르신들이지만 안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한다. 안녕우리마을회관 골목길에는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든 예쁜 문패와 태양광 소망 등불이 다소 어둡고 위험했던 전포2동의 거리를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올해는 안녕우리마을회관 내에서 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축제와 같은 지역행사에서 탄소중립과 관련한 주제로 직접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도 하면서 지역에 자원 봉사문화를 전파했다.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에 사는 지역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민들의 참여로 동네가, 마을이 살아나고 지역의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이 됐다. '안녕우리마을회관'은 지역의 행정복지센터, 다양한 재능 나눔봉사단, 자원봉사자들과 다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방처럼 포근한 공간이다. 이 구상은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주민들의 힘에 대한 증거이다. 함께 일하고 서로를 지원함으로써 그들은 이웃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 기획·연재
    • 기획
    2023-03-15
  • [오피니언리더스] 한갑용 부산진구 의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삶의 질 향상 위해 일할 것"
    [교육연합신문=이상헌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진구 감사, (사)희망을 여는 사람들 후원회장을 맡은 한갑용 부산진구의회 행정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해 왔다. 한 의원은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통해 부산 진구의 문화, 경제,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한 의원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함께했다. 부산진구는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주민들은 민속놀이를 즐기며 내년에는 새로 조성된 부산 중앙공원에서 다시 행사를 열기로 약속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민속놀이 행사 외에도 선암사 아래 가족공원에서는 백양마을 장날이 열렸고, 시민공원에서는 파크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들은 오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반가운 휴식처가 됐고, 부산진구에 문화 활동과 야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을 알렸다. 한 의원은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부산 진구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한 의원은 인프라 정비, 인력 양성, 행정 지원, 정책 비전과 전략의 체계화 등을 통해 부산 진구를 살고 싶고, 잘 사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 부산 진구 문화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포커피 축제다. 부산진구가 주최하고 3개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포카페거리의 개성 넘치는 카페와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행사다. 폐교를 활용한 청소년문화센터 '놀이마루'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한 의원은 백양마을 청소년들의 공연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홍보하는 등 청소년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중학교 3곳의 학생들이 댄스, 노래, 마술, 밴드 공연과 함께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이 행사는 마을의 전통이 되어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한 의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행사다. 한갑용 의원의 의정활동은 부산 진구 지역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은 부산 진구의 문화, 경제, 환경 개선에 대한 그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청년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투자함으로써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부산 진구를 살고 싶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 기획·연재
    • 오피니언리더스
    2023-03-10
  • [육우균의 깨봉 칼럼] 現교육제도의 실태와 비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교육국장] 1905년 11월 17일(을사늑약)부터 1945년 8월 15일(조국광복)까지 일본은 우리 국민에게 총이나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식민교육은 인문학이 완벽히 배제된 우민화 교육이었다. 이후의 교육은 그들의 우민화 교육이 성공했음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초·중·고·대학 어디라도 좋다. 학교 현장에 가 보라. 인류의 문명을 진보시키고 역사를 바꾼 원동력인 인문학적 대화와 질문, 치열한 사색, 위대한 깨달음은 찾아볼 수 없다. 죽은 지식의 강제적 주입, 맹목적 암기, 기계적 문제 풀이, 친구와의 무의미한 무한 경쟁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청년들은 그렇게 불행하고 나약하고 소극적인 20대가 되어 사회에 나온다. 광복 이후 지난 70여 년 동안 우리 교육을 지배한 이 사악한 교육의 목적은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었다. 한나 아렌트가 말했듯이 생각할 줄 모르면 죄다. 결국 식민교육은 우리를 범죄자로 만들었다. 그런 교육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우리 교육 당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되풀이해서 강조한다. “수능 문제는 교과서 밖에서는 내지 않는다. 수능 교육 방송만 잘 봐도 70%는 맞출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우리는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외우고 외워서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한창 지식욕이 왕성한 고교 시절의 금쪽같은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한 줌의 지식만 가지고 끊임없이 반복하며 실수하지 않는 연습만 하면서 보내게 하는 것이 타당한가? 언제든지 인터넷에서 검색이 가능한 시대에 차고 넘치는 지식과 정보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길이 아님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면 경쟁을 제거하는 것이 교육일까? 세상 모든 생물들은 하다못해 풀들까지도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현재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개선하려는 동기’를 속성으로 지닌다. 경쟁을 제거하는 것은 ‘개선하려는 동기’를 지닌 인류를 모독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 현장에서는 경쟁이 제거될 수 없다는 점이다. 고교평준화 정책이 잘못된 이유다. 신분의 사다리가 망가져 가고 있다. 예전 가난한 시절에는 공교육이 일부라도 싸고 질 높은 교육을 공급했는데, 지금의 공교육은 다 같이 공부를 덜 하게 만드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 어떻게 우리나라는 교육정책의 최대 목표가 ‘사교육비 절감’인가? 학교에서 경쟁을 피하고 고교평준화를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사교육비 절감이란 기준에서 나온 것이다. 전국 학생들이 EBS 교육방송의 강사에게서 똑같이 받은 수업으로 수능시험에 대비하란 말인가? 일방향적인 관계로 어떻게 교육이 가능한가? ‘줄탁동시(啐啄同時)’라고 했다. 교육은 예로부터 쌍방향적 관계일 때 그 시너지 효과도 큰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예외가 되겠지만. 프랑스 현대철학자 질 들레즈의 말을 빌려 보자. 그는 ‘홈패인 공간’과 ‘매끄러운 공간’의 개념을 말했다. ‘홈패인 공간’이란 고속도로처럼 주어진 방향으로만 가야 한다. 옆으로 셀 수가 없다. 앞을 향해 질주하거나 낙오해야만 하는 둘 중 하나만 있는 교육을 뜻한다. 현재 우리의 교육이 바로 ‘홈패인 공간’과도 같다. 맹목적으로 천편일률적인 인간을 공장에서 생산하듯 학교에서 만들어 사회에 내놓는다. 이제 4차 산업시대다. ‘홈패인 공간(교육)’보다는 ‘매끄러운 공간(교육)’ 예를 들면 사바나 초원이나 아라비아 사막처럼 평평하게 펼쳐져 있어 사방 어디로든지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홈패인 교육’은 실패와 성공이라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니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실패해야 성공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자. 매끄러운 공간을 흐르는 물은 사방 어디로든지 흘러 다른 것들과 합쳐져 융합하고 거기에서 창의적인 생산물을 만들게 된다. 지식의 수용자가 되지 말고 이제 지식의 창조자가 되자. 인격을 가진 한 인간에게 점수로 평가받는 것이 현재 우리 아이들이다. 이런 획일적인 사고와 기준으로 어떻게 창조적인 인재를 만들 수 있나? 창조는 자유로운 개인, 다양성, 이종 간의 연결에서 나온다. 이런 우리의 교육 현실 앞에서 어떻게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겠는가? ▣ 육우균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교육연합신문 교육국장 ◇ 前중앙일보 공교육 논술자문단 자문위원 ◇ 前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점위원 ◇ 前인천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교무부장
    • 기획·연재
    • 연재
    2022-12-24
  • [미디어와 친해지는 미친 어휘력] 숙주(宿主)
    [교육연합신문=권승호 연재] 무엇이 인간에게 코로나19를 옮겼을까? 박쥐를 중간 숙주로 지목하는 과학자도 있고 밍크를 중간 숙주로 지목하는 과학자도 있어. 숙주가 무엇이냐고? ‘머무를 숙(宿)’ ‘주인 주(主)’로 머물러있으면서 주인 행세하는 동물이나 식물이라는 의미인데 기생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거야. 마지막 숙주를 최종숙주라 하고 발육 도중에 기생하는 숙주를 중간숙주라 하지. 기생(寄生)이 뭐냐고? ‘맡길 기(寄)’ ‘살 생(生)’으로 남에게 몸을 맡겨 살아가는 일을 가리켜. ‘벌래 충(蟲)’이 더해진 기생충(寄生蟲)은 사람이나 생물의 몸 안이나 밖에 붙어살면서 영양분을 빨아먹는 동물을 가리키지. 그렇기 때문에 이 ‘기생충’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여 사는 사람을 비난조로 이를 때도 많이 쓰이곤 해. 공생(共生)도 있는데 서로 도우며 함께 산다는 의미야. 종류가 다른 생물이 같은 곳에 살면서 서로에게 이익을 주며 함께 사는 일을 가리키지. 악어와 악어새, 충매화와 곤충, 콩과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등이 공생의 예야. 기억나지?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영화. 아카데미상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그런데 영화 속 기택네 가족은 박사장 가족의 기생충일까? 아닌 것 같은데, 공생관계(共生關係)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택네가 박사장네 가족의 희생으로 살아가는 것 아니라 기택네는 노동을 공급하고 박사장네는 기택네 노동을 공급받아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서로 싸우지도 시기하지도 않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으니까. 옛날에, 잔치나 술자리에서 노래하고 춤추면서 흥을 돋우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가 있었고 그 사람들을 기생이라 했던 것 알지? 기생충과 연관시키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개념이야. ‘기생 기(妓)’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생(生)’으로 흥을 돋게 하는 사람을 일컬었으니까. 전염병을 역병(疫病)이라 하는 것, 알지? 그래. ‘전염병 역(疫)’이야. 병원체에 의해 일어나는 악성 유행병을 역병이라고 해. 역학조사(疫學調査)는 무엇일까? 역학(疫學)이 어떤 지역이나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전염병에 관해 조사하고 연구하며 예방하는 의학을 가리키잖아. 그러니까 역학조사는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발생 지역이나 집단의 특성을 밝히는 일을 말하지. 전염병을 이야기할 때 전수조사(全數調査)나 표본조사(標本調査)에 착수했다는 말 들어보았지. 전체 숫자를 조사했다는 의미로 대상이 되는 통계집단의 단위를 하나하나 전부 조사하는 관찰 방법을 ‘모두 전(全)’ ‘숫자 수(數)’를 써서 전수조사라 해. 일부를 조사함으로써 모집단 전체에 관한 정보를 추측할 수 있도록 계획된 조사 방법은 표본조사(標本照査)야. ‘우듬지(나무의 끝부분) 표(標)’ ‘중심 본(本)’으로 끝부분과 중심만 보고서 전체를 추측해 알아낸다는 의미지. ▣ 지은이 권승호 ◇ 전주영생고등학교 국어교사 ◇ 저서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 어휘 사전》,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 펴낸곳 도서출판 동녘
    • 기획·연재
    • 연재
    2022-06-26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실패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살아갈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본 말일 것이다. 누구나 실패했을 때의 결과가 두려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결국 생각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사실 뭐든 일단 하기로 맘먹고 실천에 옮긴다고 해서 다 성공적인 결과를 맞이하진 않는다. 그 결과의 여파가 크면 클수록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다. 또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이유는 굉장히 많다. 게으름 때문에, 용기가 없어서, 너무 나이가 많아서, 너무 어려서, 머리가 나빠서, 돈이 없어서, 학벌이 딸려서 등등. 이 외에도 수많은 사람의 숫자만큼 수많은 갖가지의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왠지 조금만 노력하면 나도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 쉽게 그들을 따라 하기도 한다. 쉽게 따라 하고 머지않아 실패한다. 그리고 실패할 수밖에 없었음에 갖가지 핑계들을 갖다 붙인다. 참 말도 많고 이유도 많다. 갖가지 이유를 갖다 붙여 떠들어대기 전에 조용히 나를 돌아보고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인데 말이다. 수년 전, 취미로 발레를 한 적이 있다. 음악을 하면서도 무용에 대한 갈망이 늘 나를 따라다녔고 그 갈망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무작정 무용학원을 찾아갔었고 발레를 하게 되었다. 그때 나를 쫓아서 무용을 시작했던 후배가 한 명 있었다. 그 후배는 음악을 전공하던 친구였는데 그 시기에 어느 유명한 교수님께 레슨을 받다 소질이 없으니 음악을 그만두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정말로 크게 낙심하고 좌절하고 있었던 친구였다. 좌절의 구렁텅이에서 헤매다 뭐라도 시작해 보자는 심정으로 나를 따라갔던 것인지, 무용에 대한 강한 끌림이 갑자기 생긴 것인지 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그 후배는 나를 따라 무용을 시작하게 되었다. 참고로 그 친군 몸이 완전히 뻣뻣할 대로 뻣뻣한 유연성이라고는 찾아보려야 찾을 수가 없는 남자였다. 무용을 시작하고 다리에 피멍이 들 정도로 찢고 또 찢고.... 음악에 대한 좌절을 보상받으려고 그랬는지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하고 배웠다. 사실 나이가 들어서 다 굳은 몸을 찢으며 유연하게 만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해 본 사람만 알 것이다. 그렇게 그 후배는 열심히 배우고 익혀 결국 무용으로 다시 대학을 들어가고 대학원까지 졸업했으며 그렇게 공부한 무용으로 해외로 나가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다.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어떤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겉으로 보이지 않는 이면엔 여러 번 좌절하고 실패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패가 실패로 끝나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은 명상하는 시간을 만들어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며, 많은 책들을 읽어 지식과 지혜의 폭을 넓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좋은 인성을 갖추려 노력하고 그렇게 선한 영향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끼치게 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결국 나를 아는 것이 내가 어떤 일을 하던 정말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에서 우리는 배운다. 실패해본 사람만이 그 반대의 길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실패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무엇도 알 수 없다. 그러니 시작해보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는 기회도 없고, 실패하지 않으면 배울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그러는가 보다. 뻔한 말 같지만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말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 희망은 보이지 않고 좌절만 넘쳐나는 요즘이지만, 이 좌절과 실패에서 배우기 위해, 깨닫기 위해, 부지런히 생각하고 또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씨앗을 틔우기 위해 현명하게 시작하자. 또다시 실패할지라도 경험의 깨달음으로 희망의 씨앗을 심으면 된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 기획·연재
    • 연재
    2021-12-31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클래식 음악엔 초현실주의가 있을까?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얼마 전 초현실주의 전시를 하나 보고 왔는데 여러 미술 작품들이 방마다 전시되어 있고, 그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정말 다양하게 나오는데 참으로 좋았다. 그런데 그 전시에서 흘러나오던 음악들은 유명한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이었는데, 그 음악들도 초현실주의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질문한다면, 그건 아니고 현대 음악을 적절하게 각 미술 작품마다 잘 쓴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궁금해지는 것, 클래식 음악엔 초현실주의 음악이 없을까? 초현실주의라는 것은 인간의 무의식이나 꿈의 세계를 흘러가는 대로 표현해내는 걸 지향하는 20세기의 문학, 예술 사조이다. 이미 미술이나 영화, 문학 등 에서는 많은 작품들이 있고, 앞으로도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런데 클래식 음악은 상당히 수학적이고 이성적인 학문이다. 그래서 과거 소크라테스 시대에는 음악가가 과학자이며 수학자이고 천문학자였던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봐도 수학을 잘하는 학생은 음악도 잘한다. 물론 음악이라는 것이 그것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성적이고 수학적인 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 초현실주의 음악을 만들려면 조성을 파괴하고, 악기의 존재 자체를 위협받아야 하며, 정통적인 연주법을 부정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다. 물론 20세기 이후에 우리가 현대 음악이라고 부르는 음악들엔 다양한 시도가 있기는 하다.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조성, 무대에서 악기를 부수기도 하며 심지어 존 케이지라는 작곡가의 피아노 곡 <4분 33초>라는 작품은 연주자가 피아노 앞에 앉아 '4분 33초'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 시간 동안 들리는 모든 소리(관객들의 기침소리나 숨소리, 시계 초침 소리 등)가 음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렇듯 여러 시도가 있긴 하지만 이 또한 또 다른 형식을 갖고 있기에 완전한 형식의 탈피라고는 보기 어렵다. 초현실주의가 지향하는 무의식의 세계나 꿈의 흐름을 그 모든 형식을 파괴하고 표현하기란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음악적 내용이 무의식의 세계를 그린다거나 꿈의 세계를 노래하는 건 찾아보면 많이 있다. 초현실주의를 얘기할 때 아프리카 미술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하는데,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미술계에선 수학적이고 이성적인 원근법이 파괴된 아프리카 미술이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그 당시 아프리카의 노예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음악, 즉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소울을 따라 자유롭게 노래하는 음악이 서양인들의 음악과 접목되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흑인 재즈의 시작이 되었다. 재즈뿐만 아니라 팝, 그리고 클래식 음악까지 자유로움이나 꿈을 노래한 음악은 참으로 많은 걸 보면 인간은 구속보단 자유로워야 하는 존재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결국 현실을 부정하고 무한한 꿈을 좇는 초현실주의의 세계도 그런 인간의 의지가 표현된 예술사의 하나일 것이다. 초현실주의 음악을 생각하다 보니 결국 인간의 자유로움 추구, 인간의 꿈으로 귀결된다. 인간은 자유가 없으면 슬퍼지는 동물인가 보다. 하긴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체에겐 다 자유가 필요하다. 그런 우리에게 코로나19라는 구속 아닌 구속의 시간들로 자유가 제한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우리와 함께할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는 우리의 꿈을 따라 우리의 무의식의 자유로운 흐름을 따라 여러 예술의 형태로 멈추지 않고 표현될 것 같다. 클래식 음악의 영역에서도 비록 초현실주의 음악이라 명칭할 순 없지만 좀 더 형식을 탈피하고 좀 더 자유로우며 좀 더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의 저 깊은 곳까지 자유롭게 표현하는 음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 기획·연재
    • 연재
    2021-12-08
  • [전미경의 클래식 스토리] 코로나19와 우리 인생의 무대
    [교육연합신문=전미경 칼럼] 얼마 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오케스트라 연주를 했다. 작년 2월 신년음악회를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주가 무기한 연기된 이후 첫 연주였으니 이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물론 그 사이 인터넷 중계를 통한 연주는 몇 번 했지만 공식적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연주하는 연주자도, 그 자리에 나와 음악회를 즐기던 시민들도 다 감격스러웠음은 말이 필요 없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존재가 아니다. 지구상엔 수많은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렇게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라고 한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가 무엇 때문인지 2019년에 갑자가 변이를 일으키며 우리에게 치명적인 고통을 주고 결국 팬데믹이라는 전 지구적인 사태까지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무서운 건 이 변이가 또 우리를 언제 팬데믹에 빠뜨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 일은 없길 바라지만 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우리가 겪었던 이런 상황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지금 지구는 인간이 만들어놓은 환경 파괴로 기후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 더 무서운 재앙들이 닥친다면 나 같은 연주자는 연주할 수 있는 상황이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작년 코로나19 이후 거의 2년 동안 연주 없는 세상에서 살았다. 연주가 삶이고, 거기에서 힘과 에너지를 얻는 연주자에게 연주 없는 삶이란 암흑과 같았다. 암흑 속에서 2년 가까이 헤매고 나니 내 영혼이 엄청 황폐해진 것 같다. 팬데믹 시대는 비단 연주자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였다. 이중적이게도 팬데믹의 덕을 본 직업군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 이런 전 지구적인 상황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으리라. 이제는 뉴노멀의 시대라고 한다. 뉴노멀은 표준을 뜻하는 신조어로서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을 말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로운 신조어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연주자에게도 뉴노멀은 해당된다. 위드코로나라며 많은 부분에서 방역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지만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고 위중증자도 늘고 있다. 언제 또다시 모든 것이 정지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얼마 전 오랜만에 다시 시작된 연주 또한 언제 다시 중지 될지 알수 없다. 얼마 전 연주는 야외 연주였는데 뉴노멀 시대의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여기에도 아직은 보완해야 될 숙제들이 많이 있다. 야외 연주는 청중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른 연주자들만의 고충이 여러 가지 있다. 날씨, 바람, 무대 장치, 음향 등등. 연주 날 바람이 많이 불면 악보가 날아가고 그 악보를 날아가지 않게 고정시키기 위해 연주자는 예민해진다. 해외에는 야외 상설 무대가 예전부터 활성화되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무대도 없다. 무대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장소에서 연주하려면 바닥부터 연주자에겐 고난 시작이다. 음악 자체 외에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니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우리에겐 많이 있다. 인생이라는 큰 무대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고,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역할이 없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우리의 역할도 그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이 변화가 빨라도 너무 빨리 다가왔다. 누구나 혼란스럽고 정신이 없겠지만, 아날로그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에게 초특급 디지털 시대는 더더욱 혼란스럽다. 온라인으로 연주를 중계하고 줌으로 학생들을 레슨하고 야외에서 연주회를 하며 뉴노멀 시대의 인생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지만 아직은 모든 것이 불안정하다.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했던가. 이 생의 삶은 누구에게나 처음이라 다 불안하고 두려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삶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불안에만 빠져 있을 순 없다. 무대가 새롭게 변했다면 우리의 역할도 그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면 된다. 변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며 생각해야 할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삶의 무대. 그 위에서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펼치기 위해 지치지 마시길. 아날로그 연주자가 파이팅을 외쳐 본다. ▣ 첼리스트 전미경 ◇ 가천대 관현악과 졸업(첼로전공) ◇ 서울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 역임 ◇ 금천 교향악단 부수석 역임 ◇ 의왕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 강동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첼로강사
    • 기획·연재
    • 연재
    2021-11-22
  • [책소개] 하고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학교 선생님의 특급 진로상담
    [교육연합신문=편집국] 미래 기술인 AI와 로봇, 빅 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이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과학자들이 예측해 온 미래 사회가 예상보다 빠르게 눈앞에 다가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 교육의 변화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발맞추어야 하는 진로 교육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목표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내기보다 공부는 물론이고 미래 사회에 대비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전략적 로드맵을 설계해 하루하루를 살 때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AI와 인공지능 등으로 달라질 미래를 대비하며 진로를 정하는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갖지 못한 채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하고 심지어 직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 없이 부모가 바라는 대로 직업을 택한 뒤 숱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고 원하는 학교를 선택해 진학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한 게 사실이다.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는 그러한 막연함의 물꼬를 트고 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만들어 진로 로드맵을 설계해 갈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학생들이 스스로 체크하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활동지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모르는 10대에게]는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미래 여행을 떠나보자’에서는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기술이 기반이 되는 4차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살펴보고. 미래기술들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들로 구성했다. ‘2장. 내공부터 단단하게’에서는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복합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법들을 사례와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3장. 습관과 학습방법 설계’에서는 팬데믹 시대 학습능력 하락을 우려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워가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공부하는 이유, 진로와 학습을 연결하는 방법, 공부습관만들기 등에서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만들어가는 단원이다. ‘4장. 직업관 설계’에서는 학습습관과 직업탐색을 연결하는 단원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진로목표가 없어서 공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진로목표가 없으면 만들면 된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 일해보고싶은 직업을 선택하려면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경험하고 탐색하는 만큼 진로 목표는 한발 다가선다.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일, 삶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일을 찾아볼 수 있게 구성했다. ‘5장. 자아설계’는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소중한 가치와 도전과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직업활동에서 스트레스 받고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년시기 자아탐색이 중요한 이유이다. ‘6장. 전략설계“에서는 직업, 학교, 학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자신이 정한 진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평가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 방향으로 의사결정하는 방법을 구성하고 있다. 진로의사결정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면서 선택해야 하는 일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행복으로 향하는 단원이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자신만의 학습방법을 찾아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실천이 진로 목표를 달성하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여러 청소년들이 꿈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응원한다. ▣ 저자 김원배 ◇ 서울 장충중학교 진로교육부장 ◇ 커리어넷 사이버 상담위원 ◇ 前 서울중학교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부회장 ◇ 저서 <진로와 직업>,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 업무 매뉴얼>, <유망직업 미래지도>, <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38> 외 ◇ 공저 <줌을 알려줌>, <줌 활용을 알려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멈춰진 시간들의 의미> 외 ▣ 출판 (주)비전비앤피·애플북스
    • 기획·연재
    • 기획
    2021-11-18
  • [자살예방 칼럼] 생명존중·자살예방 예산, 매년 3배 증액해야-③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국내 자살통계 잠정치가 증가한 가운데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가 향후 4년간 우리나라 자살예방 예산을 매년 3.6배 이상 늘리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종교계, 안실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생명운동연대는 지난 7월6일 국회 정문 앞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예산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국회자살예방포럼 윤호중, 윤재옥 공동대표를 예방하고 자살예방 예산확대 건의서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8명의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일본은 10만 명당 자살자가 14.9명이고 우리나라는 23명으로 높으나 자살예방 예산은 우리나라는 417억원이고 일본은 6조7천억원으로 일본의 1/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21년 3월 국내 자살통계 잠정치가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증가가 사실상 시작되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는 "2019년 우리나라 자살자수는 1만3799명으로 하루에 무려 37.8명이 사망해 OECD 회원국의 2.1배로 가장 높으며 청소년 자살률도 무려 1.8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였으며 "향후 2040 청년,여성의 자살률이 증가됨은 매우 우려할 시대적 상황이다"라고 하였다. 이날 양두석 안실련자살예방센터장(가천대교수)은 "2025년까지 매년 3.6배 이상의 자살예방 예산을 복지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소방청 등 범부처에 배정해 온 부처가 적극적으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활동사업을 전개하여야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예산에서 복지부, 교육부 등이 요구한 500억원 이외에, 유자녀 지원, 생명존중희망재단 확대, 종교계와 시민단체지원 등 1000억원을 추가로 계상하고, 부처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활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믿는다. 최근 싱가포르는 방역체계를 원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독감처럼 일상으로 받아들여 코로나와 공존인 "위드 코로나"를 천명하였다. 우리나라도 다음달 백신접종률 70%를 예상하고 있다. 생명존중 정책이나 예산증액도 중요하지만 백신접종은 물론 일상생활의 방역지침인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은 공존의 필수덕목이다. 싱가포르에 이어 많은 나라가 "위드 코로나"를 천명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생명문화확산인 자살인식개선은 교육이다. 교육은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022년부터 현재 예산의 3배를 증액하여 자녀. 이웃의 가족들이 행복한 살기 좋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코로나시대 자살예방사업 예산 증액 필수“ - 2022년도 자살예방 예산 확보를 위한 종교계 및 시민단체 성명서 - 벌써 15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굴레가 이 땅을 신음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죄스럽게도 2019년에 13,799명의 우주보다 귀한 생명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 넣고 우리 곁을 떠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매달 20량 객차로 가득 채울 1,150명의 귀하고 소중한 목숨을 다시는 볼 수 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곳으로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처참하다면서도! 황당하다면서도!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자살자가, 그 가족이 뭔가 모자란, 패배자라서 그리도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듯 냉랭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비정함과 2021년 3월부터 급속히 증가하는 자살 잠정치를 바라보며 더욱 깊은 우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는 자살 사건의 원인이 순전히 자살자에게 있지 않음을 인정하는 지혜가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임이 우리 사회에 있다며 모두가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를 꽁꽁 묶고 있는 자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거친 신념은 자살예방을 위해 성큼성큼 나아가도 부족할 우리의 발목을 단단히 붙들고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들부터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합니다. 잘 조직된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자살예방 사업의 막강한 예비군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사회 지도자들은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자살인식을 개선 작업에 필요한 결정적인 여론 형성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러한 자원들이 동원될 수 있다면 자살인식 개선작업은 물론 유가족 지원, 자살 시도자 관리, 유해정보 모니터링 강화, 민관협력 예방체계 구축, 자살예방활동가 육성 등의 사업 활성화로 답보상태에 있는 높은 자살률을 낮추는 묘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자살예방 예산은 그동안 시급했던 우울증을 중심으로 한 의료적 인프라 구성에 투자되었습니다. 종교계나 시민단체 등의 활동을 뒷받침할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살인식 개선 작업 예산은 제대로 확보돼야 합니다. 자살인식개선 사업에 시동을 걸 예산이 없으면 우리 사회 구성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인, 시민 간에는 콘센서스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자살 사건의 출발점인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특히 매년 10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하고 있고, 이들의 치료비 지원에만 140억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살 유가족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8.3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자살위험군 학생이 2016년 8,691명에서 지난해 1만6940명으로 두배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들 청소년을 위한 상담시스템 구축이 매우 시급하고, 여기에만 최소 20억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우 재시도 위험성이 25배에 달합니다. 전국 52개 응급의료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시설과 전문인력이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으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구성원 간의 콘센서스가 이루지지 않으면 과감한 예산 증액에 대한 동의를 국회에서 받아낼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필요한 대대적인 자살인식 개선작업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이 작업의 전폭적인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므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예산 확보와 자살인식 개선 작업은 동시에 2-Track으로 병행돼야 할 절실한 과업인 것입니다. 일본의 160분의 1에 불과한 자살예방 예산은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입니다.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국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2년 자살예방 예산이 정부 예산안대로 확보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여기에 추가예산 형태로 2배 이상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 의원들이 덧붙인 예산도 전액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3.6배 이상 4년을 더 투자해야 일본 수준에 근접해 집니다. 생명존중하는 사회를 향한 예산의 변화에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21. 7. 6 한국생명운동연대(종교인연대등 30여단체)
    • 기획·연재
    • 연재
    2021-09-16
  • [자살예방 칼럼] 생명, 그 소중한 가치를 위한 종교인 선언-②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소중한 생명 가치를 세우고 일깨우는 것은 종교의 본분이자 사명입니다. 2019년 6.18 대참회 이후 매년 9월 10일은 UN이 정하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생명존중기간을 정하여 자살예방활동을 산발적으로 진행하였다. 따라서 자살이 많은 3월에 종교, 시민사회, 학계 등이 참여한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하자 한후, 최근 세계적인 재난인 코로나19로 20세 청년, 40세 여성의 자살이 증진됨에 따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지난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하였다. 이날 생명존중, 생명사랑, 생명지킴이를 목적으로 활동한 30여 단체로 구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상임대표 조성철)와 한국종교인연대가 공동 주최하여 자살률을 낮추고 상생문화 확산에 기여토록 하였다. 2021년 3월 25일(삶이오)에 생명! 그 존엄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생명존중 선언문은 “생명은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한 사람의 생명은 전 지구보다 무겁고 또 귀중하고 엄숙한 것이며,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한 번 잃으면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그 무엇보다 엄중히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우리의 본분은 생명을 키우고 열매 맺게 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생명을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지키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책임은 생명의 기쁨이 이 땅에 만발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생명은 우리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들은 하늘이 부여한 지고한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면, 16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일처럼 외면해 왔습니다. 우리는 한 해 1만 3천면이 넘는 사람들이 한없이 귀중한 생을 포기하는 상황을 방관해 왔습니다. 우리는 자살을 개인의 선택, 관행과 교리의 책임으로 미루었습니다. 우리는 자살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데 게을렀습니다. 우리는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적극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힘들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에 미흡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으로 머리 숙여 참회하고 생명존중 선업과 함께 생명존중 실천 행동가로 다시 나서고자 합니다. 부디 오늘의 선언과 출발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생명운동을 촉발시키고,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자!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나설 것을 선언합시다! 자살은 더 이상 안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생명 가치는 훼손돼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생기있고, 밀착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힘없고, 병들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돌봄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는 지역사회와 공동체 내에 생명운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살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애도와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우리는 강연, 설교, 설법, 강론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일깨우겠습니다. 우리는 생명존중 서약캠페인과 생명문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우리는 갈등과 분열 대신에 평화와 상호존중, 상생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헌신하겠습니다. (2021년 3월 25일(삶이오) 생명존중 선언문 전문게재)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은 생명운동 릴레이 포럼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명은 한 번 잃으면 영원히 회복할 수 없고,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한 사람의 생명은 전 지구보다 무겁고 또 귀중하고도 엄숙한 것이며,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 가치를 세우고 일깨우는 것은 종교의 본분이자 사명입니다. 종교의 생명은 생명 그 자체인 것입니다. 생명, 우리 모두가 존중하고 사랑하여야 할 영원한 은혜입니다!
    • 기획·연재
    • 연재
    2021-08-03
  • [자살예방 칼럼] 생명, 그 소중한 가치를 위한 종교인 선언-①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생명은 다른 그 무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우리 대법원의 판결문에도 있듯이 “생명은 한 번 잃으면 영원히 회복할 수 없고,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한 사람의 생명은 전 지구보다 무겁고 또 귀중하고도 엄숙한 것이며, 존엄한 인간 존재의 근원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생명 가치를 세우고 일깨우는 것은 종교의 본분이자 사명입니다. 종교의 생명은 생명 그 자체인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종교인들은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 14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일처럼 대해 왔습니다. 한해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토록 소중한 생을 끝내는 엄혹한 상황을 방관해 온 것이 저희들의 민낯입니다. 자살 문제를 개인의 선택으로 치부하는가 하면, 자살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데 게을렀습니다. 심지어는 교리나 낡은 관행에 얽매여 유가족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내기도 했습니다. 생명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도 나서지 못했고, 힘들고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도 미흡했습니다. 생명운동에 지원하거나 동참하는 일에도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아픔, 우리 시대의 고통을 안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책임을 외면한 것입니다. 이런 책임 회피와 방관에 대해 머리 숙여 참회합니다. 진정한 참회는 행동의 변화입니다. 저희 종교계는 생명을 살리고 북돋는 일이 선이라는 슈바이처의 외침에 공감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에 우리들이 먼저 나설 것을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살 공화국의 오명을 씻고자 합니다. 생명은 더 없이 소중한 가치임을 되새기면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저희들의 마음과 정성, 시간과 노력을 바치고자 합니다. 특별히 지역사회에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또한 오늘의 선언이 함께 한 저희들에게만 머물지 않고, 교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오늘의 선언이 생명운동을 촉발시켜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조직, 언론 등 우리 사회 전반으로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자살은 더 이상 안 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생명 가치는 훼손될 수 없습니다. 2. 종교인들은 더 생기 있고, 밀착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힘없고 병들고 외로운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돌봄으로써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3. 우리 종교인들은 갈등과 분열 대신에 평화와 상호존중, 상생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헌신하겠습니다. 4. 지역사회와 공동체 내에 생명운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5. 우리 종교인들은 자살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겠습니다. 그들의 애도와 회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6. 설교나 설법, 강론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겠습니다. 7. 생명존중 서약캠페인 등 생명문화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2019.6.18 종교인 자살예방활동 참회 선언문' 전문 중에서) 지난 2019년 6월 18일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대성당에서 한국종교인연대 회원 종단인 기독교, 민족종교협의회,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가 대참회를 하였으나 한국사회의 자살률은 더욱 확장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1년 6개월이 지난 이 시간 20대 청년과 40대 여성들의 비보가 많아지고 있음은 매우 슬픈일이다. 6.18 대참회 이후 UN이 정하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가 생명존중기간을 정하여 자살예방활동을 산발적으로 진행하여 오던 행사를 국가 독자적으로 자살이 많은 3월에 종교, 시민사회 ,학계등이 참여한 생명존중의 날 준비위를 2019년 10월 태동하여 10여 차례 준비모임을 통하여 2020년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코자 하였으나 세계적인 재난인 코로나19로 인하여 1여년 보완하여 금년 3월 25일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하였다.
    • 기획·연재
    • 연재
    2021-07-07
  • [책소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희망이야기 《가난한 너희, 행복하다》外 2권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가정폭력 생존 여성들의 희망이야기를 엮은 세 권의 책" 〈가난한 너희, 행복하다〉 이 책은 실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폭력으로 시달리던 눈물겨운 여성들의 삶의 고백이요, 자활을 꿈꾸는 희망의 백서다. 시설에 입소한 여성들의 길게, 혹은 짧은 여정 속에서 경험했던 절절한 희로애락이 잘 나타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원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이야기도 진솔하게 담겨 있다. 입소자들의 하나같은 감동 이야기는 그 어느 하나도 땅에 묻히기 아까운 보석 같은 글들이기에, 지난 몇 해 동안에 걸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소망의 글이자 치유의 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함께 수록된 직원들의 글 모음에서는 원장님의 글이 중심이 되어, 지난 여정 속에서의 애환과 그 극복의 사례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가난한 우리, 사랑할 일이 남았다> 이 책은 저자 남금란의 <가난한 너희, 행복하다>의 책에서 못다 한 안타깝고 애절한 사연들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쉼터에서 함께 생활해야 했던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시설에 들어 온 이후 그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자유’와 ‘행복’의 경험담은 때로는 눈물겹게 때로는 환희의 외침으로 들려오기도 한다. 특히 이들이 ‘여행과 나들이’를 하거나 ‘숲 속 자연 속에서’ 밤을 줍거나, ‘초록에 물드는 마음’은 자연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위대한 치유력을 보여준 시간이었음을 저자는 하나 둘씩 소개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시설에 몸담고 있던 이들이 이제는 그간의 움츠렸던 소극적 삶의 형태에서 벗어나, 스스로 일어서는 ‘자립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사회보장 제도가 또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있으며 그것은 현장과 각 사람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이 얼마나 헌신적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난한 그대, 평화가 되라> 이 책은 저자 남금란의 자작시들에 본인의 캘리그라피를 입혀 아름답게 완성한 시서화집이다. 작가 남금란은 가정폭력피해여성보호시설의 책임자로서 오랜 기간 생활현장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의 시선은 남다르고 예리하며 주의깊다.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도 그러하거니와 사물과 자연 세계를 대하는 관찰력도 탁월하다. 기성 작가들에 비해 시인으로서의 기법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순수함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도 남는다.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듯이, 그녀의 시는 연중 계속 현재 진행형이다. 수년간에 걸쳐서 공들인 흔적이 여기저기 피어나는 동산의 꽃들과 같다. 자연과 자신의 성찰 그리고 일을 통해 배워가는 모든 과정에서 시인은 깊은 영감을 얻는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을 우리는 시인의 독특한 풍미의 글씨 서체와 그림 속에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가히 시·서·화(詩·書·畵)의 잔치라 해도 좋을 것이다. “살아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숲 속 정원의 꽃들과 풀처럼...” 가정폭력 피해 여성 보호시설의 책임자인 저자는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하면서도 일상적인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면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존엄성과 자유, 그리고 사랑과 행복의 숭고한 보편적 가치를 묻게 한다. 인간의 숭고함이 비참하게 무너져 버린 아픔의 자리에서 동고동락한 15년을 함께해온 저자의 이번 저술, <가난한 우리, 사랑할 일이 남았다>는 바로 그러한 ‘고통의 겨울’을 지나고 ‘새로운 봄’을 알리며 피어난 하얀 목련꽃과 같다. 그동안 세상 밖으로 나오기 어려웠던 이들의 ‘자유’와 ‘행복’의 경험담은 때로는 눈물겹게 때로는 환희의 외침으로 들려온다. 코로나 블루를 지나고 있는 이 시대에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는 듯하고, 힘겨운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 대부분의 서민과 청년 그리고 마음 가난한 이들에게 바치는 작은 선물이 될 것을 믿는다. --- 동양철학자 이명권 추천의 글 중에서 “고통의 터널을 지나 스스로를 피워낸 쉼터 여성들의 희망이야기” 상처 입은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실로 기적 같았습니다. 1년의 마지막 가족모임에서 우리는 헤어지고 싶지 않은 사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서로를 잘 알고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 거칠었던 우리들의 말투는 고상해지고 눈빛은 부드러워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지칠 법도 한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진심으로 염려해주고 있었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에서 이타적인 마음으로 향하는 시선, 그것이 ‘하나님나라’ 아니겠습니까? 역경을 딛고 사신 시간들과 가족이 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이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가 천국입니다. 고통이 힘이 되었습니다. 가난하고 약해 보이는 시설 가족들이 참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이겨내시면서 저에게 ‘조개 속의 진주’ 같은 생명의 기운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 책의 글 대부분이 제 일터에서 함께한 분들과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이 책은 삶의 현장에서 비롯된 생생한 기록이기에, 뜨거운 가슴으로부터 나와 저 자신을 정화하여 저를 흘러가도록 해준 제 마음의 계곡입니다. 우리 가난한 한 부모 여성 가장과 아이들이 한 집에서 생존에 급급하여 똘똘 뭉친 모순으로 살면서도 오래 함께 있다 보면 불현듯 무조건 이해하고 무조건 사랑하게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곳은 인간 마음속의 신성한 자리, 신이 계신 지성소(至聖所)입니다. --- 저자 본문 중에서 ▣ 저자 남금란 ◇ 숙명여자 대학교 중문학과 졸업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 숭실대학교 대학원 졸업 ◇ 사회복지 현장 경력 30년 ◇ 現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복지재단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시설장 ▣ 출판사 열린서원
    • 기획·연재
    • 기획
    2021-06-23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흑룡강신문] 하얼빈 빙설, 입소문 타고 한국까지 훨훨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윤선미 기자] 지난해부터 할빈(하얼빈) 빙설관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할빈의 빙설이 국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문을 나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할빈과 가까운 한국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 관심이 현지투어로 이어졌다. 지난 1월 30일 한국 대학생 6명이 할빈을 찾아 빙설의 매력을 한껏 체험했다. 그들은 할빈빙설대세계, 중앙대가 등을 돌아보면서 할빈의 인기 관광지를 찾아 할빈 빙설관광의 뜨거운 온도를 피부로 느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다같이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던 것이라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가은 씨는 “할빈에 두 번째로 오는데 여름과는 상반된 다른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올해 할빈 빙설이 왜 이렇게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호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중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다보니 제대로 된 리해가 없었는데 직접 와보니 확실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간다”고 말했다. 할빈 빙설 관광의 관심도는 양력설 3일 련휴 관광으로부터 엿볼 수 있다. 양력설 련휴에는 할빈을 찾은 관광객 방문량이 304만 7900명, 3일 동안 관광수익이 60억 원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할빈에서 유명한 마디얼아이스크림은 3일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호황을 누렸으며 할빈빙설대세계는 12월 31일에 최다 방문객 수준을 초과해 14시에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대책까지 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할빈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8년간 사업하다가 할빈으로 돌아온 조선족 김씨는 “한국인과 한국 거주 조선족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할빈 빙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내가 할빈에 거주하고 있는 걸 알고 할빈관광과 관련하여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뜻밖에 '가이드'가 된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할빈중성상려의 한국업무 책임자 최점선 씨는 “최근 들어 한국에서 할빈관광에 관하여 문의하거나 협력하려 하는 려행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예전에 관광제품 설명회를 다녀봐도 할빈이라 하면 모두 ‘할빈, 어디지?’하는 덤덤한 표정이였는데 이번에 할빈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할빈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계기로 할빈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성숙된 관광산업 또한 외국 려행사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할빈의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한 가장 큰 리유로는 뉴스, 틱톡, 쇼훙수 등 온라인을 통해 할빈 빙설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KBS와 SBS, MBC등 주요 언론매체들도 할빈에 특파원을 파견해 빙설대계세계 개원 소식을 전했다. KBS는 “모두가 눈과 얼음이 빚어낸 이국적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면서 “겨울철 맹추위가 천혜의 관광자원이 된 것”이라고 할빈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인정했다. 또 SBS는 “특히 대형 얼음조각과 야경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겨냥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할빈관광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끈 리유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한국인들의 관광수요도 중국의 관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중국 관영매체의 기사에서 알아볼 수 있다. 현지 매체는 장가계시 문화관광광전체육국의 수치를 인용해 올 들어 9월말 기준 장가계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238.6% 급증한 14만 4104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장가계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객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가 한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서울-청도 관광코스를 선보였는데 1천건 넘어 판매하는 대박을 쳤다. 이 역시 중국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 사장 리금석 씨는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할빈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어 한국인들이 아주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북경, 청도, 내몽골, 태항산 등 도시들과 한국인 단체관광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서울-할빈 관광코스에 대한 해당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절성이 분명한 흑룡강성의 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키는 이벤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가이드 확보도 시급하다”고 업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인 할빈이 올해 할빈의 인기 폭발로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격동적인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리라는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2-03
  • WUV, ‘국내대학과 해외대학 연계 학위 취득 프로그램’ 진행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코로나19가 글로벌의 개념조차 변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직접 갈 수 없었던 나라 밖 세상을 인터넷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만나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를 종식 선언하는 나라들이 늘어나며 많은 학생들이 다시 외국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그런 사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전 세계 학생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있는 미국 워싱턴의 한 대학이 있다. Washington University of Virginia(WUV)는 미국 Washington D.C. 인근 지역에 위치한 사립 종합대학이다. 1980년대 초 Washington Baptist College and Seminary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각기 다른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한국과는 다른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우선, 주정부의 교육 허가와 연방정부가 지정한 인준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 일정한 자격 검증을 받아야만 학위 수여가 가능하며 그 절차는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다. WUV는 버지니아 주 정부 고등교육 위원회로부터 박사학위를 비롯해 석사, 학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승인받았으며, 연방정부의 승인도 프로그램별로 돼 있다. ‘Good Tree Good Fruit’라는 모토로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는 WUV는 5개의 학사학위 과정(신학사, 경영학사, 가정사역학사, 회계학사, 컴퓨터공학사)과 5개의 석사학위 과정 (목회학 석사, 기독교 상담학 석사, 경영학 석사, 컴퓨터 공학석사, 경영정보 시스템 석사) 그리고 3개의 박사학위 과정 (목회학 박사, 임상목회상담학 박사, 경영학 박사)에 세계 50여 개국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신학대학원은 ATS(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로부터 정회원 인준을 가지고 있다. ATS로 부터 인준받은 프로그램은 목회학 석사(M.Div), 기독교 상담학 석사 (M.C.C.), 목회학 박사(D. Min), 임상목회상담학 박사(D.C.P.C.)이다. 또한, 경영대(Business School) 프로그램의 인준기관인 IACBE (International Assembly for Collegiate Business Education)로 부터 인준받은 프로그램은 경영학 박사, 경영학 석사(MBA), 경영학 학사(BBA), 회계학 학사(BSA)이다. 컴퓨터 싸이언스 계통의 전공으로는 컴퓨터 학사, 석사과정과, 경영정보 석사 과정 등이 학교의 모든 프로그램과 함께 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로부터 인준돼 있다. 2020년부터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주정부와 연방 정부로부터의 인준과 함께 온라인 인증기관인 NC-SARA (The National Council for State Authorization Reciprocity Agreements)의 인증절차를 무사히 통과해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종합대학으로서 학위과정을 위한 교육과 함께 실무교육이 강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법에 따라 유학생들이 학위과정을 마친 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도 1년부터 최대 3년까지 전공별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학기 중에도 전공별로 인턴쉽을 통해 커리큘럼에 맞는 과목 실습을 해 볼 수도 있다. 영어, 한국어로 수업이 제공되고 있어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미국의 높은 물가와 학비 부담에 비해 합리적인 수업료를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장학혜택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 주 정부와 정신건강을 위한 교재 개발 협약으로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특성화를 가진 WUV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미국유학
    2022-10-04
  • 한국조지메이슨大, 2022학년도 가을학기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지난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제 18회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대면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조지메이슨대학교 50주년을 맞아 그레고리 워싱턴(Gregory Washington)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과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사회 공동 의장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방한해 입학식을 빛냈으며 축사로 신입생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신입생이 작년 대비 약 30% 증가해 이번 학기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한 재학생을 맞았다. 이는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매년 신입생과 재학생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50주년을 맞은 조지메이슨대학교에 합류한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재 위대한 기업들은 모두 여러분과 같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개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여러분의 무한한 잠재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이사회 공동 의장인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2010년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창립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학생들이 미래에 미국과 한국 양국간 파트너십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작년 가을학기 입학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쉬웠는데, 올해는 신입생들을 직접 마주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미국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교수진, 다양한 인턴십 기회 등 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리며 만족스러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과정이 100% 영어로 진행되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를 운영한다. 또한,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및 데이터 과학과 등 미래 지향의 인재 양성에 맞춘 선진화된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미국 캠퍼스 출신 임원진 구성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속 대학 중 유일하게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샤넌 데이비스(Shannon Davis) 교무처장, 패트릭 쿠인(Patrick Quinn) 비즈니스 총괄 처장(CBO) 등 미국 캠퍼스 출신으로 임원진을 구성해, 미국 캠퍼스의 ‘메이슨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교육 시스템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8-25
  •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무역투자청, ‘주한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 2022’ 참가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무역투자청은 17개 뉴사우스웨일즈 학교들과 함께 5월 28일 열리는 ‘주한 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 2022’에 참석한다. 호주대사관 유학박람회는 코로나19 전까지 매년 4000~5000명이 오프라인 행사장에 참석했던 인기 있고 공신력 있는 유학박람회로 조기 유학부터 어학연수, 대학 진학까지 호주 명문 학교들과 직업 전문학교, 랭귀지 스쿨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원하는 학교와 직접 무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시드니 대학교(University of Sydney), 호주에서 가장 큰 공학부가 있어 공학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UNSW Sydney)를 비롯해 △호주 가톨릭 대학교(Australian Catholic University)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뉴 잉글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New England) △시드니 공과 대학교(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웨스턴 시드니 대학교(Western Sydney University) 등 7곳의 명문 대학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호주에서 가장 큰 직업 훈련 전문학교인 테이프 뉴사우스웨일즈(TAFE NSW)를 포함해 △유티에스 칼리지(UTS College) △엑셀시아 칼리지(Excelsia College) △케이씨에이 에듀케이션(KCA Education) 등의 직업 전문학교와 조기 유학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 담당 기관들이 참석한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나라다. 글로벌 고등 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분석 자료 및 서비스로 인정받는 QS가 발표한 ‘QS Best Student Cities 2022’ 자료에 따르면, 유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로 선정된 7개 도시가 호주에 있으며 시드니는 전체 8위를 차지했다. 또 95%의 호주 대학교가 세계 우수 대학 순위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교육의 질을 자랑하며, 호주 학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QS가 발표한 졸업생 취업률 순위를 봐도 호주 내 9개 대학교가 세계 100대 최고 취업률 순위 대학 안에 선정됐다. 특히 이번 유학박람회에 참여하는 시드니 대학은 1852년 설립된 호주 최초의 대학으로, 호주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 꼽힌다. 호주 가톨릭 대학교도 학부 졸업생 취업률이 높은 대학으로 유명하다. 호주 유학에 관심이 있으면 이번 박람회는 집에서 편하게 참가 학교의 프로필을 미리 알아보고, 박람회 당일 학교 담당자와 직접 상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유학박람회는 한국어 채팅 및 화상 회의 시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5월 27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유학 및 어학연수 관련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미니, 상품권, 에어팟 등 추첨을 통한 상품도 지급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5-25
  • 홍콩중문대, 혁신 이끄는 역설적 리더십에 대한 연구 발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한때 지배적이었던 기업들이 성공한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느라 혁신적인 신규 아이디어를 제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물론 오늘날 기업들이 변화를 꾀하기란 쉽지 않다. 갈등을 일으키는 모순적 요구사항들을 처리해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혁신을 위해 ‘박스 밖으로’ 나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하고, 성과에 집중하고 효율성을 유지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내야 한다. 혁신 해법을 도출해야 하는 팀은 빠듯한 마감 기한과 제한된 자원과 같이 실행 능력을 제한하는, 역설적 압박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홍콩중문대(CUHK)를 포함한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새 연구 결과, 역설적인 압박 상황에서도 팀과 개개인을 이끄는 능력이 급변하는 현재 사업 환경에서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열쇠라는 점이 확인됐다. 20세기 미국의 유명 필름 브랜드 중 하나인 Eastman Kodak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팔리는 코닥 필름 롤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는데, 이는 경영진의 근시안적인 판단으로 디지털 시대 시장 진입이 너무 늦은 결과였다. 핀란드 통신 회사 Nokia는 한때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였으나 역시 혁신을 늦게 받아들였다. 2007년 애플 아이폰이 출시된 후로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 키패드 기반 제품을 위협했고, 끝내 Nokia는 단말기 사업을 매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악영향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뉴 노멀’을 신속하게 받아들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는 기업이 혁신성을 유지하고 경쟁력과 생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진이 말한 ‘역설적 리더십’을 받아들이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다. ◇혁신이 일으키는 역설적 갈등 CUHK 경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겸 학과장이자 시기적절한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Kenneth Law는 “혁신 조직의 팀과 팀원들의 상충되는 요구로 생겨나는 모순적 갈등 상황을 리더가 정확히 인지하고, 창의적 과정을 역동적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역설적 리더십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Law 교수는 Melody Jun Zhang 홍콩성시대 교수와 Zhang Yan 베이징대 교수와 함께 ‘업무 팀의 역설적 리더십과 혁신: 양면성에 대한 다층적 중재 역할과 경계 조건으로서의 리더 비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리더들이 양면적 조직에서 발생하는 역설적 갈등 상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극복하는지 살펴 유용한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런 기업은 대안을 발굴하고 실험하고 찾는 것과 같이 혁신적이고 탐구적인 활동을 성공리에 관리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정보와 역량을 가다듬고 실행하고 재구성하는 것처럼 전통적이고 착취적인 이윤 행위도 잘 관리해야 한다. Law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리더십으로 업무 혁신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힌다”며 “이 연구는 역설적 리더십이 어떻게 팀과 개개인 모두를 향상하는지 보여준다. 리더가 강력하고 확실한 비전을 전달할 수 있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북부 12개 기업 팀에서 일하는 직원 1169명과 서양 기업 팀에서 일하는 직원 312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대부분이 미디어, 소프트웨어, 정보 및 의료 기술 산업계에서 신제품이나 서비스 연구 개발과 같은 혁신 분야에 몸담고 있다. 참여자는 총 6주 동안 3차례에 걸쳐 3종 질문지에 응답했다. 팀원은 혁신 역량에 따라, 팀 리더는 역설적 리더십 역량에 따라 등급이 매겨졌다. 연구 결과로 확인됐듯 역설적 리더십을 활용하려면 리더들은 팀원들을 공정하게 대하는 한편, 필요 시에는 예외를 둬 개개인마다 다른 요구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혁신 방안을 추진할 때 발생하는 차이를 해소하는 데 역설적 리더십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를 보여준다. Law 교수는 “역설적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는 팀 리더는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팀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자유를 부여한다”며 “이후 그들이 제시한 계획을 하나로 아울러 두 가지 상충되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팀 리더와 중간 관리자는 회사 비전과 방향을 팀원에게 설명할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그들의 리더십이 발휘하는 효과는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방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역설적 경영의 성공 여부는 팀원들이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리더 역량에 좌우된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들이 목표를 유념할 수 있게 팀 리더가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지원해야 하고, 리더가 역설적 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Law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역설적 리더십이 개인과 팀 모두를 도와 혁신 과정에 수반되는 모순적 요구를 대처하는 데 원동력임을 보여준다”며 “요즘처럼 불안정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려면 리더가 역설적이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양면성 발전시키기 Law 교수는 이번 연구가 기업에 의미 있는 것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기업 환경에서 팀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연구는 개인과 팀의 양면성을 강화해 혁신을 촉진하는 리더십 행동 유형을 보여줄 뿐 아니라 그러한 행동이 언제 나타나는지도 밝혀낸다. 새로운 경영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주력하는 팀 관리자의 경우, 비즈니스 양면성과 혁신을 발전하기 위해 역설적 리더십의 원칙과 행동 양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편 기업은 팀 리더들에게 역설적 리더십 훈련 기회를 제공해 유연성을 보장하고, 확실한 업무 조건을 요구하고 개인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한다. 개인 성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등 흔히 발생하는 역설적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리더들이 양면적 접근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야 한다. Law 교수는 “이번 연구가 양면성이 개인과 팀 측면에서 혁신을 향상한다는 증거를 확실히 보여준다”며 “양면적 팀을 강력히 필요로 하는 하이테크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혁신 상품과 서비스에 토대를 둔 기업들에 유용한 참고 사례가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aw 교수는 “모든 팀이 뛰어난 혁신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더 발전하지 못하거나 빠르게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성공을 바라는 기업들은 팀과 개개인을 자극하는 훈련을 제공해 혁신적이고 탐구적인 활동과 전통적이고 착취적인 이윤 행위에 동등하게 중점을 두고, 역설적 리더십을 함양하고, 사내 양면성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권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산업별 리더들에게 팀 혁신에 등급을 매기도록 물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앞으로 연구에서 팀 혁신을 구체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도입한다면 더욱 탄탄한 연구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기업 양면성이 팀과 개인에게 이로운지 아니면 해로운지, 또 언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는지 등을 밝혀낼 수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다른 누군가는 그것의 실행 가능성과 적용 방법을 고민하는 등 혁신 팀에서 관찰되는 여러 유형의 양면성을 살피는 것 또한 의미 있을 것이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3-11
  • 역대 최다 입학생 한국조지메이슨大, 2022학년도 봄학기 개학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대표 로버트 매츠)는 역대 최다 입학생을 맞이한 2022학년도 봄학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입학생 수가 전년 대비 1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외국인 학생 수도 2년간 2배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총 재학생 수도 전년 대비 10%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안전한 수업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매일 모든 학생과 교수진, 교직원의 증상 유무를 전자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밀접접촉자인 경우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수업 외 활동에서는 방역패스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또한, 교육부 지침을 준수하여 전체 재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비율에 따라 하이브리드, 비대면 수업으로의 전환도 대비해 팬데믹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제공하며, 마지막 두 학기 동안 미국 캠퍼스에서 학과 과정을 이수 후, 졸업을 하는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와 국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켈리 정(Kelley Chung)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입학처장은 “입학생 수와 학업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입학생들이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우수한 학부 과정 이수를 통해 본인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메이슨 교육 철학을 실천하면서 꾸준하게 질적, 양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입학생들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를 통해 성공적인 진로 개발 뿐만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가꾸는 법, 폭 넓은 시각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2-28
  • [흑룡강신문] 한국인사들 "북경동계올림픽, 세계에 희망과 기쁨 선사"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을 두고 외국 매체들은 신종 코로나 전염병 발생 후 북경에서 열린 첫 국제 대형 스포츠성회로 여러 나라 정계 요원인들과 운동원, 매체 등의 적극 참여로 세계에 희망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한결같이 보도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직접 중국의 열정을 몸소 느끼면서 “뜬 구름이 시야를 가려도 두렵지 않다”(不畏浮云遮望眼)는 것을 더욱 잘 알게 되였다고 분분히 밝혔다. 오직 두눈으로 보아야 한 나라의 진실한 모습을 료해할 수 있다. 한국 련합뉴스는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된 중국 북경이 2008년 하계올림픽 때와는 다른 감동을 올해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선보였다”며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2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이 18%를 기록했다고 덧붙혔다. 한편 한국 우호인사들은 북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및 코로나속 세계평화와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화합과 안전의 인류 대축제로 성공”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코로나19 대류행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서 치러지는 세계 스포츠축제인 북경동계올림픽은 인류의 화합을 이루고 안전을 보장한 성공적인 대회로 인정되고 있다. 북경동계올림픽은 ‘약속’을 지킨 올림픽 행사가 되였다. 2021 도쿄 하계올림픽이 코로나19 방역 실패로 1년 연기돼 치러진 것과 달리 북경 동계올림픽은 중국의 방역 성공으로 차질없이 열렸다. ‘신뢰의 나라’ 중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킨 것이다. 북경동계올림픽은 안전과 방역, 스마트, 재생에너지 등 네가지 측면에서 획기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째, 철통같은 대회 안전시스템으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둘째, 엑시머 램프(excimer lamp.准分子灯)와 전자 스크린 등 최첨단 방역설비와 일반인과의 접촉을 완벽히 차단하는 페환 관리(closed-loop management) 등의 시스템으로 완벽한 방역관리가 이뤄진 것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 모든 경기장과 운영시스템에 최첨단기술들이 적용돼 ‘스마트 올림픽’이 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발전한 과학기술과 산업력량에 기인한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중국 첨단기술들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넷째, 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해 친환경 올림픽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08 북경 하계올림픽 경기장을 재활용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32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것은 향후 올림픽운영의 모범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700여대의 수소버스는 수소경제 선진국 중국의 이미지를 크게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북경동계올림픽은 2년 넘게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인류에게 희망을 주고 중국 인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북경동계올림픽이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여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세계인을 들끓게 만든 대축제” 왕해군 중국 재한교민협회총회 회장 북경동계올림픽은 전국민들을 매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90여개 나라와 지역의 뛰여난 운동선수들이 빙설의 성회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강대한 체육은 강건한 신체의 구현이고 민족응집력의 상징이며 국가강성의 휘장이다. 북경동계올림픽은 세계 빙설운동의 발전을 추진하였고 모든 중화의 아들딸들은 북경동계올림픽을 적극 옹호하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전세계의 화교 화인들은 다양한 경로, 다양한 차원, 다양한 형식을 통해 여기에 깊이 참여함으로서 중국 빙설운동의 발전과 중외체육사업교류를 위해 기여를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화교화인사단이 ‘다섯개 주 련동 동계올림픽 축하’행사를 발기한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큰 화교사단인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는 한국 우호인사들과 공동으로 ‘중한 공동 협력 미래를 함께’ 행사를 조직해 북경동계올림픽을 응원했다. 한국의 번화가 강남에서 북경동계올림픽을 지지하는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중한 량국 우호인사들이 한목소리로 북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우렁찬 구호를 웨칠때 비할데 없는 행복을 느꼈다. “세계평화와 단결을 상징하는 축제” 류재복 정경시사포커스 발행인 지난 4일의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마침 24계절의 시작인 립춘일에 펼쳐졌다. 개막식 연출을 총지휘한 장예모 총감독은 동방문화, 즉 중국문화에 착안하여 24절기를 선택하고 24부터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개막을 전 세계에 알렸다. 카운트 다운은 ‘우수’에서 시작해 ‘립춘’까지 이르렀고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막을 정식으로 올리며 운동장 한가운데에서 생명을 상징하는 록색이 룡트림하는 전체 과정은 한숨에 이루어져서 감동적인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개막식에는 사회 각계 대표와 56개 민족 대표 등이 참여해 중국 국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너무도 모습이 보기 좋았고 조선족 녀성의 한복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이는 조선족의 문화적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바로 그 순간이였다. 이런 깊이가 있는 동방전통 문화를 융합시킨 놀라운 창의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가? 2008년 올림픽 개막식 때 2008명의 출연자들이 질장구를 두드리면서 카운트다운을 했던 장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인해전술을 택하지 않은 특별한 창작이였다. 세계평화와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이번의 축제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을 확신해 본다. “빙둔둔이 상징하는 바를 이루길” 전춘화 홍익대학교 상경학부 교수 위대한 올림픽 정신은 다시 한번 중화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요동을 쳤다. 우리는 전세계 인민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스포츠의 송가를 외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올림픽이란 무엇인가? 우리에게 올림픽은 잔인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의 협조와 노력의 무대이다. 힘, 의지, 기교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며 억대 관중의 사랑을 받는 무대이다. 사람들은 선수들의 승리에 고무되고 선수들의 실수에 아쉬워하며 선수들은 참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관중있는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는 중국 56개 민족단합과 중국인민들의 긍정적인 힘이 큰 역할을 했다. 북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의 첫 주자인 조선족 라치환 선수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라치환 선수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도 성화 봉송을 했다. 조선족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웠다. 2022북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빙둔둔(冰墩墩)과 쉐룽룽(雪容融)이다. 마스코트의 ‘빙’은 얼음을 뜻하며 올림픽의 특징인 순결과 강인함을 상징한다. ‘둔둔’은 건강하고 활발하며 귀엽고 두터운 인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빙둔둔이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며 친절한 중국인을 상징한다는 의미이다. 쉐룽룽중 ‘쉐’(雪)는 눈을 뜻하고 순백과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첫번째 ‘룽’(容)은 포용과 관용을 두번째 ‘룽’(融)은 융합과 온화를 의미한다. 현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중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자는 목적 아래 개최되는 것이 올림픽이다. 빙둔둔과 쉐룽룽 상징처럼 전세계는 올림픽을 개최하는 시간만큼은 상호 리해와 협력을 통하여 스포츠 세계에서 평화를 찾길 바란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윤선미 리수봉 리인선 마국광 기자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2-21
  • 한국조지메이슨大,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월 27일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회의실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데이터 기업 인턴십, 국내 기업을 위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회원 기업 중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술, 경영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심포지엄, 컨퍼런스와 같은 공동 연구 및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이외 기타 상호이익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 활동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기업 인턴십 및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데이터 산업 이해를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안심구역'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최상위 연구 대학(R1)에 속한 연구 중심 대학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최고의 연구 생산성을 자랑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데이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글로벌 연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샤넌 데이비스(Shannon N. Davis)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총 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3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작년 봄학기에 신설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이터과학과(Computational and Data Science)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인턴십 기회와 데이터 산업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과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데이터 마이닝, 분석 훈련을 제공한다. 다른 전공과의 연계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샤넌 데이비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에서의 적용 사례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데이터 산업 리더를 양성하고 데이터 기술과 경영 자문 등 한국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2-16
  • [흑룡강신문]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곧 변한다”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 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올림픽 경기장, 조선족 녀감독의 응원소리 량림화 감독은 녀자 중거리 스피드스케이팅 감독을 맡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11월~12월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 자격전을 치를 때는 국내외 코로나19 전염병 상황이 매우 엄중할 때였다. 우리 운동원과 감독, 사업일군들은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0’ 감염으로 국가가 맡겨준 임무를 잘 완수했다”고 말했다. 2월 12일, 그녀는 현장에서 고정우(高亭宇) 선수의 500미터 경기를 보며 소리높이 응원하였다. “그가 우승을 따내자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나며 두눈에 눈물이 솟구쳤다. 이는 력사적인 돌파이며 중국 스피드 종목의 전망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우리는 녀자단체 1/4 예선경기에서 5등을 하여 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잃었지만 리기시(李奇时), 한매(韩梅), 아허나르(阿合娜尔)가 자신의 실력을 훌륭하게 발휘하였다. 3000미터, 1500미터, 5000미터 경기에서 한매는 자신의 최고 성적을 보여주었고 아허나르도 3000미터, 1500미터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보여주었다. 중국 녀자 중장거리 종목은 세계 강국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움없이 전력을 다 해 끝까지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며 최고의 정신상태로 나머지 경기에 돌입할 것이다.” 그녀는 조선족 김경주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도 높은 소리로 응원하였다고 말했다. 또 “김경주 선수는 매우 훌륭한 선수이다. 또한 같은 조선족이라 각별히 친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량림화, 그녀는 누구인가? 량림화 감독은 중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 양양의 계몽스승인 김미옥 선생의 학생이다. 한때 우수한 빙상종목 운동원이기도 했던 그녀는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양성해내 중국 빙상운동사업의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 1982년, 상지조선족중학교를 다니던 량림화씨는 흑룡강성체육운동학교에 전학해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받았고 1985년 흑룡강성체육사업팀 2팀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으면서 신속하게 우수한 운동원으로 성장하였다. 그녀는 선후로 전국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따내고 전국 우승을 하기도 했다. 1990년,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500미터 7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다. 1991년, 그녀는 할빈시체육운동학교에 분배받아 스피드스케이팅 교련원으로 근무하다가 우수한 교수실력를 바탕으로 1999년 할빈시체육사업팀(2005년에 동계운동종목훈련센터로 이름을 고쳤음)으로 조동되였으며 2003년에는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집중훈련팀의 전능, 단거리 교련원으로 되였고 2017년에는 국가 스피드스케이팅팀 집행감독으로 근무했다. 올해 1월 그녀는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을 맡았다. 중국빙상운동의 ‘꽃’을 만발하게 한 원예사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이 곧 변한다!” 이것은 량림화 감독의 좌우명이다. 량림화 감독은 조선족 가정에서 태여나 조선족학교를 다니다보니 처음에는 한어실력이 딸려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천성이 총명하고 승벽심이 강한 그녀는 애써 한어실력을 쌓아가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허심하게 묻고 과감하게 새로운 훈련방식을 탐색했다. 그녀는 계통적이고 목표성 있는 실행가능한 훈련을 원칙으로 삼고 스피드스케이팅 운동종목의 특점과 규률에 맞게 유산소훈련과 근력훈련, 속도내력훈련 등을 진행하였으며 선수 개인의 특점에 따라 차별적인 훈련방식을 취하였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매 운동원에게 훈련 계획과 방안을 설계해주고 실시간 감독하고 훈련 결과를 평가하였다. 필요없는 훈련, 몸을 상하게 하는 훈련, 전문적이 아닌 훈련은 삼가했으며 능력 상승에서 실효를 따졌다. 량림화 감독은 운동원들에게 엄격한 스승이면서도 자애로운 어머니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정직하고 성실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여야만 진정으로 우수한 운동원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어린 선수들이 놀음에 탐해 게임에 빠져들 때도 있었는데 그녀는 “훌륭한 선수는 외로움을 견딜줄 알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훈련과 휴식에 지장주지 않도록 타일렀다. 그녀는 따분한 선수생활을 하는 제자들을 위해 알심들여 과외활동을 배치하였다. 자기 집을 활동실로 삼고 스스로 가정교사가 되여 선수들에게 외국어, 십자수를 가르치고 스피드스케이팅 기술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안마도 해주고 밥과 반찬을 해주기도 했다. 그녀의 세심하고 따뜻한 가르침하에 선수들은 신속하게 성장하였으며 몇년 사이에 전국 경기에서 수많은 메달을 따냈다. 2003년, 할빈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동계운동회에서 그녀의 학생 왕비(王霏)가 1500미터, 3000미터, 5000미터, 전능 4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왕려나가 1500미터 4등, 호원원이 3000미터 7등을 따냄으로써 저조기에 있던 할빈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녀의 지도하에 선수들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녀자 전능 종목에서 력대 최고의 성적을 따냈으며 녀자 단체 종목에서 결승전 참가 자격을 따냈다. 왕비 선수는 1500미터와 3000미터 경기에서 12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다. 이는 중국 선수가 동계올림픽의 이 두가지 종목에서 취득한 사상 최고의 성적이였다. 2010년, 왕비 선수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7회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500미터 금메달과 3000미터 동메달을 따냈다. 량림화 감독이 땀흘려 정성들여 가꾼 ‘화원’에는 왕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꽃들이 향기를 풍기며 아름답게 만발했다. 그녀의 제자 김패옥은 2008년~2009년 월드컵 경기에서 500미터 2등, 1000미터 3등의 좋은 성적을 따냈고 2009년 할빈에서 열린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에서 1000미터 우승을 하고 대회 기록을 깨뜨렸다. 2010년 밴쿠터 동계올림픽에서 김패옥은 500미터 8등의 성적을 따냈다. 그녀의 제자들은 전국과 세계 경기에서 460여개의 메달을 따냈다. 량림화 감독의 프로 정신과 빙상운동에 대한 공헌은 국가, 흑룡강성과 할빈시 정부의 높은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 그녀는 할빈시선진사업자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여러차례 수여받았으며 ‘흑룡강성체육운동공헌상’, ‘흑룡강성선진녀직원영예칭호’, ‘흑룡강성체육사업돌출공헌상’을 수여받았고 흑룡강성 정부가 수여한 전국운동회 ‘1등공’의 영예를 두차례나 받았다. 량림화 감독은 “스피드 종목을 많이 홍보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어린이들 특히 조선족 어린이들이 빙상운동에 많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한 “조선족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민족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리인선 리수봉 마국광 윤선미 기자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2-15
  • 뉴질랜드, 유학생에 대한 국경 개방 정식 발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은 팬데믹 이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시행해 내·외국인 입국을 통제해온 뉴질랜드가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는 조치를 2월 3일 공식화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22년에 단계적으로 이뤄질 5단계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특히 유학생 입국에 대한 추가 계획을 담고 있다. 뉴질랜드는 팬데믹 이후 2020년 10월에는 석박사 유학생 입국 허가 발표, 2021년 1월에는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 1000명 입국 허가를, 2021년 10월에는 대학 이상 과정 유학생 1000명에 대한 특별 입국 허가를 각각 발표했다. 4월 13일 이후에는 추가로 5000명의 유학생들이 입국할 수 있는 길을 새롭게 열었다. 또한 한국은 뉴질랜드와 무비자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7월부터는 3개월 이하 단기 연수를 위한 입국도 가능해진다. 이에 대학생들은 단기 집중 연수 과정, 단기 영어 연수 등의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갈 수 있게 된다. 올해 10월부터는 학생 비자 신청이 정상적으로 가능해져 2023년 초에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장기 유학을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것이 전면 자유화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교육부 산하 국제 교육 담당 정부기관인 뉴질랜드 교육진흥청(Education New Zealand) 그란트 맥퍼슨(Grant McPherson) 청장은 이번 발표로 뉴질랜드 국제 교육계 재건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란트 맥퍼슨(Grant McPherson) 청장은 “7월부터는 단기과정을 위한 입국이 가능하고, 2022년 10월부터는 학생비자 신청이 전면 정상화돼 유학생들이 2023년부터 원활하게 계획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교육계와 뉴질랜드로 유학하기 위해 준비하던 학생들은 팬데믹으로 매우 험난한 시기를 겪었다. 그동안 오랜 인내심으로 기다려온 학생들이 이제는 좀 더 확실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은 국경이 봉쇄된 기간에 뉴질랜드 교육의 혁신과 다변화를 위해 뉴질랜드 대학교들과 협업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뉴질랜드 입국 전 패스웨이 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외에 있는 뉴질랜드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뉴질랜드 입국 전 본국에서 먼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뉴질랜드 보건부에 따르면, 뉴질랜드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의 94%가 완전 접종을 마친 상태며, 뉴질랜드는 만 5세 이상 누구든 백신 접종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2-08
  • 한국조지메이슨大,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오늘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회의실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데이터 기업 인턴십, 국내 기업을 위한 기술 및 경영 컨설팅 제공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회원 기업 중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술, 경영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심포지엄, 컨퍼런스와 같은 공동 연구 및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이외 기타 상호이익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 활동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기업 인턴십 및 일자리 연계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데이터 산업 이해를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안심구역'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최상위 연구 대학(R1)에 속한 연구 중심 대학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최고의 연구 생산성을 자랑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데이터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글로벌 연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샤넌 데이비스(Shannon N. Davis)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 이정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총 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3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작년 봄학기에 신설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데이터과학과(Computational and Data Science)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인턴십 기회와 데이터 산업에 대한 실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과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데이터 마이닝, 분석 훈련을 제공한다. 다른 전공과의 연계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샤넌 데이비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에서의 적용 사례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데이터 산업 리더를 양성하고 데이터 기술과 경영 자문 등 한국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1-27
  • ASU 썬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원, 1억명에 교육기회 제공 글로벌 이니셔티브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미국 내 혁신 대학 평가 1위인 애리조나주립대(ASU) 소속으로 세계 1위 경영대학원으로 선정된 썬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원(Thunderbird School of Global Management)이 2030년까지 1억 명 학생을 교육하고 그들의 권리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 혁신적인 신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세계의 상태를 주제로 열린 세계경제포럼 세션에서 나왔다. 프란시스 앤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Francis and Dionne Najafi Global Initiative)를 통해 2500만달러란 역사적 기부금을 조성한 썬더버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강좌 5개로 구성된 글로벌 경영 및 기업가정신 수료(Global Management and Entrepreneurship Certificate) 공인 온라인 과정을 40여 개 언어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 중 70%는 여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원대한 글로벌 고등교육 프로그램은 이제까지 도입된 적이 없다. 이 이니셔티브는 자선적 성격의 지원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에 수료 과정에 등록하는 학생들에게 비용을 부과하지 않고 전액 장학금을 수여한다. 프란시스 앤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피닉스 사업가이자 썬더버드 졸업생인 F. Francis Najafi (77년 졸업)과 그의 아내 Dionne Najafi (06년 졸업)이 기부한 초기 자본 2500만달러로 추진됐다. Najafi 부부는 “우리의 삶은 썬더버드에서 받은 양질의 교육으로 달라졌다.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를 변화시킨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렇게 야심 찬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년어치에 이르는 교육적 이득이 지워졌으며, 그 격차를 메울 디지털 온라인 교육이 급격히 가속되고 확대되는 중이라고 관측한다. 또한 급속한 기술 변화의 시대를 특징 짓는 불확실성과 혼란으로 전 세계 많은 노동자와 전문가가 직업을 잃었고, 그 결과 4차산업혁명에 생길 큰 기회를 잡기 위해 숙련과 재숙련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썬더버드 총장 겸 학장인 Sanjeev Khagram 박사는 “썬더버드는 세계에서 가장 글로벌한 디지털 리더십 경영 교육기관으로 75년 동안 2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배출했다. 4년 동안 우리는 고등교육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썬더버드의 비전은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번영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7년 연속 혁신 대학 1위를 기록한 애리조나주립대 산하 기관으로서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은 누구를 배제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포용하냐로 좌우된다. 이디 아민 치하의 우간다에서 탈출한 나의 삶은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변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제게도 의미가 깊다. 나자피 썬더버드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에 교육 포용과 혁신을 일으키고 임팩트를 가한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앤드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참가할 학생들은 각 코스를 이수할 때마다 배지를 받게 되며, 5개 코스를 성공리에 완수했을 시에 15유닛 공인 수료증을 받는다. 학생들은 21세기에 걸맞은 기술을 습득해 전문 커리어를 쌓게 될 것이다. 또한 썬더버드와 ASU를 통해 무제한에 가까운 평생 교육의 기회와 대안 교육의 가능성을 누릴 수 있다. 전 세계 대학에 학점을 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장기적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 세대를 아우르는 개인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ASU 총장 Michael Crow는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공정성, 형평성에 대한 요구는 전 세계적인 규모로 나타나고 있다. 애리조나주립대는 수십 년 동안 세계의 지속적인 번영에 초점을 맞춰온 썬더버드를 산하 기관으로 두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프란시스와 디온 나자피 부부가 썬더버드 측에 기부한 자금은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 모두를 더욱 가깝게 결속하는 힘이 돼줄 것이다. 고등교육이 창출하는 기회를 국경 너머로 확산하는 그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1억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는 전략적이면서 단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1년 차 목표는 이란, 케냐, 멕시코, 인도네시아, 이집트, 인도, 세네갈, 브라질, 베트남에 있는 학생들에게 자국어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2년 차부터는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최소 25개 언어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늦어도 4년 차 이전에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확대하고 제공 언어를 총 40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런 방법으로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로 확대해 1억 명 학생들과 이어지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프란시스 앤드 디온 나자피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개인의 성공과 경제적 번영을 앞당길 뿐 아니라 만성적인 빈곤과 심화하는 세계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경영 및 기업가 정신 역량을 수백만 명에게 제공한다. 이니셔티드에 관심이 있는 개인은 홈페이지에서 추가 정보 요청 및 사전 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1-24
  • 부산교육청, 5일 글로벌 현장학습 학생 출정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월 5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32명의 학생과 파견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출정식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각오를 다졌으며,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은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학생과 파견교사들을 격려했다.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28일까지 6주간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와 기술연수,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한 후 희망분야에 따라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이들과 함께 특성화고에 재직 중인 교사 2명도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돕는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1차 서류전형, 2차 원어민면접, 3차 심층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 또한, 학생들은 호주에서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난해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이수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성폭력 예방교육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사회 일꾼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파견되는 32명을 포함해 지난 12년간 총 321명의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 및 멜버른에 파견되어 현장학습을 했다. 2011년에 파견된 임상욱 씨(부산정보관광고 졸업)는 호주 현지 회계사로서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고, 2012년에 파견된 이예나 씨(부산문화여고 졸업)는 호주 현장학습 후 싱가폴 호텔에 근무하는 등 파견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꿈을 펼치고 있다. 올해 만 12년째를 맞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실습이 취소됐지만, 지난 10년간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키우고 펼치는 도전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의 선진 기술을 습득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2-01-06
  • 미지센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희망의 마스크’ 프로젝트 실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는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인 ‘희망의 마스크’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의 마스크는 청소년들이 직접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어 마스크가 필요한 해외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나눔 프로젝트다. 미지센터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여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올해는 미지센터 유튜브 채널에 마스크 제작법과 세계 시민 교육 영상을 게시하는 등 더 많은 청소년이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해 전국 68개의 중·고교생 총 8400명이 참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희망의 마스크 약 1만 장은 별도의 소독을 거쳐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청소년에게 학용품과 함께 ‘미지희망원정단’을 통해 전달했다. 희망의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내가 만든 마스크가 다른 나라의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라며 “아직까지도 마스크가 부족한 나라에게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미지센터는 희망의 마스크로 위축된 청소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 시민으로의 태도와 자세·역할과 역량을 발휘해 세계 시민의 선두 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미지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청소년 문화 교류 특화 시설이다. 청소년들이 인문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1-12-15

라이프 검색결과

  • 부산시,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 최초 유치!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 3일(수) 크루즈선 4척이 부산에 최초로 동시 입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크루즈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4척의 크루즈선이 동시 입항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루즈선 3척 동시 입항 사례는 (3월 2일)를 비롯해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나, 4척 동시 입항은 이번이 최초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에 입항하는 4척은 ▲월드와이드 노선 ▲1박 2일 체류 등의 럭셔리급 크루즈선들이다. 입항하는 4척은 ▲부산 첫 방문인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SERENADE OF THE SEAS, 9만t급, 2,700명)를 비롯해 ▲140여 일의 월드와이드 노선 중 1박2일(4.2.~4.3.)을 부산에서 체류하는 씨번 써전(SEABOURN SOJOURN, 3.2만t급, 470명) ▲럭셔리 급의 실버 문(SILVER MOON, 4만t급, 690명) ▲르 소레알(LE SOLEAL, 1만t급, 200명)이다. 대형 크루즈선 4척이 동시 입항함에 따라, 차질 없는 입항 및 방문객 대상 관광 마케팅을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의 최대 수용 능력을 활용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에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 ▲씨번 써전 ▲실버 문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에 ▲르 소레알이 각각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부산을 최초로 입항하는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를 환영하기 위해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제공한다. 또한,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3월2일 ‘씨번 써전’에 탑승해 선내에서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관광협회는 크루즈선들의 입항부터 출항 전까지 개별관광객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 부산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방문객 수용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크루즈선 내 방문객들은 크루즈선 출항 전 부산의 주요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해당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은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이들은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선을 부산에 유치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4-04-02
  •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역대급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10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월 28일(수)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2월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47개국 2,000여 명의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전하여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여 국내·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큰 선물 같은 대회가 됐다. 남녀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이 남․여 모두 휩쓸며 탁구 최강국임을 실감했지만, 개최국인 한국이 남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8강으로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는 등 홈그라운드에서 선전하며 반년도 안 남은 제33회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회를 재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과 한·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의 역량을 재증명한 대회였다. 시는 부산의 대표적인 컨벤션 장소인 해운대 벡스코를 일련의 변신 과정을 통해 10일 동안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 찬 탁구 경기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부산시는 대규모 관람객이 실내에 밀집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방, 안전 분야를 필두로 식음 및 수송지원, 의료지원, 관광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사고 제로' 안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의 경기뿐 아니라, 생활 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한 연계행사로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 체육대회'도 동시 개최했다. 그리고, 지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국제탁구연맹의 이사회 등 ITTF 서밋(SUMMIT)을 개최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부산의 역량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26일 개최된 ITTF 이사회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하는 등 부산의 대회 유산(레거시)이 강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7그램(g)의 작은 공을 통해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입장권 판매 금액만 12억 원, 누적 관중이 3만 명에 달하는 등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기회의 장이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봉쇄 등으로 지역 관광산업 등이 위축됐으나,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게 돼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한국 탁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가 부산시민들의 열렬한 관심과 지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가 스포츠대회 부산 유치와 더불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향해 더욱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28
  • 한국 남자체조, '2024년 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 참가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회장 한성희)는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개인 자격 추가 출전권 획득을 위해「2024년 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1~4차)」에 한국 남자체조 선수단을 파견한다. * 1차 : 이집트 카이로(2월 15일~18일), 2차 : 독일 콧부스(2월 22일~25일), 3차 :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일~10일), 4차 : 카타르 도하(4월 17일~20일) 한국 남자체조는 지난 2023년 10월 제52회 세계선수권대회(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단체 예선 14위를 기록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 출전권 1장을 획득했으며, 개인종합 예선 23위에 오른 이준호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출전권 1장을 획득했다. 이에, 한국 남자체조는 이번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개인 자격 출전권을 추가 1장 획득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마루 2연패에 성공한 김한솔 선수(서울시청), 2020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선수(제천시청), 2020 도쿄올림픽 마루 4위를 기록한 류성현 선수(한국체육대학교), 그리고 안마 종목에서 세계적 수준의 높은 난도를 구사하는 허웅 선수(제천시청)가 파리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국 시간 2월 16일 새벽부터 개최된 1차 카이로 월드컵(2월 15일~18일)에서는, 마루 종목에서 류성현 선수가 예선 1위, 김한솔 선수가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안마 종목에서 허웅 선수가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하여 파리 올림픽 개인 자격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북한 선수단이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체조 안창옥 선수(도마, 이단평행봉, 마루 출전)를 비롯하여 김선향 선수(도마, 평균대, 마루)와 남자체조 정룡일(링)가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FIG 1차 카이로 월드컵 결승 경기(한국시간)는 마루 결승에 류성현, 김한솔 선수(2월 17일 21시~), 안마 결승에 허웅(2월 17일, 21시 20분~ )선수가 참가하여 메달 뿐 아니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포인트를 확보할 전망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6
  • 전 세계 탁구인의 축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탁구 종목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월 16일(금)부터 25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로 열린 뒤 지금까지 총 65회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재)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총 47개국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탁구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국내에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020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이에 202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유치에 도전했고 유치에 성공했다. 2021년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정기총회에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입상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16장(남·여 각 8장) 주어져 올림픽 전초 대회로도 불린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남녀 8개 조로 분산돼 그룹 예선 리그를 벌인 이후, 각 조 3위까지가 24강 토너먼트로 순위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오는 2월 17일 오후 4시에 '꿈을 담아 부산으로'라는 주제로 벡스코 제1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형준 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는 우리나라만이 가진 특색과 탁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며, 개회식 종료 후 대한민국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최·유관기관과 함께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메가 스포츠대회 부산 유치와 더불어, 부산을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도시', 더 나아가 '글로벌 허브도시'임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연계 행사로 ITTF SUMMIT, 국제탁구연맹 회장배 유소년·생활체육 대회도 동시 개최돼 일평균 1만 명 이상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는 홍역 등 각종 감염병 관리를 비롯한 대회 안전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2-15
  • 우리 삶의 이야기, 영화 '장인과 사위' 개봉…치매 가족의 감동 코미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다시 불붙은 대한민국의 영화계가 천만관객의 꿈을 키우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많은 영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는 있지만 관객들에게 선택된 영화는 몇 작품이 되지 않는다. 또한 많은 제작자들이 제작비를 건지기 위해 거의 상업영화 쪽에 투자를 하고 있고, 상업영화들은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선정적, 폭력적인 내용이 많고, 18금 영화에 갇혀 가족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는 마땅한 작품들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여기에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치매 가족 이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있다. 바로 '장인과 사위'다. 본격적으로 오랜만에 나온 한국 코미디 영화다. 마른하늘에 장인어른의 치매로 정신이 깜빡깜빡하는 장인과 뭘 해도 꼬이기만 하는 삼류 배우 사위의 대환장 동거 라이프를 그린 코미디영화다. 2월 15일 상영이 확정됐다. 감독 최이연, 출연 동방우(명계남), 지대한, 이혁, 공정환, 김병옥 등이 출연했고, 제작은 (주)지브라더스 컴퍼니, 공동제작에는 한류닷컴(주), 에스지엔터테인먼트(주), (주)제이씨엔터웍스에서 참여하고 제공·배급은 (주)제이씨엔터웍스에서 한다. '장인과 사위'는 치매에 걸려 정신이 깜빡깜빡해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장인과 왕년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작품도 없고, 되는 일도 없는 삼류배우 사위의 강제 동거 일상을 그리고 있다. 올해로 연기 인생 51년째를 맞는 동방우(명계남) 배우가 장인 '최규만' 역할을 맡아 , 왕년에는 잘 나가는 대형 선박 선장이었지만 지금은 와이프와 딸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사고뭉치 치매 환자를 연기한다. 그런 장인을 먹이고, 씻기고, 입히며 독박 수발하느라 짠내 풀풀 나는 사위 '박찬기' 역은 영화 해바라기, 올드보이 등으로 잘 알려진 지대한 배우가 맡았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배우가 가깝고도 먼 사이 장서 간의 대환장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켜 그 재미가 두배가 됐다. 여기에 노라조 원년 멤버이자 현재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혁이 세상이 몰라주는 자신만의 삘로 충만한 삼류 트로트 가수 '차도팔' 역을 맡아 스크린 연기의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도 공정환, 김병옥, 이재용 등 노련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 '장인과 사위'의 좌충우돌을 모처럼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에 든든하게 힘을 보탠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아오는 본격 한국형 코미디 영화 '장인과 사위'는 부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 바다를 비롯해 다채로운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항구도시 부산을 배경으로 가슴이 뻥 뚫릴 유쾌한 웃음을 선보일 '장인과 사위'는 오는 2월 15일 개봉한다. 핵가족화로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할 때 그리고 치매라는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코믹한 코미디로 제작한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를 기대한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2-09
  • 한국문화영상고, ‘제1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교장 강성민) KCM 윈드오케스트라(지도교사 강제휘)는 12월 19일(화)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부총리배 전국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전국학생예술동아리페스티벌)에서 전국 각지 학교들을 제치고 교육부장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코로나19 시기를 극복하고 다양한 악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제2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에서도 입상한 바 있는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는 지역 예술발전과 학생들의 인성 발전을 위해 악기 연습에 매진했다. 대회 당일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KCM윈드오케스트라는 james swearingen 작곡의 ‘NOVENA’를 연주해 관객들의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다양한 음악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강제휘 교사는 “제1회 전국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많은 지원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학교장, 관계자, 학부모의 도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강성민 교장은 대상을 받은 지도교사와 특기 적성 및 학교의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의 노고를 치하하고 50년 전통의 관악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12-24
  • 부산 장안제일고,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합창제' 합창부 대상 수상!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11월 5일(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부산파라미타청소년협회 창립 27주년 기념 '제14회 대한민국 청소년 합창제'에서 장안제일고등학교 합창부 '장안제일 콘서트콰이어'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장안중학교 합창부 '벨라 보체'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 두 합창단은 우리나라의 민요와 창작 가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연출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장안제일 콘서트콰이어'는 고성대 교사의 노력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2017년 창단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코로나19 기간에도 영상을 활용해 활동을 이어가는 등 학생들의 예술적 열정을 지지하고 있다. '벨라 보체'는 장안중학교 강미래 교사가 2023년에 창단한 합창단으로 첫 참가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흥진학숙 김경희 이사장은 "장안제일고등학교와 장안중학교가 입시와 진학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는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학업, 인성, 그리고 예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흥진학숙은 예술교육 활성화와 학생들의 감성, 배려, 협력의 인성 함양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더 큰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11-08
  • 울산 대현초, 전교생·교직원 화재 대피훈련
    [교육연합신문=김성민 기자] 울산시 남구 대현초등학교(교장 전연희)는 11월 2일(목)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남부소방서 여천119 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0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처음으로 학교와 관할 소방서가 협력해 진행한 소방 훈련으로 학교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모의 상황을 가정한 화재대피훈련이 진행됐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피난 대피도를 따라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한 후 소화기·옥내 소화전 사용법을 익히고, 남부소방서 살수차 화재진압 시연을 통해서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처 방법을 배웠다. 화재 대피 훈련에 참여한 학생은 “이번 훈련으로 실제 학교에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대현초 관계자는 “이번 소방합동 훈련은 학생들이 안전의식을 기르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도움을 준 울산남부소방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3-11-02
  •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함께해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어르신의 대표 축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이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함께 ‘실버 두잇: 꿈을 잇다! 문화를 잇다!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을 10월 27일(금), 28일(토) 양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실버문화페스티벌’은 8년 동안 총 2203팀, 14만 2387명이 참여한 경연대회를 통해 주체적인 실버세대의 문화활동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올해 실버문화페스티벌은 기존 경연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문화를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에 전국에서 펼쳐지는 어르신 문화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에서는 △샤이니스타한마당(공연) △문화교류한마당(체험 및 전시), 그리고 △실버문화포럼 및 다양한 실버세대 대상 문화 여가·산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샤이니스타한마당’에서는 양일간 전국 16개 시·도 대표 어르신 단체가 무용, 패션쇼, 연극,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27일(금)에는 2022년 실버문화페스티벌 준우승 팀인 ‘소리울’과 ‘문화가 있는 날, 2023 청춘마이크’에 참여하는 ‘다움’의 세대공감 컬래버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7개 지역 어르신 단체의 공연이 진행되며,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축하 공연자로 출연한다. 이어 10월 28일(토)에는 6개 지역의 어르신 단체 공연과 2022년 실버문화페스티벌 우승팀인 ‘연체춤사랑’의 부채춤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교류한마당’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프로그램을 대표하는 60여 개의 전시·체험·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컬처로드는 16개 시·도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노년문화활동을 홍보하고, 드림로드는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대표하는 수행단체 15곳의 문화활동 사례를 보여준다. 또 에듀로드는 어르신 대상의 문화·건강·일자리·정책 정보를 제공하며, 비즈로드는 어르신 대상 여가, 콘텐츠, 4차 산업 분야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한다. 특히 조이로드에서는 최근 노년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체험존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야외보드게임인 실버마불 게임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10월 27일(금) 오후 3시 서울마리나 4층에서는 ‘실버문화포럼’이 열린다. ‘실버 두잇! 꽃대를 꿈꾸며’라는 주제의 이번 포럼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 세대로 편입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볼 예정이다. 포럼은 유튜브 채널 ‘어르신문화활동지원 : 문화로청춘’에서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위축됐던 어르신 문화활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문화를 통해 주체적으로 행복한 인생을 즐기는 실버세대의 문화활동 성과를 전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노년문화활동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실버문화페스티벌.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10-23
  • 대한항공, 中·日·동남아 등 주요 노선 확대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대한항공이 계속되는 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동계 시즌 신규 취항과 노선별 증편을 단행한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남아에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을 늘려 승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 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 현재 대한항공의 9월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푸꾸옥 주 7회 신규 편성으로 고객 편의 증대 대한항공은 11월 26일부터 베트남 푸꾸옥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곳이다. 주 7회 운항하며 오후 3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7시 50분 푸꾸옥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복편은 푸꾸옥에서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 출발해 다음날 아침 4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베트남 남부 최서단에 위치한 푸꾸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맑고 투명한 바다 등 청정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골프장, 리조트, 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1월은 건기가 시작하는 시점으로 푸꾸옥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이번 대한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푸꾸옥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 가고시마·니가타·오카야마 일본 소도시 및 중국 3개 도시 복항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동계 스케줄부터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의 재운항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번 복항으로 중장거리 노선 대비 상대적으로 공급 회복률이 낮았던 일본과 중국의 하늘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노선과 인천~오카야마 노선, 오는 31일부터는 인천∼니가타 노선 항공편 운항을 주 3회 재개한다. 이번 복항으로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색다른 명소를 찾길 원하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노선의 경우 부산~상하이 노선과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쿤밍 노선은 11월 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중국이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중국단체관광객(유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 고객 수요 맞춰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미주 등 주요 노선 증편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주요 노선 증편에 나선다. 먼저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 노선인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운항편을 늘린다. 인천~나리타 노선도 매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의 경우 12월 27일까지 한정으로 주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7회에서 18회로, 제주~베이징 노선도 정기편 기준으로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선전 노선과 인천~시안 노선은 주 4회에서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동남아 노선도 공급을 늘려간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5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한다. 인천~델리 노선과 인천~카트만두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린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의 경우 내년 3월 2일까지 매일 1회에서 2회로 증편한다. 대양주 노선의 경우 인천~오클랜드 노선과 인천~브리즈번 노선은 11월 10일부터 내년 3월 18일까지 주 5회에서 7회로 늘어난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4회에서 5회로 확대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계절적 요인과 고객 수요에 따라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3-10-08
  • ‘2023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in 영덕, 부산, 대구’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3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in 영덕, 부산, 대구(이하 청공축제)’가 7월 10일~17일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 소극장에서 경북 영덕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9월 4~9일 부산 BNK부산은행 조은극장, 9월 11~16일 대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청공축제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축제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들로 진행되며 △극단 살뮈의 디바이징 씨어터 ‘지수가 누구야’ △극단 디아코노스의 실시간 탈출극 ‘5=1’ △박종우 청소년극창작소의 댄스 씨어터 ‘Do It Now’가 무대에 오른다. 먼저 ‘지수가 누구야’는 배우가 어떤 태도로 청소년극을 창작하고 동시대 청소년을 만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이다. ‘5=1’은 방 탈출을 소재로 주 관객층인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극중 시간과 현실 시간을 동기해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작품이다. 대사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음악적 비트와 춤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예술가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각각 예정돼 있다.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예술의 다양한 창작 방법론과 지역별 공연예술의 현황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공연예술을 통해 청소년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새로운 청소년 공연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청공축제는 2016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으며, 영덕·부산·대구를 시작으로 지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심각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발전을 위해 양질의 공연을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청공축제는 이번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을 계기로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고자 한다. 자세한 축제 일정 및 티켓 예매는 청공축제 홈페이지(http://www.chungg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08-09
  • 대한빙상경기연맹, 2023/24 시즌 앞서 빙상 지도자 강습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3 빙상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매년 시즌 시작에 앞서 전체 등록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재활, 도핑, 안전, 법률 및 인권 등 각 분야의 외부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육하고, 종목별 시즌 대회일정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는 강습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도자 강습회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3 지도자 강습회에는 전국 빙상 지도자 400여 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연맹은 최대한 많은 지도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강습회를 진행할 예정이다.(1회차 : 7.28.(금) / 2회차 : 8.26.(토)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 아울러 연맹은 현장 강의와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스포츠 의과학 및 스포츠 심리, 인권 관련 심화내용을 다룬 교육자료 별도 제공을 통해 지도자 교육의 효과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김홍식 상임부회장은 “이번 지도자 강습회에는 부상 및 재활, 트레이닝, 도핑 등 경기적인 내용 뿐 아니라 인권, 심리, 법률 등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철저히 구성했다”며 “이번 자리가 지도자들에게 유익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3-07-27
  • 대한항공, “출국 시간은 줄이고, 여행의 즐거움은 올리는 방법”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국제선 출국장에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탑승수속 대기줄, 성수기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게 되는 풍경이다. 비행시간은 다가오는데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자면 마냥 신나야 하는 해외여행이 시작부터 꼬이게 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며 공항은 더욱 붐빌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리미리 웹·모바일로 탑승수속을 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직접 탑승수속을 하면서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직접 수하물을 보내면서 시간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시간은 아끼고, 여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더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셀프체크인(Self Check-In) 방법을 소개한다. ■ 이젠 온라인 사전체크인이 대세… 빠르면 이틀 전부터 모바일앱·홈페이지에서 체크인 대한항공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고객 세명 중 한 명 이상 이용한 체크인 방법이 있다. 바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 체크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모바일 앱(App)과 홈페이지 두 곳에서 미리 체크인이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대한항공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체크인하고자 하는 예약 조회 → 좌석 선택 → 모바일 탑승권 발급 과정을 거치면 된다. 모바일 탑승권만 있으면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위한 줄을 설 필요 없이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고 출국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체크인 가능시간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된다. 국내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30분 전 가능하며, 국제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 전에 가능하다. 단, 미국·캐나다 출도착 항공편의 경우엔 가능시간이 짧아져 출발 24시간~1시간 전에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했음에도 국내선 20분 전, 국제선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니, 시간에 맞춰 출국장에 들어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토체크인도 사전체크인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 결제를 완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결제를 완료했다면 예약 조회 후 ‘체크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오토체크인 신청 고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별도의 조치 없이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며, 고객이 입력한 탑승권 수령 연락처(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이메일)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송된다. ■ 공항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사용법 어렵지 않아… 사용 조건은 미리 들여다봐야 미리 온라인 사전체크인을 못했다면?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시간 기준 국제선 1시간, 국내선 30분 전까지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 발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모든 공항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대한항공 전용 키오스크는 44대에 달한다. 키오스크의 탑승수속 절차는 총 6개 단계다. 단계가 많아 얼핏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다. 화면 설명에 따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세 할 수 있다. 어렵다면 키오스크 옆에 상주하고 있는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다만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반드시 예약이 확정된 전자 항공권(e-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대한항공을 통해 구매한 타 항공사 운항 편, 즉 코드셰어 항공편을 탑승하는 승객이라면 키오스크 이용 가능 여부를 해당 항공사로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 직접 수하물 부치며 시간 줄일 수 있는 ‘셀프 백드롭’ 셀프체크인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은 고객은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면 된다.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을 처리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특히 고객 본인의 항공권에 맞는 무료 수하물 허용량 이내의 무게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일반석에 탑승하는 승객이 무료 수하물 허용량인 1개를 초과하는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경우라면 초과 개수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스포츠 장비 등의 특수 수하물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2023년 7월 기준 셀프백드롭 카운터 34개를 열어두고 있으며, 2023년 2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 도입했다. 기존 국제선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국내선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체크인과 연계해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도 탑승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행의 다양한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3-07-18
  • 2023 서울국제도서전 14일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1954년 1회 도서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년 동안 65회째 도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서울국제도서전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더 큰 규모로 많은 독자들을 현장으로 초대한다. 도서전에는 36개국 530개(국내 360개사, 해외 170개사)의 참가사가 모여 전시, 부대행사,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 17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을 직접 방문하는 작가 및 연사는 국내 190여 명, 해외 25여 명에 달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불평등, 환경, 소외 등의 문제에 주목하고자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도서전은 해마다 선정된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며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강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 주제를 통해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도서전이 개최되는 5일 동안 특별한 연사들을 초대하여 주제 강연을 진행한다. 도서전 첫날인 6월 14일에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They are watching us: 그들은 우리를 보고 있다’를 주제로 도서전 첫 강연의 포문을 연다. ‘동물’에 초점을 맞추어 인류가 사라진 후 동물들의 미래와 그에 비친 인간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5일은 ‘'나'가 사라진 꿈 속에서’를 제목으로 소설가 김연수의 북토크가, 16일에는 ‘미래의 과거에서’라는 주제로 작사가 김이나, 작가 이슬아, 번역가 황석희,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참여하는 강연이 진행된다. 17일은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고래』의 저자, 소설가 천명관의 북토크가 준비돼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세미나에서는 ‘로봇-인간 돌봄 공동체’, ‘생성형 AI: 인간의 비인간화’, ‘비동물인간, 그 경계 밖에서’ 등의 강연이 준비되며, 강연을 통해 ‘비인간’에 대한 더 깊은 논의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니콜라이 슐츠가 참여하는 ‘Mal de Terre: 병든 지구를 감각하고 생각하기’에서는 기후 위기 및 인류세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주제에 대해 독자들이 새롭게 사유할 수 있도록 주제전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을 선보인다. 600권의 도서 큐레이션으로 구성된 각각의 도서는 비인간의 행위성에 주목하기 위해 ‘사라지다’, ‘저항하다’, ‘가속하다’, ‘교차하다’, ‘가능하다’의 5개 동사를 중심으로 세분화 된다. 주제전시 공간에는 각 도서의 ‘한 문장’이 담긴 문장함이 설치되고, 관객들은 문장함에서 관심 있게 본 도서를 책장에서 찾아 전시장 내 독서 공간에서 읽을 수 있다. 문장함에 숨겨져 있는 문장을 살펴보는 행위에는 ‘비인간’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롭고 불편한 현실을 직접 열고 들여다보자는 의미가 투영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인간 너머의 새로운 삶과 관계의 방식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특별기획 <기후미식>에는 지구 위의 다른 생명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10개의 식문화 관련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시 공간에는 ‘지구를 순환하는 생활자들’, ‘위기 속의 대체자들’을 표방하는 참여 브랜드들의 가치관이 반영된 상품들이 전시되며, 일부 상품은 현장에서 구매 및 시식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BBDK)>전시에서는 올해 선정된 ‘아름다운 책들’ 10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대상 격인 ‘가장 아름다운 책’ 1종은 14일에 진행되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더불어 <2023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된 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연계 강연도 도서전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며 책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기리고 응원하기 위해 도서전 개막일인 6월 14일에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는 만화와 웹소설로 구성된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10종, 어린이(아동)책으로 이루어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 올해 3월에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이 포함된 총 30종의 도서를 시상한다. 각 상의 심사 및 선정에는 한국만화출판협회, 한국웹소설협회,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 한국어린이출판연합이 참여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도 도서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신간발표 도서 ‘여름, 첫 책’ 10종과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 10종, <리미티드 에디션> 1종을 선보인다. 신간발표 도서 ‘여름, 첫 책’으로는 『강물과 나는』(나태주 글, 문도연 그림/이야기꽃), 『괴이, 학원』(배명은, 김선민, 은상, 정명섭, 김하늬/빚은책들(크레용하우스)),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강화길, 김멜라, 서장원, 이원석, 이현석, 전예진, 정지돈, 조우리/㈜은행나무출판사),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김겨울/세미콜론(민음사)),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김준용, 이상배/㈜남해의봄날),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읻다), 『마린 걸스: 두 여성 행동생태학자의 돌고래 이야기』(장수진, 김미연/에디토리얼), 『다정한 비인간: 메타휴먼과의 알콩달콩 수다』(우다영, 한유아/이음), 『하늘 호수』(신혜진/반달(킨더랜드)),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해인 글, 전효진 그림/마음산책)이 선정되어 도서전 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선정된 10종은 도서전 이후에 한국서점연합 및 출판협동조합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서점에서 만나는 여름, 첫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으로는 『검은 새』(이수지/길벗어린이), 『고양이 대학살』(로버트 단턴/문학과지성사), 『마음의 눈』(이지훈 글, 이지민 그림/주식회사 도서출판점자),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하지은/황금가지(민음사)), 『서른의 반격』(손원평/㈜은행나무출판사), 『어떤 이름에게』(박선아/안그라픽스), 『엄마와 연애할 때』(임경선/마음산책), 『인생의 역사』(신형철/난다),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다산북스), 『한국의 파랑』(박경철 외/월간한옥)이 독자들을 만난다. 이상의 도서 20종은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도서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저자들은 출판사 부스 또는 강연장에서 진행되는 북토크, 사인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접 도서전에 방문한다. 오직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책도 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여러 작가의 글을 엮어 독자에게 선물하는 특별 한정판 기획도서인 <리미티드 에디션>에는 주제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를 키워드로 15편의 글과 9장의 그림을 담았다. 김금희(소설가), 김멜라(소설가), 김화진(소설가), 박혜진(평론가), 백은선(시인), 서윤후(시인), 서효인(시인), 성동혁(시인), 양안다(시인), 오은(시인), 오정희(소설가), 이소호(시인), 임소연(과학기술학자), 정지돈(소설가), 해도연(소설가)까지 총 15인의 작가와 2022 서울국제도서전 ‘여름의 드로잉’ 선정 작가 3인이 참여하였다. <리미티드 에디션>에 참여한 작가들은 16일과 18일에 각각 북토크로 도서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작가 프로그램도 작년보다 한층 풍성해졌다. ‘기후위기 앞의 삶’의 강연에서는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와 작가 김겨울이 함께 한다.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도 도서전에 방문하여 ‘아시안 디아스포라와 미국 문학’을 주제로 독자들을 만난다. 소설가 김애란과 최은영은 소수자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김초엽과 천선란은 SF의 세계를 통해 비인간이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더불어 ‘비인간’에서 뻗어져 나온 ‘존재의 다른 가능성’이라는 테마가 별도로 마련되어 ‘코즈믹 호러’, ‘예술, 소외, 검열’, ‘반려’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진행된다. 강연에는 김현(시인), 전건우(소설가), 황모과(SF작가), 조우리(소설가), 이반지하(현대미술가,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한 팟캐스트<책읽아웃> 공개방송에는 홍은전(작가), 황정은(소설가), 오은(시인)이 참여하여 인간의 이야기를 계속할 수 있는 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책과 저자뿐만 아니라 풍성한 문화프로그램까지 만나볼 수 있는 국제관도 전년 대비 규모를 키웠다. 올해 주빈국인 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아랍 작가들의 동인 문화, 아랍 출판시장의 현황, 샤르자의 저널리즘 등 다양한 강연을 준비한다. 더불어 샤르자 주빈국관에서는 인쇄와 디지털 아트 워크숍, 전통 밴드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올해 도서전의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 참여한다. 캐나다관에는 원서 전시를 비롯한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파이 이야기』로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방한하여 14일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제목으로 강연에 참여하고, 15일에는 소설가 김중혁과 대담을 나눈다. 17일에는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한국 독자들을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다. 주빈국과 스포트라이트 컨트리 외에도 여러 해외 출판사 및 단체가 국제관에 함께한다. 한국의 우수한 출판 저작권을 해외에 소개하여 저작권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저작권 센터’에서는 국내외 출판사 저작권 담당자 및 전문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수출입 상담 업무가 진행된다. 또한 한국저작권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저작권 법률 상담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저작권 전문가들을 위해 ‘출판계약을 위한 저작권법 기초’, ‘해외 출판 실무자에게 듣는 권역별 출판시장 현황’, ‘원천 IP 발굴과 재생산’ 등에 관한 저작권 세미나도 마련돼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트북과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출판사와 서점을 별도로 만나 볼 수 있는 ‘책마을’ 공간이 마련된다. 올해 책마을에는 국내 72개 독립 출판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독립출판사가 참여하며 작년보다 큰 규모로 구성된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sib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06-13
  • 대한빙상경기연맹, '2023 빙상인의 밤'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오는 6월 9일(금)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3 빙상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23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종목별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국가대표팀 및 종목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더불어 한 시즌동안 고생한 빙상인들의 격려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연맹의 포상 수여식은 1999년부터 매 시즌 종료 후 진행되어 왔으나 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관리단체 지정 및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4년 간 중지됐다가지난 해부터 개최된 빙상인의 밤 행사에서 다시 수여하게 됐다. 2023 유공자 포상 수여식 부문에는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지도자상, 최우수 심판상, 신인선수상, 공로상, 감사패와 최우수 단체상까지 총 7개 부문이 포함된다. 시즌 최우수 선수상에는 스피드 부문에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부터 5차대회까지 여자 500m 종목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쇼트트랙 부문에 ISU 크리스탈 글로브 남자부 초대 수상자인 박지원(서울시청), 피겨 부문에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피겨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입상한 차준환(고려대)이 선정됐다. 신인선수상에는 양호준(스피드, 의정부고)과 신동민(쇼트트랙, 반포고), 이해인(피겨, 세화여고)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빙상계의 원로들을 비롯한 많은 체육 및 빙상관계자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은 “2022/23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세 종목 모두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 시즌동안 애쓰셨던 빙상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 및 지도자 등 빙상인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3-06-07
  •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6월 12일 개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아트마켓 겸 문화예술축제인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6월 12일 개막해 15일까지(프린지 페스티벌 6월 9일부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및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후원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슬로건은 ‘PIONEER(개척)’이다. 지난해 슬로건인 ‘다리를 넘어’에 이어, 올해는 K-아트마켓을 통해 문화 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내외 공연예술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ㅇ 국내외 유수 관계자 참여하는 개막포럼 개최… 해외 시장 개척 위한 새로운 담론 형성 개막포럼은 6월 12일 오후 7시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의 공연 위주 개막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공연장 간 공연예술 교류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향하는 새 장을 열기 위한 개막포럼을 개최한다. 좌장을 맡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진행으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홀 극장장 및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윌리엄 버뎃 쿠츠, 캐나다 시나르 비엔날레 총감독인 질 도레, 중국공연극장연맹 부총관리자인 왕시우친이 발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정재왈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과 캐나다공연협회 대표 나탈리 루에,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총감독인 조 오 칼라간이 참여해 문화예술 유통 및 예술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깊이 있는 담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장 토비아스 에힝거, 이탈리아 롯시니오페라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 다니엘레 비마니와 총감독 크리스티안 델라 끼아라, 이탈리아 테아르토 델 질리오 극장장 조지 안젤로 라자리니, 중국 광저우 대극장 부원장 리앙리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극장 디렉터 카스 반 바스방크 등 해외 예술단체 등이 참석한다. ㅇ 역대 최대 아트마켓… 국내외 공연장 중심으로 공연작품 유통의 장 마련 코로나19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 전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200여 개 문예회관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 300여 개 예술단체 등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여한다. 국내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공연작품 유통의 장을 마련하는 아트마켓은 레퍼토리 피칭, 쇼케이스, 부스 전시로 이뤄진다. 12일 진행되는 레퍼토리 피칭은 공급자인 예술단체가 수요처인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작품을 홍보하고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3일, 14일 이틀간 펼쳐지는 쇼케이스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 문예회관 및 민간 예술단체가 공연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기존에는 예술단체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문예회관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해외 인사들이 심사에 참여해 문예회관 우수 프로그램 및 예술단체의 작품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특히 코카카는 앞으로 문예회관이 자체 기획·제작한 프로그램을 해외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해외 공연장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부스 전시는 12일, 13일 예술단체 운영 및 14일 문예회관 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예술단체 또는 문예회관 부스전시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문예회관 및 예술단체 부스가 교차 운영돼 더욱 활발한 쌍방향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예매처, 공연장 안전 및 보험 관련 기관 및 기업 등도 참여해 문화예술 관련 산업 전반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공연 중심 페스티벌을 전시 및 문화예술교육 분야로 본격 확대 올해는 공연예술 중심의 페스티벌을 전시 및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분야로 본격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예회관 역할을 통합적으로 아우른다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부스 전시 참여 범위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3일, 14일 열리는 KoCACA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문화예술계 현안 및 문화예술 산업 전반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국내외 정보 교류 및 네트워킹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4개 섹션과 해외 2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해외 무대기술 섹션은 ‘무대예술의 새로운 트렌드 및 기술 특강’, 공연환경 섹션은 ‘우리나라 공연장 및 공연 안전 제도’, 전시 섹션은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활성화를 위한 전시의 가치와 확산’, 해외교류 섹션은 ‘아트마켓을 통한 국내외 공연예술기관 간 교류’,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섹션은 ‘문화예술후원을 통한 ESG 경영’, 문화예술교육 섹션은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넘어서는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활발한 교류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ㅇ 개막 전 KoCACA 공식 초청작 및 프린지 페스티벌 개최 개막 전인 10일, 11일에는 제주도 내 공연장 협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KoCACA 공식 초청작을 선보인다. 10일에는 제주문예회관에서 국립오페라단 초청공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 초청공연이 열리며, 11일에는 제주아트센터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지훈, 손준호가 출연하는 초청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및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KoCACA 프린지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30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페스티벌이 축소된 부분이 있었으나 올해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참여자들 간 네트워킹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참여 관계자와 국민 모두에게 자신들의 예술세계와 삶을 개척하는 가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05-31
  • "가부장제 사회에 킥을 날리다!" 페스티벌 킥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한국여성의전화가 오는 6월 10일 오후 2시~10시 서울 서초구 소재 반포한강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3 페스티벌 킥>을 개최한다. '가부장제 사회에 킥(kick)을 날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과 DJ 파티, 여성학자, 기자 및 여성단체 활동가가 꾸리는 토크쇼, 여성주의 모임 및 단체가 운영하는 놀이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페스티벌 킥은 2015년부터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해 온 여성주의 문화축제이다. 올해 페스티벌 킥은 20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여성 아티스트 신승은, 슬릭, 이랑, 한영애와 전승원(DJ)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장일호 시사IN 기자,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외 여성주의 모임과 단체 등이 마련하는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과 놀이기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3 페스티벌 킥'은 한국여성의전화 창립 4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장권은 한국여성의전화 40주년 추진위원으로 등록하거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156-5400) 및 이메일(hotline@hotline.or.kr)로 문의하면 된다. 페스티벌 킥을 주최하는 한국여성의전화는 폭력 없는 세상,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1983년 창립해 올해 40주년을 맞는다. 한국 사회 최초로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했고 1987년 쉼터를 개설했다.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장,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05-31
  • 다시 성장세 접어든 전주국제영화제, 경제적 파급효과 204억 원 웃돌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하는 『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전주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1만 7,2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방문자의 1인당 평균 지출 비용은 유료 방문객 26만 7천 원, 무료 방문객 39만 8천 원으로 추산되어 영화제 방문객 총지출 비용은 65억 안팎이다. 이를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총지출액 52억 7천만 원과 상계하면 지역 사회에 13억 가까운 기여가 발생했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며, 해당 방문객 총지출액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전주국제영화제의 생산유발액은 204억여 원에, 부가가치유발액은 96억 3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권에 놓이기 이전의 통계치를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국제영화제 평가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방문자 수는 1만 6,300여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진행한 ‘스타워즈 데이’ 전용 공간 방문자 수가 16,000명으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발표될 실제 추정값도 영화제 내부 추정치와 근사하거나 해당 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가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ㅇ 전주시 도심 상인연합회장, “올해 영화제 운집 인구 많아, 식당가 활력 체감될 정도” 전주시 도심 상인연합회 박영근 회장은 “작년에 비해 영화제 기간 중 유동 인구가 많아졌다”라며 “특히 식당가 쪽은 단번에 체감될 정도였고, 연초에 비해 영화의거리 내 위치한 상가들의 공실률도 낮아진 편”이라고 영화의거리 인근 상권의 현황을 전했다. 외국인 관람객 부문에서의 체감을 묻자, “영화제를 방문한 운집 인구 사이에서 외국인이 특별히 눈에 띌 일이 있었겠나”라며 “올해는 내국인 관람객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라고 답변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지역의 상생 방안에 관한 이어진 질문에 박영근 회장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경제가 돌게 마련이다. 올해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도, 영화제 기간 중이 아닌 때와 비교했을 때도 거리의 활력이 두드러질 정도로 체감된 해였다”라고 답하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운영하는 버스킹과 같은 거리 공연의 시민 반응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거리 공연들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나아가 박영근 회장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영화제 대형 상영관들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나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과 같이 영화의거리에서 먼 곳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영화의거리에 제대로 사람을 모으려면 대형 상영관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앞으로 전주 독립영화의 집 완공이 중요한 과제가 될 듯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ㅇ 영화제 총지출액은 문화예술계 및 지역 사회에 대한 직간접 투자로 봐야 한편 전주국제영화제와 같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행사에 경제적 잣대를 들이댄 평가가 온당한가 하는 내부 지적도 있었다. 영화제 총지출액은 행사 진행비뿐만 아니라 상영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 관계자 초청비와 지역 내 시설 운영비, 출판물 등과 같은 각종 콘텐츠 제작비 등이 합산되어 집계되는 만큼, 이를 단순 지출이나 낭비의 관점에서 파악할 것이 아니라, 국내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및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인프라에 대한 직간접 투자 비용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있기에 매년 전주를 찾는 관객이 존재하는 것이다. 상업적인 성공이 보장된 작품만을 상영하는 것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가 아니다. 올해 전주를 방문한 다르덴 형제 감독이 국내 창작자들에게 ‘유명해지려고 하지 말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라’는 조언을 남겼는데,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신예 연출가들이 이 거장 감독의 조언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작품을 상영해줄 공간이 온전히 보존돼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우리 영화제에서 직접 초청을 진행한 해외 게스트 외에도, 자비를 들여 전주 방문을 결정한 해외 영화인이 많았다. 높아진 우리 영화제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소개하는 작품들을 주목하고 관심을 갖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한 한 영화인 또한 “최근 국내의 여러 영화제가 보조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갑작스러운 폐지 결정을 맞이하게 된 강릉국제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사례를 들었다. 해당 영화인은 “신임 조직위원장과 관련된 잡음이 있기는 했어도, 영화제를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7일(목) 개막하여 5월 6일(토) 폐막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2개국 247편의 작품을 상영하여 71,693명의 온·오프라인 관객을 맞이했으며 좌석 판매율 83.1%, 매진율 68.8%를 기록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05-12
  • 2023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대한민국 화훼산업 대표축제 위상 확인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2023고양국제꽃박람회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화훼·산업인을 위한 ‘고양국제꽃어워드쇼’로 폐막행사를 마련했다. 8일(월)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교류관에서 개최된 ‘고양국제꽃어워드쇼’에서는 그동안 각각 개최됐던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경진대회’, ‘대한민국 어린이 꽃장식대회’, ‘한국꽃꽂이 대회’ 등 다양한 경진대회를 통합해 전시와 화예분야의 총 11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 상훈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총 79점의 작품이 상을 받았다. 화훼 관련 대회를 세분화해 대회 수준과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 참가자 전원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시상식을 실시해 수상자들의 긴장감을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공연과 함께 국내 최정상 플로리스트 작가 18인의 플라워 부케쇼, 대한민국 최고의 위상과 실력을 겸비한 화훼작가 작품도 선뵀다. 고양특례시는 전국 최고 화훼생산지역이자 유통 중심지역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랜 시간 동안 고양시를 꽃의 도시로 각인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개최된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는 기쁨과 행복, 감동을 전하는 대표적인 꽃축제로 그 위상을 높였다. 전 세계적으로 ‘그레이트 리셋’이라는 화두가 떠오르고 우리 삶과 환경을 회복하고 재건하려는 바람이 불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재건, 회복,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다채로운 화훼 전시를 선뵀다. 생활 속에서 기쁨과 위로를 함께해 온 꽃 문화를 제시하는 것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다. 꽃이 주는 기쁨의 감정을 담은 웰컴정원, 꽃과의 시간을 기념하는 모멘텀 가든, 미래 지속가능한 정원의 3개의 주제정원, 꽃의 본질과 다양성을 탐구할 수 있는 공중 정원, 물의 정원, 고양의 꽃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16개의 야외정원이 조성됐다. 화훼산업관 실내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황수로 명장의 ‘궁중채화’, 해외 희귀 식물과 국내외 이색식물 그리고 꽃과 미디어아트의 조합을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화훼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일산 호수공원 주변 상가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꽃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며 화훼판매와 소비가 촉진돼 지역상가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과 함께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 감동을 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고양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산업 축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라며 “화훼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갖춘 축제형 화훼박람회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3-05-09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6일 폐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지난 4월 27일 개막 후 열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5월 6일 폐막했다. 폐막식은 6일 오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배우 강길우·이상희의 사회로 열렸다. 폐막작은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로 한국 영화가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7년 만이다. 올해 영화제는 6만 5900여 명(5일 기준)의 관객들이 찾아 독립예술 영화의 향연을 즐겼다. 영화제 전용 공간인 영화의 집 조성 공사로 인해 전주돔에서 벗어나 영화의 거리 일대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 지역 곳곳에 스크린이 세워져 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폐막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관객수와 국내, 해외 게스트들의 활발한 참여로 코로나이후 완전한 세계적인 독립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42개국 247편의 작품이 상영된 가운데 일반 영화 매진율은 68.8%, VR 영화 매진율은 96.5%로, 총 6만5,900명(5일 기준)이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좌석 점유율은 83.1%로 지난해 68.1%보다 15% 가량 늘어났다는 게 영화제조직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 외국인은 찾아보기 힘들고 공식적인 집계조차 없어 전 세계인은 커녕, 전주시민만 찾는 동네 영화제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을 찾은 프랑스 기자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있는지도 몰랐고 처음 들어봤다"면서 "프랑스를 비롯해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마저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홍보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연일 매진사태를 기록한 것도 대부분 100~150석인 소극장에서 상영한 탓에 높은 사전 매진율로 집계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 전주시민은 "보고싶은 영화가 매진이어서 영화 관람을 포기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설마 직접 가면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취소표를 구하려고 와 봤다. 와서 보니 객석이 100여석 뿐인 소극장이어서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효자CGV같은 대형관에서 상영했더라면 티켓을 구하는데 이처럼 어렵지 않았을텐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매년 수십억 원씩의 적자를 보면서 치러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37억1,3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40억 원 이상이 투입됐지만, 수입은 수억 원에서 최고 13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올해도 총 예산 56억9,000만원에 비해 수입은 13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전주 오거리 영화의거리 인근 상인들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몇년까지는 영화제 기간, 전주 영화의 거리엔 외국인 관광객들과 해외언론인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외국인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매년 수십 억 원씩의 적자를 내면서까지 영화제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박하선·김남희 주연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감독 김희정)를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막을 내렸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폐막 인사에서 “선을 넘고 경계를 무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이라며 “영화제 기간 표현과 방식에 경계가 없는 상상력을 후회 없이 펼쳐냈다”며 “축제를 즐겨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3-05-07
비밀번호 :